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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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아메리칸 리그 포스트시즌의 첫 번째 라운드인 와일드카드 시리즈에 관한 문서이다. 3전 2선승제로 진행된다.
2. #6 토론토 블루제이스 vs #3 미네소타 트윈스[편집]
2.1. 경기 일정[편집]
-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동부) 기준이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2.2. 시리즈 전망[편집]
2.2.1. 미네소타 트윈스[편집]
시즌 전에 아메리칸 리그/중부 지구에서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미네소타 트윈스가 패권을 다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런데 웬걸, 화이트삭스는 시즌 시작과 동시에 7승 21패로 처지며 결국 트레이드 기간에 루카스 지올리토, 레이날도 로페스를 팔아치우고 백기를 들어버렸다.[1][2] 이로 인해 트윈스, 가디언스의 2파전이었고 디트로이트가 나름대로 악전고투를 하며 3위에서 버티는 형국이었는데, 말이 좋아 2파전이지 시즌 중반까지도 AL 중부 1위팀이 AL 동부 5위팀보다 낮은 승률을 기록하는 졸전이 이어졌다.[3] 트윈스는 시즌 중반 잠시 가디언스한테 1위를 빼앗기기는 했지만 애초에 가디언스의 물타선으로 지구 1위를 차지하기는 무리였다.[4] 결국 트윈스가 이로 인해 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당장 미네소타 트윈스는 승률 순으로 아메리칸리그 15개 팀 중 7등, 메이저리그 30팀 중 11등인데, 압도적인(?) 지구우승을 확정짓고 포스트시즌을 준비 중이다. 트윈스보다 상위 팀들은 각각 1번 시드[5], 서부지구 우승 및 와일드카드를 다투고 피말리는 싸움을 하는 와중에 이들보다 승률이 떨어지는 미네소타 트윈스는 지구를 잘 만난 덕에 무려 8경기를 남겨두고 지구 우승을 확정지어 포스트시즌을 날로 먹었다.
하지만 미네소타 트윈스한테도 무시할 수 없는 무기가 있는 것이 바로 선발진이다. 소니 그레이, 파블로 로페즈로 이어지는 원투펀치는 메이저리그 최강의 원투펀치로 꼽힌다. 불펜진 또한 조안 두란-에밀리오 파간-그리핀 잭스로 이어지는 필승조와 시즌 막판 복귀한 크리스 페덱이 있으며 하위선발진에는 조 라이언, 베일리 오버, 마에다 켄타가 있다. 다만 타선에서는 큰 맘 먹고 데려온 카를로스 코레아가 병살타를 남발하며 정석 먹튀테크를 타고 있다는 것이 뼈아픈 대목. 코레아가 휴스턴에서 가을야구 경험이 많고 성적도 괜찮은 만큼 만회를 기대해야 할 것이다.[6]
코레아 외에도 부활에 성공한 맥스 케플러, 그리고 시즌 막판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 로이스 루이스가 타선을 함꼐 이끌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트윈스의 가장 불안한 요소는 LG 트윈스보다 더 심한 수준으로 쌓인 그동안 PS의 쓰라린 기억들이 있다. 미네소타의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는 2004 ALDS 1차전으로 무려 19년 전이다.[7] 이날 승리 이후로 2020년까지 PS 18연패를 찍으며 미국 4대 스포츠리그 PS 최다연패 기록 보유자가 되고 말았다.[8]만약 1차전을 놓친다면 여기서 오는 부담감이 더 커지고 경기를 망칠 가능성도 상당히 높다. 휴스턴에서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코레아가 중요한 이유가 여기서 한가지 더 추가된다.
2.2.1.1. 시리즈 로스터[편집]
2.2.2. 토론토 블루제이스[편집]
시즌 내내 와일드카드 2~4위 자리를 왔다갔다할 정도로 꾸준한 성적을 보였다. 그러다 8월 잠시 페이스가 떨어진 구간도 있었고,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중요한 일전에서 스윕을 당하면서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멀어지는 듯 했으나 다시 심기일전하면서 결국 6번 시드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토론토 팬덤은 극악 상성의 탬파베이 레이스를[9] 피했다는 것만으로 일단 만족하고 있다.
2022시즌 팀 OPS+ 1위를 찍었던 타선의 위용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이적,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알레한드로 커크, 산티아고 에스피날의 부진으로 11위에 머무르며 약화되었지만, 호세 베리오스와 기쿠치 유세이가 부활하고 FA로 사 온 크리스 배싯이 밥값을 하며 안정적인 선발진이 그 공백을 채웠다. 미네소타 또한 탄탄한 선발진이 장점인 팀이니 그야말로 방패와 방패의 대결.
케빈 가우스먼-호세 베리오스-크리스 배싯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은 리그 전체에서도 손꼽히며 조던 로마노를 중심으로 에릭 스완슨, 팀 메이자, 조던 힉스 등이 있는 불펜진도 안정적이다.
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타선은 좋다고 보긴 힘들다. 양대 포수중 하나인 대니 잰슨이 시즌 아웃되었고 알레한드로 커크도 지난해에 비해 타격에서 크게 부진했다. 게레로 주니어는 21년 이후 2년 연속으로 타격이 하락하고 있으며 조지 스프링어가 노쇠화 조짐을 보였다. 케빈 키어마이어와 달튼 바쇼는 수비에서 좋았지만 공격에선 크게 도움이 되지 못했고 맷 채프먼은 아름다운 4월을 보낸 후 쭉 하락세였다. 그나마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보 비셋과 노장 브랜든 벨트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였다.
팀의 전망과는 별개로 국내에선 류현진의 엔트리 승선 여부가 주목받았지만, 대부분의 현지 언론이 예상했던 대로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2.2.2.1. 시리즈 로스터[편집]
2.3. 경기 내용[편집]
2.3.1. 1차전[편집]
2.3.1.1. 상세[편집]
2.3.1.2. 1차전 총평[편집]
마침내 포스트시즌 18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한 미네소타 트윈스. 2017년 드래프트 전체 1번 지명자인 로이스 루이스가 연타석 홈런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고, 선발 파블로 로페스의 5⅔이닝 1실점 호투에 이은 불펜투수들의 완벽한 릴레이가 이어지며 길었던 18연패의 늪을 드디어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반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상술한대로 타선의 약점이 그대로 드러나며 산발 6안타에 그치며 패배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테이블세터 듀오이자 로스터에서 유이하게 월드 시리즈 우승 경력이 있는 조지 스프링어와 브랜든 벨트가 9타수 0안타를 합작하며 패배의 원흉이 되고 말았다. 또한 선발 케빈 가우스먼도 4이닝 3실점에 그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2.3.2. 2차전[편집]
2.3.2.1. 상세[편집]
양 팀은 3회까지 매이닝 주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이후 4회말, 3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이어가며 호투를 펼치던 호세 베리오스가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자 슈나이더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그리고 지체없이 베리오스를 내리고 기쿠치 유세이를 마운드에 올리는 초강수를 뒀다. 그러나 기쿠치는 불안한 제구로 안타, 볼넷, 안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그리고 무사 만루에서 병살타-땅볼로 한 점을 더 내주고 마았다.
반전이 필요했던 토론토는 기회를 연이어 맞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우선 5회초 조지 스프링어의 안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볼넷에 이은 폭투로 2사 2, 3루 기회를 맞이했으나 2루 주자 게레로 주니어가 소니 그레이에게 견제사를 당하며 완전히 찬물을 끼얹는 실수를 범하고 말았다.[10] 소니 그레이가 내려간 6회초, 토론토는 다시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맷 채프먼이 병살타를 기록하며 좋은 찬스를 날려버렸다.
이후 경기는 막바지에 접어들어 요안 두란이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9회초에 마운드에 올랐다. 연습 투구 중 엄지 손가락에 출혈이 있어 잠시 경기가 지연되었지만 그대로 출전을 강행한 두란은 101마일 포심, 98마일 스플리터, 87마일 커브로 1이닝 3K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번 2-0 승리로 ALDS 진출에 성공한 미네소타 트윈스는 포스트시즌 시리즈 9연패를 탈출해 2002 ALDS 이후 7,668일 만에 포스트시즌 시리즈 승리를 거뒀다.[11]
2.3.2.2. 2차전 총평[편집]
결국 지독하게 안터지는 타선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배수의 진을 치는 심정으로 그동안 애물단지로 전락한 호세 베리오스를 선발로 내세워 최소한 3차전까지는 가려고 했다. 하지만 지나치게 안터지는 타선은 계속 발목을 잡았고. 2023년 포스트시즌에서 최소로 5타수라는 불명예를 안고 떠나갔다. 물론 작년의 경우에는 올라갈 수 있었으나 그놈의 불펜이 핵실험을 하면서 매리너스에게 스윕을 헌납했고. 이번의 경우에는 안타지는 타선이 문제였다. 물론 타선이 터져도 불펜이 제대로 막지 못하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에 적어도 터지는 방망이가 필요했다는 점이다.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년 연속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짐을 싸는 불명예를 가지고 가게 되었다. 적어도 내년 포스트시즌에서 그 이상을 노리려면 최소한 잘 터지는 타선과 막강한 불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그나마 2015년, 2016년과 비유를 했을때 타선이 간소화 된 것은 분명하지만, 중요할 때마다 터져줘야 하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부진, 캐번 비지오, 보 비솃 등의 선수들이 침묵을 했던 것도 문제였다. 그리고 로열스에서 특급 도우미를 했던 위트 메리필드도 존재감이 없었고, 나머지 선수들은 그냥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수준이었다.
2.4. 총평[편집]
막강한 타선을 앞세운 미네소타 트윈스가 결국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누르고 진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미네소타 트윈스의 이번 시즌이 특별한 이유는 그동안 포스트시즌에서 18연패라는 망신스러운 기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 기록은 미국 4대 스포츠를 통틀어서 거의 없을 법한 기록으로 미네소타 트윈스가 그 기록을 격파할지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졌다. 그리고 미네소타 트윈스의 승리 요인은 적절하게 터져준 타선, 고른 활약을 보여준 불펜과 선발진의 삼합이 잘 맞았기에 결국 2002년 포스트시즌 이후 또 다시 플레이오프를 넘은 활약을 원하고 있다. 게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안터지는 타선을 제대로 틀어막은 선발진의 호투와 로이스 루이스의 한방으로 제대로 넉아웃을 시켰다.
반면에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또 2년 연속으로 와일드카드에서 짐을 싸는 불명예를 가져갔다. 무엇보다 이 기록이 문제가 되는 것은 2015년 디비전 매치에서 자신들이 넉아웃을 날린 텍사스 레인저스의 기록과 동일한 기록을 가져간 것이다. 그때도 여러 이야깃거리들이 있지만 안터지는 타선이 문제였고[12], 또한 잇몸으로 버티려니 이가 시린 상황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다. 사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불안 요소는 정규 시즌때부터 지적되어온 문제였지만, 장기적으로 페넌트 레이스를 하는 시즌과 단기전을 요구하는 포스트시즌의 성향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했던 실수로 인해 큰 나비효과를 가져온 악몽을 씻어내야 하는 숙제를 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결국 또 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2차전 선발로 한창 잘 던지고 있던 호세 베리오스를 강판시키고 기쿠치 유세이를 등판시키는 퀵후크 전략이 대실패한 것도 비판거리 중 하나다. 퀵후크 실패에 대해선 존 슈나이더 감독이 자신이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사실, 이 전략에 대해선 코칭스태프보다 좀 더 윗선인 프런트의 방침이란 이야기가 있다.
그런 점에서 내년 시즌의 포스트 시즌을 노리려면 최소한 강력한 선발진과 불펜은 반드시 필수 요소로 작용해야 2번의 와일드카드 탈락의 불명예를 씻어낼 수 있다.
여담으로 미네소타 트윈스는 2002년 포스트시즌 이후 무려 21년 만에 다시 와일드카드 이상을 노려보는 기회를 얻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그 시기에는 머니볼의 혁명을 일으킨 오클랜드를 누르고 우승을 노렸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시기의 우승팀은 운이 따라준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였기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이후 미네소타 팬들이 "We want Houston![13]"을 외치며 패기를 시전하는 영상이 돌고 있다....과연 정규 시즌에서 못했던 기회를 다시 얻을지가 주목되는 이유다.#
3. #5 텍사스 레인저스 vs #4 탬파베이 레이스[편집]
3.1. 경기 일정[편집]
- 각 경기의 날짜는 미국 현지시간(동부) 기준이다.
- 모든 스코어는 홈팀이 뒤에 위치하도록 적는다.
3.2. 시리즈 전망[편집]
3.2.1. 탬파베이 레이스[편집]
시즌 개막전부터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올라왔고 한동안 AL 동부 지구 1위를 지배하고 있었을 정도로 파죽지세로 순향하고 있던 중이었다. 이 기간동안 뉴욕 양키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위 자리를 놓고 뒤엉켜가며 싸우고 있던 중, 어느 순간엔가 생각지도 않았던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치달로 탬파베이의 아성을 위협하는가 싶던 순간, 탬파베이 역시 귀신같이 부진을 겪기 시작하면서 결국 동부지구 자리 1위를 내주고 말았다. 다행인 것은 시즌 초반 적립해놓았던 승수 덕분에 와일드카드 자리를 빼앗긴 적이 없었고 포스트시즌 진출도 무난하게 확정지었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전체적으로 전력이 꾸준한 팀으로 평가받고 있다. 디비전 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는 팀들 가운데 하나다. 다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1선발 에이스 셰인 맥클라나한이 토미 존 수술로 내년까지는 사실상 앓아누웠고, 특급 유격수 완더 프랑코가 아동 성범죄 혐의로 사실상 퇴출되면서 공수 양면으로 팀 최고 전력들이 뛰지 못한다는 게 변수. 대체자인 잭 리텔은 구속이 느려 투수로 포스트시즌에서 살아남을 수준의 구위일지 의구심이 있고, 오슬레이비스 바사베는 야구 내적인 모든 면에서 프랑코의 맞수가 아니다.
결국 탬파베이 레이스의 선발진에서는 커리어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타일러 글라스노우와 FA로 영입한 16승 투수 잭 에플린이 원투펀치를 해줘야 하고 이적 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애런 서발레가 살아나야한다. 레이스의 불펜진은 매년 좋은 활약을 펼치는데 올해도 피터 페어뱅크스를 중심으로 콜린 포셰와 숀 암스트롱 등이 필승조를 구성했다.
타선의 핵이었던 완더 프랑코와 2루수 브랜든 라우의 공백은 다른 선수들이 채워야 한다. 올해 AL 타격 1위인 얀디 디아즈와 팀의 리더 랜디 아로자레나. 그리고 중심타선의 이사크 파레데스, 조시 로우, 해롤드 라미레즈가 있다.
3.2.1.1. 시리즈 로스터[편집]
3.2.2. 텍사스 레인저스[편집]
시즌 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짝수해 신화의 주역이었던 브루스 보치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앉혔고 사이 영 상 2회 수상자이자 뉴욕 메츠 에이스였던 제이콥 디그롬까지 영입하며 같은 텍사스 연고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아성에 도전장을 들이밀었다. 시즌 초반은 순조롭게 나갔고 여기에 휴스턴이 고전하고 있었던 행운까지 겹쳐 서부 지구 1위를 지켜내고 있던 와중에 디그롬이 부상으로 조기 아웃되버리는 악재도 있었으나 그런대로 버텨나갔고 때마침 시즌을 포기하고 재고정리를 단행한 뉴욕 메츠에게서 맥스 슈어저를 영입해 어느 정도 투수진에 보강이 이루어졌으나 이때부터 슬슬 기력이 다하기 시작했는지 고전을 면치 못했고 여기에 옆구리의 가시처럼 다시 소생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본실력을 보이기 시작하며 아메리칸 리그 서부 지구에서 계속 경쟁이 이어졌다.
탬파베이 레이스 역시 강팀이기 때문에 치열한 대진이 예상된다. 팀의 기복도 심하다보니 시리즈 통과를 기대하기에는 무리란 평도 나오는 중이다. 오타니 쇼헤이에 뒤이은 AL MVP 2위가 확실시되는 코리 시거, 부상 전까지 ROY를 경쟁하던 조시 영, 올스타 야수 마커스 세미엔, 조나 하임이 버티는 타선만큼은 템파베이 레이스에 필적하고, 모으고 모은 선발진은 제이콥 디그롬과 맥스 슈어저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자원이 있지만 문제는 불펜, 콜 레이건스를 주고 데려온 아롤디스 채프먼마저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방어율 3.72라는 필승조에 걸맞지 않은 성적을 찍으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불펜진은 차가운 가을 바람을 막을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가을야구를 맞이하게 되었다.
3.2.2.1. 시리즈 로스터[편집]
3.3. 경기 내용[편집]
3.3.1. 1차전[편집]
3.3.1.1. 상세[편집]
1회초,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격. 1사 후 2번타자 코리 시거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로비 그로스만과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서 1회말, 탬파베이의 공격. 1사 후 랜디 아로자레나가 중전 안타를 기록해 출루했으나, 후속타자가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에 변화는 없었다.
2회초, 선두타자 너새니얼 로우가 좌중간 안타를 기록해 출루했고, 이후 레오디 타베라스가 안타를 기록해 1사 1, 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서 조시 정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내는 데 성공했다. TEX 1-0 TB
이후 4회까지 양팀 선발 조던 몽고메리와 타일러 글래스노우 모두 호투를 펼치며 스코어에 변화가 없었지만, 5회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5회초 선두타자 코리 시거가 초구를 치며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를 기록했고, 이어서 로비 그로스만은 볼넷,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행운의 내야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후 1사 만루 상황에서 글래스노우의 어이없는 폭투로 텍사스는 1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했으며, 곧바로 볼넷으로 이어지면서 다시 1사 만루가 되었다. 그래도 글래스노우는 일단 타베라스와 정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급한 불은 끄는 데 성공했다. TEX 2-0 TB
6회초 에반 카터와 마커스 시미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들어진 1, 2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로 시거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2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중견수의 치명적인 포구 및 송구 실책으로 마커스 시미언까지 홈으로 들어오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4점까지 벌렸다. TEX 4-0 TB
글래스노우가 5이닝 6피안타 5볼넷 8K 3자책으로 무너진 반면에 롱고메리는 7회말까지 6피안타 무사사구 5K 무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이어서 아롤디스 채프먼과 호세 르클럭이 8회와 9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텍사스 레인저스의 4-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3.3.1.2. 1차전 총평[편집]
탬파베이 레이스 입장에서는 조던 몽고메리에 막히고, 여러 차례의 어이없는 실책으로 인해 지리멸렬한 탬파베이 레이스였다. 게다가 1919년 월드 시리즈 7차전 이후 포스트시즌 최소 관중인 19,704명이 입장하며, 탬파베이 레이스 입장에서는 더욱 쓸쓸한 경기가 되었다. 무엇보다도 포스트시즌을 진출한 팀의 열기가 원래는 관중이 꽉꽉 차야 하는 것이 정상이긴 하다. 하지만 홈구장이 그놈의 세인트피터즈버그에서 악명이 높은 곳으로 경기를 보려고 해도 관중이 오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나마 2026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구장을 약속받았기에 그나마 지금의 상황보다는 나을 거라는 예상이 나오지만, 무려 90승 이상을 한 팀의 관중 수라고는 전혀 믿을 수가 없는 수치였기에 이것이 많은 관심사였다. 사실 탬파베이 레이스는 탈락했던 오클랜드와 함께 늘 관중수 꼴지의 말석을 차지하는 곳으로 악명이 높은 곳이기에 당연하다는 반응도 많은 편이다.
여하튼 이번 경기를 내준 탬파베이 레이스는 또다시 2년 연속으로 탈락하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되었다.
3.3.2. 2차전[편집]
3.3.2.1. 상세[편집]
1차전에서 몽고메리에 봉쇄당하고 무려 4개나 되는 실책으로 인해 자멸했던 악몽을 떨쳐야 하는 탬파베이 레이스는 이 경기 마저 패할 경우, 그야말로 올시즌 초반의 기세가 무색하게 포스트시즌 조기퇴장이란 불명예를 얻게된다. 잭 에플린의 어깨가 무거우며 타선또한 살아나야 한다. 한편, 텍사스 레인저스는 네이선 이볼디를 등판시킨다.
1회 텍사스 레인저스는 1사 후 코리 시거의 2루타로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으나 후속타자 로비 그로스만과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범타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탬파베이는 선두타자 얀디 디아스가 초구를 치며 안타를 기록했으나 랜디 아로자레나와 해롤드 라미레즈가 삼진과 병살타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득점에 실패했다.
2회에도 무득점은 이어졌고, 3회초 텍사스 레인저스는 조시 정의 2루타와 에반 카터의 볼넷 출루로 무사 1, 2루 찬스를 잡았지만 마커스 시미언이 찬물을 끼얹는 병살타를 치며 순식간에 2사 3루가 되었다. 코리 시거는 고의사구로 출루하며 2사 1, 3루가 되었고, 로비 그로스만에게 찬스가 이어졌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그리고 4회초, 드디어 승부의 균형이 깨졌다. 텍사스의 선두타자 아돌리스 가르시아가 솔로포를 때려내면서 선취점을 뽑아냈고, 2사 후 레오디 타베라스가 안타를 기록하고 도루에 성공해 2루에 위치한 상황에서 조시 정이 3루타를 기록하며 스코어를 2로 늘렸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루키 에반 카터가 결정적인 투런포를 때려내며 분위기를 완전히 텍사스 쪽으로 끌고 오는 데 성공했다. TEX 4-0 TB
5회초 선두타자 코리 시거의 깊은 타구를 2루수가 포구하는 데 실패하며 출루에 성공했고, 로비 그로스만의 안타까지 나오며 무사 1, 3루가 되었다. 이후 1사 1, 3루 상황에서 너새니얼 로우의 땅볼 타구에 시거가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TEX 5-0 TB
6회초 텍사스는 조시 정[14]의 2루타로 2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마커스 시미언과 코리 시거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TEX 7-0 TB
7회말 탬파베이 레이스는 2사 후 적시타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무득점 기록을 33이닝에서 중단하고 마침내 득점에 성공했으나[15], 더 이상의 추가 득점은 없었고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경기는 텍사스 레인저스의 7-1 완승으로 종료되었다. 이로써 ALDS에는 텍사스가 진출하게 되었다. TEX 7-1 TB
3.3.2.2. 2차전 총평[편집]
결국 탬파베이 레이스는 또다시 안터진 타선이 발목을 잡고 말았다.
반면 텍사스 레인저스는 2016년 이후 7년만에 다시 한번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그리고 2010, 2011 ALDS 당시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경기를 모두 잡은 것을 12년만에 재현하며 PS 트로피카나 필드 무패를 이어갔다.[16] 특히 이 경기에서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는데, 조시 영은 텍사스 구단 역대 4번째 포스트시즌 단일 경기 3장타를 기록했으며, 지난 1차전에서 4출루 경기를 펼쳤던 에반 카터는 텍사스 구단 역대 최연소 포스트시즌 홈런을 기록함과 동시에 포스트시즌 데뷔 첫 6타석 연속 출루라는 기록을 썼다.
3.4. 총평[편집]
난관이 예상되었던 우려와 달리 텍사스 레인저스는 조던 몽고메리, 네이선 이볼디의 QS 호투와 타선의 장타 행진으로 손쉽게 2연승을 따냈다. 그리고 텍사스 레인저스는 조시 해밀턴이 활약한 2010년, 2011년 이후, 2016년까지 플레이오프 단골이라는 이미지를 가지며 지속적으로 월드 시리즈의 문을 두들겼다. 하지만 아쉽게 완패한 2011년 월드 시리즈 이후, 2016년에 진출한 플레이오프 이후 다시 오랜만에 월드 시리즈의 기회를 얻은 텍사스 레인저스로서는 이번 시즌의 향방으로 인해 결정될 일만 남은 것이다. 무엇보다도 제대로 된 윈나우를 잡기 위해 많은 인고의 세월을 거친 텍사스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을 통해 디비전 시즌 이상을 넘어 다시한번 2010년대의 영광스러운 기회를 재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8이닝 동안 1득점하며 작년[17]부터 이어진 타선의 무기력함으로 시리즈 내내 한 순간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18] 뿐만 아니라 잦은 실책 및 실책성 플레이로 추가 실점까지 허용하며 완패하였다.
물론 3회 이상이나 포스트시즌을 진출하긴 했으나, 타선이 완벽하게 돌아갔던 2020년을 제외하고서는 2021년 리그 1위를 찍고도 디비전 시리즈 탈락, 2022년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탬파베이 레이스는 일정한 성적 이상을 못넘는 팀이 되버린 것이 문제였다.
무엇보다도 제대로 타선이 터진다면 그나마 변명거리라도 되는 게 있겠지만, 2020년 월드 시리즈 이후 유출되는 유망주들이나 베테랑들을 잡을 능력이 없는 탬파베이 레이스의 뎁스가 그 이상을 못넘어간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탬파베이 레이스는 유망주들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것이 위안거리는 되겠지만, 한번 페이롤이 올라가면 그 페이롤을 맞추기 위해 베테랑들을 계속 내보내는 악순환이 있는 관계로 인해 와일드카드나 그 이상을 못올라가는 것이 큰 흠이었다. 게다가 2020년 월드 시리즈의 히어로였던 블레이크 스넬이나 찰리 모튼이 떠나간 것은 타일러 글래스나우로 메꾸기에는 너무나 어려웠다는 점이 컸다. 그리고 타팀에서 자리잡지 못한 불펜들을 긁어모아서 그나마 잇몸으로 버텨보려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는 점이다. 그리고 완더 프랑코의 불미스러운 사생활 문제로 인해 타선의 큰 구멍을 메꿀 수 없었고. 그리고 어수선한 분위기 뿐만 아니라, 그동안 팀의 허리를 받쳐주던 불펜이 트레이드되거나, 아니면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이 된 것으로 인해 그 뎁스를 메꿀 수 있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이 컸다.
4. 여담[편집]
- 양대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스폰서를 한국 타이어가 맡았다.
- 양대 리그 모두 2차전에서 디비전 시리즈 진출 팀이 결정되었다.
- 이번 AL 와일드카드 시리즈 모두 2차전에서 디비전 시리즈 진출 팀이 결정났고, 패배한 팀 모두 1득점만 올린 것 조차 같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31 04:39:08에 나무위키 2023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1] 하지만 이 둘을 사간 팀이 다름아닌 에인절스였는데, 에인절스는 이 둘을 데려오자마자 DTD로 제대로 꼴아박으며 결국 이들을 DFA하는 촌극을 보여줬다.안 될 팀은 역시 안 된다. 결국 이 둘과 에인절스에서 같이 방출된 맷 무어까지 클리블랜드에서 클레임을 걸어서 다시 알중으로 돌아왔다.[2] 게다가 화이트삭스는 팀 내 기본적인 기강이 잡혀있지 않고 훈련도 게을리 하는데다가 자기들끼리 파벌이 나뉘어 몸싸움까지 일어나는 판국이고, 이게 자기네 팀 안에서만 끝나는게 아니고 다른 팀에 시비가 붙는 상황까지 왔다. 코치진들은 이를 방관하며 손을 놓고 있으며, 프런트도 팜을 개선할 의지나 상황 타파를 위해 지출할 의지도 보이지 않고 있다. 팀의 리더 호세 아브레우가 남아있던 시절에도 이럴 기미가 보였는데, 그가 팀을 떠나자 완벽하게 붕괴한 것이다. 예상됐던 경쟁자가 실은 이렇게나 곪아 있었으니 트윈스의 지구 우승은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었다.[3] 마침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순위표가 동부-중부-서부 순이라 동부와 중부만 잘라놓고 KBO처럼 10개팀 단일리그 아니냐는 드립이 온 커뮤니티에서 나돌았다.[4] 그런데 가디언스가 아메리칸리그 기준으로 팀 WRC+가 11위로 명백한 물타선인데, 놀랍게도 그 가디언스가 AL 중부 내에서는 2위 타선이다. 왜냐하면 타이거즈, 화이트삭스, 로얄스는 팀 WRC+ 90도 못 넘겼기 때문이다. AL 중부가 얼마나 수준이 떨어지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시즌을 완전히 조져버린 화이트삭스는 루이스 로버트 주니어를 뺀 나머지 선수들의 타격 WAR 총합이 -1.5라는 환장할 전력을 보여줬다.[5] 볼티모어 오리올스, 탬파베이 레이스[6] 정규시즌에서는 잠잠하다 포스트시즌이 시작되니 물만난 고기마냥 펄쩍뛰는 사례는 종종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정규시즌만 가지고 포스트시즌을 논하기엔 무리가 있다.[7] 승리한 시리즈로 따지자면 2002 ALDS까지 거슬러 가야한다.[8] 다만 이 18연패중 13패는 담당 일진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당한 것이다.[9] 특히 와일드카드 경기가 열릴 트로피카나에서의 원정 성적이 대단히 처참하다.[10] 여담으로 아웃된 후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는 동작이 밈화되었다.[11] 포스트시즌 시리즈 스윕승은 창단 후 최초.[12] 1차전 1득점이 이번 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올린 득점의 전부였다.[13] 우리 식으로 말하면 "휴스턴 나와!" 정도의 의미. 여기서 이기면 디비전 시리즈 상대가 휴스턴이기 때문이다.[14] 텍사스 역대 4번째 포스트시즌 3장타 경기를 펼쳤다.[15] 포스트시즌 최다 이닝 무득점 기록은 1966년부터 1974년까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기록한 34이닝 무득점이다.[16] PS 트로피카나 필드 원정경기 이번시즌까지 포함해서 7전 전승.[17] 24이닝 1득점으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시켰다.[18] 포스트시즌 33이닝 연속 무득점 기록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34이닝(1966년 월드 시리즈 1차전 4회~1974 NLCS 1차전 1회) 연속 무득점 기록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