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차강
덤프버전 : (♥ 0)
1. 개요[편집]
테차강은 토볼강의 지류이며, 러시아의 첼랴빈스크주와 쿠르간주에 위치한 강이다.
2. 방사능 오염[편집]
이 지역에는 예로부터 강가를 따라 40개의 마을이 있어왔다. 이 강이 흘러드는 오조르스크시에 마야크 재처리 공장이 들어서고 난 후, 공장에서 방출된 방사능 폐기물로 인해 이 중 23개의 마을이 심각하게 피폭당하면서 약 45만 명의 주민들이 모두 마을을 떠났다. 이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피폭자의 20배가량이다.
러시아 정부는 키시팀 사고 이후로도 지속적으로 중저준위 방사능 폐기물을 이 강에 버려 왔으며, 2001년에서 2004년 사이에만 해도 3-4억 리터가량의 스트론튬-90을 포함한 방사능 폐기물을 방사했다. 참고 기사.
현재는 민간인 출입이 허용된 지역에서도 대량의 방사능이 검출 중이다. 위 사진이 테차강 주변에서 가이거 계수기로 측정한 결과며, 눈금은 시간당 3밀리렘(30마이크로시버트가량에 해당한다.)[1] 을 가리키고 있다. 이 정도면 자연 방사선량의 최소 100배다.
여기서 30μSv/h를 연간으로 환산하면 262.8mSv/yr(0.26Sv/yr)이며, 몇 년씩 살 경우 피폭량이 시버트 단위로 올라간다. 급성 피폭의 경우 2~3시버트면 한 달 후에 숨질 가능성이 35%로 증가하며 4시버트면 반수치사량에 해당될 정도로 많은 양이다. 단, 이것은 급성 피폭 기준이며 가령 3~4시버트가 오랜 시간동안 조금씩 피폭이 누적되어 달성된 경우는 저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고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줄어든다. 그렇지만 저 방사능이 절대 적은 것은 아니며, 저 지역에서 4~5개월가량만 머물러도 영구적인 암 발병 확률 증가 수치인 100밀리시버트에 도달한다.
공간 방사선량뿐만 아니라, 강에서 잡힌 생선과 주변 지역에서 재배된 채소에서 모두 허용치를 초과할 만큼의 방사능 수치가 나타나고 있다.
3. 관련 외부 링크[편집]
- 아이들이 테차강에서 헤엄치는 영상
- 영어 위키백과의 테차강 문서
- 오조로스크 근처에 살던 사람들의 테차강에 대한 이야기
- 구글 지도. 짧은 것처럼 보이지만 동쪽으로 더 길다.
4. 관련 문서[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5-19 23:16:55에 나무위키 테차강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일반적으로 자연에서 나오는 방사능은 많아야 0.003Sv/yr 정도인데, 저 수치를 연간 방사선량으로 환산하면 0.26Sv/yr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