정명훈(e스포츠)/선수 경력/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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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2008

2009

2010

정명훈의 2009년 성적을 단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테란 톱클래스 반열에 올라간 시기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동시에 콩라인 가입까지 해버린 시기라는 한 마디로 설명이 가능하다.

2009년 1월 31일, 로스트사가 MSL 2009 본선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는 2경기에서 박재영을 이기고 처음으로 MSL 본선에서 승리라는 것을 맛보며 출발은 좋았지만, 승자전에서 허영무한테 패하였고, 최종전에서는 다시 만난 박재영에게 복수를 당하며 또다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하고 말았다. 그나마 이번 대회에서는 지지난 대회지난 대회와는 달리 2연패 광탈은 안 하였다는 것이 위안점일지도...

2009년 2월 27일, BATOO 스타리그 2008 16강 재경기에서 신상문배틀크루저까지 동원한 장기전 끝에 승리하고 조일장을 전진 배럭에 이은 벙커링으로 격파. 저번 주의 무력한 패배를 설욕하는 한편 8강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약점이던 테저전바이오닉메카닉을 '믹스'해 버리는 과감한 결단까지 실행.

2주 후인 2009년 3월 13일. 결국 기세 최고조의 찬레기를 꺾고 4강에 진출한다. 보통 바카닉 테란은 바이오닉 후에 메카닉 병력을 섞는데, 메카닉 후에 바이오닉을 섞어버린 플레이에는 엄재경도 말문이 막혔는지 그냥 '믹스'라고 했다. 그리고 2009년 중반기부터는 이 빌드가 저그전 대세가 되었다. 원팩 벌처 더블 이후 바이오닉, 레이스 이후 바이오닉, 골리앗 or 발키리 이후 바이오닉 등등. 물론 2009년 11월부터는 이영호가 보여준 바이오닉으로 시작해서 서서히 다시 바이오닉이 대세가 되어 갔지만...

옐로로더 출신이며, 온게임넷 스타리그 4강에 진출한 상태라서 콩라인 신규 멤버가 될 가능성이 꽤 높다고 점쳐졌고, 그렇게 되었다.

4강에서 김택용3:0으로 눌러버리고 결승 진출. 허영무와 더불어 양대리그 동시 콩라인 탄생을 기대하는 스갤러들의 기대에 부응해줄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이다. 만약 우승하더라도 테란 최초로 온게임넷 스타리그의 준우승자 징크스를 극복하고 우승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어찌되든 업적을 남기게 된다.

그러나 꽤 미묘한 게 여기서 4강은 각각 김택용 vs 정명훈, 그리고 조일장 vs 이제동이었단 거다. 때문에 사람들은 2008년부터 높은 승률과 경기력을 보여주던 김택용과 저저전의 최강자 이제동의 결승 진출을 당연시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때 오히려 정명훈이 김택용을 셧아웃을 시켜버린 것이다. 그야말로 리그 브레이커의 이름을 재확인 하는 순간이 아닐 수가 없었다.

사실 정명훈 자체는 인크루트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그런대로 네임밸류도 쌓았고, 티원쉴드도 있어서 이제는 완전 좆망 카드는 아니다. 문제는 바투 스타리그 결승전이 하필 롯데 자이언츠 개막전에 맞춰 부산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김택용 VS 이제동 급의 매치업이 절실히 필요했을 뿐이었단 거다. 뭐 개막전은 2시고 결승전은 6시지만... 특히, 저 동네 야구 열기를 생각하면 오프인원 모으는데 엄청난 악재라는 사실은 마찬가지. 야구 끝난 뒤 관중을 노리려고 해도 저 동네는 저 시간이면 이겨도 패하여도 마시러 간다.(…) 참고로, 롯데 자이언츠의 홈 개막전은 8년만에 있는 일이다. 그런데 결과적으로 오프인원 8,000여명을 모으면서 흥행 중박 이상은 가뿐히 찍었다. 게다가 관중 중에 야구 경기 끝내고 온 손아섭도 있는 등 롯데 개막전과 겹친 악재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이 승리로 인해 Daum 스타리그 2007 이후에 결승전에서 테란저그가 맞붙는 결승전이 되었다. 결국 2009년 4월 4일 결승에서 1, 2경기를 잡아내며 이제동을 2:0 벼랑 끝까지 몰아붙였지만, 이후 이제동네신으로 각성한 이제동이 3, 4, 5경기를 리버스로 잡아내며 결국 준우승, MSL허영무와 함께 콩라인에 가입하게 되었다. 무려 2연속 준우승... 사실 게임 자체는 큰 실수도 없고 나쁘지 않았으나 이제동의 동물적 감각에 게임이 말려 버렸다. 벌쳐 비벼넣기라든지 우연히 지나가던 오버로드가 팩토리를 발견한다던지... 이로써 콩라인의 후계자는 2명이 되었다. 게다가 준우승도 준우승이었지만, 경기 내용도 너무 좋지 않았던 탓에 지금도 임팩트 떨어지는 리버스 스윕이라고 까이고 있다.

그러나 좋았던 개인리그와는 대조적으로 프로리그에서는 위너스 리그 내내 부진하였는데, 특히 테란이 별로 힘을 못 쓰고 있는 신한은행 08-09 프로리그에서는 AS급 테란 취급을 받고 있다. 정명훈 본인의 치밀한 플레이 스타일과 테란 전략을 기가 막히게 짜내는 팀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면서 낳은 결과. 이렇게 위너스 리그에서는 팀 내 선배 테란들인 동료 최연성, 고인규 등보다도 더 낮은 승수를 보이며[1] 부진에 빠졌지만, 얼마 안 가서 다시 페이스를 회복했다.

그러던 정명훈이었지만, 4월 4일 충격의 패배 이후로 각성했다. 일단 작년 겨울제대임요환, 코치승진최연성과 함께 빌드도 짜내고, 정명훈의 치밀하고 차분한 게임 스타일로 경기를 풀어나가고, 결국은 바라는 대로 게임을 이끌어 간다. 그런데 정명훈이라는 선수 자체가 빌드빨에만 의존하는 것도 아니고 컨트롤도 괜찮고 임기응변도 괜찮다. 4월 프로리그를 모두 마친 시점에서 4전 출전 (4전) 전승. 맵을 가리지 않고 거의 1승 카드로 취급되고 있다.

그러나 2009년 5월 5일, 대 저그전에서 바이오닉을 꺼내들었다가 패배. 상대가 잘 하기도 했지만 아직 바이오닉 실력은 무리수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정명훈은 아직도 저막이라는 것을 보여준 걸까? 뮤짤에 무난하게 흔들리고 저그가 무난하게 물량을 쌓으면서 무난하게 패배했다.

그나마 정명훈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벌처와 메카닉만큼은 아직도 건재하다. 5월 16일 경기에서는 벌처를 이용한 견제가 뭔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압권인 장면은 벌처 1기, SCV 1기를 이용해 상대 언덕에 올라가고 SCV로 입구를 막아 드라군이 올라오는 것을 막아가며 프로브를 6킬이나 했다는 것과 이후 앞마당 쪽에 떡밥으로 SCV를 보여주고 드랍쉽으로 언덕의 미네랄 멀티에 벌처 견제를 가 프로브들을 개발살내 버리는 장면도 보여주었단 거다. 이 후에도 꾸준히 벌처로 상대를 귀찮게 하면서 승리. 괜히 정라덴이 아니다.

바이오닉 능력만 어떻게 해보면 현존 최강 칭호도 노려볼 법도 한데 어째 나아질 기미가 잘 보이지 않아 팬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발리오닉 같은 빌드를 사용해 빌드빨로 커버해보려 하는 듯. 그래도 이 시도는 반 정도의 성공은 거뒀다.

포스가 없네, 임최의 마리오네트네, 리그 테러리스트네 해도 이영호에 이은 테란의 2인자는 정명훈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영호가 부진하던 시기에는 정명훈과의 원탑 논쟁 및 투탑 논쟁이 나오기 시작했을 정도다. 비록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메카닉 운용에 있어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에서도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기 때문. 특히 개인리그에서는 4강을 찍음으로써 부진에 빠져 8강, 16강을 배회하던 이영호보다 성적이 높기도 했다.

2009년 5월 19일, 스트로2세트에서 출전, 신상호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22승을 달성하였다. 게다가 다음날인 20일은 정명훈의 프로게이머 데뷔 2주년. 과연 옐로로더 최초 콩라인 다운 기록이 아닐 수가 없다.

하지만 나흘 뒤인 2009년 5월 23일, 이영호와의 경기에서 패배함으로써 어느 정도 고개를 들었던 테란 원탑 논쟁에서 종지부가 찍혔다. 그 결과 테란의 2인자로 자리매김.

2009년 6월 18일, MSL에서 결국 신상문단두대 매치를 치르게 되었다. 누가 진정한 테란의 2인자인가? 최연성인터뷰가 압권. 정명훈의 라이벌은 이영호지 신상문이 아니라는 말을 했었다. 매우 팽팽하고 형세가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기 끝에 결국은 정명훈이 승리했다. 정명훈의 높은 메카닉 실력을 증명.

반대쪽 이제동 vs 진영화에서 당연히 이제동이 올라올 거라 예상하고 저그전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는데, 오히려 진영화가 올라와 버렸다. 하지만 테프전은 정명훈의 전매 특허였고,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승리하며 처음으로 MSL 16강에도 진출.

아발론 MSL 2009 16강에서는 같은 팀인 김택용과 붙게 되었다... 그리고,

첫 경기 졌다(…). 특유의 벌처 테러가 통하지 않은 탓이다. 사실 정명훈 프로토스전의 핵심은 벌처. 즉, 내가 부자라도 너는 가난해야 해라는 약간 나쁜남자(…)스러운 운영으로 프로토스들을 물리쳐 왔는데 김택용은 벌처의 난입을 일체 허용하지 않으며 병력을 불려 한 방에 정명훈을 밀어냈다.

이로서 아발론 MSL 8강 진출의 행보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분발해야 할 상황. 결국 이승원 해설의 드립대로 김택용에게 대 테러훈련만 잘 시켜주고 말았다(…).

한편 비슷한 시기에 열린 스타리그에서는 7월 10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16강 마지막 주차의 경기를 가졌다. 상대인 송병구가 이기면 상위 세 명이서 재경기를 치러야 할 상황. 그러나 송병구의 투 셔틀 전략을 잘 막아내고 승리 그리고 콩라인의 배신자 처단. 8강에 진출했다. 콩라인은 결승전 전에는 패하면 안 되고 필히 결승전에서 패하여야 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8강 대진이 여기도 팀ㅋ킬ㅋ(...), 상대는 같은 팀 테란 선배고인규. 자,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참고로, 같이 와서 8강 추첨했던 최연성 코치는 쿨한 표정으로 있었다(...). 결국 고인규는 정명훈의 스피디한 테테전에서는 물론 자신의 특기인 잠이 쏟아지는 땅따먹기식의 테테전 스타일에서도 완벽하게 밀리며 2대 떡으로 탈락하였고, 정명훈은 이제동과의 4강전을 준비하게 되었다

7월 16일, 아발론 MSL 2009에서 김택용은 신상문조일장과의 스타리그 16강 경기에서 활용했던 몰래 사각지대를 활용한 몰래 투게이트로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 더 무서운 건 정명훈은 그걸 또 막았다는 것이다. 분전했지만, 결국 패배했다. 그리고 김택용은 승자 인터뷰에서 ▲ 안타깝지만 내가 지난 스타리그에서 당한 마음을 한번 느껴봐야 한다(웃음).라고 말했다. 같은 팀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상대전적이 3:2이다 .

8월 7일, 신한은행 프로리그 08 - 09 시즌 결승전, 광안리에서 화승 OZ 와의 1차전에서 이제동과 상대해 바이오닉으로 역전을 이뤄내면서 1차전 승리를 장식했다. 바이오닉 발컨과 베슬 조공은 여전했지만 4가스나 가져가는 바람에 7가스(!!)를 가져간 이제동을 상대로 디파일러, 울트라, 스커지와 베슬의 맞바꾸기 신공으로 이제동의 가스 소모를 유발한 뒤[2] 그러고도 가스가 남아 꾸역꾸역 모아두었던 한 부대 가량의 시즈탱크와 바이오닉 병력으로 9시 스타팅을 날려버림으로써 판짜기에서는 승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로 끝나기 직전 이제동의 자원은 미네랄 가스 모두 2자리수를 기록한 반면 정명훈의 미네랄은 1000을 넘어가고 있었다. 이 경기에서 김창선 해설은 '한방에 훅~가버리는' 드립을 시전하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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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후 이제동을 꺾고 나서는 이런 세리머니로 자신이 테러계의 거목임을 증명했다... 실제로는 물총 세레머니를 했다.

그리고 결승전 2차전에 5세트 경기에 출전했다. 처음에는 구성훈에게 초반에 빌드가 갈려 압박을 당했지만 센스있는 SCV 활용과 더불어 특유의 메카닉 실력으로 구성훈을 꺾었다. 특히 전차 둘과 골리앗 셋만으로 세 방향에서 들어오는 압박을 모두 막아낸 것이 백미. 처음에 2승을 얻고 시작했다가 내리 2패하여 뒤숭숭했던 팀의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서 결승전 2차전 에이스 결정전에 김택용을 밀어내고 등장, 이제동과 맞붙었다. 정명훈은 장인정신이 담긴 센터배럭과 그에 이은 치즈 러시벙커링을 시전했고, 그분의 장인정신을 이어받은 듯한 예술적인 벙커링에 의해 이제동은 허무하게 져버리고 결국 T1의 승리를 이끌었다.[4] 이로써 결승전 3전 전승과 함께 결승전 MVP를 가져갔다.[5] 하지만 안타깝게도 콩라인 탈퇴는 불가능! 스타리그에서 우승해야 탈퇴가 가능하다.

플레이 스타일을 요약하자면 메카닉 본좌 바이오닉 막장. 특히 전성기 이윤열을 떠올리게 하는 드랍십+벌처 플레이는 일품이다. 그래서 바이오닉에는 유독 약하지만, 메카닉 병력이 주가 되는 테프전에서는 정말 강력한 실력을 보여주고 저그전도 메카닉으로 끌고 가면 잘하는 편이다. 다만 테란전은 나름대로 준수하기는 하나 생각만큼 강력하지는 않다. 정명훈이 다른 테란처럼 고전적 바이오닉만으로 저그를 꺾은 경우는 거의 없다. 꼭 기계를 섞어줘야 이긴다. 발키리던, 골리앗이던, 시즈던...[6]

전생에 기계와 어떤 연이 있었는지 궁금하게 만드는 선수.

이 즈음의 시기엔 이영호와의 원탑 논쟁이 치열했다. 다만 우승 커리어가 없었기 때문에 단지 논쟁 선에서 그치거나, 유화적인 이들에 의해 투탑이라는 평을 듣는 정도였다. 때문에 이번 스타리그 커리어가 선수 본인에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며, 본인도 이번에야말로 우승하겠다고 단단히 벼르고 있는듯....한데 4강 상대가 바로 이제동이다. 과연 복수의 칼날을 갈고 있을 그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해 우승할 수 있을지 모두가 주목하였다.

시즌이 완전히 끝난 8월 14일, 박카스 스타리그 2009 4강 1세트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북을 찢어버렸으나, 2세트에서 다 이긴 경기를 말아먹고 3/4세트에서 2연속 쇼부성 날빌에 먹혀 탈락했다. 3연속 준우승을 하여 콩라인의 수장자리를 노릴수 있는 절호의 찬스도, 혹은 우승까지 석권해 콩라인을 탈퇴할 찬스도 한번에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WCG 2009에서는 기세좋게 8강까지 올랐으나 송병구옛날토스 스타일에 말려 2:0으로 패배하며 고배를 마셨다. 이 경기 이전에 송병구가 정명훈에게 매우 선전하면서도 패배한 적이 있었고, 정명훈도 인터뷰에서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송병구는 크게 의식하지 않았던 듯 하지만, 왠지 모르게 송병구에게 압살당했다. 덕분에 역시 송병구, 아무리 페이스가 안 좋아도 테란전 하나는 S급이라는 얘기가 돌았다.

9월 12일에 열린 프로리그 챔피언쉽에서 STX김윤중에게 패배하였다. 강하다는 소리를 듣던 그의 토스전 실력이 갈수록 하향된다기... 보다는 프로토스 플레이어들 사이에 정명훈류 찌르기 스타일 토스전에 대한 파해법이 점점 개발되고 있는 중인 듯. 정명훈도 이제 토스전 스타일을 조금씩 바꿔 나갈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MSL 서바이버에서 예상을 깨고 탈락해 예선으로 떨어졌는데, 만일 이번에 엠겜이 면제권을 폐지한다면 PSL을 직접 뚫어야 한다. 벌쳐로 무리하게 쇼부를 보려다가 말아먹었다는 듯. 다른 사람도 아니고 당시 공식전이 10전도 안 되던 김대엽을 상대로 졌다는 점 때문인지 신나게 까였다[7]. 여기서부터 테란 원탑 논쟁이 사그라들기 시작했다.

2009년 10월 10일, 09-10 시즌 개막전에서 웅진윤용태를 잡아내며 무난한 3:0 승리를 만들어냈다.

11월 9일, 라이벌인 kt 롤스터와의 첫 경기에 출전해서 고강민을 맞아 3스타 레이스로 흔들기, 그 후 바이오닉으로 무난하게 센터를 장악하며 옥쇄 2연, 탱크, 지우개로 완전히 안드로메다 행 티켓을 선사했다.

그러나 이후, 팀이 2:2 상황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다시 한 번 출전했으나 이영호에게 힘싸움에서 밀리며 패배. 팀도 패배했고, 테란 원탑 논쟁도 사실상 종결되어 버렸다.

11월 25일, EVER 스타리그 2009에서 김윤환을 상대로 정명훈스럽지 않은 바이오닉을 선보이며 압승을 거뒀다.

11월 28일, 대 STX전에서 김윤환과 맞붙어 1패를 하였으나, 바로 이어진 에결에서 베슬과 화염 퍼레이드로 승리하였다.

12월 1일, 대 하이트 스파키즈 전에서 문셀진을 상대로 바이오닉 운영을 하였으나 뮤탈에게 진출병력이 먹히고 가필패를 확인, 레이스를 뽑으며 대비를 하였으나 앞마당은 들리고 본진자원으로 버티다 가디언+디바우러+저글링에게 털렸다. 덤으로, 팀도 패배.

12월 2일, 스타리그에서 태풍저그 이영한에게 바이오닉 운영을 시도하였으나 뮤탈에게 순식간에 털리며 GG를 선언하였다. 정녕 정명훈의 바이오닉은......

12월 6일, 대 화승박준오를 상대로 메카닉과 빠른 멀티 체제를 선택, 벌쳐 한기까지 난입시키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상대의 드론 생산까지 줄여가며 시도한 뮤탈+발업 저글링 한 타이밍에 앞마당이 들리고 본진에 병력이 묶이게 된다. 이후 저그의 4가스 멀티에서 쏟아지는 Only 뮤탈에 골리앗이 전멸하며 패. 덤으로, 팀은 또 패했다.

12월 9일, CJ 엔투스 전에서 1경기 조병세와 붙어 패배. 그리고 팀도 패하고 말았다.

12월 9일에 열리는 e스포츠 대상에서 최우수 테란상을 받을 것이라고 대부분의 스덕들이 예상을 했으나, 최우수 테란상은 정작 이영호가 수상.

12월 11일, 스타리그 16강 탈락, 양대백수 공식전 5연패, 저그전 4연패다. 바막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이오닉에 집착한 탓인지, 요즘 슬럼프인 듯. 거기에 요즘은 경기에 잘 나오지도 못하는 상황.

12월 27일, vs STX 전에서 3경기에 출전. 상대는 은근히 많이 엮이고 있는 김윤환. 요즘 연패 때문에 마인드가 흔들린 건지, 아니면 정말 기량이 하락한 것인지, 아직도 바막 증세를 극복하지 못한 것인진 모르겠지만, 네임밸류 치곤 좀 떨어지는 전투를 벌여 1승을 챙기고 5연패를 끊었다. 그러나 세부적인 컨트롤 및 병력 운용에 문제가 있었을 뿐, 전체적인 판은 잘 짜왔다는 평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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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1경기에서 4승. 더군다나 위너스 리그 6연패까지 찍기까지 하였다.[2] 도세어?? 혹자의 말에 따르면 사이언스 베슬스커지를 너무 많이 잡았어[3] 아웃사이더라는 맵의 특성상 게임이 진행되다 보면 어?!!! 싶을 정도로 갑자기 자원이 줄어들기 때문에 가스를 차곡차곡 모아놓은 정명훈은 한방이 있었고 물 쓰듯이 써버린 이제동은 돈이 없었다. 결국 정명훈이 모아놓은 자원을 한방러시에 터뜨리자 이제동이 정말 훅 가버렸다.[4] 우승 후의 인터뷰에서 마지막 벙커링은 최연성과 임요환과 상의해서 사용한 전략이라고 밝혔다.[5] MVP 시상식을 눈앞에 두고 해설자가 잠깐 뜸들일 때 경기를 관람하던 관객들이 만장일치로 정명훈을 외치는 장관이 일어났다.[6] 심심하면 펑펑 터져대는 사이언스 베슬은 제외.[7] 정작 김대엽은 이후 kt의 토스 에이스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