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로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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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범죄 이전
3. 범죄
4. 유죄 판결


1. 개요[편집]


The Truck Stop Killer

로버트 벤자민 로데스(Robert Benjamin Rhoades)[1]미국연쇄살인범이자 연쇄강간범이다.

1989년과 1990년에 일리노이텍사스에서 최소 2쌍의 커플을 고문하고 살해하였으며 최소 1명을 강간했고 많은 여성의 살인에 관여했다고 말했다.


2. 범죄 이전[편집]


1945년 11월 22일 아이오와주 카운슬 블러프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미군이었고 서독에 주둔했기 때문에 어머니 밑에서 자랐으며 아버지가 해외 근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었다. 아버지가 군에서 제대한 후 그는 소방관으로 일했다.

어린 시절은 다른 연쇄살인범들과는 다르게 평범했는데 학교의 과외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축구, 레슬링, 합창단, 프랑스 클럽을 포함한 다양한 스포츠 및 기타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1961년에 16세로 차량 절도 혐의로 체포되었고 17세였던 1962년에는 싸움 혐의로 체포되었다. 1964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해병대에 입대했다. 같은 해 아버지는 12세 소녀를 성추행한 혐의로 체포됐고 재판을 기다리던 중 자살했다.

그는 강도 사건에 연루되어 불명예 제대된 후 대학에 다녔으나 중퇴했다. 그는 나중에 법 집행 기관에 입사하려고 시도했지만 해병대에서 불명예 제대했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그는 세 번 결혼하여 첫 번째 부인과의 사이에서 아들을 두었다. 이후 그는 상점, 슈퍼마켓, 창고 및 레스토랑에서 일을 했으나 모두 그만두고 장거리 트럭 운전사가 되었다. 1980년대부터는 BDSM에 관심을 가지며 직접 참여했는데 이 기간 동안 그는 세 번째 아내인 데보라 로데스(Deborah Rhoades)를 언어적, 신체적,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3. 범죄[편집]


파일:패트리샤 월시.jpg파일:더글러스 지스코우스키.jpg

1989년 그는 장거리 운행 중에 히치하이킹을 하던 24세의 패트리샤 캔디스 월시(Patricia Candace Walsh)와 26세 남편 더글러스 스콧 지스코우스키(Douglas Scott Zyskowski)를 태웠는데 두 사람은 모두 워싱턴주시애틀 출신으로, 종교 대회로 가는 길이었다. 그는 즉시 지스코우스키를 살해하고 시신을 텍사스 주 서튼 카운티에 버렸고 월시는 일주일 넘게 감금한 채로 여러 번 고문하고 강간했다. 월시를 살해한 후 유타 주 밀라드 카운티에 시체를 버렸다. 1990년 10월 26일 사슴 사냥꾼들이 유타 주 밀라드 카운티에서 유골을 발견했다. 당시 피해자는 신원을 확인할 수 없었고 13년 동안 '제인 도 1(Jane Doe 1)'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졌다가 2003년 5월이 되어서야 애리조나 대학교의 법의학 과학자들이 피해자 턱의 엑스레이 사진을 비교한 후에 1989년에 실종된 24세의 패트리샤 캔디스 월시임이 밝혀졌다. 지스코우스키의 유해는 1990년 1월 텍사스 주 오조나의 10번 주간 고속도로 근처에서 발견되었으며 신원은 1992년에 밝혀졌다. 월시임이 확인된 후 유타 주 경찰국 대표는 텍사스 레인저 부서의 동료들에게 연락했지만 당시에는 살인범을 잡을 수 없었으며 로데스가 체포된 후에 살인을 자백했다.

월시가 사망한 지 한 달도 채 안 되어 그는 18세의 피해자 샤나 홀츠(Shana Holts)를 납치했다. 그는 트럭의 침대칸을 자신만의 개인 고문실로 개조하여 2주 이상 홀츠를 고문했으나 홀츠는 탈출하여 경찰에 신고했다. 그가 구금되었을 때 피해자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자신을 불신하자 자신이 믿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고소를 거부했다. 그가 체포된 후에 홀츠는 다시 증언했는데 이는 그의 다른 범죄 사실을 뒷받침하는 증거가 되었다.

파일:리키 리 존스.png파일:레지나 월터스 생전사진.jpg

1990년 2월 3일 14세의 레지나 케이 월터스(Regina Kay Walters)는 남자친구인 18세 리키 리 존스(Ricky Lee Jones)와 함께 캘리포니아주의 패서디나에 있는 집에서 가출한 후 실종되었다. 1990년 5월 26일에 머리에 총을 맞은 존스의 뼈 일부가 발견되었고 월터스는 1990년 9월 29일 그린빌 근처의 버려진 헛간 다락방에서 나체로 심하게 부패된 채 발견되었다. 월터스는 실종되고도 한 달이 지난 3월 초에 목이 졸려 교살당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의 집에서는 월터스가 고문을 당하는 사진, 그리고 시신으로 발견된 헛간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 등이 발견되었다. 조사 결과 그는 월터스를 한 달 이상 끌고 다니면서 고문했음이 밝혀졌다. 납치 첫날 머리를 강제로 밀었는데 한 달이나 데리고 다녀서 사망 당시에는 머리가 짧게 자라 있는 상태였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을 입혔는데 사망 당시에는 검정 드레스하이힐을 신긴 상태였다.

파일:레지나 월터스3.jpg파일:레지나 월터스4.jpg파일:레지나 월터스2.jpg파일:레지나 월터스5.jpg파일:레지나 월터스1.jpg

희생자 레지나 월터스의 마지막 사진. 왼쪽 위부터 헛간에 진입한 직후이고 오른쪽 아래가 살해 직전 찍힌 마지막 모습이다. 이 사진은 월터스의 공포가 그대로 담긴 사진으로, 하비 글래트먼, 윌리엄 브래드포드, 로버트 베르델라, 딘 코를, 아나톨리 슬리브코, 제프리 다머의 희생자들의 사진, 그리고 타라 칼리코 실종사건의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범죄 희생자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끔찍한 사진이다.[2]

1990년 4월 1일 이른 아침 애리조나 고속도로 순찰대의 경찰관은 애리조나주 카사 그란데 근처 10번 고속도로 옆에서 위험등이 켜진 트럭을 발견하고 조사하던 중 수갑을 찬 상태로 비명을 지르는 나체의 여성을 발견했다. 여성과 함께 있던 그는 "트럭 운전사"이며 아무 일도 없었다고 주장했으나 당연히 씨알도 먹히지 않았고 총을 꺼내 경찰관에게 발사했으나 체포되어 폭행, 성폭행, 불법 감금 혐의로 체포되어 기소되었다. 조사 기간 중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 순찰차 안에서 탈출을 시도했으나 저지되었다. 경찰은 그의 집에 대한 수색 영장을 집행하면서 10대 여성이 나체 상태로 있는 사진[3]의 사진을 발견했는데 그해 10월 시신이 발견된 월시의 사진도 함께 있었다.


4. 유죄 판결[편집]


파일:로버트 벤 로데스 머그샷.jpg

노년의 모습.

1994년에 그는 레지나 케이 월터스를 1급 살인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일리노이 주 체스터에 있는 교정 센터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월시와 지스코우스키의 죽음에 대한 재판을 받기 위해 2005년에 유타로 송환되어 다시 감옥에 보내졌다. 그는 나중에 리키 존스를 살해한 혐의로 텍사스로 다시 송환되었으며 그곳에서 사형을 면하는 대가로 유죄를 인정하고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그는 일리노이 주 체스터에 있는 메나드 교정 센터에서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은 상태로 현재도 복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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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흔히 로즈로 읽히는 "Rhodes"가 아니라 "Rhoades"이다.[2]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진으로 인해 레지나 월터스는 미국에서 대표적인 범죄 희생자로 기억되면서 유명해졌다.[3] 후에 레지나 월터스의 고문 장면을 찍은 사진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