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통공사 4000호대 전동차

  하위 문서: 대구교통공사 4000호대 전동차/현황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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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시철도 4호선에서 운행할 전동차.

2. 상세[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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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량 1편성으로, 총 9편성 18량이며 모두 검단차량기지사업소에 배속예정이다. 운행 편성은 그 중 8편성이며 예비 편성은 나머지 1편성이다.

전장이 1량당 약 17,000mm로, 한국에서 운행 중인 경전철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 노선 개통 전까지 한국에서 가장 큰 경전철은 전장 16,350㎜ 규모의 인천교통공사 2000호대 전동차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대구 4000호대 전동차와 인천 2000호대 전동차는 동일 모델로 약간의 외관상 차이만 있을 예정이다. 두 차량의 전장 차이는 CEM(전두부 충돌에너지완충장치) 장착에 따른 유선형 디자인 여부로 추정된다.

3. 차종 변경[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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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대구교통공사 3000호대 전동차와 마찬가지로 히타치의 모노레일 제품을 도입하려고 했으나 2022년 3월 경 히타치가 대구광역시와의 교섭과정에서 철도차량 형식승인 문제로 불참하는 의견을 내면서 철제차륜AGT로 변경하였다.#

철도차량 형식승인 제도는 3000호대 전동차가 도입될 당시에는 없고 국내에서 성능시험만 통과하면 운행이 가능했으나, 2016년부터 형식승인 제도가 도입되어 차량의 설계, 부품 조립, 완성차 생산, 반입 모든 과정에서 국토교통부의 꼼꼼한 심사가 필요하며 형식승인수수료 또안 차량제조사에서 부담해야하는 관계로 해외 제조사가 굳이 국내의 법적 요건을 따져가며 차량을 제작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히타치는 절차의 복잡성과 수지타산성의 문제로 불참을 비공식적으로 선언했다. 히타치의 모노레일을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부품에 개별적인 형식승인이 필요한데 모노레일 부품의 국산화율은 30%가 채 안된다. 즉, 히타치 뿐만이 아니라 모노레일 부품의 소부품을 생산하는 히타치 산하의 일본 하청업체마다 형식승인을 요구한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문제다.

일본과 대한민국에서 채택 중인 모노레일 시스템은 토목과 차량 일체를 포함해 모두 히타치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우진산전, 가와사키 차량와 같은 철도차량제작업체는 단순히 히타치의 라이센스를 발급받아 차량을 대리 제조한 것에 그치므로 단독으로 생산, 납품이 불가능하다. 결국 히타치가 협조를 하지 않으면 대구 도시철도 4호선은 3호선과 같은 방식의 모노레일로는 운행할 수 없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모노레일의 특수성을 감안하여 국토교통부가 철도안전법에 의거하여 4호선 차량의 형식승인을 예외적으로 면제하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 역시 국내 철도업체와의 형평성 문제 등으로 쉽지 않을 전망이다.

대구시는 일단 AGT로 방향을 선회했다는 입장이다. 차종변경에 따른 비용 증가에 대해서는 10% 예비비를 편성해 놓았다고 하지만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이 모노레일에서 트램으로 선회하여 타당성재조사를 받은 선례가 있듯이, 논란에서 자유롭지는 않다. 물론 대구 3호선이 AGT에서 모노레일로 전환할 때 타당성재조사를 받지 않은 반례 또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