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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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유성음을 표기하는 IPA 기호


1. 개요[편집]


/ Voice, Voicing[1]

성대의 진동을 동반하는 발음이다.

다른 말로 탁음(濁音)[2]이라고도 한다. 성대의 진동이 느껴지는 소리이며 성대가 닫힌 상태에서 조음하는 것을 뜻한다.[3]

주로 서양 언어에서 성대의 떨림 여부로 의미를 구별한다. 다만, 한국어[4]중국어[5] 등은 유성음과 무성음의 대립으로 의미를 구별하는 언어가 아니다 보니 그 차이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 한국어에서는 어두에 유성파열음이 실현되지 않아 한국인에게 익숙치 않은 음인데, '(으)가', '(므)바', '(느)다'처럼 성대에 힘을 주고 발음하면 비교적 쉽게 익힐 수 있다.[6]

다만 서양 언어들에서도 덴마크어아이슬란드어 같은 예외가 있고 독일어에서도 남부 사투리들은 무기음-유기음 대립인 경우가 많다. 한술 더 떠서 스위스 독일어는 유기음도 유성음도 없고 에스토니아어처럼 겹자음 여부만으로 구별하기도 한다. 덴마크인, 아이슬란드인, 남독일인이라면 한국어의 ㄱ, ㄷ, ㅂ를 들어도 다른 서구인들과 달리 g, d, b로 받아 적을수도 있다.

서구 언어학에서는 무성무기음이면서 유성음의 자질을 일부 가졌다고 여겨지는 음운을 약음(Lenis)이라고 부른다.

상세하게 분류하면 여러 단계로 나뉜다.
  • voiceless (full airstreams) 무성음으로 숨을 완전히 흘려 보내는 소리
  • [tʰ] strong aspirated, 강한 기음으로 숨을 완전히 흘려 보내는 소리, 강기음. 한국어의 거센소리[7], 영어의 '어두'나 's 뒤가 아닌 강세받는 음절의 초성'의 경음
  • moderate, mild aspirated, 약한 기음으로 숨을 흘려 보내는 소리, 약기음. 한국어의 어두 예사소리[8], 일본어의 청음
  • [t˭] tenuis, 기음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는소리, 무기음. 한국어의 된소리. 영어의 강기음이 아닌 경음, 로망스어의 경음
  • voiced 성대를 울리는 소리
  • [d̤] 또는 [dʱ] breathy voice 기음(氣音)이 많이 섞인 유성음, 유성 유기음
  • [d̥] slack voice 느슨한(loose); 약한(weak), 연약한(soft) 소리. 영어의 '어두'나 '종성'의 약음. 유성음 기호와 같은 모양을 공유하지만 무성음이다. 한국어의 어두 예사소리도 여기에 속한다는 의견이 있으나 정설은 아니다.
  • [d] modal voice (maximum vibration) 최대의 진동 소리. 한국어의 어중 예사소리, 영어의 비어두 초성 약음, 로망스어의 약음, 일본어의 탁음
  • [d̬] stiff voice 거센, 격렬한 소리
  • [d̰] creaky voice 끽끽 대는 소리
  • [ʔ͡t] glottal closure (blocked airstream) 성문 안에 갇힌 소리

모음은 기본적으로 유성음이나 일본어에서는 모음의 무성음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여담으로 한국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스'의 모음이 탈락하는 현상이 대표적.

한국어에서 외래어로 쓰이는 영단어 중 유성 파열음/파찰음 발음을 가진 b, d, g, j로 시작하는 단어 중에는 된소리 ㅃ, ㄸ, ㄲ, ㅉ으로 주로 발음하는 단어가 많다. (예: bus->[뻐쓰], goal->[꼴]) 위에서 말햇듯 어두의 유성 파열음/파찰음은 한국어에 없는 발음인데, 영단어들을 처음 받아들였을 때 언중들이 최대한 비슷한 발음과 대응시키려고 시도하다가 된소리 발음이 된 것이다.


2. 유성음을 표기하는 IPA 기호[편집]



2.1. 비음[편집]


/m/(양순음), /ɱ/(순치음), /n̪/(치음), /n/(치경음), /n̠/(후치경음), /ȵ/(치경구개음), /ɳ/(권설음), /ɲ/(경구개음), /ŋ/(연구개음), /ɴ/(구개수음)


2.2. 파열음[편집]


/b/(양순음), /ɡ͡b/(양순연구개음), /b̪/(순치음), /d̪/(치음), /d/(치경음), /ȡ/(치경구개음), /ɖ/(권설음), /ɟ/(경구개음), /ɡ/(연구개음), /ɢ/(구개수음), /ʡ/(후두개음)


2.3. 파찰음[편집]


/b̪͡v/(순치음), /d͡z/(치경음), /d͡ɮ/(설측치경음), /d͡ʒ/(후치경음), /d͡ʑ/(치경구개음), /ɖ͡ʐ/(권설음), /ɟ͡ʝ/(경구개음), /ɡ͡ɣ/(연구개음)


2.4. 마찰음[편집]


/β/(양순음), /ð/(치음), /v/(순치음), /z/(치경음), /ɮ/(설측치경음), /ʒ/(후치경음), /ʐ/(권설음), /ʑ/(치경구개음), /ʝ/(경구개음), /ʎ̝/(설측경구개음), /ɣ/(연구개음), /ʟ̝/(설측연구개음), /ʁ/(구개수음), /ʕ/(인두음), /ʢ/(후두개음), /ɦ/(성문음)


2.5. 접근음[편집]


/ʋ/(순치음), /ɹ/(치경음), /l/(설측치경음), /ȴ/(치경구개음), /ɻ/(권설음), /ɭ/(설측권설음), /j/(경구개음), /ʎ/(설측경구개음), /ɰ/(연구개음), /ʟ/(설측연구개음)


2.6. 전동음[편집]


/ʙ/(양순음), /r/(치경음), /ɽr/(권설음), /ʀ/(구개수음), /я/(후두개음)


2.7. 탄음[편집]


/ⱱ̟/(양순음), /ⱱ/(순치음), /ɾ/(치경음), /ɺ/(설측치경음), /ɽ/(권설음), /ɭ̆/(설측권설음), /ʎ̯/(설측경구개음), /ʟ̆/(설측연구개음), /ɢ̆/(구개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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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형용사형은 voiced[2] 고대 중국 음운학에서 유래한 명칭이나 현재는 일본어에서만 주로 사용되기 때문에 일반적인 언어에서는 무성음과 유성음을 사용한다.[3] 한국어 자모에서는 ㄴ, ㄹ, ㅁ, ㅇ과 모든 모음이 포함된다.[4] 한국어에서는 모음 및 비음, 유음 뒤에 오는 ㄱ, ㄷ, ㅂ, ㅈ에서 변이음(allophone)으로만 발현된다. [5] 단, 일부 방언의 성모 중 sh(/ʂ/)와 r(/ʐ/)는 유성음과 무성음으로 구분한다. 그리고 경성(轻声)일때는 유성음화된다.[6] 일부 동아시아인은 어두 유성파열음을 비음으로 인식하기도 한다. 반야심경의 옛 역본에 나오는 산스크리트 단어 '보디(깨달음, bodhi)'가 '모지'로 정착한 것이나, 근대 일본어에서 유성음을 한동안 비탁음화시켜 발음한 것도 이 때문이다.[7] 기식이 약해져서 약기음이 되고 어두 예사소리와는 음의 높낮이로 구분된다.[8] 한국어의 예사소리는 일본어의 청음보다 성대가 더 떨린다고 하지만 차이가 미미해서 IPA로는 구분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