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D. 가프 (r8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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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D. 가프의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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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D. 가프[1]
モンキー・D・ガープ | Monkey D. G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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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 시절 ▼

프로필
이름
몽키 D. 가프(モンキー・D・ガープ)[2]
이명
주먹(권골(拳骨)[3][4]
해군의 영웅(海軍の英雄)[5]
계급
중장
생일
5월 2일(황소자리)[6]
나이
76세(1부) → 78세(2부)[7][8]
신장
287cm[A]
가족
아들 몽키 D. 드래곤
손자 몽키 D. 루피
혈액형
F형[A]
출신지
이스트 블루 고아 왕국[A][9]
능력
비능력자[10]
패기(무장색, 견문색)
현상금
3🜲(약 30억 베리)[11][12]
소속
해군본부
좋아하는 음식
전병, 카레[A]
1. 개요
2. 특징
2.1. 성격
2.2. 위상
2.3. 가족 관계
4. 강함
5. 전적
5.1. 가프를 이기거나 위기로 몰아간 자들
5.2. 가프가 쓰러뜨린 자들
5.3. 승부가 나지 않은 자들
6. 명대사
6.1. 원작
6.2. 미디어 오리지널
7. 기타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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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나카 히로시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온영삼(KBS, 투니버스)[13][14]
이재범[15](대원방송, 12기까지)
이상범[16][17](대원방송, 13기 이후)
파일:미국 국기.svg
브라이언 매티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18]


원피스의 등장인물.

해군 본부중장. 대해적시대 이전에 '해적왕' 골 D. 로저를 몇 번이나 궁지에 몰아넣고, 최악의 대해적인 록스를 격파했으며, 그외에도 온갖 날고 기는 괴물 해적들을 센고쿠와 함께 맨주먹으로 때려잡고 임펠 다운에 쳐박은 전설적인 해병으로 과거 로저 세대의 해적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일명 해군의 영웅. 별다른 능력이나 무기 없이 주먹 하나만으로 싸워나가는 모습 탓에 '정권의 가프'라고 불렸으며, 온 세상의 해적들이 '악마'라고 부르며 두려워했다.

세계귀족을 경멸하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대장 승격을 몇 번이나 고사하여 최소 38년 이상 중장에 머물고 있다.[19] 그만한 태도를 보이거나, 아들, 손자가 죄다 세계정부의 숙적인데도 불구하고 제거당하지 않는 것 또한 '실적'과 '인망' 덕분이다. 혁명군 총사령관 몽키 D. 드래곤의 아버지이자 주인공 몽키 D. 루피의 할아버지이다. 전 해군 총사령관 센고쿠 원수, '대참모' 츠루와 동기 사이인 동시에 쿠잔코비 등 여러 해병들의 스승이기도 하다. 손자를 최강의 해병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그리고 아끼는 손자가 거친 세상에 휩쓸리지 않도록 루피가 어렸을 적 부터 애정을 듬뿍 담은 지옥 훈련을 시켰다.

무척 호쾌하고 털털한 성격이지만 아들이나 손자처럼 진지할 때는 한없이 진지해지며, 높은 직위와 명성을 갖고 있지만 권력에는 일체 흥미를 보이지 않는 단순한 인물이기도 하다. 동시에 정이 많고 온후한 인품을 가지고 있어서 패왕색의 소유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의 곁에는 항상 사람들이 모인다.[20]

원피스 연재 단편(원피스 장기 연재전에 단편으로 먼저 연재했다.)에서 나온 할아버지 얼굴 그대로이다. 단편은 다른 점이 이름이 안나오고 밀짚모자가 할아버지 유품이라는 것과 고무고무 열매도 할아버지가 오래전에 얻어와 가져온 것이라는 차이가 있다. 덤으로 해군이 아닌 전직 해적이었다는 과거를 가지고 있다는 설정이었다. 해적왕이 된다는 손자에게 처음은 미소짓더니 애송이가 꿈도 야무지다고 신나게 두들겨패줬다. 그래도, 죽기 전에는 손자의 꿈을 응원해줬다. 극중에 초능력을 가진 해적 선장이 밀짚모자에 손상을 가하자 분노해 얼굴에 주먹을 날려 하늘로 사라지게 했다.


2. 특징[편집]



2.1. 성격[편집]


손자 루피의 성격이 어디서 나온 건지 바로 알 수 있는 사람이다. 아니, 어쩌면 루피도 이 양반에 비하면 상식인이 아닐까 싶은 자유인으로, 변덕스럽고 호쾌하고 털털하며 기분파에 뒷생각 없는 무대포다.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전설의 해병이지만 자신의 지위나 명성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으며, 권위의식은 코딱지와 함께 버려버린지 오래다. 워터 세븐에서 오랜만에 손자와 만났을 때 부수고 들어가는 게 더 폼이 난다는 막돼먹은 이유로 멀쩡한 문을 내버려두고 벽을 때려부숴서 들어갔는데, 굳이 부숴놓고 다시 고치라고 하자 부하들도 어이가 없어 고칠거면 뭐하러 부순 거냐고 반발하며 그럴 거면 중장님도 도와달라고 하자 "으에에에엥? 그러지 뭐······." 라고 툴툴대곤 망치질을 시작했다.[21] 이를 본 상디 왈 "엄청 높은 사람 아니냐, 너희 할아버지."

골 D. 로저와는 몇십 번이 우습게 목숨을 걸고 사투를 벌인 그야말로 천하의 원수지간이었지만, 기묘하게도 성격면에서는 데칼코마니처럼 닮은 두 사람이었기에[22] 결코 서로를 진심으로 싫어할 수 없었다. 만나기만 하면 죽어라 싸워대면서 서로를 동료만큼이나 신뢰하는 기이한 우정을 쌓은 참으로 기묘한 관계. 결국 그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아들인 에이스를 몰래 거두어 키울 정도의 인간미를 가졌다. 심지어 만약을 대비해서 포트거스 D. 루즈가 에이스를 낳을 때 입회까지 했다. 당시 세계정부가 대해적시대의 막을 올린 로저를 '세계 최대의 악'으로 선포하고 원래 조선공은 누구의 배를 만들어도 죄가 되지 않는데 해적왕의 배를 건조했다는 이유로 에게도 극형을 선고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가프가 해군의 영웅이라고 할지라도 걸리면 일족 전체에게 죄를 물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괜히 자수했기 때문에 신변을 정리할 시간이 충분했던 로저가 자신의 오른팔인 '명왕' 실버즈 레일리가 아니라[23] 가프에게 에이스를 맡기면서 동료만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24][25]

입이 심하게 가볍다. 워낙 지위에 비해 깨방정이 심하다보니 숱한 깜짝 발언으로 부하 해병들을 식겁하게 만드는 일이 다반사. 자신의 아들이자 루피의 아버지가 바로 '세계 최악의 범죄자' 몽키 D. 드래곤이라는 사실을 무심결에 코비, 헤르메포부하들은 물론 루피의 동료들이 보는 앞에서 커밍아웃하고 뒤늦게 "이 말은 역시 하면 안 되는 거였나?"고 본인도 당황했을 정도. "방금 그 말은 취소!"라고 덧붙이기는 했지만 그런다고 부하들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기억이 사라질 리 있나.[26] 그리고 워터 세븐에 들렀을 때도 "넌 내 손자이므로! 여기서는 체포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대놓고 직무유기를 하겠다 선언했다가[27] 출항 때 이를 알아챈 센고쿠에게 갖은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어쩔 수 없이 손자를 체포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했다.[28][29] 심지어 레벨리가 열리기 직전에는 세계귀족이 되고 싶다는 고아 왕국 국왕 스테리에게 찌푸린 표정으로 "그런 쓰레기로?"라는 폭언을 날리기도 했다. 이때도 뒤늦게 이 말 취소라고 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이런 뭔가 못미더운 행보를 보면 정말로 해군의 영웅이 맞냐는 생각이 들 정도인데 문제는 단순히 입이 가벼운 것뿐만 아니라 남의 눈치를 전혀 안 본다.[30]

이렇듯 부하들과 무척 살갑게 지내고 입이 심각하게 가볍긴 하지만 전설이라고 불리는 해병답게 필요할 때는 노련함이 돋보이는 판단을 내린다.[31] 샤본디 제도에서 레일리로 보이는 노인이 발견됐다는 보고를 듣고 곧바로 틀림없이 본인이라고 확신하면서 정상전쟁을 앞두고 섣불리 명왕을 상대했다간 예상치 못한 수의 병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센고쿠에게 보고가 올라가지 않도록 막은 것이 좋은 예다. 이때 가프가 말하기를 "해군에게 두 전설을 한꺼번에 상대하라는 것이냐?"[32] 그리고 대장 승격을 몇 번이나 거부할 정도로 자유로움을 추구하지만, 근본은 정의를 수호하는 해병이기 때문에 세계의 질서와 평화를 매우 중시한다. 레벨리에서 펼쳐지는 냉혹한 국제 외교에 대해서 원탁이 운다는 시니컬한 평을 내렸지만, 피만 흐르지 않는다면 이 또한 평화라고 생각한다. 세계귀족을 쓰레기라고 여기고 천룡인을 지키는 것을 해병의 의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아들처럼 정부를 전복하려고 들지 않는 것이 이러한 성향 때문이다. 정상전쟁 때는 손자나 다름없는 에이스의 죽음을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눈물을 보일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지만, 마지막까지 해병으로서의 길을 관철했다.


2.2. 위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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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D. 로저와 함께 록스 해적단을 붕괴시킨 가프

휘두르는 '주먹'에 감추어진 사랑!! 역전(歷戰)을 헤치고 나온 '전설의 해병'!!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


전설의 영웅

1080화 제목


해적왕 골 D. 로저가 인정한 자신의 호적수 중 한 명으로, 로저의 시대에 있어서 사실상 해군 최고 전력 중 한 명이었다. 로저에게 있어 해적 라이벌이 에드워드 뉴게이트였다면, 해군 측의 라이벌은 가프였던 셈이다.

38년 전, 갓 밸리에서 미래의 해적왕 골 D. 로저와 손을 잡고 젊은 날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금사자' 시키', '빅 맘' 샬롯 링링, '백수' 카이도 등 훗날 최강의 대해적들이 되는 인물들이 다수 포함된 막강한 당시에도 세계 최강을 불린 록스 해적단을 격파하여 가프는 해군의 영웅으로 불리게 되었다.[33]

그 이후로도 로저 해적단과 몇 번이나 충돌하며 엄청난 공적을 남겼다. 비록 갓 밸리 사건은 당사자의 침묵과 세계정부의 은폐 공작 탓에 일부 해병의 기억 속에나 남았지만, 쌓아 올린 '영웅전설'이 너무나 많아 누구도 가프가 해군의 영웅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다른 거 필요없이 해적왕과 수없이 싸웠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영웅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반면 '송곳' 칭자오를 비롯한 과거 해적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도 악마라고 불린다.[34] 미디어믹스 오리지널 캐릭터 반디 월드도 가프의 이름을 듣자 움찔한다. 그만큼 해적들에겐 악마같은 존재가 바로 가프인것. 천룡인을 지키는 것은 자기가 생각하는 해병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해적시대 이전부터 대장으로 올라오라는 제의를 무수히 받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쿨하게 생 까고 있다. 그만한 태도를 보이고도 제거당하지 않는 것 또한 '실적'과 '인망' 덕분이다. 가프와 비견되는 또 다른 전설의 해병으로 대해적 '금사자' 시키의 숙적이었던 전 해군 원수 '부처님' 센고쿠가 있다.

자신이 경멸하는 천룡인의 직속 부하가 돼버리기 때문에 적어도 27년 전부터 승격 명령을 몇 번이나 거부하여 여전히 40년 가까이 중장에 머물고 있지만, 그 이름값은 명실상부 세계정부의 최고전력인 해군 대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정상전쟁 당시, 현역 해군 대장들을 상대로도 전의를 불태웠던 흰 수염 해적단 산하 해적단 선원들이 가프가 참전하자마자 전설의 해병이 드디어 가세했다며 긴장한 표정과 함께 사기가 급격히 저하됐으며 흰수염이 직접 상대는 그저 노병에 불과하다며 기합을 넣어줬지만, 대장들을 상대로 웃으면서 여유를 보인 흰수염 본인도 표정이 굳었다. 반대로 해군은 최고 전력인 가프가 드디어 움직였다며 사기가 상승했다. 심지어 빅 맘이나 미스 버킨처럼 가프를 직접 겪어 봤을 법한 세대의 사람들은 손자인 루피조차도 루피의 행적이 아니라 '가프의 손자'로 기억하고 지칭할 정도이다. 나미사황 '빨간머리' 샹크스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몰랐지만 해군의 영웅 가프의 이름은 들어본 적 있었다.

엄연히 연좌제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정부가 직접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고 선언한, 말하자면 역도 무리의 수괴인 아들에니에스 로비를 함락시키고 천룡인 구타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일으킨 손자를 두었는데 처벌은커녕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해군의 영웅이라는 명성 덕분이다. 부모의 죄를 자식에게도 지게 하는 세계에서 자식이 죄를 지으면 부모는 자식 관리 못했다고 그 죄가 더 커질 것이 뻔한데 말이다. 루피가 임펠 다운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을 때는 센고쿠가 대놓고 "네놈이 '해군의 영웅'으로 불리지 않았다면!! 일족 전체의 책임을 물어도 될 판국이라고!!! 가프!!!"라고 소리쳤을 정도이다. 심지어 정부가 세계 최대의 악으로 간주한 '해적왕' 골 D. 로저단 하나뿐인 자식을 몰래 빼돌려 양육했다는 사실이 적발됐음에도 어떠한 문책도 받지 않고 여전히 해군의 원로로 존경받고 있다. 참고로 프랑키의 스승 은 해적왕의 배를 건조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만큼 해군 내부에서 가프의 인망이 두텁다는 소리가 된다. 실제로 전 해군 대장 '아오키지' 쿠잔은 중장 시절부터 호방한 가프를 인간적으로 존경했다.[35]

엄청나게 높은 짬, 그로 인한 위상으로 명령은 거의 받지 않고 자기 원하는대로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며 병사들을 관리하는 모습 때문에 군대를 다녀온 한국 남성 독자들에겐 중장보다는 오히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무서울 게 없는 짬준위나 짬원사, 혹은 장포대 같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가프의 행동을 보면 사령관보다는 일선에서 병사들과 자주 마주치는 공군의 감독관(준위)과 비슷하다. 그리고 윗선 눈치 안 보는건 장포대 같다.[36] 작중에서도 공인 짬킹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해군본부에서 약골이었던 코비와 헤르메포에게 본인은 잊혀진 존재 취급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잊혀진 존재가 아니라 워낙 명성이 대단해서 전직 해군 원수이자 세계정부 전군총수인 콩, 동기이자 해군 원수인 센고쿠, 그리고 역시 동기이자 해군의 대참모인 츠루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가프를 건드리지 못했다라는 뜻으로 비춰진다.[37]

이러한 가프의 위상은 작중에서만이 아니라 작품 밖, 그러니까 현실의 독자들한테까지 통용된다. 본래 금사자 시키, 반디 월드, 더글라스 불릿 등등 강력한 해적이 몇이나 나와도 이전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었거나, 영향력이 극히 드문 상태였으면 그 위상이 추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임펠 다운 레벨 6에 수감돼 있었다는 설정을 붙이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 커버되고, 거기 갇힌 이유는 "센고쿠와 가프가 가서 때려잡았습니다."라는 한 문장이면 "그래 그 둘이면 가능하지."라고 납득하게 된다는 것.[38] 로저도 나를 상대하려면 센고쿠나 가프를 데리고 오라고 했으니 말 다했다.[39] 그만큼 캐릭터 조형도 잘 짜인 캐릭터이자, 직접적인 활약이 별로 없어도 독자들에게 "강자"라는 인상을 아주 잘 심어준 성공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덕분에 원작에서의 임펠 다운 레벨 6 집단 탈옥 사태 이후 원작, 미디어믹스 오리지널로 등장하는 정신나간 레벨의 강자들[40]의 출신지를 임펠 다운 레벨 6 집단 탈옥수 출신으로 설정함과 동시에 이들의 체포를 담당한 가프와 센고쿠의 위상도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작품 내외에서 인간적인 매력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엄청나게 강하면서도[41] 정정당당하고, 정도 많은 데다가 다소 깨는 면모가 있을 정도로 인간적이고 '영웅'이란 멋진 별명과 그게 걸맞는 빛나는 과거까지 있으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42] 이런 매력은 작품 내적으로도 마찬가지인데, 쿠잔은 1부보다 20년 전, 본인도 같은 중장이면서 가프를 따라다니며 정말 멋지시다고 칭송할 정도였다. 게다가 그는 패왕색 패기 소유자가 아니다. 즉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끌리는 건 타고난 카리스마나 패기 능력 때문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인간으로서의 매력만으로 끌린다는 소리. 반대로 해적들이 그에게 위압감과 공포를 느끼는 것 역시 해병으로서의 순수한 명성과 실적, 이를 가능하게 한 강함 때문이다.


2.3. 가족 관계[편집]


아이나 제자를 키우게 될 때마다 항상 정의감 넘치는 해병으로 키워내려 시도하지만 어쩐지 매번 실패하다 못해 전 세계에 악명을 떨치는 범죄자가 되어버리는 굉장한 징크스가 있다.[43][44] 우선 가프가 키운 사람들이 현재 어떻게 되었는지 나열하자면 친아들 드래곤은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 불리는 혁명군의 수장, 친손자 루피는 수퍼 루키에서 현상금 30억짜리의 사황[45], 로저를 통해 사실상 입양해온 에이스는 흰 수염 해적단 2번대 대장인 해적으로 이름을 널리 떨쳤으며 손자들의 의형제인 사보 또한 혁명군의 2인자인 참모가 되고 애제자인 쿠잔 또한 사황의 간부가 되는 등 자식(아들,손자&손자 의형제)혹은 제자 교육을 제대로 망쳤다라고 평가받긴 하는데, 사실 후술할 항목들을 따져보면 망쳤다라고 단정짓기엔 애매한 부분이 꽤 있다.

우선 가프는 그 명성과 중장에 머무르는 이유에 걸맞게 록스 해적단 궤멸 이후부터 2부 시점까지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실무직 중에서는 최고참인 인물이고, 그런 직책에 걸맞게 바다 이곳 저곳을 쏘다녀야만 하는데 당연히 업무 현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엔 위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극장판 스토리긴 하지만 원피스 필름 Z의 등장인물이자 가프의 동기인 해군 대장 제파는 해적에게 아내와 자식을 잃었다. 작품 내 묘사를 보면 가족의 거주지가 마린 포드라는 암시가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인 해군본부에서 최고 전력인 대장의 가족이 참극을 당했으니 가프건 누구건 가족에 관련된 정보가 드러나는 것 자체를 꺼리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오히려 가프의 위상은 일개(?) 대장인 제파보다 더 높으면 높았지 낮진 않은데다 훨씬 더 오랫동안 해군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가프에게 원한을 가진 해적은 훨씬 더 많을 것이고, 그렇다면 그 가족이 맞이해야 할 위협 또한 더 클 것이다. 당장 드레스로자 편에서도 돈 칭자오가 인자한 할아버지처럼 보이다가 변장한 루피가 자신임을 인정하자 죽여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며 폭주했을 정도였다. 꼭 적만이 아니라 자기 손자인 게 명백한 루피는 둘째치더라도 첫 손자인 루피보다도 연상인 에이스와 관련해 주변인들에게 추궁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거기에 드래곤의 과거사는 아직 자세히 나오진 않았으나 에이스와 루피를 맡겼던 컬리 다단의 경우에는 그 시작이 비록 가프에게 협박을 당해서라고는 해도 나중으로 갈수록 아이들을 자기 새끼처럼 아끼고 튕기면서도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그들을 대해줬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가프가 아이들을 완전히 방임한 건 아니었고 자기 입장에서 충분히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겼다고 볼 수 있다. 다단이 해군 관련자나 평범한 마을 사람도 아닌 산적인 것도 손자들을 숨기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해적왕인 로저가 해군인 가프에게 에이스를 맡김으로서 에이스를 완벽히 숨겼던 것 처럼 해군의 영웅인 가프가 산적인 다단에게 아이를 또 다시 맡겼고 이후 자신으로 인해 생기게 될 아이들과 관련된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함이었다.

사실 저 셋도 어찌보면 본인과 똑같은 사람으로 큰 것에 더 가깝다. 가프 본인만 하더라도, 분명히 군부대인 해군에 소속된 ‘군인’임에도 서열관계 따윈 안중에도 없이 상층부에서 내리는 명령도 그냥 생 까고 자기 맘대로 하는 인간이다. 심지어 남들이 안 보는 데선 천룡인을 '따위'라고 언급하며 까는가 하면 백성들을 위해 싸우는 걸 스스로 택했던 인물이었다. 특히나 천룡인의 호위역할을 해야 하는 대장으로 진급하라는 명령도 듣는 둥 마는 둥 중장 자리에 눌러앉아 있는 것을 보면, 자식에게 말 안 듣는다고 뭐라고 할 처지가 못 된다. 결국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는 정 반대로 자라긴 했지만, 가프가 생각했던 해병이라는 것도 결코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생각없는 꼭두각시가 아니었을 걸 생각하면 다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이 믿는 대로 사는 모습은 심지어 피 한 방울 통하지 않은 자식들에게조차 제대로 가르쳤다고밖에 할 수 없다.

즉 해적왕의 아들인 에이스를 맡은 것 자체는 문제가 되는 게 맞지만[46] 이들을 키운 것에 대해서는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가프가 이들에게 장래희망을 강요하긴 했지만 이들이 반발했다고 이들을 진심으로 혐오한 적은 없었으며 오히려 공개처형을 선고받았을 때도 에이스나 루피가 죽으려 들면 폭주할 것 같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진심으로 사랑했다.

게다가 그 농사 망쳤다는 자식들이 하나같이 패왕색 패기 소유자들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된다. 작중 설정상 이들은 사람의 위에 설 재목인 동시에 타인의 카리스마에 잘 휘둘리지도 않는다. 예를 들면 루피의 카리스마에 매혹되는 인물이 많지만 같은 패왕색 소유자인 도플라밍고가 쉽사리 루피에게 감복되는 일은 없으며, 반대로 루피도 쉽사리 남의 아래로 들어가지 않는다. 패왕색 패기 소유자였던 인물 중 리더가 아닌 경우는 해적왕 골 D. 로저, 흰 수염, 루피를 선장으로 인정한 실버즈 레일리, 에이스, 롤로노아 조로코즈키 모모노스케 밑으로 들어간 야마토와 어머니 샬롯 링링의 아들인 샬롯 카타쿠리와 루피에게 푹 빠진 보아 행콕이지만 행콕은 루피가 천룡인을 쳐날리고 행콕의 트라우마와 정면으로 싸워줬다는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지 그 전까지는 적대적이었다. 야마토, 에이스처럼 그 밑으로 들어간 예외를 빼면[47] 레일리, 행콕, 조로는 상대에게 인간적으로 감화되어 그 뜻을 같이 한 것이며 실제로 로저는 죽기 전 레일리에게 "난 죽지 않는다고, 파트너"라는 말을 남겼다. 카타쿠리는 태어날때부터 가족으로 이루어진 해적단을 이을 선장의 후계자로 봐야 하고, 보면 알겠지만 따르게 한 쪽도 다 패왕색 보유자다. 패왕색이 없는 자가 패왕색 보유자를 따르게 한 예시가 전무하다는 것. 가프는 패왕색이 없으니 스스로 그렇게 자라면 또 몰라도 원하는 방식으로 키워내거나 해군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의도적으로 이끌어주거나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

자손들과 적대 관계면서도 그들이 나름 잘 나가자 유쾌해 하고,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거나 그들에게 해가 가면 슬퍼하는 모습은 그냥 우리가 보는 평범한 할아버지 같은 반응이다. 자손들 잘 나가니 역시 자기 핏줄이라며 좋아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손들을 자기 뜻 대로 키우지는 못 해서 꽤나 속 썩는 할아버지인 건 확실하다. 다들 가프 본인을 너무 닮아서 그런거 같긴 한데 이런만큼 자신과 뜻을 같이 하는 제자나 후임들은 정말 친자손들 만큼이나 아낄거다. 유독 부하들에게도 관대한 이유중 하나일지도.

거기에 앞서서 설명된 내용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결론을 말하자면 아들과 손자를 임관시키진 못했으나 본인도 군 조직이 그렇게까지 깨끗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48] 자식, 손자들이 자신만의 정의를 관철하는 것을 한발 뒤에서 바라보는 것에 가깝기도 하다. 이와 같은 태도는 아들 드래곤도 같다. 드래곤은 썩어빠진 세계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것이 자신의 정의라서 혁명가의 길을 택했고, 해적이라는 존재는 엄밀히 따지면 밀짚모자 일당이 좀 특이한 해적이라 그렇지 작중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을 약탈하고 착취하는 집단이라는 게 일반적인 인식[49]인 만큼 가프는 물론이고 드래곤의 정의관과도 맞는다고 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드래곤은 해적이 된 아들을 보고 웃으며 "해적이라... 그것도 괜찮지."라고 그의 뜻을 존중했다. 즉, 가프도 드래곤도 아들이나 손자가 자신만의 정의를 관철한다면 그 방식에 대해 관여하진 않는다는 뜻이다.

3. 작중 행적[편집]


몽키 D. 가프/작중 행적 문서 참조.


4. 강함[편집]


전성기, 센고쿠와 함께 금사자 시키와 대적하는 가프[50]

본편, 마르코를 일격에 날린 가프

대해적시대 이전, '골드 로저로 대표되는 해적과 쌍벽을 이루던 해군의 전력이라고 한다면, 현재 원수인 부처님 센고쿠, 그리고 가프 중장...

- 원피스 노블 에이스 신세계 편 中


비켜라, 약골들!! 네놈들이 가프 씨의 팔다리를 묶는다고 쳐도... 너희 정도로는 죽일수 없어![51]

쿠잔


명실상부한 세계관 최정상급 해병으로서 과거엔 '해적왕' 골 D. 로저, '세계 최강의 사나이' 흰 수염, '금사자' 시키, 로저 이전 최강이자 최악이라 불렸던 록스 D. 지벡 등 수많은 대해적들과 맞서 싸운 해군의 영웅이다. 임펠 다운 레벨 6의 은메달리스트들 중 상당수를 '주먹' 하나로 어두운 감옥에 수감시켰으며, 노인이 된 현재 시점에서도 세계관 최상위권 강자 중 한명이다.[52]

특히 상술한 노장중에서도 가프는 술, 담배도 좋아하지 않으며 여전히 현역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동세대 인물들에 비해 비교적 전성기에 가까운 실력을 유지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53] 원수가 되면서 사무직을 주로 맡은 센고쿠, 지병을 앓고 있었던 데다 상당한 애주가였던 흰 수염, 로저 해적단 해산 이후 술과 도박에 빠져살며 소일거리나 하며 전성기의 실력을 잃은 레일리, 잦은 출산과 신체의 비대화로 전투에 불리한 체형이 된 링링과 이와 비슷하게 카이도에게 패배의 쓴맛을 보고 몸과 실력 모두 망가져 버린 모리아와 확연히 비교되는 부분.

계급이 중장이지만 작중 묘사되었듯 가프는 작정하면 최소 대장직은 가볍게 얻어낼 수 있고,[54] 명성만 따지자면 센고쿠 이상가는 명성을 구가하는 말 그대로 살아있는 전설이다. 현장직에 머물 수 있는 최고선이 중장이라 그가 대장에 오르지 않는 것이지 대장에 오르지 못한 것이 아니다. 특히 대장급이 되면 천룡인의 뒤처리도 맡아야하다보니 더더욱 가프의 성향과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다.

가프의 타이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해적왕의 숙적(라이벌)이다.[55] 해적 역사상 최악의 수배자였던 로저를 몇 번이고 궁지에 몰게 한 가프가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56] 또한 극소수의 강자들이 패왕색을 몸이나 무기에 두를 수 있다고 나왔는데, 가프는 패왕색 없이 무장색과 근력만으로 자신의 강함을 증명했다. 카이도나 루피가 보여줬듯이, '패휘감'의 여부는 세계관 최강자급들의 전투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게다가 로저, 흰수염, 지벡, 시키 전원이 무기를 사용하는 인물들이다. 그런데 가프는 그런 최강자들과의 전투에서 무장색과 신체능력만으로 백중세를 이루었다는 것이다.

'주먹'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초월적인 무장색 패기와 괴력[57]을 활용한 육탄전이 특기다. 강자들 중 악마의 열매 능력자나 검사가 많은 원피스에선 매우 드문 전투방식인데, 30여년 전에는 실제로 칭자오의 박치기도 맨주먹으로 받아쳐서 이겼다.[58] 견문색 패기에 대한 언급은 안 나오지만 스피드는 빠른지 마르코아오키지 같은 강자들의 공격에도 재빨리 대응한다. 일단 지금까지의 묘사만 본다면 견문색이 특별히 뛰어나다고 연출된 일부 강자[59]와 같은 묘사는 아직 없었기에, 그의 견문색이 다른 최강자 라인들과 비교해서 어떤 수준인지, 혹은 뭔가 특별한 경지에 올랐는지는 이후 묘사를 기다려야 할듯 하다.

워터 세븐 종반에선 '권골 유성권'이라는 기술로 포탄 수백 발을 연속으로 집어던지는데, 맨손으로 날린 한발 한발이 함포에서 쏜 것보다 위력적인 수준이었다. 심지어 해군 중장이라는 작자가 해적이 도망치는 동안 손 놓고 구경만 하고 있었다는 말이 오르내리는 게 싫어서 보여준 일종의 '쇼'에 불과한데 이조차 거의 장난치는 마음으로 던진 것이었으며 스스로 나이 먹어서 약해진 것이라고 했는데도 밀짚모자 일행은 자칫 잘못하면 배가 파괴되었다고 느낄 정도로 위험시했다.[60] 마지막엔 루피의 도발에 크게 열 받아 자신이 타고 있는 해군 군함보다 더 거대한 철구를 한 손으로 집어 던졌다.[61]

정상전쟁에서도 불사조 상태의 마르코를 기습, 무장색 패기를 두른 주먹 한 방으로 바닥에 처박았다. 이는 작중 방어력과 재생이 특기인 동물계 환수종 능력자인 마르코가 방어에 실패한 유일한 경우로, 이때의 마르코는 인간형도 아닌 완전한 불사조 상태였음에도 방어에 실패했을뿐 아니라 상처까지 생겼다.[62]

정상전쟁에서 사카즈키포트거스 D. 에이스를 죽인 이후 가프는 자신의 길을 막는 센고쿠에게 "그래, 그대로 날 잡고 있게! 안 그러면 난 저놈을 죽여버리고 말아!"라고 외친다. 센고쿠 입장에서도 둘이 치고받고 싸워 둘중하나가 죽는일은 반드시 막아야 했기에 기를 쓰고 묶어놨다.[63][64]

파일:maxresdefa2222ult (2).jpg
과거에는 록스 해적단골 D. 로저와 연합하여 궤멸시켰으며 이떄의 전적으로 '영웅'이라는 별명이 생겼다고. 물로 록스의 부하들 중 몇명은 전성기에 도달하지 않았던 때[65]라 가프와 로저가 과대평가를 받은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지만, 당시 흰 수염은 이미 36살로 전성기에 육체적으로 전성기에 가까운 연령대였으며,[66] 금사자 시키는 로저와 비슷한 또래이고, 샬롯 링링도 당시 30세로 전성기가 아니었을 뿐이지 상당한 강자였다. 무엇보다 센고쿠가 '로저의 최강/최악의 적'이라고 공인한 록스까지 있었다. 어떻게 따지고봐도 당시 록스 해적단의 전력은 작중 나온 해적단 중 최강이다.[67]

4부에서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면서 말로만 전해지던 그 강함을 여지없이 보여주기 시작했다. 1080화에선 검은 수염 해적단의 본거지인 해적섬 벌집에 쳐들어 갔는데, 갤럭시 임팩트란 기술로 벌집의 도시를 단 일격에 파괴해 초토화 시켰다. 이미 '닿지 않고 튕겨내는' 무장색 패기와 패휘감까지 등장한 시기임에도, 주먹에서 단순하게 뿜어내는 무장색의 충격파 하나로 패기인플레를 따라잡아 버린 것. 문제는 저런 짓을 벌이고도 자평하기를 "형편없이 쇠약해졌다"라고 하여 주변 해적들을 경악시켰다.

또한 패왕색 패기를 전투에 사용할 수 있는 패휘감이라는 상위설정이 등장하면서 가프의 평가가 요동을 쳤는데, 패왕색이 없는 가프는 무장색, 견문색, 육식, 순수 근력만 가지고 패휘감을 쓰던 해적들과 싸웠다는 뜻이 된다. 게다가 악마의 열매까지 복용하지 않았기에 그 격차를 맨몸으로 채웠다는 말이 되기 때문. 그래서 패왕색 패기나 악마의 열매가 정점급 강자의 필수요소는 아니다는 독자연구에 힘을 실어주는 대표적인 캐릭터가 되었다.[68][69]

도끼손 모건의 도끼질에 당했다는 것 때문에 내구성 자체는 별로인게 아니냐는 추측이 있지만, 동물계 악마의 열매 혹은 '일부'의 특별한 경우[70]가 아닌 이상 맨몸으로 부상을 입는 경우는 허다하기에 저평가 요소는 되지 못한다. 상황상 가프역시 따로 패기나 육식을 발동하지 않은 맨몸으로 도끼질을 당했다면 다칠 수 있다.[71]

후배이자 제자인 쿠잔과의 전투에서 아이스 볼을 깨부수고 나오더니[72] '체'를 사용하여 회피한 후 쿠잔을 지면에 처박아버렸다. 쿠잔은 이 공격을 맞았기 때문인지[73], 아니면 이후 생략된 전투가 더 있었는지 가프가 다른 이들과 싸운 후에야 다시 모습을 나타냈을 때 생채기투성이로 대미지를 입은 모습을 보여주며 가프도 "아직도 할 생각이냐?"라고 물었다.[74] 쿠잔이 가프보다 젊으며 2년 전까지는 현역으로 해군본부 대장에 앉았던 인물이란 것을 감안하면, 가프는 4부의 미칠 듯한 현역 인플레에도 뒤지지 않는 건재한 강자인 셈.


벌집 전투에서는 산후안 울프를 (전투장면조차 생략된 채) 바다에 던져 버렸고[75] 바스코 샷의 공격도 가볍게 막는다. 코비를 이용해 기습을 가한 시류에게는 몸이 검으로 뚫려 중상을 입었으나, 이 때도 되려 시류의 멱살을 잡고 땅에 처박아버리는 반격을 먹여 큰 대미지를 입혔다.[76] 이런 상황에서도 쿠잔과 무장색 패기 주먹으로 맞붙고, 무장색 충격파를 일으키며 둘 다 동시에 다운되었으나 가프는 "아야..." 정도의 반응으로 치명상을 입지는 않은 듯.[77]

칼을 맞은 이후 비록 고전 중이긴 하지만 가프가 얼마나 규격 외 강자인지 잘 묘사되어 있는데, 시류에게 공격당하기 전까진 저 인원을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으며 대치하고 있었다. 검은수염 일당의 졸개들이 우리가 인원수에서 압도하는데도 왜 밀리지 않느냐며 경악할 정도. [78]이 중 정면승부를 시도한 사람은 해군대장급 강자인 쿠잔 뿐이다.[79] 시류조차 마젤란과 동급의 강자인데 정면승부를 하지 않고 함정을 파서 상대했다. 이 전투에서 그의 부하들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는데, 사실상 짐덩이들을 달고 싸운 수준이다. 실제로 그는 코비 때문에 시류의 칼에 맞았다.

크로스 길드에서 공식적으로 은퇴한 가프에게 부여한 현상금은 3🜲, 즉 약 30억 베리로 해적들 사이에서도 현역 해군대장이나 사황에게도 밀리지 않는 높은 위상을 가지고 있다고 인식되는 듯 하다.[80]


4.1. 기술[편집]


권골 혹은 주먹이라는 별명답게 손을 이용한 기술이 주로 등장한다. 완력과 악력을 위시한 기술들이 대부분인데 거기에 가프의 작중 최정상급의 무장색 패기나 괴력이 합쳐져서 정신나간 위력을 자랑한다. 무장색 패기가 담긴 평타 수준의 견제타 주먹이 사황 최고 간부 불사조 마르코를 저 멀리 추락시켰을 정도다. 특별한 기교가 없는 심플한 주먹질 기술이지만 오히려 그것이 가프의 캐릭터 정체성을 돋보여준다. 인간이 아닌 종족이가진 인간과 차별화된 종족 특성이나 그 흔한 총이나 검과 같은 무기 조차 들지 않으며 악마의 열매의 특별한 능력을 내세우지않고 지극히 단순하게 사람 자체의 강함을 나타내는 기술을 보여준다. 그야말로 원피스 세계관의 대표적인 인자강인 셈.

  • 주먹(권골 운석(메테오(拳骨隕石(メテオ)[81]
맨손으로 포탄을 투척하는 기술. 워터 세븐에서 사우전드 써니 호를 대상으로 사용하였다. 말이 기술이지 그냥 포탄을 손에 들고 냅다 던지는 돌팔매질에 불과하지만, 던지는 인간이 인간인 만큼 대포보다 더 빠르게 날아간다. 속도가 빠르니 같은 대포알이더라도 위력도 훨씬 더 강하다. 이 무식한 위력에 밀짚모자 일당이 "무슨 손으로 던지는게 대포로 쏘는 것보다 강하냐"고 기겁하는 와중에 정작 가프 본인 왈, "나이를 먹어서 힘이 좀 떨어졌구만." 그러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실버즈 레일리가 하는 소리와 비슷하게 그저 말도 안되는 소리로 들릴 뿐이다.[82]

  • 주먹(권골 유성군(拳骨流星群)[83]
함선에서 1000발 가량의 포탄을 볼링장에서 쓸 법한 수레에 담아서 가져온 뒤, 무수한 주먹 운석을 연사하는 기술. 안 그래도 강한 주먹 운석을 비오듯 퍼붓는 모습은 그야말로 1인 버스터 콜. 평범한 배 한 척쯤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워터 세븐에서 사우전드 써니 호를 대상으로 사용하였다. 밀짚모자 일당의 필사적인 방어로 유효타는 없었다.[84][85]

  • 권골(갤럭시 충돌(임팩트(拳骨(ギャラクシー衝突(インパクト)
무장색 패기를 두른 주먹으로 충격파를 날리는 기술. SWORD 소속 부하들이 해적섬 건물을 재배치하고 해적들을 한 곳에 밀집시킨 자리에 가프의 주먹이 작렬했고, 주변 건물들과 그 범위 안에 갇혀있던 대다수 해적들이 초토화 되어버렸다.[86][87] 기술 방식은 엘리자벨로 2세의 '킹 펀치'와 비슷하지만 그 위력은 킹 펀치를 아득히 상회한다. 게다가 준비시간이 매우 긴 킹펀치와 달리 순식간에 공격이 가능하다.(사실상 특수기술도 아니고 무장색 패기와 힘을 집중한 강펀치이다) 그럼에도 본인은 무뎌졌다라고 탄식했고, 당연히 해적들의 반응은 "웃기지 마!!"였다.

  • 해저(블루 낙하((海底(ブルー 落下(ホール)
무장색 패기를 휘두르고 상대의 머리를 잡아 바닥에 내리꽂는 단순한 기술. 그러나 가프의 무지막지한 힘 때문에 땅이 꺼져버려서 당한 상대는 지하로 추락한다. 작중에서는 전 해군대장이자 검은 수염 해적단 10번선 선장 쿠잔에게 사용하였다. 무장색 패기를 휘두르고 공격했고 위력이 컸나본지, 해군 대장이었던 쿠잔마저 오랫동안 쓰러져 있다가 일어났다.

  • 해적 불구슬
바스코 샷벌컥벌컥 열매를 이용한 기술인 '주호로화'를 사용하자 검은 수염 해적단의 단원들을 인간 방패로 쓴 뒤 몸에 불이 붙은 단원들의 몸을 사방에 던져서 해적섬 벌집을 불투성이로 만든 기술. 해적섬과 일체화된 아발로 피사로는 이 기술에 당하자 뜨겁다고 괴로워하면서 이대로라면 해적섬이 멸망한다고 가프에게 분개했다. 바스코 샷의 기술을 반사적으로 역이용해서 즉흥으로 사용한 일회용 기술이지만 순식간에 주위 환경까지도 고려해 적절한 대처를 취한 가프의 뛰어난 전투 센스를 알 수 있는 기술.


4.1.1. 육식[편집]


  • 체((ソル)
전 해군 대장 쿠잔이 반응도 하지 못할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4.2. 패기[편집]


  • 무장색 패기(武裝色の覇気)
비능력자인 가프가 과거 대해적들을 상대할 수 있었던 능력.[88] 작중 라이벌들이 패왕색 패기를 무기나 신체에 둘러 무장색 이상으로 압도적인 공격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패왕색이 없는 가프의 강함이 또 재평가되었다. 해적왕 로저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호적수로 싸우던 게 가프였는데, 그 로저가 패왕색 보유자이기 때문. 그러니까 가프는 로저의 무장색과 패왕색을 같이 두른 공격을 상대로 오직 무장색만으로 막상막하로, 때로는 로저를 궁지에 몰아넣을 수 있었다는 뜻이 된다. 그야말로 작중 최강의 무장색 고수라고 봐도 될 정도.[89]
루피를 쥐어패거나 할 때도 무장색 패기가 아니냐는 의문이 있었지만 작가가 이는 '사랑'으로 인한 주먹이기 때문에 통했던 것이라고 SBS에서 인증했다.[90]
최종장에서 묘사되는 수준을 봐도 이미 패왕색 패기의 위력과 비비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무장색 패기 공격인 권골충돌은 무장색+괴력으로 단순히 주먹을 내지르는 공격임에도 그 충격파에 건물 수십 채가 박살날 정도로 대규모 범위의 공격인데 그마저도 전성기가 지나 약화된 것이다.[91]
가프 정도 되는 무장색의 고수라면 전신 경화를 쓸 수 있을텐데 아직까진 쓴 적이 없다. 아니면 정말로 주먹 한정으로만 강한 것일지도.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92]


5. 전적[편집]



5.1. 가프를 이기거나 위기로 몰아간 자들[편집]


정상전쟁에서 에이스를 구하려고 처형대를 오르는 루피를 가로 막다가 기어세컨드를 발동한 루피 주먹 한방에 나가 떨어졌다. 다만 이때는 루피가 손자이다보니, 부모라는 입장으로써 사실상 싸움 자체를 포기한 것이었다.

벌집에서 코비를 구하기 위해 쿠잔과 맞서싸우는데, 도중 시류에게 관통상을 입었고, 아이스 글러브마저 맞게 된다. 이후에도 쿠잔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지만 아이스 사브르에 관통당한 채 얼려지며 사실상 패배했다.


5.2. 가프가 쓰러뜨린 자들[편집]


칭자오의 머리는 송곳이라 불릴만큼의 날카로움과 경도를 자랑했으나, 산을 부수며 수련해온 가프의 정권에 함몰되고 만다. 그래도 전성기를 달리는 가프가 며칠의 훈련을 하고나서야 쓰러뜨린 적이기에 전성기에는 비범한 능력을 거졌었다고 생각된다.

통칭 '금사자' 시키. 로저가 해군에 잡혔다는 소식에 분노하며 마린포드로 쳐들어온 시키를[93] 센고쿠와 함께 체포에 성공한다. 이 전투의 여파로 마린포드가 반파됐다.

가프의 라이벌인 로저에게조차 '최초이자 최강의 적' 이라고 느껴질만큼 강한 상대였으나, 로저와 힘을 합쳐 록스를 격파했다. 전투가 막 종료되었을 때의 가프의 모습을 보면 옷이 찢어져있고 심한 중상을 입은 상태인 만큼, 제대로 붙어 꺾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 전투 이후 록스 해적단은 완전히 와해되어 흩어져버렸다.

센고쿠와 본인이 참가한 버스터 콜을 퍼부어 불릿을 패배시켰다. 불릿은 결국 압도적인 화력 차이와 중과부적으로 인해 체포당해 임펠다운에 구금됐다.

울프의 머리에 꿀밤을 먹인 후에, 바다로 집어 던져버렸다. 울프가 능력자이기에 바다에 계속 빠져 있는 상태.[94]


5.3. 승부가 나지 않은 자들[편집]


로저가 불치병에 걸려 자수하기 전까지 평생에 걸쳐 수십번의 살육전을 벌였다고 한다. 그 중 몇 번은 로저를 궁지에 몰아넣기까지 했다. 흰수염 등 로저의 다른 라이벌과 마찬가지로 막상막하의 호적수로 묘사된다.[95]

정상결전 중에 처형대로 향하던 마르코를 주먹으로 바닥에 떨어뜨리며 막아섰다. 무려 불사조 상태인 마르코가 방어에 실패하고 상처까지 입는 등, 강력함을 보여줬지만 이후 가프가 굳이 더 공격하지 않아 전투가 벌어지지 않았다. 근데 애초에 마르코가 불리한 상황이라 승부가 날 필요가 없었다.[96]

해적섭 벌집에서의 전투 중 바스코 샷이 벌컥벌컥 열매를 이용한 기술인 '주호로화'를 사용하자 검은 수염 해적단의 단원들을 인간 방패로 쓴 뒤 이를 역이용해 '해적 불구슬'이라는 기술을 해적섬과 일체화된 아발로 피사로에게 사용했다. 바스코 샷의 공격을 가볍게 무효화하고 피사로를 고통스럽게 해서 둘을 동시에 상대해도 우위에 점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난전이라는 환경과 쿠잔과 시류의 난입으로 인해 둘과의 전투는 일시적으로 중단된다.

해적섭 벌집에서의 전투 중 시류가 코비를 미끼로 삼아 가프에게 가한 기습 공격으로 인해 배가 검으로 뚫리는 중상을 입었으나 그 자리에서 바로 반격을 가해 시류를 피투성이로 만들었다. 그러나 직후에 검은수염 해적단의 일반 선원들이 떼로 달려들려는 상황으로 인해 시류와의 전투는 중단된다.[97]

해적섭 벌집에서의 전투 중에 격돌. 난전이라는 환경으로 인해 계속 맨투맨으로 싸우지는 못했으나 서로 틈이 날 때마다 격돌을 반복했다. 쿠잔의 빙결을 자력으로 깨며 막강한 체술로 쿠잔에게 타격을 줬다. 최종적으로는 막강한 무장색 패기가 실린 크로스 카운터로 둘 다 지면에 내동댕이쳐진다. 다만 이때 가프는 시류의 칼에 복부를 맞아 부상을 당한 상태였다.


6. 명대사[편집]



6.1. 원작[편집]


당신이 그래도 난 끝났어!!

원피스 0화.[98]


자유롭게 활동하려면 이상의 직위는 필요 없어. 츠루, 배로 나갈 거면 태워주라!![츠루]

그런 말 하지 마~ 로저 녀석만은 내가 잡을 거야!!!

원피스 0화.[99]


아─신경 쓰지 마. 공훈은 전부 한테 줄 테니.

원피스 0화.


'최약'도 받아들이기 나름이지···. "이스트 블루"는 평화의 상징이다···!![센고쿠]

원피스 0화.[방송판]


사랑이 담긴 주먹은 막을 길이 없지!

원피스 45권.


내가 널 천 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뜨린 것도, 한밤중에 밀림 속으로 밀어 넣은 것도···, 풍선을 매달아 어딘지 모를 하늘로 날려 보낸 것도···!! 다 네 녀석을 강한 남자로 키우기 위해서였다!!

원피스 45권.[100]


넌 내 손자이므로!! 이 섬에서 체포하지 않기로 했다!!

원피스 45권.[101]


너 해군에게 전설을 한꺼번에 상대하라는 것이냐?!

원피스 51권.


─우리는 '바다의 제왕'을 노하게 한 거다.

원피스 51권.


악당에게 동정은 하지 않지만··· 가족은 다르다···!!! 난 어찌해야 되겠나·········!!! 에이스, 이 자식······!!! 왜 내 말대로 살지 않은 거냐!!!

원피스 57권.[102]

[103]


이곳을 지나고 싶으면··· 날 죽이고 가라!!! 솜털들!!

원피스 58권.[104]


네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난 해적들과 싸워왔다!!! 여기를 지나가고 싶다면 날 죽이고서라도 지나가라!!! '밀짚모자 루피'!!! 그것이 너희가 선택한 길이다!!! 못하면 에이스는 죽을 뿐이다!!! 원하지 않는 일이야 얼마든지 일어나지!! 난 봐주지 않겠다!!! 루피 너를, 적으로 간주한다!!!

원피스 58권.[105]


그렇게··· 날 제압하고 있어라, 센고쿠! 그렇지 않으면······ 나는, 사카즈키를 죽이고 말테니!!!!

원피스 59권.


······그런 쓰레기로?

원피스 90권.[106]


'레벨리'는 늘 대사건을 부른다······. 50개나 되는 나라들이 모여 '앞으로도 사이좋게'로 그칠 리가 없지!! 각각 나라 내부 또한 문제 투성이. 강국끼리는 조용히 눈싸움에 아랫놈들끼리 다투게 하지─. '자원'이나 '기술'은 협박도구고. 나라의 '빈부', '종교'의 차이는 실제로 국왕끼리 나란히 서는 꼴을 허용치 않거든! 막상 손 잡으면 미소 지으며 서로 발을 짓밟겠지. 국민을 위해, 타국을 위해라고 발언을 할 수 있는 왕이 몇이나 있을꼬. '원탁'이 울겠다, 울어. 피만 흐르지 않는다면 나는 이걸 평화라고 부르겠다만·········

원피스 95권.


볼썽사납게 엉엉 울기는. ·········그렇다면······

타거라!!! 지금부터 해적섬 '벌집'으로 가서!!! 해적 놈들을 때려눕히고!!! 코비 대령을 구출한다!!!

원피스 1071화.


푸왓하하하!!! 어이, 해적 놈들!!!

너희가 누굴 납치한 건지 아나?!!

코비해군의 '미래'!!!

그리고 나의 애제자다아!!!

'갤럭시 임팩트'.

원피스 1080화.


납득이 안 되는구먼···. 하아~아···. 영락없이 무디어졌어······!!!

원피스 1081화.[107]


'지금을 살아라\'라고 가르쳤을 텐데!!! 알겠나, 쿠잔!! 망설이는 녀석은!!! 약하다!!!

원피스 1081화.


파문이다... 멍청한 제자여!!

원피스 1087화.


코비.. 걱정하지 말거라.. 정의는 승리한다!!!

원피스 1087화.



6.2. 미디어 오리지널[편집]


그럴 수가! 자고 있어서 못 봤다. 부상자는?!

......나였냐?

애니메이션 68화 중.[108]

[109]


어쩔 수 없는 놈들이군. 이제 어디서 받아 줄리도 없고. 어쩔 수 없지. 나와 같이 해군 본부에 가자!

애니메이션 68화 중.[110]


재밌는 얘기를 하고 있던데? 나한테도 좀 들려주라. 그러니까 네가 그 밀짚모자 루피와 친구라고? 좀 혼나야겠군.

애니메이션 69화 중.[111]


해군 장교라고?! 이 자식들 인재다!!!

애니메이션 69화 중.[112]


오늘은 너희들의 진심을 시험해 본 거다. 아직 마음이 약한 건지 모르니까.

정말로 각오를 갖고 할 수 있는지를 본 거지.

(폭소하며) 근데 해도해도 너무 약해 빠졌잖아!!! 이제부터 맹특훈이다!

친구 얘기는 못 들은 걸로 해주겠다.

앞으로도 그 마음가짐을 잃지 말도록.

애니메이션 69화 중.[113]


제파여…… 이렇게까지 우리를 용서할 수 없는 것인가…?

원피스 필름 Z



7. 기타[편집]


  • 계급은 중장이지만 짬 대우나 실력, 권한을 생각하면 일본 만화에서 잘 안나오는 주임원사[114] 이미지, 더 정확히 말하면 미국 매체에서 나오는 필드에서 뛰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해 장성 진급을 포기하는 장포대 이미지와 더 닮았다.[115]

  • 이미지송은 '마음의 항구'. 대전기 해군 군가풍의 노래다.

  • 손자처럼 눈가에 흉터가 있는데 유년 시절부터 있던 흉터로, 꽤나 오래되었다. 그런데 작가가 가끔 가다 그리는 것을 까먹는다. 독자가 59권 SBS에서 이것을 지적하자[116], 이에 작가는 "평소에는 아물어 있지만, 과거의 싸움을 떠올리면 욱신거리면서 그때의 상처가 다시 나타난다...고 하면 뭐 어쩔 건데!"라고 어물쩡 넘어갔다. 사실 원피스가 떡밥 회수에 철저해서 그렇지 의외로 설정 변경이나 개연성 오류, 작화 오류가 많은 편이다.

  • 기면증이 있다. 표지 연재에서 모건을 압송하던 도중 잠들어서 그 틈을 노린 모건의 도끼에 베이기도.[117]모건이 도망치고 나서 잠에서 깬 가프에게 누군가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자 "누가 당한 거냐? 피해자는!?"라고 하면서 무지 심각한 표정이 되더니 아래의 자신의 상처를 보고 나서 하는 말이 "...나였나?"[118] 거기에 워터 세븐에서는 루피를 혼쭐을 내주려고 오른손으로는 멱살을 왼손으로는 꿀밤을 때리려 하나 그 와중에도 잠이 든다.[119] 그리고 이러한 요소는 손자인 루피와 친손자나 다름없는 에이스가 진하게 물려받았고 자신의 아들인 드래곤 역시 이런 깨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120]

  • 루피가 고기를 좋아하듯이 이 할아버지는 전병도넛을 좋아한다. 센고쿠가 전병을 뺏어먹자 그건 자기 과자라고 절규할 정도. 도넛의 경우 코비와 헤르메포의 분투일기 편에서 등장할 때 닷새 동안 철야를 한 이유가 도넛 계속 먹기 기록을 갱신 중이어서 그런 거라고 했다.[121] 녹차[122]도 상당히 즐겨 마시는 듯하다. 쿠마가 루피를 놓아준 일로 센고쿠에게 추궁당할 때[123] 좋은 차를 가져왔으니 전병과자 내놓으라고 할 정도. 물론 센고쿠는 제발 입 다물고 있으라며 고함을 쳤다.[124] 다만 표지에서 가프와 전병으로 탑 쌓아놓으며 노는 장면도 나온다. 애초에 가프가 과자를 먹는 장소는 대개 센고쿠의 집무실. 그리고 정말로 드레스로자 편을 통해 센고쿠 또한 가프 이상으로 전병을 좋아한다는 게 밝혀졌다.[125] 원피스 필름 Z에서도 제파의 정체를 코비와 헤르메포에게 진지하게 이야기할 때도 한 손에는 전병을 들고 있을 정도.[126]

  • 특이하게도 아들 드래곤과 손자 루피 모두 패왕색의 패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반면 설정집 비브르 카드에서 나오길 가프는 패왕색이 없다고 나와 있다. 심지어 같은 해군인 센고쿠도 패왕색의 패기 소유자임이 확인이 되어 해군도 패왕색 패기 소유자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던지라 커뮤니티에서는 꽤나 화제가 되었다.[127] 때문에 희한하게도 묘한 버프를 손자인 루피가 흰 수염과 로저가 전성기 시절 사용했던 패왕색을 신체에 두른 공격을 사용하면서 받게 되었는데 로저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해병인데도 패왕색이 없었으면서 어떻게 어깨를 나란히 했냐는 점이다. 때문에 순수 전투력만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 됨으로 가뜩이나 전설급의 강자가 뜬금없이 재평가를 받게되었다.

사실 가프가 패왕색이 없다고 추측하는 근거는 비브르 카드뿐인데, 비브르 카드는 예전에 샹크스가 팔을 잃기 전에 이미 사황이었다고 적어놨다가 본편에서 그가 (2부 기준) 6년 전에 사황이 됐다고 나오자 수정되는 등 유동적인 정보소스다. 물론 작가의 말이 담긴 공식 팬북이긴 하지만, 샹크스 설정에서 보듯이 그 작가의 말도 바뀌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프가 패왕색이 없다고 했다가 나중에 패왕색이 있었다고 수정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얘기.[128] 허나 일단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낮은데 루피의 패왕색 패기를 두고 다들 드래곤이 가지고 있었기에 납득하는 분위기지 가프는 언급이 없다. 제3의 인물들이 루피를 두고 주로 '가프의 손자'로 알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프의 손자니까 당연하다'가 아니라 '드래곤의 아들이니까 당연하다'로 여기고 있다는 것은 그냥 가프가 패왕색 패기가 없다는 말밖에 안 된다.
다만, 패왕색이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기는 하지만 패왕색을 보유할 자질 자체는 강함과는 상관없고 "왕이 될 자질을 가진 자만이 가질 수 있다"고 언급된 점에서 통솔력, 그리고 "최고가 되고자하는 욕심"과 상관이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129] 최고고 뭐고 애초에 대장 자리조차 귀찮아서 때려치우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전사 타입인 가프가 없다고 해서 설정상 이상할 건 없으며 대부분의 커뮤니티와 독자들도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프는 어마무시하게 강할 뿐, 딱히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을 크게 보여준 적도 없다.[130] 이 논리에 의하면 반대로 센고쿠도 해군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원수 자리에 오른 인물이기에[131] 패왕색이 있는 설정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다만 능력자도 아니고 패왕색을 응용한 공격이 불가능했는데도 세계관 최강자 라인이였다는 것이 대단할 뿐.[132] 실제로 현 세대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미호크는 패왕색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고 가프와 비슷하게 군림하는데 관심이 없는 인물이지만, 사황이자 세계관에서 거의 최강급의 패왕색을 갖고 있는 샹크스를 능가하는 세계 최강의 검객이다. 이 점은 강력한 패왕색을 지닌 로저와 라이벌이었던 가프와 유사하다. 1080화에서 패휘감과 비슷한 연출이 나오자 가프도 패왕색이 있는게 아니냐며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는데 팬들은 패왕색이 있어도 좋지만 없는게 더 낭만이 있다는 반응이다. 만약 정말로 가프도 패왕색이 있으면 미호크도 패왕색이 없다고 단언할 수가 없는셈.

  • 오다 에이이치로의 원피스 세계관에서 가장 초창기부터 구상되어 그려졌던 인물이자 루피 그리고 샹크스와 함께 단편 시절부터 등장해서 본편까지 굳은 캐릭터이다. 특히 원피스를 연재하기 이전에 '로맨스 돈'이라는 원피스의 토대뻘이 되는 단편을 2번 그리는데, 밀짚모자를 주는 캐릭터가 샹크스인 것이 첫 번째 원피스 RED버전의 설정이었고 두 번째 Wanted라는 단편 외전 스토리에서는 밀짚모자를 할아버지에게 받은 설정이였다.[133] 막상 본편에 연재가 들어갈 땐 샹크스에게 받은 것으로 되었지만. 해적을 칭송하다 못해 피스메인을 지향하는 해적으로 등장하며 이는 특히 원작 본편에서 해군이 되라는 말과는 완전히 180도 정반대의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물론 성격과 신체조건 그리고 말투 등은 전혀 변한 게 없으며 또 본편에는 원피스 연재 시작한 지 수 년이 지난 워터 세븐 후반부 마지막 부분에 들어서 정식적으로 등장한다. 물론 표지 연재에서는 본편보다 더 빨리 등장하였다.

  • 미들 네임이 D이기 때문에 과거 가프가 해군에 입대한 이후로 세계정부 측은 역사속에서 눈엣가시와 같은 D의 일족이라는 점에서 가프를 면밀하게 예의주시하며 가볍게 바라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역으로 생각해보면 자신이 그러한 취급을 받을 것이 자명함에도 (혹은 입대한 후에 그러한 취급이라는 것을 눈치채더라도) 가프가 해군에 일생을 바친 데에는 어떠한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다. 아니면 별 이유 없이 단순히 생각해서 '해군이 가장 정의로운 세력이었으니까'였을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가프의 행적을 보면 힘이 약한자나 선량한 자를 보호하는게 최우선이지 어떤 특별한 조직에 충성을 다하는 사람이 아니다. '자유롭게 움직이는데 방해된다'며 대장직을 거부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 그는 세계정부, 해군, 그 누구든 자신의 행동반경을 제약하는 것을 거부하는 존재이다. 록스와 싸운 것도 '세계정부가 원하는대로' 천룡인을 보호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본인이 원하는대로' 힘없고 약한 노예들을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즉 그가 젊을 당시 흰수염 해적단이나 빨간머리 해적단처럼 본인의 사상과 일치하는 다른 조직이 없던 상황에서, 약하고 선량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해군이 되었다고 봐도 자연스럽다.[134]

  • 작중 초반엔 시가를 피우는 흡연자 였으나, 설정이 변경되었는지 이후로 더 이상 흡연하는 장면이 안 나오고 있다.

  • 비능력자임에도 무시무시한 강자인데 이런 양반이 악마의 열매 능력까지 가지면 얼마나 더 강할지는 상상이 안 된다. 반대로 오히려 반대로 비능력자라는 장점을 이용해 제트처럼 해루석 장비를 차고 다녔으면 열매 능력자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이러한 점을 이용해서 2차 창작 소설 혐오스런 스팬담의 일생에서는 흰 수염이 정상전쟁에서 사망후 새롭게 생긴 흔들흔들 열매를 먹었다고 설정했다. 이때는 가프의 진정한 강함이 공개되지 않았는데 만약 원피스 본편의 가프가 흔들흔들 열매 능력자였다면 무슨 참극이 벌어졌을지는 말 안해도...

  • 과거 회상에 따르면 가프 역시도 먹보다. 그런데 가프가 먹보이기 때문에 루피와 에이스도 먹보일 수 있는데 가프가 두 사람에게 "해병으로서 언제 일어날 전투에 대비하여 먹을 수 있을 때 잔뜩 먹어라"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다만 그 회상 장면에서 루피의 식탐에 가프와 에이스 모두 경악한걸 보면[135] 가프가 먹보여도 루피는 가프도 능가하는 먹보인 모양. 실제로 에이스도 루피를 찾으러 간 알라바스타에서 빈 접시를 잔뜩 쌓아놓고 우걱우걱 먹는 먹보이지만, 루피와는 비교불가 수준이다.[136]

  • 초창기에 나왔을 땐 정체를 숨기기 위해 점박이 개 탈을 쓰고 등장한다. 개인용 배도 뱃머리가 점박이 개인데, 원피스 파티에서 가프 중장 세트라고 손자들에게 자신의 옷과 함께 이 탈을 씌었던 걸 보면 예전부터 쓰고 다녔던 모양이다.

  • 작중 자신의 며느리인 루피의 어머니는 물론 루피의 할머니인 가프의 아내에 대해 언급이 없는 편이다. 확실한 것은 가프가 해군 영웅인 만큼 아내도 만만치 않은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 다만 라이벌 로저의 아내인 포트거스 D. 루즈는 그냥 평범한[137] 일반인이었기 때문에 가프의 아내가 반드시 강하리라고 볼 순 없다.

[1] 한국 정발판 초기에는 첫 등장인 표지 연재 '코비와 헤르메포 분투일기'에서 맨 처음 이름만 언급되었을 때 딱 한번 '가브 중장', 이후 등장하고서 "거프 중장"이라고 번역했으며 KBS나 투니버스 더빙판에서 역시 거프로 불렸기 때문에 현재에도 '거프'라고 부르는 사람이 많다. 일본어의 발음과 표기로는 'ㅏ'발음과 'ㅓ' 발음의 표기가 동일하기 때문에 초반 번역 당시 '거프'라고 번역한 것이지만 영어 표기와 악마라는 별명을 생각해보면 '가프'가 옳다. 이후 45권 워터 세븐에서 정식으로 등장했을 때는 '가프'로 번역되었다.[2] 해적들 사이에서 가프가 '악마'로 통한다는 설정을 봤을 때, 이름의 유래는 솔로몬의 72악마 중 33위의 악마인 가프[3] 권골(拳骨)은 주먹을 의미하는 한자어로, 국내에선 사어가 된 단어이기에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 기준 권골이 주먹의 대체어로 쓰이던 시기는 1930년대까지다.) 정발판으로 넘어오면서 같은 의미이면서도 보다 이해하기 쉬운 주먹으로 번역되었다.[4] KBS 더빙판에서는 철권. 철권은 원판에선 풀보디의 이명이다. 투니버스 더빙판에서는 무쇠주먹.[5] 작중 일반 대중들에게는 영웅이라는 이명이 더 유명하다.[6] 출처 : 원피스 블루 딥.[7] 출처 : 82권 SBS.[8] 레일리칭자오 그리고 반디 월드랑 동갑이다.[A] A B C D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9] 가프의 아들인 드래곤과 손자인 루피 모두 이 왕국 출신이다. 다만 태어난 마을은 다른지 루피는 후샤 마을이라고 확실히 적혀있는데 반해 가프와 드래곤은 고아 왕국이라고만 적혀있다.[10] 실버즈 레일리와는 달리 수영하는 모습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묘사상 비능력자인 건 거의 확실하다.[11] 크로스길드에서 내건 현상금. 모든 해군 대장과 가프 중장이 공유하는 현상금이다. 참고로 손주의 현상금과 똑같은 액수다.[12] 라이벌인 로저와 흰수염이 50억대라는 넘사벽 급의 현상금을 부여받았음에도 그들을 궁지에 몰아넣을 뻔한 가프가 왜 30억을 받았는가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는 크로스 길드가 재정적으로 막 성장한 단체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현상금 책정 시기 기준이 최종장 직전, 즉 전성기의 금액이 아닌 은퇴를 앞둔 현 시점에 책정된 금액이기 때문이다. 현재의 카이도와 흰수염의 승부를 명확히 가릴 수 없듯이, 가프 또한 전성기 기준의 강함으로 책정받았다면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13] 전설의 해병다운 노익장의 카리스마와 루피 할아버지답게 순수하고 엉뚱한 면을 동시에 잘 살려 평가가 압도적이다.[14] 대원판에서는 리쿠 돌드 3세를 맡았다.[15] 성우 본인 블로그에서 언급했다. 그런데 온영삼 버전이 너무 압도적이라 별로 좋은 평은 못들었고, 나카 히로시도 온영삼의 연기랑 비교하면 약간 밋밋할 수 있다고 할 정도.[16] 고구인프랑키, 김소형로브 루치, 이동훈제프, 김혜성샹크스와 함께 현재까지도 남아 있는 대원방송판 원피스의 대표적 미스캐스팅이다. 이상범도 이제 상당히 중견성우지만, 캐릭터의 연령대에 비해 목소리가 다소 젊고 샤프한 톤과 연기라서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이쪽보다는 투니버스에서 맡은 아이스버그, 재브라나 같은 대원에서 맡은 스모커 쪽의 평이 더 나은 편.[17] 투니버스판에서 아이스버그, 재브라, 브로기등 대원판에선 마쿠로, 스모커등 중복.[18] 1087화에서 쿠잔에 의해 쓰러진 후 코비한테 한 말. [19] 로저와 협력하여 록스를 무너뜨린 갓 밸리 사건 당시 이미 중장직에 있었다.[20] 대표적인 예시가 그의 동기이자 해군 원수였던 센고쿠, 해군 대참모이자 마찬가지로 동기였던 츠루, 존경한다면서 열심히 따라다니던 쿠잔, 그 밖에도 사카즈키, 사우로, 모모우사기, 토키카케, 검은 감옥 히나 등의 쟁쟁한 인사들이 그를 따랐거나 현재도 곁에서 함께하고 있다. 한마디로 해군의 마당발.[21] 게다가 벽을 부순 것에 대해 항의한 부하들은 부사관은커녕 평범한 일반 병사였다. 심지어 애니 더빙을 들어보면 제법 언성을 높인다. 이등병~병장급이 중장에게 큰소리 치며 항의하는 것.[22] 단순하고 경박하고 변덕스러운데다, 체면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신경쓰지 않으며 뒷생각없이 하고 싶은 대로 저지르고 보고, 동료가 당하면 쳐들어가는, 그야말로 영혼의 쌍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준이다.[23] 해적인데다가 자신의 오른팔로 널리 알려진 레일리에게 맡겼다가는 오히려 로저 자신의 자식이라는 사실도 금방 들통날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당장 로저와 연관된 인물은 모조리 죽이려 드는 세계정부가 레일리를 굳이 내버려두는 건 그를 잡기 위해 감수해야 될 출혈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주시만 하고 있을 뿐인데, 로저의 아들을 레일리가 맡고 있다고 윗선에 보고되었다면 그 출혈을 각오하고서라도 잡아들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마디로 레일리한테 맡기기보다는 정부의 신임을 얻는 해군인 가프에게 맡기는 편이 더 안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도 있는 듯.[24] 로저가 가프에게 에이스를 맡긴 것은 단순히 개인적 친분 때문만은 아니다. 아무런 죄도 저지르지 않은 아이까지 찾아내어 죽이는 반인륜적 행위를 가프가 납득할 리 없다는 것을 로저가 제대로 파악했기 때문이다. 즉 로저의 "동료만큼 신뢰한다"라는 말은 친하니까 한번 봐달라는 말이 아니라, 내가 아는 정의감 투철한 너라면 세계정부의 방침에 동의할 리 없다는 뜻이다. 실제로 가프는 이 제안을 듣자 길길이 날뛰었지만, "막 태어날 아기한테 무슨 죄가 있나!"라는 로저의 말에는 아무 반론도 못 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증거다. 정의관 자체부터 엄벌주의인 사카즈키 등과는 달리 인간적이고 본질적인 평화를 추구하는 면이 확고한 인물이기에, 로저의 정론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25] 게다가 본인이 할 수 있는 한에서 최대한 잘 키워보고자 했다. 결과는 에이스는 해적이 되었다가 정상전쟁에서 죽는 비극으로 끝났지만 처형대에서 가프가 왜 내 말을 따라 해병이 되지 않았느냐며 나는 어떻게 해야 하냐고 울부짖을 때 에이스 역시도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묘사를 보면 절대 친분이나 옳고 그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맡은 것만도 아니었음을 알 수 있다.[26] 이 경우는 가프 본인이 정상전쟁에서 말했던 것처럼 어차피 루피에니에스 로비를 초토화시킨 세계구급 범죄자로 올라선 이후라 심리적 경계도 많이 내려갔기 때문이다. 실제로 루피가 태어난 이후에도 비밀은 계속 지켜지기도 했고.[27] 얼마나 황당했는지 부관 보가드가 "전혀 설명이 안 되니까 놓친것으로 하시죠." 라고 태클을 걸 정도.[28] 다만 함선에 같이 타고 있던 쿠잔이 "전보벌레 옆에서 대놓고 '손자' 운운하니까 그렇죠."라고 말한 것을 보면 가프의 부하는 놓친 것으로 적당히 둘러대려 했음에도 옆에서 가프가 손자 자랑을 하며 껄껄댔고 이를 센고쿠가 듣고는 어이가 없어서 당장 잡아오라고 엄명을 내렸을 가능성도 있다. 그나마 가프는 센고쿠의 전우이기도 하고 센고쿠가 함부로 징계를 내리기 힘든 입장인지라 이런 사고를 치고도 별 일 없이 넘어갈 수 있었다.[29] 사실 이건 센고쿠 입장에서도 알고도 대충 넘어가주는 것일 수 있다. 센고쿠가 바보가 아닌 이상 가프의 실력을 아는데 당시 밀짚모자 일당 정도 피래미들을 놓칠리가 없다는 걸 모를리도 없다. 또한 에이스 처형 당시 가프에게 보인 안쓰러운 반응을 봐도 알 수 있듯, 센고쿠는 친구이자 수십년간 동료인 가프에게 진심으로 친손주를 죽일 것을 명령할만큼 냉혈한도 아니다. 즉 대놓고 직무유기를 넘어갈 수 없으니 일단 잡으라고 명령은 하고, 가프가 '실패'해서 서로 "명령은 했다/시도는 했다"는 것으로 면피가 되니 넘어간 것.[30] 이런 점은 상대가 누구라도 언제나 당당하며 자기도 모르게 생각을 그냥 말해버리는 루피가 고스란히 물려받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루피도 입방정이라면 할아버지에게 지지 않는다. 예를 들어 임펠 다운 뉴커머 랜드에서 드래곤의 동료임을 밝힌 이반코프에게 무념무상하게 드래곤이 아버지임을 말해버리는가 하면, 탈옥에 성공해서 마린 포드로 가던 길에 이반코프에게 에이스가 골 D. 로저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서슴없이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어인섬에서는 과자를 받기 위해 왔던 빅 맘의 사자들 앞에서 과자가 맛있었다고 말해 지역 주민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 외에도 엄청 많다! 즉, 입 가볍기는 할배나 손자나 거기서 거기.[31] 사실 루피도 평소에는 막무가내 무뇌 전투광이 맞지만 위기나 중요한 순간엔 결정적인 판단을 내리곤 한다. 차이점이라면 가프는 나름의 논리체계와 백전노장으로써의 경험을 살린 노련한 경험을 토대로 판단하고, 아직 어린 (2부 시점에서도 10대이다.) 루피는 순간순간의 느낌과 동물적인 본능에 기반한 판단이 더 크다는 것 정도이다.[32] 이때 보고가 올라갔으면 이후의 정상전쟁은 크게 흐름이 바뀌었을 가능성도 높다. 해군에게 나쁜 쪽으로. 노병이라 해도 레일리는 해군 대장 1명을 오랜 시간 묶어둘 수 있을 정도의 강자다. 해군이 레일리 체포를 위해 대병력을 파견했다면 레일리를 생포하거나 사살할 수는 있었을지 몰라도 해군 또한 큰 피해를 입어 정상전쟁에 전력이 줄었을 것이다. 당장 레일리를 잡기 위해 대장 하나를 파견했다가 부상으로 정상결전에 참전하지 못하게 된다면 정상결전의 대치구도상으로 흰수염, 마르코, 죠즈중 하나를 견제할 사람이 사라진다.[33] 상당히 거대한 사건임에도 현시점에서는 회상으로도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서도 전투 장면이 묘사되진 않았다.[34] 가프는 일본어로 ガープ인데 솔로몬의 72악마 중 하나인 가프 또한 일본어로 ガープ이다. 해적들에게 악마라 불리는 것은 이름의 어원의 영향으로 보인다.[35] 사실 해군이 가프를 숙청하는 것 자체가 손해가 너무나도 막심하기도 하다. 현 시점의 가프는 정말 최소한으로 잡아도 실버즈 레일리 수준인데(가프가 로저의 라이벌이었고 노년의 강자들 중 몸상태가 좋다는 걸 생각하면 실질적으론 더 강할 확률이 높다), 레일리는 해군대장과 비비는 수준이다. 이런 가프를 체포하려면 최소한 해군 대장 두명은 투입해야할 것이며, 만약 놓치면 해군대장~사황급 범죄자가 생기는 셈이다. 미호크처럼 혼자 돌아다녀도 골치 아픈데 가프가 만약 아들인 드래곤에게 합류하기라도 하면, (해군 입장에서) 최악의 적인 혁명군에 막강한 전력이 추가되는 셈. 순수하게 전력상 손실만 봐도 이 정도이며, '해군이 전설적인 영웅을 토사구팽했다'는 사실로 인한 해군 내 사기 저하와 민심 악화까지 더하면 정말 천하의 멍청한 짓거리인 셈. (록스 토벌까지 고려하면 현 해군 내에서 실적이 가프보다 뛰어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센고쿠를 포함해 단 한명도 없다. 그런데 가프가 토사구팽될 수 있다면 그 누구도 버려질 수 있는 셈) 가프를 처벌함으로서 얻는건 기강을 세우는 것과 '해적/혁명군 짓을 하면 가족도 엄벌받는다'는 엄포를 놓는 효과 밖에 없는데 반해 손해는 너무나도 극심하다.[36] 장포대는 장성 진급 포기한 대령이라는 뜻으로 동기들이 별 달고 있어서 그야말로 무서울게 없다. 물론 선을 너무 넘으면 큰일나지만 그정도 군 생활 한 대령이니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지킨다. 현실에서 가프와 더 가까운건 중장 진급 포기한 소장, 일명 중포소다. 중포소는 육군참모총장이 동기라 제어할 윗선이 없다. 장포대 이하 말년 간부는 어르고 달래던 윽박지르던 해서 제어를 할 수 있는 윗선이 있는데 실제로 고성균 예비역 소장이 구독자의 질문에 자신의 현역 시절 썰을 풀어주는데 제2 작전사령부 참모장 시절에 장포대의 만행을 겪었고 자신이 직접 1기수 선배인 해당 장포대를 불러서 들어올때 상관에 대한 경례 생략부터 시작해 그 장포대의 만행을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구두 경고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이 같은 군 기강을 어지럽히는 언행이 적발되면 규정대로 징계 처리하겠다고 엄포를 놔서 제어했다. 근데 중포소는 이게 불가능하다. 물론 육군 한정이고 해군/공군은 해당 없다.[37] 삼대장들을 포함한 다른 해병들에게 가프는 경외의 대상이다. 한 해군 장교는 센고쿠에게 가프가 록스 해적단을 토벌한 이야기를 듣더니 '그게 가프 중장님 영웅전설의 시작이었나...... 역시 그분은 대단해요'라 찬탄을 아끼지 않았다.[38] 실제로 시키는 로저의 체포와 최약의 바다 이스트 블루에서의 처형 소식에 로저를 모욕하는 거냐며 마린포드에 처들어왔고 센고쿠와 가프가 나서서 마린포드가 반파 될 정도의 격전끝에 제압해 임펠 다운 레벨 6에 투옥시켰다. 과거 날뛰던 반디 월드를 잡기 위해 역시 이 둘이 투입되었다.[39]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센고쿠 가프가 아닌 센고쿠 가프라는 것이다. 즉 로저도 저 둘을 동시에 상대하는 건 위험하게 본다는 거다.[40] 더글라스 불릿, 반디 월드, 패트릭 레드필드 등.[41] 또한 그의 전투 스타일 자체가 아무런 특수능력도, 특수체질이나 종특도, 패왕색 패기도, 심지어 무기조차 없으면서도 두 주먹과 맨몸뚱이 만으로 세계관 최강반열에 오른, 그야말로 사나이의 로망을 자극하는 타입이란 것도 인기에 한몫한다. 최종장에서 드디어 실체가 밝혀진 그의 전투스타일은 적들이 우글거리는 사황의 본거지에 망설임 없이 쳐들어가 주먹 한방으로 수많은 적을 섬멸하고, 고령에도 무지막지한 신체능력만으로 해군대장급 강자와 정면승부하는 그야말로 상남자의 그것이었다. 그만큼 원피스의 주요독자층인 젊은 남성들에게 어필하는 면이 있다.[42] 사실상 해병이란 이래야 한다는 모범적 사례이자 사람들이 생각하는 진정한 해병의 표상.[43] 자신의 욕망을 위해 드래곤과 루피를 존중하지 않고 뜻을 강요했기 때문에 떠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원피스가 만화이고, 작품 내의 천룡인과 세계정부가 명확한 쓰레기라 인식이 덜할 뿐이지 현실적으로 보면 혁명군이나 해적을 하겠다는 자식을 존중해 주는 부모가 있으면 그게 더 문제다. 일단 극장판 필름 레드 특별편 과거에서 루피가 해적이 되려 하지 않았을 때에도 가프가 해군이 되라고 강요를 하고 해군이 되기 싫다고 했을 때마다 주먹질을 했던 것을 보면 '막장부모'로 보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이건 현실 현대 선진국의 가치관을 심사숙고 없이 원피스 세계에 대입하기에 가능한 말이다. 심리학과 교육학이 본격적인 학문으로 논의된 것은 인류 역사에서 지극히 최근의 일이며, 당장 한국 사회에서 체벌의 부당함이나 아이의 진로가 온전히 본인의 몫이라는 생각이 보편화된 건 불과 한 세대도 될까말까다. 그리고 전 지구적 규모로 보면 이런 '선진적' 교육이념이 보급되지 않은 인류사회가 아직도 훨씬 더 많다. 아이의 자유를 존중하고 손찌검을 하지 않고 대화를 통해 인격을 도야해나가는 '정상적'인 육아방침은, (정당성과 별개로 현실에서 보면) 어지간해서 굶어죽지도 않고, 전쟁같은 위기상황도 없고, 신분제도 공식적으로 부정되며 사회 전반에 잉여 생산이 남아도는 일부 '지구촌 귀족'에게나 가능한 사치스런 문화다. 단지 한국이 그 지구촌 귀족(선진국)의 일원이기에 굶주림과 죽음이 일상적인 다른 사회에 무관심한 채 모든 인류사회에서 보편적이라는 착각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하물며 전제군주제가 엄존하고 세계단위의 절대적 신분제가 굳건하며, 군대가 개인에게 몰살당하는 일도 다반사로 일어나는 대난세인 원피스 세계에 현실 선진국의 가치관을 그대로 반영한다는 게 오히려 난센스다. 삼국~조선시대 사람들이 자식을 매질로 훈육했다고 그들을 나쁜 부모라고 할 수 없는 것과 같다.[44] 사실 본작은 소년만화란 특성상 현실적인 묘사를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작중 나오는 모습을 아동학 측면에서 진지하게 분석해 "막장부모"라고 하면 곤란하다. 원피스에서 훌륭한 부모나 인격자로 설정되어 있는 캐릭터들조차 현실로 대입해보면 이상한 모습이 있다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가프는 작중 그를 대하는 사람들의 일괄적인 반응으로 보아 호쾌한 인격자로 보는 것이 맞으며, 그의 육아법이 딱히 훌륭한 것은 아니라고 해도 '막장부모'라고 설정된 것은 아니다. 애초에 진지하게 따지면 애들을 산적에게 보내는 미친 놈이 어디있겠는가. 소년만화의 캐릭터를 두고 "현실같으면 막장 부모다"라고 하는건 별 의미가 없다.[45] 심지어 이것도 사람사람 열매 모델 니카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일부러 셋의 현상금을 똑같이 맞춘 결과로 세부 내용이 공개되었다면 40억 남짓으로 폭등했을 가능성도 있는 금액이다. 모르건즈가 사진은 바꿔쳤지만 현상금은 바꿀 수 없어서 30억 그대로 공개되었지만.[46] 해적왕의 부인과 아이를 찾아내기 위해 비슷한 시기에 임신한 여성들 대다수가 끌려가 억울하게 죽어야 했고 가프는 이를 알면서도 로저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딱히 행동을 취하지 않고 방관하기만 했다. 맡은 바 일을 끝까지 수행하려 하는 가프의 우직함의 한계인 셈.[47] 사실 에이스도 패왕색이 있는 흰수염에 인품과 카리스마에 감화된 것으로, 아무것도 아닌 인물에게 거짓말까지 하며 밑으로 들어간건 야마토가 유일. 야마토 쪽은 패왕색 보유자인 코즈키 오뎅에게 감명받은 걸 시작으로 얽힌 게 많다. 엄밀히는 아버지의 연이 아들인 모모에게 이어진 것.[48] 당장 루피가 정부 기관인 에니에스 로비를 박살낸 뒤 친히 행차하고 보인 언동도 여기에 대한 책망이 거의 없이 손자랑 투닥투닥할 뿐이고, 센고쿠의 닦달에 실행한 체포도 대충대충이었다.[49] 현실에서나 원피스 작중에서나 실제로 그런 해적이 많았다.[50] 센고쿠도 함께 싸웠으며 이 과정에서 마린포드가 반파되었다.[51] 벌떼처럼 쏟아져 나오는 검은 수염 해적단 선원들에게 한 말. 저때의 가프는 심지어 칼에 복부를 관통당한 상태였다.가프가 얼마나 괴물인지 알 수 있는 부분.[52] 실버즈 레일리와 마찬가지로 가프도 나이를 먹었기에 현 시점의 사황, 해군 원수, 해군 대장, 세계 최강의 검사 등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싸울 수 있을지 팬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꽤 치열한 편. 현재로서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해군 대장급의 강자 및 사황 간부 여럿을 상대로도 밀리지 않는 것이 드러났다. [53] 비교적 몸상태가 좋을 뿐이지 전성기에 비해 많이 약해진 것이란 건 지속적으로 언급된다. 당연히 주변 반응은 그럴리가 있냐는 것이 다수.[54] 작중 묘사를 보면 해군 본부쪽에서도 안 받을 걸 알면서도 지속적으로 대장 승급 제의를 보내고 있다. 다르게 생각하면 대장급 강자들을 징병으로 끌고 온 세계정부도 가프를 억지로 대장에 앉히는 짓은 못했다[55] 원피스 블루딥에서 흰 수염, 시키와의 관계를 숙적으로 표시하고, 가프를 에이스를 맡김이라고 표시하나 동시에 에이스를 부탁하는 장면에서 "숙적마저 매료시키는 자유로운 사나이"라고 적혀있다. 로저는 가프를 수십번이나 싸워온 숙적인 만큼, 동료만큼이나 잘 알고 신뢰할 수 있다 여겼고 블루딥에서는 둘이 맞서싸우는 중 우정이 싹텄다고 한다. 실제로 가프도 로저를 완전히 미워할 수 없었다고 회고한다.[56] 로저는 이름 모르는 해군 지휘관을 묵사발 내버리며 “니들은 재미가 없으니 가프나 센고쿠라도 데려와” 라고 말했다. 그 수많은 해군에서 로저에 맞설 수 있는 강자가 단 두명밖에 없다는 뜻이다.[57] 산 만한 거대철구를 한 손으로 휘두르거나, 가볍게 던진 포탄이 함포보다 빠르게 날아드는 등, 무장색을 제외한 순수 근력도 인간의 경지를 초월했다. 쿠잔의 회상에 따르면 평소 단련할 때 군함을 샌드백 삼아 치는데 패기를 사용하지 않고 순수 근력으로만 친다고 한다.[58] 물론 그를 위해 샌드백 대신 을 8개나 부숴버릴 정도로 단련했고, 아예 이마가 함몰된 수준인 칭자오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대놓고 아프다고 말하는 등 상당한 내상을 입었다. 애초에 훈련을 한 뒤에야 찾아갔다는 것부터 훈련 없이는 이길지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뜻이기도 했다. 물론 싸움이라는게 무조건 일격의 위력만 따지는게 아니긴 하지만, 그 가프조차 일격의 위력으로선 칭자오를 자신이상의 강자로 여겼다는 뜻이다. 이후 가프의 강함이 조명될수록 칭자오 또한 끝없이 재평가를 받았다.[59] 미래예지를 선보이는 카타쿠리, 루피, 카이도, 샹크스, 자다가도 에이스의 공격을 물리쳤다는 흰수염, 만물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는 로저[60] 저 시점에서 매우 오랜 시간이 흐른 최종장에서 가프가 각 잡고 힘을 쓸때도 스스로 '완전히 녹슬었다' 라고 말했다. 즉 저 말은 흔히 하는 너스레가 아니라 문자 그대로 약해진 게 맞다는 것이다. 당하는 입장에선 전혀 그렇게 안 보인다는 게 문제지.[61] 루피의 기어 3 시리즈보다도 더 큰 수준인데 이 철구와 비견되는 크기의 물건을 던진 인물로는 정상전쟁 당시 빙산을 집어던졌던 흰 수염 해적단 3번대 대장 조즈와 해군 본부에서 거인족보다도 큰 신체조건 및 괴력을 선보인 리틀 오즈 쥬니어, 힘힘 열매의 능력자가 되어 을 통째로 뽑아 던진 검은 수염 해적단지저스 바제스 정도밖에 없다.[62] 마르코가 사황이나 해군대장의 공격도 막는 초월적인 방어력과 회복력을 가진 캐릭터임을 감안하면 가프의 공격력이 뛰어남을 알 수 있다.[63] 해군은 가프같은 예외를 빼면 기본적으로 계급=강함이다. 노쇠했지만 당시 센고쿠와 그와 동격의 강자인 가프는 현역 대장들 이상으로 강하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증명하듯 키자루의 팔척경곡옥에 아무런 피해가 없었던 마르코가 가프의 주먹에는 바닥에 꽂혀 상처를 입었다. 물론 사카즈키도 살의를 품은 흰수염에게 그렇게 얻어맞고도 잠깐 쓰러진게 전부인 엄청난 맷집을 보여줬으니, 쉽게 죽어주진 않았을 것이다.[64] 게다가 현 상황은 전시상황이나 다름없는데, 적을 목전에 둔 상황에서 내분이 일어나면 좀 더 많은 적이 있는 사카즈키가 기회를 노린 해적들의 공세까지 같이받아 위험할 가능성이 더 높고, 내분 자체로도 공멸의 리스크를 안고가는것이라 해군 원수로써 반드시 막았어야 했다.[65] 일단 카이도는 아직 청소년~청년 정도의 연령이었다.[66] 극장판 설정이지만 제파가 38세에 해군의 대장이 되었는데 그때 이미 흰수염 등과 시대의 라이벌이었다는 설정이 있다.[67] 사황인 카이도/빅맘의 연합을 두고 록스의 재림이라고 할 정도이다. 사황은 1세력이 (열세이긴 하지만) 해군본부와 맞짱 뜰 정도로 거대하며, 이들 중 둘이 합친다면 대적할 상대가 없을 정도이다. 그런데 그 정도로 거대한 세력을 록스 해적단에 비유했으니 이들의 힘을 짐작할 수 있다.[68] 외에는 쥬라큘 미호크 정도가 가프와 유사사례로 뽑힌다. 비슷한 사례로 패왕색의 부재쪽으로는 사카즈키마샬 D. 티치가 자주 뽑히며, 열매의 부재쪽으로는 샹크스골 D. 로저가 자주 뽑힌다. 둘 다 있는 캐릭터들도 있긴 한데[69] 패왕색과 악마의 열매가 둘 다 없는 건 가프와 미호크 정도이며 이들이 과거에는 로저와 샹크스와 라이벌이었다는 설정 하나만으로 4부의 미칠듯한 파워인플레를 간접적으로 따라잡고 있는 셈(...)[70] 능력에 따라 케바케다. 루피처럼 패기만 없으면 어지간한 물리공격에 면역인 존재도 있고, 버기처럼 참격에 한해선 무적에 가까운 사례도 있다. 반대로 어둠어둠 열매처럼 오히려 물리타격에 지나치게 약해지는 사례도 있으며 철괴를 쓰거나 무장색 패기를 입히거나 루나리아족이거나.[71] 더 갈 것도 없이 해적왕 로저조차 최후에는 평범한 칼에 참수당하며 생을 마감했다. 즉 카이도나 킹 같은 케이스가 매우 이례적인 것이지, 일반 인간에게 내구도를 따지는건 약점 축에도 못끼는 특징이다.[72] 흰수염은 진동 능력을 이용했지만 가프는 그냥 힘으로 깨고 나온 것이다.[73] 사실 자연계인 쿠잔은 지면에 내던져진다고 해도 타격을 입을 리가 없기 때문.[74] 전투 구도는 쿠잔이 상대하다가 잠시 타격을 입고 멈춘 후, 검은 수염 해적단 간부들이 연이어 가프에게 당하거나 고전하는 모양새였다.[75] 산후안 울프의 크기가 오즈를 뛰어넘는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괴력이다.[76] 심지어 이때 무장색을 사용하지도 않고 타격을 입혔다.[77] 이렇게 고령임에도 해군의 영웅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78] 검은수염 해적단이 가프를 어쩌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검은수염 해적단은 정점 세력중 하나인 사황 세력이다. 즉, 졸개 한명한명이 날고 기는 해적이다. 그런 세력을 상대로 잡졸 무력화에 특화된 패왕색의 패기 없이 오직 무장색과 견문색 만을 주먹에 두르고 78세의 나이로 거의 홀로 무쌍을 찍고 있는것이다. 심지어 산후안 울프는 레벨6 출신의 흉악한 거물 범죄자인데도 마치 잡졸처럼 전투장면조차 생략된채 가프에게 리타이어당한 모습만 나왔다.[79] 심지어 쿠잔조차도 시류에게 타격을 입은 후에 공격을 시작했지, 초반에 잠시 붙었다가 사라진 후에는 가프가 "아직도 할 생각이냐?"라고 할 정도로 대미지를 약간 받은 모습에다가 다른 검은수염 해적단 간부들이 고전하는 동안에도 나서지 않았었다.[80] 실제로 활약이 그러해서 독자들 사이에서도 구세대다운 막강한 전력으로 인정받고 있다.[81] 더빙판: 철권 메테오.[82] 다만 가프의 전성기에서도 활동했던 카이도, 빅맘, 흰 수염, 시키 같은 이들이라면 맞다고 여길 수도 있다. 전성기(젊을 적)의 가프는 지금보다 세면 셌지 약할 수 없기 때문. 그러나 이들도 당연히 가프를 만만히 볼 사람들은 아니다. 이들 역시도 가프처럼 나이 먹고 노인이기 때문. 괜히 정상전쟁에서 가프가 마르코를 한대 치기만 했는데도 다들 경악한게 아니다. 당초 첫 등장에서 70대 중반인 노인이 저렇게 팔팔하다면 경악하는게 정상이다. 당장에 정상전쟁 시점에서 허약해질대로 허약해진 흰 수염이 70대 초반이었다.[83] 더빙판: 철권 별똥별.[84] 물론 가프는 자기 손자라고 떠벌리다가 센고쿠한테 딱 걸려 단단히 혼쭐이 나곤 어쩔 수 없이 그냥 손자랑 놀아주는 겸 루피를 잡으려는 '시늉'만 한거라 전혀 진심이 아니었기에 방어가 가능했다. 루피가 도발해 살짝(?) 화났을 때 던진 특대 철구는 방어할 엄두조차 못내고 꾸 드 버스트를 써서 도망쳐야 했다.[85] 여기에 작중묘사에선 봐주느라 안보여준거지, 실제론 여기에 권골 메테오, 유성군 어느쪽이든 가프 본인의 살인적인 무장색을 부여할수 있을테니, 포탄을 쏜다는 레벨이 아니라 폭발하는건 덤으로 칠 수준의 공격이다.[86] 이 기술의 위력을 보면 밀짚모자 일당을 상대한 주먹 운석이나 주먹 유성군은 그야말로 애들 장난에 불과했단 것을 볼 수 있다. 펀치 한방으로 건물 수십채를 박살내는 레벨인만큼 만약 가프가 워터 세븐 당시 직접 주먹을 휘둘렀다면 아무리 사우전드 써니 호라도 큰 피해를 입었을 것이다.[87] 지금까지 단 한 방으로 이 정도 위력을 보인 기술은 정상전쟁 편에서 마린 포드를 갈라버렸던 세계 최강의 남자의 '지진', 현 해군 원수의 '유성화산', 무려 사황 두 명의 합체기인 '패해' 그리고 세계 최강의 생물의 최강 기술인 '승룡 화염팔괘'와 그것을 찍어 눌러버린 주인공의 '바즈랑 건' 정도이다. 보면 알겠지만 대부분이 사황 혹은 그에 준하는 해군 대장의, 게다가 전원 능력자인데다 그것도 필살기에 가까운 기술인데, 가프는 이런 위력의 기술을 그냥 맨주먹과 무장색 패기만으로 갈겨버렸다.[88] 과거 사략해적 돈 칭자오등의 대해적들을 무력화시킨 전적이 있다.[89] 이러한 관계는 샹크스쥬라큘 미호크의 관계에서도 볼 수 있다. 샹크스와 미호크는 서로 라이벌 관계인데, 샹크스는 작중 최강의 패왕색 보유자 중 하나인 반면 미호크는 패왕색을 보유하지 않았다.[90] 다만 패기가 의지의 힘이라는 점을 볼 때, 세계관 최강자급 무장색 사용자인 가프라면 조금만 감정을 담아도 그에 상응한 패기가 발현될 가능성이 있다.[91] 가프는 아무런 능력이나 특수무기도 없는 순수한 무투파에도 불구하고 이 말도 안되는 무장색 패기와 본인의 초월적인 육체 능력만으로 다른 최강급 능력자들에 비견될 만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쿠잔의 빙결 능력에 당했을 때 흰수염은 진동 능력으로 깨고 나왔으나 가프는 그냥 힘으로 깼다.[92] 출처 :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93] 민간에는 로저가 자수한 것이 아니라 해군이 직접 체포했다고 공표했는데, 그럴리가 없다며 시키가 쳐들어왔다.[94] 심지어 전 해군 대장인 쿠잔과 전 임펠다운 간수장인 시류를 포함한 검은 수염 해적단 간부진을 혼자 상대하면서 한 것이다.[95] 아래 언급된 자들 중 승부가 진행중인 쿠잔 정도를 제외하곤 전부 가프가 압도 내지는 우위를 점했으나 외부요인으로 싸움이 방해받은 케이스이지만, 로저만큼은 유일하게 서로 우열을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치열하고 대등한 존재로 묘사된다.[96] 가프의 목적은 처형대로 향하는 해적들을 막는 것이니 굳이 후속타를 넣을 필요가 없었고, 반면 마르코는 가프를 뚫고 처형대로 가야했기 때문에 공격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도 마르코가 공격을 멈춘 것은 자신의 공격력으로 가프의 방어를 뚫을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97] 그리고 달려들려던 검은수염 해적단의 일반 해적들은 쿠잔이 너희로는 못 이긴다고 제지하며 본인이 싸움을 재개한다.[98] 후에 나온 쿠잔의 질문을 통해 이는 대장으로의 승진을 본인이 거절했다는 뜻이다. 게다가 무려 해군 원수의 말을 씹고 나오면서 한 말이다.[츠루] : 출격 요청 안 나왔잖아!? 금방 배 부숴버리니까 싫어. 널 태우는 건.[99] 대장 승진을 거부한 이유 이후 레벨리편에서 대장이 천룡인을 보좌해야 하기 때문인지 거부한 걸로 보인다.[센고쿠] : 처형을 방해하게 놔두지 않아···!![방송판] 가장 약하다고 해도 좋다. "이스트 블루"는 평화의 상징.(센고쿠 : 처형을 방해하게 놔두지는 않겠다···!!)[100] 이 말을 들은 상디 曰 루피의 무한한 생명력의 근원을 본 것 같다.[101] 이 말을 들은 보가드가 "전혀 설명이 안되니 (상부엔) 놓친 걸로 하죠"라고 태클을 건다. 이후 센고쿠에게 보고할 때도 보가드가 알아서 둘러대는데 옆에서 가프가 눈치없이 손자운운하다가 센고쿠에게 걸렸다는 사실이 쿠잔의 언급으로 밝혀진다.[102] 가프가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말. 곁에서 같이 지키는 센고쿠는 이제 와서 무슨 짓이라도 하면 설령 자네라 해도 용서치 않겠다고 엄포를 놨고, 가프는 그럴 생각이었으면 진작 그러고도 남았다며 대꾸했다. 즉, 마음만 먹으면 흰 수염 해적단이 진입하기 전에 에이스를 구출한다고 센고쿠와 혈전을 벌일 수 있다는 것.[103] 이 말을 듣고 우는 가프를 본 에이스는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착잡한 표정으로 고개를 푹 수그린다.[104] 이 광경을 목격한 센고쿠는 착잡한 표정으로 "누가 너보고 나서라고 했나."라고 말했다. 그도 그러한 게 센고쿠 본인의 입장에서는 (비록 말은 안 했지만) 친우인 가프가 손자들과의 싸움을 괴로워 하고 있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추정컨데 배려 차원으로 일부러 싸움에서 정황상 (자신과 대등한 실력을 지닌 전력임에도 불구하고) 빼주기까지 했는데, 해병으로서 대의와 임무를 위해 오히려 제 발로 나서는 모습을 보자니 착잡하다 못해 한탄이 절로 나오지 않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105] 말은 이렇게 하지만 결국 죽고 싶지 않다는 에이스의 말을 떠올리면서 공격을 거두고 눈을 감으며 루피의 공격을 맞고 만다. 명백히 자신의 공격이 빨랐음에도. 센고쿠가 말하길 "네놈도 부모인 게지." 원하지 않는 일은 얼마든지 일어난다는 말은 어쩌면 형을 살리기 위해 전쟁터로 뛰어든 자신의 손자를 막아선 자신에게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106] 스테리가 천룡인이 되고 싶으니 귀족의 연줄을 내놓으라고 말하자 한 말. 이 대사는 짧지만 독자들한테는 사이다와 같은 통쾌함을 선사한다.[107] 갤럭시 임팩트로 주위를 초토화시킨 후 부린 엄살. 이 말에 검은 수염 해적단 졸개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 말라며 절규하는 것이 볼거리.[108] 모건이 자고 있던 자신을 베어버리고 도주하자 깨어나서 한 말. 이에 단체로 꽈당쇼를 벌이는 휘하 해군들은 덤.[109] 물론 이걸 뒤집자면 모건따위가 휘두른 도끼질로 생긴 상처는 가프는 그냥 없는거나 가벼운 찰과상정도로만 취급한다는거다. 실제 강함을 생각하면 더 그럴테고.[110] 상명하복을 어기고 해군에서 쫓겨나기 직전이었던 코비헤르메포에게 한 말.[111] 해적 밀짚모자 루피의 친구라는 코비의 말을 엿들은 후.해적 밀짚모자 루피의 친할아버지가 할 말은 아닌데...[112] 자신을 이기면 해군에 남기겠다는 가프에 제안을 들은 코비가 자신은 해군 장교가 될 거라고 하자.[113] 가프와 진심을 다해 싸운 코비와 헤르메포를 두들겨 팬 후.[114] 주임원사마냥 직접 문 수리, 기수낮은 장교들이 절대 하대하지 못함, 최고사령관과 말 놓을 정도로 짬킹이여서 아무도 못 건드림, 무공훈장 소유자여서 세계정부에서 숙청 불가능. 해군본부 주임원사 그리고 정작 지휘권이나 결정권이 없어서 에이스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 현실에서도 4성 부대장의 주임 원사는 한단계 아래인 중장급 예우를 받는 게 일반적.[115] 국내에서도 유명한 사례로 탑건 시리즈의 매버릭 대령을 생각하면 쉽다.[116] 580화까지를 기준으로 25번이나 사라졌다고 한다.[117] 중장 가프는 방심했다 & 중장 가프는 '너무' 방심했다. TVA판에서는 며칠 동안 잠 안자고 도넛먹기 기록을 세우느라 못 잤다고 말한다.[118] 즉, 모건따위에게 가슴팍을 베여도 그 정도는 제대로 된 상처 취급도 안하는 한편으로는 부하들을 먼저 챙기는 덕장의 면모를 갖췄다는 말도 된다.[119] 참고로 그 상황에서 루피도 같이 잠들었다. 다만 루피에게 그 전이나 그 이후에도 루피는 이야기에 지루해서 잠드는 장면은 있어도 기면증 증세가 없다는 것을 감안하면 루피는 로브 루치와의 전투에서 생긴 피로로 인해서 잠들었던 것을 가프가 강제로 깨웠다가 다시 잠든 것으로 볼 수 있다.[120] 실제로 표지연재에서 약간의 얼굴개그를 보여주기도 했다.[121] 결국 체포되어 본부로 압송될 모건 앞에서 계속 졸다가 기습을 당한다. 물론 본인은 한강에 돌던지는 느낌일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잠만 자고 있었지만.[122] 일본에서는 옻차[123] 또 루피가 모리아를 쓰러뜨렸다는 말을 듣자 역시 내 손주라고 웃어댔다. 당연히 센고쿠는 조용히 하라고 화냈다.[124] 센고쿠 曰 닥쳐라, 가프. 이 자식! 더빙판에서는 센고쿠: 지금 그게 중요하냐? 이 노인네야!라고 화냈다. 묘하게 원판보다 과거의 전우끼리 싼티나게 치고받는 모습이 강해진건 덤.[125] 번역되면서 센고쿠도 전병인 해군 쌀과자를 정말 좋아한다.[126] 이야기하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들고 있던 손에 힘이 들어가 부숴버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부숴진 걸 먹는다.[127] 특히 가프 휘하의 부하들은 가프에게 매료된 듯한 묘사가 많고, 정상전쟁 당시 가프가 "역시 지니고 태어났나."라고 말해서 마치 가프가 보유한 패왕색을 루피도 지니고 태어났구나 하고 보는 시선이 많았던지라 의외라면 의외. 루피의 경우 성격, 성향을 보고 패왕색을 지녔을 거라고 짐작하고 있었을 수도 있다. 패왕색 보유자를 질리도록 봐왔을 가프라면 경험을 토대로 패왕색의 유무를 충분히 유추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128] 샹크스의 경우에도 보듯이 비브르 카드에서 바뀌는 경우 처음 설정이 조금 무리인 듯 하면 바뀌는 듯 보인다. 샹크스의 예를 보면 기존 설정에 따르면 20대 중반인 샹크스가 전성기의 흰수염과 같은 사황이었다는 얘기가 되지만, 바뀐 설정에 따르면 33세인 샹크스가 노화가 시작된 흰수염과 같은 반열인 사황이 되었다는, 훨씬 설득력 있는 얘기가 된다. 패왕색이 전투에 쓰인다는 설정이 1000화가 넘어서야 나온 것을 생각하면, 이를 반영해 (로저와 대등하게 겨뤘던) 가프 역시 패왕색을 전투에 썼다고 설정이 바뀔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당장 가프와 매우 유사한 사례로 조로와 야마토가 있다. 가프는 패왕색 묘사가 희박하기라도 하지 조로와 야마토는 둘 다 패왕색이 확실히 묘사됐으나 정작 비브르 카드에는 패왕색이 없었다.[129] 현재 패왕색을 가진 해적들은 대부분 해적왕이 목표인 야심가들이며, 굳이 해적왕이 아니더라도 "세계 최고" 타이틀과 얽힌 경우가 많다. 세계 최강의 검호를 노리는 롤로노아 조로가 패왕색을 얻었을 때도 킹이 "과연... 너도 왕이 되려는 것이냐?"라고 했고 조로는 "그래... 친구랑 약속했거든!"이라고 긍정했다. 다만 야마토의 경우는 카이도한테 물려받은거고 아직까지 자질에 관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아 설정이 바뀐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130] 물론 명성으로 인해 스스로 가프를 따르는 해병들이 많고 워터세븐에서처럼 이끌고 나타나는 모습도 보이지만, 코비와 헤르메포를 훈련시켰다는 것을 제외하면 관리자로써 책임 그 이상의 모습이 묘사된 적은 없다.[131] 애초에 센고쿠의 정의관은 군림하는 정의이다.[132] 손자인 루피만 보더라도 패왕색을 응용한 공격을 터득하고 나서야 카이도에게 정말 유의미한 타격을 주기 시작했고 강자로 인정받았다.[133] 다만 공식적인 이름은 없는지라 이 인물을 확실하게 가프라 부르기도 뭐하다. 물론 호탕하고 제멋대로인 성격은 비슷하지만. 여담으로 한일 성우(나카 히로시/온영삼)까지 같다. (여기선 이상범이 아닌 기존 성우가 연기한다.)[134] 패왕색이 없는 본인의 성향과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데, 누군가 위에 서려는 패왕색 패기가 없기 때문에 새로운 집단을 창시하는게 아니라, 기존에 있는 집단에 합류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볼 수 있다. 반면 패왕색 패기 보유자인 아들 드래곤과 손자 루피는 혁명군과 자신의 해적단을 창시했다. 또한 패왕색 패기 보유자인 동기 센고쿠는 해군의 정점인 원수 자리에 올라 본인의 정의관인 '군림하는 정의'를 실현했다.[135] 이에 에이스는 루피가 해병이 되면 하루 새 군함의 식량이 바닥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가프가 해적을 상대로 하는 것보다는 힘들지도 모르겠다고 받아쳤는데 이 때문인지 루피가 해병이 되었다면의 if를 얘기할 때 식량 문제가 많이 나온다.[136] 루피도 닥치는대로 먹지만 눈앞에 스모커가 나타나고 로그타운에서 만났던 걸 알아채자 남은 음식 전부를 한입에 털어넣고 튀었다. 그렇다고 그 전에도 느긋하게 먹은 건 아닌데 하도 빨리빨리 먹어대다 보니 보던 스모커가 그만 좀 먹으라고 호통쳤을 정도. 게다가 루피는 신체랑 내장이 자유자재로 늘어나는 고무고무 열매의 특성상 안 그래도 엄청난 먹보 기질이 더욱 돋보인다.[137] 물론 원피스 세계 기준 평범하다는 것이다. 20개월동안 출산을 하지 않고 버티는 건 현실로 치면 당연히 불가능하다. 사람이 주먹질 한방에 산을 박살내고 도시를 쳐부수는 원피스 세계관에서는 그냥 정신력이 매우 강한 일반인 A 정도이라는 점일 뿐이라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