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금역 (r3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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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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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lg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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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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勿禁(ムルグム
주소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347 (물금리)
관리역 등급
보통역 (3급)
(구포역 관리 /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운영 기관
경부선
파일:코레일_기본_로고.svg
양산화물선
개업일
경부선
1905년 1월 1일
양산화물선
2006년 5월 10일
파일:ITX_saemaeul.png
2014년 5월 12일
무궁화호
1984년 1월 1일
S-train
2013년 9월 27일
열차거리표
경부선
물 금
기점
양산화물선
물 금
勿禁驛 / Mulgeum Station


파일:물금역.jpg

물금역

1. 개요
2. 명칭
3. 수요
4. 일평균 이용객
5. 구 역사
6. 열차 운행 정보
7. 비운의 교통과 KTX 정차?



1. 개요[편집]



경부선양산화물선철도역으로 보통역이다.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황산로 347 (물금리)[1]에 위치해 있다. 서울역 기점 412.4㎞.

2023년 초부터 구포 경유 KTX가 정차한다.[2]


2. 명칭[편집]



勿(말다 물)에 禁(금하다 금). 옛날 신라가락국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국경을 접하던 곳이라 관리들의 검색이 심하여 을 건너는 두 나라 사람들이 매우 불편한 까닭에 이 지역만은 서로 '금하지 말자' 는 뜻이라는 설이 있다. 역사학계에서는 이 쪽을 미는 듯. 왜냐하면 물금 지역이 파사 이사금 - 수로왕 시절부터 신라금관가야의 국경선이었기 때문이다. 양산 지역에서는 지마 이사금 때부터 신라와 금관가야가 400년 가까이 피 튀기게 싸웠다. 지증왕 이전의 신라와 금관가야 국력이 고만고만해서 소모전으로 간 건 덤.

물론 저 물(勿)자가 발음을 적은 이두 표기로서 "물"(水)을 말할 가능성도 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지명들의 상당수가 소리를 적은 이두표기의 잔재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들어가는 지명이 그러하다.


3. 수요[편집]



양산시의 관문격인 역이라고 할 수 있지만 경부선상에 있는 다른 도시들에 비해서 이 역의 위상은 다소 낮은 편이다.[3] 양산시 시가지의 중심지역과는 상당히 거리가 떨어져있기 때문. 현재는 물금역이 속한 물금읍양산신도시가 개발되어 중심지가 물금지역으로 상당히 옮겨왔으나 물금역 개통 당시 양산군[4]의 중심지는 지금보다 한참 북쪽인 양산면[5]이었다. 당시의 상서면 물금리[6]는 허허벌판인 논이었고 양산읍내와는 직선거리로만 7km 남짓 떨어져 있는데다 제법 큰 강인 양산천을 건너야 하는 등 '양산' 이름을 붙이기엔 애로사항이 많았다. 따라서 양산에 여객열차가 서는 기차이라고는 원동역과 이 역 둘 뿐이었음에도 이 역 이름이 지역대표성을 가진 양산역이 아닌 일개 리 이름을 따서 물금역으로 지어진 것은 이 역이 당시 양산을 대표하는 관문 역할을 하기에는 너무도 외진 위치에 있었던 이유가 컸다.[7]

경부선이 지나가는 전국 모든 도시 중에서 경부선 의존도가 가장 낮았다. 양산시민들도 철도를 이용할 일이 있으면 밀양시, 청도군 등 단거리 이동을 제외하고는 무궁화/새마을 필수정차역인데다 KTX도 정차하는 부산광역시구포역을 주로 이용했으며 경부고속선 2단계가 개통한 이후에는 양산 버스 3000을 이용해 울산역에서 KTX를 타는 사람도 많아졌다.

그러나 양산 구시가지와 물금 사이에 양산신도시가 개발되고, 물금읍 범어리, 가촌리, 증산리 일대에 대규모의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낙후되었던 물금역 바로 앞의 물금리까지 대규모 아파트단지들이 입주하면서 앞으로의 전망이 매우 밝다. 양산시. 특히 물금읍의 인구가 늘어나고[8] 역세권이 개발되면서 물금역의 위상도 점점 올라가고 있는데 2014년부터는 ITX-새마을이 정차하기 시작했으며, 구포 경유 KTX의 물금역 정차를 한국철도공사, 국토부에 요구하기까지 하였다.## 2017년 들어서 물급읍의 인구증가를 이유를 들어 KTX 정차와 무궁화호 추가 정차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본래 경부고속선 2단계 개통 시, 구포 경유 KTX를 완전 폐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지자체와 정치권의 항의 끝에 구포 경유 KTX를 감편하는 것에서 일단락되었다. 그럼에도 점진적으로 구포 경유 KTX가 감편되고 있기 때문에 과연 본 역에 KTX가 정차할 지는 알 수 없는 상황.

그런데 2019년 1월 경, KTX 산천 열차가 물금역에 정차한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왔다(!!) 링크 일단 역은 물금역이 맞는데, 왜 이 열차가 이곳에 정차했는지가 의문이다. 심지어 승객 몇 명이 타고 내리는 것도 영상에 포착되었다.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물금역 이용객의 증가에 걸림돌이 있다면 물금역과 연계하는 대중교통편이 눈물날 정도로 부실하다. 일단 물금역 정류장에 정차하는 노선은 21번, 26번, 137번, 138번이 전부다. 이 중에서 137번(4회)과 138번(8회)은 원동면 농어촌버스라 운행횟수가 금붕어 눈물만큼 밖에 안 되며, 석산지구를 경유하는 26번도 평일 14회, 주말 7회에 불과하다. 사실상 물금역에서 탈 만한 버스는 20분 간격의 21번 외에는 없다고 봐야 한다. 물금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물금읍행정복지센터 정류장에는 1500번, 32번, 128번, 128-1번이 정차하지만 별반 차이 없다(개별적으로는 그렇고 이 셋은 노선이 비슷하기 때문에 먼저오는 것을 골라탈 수 있는 메리트는 있다). 원래는 근처에 물금종점이 있어서 버스노선이 많았지만 증산공영차고지 개장으로 노선이 개편되면서 물금역으로 가는 버스가 많이 줄었다. 추가노선 확충이 시급하다. 차라리 부산1호선을 노포~양산~물금, 2호선을 북정역으로 보냈으면 훨씬 좋았을텐데 말이다.

역의 지리적 특성상 서울 쪽으로 가는 승객이 월등히 많다.[9] 이 때문인지 2015년에 들어서서 늦게나마 부산행 플랫폼에도 지붕을 설치하였다. 고객대기실은 상행 플랫폼에만 있으며 노후된 채로 사용하던 걸 2018년 말 리모델링했다.

2016년 1월 13일 확인결과 승강장 연결 과선교로 올라가는 다리에 엘리베이터를 설치 중이었으며 승강장 육교에서 승강장 남쪽으로 가는 계단 두 곳이 모두 철거됐고, 공사가 2016년 4월 27일까지 진행되었다. 2016년 5월 20일(금) 물금역 이용결과 엘리베이터는 모두 설치되어 운용중이다.[10]

역세권에는 소규모로 마을이 있었으나 2020년 기준으로 양산신도시와 물금지구 개발에 따라 아파트단지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섰다. 역 남쪽으로 흘러가는 낙동강변에 4대강 사업을 통해 낙동강종주자전거길황산문화체육공원이 조성되었고, 공원 안쪽에는 강민호 야구장을 비롯한 여러 스포츠 시설과 여가 시설도 있다.[11] 맞은편에는 벚꽃길[12] 겸 황산공원 통로가 있어 벚꽃축제하는 기간에는 철조망 사이를 통해 플랫폼 옆쪽에서 벚꽃을 볼수있다.원동역 팀킬?


4. 일평균 이용객[편집]



물금역을 이용하는 일반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하차객의 총합이다.

무궁화호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424명
531명
485명
432명
503명
598명
681명
798명
885명
1,048명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1,183명
1,129명
1,281명
1,717명
2,069명
2,112명
S-train
ITX-새마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73명
112명
129명
225명
282명
325명

  • 산으로 단절되어 있어 교류가 미미한 웅상지역을 제외한 양산시의 중심역이다. 다만 KTX가 정차하지 않기 때문에 KTX를 원하는 이용객은 울산역,구포역으로 나뉜다.
  • 지난 5년간 이용객이 꾸준하게 증가해온 역이다. KTX 개통 이후 대다수의 일반철도역 이용객이 감소해온 가운데, 물금신도시의 발전을 기반으로 성장하고 있다.


5. 구 역사[편집]



파일:구 물금역.png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이웃한 원동역과 상당히 비슷한 구조로서, 1939년에 지은 역사다. 구역사의 모습은 영화 <엽기적인 그녀>(2001) 첫 장면에서 볼 수 있다. 산 위에서 찍은 물금역 주변 모습과, 구역사를 클로즈업하는 장면으로 영화가 시작된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역 주변은 완전 농촌 그 자체. 지금과는 상전벽해라 할 만하다. 현재 쓰이는 역사는 2003년 완공한 것.


6. 열차 운행 정보[편집]



상행 23편, 하행 22편 총 45편의 열차가 정차하며, 양산화물선이 분기하는 역이다.

2014년 6월 30일 개정 이후로 ITX-새마을이 1일 2왕복 정차한다.(2018.12.24. 현재 1일 3왕복 정차)

시간표


7. 비운의 교통과 KTX 정차?[편집]



부산/울산의 중간에 있어 교통과 물류의 요충지인 곳이지만, 희한하게도 철도교통은 가장 낙후된 도시이다.

경부고속선의 경남에서의 KTX 정차역이 단 한 곳도 없는 것을 이유로 들어 시에서는 30만 인구와 주변 수요를 이유로 기장군과 함께 KTX 양산역을 건의하였지만 한국철도공사는 신나게 깠고, 그 후 물금역에서의 구포 경유 KTX 정차마저 무산되었다.

사실 부산과 울산의 위성도시이니 "부산역, 울산역, 구포역을 이용하면 되지 않느냐?" 또는 "또 오송역 꼴 낼건가?" 라는 이야기도 나올 만 하지만, 기묘하게도 양산 시가지의 위치가 이 역들과 모두 애매한 거리에 있다는 것을 알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울산역-양산역 환승센터를 오가는 버스의 소요시간은 1시간 이상이며, 도시철도를 이용하여 구포역을 이용하는 경우 40분, 부산역까지는 1시간이 소요되는 모두 애매한 위치이다. 그나마 양산신도시 거주자라면 도시철도를 이용해 멀지 않은 구포 경유 KTX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마저도 해당 열차는 배차시간이 긴 편이고, 게다가 웅상 거주자는 그런 거 없다 양산선 완공 이후에 1호선 급행이 생기더라도 답이 없다

아무튼 이 이유를 들어 물금역 KTX 정차나 KTX 양산역 신설 중 하나는 양산시 인구가 40만명이 돌파한다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겠으나 그 때쯤이라면 물금역의 위치로 인한 웅상의 반발로 인해 KTX 양산역이 건설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볼 수 있다.

2020년 4.15 총선에 출마한 윤영석 의원[13]이 2023년까지 KTX 정차를 이끌어 내겠다는 공약을 다시 내세웠다. # 이 공약은 더불어민주당미래통합당 모두 예전부터 앞다투어 공약으로 내놓은데다, 2023년이면 사송신도시로 인해 사실상 인구가 40만명이 돌파하게 되므로, 사실상 늦어도 2024년까지는 KTX 정차가 확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들이 싫어합니다 그 때쯤이면 구포 경유 KTX가 있긴 할까

2022년 4월 11일 기사에 따르면 2023년 초 구포 경유 KTX 정차가 확정되었다.[14]


[1] 물금리 372-3[2] 내년 초 양산 물금역에도 KTX 선다…승강장 확장 착수 [3] 그래도 장유 본시가지랑 한참 동떨어져 있는 장유역보다는 사정이 훨씬 낫다.[4] 양산군이 양산시로 승격된 것은 1996년의 일이다.[5] 현재의 양산시 북부동, 중부동, 남부동 일대이다.[6] 당시의 물금은 읍면 명칭조차 아닌 '상서면 물금리'지역이었고 상서면이 물금면으로 변경된 것은 1936년, 물금면이 물금읍으로 승격한 것은 1996년이다. [7] 2007년에 이 역의 이름을 양산역으로 바꿔보려는 시도가 있기도 했지만 결국 양산역이라는 이름은 물금역이 개통한 지 100년도 더 지난 뒤 양산으로 연장된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의 새로 생긴 역이 차지했다.[8] 2020년 7월 현재 물금읍의 인구는 약 11만 8천명으로, 수도권의 화도읍, 와부읍을 누르고 전국 읍면 중 인구수 1위를 자랑하며 어지간한 중소 시보다 인구가 많다!. 당장 양산시 바로 옆의 밀양시의 인구가 10만 6천명으로 물금읍에 훨씬 못 미친다.[9] 부산 쪽으로 가는 경우 시내로 가는 버스를 타고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양산역이나 호포역에서 부산 도시철도를 이용(양산역까지 40분)하거나 물금에서 명륜역으로 가는 직행좌석 1500번(명륜역까지 1시간 17분)등 부산으로 가는 방법은 많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탈 이유는... 다만 소요시간은 무궁화가 압도적. 무궁화 기본 운임으로 화명역 미정차 기준(화명역에 정차한다면 2 ~ 3분 정도 더 걸린다) 부산역이나 부전역까지 25분, 구포역까지 딱 8분걸린다. 비슷한 이유로 서울~수원구간에도 단거리 무궁화 승객이 많다. 현재 물금역 주변 아파트가 대부분 입주 완료되어 출퇴근 시간에는 부산-물금 구간 승객이 제법 많은편이다. 특히 부산역 인근에 직장이 있고 물금역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더욱 좋은 교통수단은 없다.[10] 다만 승강장 계단이 너무 걷기에 이상하다. 계단의 높이가 반계단 정도이다. 미스테리 계단..[11]황산문화체육공원에서 가장 가까이에 인접한 철도역이지만 그마저도 걸어가려면 빠른 걸음으로 도보 15분 정도는 잡았어야 했으나, 바로 옆에 육교가 생겨 1분이면 갈수 있다.[12] 양산시민들에게는 물금역 벚꽃길로도 불린다.[13] 당선된 상태이다.[14] 내년 초 양산 물금역에도 KTX 선다…승강장 확장 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