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D.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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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본 작품의 주인공으로 군무이탈병 체포를 전담하는 보직인 D.P를 맡고 있다. 시즌 1에서의 계급은 이병이었고 마지막 화에서 일병으로 진급한다.
2. 평가 및 특징[편집]
2.1. 성격[편집]
기본적으로는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나 본인이 생각하기에 부당한 짓을 당하면 바로 반항하는 화끈한 성격의 보유자이다. 한준희 감독은 안준호 캐릭터에 대해 "시즌1 때도 융통성 없는 그게 너무 좋더라"며 "그런 사람이, 안준호 같은 인물이 저는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현실에서는 안준호 같은 사람을 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한다. #
2.2. 능력[편집]
D.P.로써의 능력은 굉장히 출중하다. 후술할 격투실력은 물론이고, 눈썰미나 기억력이 좋고 임기응변에도 능해 추격 능력도 매우 뛰어나다. 훈련소에 입소하고 나서도 다른 동기보다 빠르게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선임들이 온갖 트집을 잡아도 근무나 암기에 대해서 트집을 잡지는 않았다.[2] D.P.에 들어가고 나서도 한호열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추리를 통해 추적에 성공하였고, 슬쩍 본 메모의 내용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등 순간적인 기억력도 매우 뛰어나다.안준호는 사단 전체에서 검거율 1위를 달성하던 D.P.다.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뒤쫓을지 알 수 있을 거고, 격투에도 능하다. 절대로 방심하지 말도록.
격투 실력은 사실상 D.P. 중에서도 최상급으로, 매우 훌륭한 복싱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드라마에서 추가된 설정으로[3] , 가정폭력에 맞서기 위해 복싱을 취미로 배웠다고 한다. 평범한 헌병들과 범죄자들을 상대로는 간단히 제압하거나 펀치 한 방 만으로도 넉다운시키는 정도이며, 작중 유도 선수 유망주 출신이라서 무력으로는 시즌 1 최강자인 조석봉과 싸울 때에도 조석봉의 그래플링에는 속수무책이였으나 그래도 펀치를 맞출 때 마다 조석봉을 휘청거리게 만드는 등 D.P.를 하기에는 충분한 수준의 전투력을 보였다.
복싱을 배운 정현민과의 싸움에서도 첫번째 싸움에선 비록 한끝 차이로 놓치긴 했으나 두번째 싸움에선 주변에있는 판자까지 휘둘러대는 정현민을 격투로는 압도했다. 정현민과의 두 번의 복싱 대결에서 보여준 복싱 실력을 보면 능숙한 레벨체인지 공격과 콤비네이션 공격, 스텝으로 거리조절을 하며 위빙과 슬립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재빠르게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꽤나 상당한 타격 능력을 가진 것을 알 수 있다.
안준호의 그래플링 능력은 시즌 1에서는 정현민의 클린치나 조석봉의 그래플링에는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어 그래플링 능력은 엄청 약한 것으로 보여졌으나, 이후 1년이 흐른 시점의 시즌2에서는 그 사이에 그래플링 훈련을 한 것인지 자신을 체포하러온 디피와의 싸움에서 클린치에도 적절히 대응하고 초크를 걸어 그를 제압하는 등 훨씬 더 향상된 그래플링 능력을 보여준다. 비록 그래플링 능력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그래플링에 속수무책이던 시즌1에 비해서 시즌2에서는 그래플링 기초 능력은 생겼다.
2.3. 폐급?[편집]
의외로 군필자 남성들 중 안준호를 폐급으로 평가하는 여론이 꽤나 존재한다. 도를 넘은 내무부조리를 일삼는 황장수야 그렇다 치고, 성격 좋은 사수인 한호열에게도 이따금 반항적인 모습을 보이며 선임 취급을 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현실에서 꽤나 많은 군필자들이 겪어본 전형적인 폐급 이등병의 모습이기 때문이다. 기어오르는 후임 역시 쓰레기 같은 선임처럼 나쁘게 느껴지는 사람이 더 많은 것도 있다.[6][7][8]
가장 심각하다고 이야기되는 부분은 4화에서 그동안 잘해준 조석봉이 후임들을 때리고 얼차려를 주는 상황에서, 오히려 후임들을 보호해주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다. 사회에서의 상식상 이건 당연하고 올바르게 보일 수 있는 부분이지만, 군대와 같이 계급과 상명하복의 원칙이 존재하는 조직 문화 상, 이건 결과적으로 후임들 앞에서 선임인 조석봉에게 개쪽을 주며 먹어버리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서는 후임들을 때리지 않으면서 그냥 적절히 갈군 다음 나중에 따로 후임들을 돌려보내면 될 일이었다. 그리고 조석봉 역시 후임들을 때린 건 그의 선한 본성상 마음에도 없는 행동이었기에 나중에 후임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반성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렇기에, 조석봉 일병의 탈영에는 안준호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의견이 많으며, 같은 상황에서 한호열이 황장수에게 대놓고 대든 것이 아니라 선을 지키면서 비꼰 것과 비교하는 목소리들도 나오고 있다. 또한 흑화 이전 조석봉이 휴가를 가는 안준호에게 만화 채색하는 데 쓸 싸인펜[9] 하나만 사와 달라고 부탁하는데, 안준호 딴엔 정말 잊어버린 거겠지만 허기영에게 부탁받은 빅맥은 사다 주었으면서 맞선임의 부탁을 잊어버린 건 확실히 문제점으로 짚을 수밖에 없다. 시즌 2에서도 비슷하게 허기영이 겪은 부조리에 굳이 끼어들다 한소리 들었는데 그나마 허기영이 심적 여유가 있었기에 망정이지, 그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었다면 어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반론 측에선 군대의 부조리에 저항하는 것이 도덕적으로 올바르기 때문에 닫힌 사회의 문제점을 지적할 뿐 폐급이 아니라고 말하나, 적어도 맞선임과의 관계에 있어선 안준호의 행동은 융통성이나 배려가 많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핵심은 군대의 부조리에 저항했다, 가 아니라 후임들이 보는 앞에서 조석봉에게 창피를 주는 방식으로 상황을 해결하려 했고, 시즌 1 내내 조석봉이 천사처럼 잘 대해줬음에도 그에게 제대로 된 보답을 하지도 않았기 때문. 이는 똑같은 부조리의 상황에서 융통성 있는 모습으로 안준호를 구해줬던 한호열과 대비되는 모습이기도 하다.
또한 부사수인 박세웅이 DP 임무를 무시하고 마음대로 행동할 때도 혼내지 못하고 한숨만 쉬는 점에서도 폐급 이미지가 더해진다. 당연히 폭력적인 부조리는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정작 자신이 함량 미달의 진짜 폐급 후임을 받았을때의 대처하지 못하는것은 폐급 이등병이 선임이 되었을때의 모습과 너무나도 흡사하다.[10] 이후 김일석에게 폭력을 행하며 옆에 있던 박세웅에게 보직의 무게를 알려주며 나름 교육을 하긴 하나, 가장 중요한 자신의 보직에서 부사수를 통제하고 교육하는데는 실패했다. 결국 그도 후임에게 폭력적인 부조리 외에는 그들을 통제할 수단을 딱히 모르며 내무생활에서 영향력이 한호열보다는 명백히 뒤쳐지는 것으로 묘사되는 만큼 이후 자신의 부사수가 순순히 따라줄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물론 임지섭이 보좌관으로 남은 만큼 그런 뒤가 구린 인물을 DP보직을 부여하지도 않을 가능성이 높지만, 후임을 휘어잡을 카리스마 정도는 갖추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시즌 2 후반부에 안준호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박범구가 스스로 모든 것을 뒤집어 쓰면서 안준호 대신 감옥에 가게 된 것도 비판받는 요소다. 물론 이 점은 수습만 잘 하면 조용히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박범구가 대의를 위해 스스로 희생하는 길을 선택한 것도 있고 그로 인해 군 수뇌부의 비리를 드러내는데 성공하면서 나쁘지 않은 결말을 맺긴 했지만 안준호가 저런 행동을 하지 않았더라면 박범구가 감옥에 가는 일도 없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많은데다 만에 하나 안준호의 계획이 틀어지기라도 했다면[11] 안준호 뿐만 아니라 DP조, 더 나아가서 103사단 헌병대 전체가 피해를 볼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굉장히 무모한 행동으로 비춰질 수 밖에 없다.
2.3.1. 반론[편집]
다만 이 부분에서 안준호를 옹호하자면, 안준호는 아버지의 가정폭력으로 인해 비뚤어진 가정 환경에서 자라 부조리에 강하게 저항하는 모습을 보이게 되었을 수도 있다. 또한 D.P.는 대한민국 군대의 악습과 부조리를 까발리기 위해 만든 드라마이며, 그로 인해 잘못된 것에 대항하고자 하는 안준호라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내세움으로써 권선징악을 보여주고자 한 것일 수도 있다.
무엇보다 안준호가 선임의 악행이라는 올바르지 않은 일에 따르지 않고 저항하는 것은 애당초 도덕적으로 지극히 올바른 일이다. 그것이 대한민국 군대라는 닫힌 사회 속의 문화에서 되려 폐급이라고 평가받는 것이다. 시즌 1 6화에서 신혜연이 "왜 괴롭히는 걸 보고만 있었어요?"라고 했던 질문은 보편적인 사회에서 도덕적으로 옳지 않은 것을 막는 행위조차 계급으로 인해 상식이 통하지 않는 군대의 현실에서 올바르지 않다고 평가받는 그 괴리를 드러나게 만든다. 이처럼 안준호가 신념을 굽히지 않고 저항하는 것이 폐급이라고 평가받는 것 자체가 어떤 의미로는 병사들 간에도 계급이나 짬밥으로 칼같이 서열을 나누는 대한민국 군대의 분위기가 비상식적인 사회임을 강조하는 효과를 주는 셈이다.[12]
특히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들 상당수가 군필자라는 점이 이런 비판이 생기는 것에 영향을 준 것도 사실이다.[13] 최근에도 군대에서 부조리에 조금만 비판하는 사람을 폐급으로 몰아가는 사례가 굉장히 많다 보니 그런 상황에 익숙해진 군필자들이 안준호를 긍정적으로 볼 수가 없다는 한계가 있다. 이 때문에 안준호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작중 배경인 103사단 헌병대와 국군본부의 부조리에 대한 비판이 먼저 되어야 하는게 아니냐, 부조리 많은 곳에서 적응 잘 하는게 훈장이라도 되냐는 의견도 있다. 작중에서도 이를 의식한 건지 시즌 2 1화에서 안준호가 선임들의 허기영에 대한 부조리와 폭력에 대항하며 '아닌 걸 아니라고 하면 그게 폐급인 겁니까?'라는 대사가 나온다. 다른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안준호처럼 비록 악을 바로잡으려는 목적일지라도 경우에 따라 도덕성이 결여되거나 법을 위반하는 행위를 하는 캐릭터들이 있는데[14] 그런 캐릭터들이 주인공이라면 비판받기는 커녕 오히려 굉장한 호응을 얻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안준호에 대한 비판은 너무 과한 편이다.
그리고 안준호가 폐급이라 주장해도 자신의 보직에서 임무 수행능력은 폐급이 아니라 비슷한 급을 찾기 힘든 A급 병력이다.[15] 국군본부에서 안준호의 체포 작전을 펼칠 때 검거율 1위라는 언급이 있었던 것이 그 증거. 또한 보일러로 선임들이 부당해보이는 지시를 해도 묵묵히 따르는 등 보직과 관련된 일이라면 잘 수행하는 편이다. 사실 부조리가 이정도로 심하지 않은 서로 독립적인 성향이 강한 부대에서 근무했다면 폐급소리를 듣지 않았을수도 있다. 어찌보면 부조리에 익숙한 사람들에 의해서 폐급으로 보여지는 것일 수 있다. 내무생활 기준으로 폐급으로 치부하기에는 시대배경을 고려해도 안준호의 소속 부대는 부조리가 매우 심각하다.
원작의 안준호는 꽤 입체적인 인물이었다.[16] 정의롭고 근성있는 모습도 있었지만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갈 줄 아는 유도리를 갖춘 인물이었다. 그러나 원작에는 없던 한호열이라는 인물이 추가되었고 원작의 안준호에서 유도리적인 면을 뽑아내어 한호열을 만들어 낸 탓에 안준호는 타협이라곤 모르는 외골수가 되어 버렸다.[17] 한호열이 전역하고 난 이후의 이야기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즌3에서는 원작에서처럼 입체적인 안준호의 모습이 나오길 기대할 수 있겠다.
3. 작중 행적[편집]
3.1. 시즌 1[편집]
의외로 단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2화에서 주변 인물 탐문하는 과정에서 카페에 들어가 케이크를 주문 했었는데, 굉장히 입맛을 다시며 먹으려 한다. 하지만 D.P.조로써 능력은 출중하다. 한호열이 실수한 부분을 만회시키는 순간적인 센스도 있으며 생활고로 인해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지만 탈영병 집 주소가 적힌 메모를 짧은 순간에 외우거나 탈영병 잡을 때 몬티홀 문제를 응용할 정도로 두뇌회전도 빠르다.
또한 가정폭력을 일삼는 아버지에게 맞지 않기 위해 복싱을 배웠다는 설정이 생겨 사실상 작중 액션 담당이다. 작중 최강자인 조석봉을 제외한 다른 탈영병 중에서는 가장 싸움을 잘하는 반항적인 탈영병인 정현민과 추격전을 벌이면서 두 번 복싱대결을 벌여 처음에는 패배하지만 두 번째 대결 때 KO 시킨다. 복싱 실력만 보면 정현민보다 한 수 위로, 1차전과 2차전 모두 안준호가 정타를 더 많이 꽂았다. 위빙과 슬립으로 펀치를 다 피하면서 콤비네이션을 꽂아넣는 현실적이면서 멋있는 액션이 꽤나 인상 깊었는지 D.P. 드라마를 보고 복싱이 배우고 싶어졌단 후기도 많다.
아버지를 끔찍히 싫어하며[24] , 그에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하던 어머니와도 사이가 좋지 않아 전화나 편지 답장 한번 안 하고 휴가 때도 집에 가려 하지 않는다.[25] 그나마 DP생활로 부모님의 소중함을 알아 어머니에게는 전화는 하지만... 불우한 가정사 때문인지 눈빛이 안 좋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하지만 미남인지라 PC방에서 탈영병을 찾을 때 짜증을 내던 여성들이 준호의 얼굴을 보고 괜찮다며 미소를 짓거나 호스트바에서 호스트로 위장했을 때 여성들이 눈여겨 보기도 한다. 애인 있는 영옥이 첫눈에 반해 협조해줄 정도.[26]
마지막 화에서 모든 일이 끝난 후에는 일병으로 진급하며, 마지막 장면에서 신임 헌병대장의 훈시를 들은 후 다들 우향우 하면서 장소로 이동할 때 홀로 사색에 잡혀 가만히 있다가 카메라를 응시한 뒤 혼자 반대 방향으로 뛰어간다.
3.2. 시즌 2[편집]
1화에서는 보일러병 보직을 맡고 있다. 하지만 조석봉 일병 사건 이후부터 선임들에게 투명인간 취급을 당하는 등 부대 내에서 심각한 따돌림을 당하고 있다. 하지만 허기영 상병이 집단 구타를 당하는 걸 보고 각성한 듯, 황장수의 라인을 탔다가 그의 행동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썩어빠진 선임들을 힘으로 제압하며 저항한 후 완전군장 뜀걸음을 한다. 그리고는 돌아온 박범구의 문자를 받고 그의 사무실로 뛰어가 그와 재회한다. 그리고 군병원에 있다가 복귀한 한호열과 함께 김루리를 무사히 데려오기 위해 노력한다.
4화부터 탈영병이 되었다. 사실상 시즌 2의 주인공임과 동시에 페이크 최종 보스. 다만 다른 탈영병들과는 달리 탈영이 목적이 아니라 한호열의 비밀 지시로 서은 중령이 임지섭에게 맡겼고, 임지섭이 허기영을 통해 용산 업체에 맡긴 USB를 가지러 나갔다가 그 안에 있던 자료들을 보게 되었다. 원래 같았으면 밤에 복귀했어야 했으나, 고위 간부들이 은폐한 진실을 보고 그것을 파헤치기로 한 것.[27] 그리고 군에 있으면 그 USB를 노리는 구자운 준장이 자신을 쫓을 테니 도망을 선택한 것.
그렇게 필사적으로 도망을 치면서도 D.P.병들을 맨주먹으로 때려눕히는 처절한 싸움을 하며 도망쳤으나 결국 하사의 신분으로 D.P.에 복귀하여 안준호 체포조에 합류해 밖에서 대기타고 있던 박성우에게 붙잡히고 만다.[28] 그러나 체포를 당하고 심문을 받던 중에도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원본 USB는 케이스만 바꿔치기하여 역의 보관함에 따로 보관했던 것이며 거기에 한호열이 전역하면서 대대장을 협박해 얻어낸 증언으로 구자운 일당과 딜을 해서 어쩔 수 없이 체포 및 교도소 구금이 보류당한다. 보류 결정 직후 육군본부로 박성우에 의해 호송되던 안준호는 수갑을 제대로 채우지 않은 점[29] 을 이용해 박성우를 제압하여 도주한다.
이후, 김밥을 챙겨 어머니가 있는 집을 찾아와 어머니를 안심시키고 떠나려던 찰나에 박범구 중사가 연락을 간절히 요구하고 있다는 어머니의 말에 박범구와 통화를 한다.
날이 밝은 후, 감시망을 뚫고 재판이 진행되는 법정을 찾아가나 그를 체포하기 위해 대기하던 한호열과 박성우와 조우하게 되고 필사적인 사투 끝에 한호열과 함께 박성우를 제압해버린다. 그런데 한호열이 준호를 설득하면서 USB를 달라고 요구하나 뜻밖의 사실을 밝힌다.
그건 바로 USB는 어젯밤 박범구에게 넘겼다는 것. 사실 어젯밤 통화할 당시, 박범구는 동생의 납골당에 갔다 안준호를 만났던 것을 기억하고 부대까지 찾아온 신혜연과 이야기를 나눈 끝에 마음을 굳히고 안준호와 통화해 준호에게서 USB를 받는 대신 자신이 국가보훈처에 딜을 한다고 둘러대며 군 인권보호센터 간사인 신혜연과 준호가 미끼 역할을 하도록 조치를 취했던 것이다.
하지만 국가보훈처는 당연히 거짓말이고 실제론 자신이 준호의 총대를 자신이 대신 매는 것으로서 책임을 지고 그를 지켜주었던 것이며 이를 한호열이 진실을 깨닫고 허탈감에 빠진 채 "범구형은 국가보훈처와 딜을 하려는 게 아니라 네가 하려는 내부고발자의 역할을 대신 혼자서 독박쓰는 방식으로 하려고 널 속인 거야. 생각해봐. 그런 짓을 하고도 일이 이지경까지 온 마당에 아무 일도 없겠냐?"라며 박범구의 의도에 대해 설명하자 그제서야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를 깨닫고 서둘러 법정으로 뛰어가지만 이미 때는 늦어 박범구는 내부고발의 대가로 체포당하게 된다.
이후에도 계속 D.P.로 활동하는 걸 보면 유야무야된 것으로 끝난 듯하며 한호열과 임지섭 대위와 함께 박범구의 면회를 가진 뒤 버스 정류장에서 한호열과 작별을 하며 군대로 돌아간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부대복귀를 하던 중 일상 생활에 아무렇지 않게 녹아드는 듯이 살지만 자신을 보자 트라우마가 떠올라 몸이 굳어버린 황장수를 발견하곤 결국 군대에 대해 회한을 담은 독백을 한다.
쿠키 영상에서 면회를 통해 조석봉과 다시 재회한다. 무사히 수술을 마친 모습으로 자신에게 인사를 건네는 조석봉을 보며 시리즈 내 처음으로 감격에 찬 표정을 지은채 드라마는 막을 내린다.
4. 명대사[편집]
4.1. 시즌 1[편집]
"이병 안. 준. 호."
관등성명을 말할 때
1화,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를 모욕하는 황장수 병장에게
"사람이 죽었잖아. 사람이 죽었잖아. 사람이, 죽었잖아, 이 미친 새끼야. 어? 죽었다고. 개새끼야. 사람이, 죽었잖아. 사람이 죽었잖아, 이 씨발놈아...!"
"근데 신우석, 군대 안 왔으면 탈영할 일도 없지 않았을까요?"
2화, 다시 D.P.로의 복귀를 알리는 박범구에게.[31]
"왜 계속 그렇게 말을 하지? 왜 계속 자기가 자길 불쌍하게 만드냐고요."
3화, 문영옥에게 돈을 빌려주며.
"아빠. 나 나중에 아빠 죽으면, 진짜 크게 웃을 거예요."
4화, 아버지와의 대화.
"엄만 왜 안 물어봐? 휴가 나와서 왜 집에 안 오는지. 편지에 답장은 왜 안 하는지... 그리고 엄만... 왜 안 도망가?"
4화, 어머니와의 대화.
(류이강: 뭐가 궁금한 건데. 뭐가 궁금한 거냐고? 뭐, 고참한테까지 그 좆같은 탐정놀이 뭐 그런 거 하는 거니?)
"이 지경이 돼서도 그 좆같은 고참 놀이 계속하고 싶습니까?"
5화, 조석봉한테 두들겨 맞고 병실에 있는 류이강이 이젠 고참한테도 탐정놀이 하냐며 비아냥대자 되받아친 말.[32]
"도망친 조석봉 일병 빨리 못 잡으면, 류이강 상뱀 무사할 거 같습니까? 일 커지고 진상조사 착수하면 부대 내 부조리 다 까질 텐데... 그걸 누가 전부 다 뒤집어 쓸까요?"
(류이강: 그게 왜 내 잘못이야, 씨발! 그게 왜 내 탓이냐고!! 나보다 더 심한 새끼들 존나 많았잖아, 어?! 씨발 황장수 그 새끼는? 뭐, 그 새끼는 씨발 뭐, 전역하고 이미지 세탁했으니까 된 거야? 집에 갔으니까 된 거냐고, 이 씨발 새끼야!)
"...그러니까 빨리 얘기하라고. 도와줄 테니깐."
5화, 황장수 놔두고 왜 자기한테만 지랄하냐는 류이강을 회유하며.[33]
"봉디 쌤! 야! 봉디 쌤![34] 선아 대학 붙었대!!!
선아가... 실기에 크로키 나왔다고, 형한테 너무 고맙다고, 휴가 나오면 같이 떡볶이 먹으러 가자더라! 근데 형. 여기서 지금 뭐하고 있는 거야!"
(조석봉: 내가 더 고마운데... 씨발... 잘했다고 말해줘야 되는데...)
"말하면 되잖아. 어? 형. 만나서 잘했다고 말하면 되잖아!"
"준이에요...!"[36]
4.2. 시즌 2[편집]
아닌 걸 아니라고 하면 그게 폐급인 겁니까?
(박범구: D.P.의 목적은?)
데려오는 겁니다, 아무 일 없이.
(박범구: '어쩔 수 없는 일들이 있다.' 그런 비겁한 말도 안하마. 그런데 나는, 우리[37]
는, 너희들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어. 이건 네가 감당해야 될 일이 아니야, 임마! 그럴 필요도 없고.)그러면 누가 합니까? 어쩔 수 없는거면, 아무도. 어쩔 수 없는거면, 그럼 누가 감당해야 하는 겁니까?
미안합니다.
5화, 자신을 체포하러온 D.P들과 싸움을 벌이며
형!... 잘 가.
6화, 한호열과 작별할 때
그렇게 많이 채우다 보니까, 이런 거 쉽게 풀어
6화, 스포일러 가 부대로 복귀하던중
나는 이곳에 와서 많은 이들을 만났고
많은 이들과 헤어졌다.
그들은 날 기억할까? 난 그들을 기억할 수 있을까?
6화, DP 시즌2를 끝내는 안준호의 독백.
5. 기타[편집]
- 드라마판 D.P. 안준호의 작중 생년은 1993년이다. 드라마판의 시대적 배경은 2014년도이고 이때가 1994년생들이 입영통지서를 받게 되는 시기였다. 자원입대의 경우에는 세는나이 기준으로 19세부터 가능하니, 당시 고등학교를 졸업한 빠른 생일 한정인 1996년생들부터 군 입대가 가능했다.
- 부드러운 연하남 배역만 맡으며 매너리즘에 빠진 것 같다는 평을 받았던 정해인 배우에게 있어 유정우 대위와 함께 이미지 변신의 계기를 마련한 캐릭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