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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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진출팀 결정)
ALWCNLWC

디비전
시리즈

ALDSNLDS
리그
챔피언십

ALCSNLCS
2021
월드시리즈




1. 개요
3. 경기 전망
3.1.1. 시리즈 로스터
3.2.1. 시리즈 로스터
4. 경기 결과
5. 총평
6. 이야깃거리


1. 개요[편집]


2021 American League Wild Card Game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로고.png



파일:2021 ALWC.jpg


2021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아메리칸 리그 포스트시즌의 첫 번째 라운드인 와일드카드 게임에 관한 문서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단축 시즌 및 포스트시즌 규정 변경에 따라, 모든 구단이 3전 2선승제로 와일드카드 경기를 치르고 명칭도 와일드카드 '시리즈'로 변경되어 개최되었지만, 올해는 다시 단판 승부로 환원되면서 명칭도 와일드카드 게임으로 돌아왔다. 진출팀은 와일드카드 1번 시드 팀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2번 시드 팀인 뉴욕 양키스이다. 경기는 상대 전적에서 10승 9패로 우위인 1번 시드 팀 보스턴의 홈구장 펜웨이 파크에서 개최된다.

현지 시각 2021년 10월 5일 화요일에 열린다. 주관 방송사는 ESPN이며, 주관 스폰서는 한국타이어다.


2. 팀 결정 과정[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2021 MLB 와일드카드 레이스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내용이 길어지고 10월 3일 경기가 희대의 끝장 승부가 되면서 개별 문서로 분리되었다. 항목에서도 설명했지만 그야말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긴장감을 갖게 만든 상황이었다. 더군다나 무려 4팀이 달려든 희대의 명승부라 해당 팀의 팬들 모두 두 손 모아 간절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염원했던 올 시즌 최고의 서스펜스였다.


3. 경기 전망[편집]


미국 스포츠 최대의 라이벌 두 팀이 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 이후 3년 만에 다시 포스트시즌에서 맞붙게 되었다. 특히 두 팀이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외나무다리 단판 승부를 벌이는 건 처음이다.

두 팀은 43년 전 경기에서 맞붙은 전적이 있으나 이 당시에는 정규시즌 막바지에 있었던 경기였던 관계로 이번 경기와는 차이가 있다. 공통점이라면 막바지에 치고 올라온 양키스와 후반기에 들어 주춤했던 보스턴이라는 점인데 이 경기에서 이런 양 팀간의 차이가 어떤 작용을 할 것인가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양 팀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양키스는 상당히 절박하다. 양키스가 최근이자 마지막으로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한 것이 2009년이니 올해로 무려 12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있다. 보스턴이 3년 전에 월드 시리즈 우승을 한 것과는 상당한 대조가 되는 셈[1]. 양키스 팬들도 언제 28번째 우승을 하냐며 성화가 대단한지라 이번에는 기필코 월드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을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다. 인센티브가 있다면 적진에서 열리는 원정 경기라서 이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보스턴 팬들에게 엄청난 치욕을 안길 수 있다는 점 정도일 것이다.

보스턴은 이번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과는 달리 적어도 1경기는 가을야구를 했다는 성과를 얻긴 했지만, 양키스와의 라이벌전인 데다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니 여기까지 와서 그 정도에 만족하고 패배해도 좋다는 자세를 가지지는 않을 것이며 승리를 노릴 것이다. 또한 올 시즌에 상당한 마음 고생을 팬들이 하게끔 만든 것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라도 승리해서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해야 한다.


3.1. 보스턴 레드삭스[편집]


3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냈지만 아쉬움도 남은 시즌이었다. 한때 지구 선두를 유지하면서 디비전 시리즈 직행을 노렸지만 탬파베이 원정을 시작으로 추락하면서 지구 3위까지 내려오는 등 위기를 맞았고 가까스로 수습해서 힘겹게 와일드카드 진출을 이뤄냈다.

보스턴의 올 시즌 최고의 타자는 단연 라파엘 데버스였다. 팀 내 최다인 38홈런과 113타점 OPS .870 WRC+ 130을 기록했고 특히나 워싱턴과의 최종전에서 2홈런 4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이브레이커 게임으로 갈 뻔했던 팀을 구해냈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좋은 J.D. 마르티네즈도 데버스의 뒤를 받쳐줄 믿을맨으로 꼽히며 카일 슈와버 역시 장타를 기대해 볼 수 있는 타자이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출신의 키케 에르난데스알렉스 버두고 또한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잰더 보가츠의 막판 좋지 않았던 타격 페이스는 걸림돌이고 팀에서 두 번째로 홈런을 많이 때려낸 헌터 렌프로 역시 페이스가 그리 좋지 못하다 보니 우려스러운 부분도 적지 않다. 에인절스에서 방출된 뒤 친정으로 돌아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9월 6일에 계약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에서 쓸 수 없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며, 앞서 기대할 만한 타자로 꼽은 J.D. 마르티네즈가 워싱턴과의 마지막 경기 중 발목 쪽 부상을 당해 합류가 불투명한 것도 악재.

선발 투수는 네이선 이볼디가 나선다. 콜에 비하면 무게감이 밀린다고 볼 수는 있어도 정규시즌에 양키스를 상대로 대부분 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충분히 호투를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하다. 다만 양키스전 마지막 등판이던 9월 24일 홈 경기에서 2.2이닝 동안 7자책을 기록하면서 부진한 기억을 가지고서 등판한다는 점이 어느 정도 우려스럽게 보인다. 불펜에서는 양키스 출신인 개럿 휘틀록이 좋은 모습을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역시나 양키스 출신인 애덤 오타비노는 좋지 않은 페이스에서 탈출이 필요하다. 시즌 막판 돌아와서 우타자에게는 좋은 기록을 보여줬던 라이언 브레이저와 클로저 자리를 박탈당한 맷 반스 대신 클로저 역할을 했던 한셀 로블레스의 역할도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 명단에 있지만 복귀가 가능할 경우 좌타자 저격용으로 조시 테일러도 유용한 옵션일 것이다.


3.1.1. 시리즈 로스터[편집]



  • 주포 J.D. 마르티네즈가 정규시즌 마지막 시리즈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출장이 불투명했고 결국 로스터에서 빠졌다. 9월 이후 영입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막판 영입되어 쏠쏠하게 활약한 호세 이글레시아스는 포함되지 못한다.


3.2. 뉴욕 양키스[편집]


힘겹게 와일드카드 획득에 성공했다. 양키스의 올 시즌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였는데, 안 좋은 흐름이 이어지다가 8월에 13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것처럼 보였지만 이후 15경기에서 3승 12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다시 밀려났다. 여기서 뒤집기가 쉽지 않아보였던 순간 곧이어 12경기에서 9승 3패를 기록하면서 극적으로 와일드카드 획득에 성공했다.

이렇듯 롤러코스터 같던 양키스를 그래도 포스트시즌으로 이끈 핵심 역할을 한 타자는 애런 저지를 뽑을 수 있다. 팀 내 최다 홈런인 39홈런을 기록하였고 OPS도 .916을 기록했다. 출루율 팀 내 1위, 장타율 팀 내 1위, 타점 팀 내 1위 등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팀 내 1위를 기록하면서 팀의 와일드카드 진출에 일등 공신이 되었다. 단판 승부로 펼쳐졌던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통산 7타수 4안타 2홈런을 기록했었던 만큼 와일드카드 게임에서의 활약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부활 역시 양키스 타선의 플러스 요소였다. 2018년 이후 3년 만에 양키스에서 30홈런 이상을 기록해주었을 만큼 정말 오랜만에 건강한 시즌을 보냈다. 특히나 양키스에게 가장 중요했던 지난 9월 24일부터 26일까지의 보스턴과의 원정 3연전에서 3홈런 10타점을 기록해주면서 스윕승을 이끌면서 펜웨이 파크를 폭격했었기에 이번 경기에서의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단, 양키스 쪽에서 살짝 아쉬운 것은 DJ 르메이휴가 스포츠 탈장 증세로 빠지는 가운데 시즌 말 잘 돌아갔던 1루수 리조 - 2루수 토레스 - 유격수 어셸라 - 3루수 르메이휴의 내야 구성이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선발 투수는 1선발 게릿 콜이 등판한다. 1선발 역할을 잘해내다가 9월 막판에 페이스가 흐트러진 게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단판 승부에서 믿고 맡길 만한 에이스인 건 분명하기에 현재로써는 게릿 콜이 잘 던져주기를 바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콜은 피츠버그 소속이던 2015년에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등판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5이닝 4실점 패전을 떠안았고 피츠버그는 홈에서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완봉승을 헌납하며 탈락했다. 6년 만에 선발로써는 처음으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와일드카드 게임에 나선다.


3.2.1. 시리즈 로스터[편집]





4. 경기 결과[편집]


파일:2021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로고.png
2021 American League Wild Card Game
2021년 10월 5일 20:08 (ET) | 펜웨이 파크 | 중계 : 파일:ESPN 로고.svg
관중 : 38,324명 | 경기 진행 시간 : 3시간 13분


선발
1
2
3
4
5
6
7
8
9
R
H
E
NYY
게릿 콜
0
0
0
0
0
1
0
0
1
2
6
0
BOS
네이선 이볼디
2
0
1
0
0
1
2
0
-
6
7
0
W: 네이선 이볼디(1-0) / L: 게릿 콜(0-1)
HR
NYY
앤서니 리조 (6회 1점, 네이선 이볼디)
지안카를로 스탠튼 (9회 1점, 개럿 휘틀록)
BOS
잰더 보가츠 (1회 2점, 게릿 콜)
카일 슈와버 (3회 1점, 게릿 콜)
양 구단 선발 라인업

경기 하이라이트


득점 루트

[ 펼치기 / 접기 ]
이닝
득점 루트
스코어
1회말
잰더 보가츠의 중월 홈런으로 2득점
NYY 0 : 2 BOS
3회말
카일 슈와버의 우월 홈런으로 1득점
NYY 0 : 3 BOS
6회초
앤서니 리조의 우월 홈런으로 1득점
NYY 1 : 3 BOS
6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우전 2루타로 1득점
NYY 1 : 4 BOS
7회말
알렉스 버두고의 중전 안타로 2득점
NYY 0 : 6 BOS
9회초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우월 홈런으로 1득점
NYY 2 : 6 BOS

박스스코어: #


파일:2021ALWC_Result.jpg


1회초, 공 3개만에 2아웃이 잡히면서 이볼디에게 허무하게 끝나는 듯한 양키스의 공격이었지만 3번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또다시 큰 타구를 날렸다. 그러나 스탠튼이 홈런을 확신하며 타구를 감상하는 사이 공이 그린 몬스터 상단을 때렸고, 결국 단타에 그치고 말았다. 이후 조이 갈로가 떨어지는 변화구에 방망이를 참지 못하면서 1회초가 종료되었다. 1회말 보스턴의 공격에서도 공 7개만에 2개의 아웃카운트가 올라갔다. 그러나 3번타자 데버스가 풀카운트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갔고 후반기 부진하던 보가츠가 게릿 콜의 가운데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고 중앙 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회초 양키스의 공격에서 또다시 2아웃이 잡힌 다음 어셸라가 내야안타를 치고 1루에 주자가 위치하게 되었지만 이볼디가 히가시오카에게 다시 떨어지는 변화구로 삼진을 유도하며 공수교대를 했다. 2회 말에는 1사 이후 케빈 플라웨키의 2루타가 터지며 보스턴이 득점권의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바비 달벡크리스티안 아로요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3회 초에는 양키스의 9-1-2번 타선이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9번타자 벨라스케스와 2번타자 저지는 모두 초구를 공략했으나 1번타자 앤서니 리조가 9구 승부를 가져가며 투구수를 늘렸다. 3회 말에는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가 솔로포를 치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스코어 3-0. 이후 키케 에르난데스가 투수 앞 행운의 내야안타로 살아나갔고, 라파엘 데버스도 볼넷을 골라 나가며 무사 1,2루의 추가득점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여기서 게릿 콜을 강판시켰고 클레이 홈즈를 마운드에 올렸다. 이후 홈즈가 잰더 보가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알렉스 버두고에게 3루수 앞 병살타를 유도하며 이닝을 끝냈다.

4회초 양키스의 공격은 3회초와 마찬가지로 삼자범퇴로 끝났다. 4회말 보스턴의 공격에서는 헌터 렌프로가 시프트를 뚫어내는 안타를 쳤지만 케빈 플라웨키가 병살타를 치며 흐름이 끊겼고, 달벡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5회초 브렛 가드너는 삼진으로, 지오 어셀라는 좌익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 당했고 카일 히가시오카는 삼진 아웃을 당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양키스가 투수를 루이스 세베리노로 교체했고, 크리스티안 아로요의 2루 땅볼 아웃과 카일 슈와버 1루땅볼 아웃, 키케 에르난데스의 우익수 플라이 아웃을 묶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6회초 앤드루 벨라스케스를 대신한 대타 루그네드 오도어의 삼진이 나왔지만 리조의 솔로홈런으로 드디어 양키스가 추격을 시작했고, 애런 저지의 내야안타가 나오자 보스턴은 주저없이 라이언 브레이저로 투수교체를 단행했으나 스탠튼이 또다시 그린 몬스터를 직격하는 타구를 날렸는데, 이때 필 네빈 3루 코치의 신호를 받고 홈까지 달리던 저지가 비명횡사하며 찬물이 끼얹어졌다.[2] 그리고 조이 갈로가 3루수 플라이로 아웃되면서, 양키스의 절호의 기회가 허무하게 날아가며 이닝이 종료되었다.

6회말 계속 마운드에 올랐던 세베리노가 데버스를 삼진으로 물러나게 했으나 보가츠를 볼넷으로 출루하게 했고, 버두고에게 우익선상 적시 2루타를 맞고 결국 강판당했다.[3] 이후 세베리노의 뒤를 이어서 조나단 로아이시가로 투수가 교체되었고, 렌프로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케빈 플라웨키를 대신한 대타 트래비스 쇼와 달벡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보스턴도 확 도망가지는 못하게 되었다.

7회초 보스턴이 투수를 태너 하우크로 교체했고, 토레스를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시킨 뒤, 브렛 가드너지오 어셸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삼자 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7회말 보스턴 공격에서는 1아웃을 잡은 뒤 갑자기 8연속으로 볼을 던지는 제구 난조를 보이며 연속 볼넷을 내준 로아이시가가 강판되고 투수가 채드 그린으로 바뀌었다. 여기서 데버스는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2아웃이 되었지만, 보가츠를 또다시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버두고의 쐐기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5점차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여기서 버두고가 2루까지 달리다 아웃되면서 보스턴의 공격이 더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그것이 문제되지 않을 정도로 보스턴 입장에서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던 공격이었다.

8회초 보스턴의 투수는 한셀 로블레스로 바뀌었고, 대타 개리 산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데 이어 오도어와 리조도 각각 좌익수 플라이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었다. 이어진 8회말에는 채드 그린이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내며 마지막 공격을 준비하게 되었다.

9회초 보스턴은 경기를 끝내기 위해 개럿 휘틀록을 올렸는데, 저지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스탠튼에게 페스키 폴 쪽으로 향하는 솔로홈런을 맞고 4점차로 경기가 좁혀졌다. 그러나 갈로와 토레스를 모두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양키스의 추격은 거기까지가 되었고 보스턴이 ALDS로 향하게 되었다.

4.1. 투구 기록[편집]



4.1.1. 뉴욕 양키스[편집]


파일:뉴욕 양키스 엠블럼.svg 뉴욕 양키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게릿 콜
2
3
3
3
2
4
2
50
0

13.50
클레이 홈즈
2
0
0
1
0
1
0
16
0

0.00
루이스 세베리노
1⅓
1
1
1
1
1
0
28
0

6.75
조나단 로아이시가
1
0
2
0
3
0
0
2
0

18.00
채드 그린
1⅔
0
0
2
1
1
0
18
0

0.00


4.1.2. 보스턴 레드삭스[편집]


파일:보스턴 레드삭스 엠블럼.svg 보스턴 레드삭스 투수진 기록
이름
이닝
실점
자책
탈삼진
볼넷
피안타
피홈런
투구수
HBP
기록
ERA
네이선 이볼디
5⅓
1
1
8
0
4
1
71
0

1.69
라이언 브레이저

0
0
0
0
1
0
8
0
홀드
0.00
태너 하우크
1
0
0
2
0
0
0
15
0
홀드
0.00
한셀 로블레스
1
0
0
0
0
0
0
11
0

0.00
개럿 휘틀록
1
1
1
0
0
1
1
8
0

9.00


5. 총평[편집]



파일:Redsox_WIN_2021ALWC.jpg

보스턴은 네이선 이볼디의 호투와 제때 터진 타선의 득점으로 경기를 승리로 가져올 수 있었다. 반면 양키스는 믿었던 선발투수 게릿 콜이 홈런 두 방으로 무너지며 초반 분위기를 내주었고, 애런 분 감독의 한 발 늦은 투수교체 타이밍도 와일드카드 경기의 패인으로 작용했다. 또 지안카를로 스탠튼의 2루타 때 필 네빈 3루코치가 무리하게 1루주자 애런 저지를 홈으로 돌린 것도 경기를 꼬이게 했다. 또한 레드삭스는 선발 이볼디부터 시작해 당초 열세로 점쳐졌던 불펜이 무사사구 경기를 만들어내면서 솔로홈런 두 개를 제외하면 위기 상황을 크게 만들어내지 않고 승리의 원동력이 되었다.

특히나 보스턴은 지난 시즌 투수진의 전체적인 붕괴로 인해 시즌 시작 전에는 포스트시즌 진출에도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와일드카드에서 직접 숙명의 라이벌을 떨어뜨리면서 이미 시즌 예상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양키스 입장에서는 펜웨이 파크에서 경기를 치른 것이 좀 아쉬움에 남을 수도 있었을 텐데, 스탠튼이 친 타구 중 무려 2개가 펜웨이 파크의 그린 몬스터를 맞고 홈런이 되지 못했다. 만약 양키 스타디움에서 스탠튼이 똑같은 타구를 쳤다면 모두 홈런이 될 수 있었고, 그랬다면 경기 분위기는 분명 이 경기와는 달랐을 것이라고 생각해본다면 정규시즌의 그 1경기 격차가 꽤나 아쉬웠을 법하다. 하지만 스탠튼의 첫 타구는 다른 구장에서는 단순한 외야 플라이에 그쳤을 타구지만 그린몬스터에 맞고 안타가 된 것이며 두번째 타구는 11개 구장에서만 홈런이 되는 타구, 9회에 홈런이 된 타구는 정작 다른 구장에서는 파울이 되는 타구이다. 결국 어떠한 상황에서도 1홈런에 그치는건 결과론적으로 변함이 없다.

6. 이야깃거리[편집]


  • 양키스와 보스턴은 역대 4번 포스트시즌에서 만났는데[4]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3번 맞붙었고 가장 최근이 2018년 디비전 시리즈에서 1번 맞붙었다. 이번에 사상 최초로 단판 와일드카드 게임에서 격돌하며 이번에 승리한 팀이 1승 앞서가게 된다. 결과는 2승 2패 호각세로 자세히 들어다보면 12승 11패로 양키스의 우위이다. 재밌는건 2승씩 주고받았다는점과 홀수년에는 양키스가 짝수년에는 보스턴이 승리했다는 점이다.

  • 보스턴의 알렉스 코라 감독은 선수 때 2007년 월드 시리즈 우승 이후 감독이 되어 2018년 보스턴을 5년 만에 월드 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고 2021년 와일드카드 게임에 진출해 보스턴 역사상 최초로 포스트시즌 모든 단계를 밟은 첫 인물이 되었다.

  •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은 선수 때 2003년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팀 웨이크필드의 69마일 너클볼을 받아쳐 팀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끈 바 있는데 2018년 감독 때는 보스턴을 상대로 1승 3패로 패해 월드시리즈 진출에 실패한 바 있으며, 이번이 포스트시즌에서 3번째로 보스턴을 만나는 것이다. 공교롭게 첫 경기가 10월 5일이었는데 이번 또한 같다.[5]

  • 2016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vs 볼티모어 오리올스 이후 5년 만에 AL 동부지구 팀끼리의 와일드카드 게임으로 우승 횟수가 가장 많은 팀들의 대결이 되었다.



  • 게릿 콜의 숙적인 트레버 바우어가 그 동안의 침묵을 깨고 지인들과 함께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실시간 중계를 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7 02:54:51에 나무위키 2021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우승기록만 보더라도 레드삭스는 21세기에 들어 무려 4번(2004, 2007, 2013, 2018)이나 기록한 반면 양키스는 2009년 단 한번 뿐이어서 명문구단이란 이름이 무색할 지경이다.[2] 보스턴의 중계 플레이가 수월하게 이뤄졌던 상황이라 누가 봐도 무리한 시도로 보였고, 결국 이 장면이 양키스 입장에서는 치명타로 작용하게 되었다.[3] 여기서 직전 이닝 양키스의 주루 실수와는 대비되는 장면이 나왔다. 카를로스 페블레스 3루 코치가 보가츠에게 멈추라는 지시를 내렸지만, 보가츠가 그 신호를 무시하고 홈까지 쇄도했던 것.[4] 1999 ALCS, 2003 ALCS, 2004 ALCS, 2018 ALDS[5] 이번에는 단판승부라 지면 탈락한다는 것이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