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팀별 리뷰

덤프버전 :


파일:나무위키+상위문서.png   상위 문서: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1. 개요 - 참가팀별 리뷰
2. 조별 리그 탈락 팀
2.1. 32위: 베트남 {E조, 3패}
2.2. 31위: 파나마 {F조, 3패}
2.3. 30위: 코스타리카 {C조, 3패}
2.4. 29위: 아이티 {D조, 3패}
2.5. 28위: 대한민국 {H조, 1무 2패}
2.6. 27위: 아르헨티나 {G조, 1무 2패}
2.7. 26위: 아일랜드 {B조, 1무 2패}
2.8. 25위: 잠비아 {C조, 1승 2패}
2.9. 24위: 필리핀 {A조, 1승 2패}
2.10. 23위: 중국 {D조, 1승 2패}
2.11. 22위: 이탈리아 {G조, 1승 2패}
2.12. 21위: 캐나다 {B조, 1승 1무 1패}
2.13. 20위: 뉴질랜드 {A조, 1승 1무 1패}
2.14. 19위: 포르투갈 {E조, 1승 1무 1패}
2.15. 18위: 브라질 {F조, 1승 1무 1패}
2.16. 17위: 독일 {H조, 1승 1무 1패}
3. 16강 진출 팀
3.1. 16위: 남아프리카 공화국 {G조, 1승 1무 2패: 0-2 패 네덜란드}
3.2. 15위: 노르웨이 {A조, 1승 1무 2패: 1-3 패 일본}
3.3. 14위: 스위스 {A조, 1승 2무 1패: 1-5 패 스페인}
3.4. 13위: 자메이카 {F조, 1승 2무 1패: 0-1 패 콜롬비아}
3.5. 12위: 모로코 {H조, 2승 2패: 0-4 패 프랑스}
3.6. 11위: 덴마크 {D조, 2승 2패: 0-2 패 호주}
3.7. 10위: 나이지리아 {B조, 1승 3무: 0-0 무(2-4 승부차기패) 잉글랜드}
3.8. 9위: 미국 {E조, 1승 3무: 0-0 무(4-5 승부차기패) 스웨덴}
4. 8강 진출 팀
4.1. 8위: 콜롬비아 {H조, 3승 2패: 1:2 패 잉글랜드}
4.2. 7위: 네덜란드 {E조, 3승 1무 1패: 1:2 스페인}
4.3. 6위: 프랑스 {F조, 3승 2무: 0-0 무(6-7 승부차기패) 호주}
4.4. 5위: 일본 {C조, 4승 1패: 1:2 패 스웨덴}
5. 4강 진출 팀
5.1. 4위: 호주
5.2. 3위: 스웨덴
6. 결승 진출 팀
6.1. 준우승: 잉글랜드
6.2. 우승: 스페인
7. 대륙별 총평
8. 기타: 대륙간 플레이오프 탈락팀
8.1. 세네갈 (B조 1라운드, 0:4 vs. 아이티)
8.2. 태국 (A조 1라운드, 0:2 vs. 카메룬)
8.3. 대만 (C조 1라운드, 2:2 (2 PSO 4) vs. 파라과이)
8.4. 파푸아뉴기니 (C조 1라운드, 0:2 vs. 파나마)
8.5. 칠레 (B조 2라운드, 1:2 vs. 아이티)
8.6. 카메룬 (A조 2라운드, 1:2 vs. 포르투갈)
8.7. 파라과이 (C조 2라운드, 0:1 vs. 파나마)



1. 개요 - 참가팀별 리뷰[편집]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참가팀별 리뷰를 모은 문서.


2. 조별 리그 탈락 팀[편집]



2.1. 32위: 베트남 {E조, 3패}[편집]


전 대회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과 첫 출전국들 중 최고의 전력을 지는 국가 중 하나가 속한 헬게이트에서 승점자판기가 되었고, 결국 대회 최하위라는 참담한 결과로 짐을 싸게 되었다. 특히 네덜란드 상대로 7실점이나 당한 것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증명했다. 다만 이 팀의 골키퍼는 여자 축구 치고는 꽤 훌륭한 골키퍼들이 나온 이 대회에서도 엄청난 위치선정과 선방으로 가히 상위권에 해당되는 폼을 혼자서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미국과의 경기에서는 7대0이상이 될수도 있는 스코어를 3대0으로 간신히 틀어막았다고 할 정도로 좋은 선방을 보여주었다.


2.2. 31위: 파나마 {F조, 3패}[편집]


예상대로 프랑스와 브라질에게 졌고, 그나마 1승을 기대해볼만했던 자메이카[1] 상대로도 지며 전체 뒤에서 2등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그래도 마지막 프랑스전에서 세 골이나 넣으며 선전한 건 다행이라 볼 수 있다.


2.3. 30위: 코스타리카 {C조, 3패}[편집]


사실상 이번 대회 최악의 팀. 상술했듯 자신보다 밑에 있는 베트남과 파나마는 그나마 참작할 점들이 있지, 코스타리카는 그 점도 없고 오히려 자신들보다 약할 거라 봤던 잠비아의 1승 제물이 되며 수치스럽게 대회를 마쳤다. 다만 앞서 말한 베트남과 같이 골키퍼는 가히 이 국가에서 최고의 골키퍼로 알려진 케일러 나바스가 생각날 정도로 놀라운 선방을 내내 해냈다.


2.4. 29위: 아이티 {D조, 3패}[편집]


자국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분전했고, 실제로도 쟁쟁한 팀들을 상대로 단 4실점만 한 아이티었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고, 결국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2.5. 28위: 대한민국 {H조, 1무 2패}[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콜린 벨호/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마지막에 독일의 발목을 잡긴 했지만, 이번에도 무승으로 탈락하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증명했다.


2.6. 27위: 아르헨티나 {G조, 1무 2패}[편집]


남자부가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에서 아예 우승을 차지한 반면, 여자부는 이번에도 무승으로 탈락하며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증명했다.

이렇게 아르헨티나는 또다시 남녀 격차가 세상에서 가장 큰 팀임을 증명했다. 남자 축구와 여자 축구가 다른 것이지만 이렇게까지 차이가 큰 팀은 없다.

2.7. 26위: 아일랜드 {B조, 1무 2패}[편집]


당초 이번 대회 첫 진출국들 중에서 상당히 강한 전력을 지닌 팀 중 하나라 평가받았으나, 시종일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첫 2경기 만에 조별리그 탈락을 확정짓는 등 대회를 마감했다.


2.8. 25위: 잠비아 {C조, 1승 2패}[편집]


당초 조 내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았고, 예상대로 일본과 스페인에게 시원하게 털리며 진작 탈락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그래도 잠비아보단 강할 것으로 보인 코스타리카를 반대로 시원하게 털며 아프리카 여자 축구의 상승세와 잠비아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떠났다.


2.9. 24위: 필리핀 {A조, 1승 2패}[편집]


개최국 뉴질랜드, 여자 축구에선 강호인 노르웨이, 어딜 가나 보통 정도는 하는 스위스와 한 조가 된 필리핀이었으나, 개최국 뉴질랜드를 잡아내 뉴질랜드에 탈락에 크게 일조하며 비록 광탈했지만 소기의 성과를 올렸다.


2.10. 23위: 중국 {D조, 1승 2패}[편집]


중국은 압도적인 국가 인프라에 비해 너무도 초라한 전력을 보여주는 남자 축구 대표팀과는 달리 여자 축구 대표팀은 전통강호의 반열에 들고 있었다. 초대 여자 월드컵 개최국이기도 하고, 준우승까지 차지하는 등 아시아에서 가장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아시아 예선에서 한국에 3대 2로 대역전승을 거둬 우승하며 이번에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 기대되었으나, 첫 경기에서부터 덴마크에 지며 모든 게 꼬여버렸다.

다음 경기에서 아이티를 상대로 승리하긴 했으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 한 방으로 간신히 이긴 것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였던 잉글랜드전에서는 일단 승리를 거둬야 함에도 불구하고 무려 여섯 골이나 내어주는 굴욕 끝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어찌보면 1승은 거둬서 체면치레를 한 것으로 보이지만, 세 경기에서 단 2득점에 그쳤고, 두 골 다 페널티킥이었다. 이렇게 브라질, 독일 팀과 마찬가지로 자국 역사상 최초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여자 대표팀도 남자 대표팀의 전철을 답습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안겨준 대회였다.

2.11. 22위: 이탈리아 {G조, 1승 2패}[편집]


물론 이탈리아 여자 국대는 우승후보는 아니더라도 꾸준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다크호스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인 남아공에 충격패를 당하며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사실 그 전부터 징조가 있었던 것이, 남자 대표팀과 비교되며 약체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후반 막판에 결승골을 넣어 간신히 이겼으며, 그 다음 경기인 스웨덴전에서는 15분이라는 그 짧은 시간동안 4실점을 당해 페이스가 말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탈리아는 독일과 같이 이젠 남녀 불문 축구 국대 암흑기에 빠졌음을 보여주고 말았다.

2.12. 21위: 캐나다 {B조, 1승 1무 1패}[편집]


2020 도쿄 올림픽 우승팀인 캐나다는 북중미 여자 축구계에서 미국에 이어 2인자로 취급 받고 미국과 더불어 다른 팀들과는 엄청난 격차를 자랑하는 게 캐나다지만, 이번에는 개최국 호주는 물론 아프리카의 강자 나이지리아에게도 밀리며 탈락했다. 캐나다의 예상 밖 탈락은 파산 위기에 몰린 캐나다 축구 협회와 주축 선수들의 부진이 겹치며 팀 분위기가 어수선해진 결과로 보여지고 있다.


2.13. 20위: 뉴질랜드 {A조, 1승 1무 1패}[편집]


상술했듯 승점자판기라 생각했던 필리핀에게 잡혀버린 게 화근이 되었고, 결국 여자 월드컵 최초의 개최국 탈락이라는 성적을 거두었다. 하지만, 사상 첫 여자 월드컵 첫 승을 챙기는 등 얻어간 점도 적지 않다.


2.14. 19위: 포르투갈 {E조, 1승 1무 1패}[편집]


대회 시작 전 이번 대회 첫 출전국들 중 가장 강한 전력을 가진 팀들 중 하나란 말을 들었던 포르투갈이었고, 실제로도 비록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비슷한 취급을 받았던 아일랜드와는 달리 여자축구 세계 최강 미국을 상대로 비기는 등 예상과 엇비슷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조편성만 아니었어도 토너먼트 진출이 충분히 가능했을 정도.


2.15. 18위: 브라질 {F조, 1승 1무 1패}[편집]


이번 대회 최고의 웃음후보 중 하나. 아무리 남미의 강호라지만 아프리카의 강호인 나이지리아보다는 세계 무대에 경쟁력이 있었고, 실제로 여자 월드컵 준우승 경력도 있었지만, 상당히 쉬운 조에서 조별리그 탈락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나 무조건 이겨야만 했던 자메이카와 비기는 바보같은 경기력은 두고두고 회자될 것이다.

브라질 여자 축구의 레전드 마르타는 커리어 마지막 월드컵을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아쉬운 성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었고, 브라질 대표팀은 세대 교체라는 미션에 직면하게 되었다.


2.16. 17위: 독일 {H조, 1승 1무 1패}[편집]


이번 대회 최고의 웃음후보 중 하나. 한 술 더떠 웃음후보 중에선 성적은 그나마 나으나 상세하게 따져보면 최악이라고 볼 수 있는게 바로 독일이다. 그 미국이 떨어지기 전 까지는...

우선 조편성부터가 독일에겐 매우 꿀조였고, 실제로도 첫 경기만 해도 모로코를 6:0으로 가루로 만들며 잘 나갔으나, 2차전 콜롬비아에게 지면서 뭔가 아귀가 안 맞기 시작하더니 3차전에서, 5년 전처럼 한국에게 승리하지 못하며[2] 한국과 동반 탈락, 1년 전의 남자 대표팀처럼 17위로 조별리그 탈락에 그쳤다. 오히려 자신들한테 0:6으로 털려버린 모로코가 16강에 진출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했다.

어떻게 보면 여자 대표팀이 남자 대표팀보다 더 심한 상황이기도 한데, 남자 대표팀은 최소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줬고 일본이 스페인을 잡는 대이변 때문에 16강에 못 간 반면,[3] 여자 대표팀은 모로코전을 제외하면 졸전에 졸전을 거듭하며 무기력하게 탈락했기 때문에 더더욱 참담한 결과이다. 감독이 오로지 알렉산드라 폽의 머리만을 노리는 무한 크로스 전술 하나만을 장착하고 나왔기에 상대팀 입장에서는 정말 공략하기 쉬운 상대가 되었고, 콜롬비아와 한국은 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틀어막으며 독일의 공격을 무력화시켰다.[4][5] 특히 조 꼴찌가 거진 확정되었던 한국을 상대로도 제대로 된 공격작업을 진행하지 못하며 독일 여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굴욕을 당하고야 말았다.[6]

사실 독일은 이미 대회 전부터 삐걱대고 있었는데, 이번 대회에서 꼴찌를 기록한 베트남에게 고작 2대1로 진땀승을 거두는가 하면, 한국에게마저 두 경기에서 5실점씩 하며 참패한 잠비아에게는 아예 지는 등 불안 요소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팀 외적으로도 말이 많았는데, 가장 큰 문제는 숙소였다. 여느 팀과 마찬가지로 독일 대표팀도 리조트에 묵었지만, 문제는 그들이 고른 리조트라는 곳이 시드니에서 무려 100km나 떨어진 것도 모자라 근처에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이라 팀이 완전히 고립되어버렸다. 게다가 환경도 리조트 치고는 꽤 열악해서 거미나 뱀(!)으로부터 신발을 보호하는 특수 신발 상자까지 주어졌다고 한다. 그야말로 최악의 장소에다 자리를 잡은 셈. 카타르에서 비슷하게 쓸데없이 수도권과 멀리 떨어진 곳에 여정을 푼 남자 대표팀과 묘하게 오버랩되는 요소이기도 하다.[7] 최소한 남자팀 숙소에는 뱀은 없었다

결국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된 일이 하나도 없던 독일 대표팀은 이탈리아마냥 남녀 불문 축구 국대 암흑기에 빠졌음을 확인사살해버렸다. 특히 남자 대표팀의 실패로 인해 여자 대표팀의 성공을 애타게 바라던 팬들이 이번에 많았는데 그들을 모조리 실망시켰다. 조별리그 탈락만으로도 비참한 신세였는데, 설마 16강에 못 가리라고는 생각조차도 하지 않았는지 협회 측에서 귀국행 표를 하나도 안 끊어놓아 호주에 갇혀버린 낙동강 오리알 신세로 전락해버리기까지 했다. 결국 부랴부랴 남는 표를 간신히 구해 선수들이 몇 명씩 따로따로 귀국하게 되며 마지막까지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

이후 스페인이 우승하면서 남녀 모두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국가라는 기록마저 깨지며 부관참시까지 당하고야 말았다.

이 대회의 조별리그 탈락 여파인지 월드컵 이후 FIFA 랭킹에서도 4계단이나 떨어진 6위를 기록했는데 독일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역사상 2위 아래로 미끄러진건 2003년 랭킹 선정이후로 처음이다.[8]

3. 16강 진출 팀[편집]



3.1. 16위: 남아프리카 공화국 {G조, 1승 1무 2패: 0-2 패 네덜란드}[편집]


이번 대회 최고의 다크호스 중 하나였다. 우승후보인 스웨덴을 상대로 선제골을 넣고, 아쉽게 역전패했으나 전력이 심상치 않음을 보여줬다. 그리고 아르헨티나를 상대로도 먼저 두 골을 넣는 등 할 땐 해내는 경기력을 증명하더니, 마지막 경기에서는 그래도 여자 축구계에서도 중견급의 강호로 평가받던 이탈리아를 결국 꺾어내고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이뤄냈다. 초반에는 대다수의 예상대로 밀렸지만, 이탈리아 쪽에서 자책골이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페이스를 끌어올렸고 결국 펠레스코어 역전승을 거두는,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연출한 것.

비록 16강에 오르자마자 네덜란드에 패배하긴 했지만 충분히 박수받을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이제 남아공은 에이스 힐다 마가이아를 주축으로 다져놓은 판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게 되었다.

3.2. 15위: 노르웨이 {A조, 1승 1무 2패: 1-3 패 일본}[편집]


노르웨이는 대회 시작 전부터 감독과 선수단의 내분까지 발생하여 이번 대회에서의 기대치는 다소 낮아진 상황이었다. 그리고 실제 본선에서도 영 제대로 된 강호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시작부터 뉴질랜드에 첫 승을 헌납한 것도 모자라 한 수 아래라고 평가받던 스위스를 상대로도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까지 맞은 것. 그나마 첫 출전국이었던 필리핀을 다득점으로 때려잡은 덕분에 일단 조별리그 통과는 했지만 팀 분위기 쇄신에는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조별리그 무실점 전승으로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던 일본에 완패당하며 조기에 짐을 싸게 되었다.

16강에 진출했지만 사실상 조별리그에서 떨어진 뉴질랜드만도 못한 평가를 받으며 노르웨이 역시 웃음후보 대열에 합류했다.

3.3. 14위: 스위스 {A조, 1승 2무 1패: 1-5 패 스페인}[편집]


스위스 팀은 그럭저럭 해볼만한 조에서 이겨야 할 팀이었던 필리핀을 확실히 이기고 노르웨이와 뉴질랜드를 0대 0 무승부로 틀어막으며 승점 관리를 확실히 했다. 그리고 뉴질랜드가 노르웨이를 개막전에서 잡아준 것이 나비효과가 되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행운까지 맞았다.

하지만 A조의 팀들은 모두 나사 하나씩 빠진 팀이었고, 스위스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자마자 전력의 한계를 드러냈다. 2020년대 들어 경기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린 스페인에 일방적으로 압도당하며 전반전에만 4실점을 당한 것. 이미 승부가 기운 채로 후반전을 맞이한 탓에 사기가 꺾여버렸고,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 결과는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16강 당시의 남자 대표팀을 떠오르게 했는데, 당시의 남자 대표팀 역시 이베리아 반도에 있는 나라(남자부는 포르투갈)에게 1골만 넣고 대량실점을 당해 패배했기 떄문이다.

3.4. 13위: 자메이카 {F조, 1승 2무 1패: 0-1 패 콜롬비아}[편집]


이번 대회에서 북중미 팀들 중 최고의 팀을 뽑으라면 바로 자메이카 팀이라고 할 수 있다.[9]

사실 이번이 두번째 진출이고 저번 대회에는 3전 전패로 탈락하는 등 대회 시작 전만 해도 기대치가 높지는 않았지만, 첫 경기에서 전통강호 프랑스를 0대 0 무승부로 틀어막더니, 두번째 경기에서는 같은 북중미 팀인 파나마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승리했다. 그리고 가장 버거운 상대였던 브라질마저 0대 0 무승부로 막아내며, 브라질을 조 3위로 밀어내고 16강에 무실점으로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비록 토너먼트에서 콜롬비아를 만나 0대 1로 아쉽게 패배하긴 했지만, 자메이카 입장에선 이 정도만 해도 상당한 성과라는건 변치 않는다. 그리고 4경기에서 1실점만 하며, 대회 최소 실점 팀이 되었다.

3.5. 12위: 모로코 {H조, 2승 2패: 0-4 패 프랑스}[편집]


첫 출전에 무려 16강이라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모로코도 자국 내 여자 축구 리그를 1, 2부로 나눠서 운영하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자력으로 아프리카 예선에서 준우승을 하였기에 준비가 철저히 되어있는 팀이었다.

물론 대회 시작 전까지만 해도 모로코는 대회에 첫 출전했다는 이유만으로 약체 취급을 받았었고, 첫 경기에서 독일에 0대 6으로 대패하며 예상대로의 모습을 보이나 했으나, 거짓말같이 나머지 두 경기에서 연승하며[10] 당당히 16강에 진출했다. 사실 독일전 대패가 너무 컸던 까닭에 독일이 한국을 이겨버리면 2승을 거두고도 골득실에 밀려 탈락할 위기였으나, 한국이 독일과 무승부를 거둔 덕분에 조 2위가 확정되었고 모로코 쪽에서 한국에 감사를 표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아쉽게도 모로코의 도전은 16강에서 프랑스를 만나 0대 4로 완패하는 바람에 다소 허무하게 마쳤다. 하지만 모로코는 첫 출전에 16강까지 갔기에 더 이상 잃을 거 없이 만족한채 돌아가게 되었다. 남자 대표팀도 아프리카 팀 중에서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하는 성과를 남겼는데, 여자 대표팀까지 성과를 냈으니 모로코 축구는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모로코에게 주어진 숙제는 독일전과 프랑스전처럼 대패하는 것을 줄이는 게 될 것이다.

3.6. 11위: 덴마크 {D조, 2승 2패: 0-2 패 호주}[편집]


조별리그에선 강호 잉글랜드에게 패배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를 무난하게 이기면서 16강에 진출했다. 아쉽게도 개최국 호주에게 패배하면서 여정을 끝마치게 되었지만 16년만에 16강 진출이라는 성과는 분명히 자랑스러워 할만한 성과이다.

3.7. 10위: 나이지리아 {B조, 1승 3무: 0-0 무(2-4 승부차기패) 잉글랜드}[편집]


조별리그와 토너먼트에서 극명한 차이를 보여줬다. 조별리그에서는 호주만 이기는 등 뭔가 불안한 전적으로 16강에 겨우 올라갔다. 하지만 16강에서는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올라온 잉글랜드 상대로 그야말로 혼신의 힘을 다해 하얗게 불태웠다. 무려 잉글랜드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전 끝에 장렬히 전사했다. 비록 16강에서 무너져서 8강에 가진 못했지만 그 모습이 조별리그의 모습보다 훨씬 잘했다.

3.8. 9위: 미국 {E조, 1승 3무: 0-0 무(4-5 승부차기패) 스웨덴}[편집]


비록 다른 이들과는 달리 16강엔 갔지만, 결국 이번 대회 웃음후보의 끝판왕으로 남게 되었다.

이전 대회들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던 미국이었으나, 미국은 로즈 라벨린지 호란이라는 세계 최고 기량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두 명이나 보유했음에도 (마치 공존할 수 없었던 램파드와 제라드 마냥) 중미의 동선이 겹쳐 매우 지리멸렬한 공격 전개를 보여주었고, 이를 극복하려는 교체나 전술적 변화도 전혀 보여주지 않으며 월등한 피지컬에 기반한 디렉트한 빌드업에 극단적으로 의존하였다. 상대의 컴팩트한 수비에 알렉스 모건소피아 스미스등 공격진은 가끔씩 나오는 헤더나 번뜩이는 개인기를 제외하면 별달리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네덜란드와 포르투갈 상대로 졸전 끝에 조에서 2위로 진출하며 기류가 이상하게 흘러가기 시작했다.

그 후 미국은 16강에서 스웨덴을 만나게 된다. 물론 스웨덴이 강하긴 하지만 그래도 미국은 이전 대회에서 아무리 못해도 3위 안에는 무조건 들었던 팀이기에 설마 그 미국이 떨어지겠냔 말이 많았지만...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미국의 맹공격은 스웨덴 골키퍼 제키라 무소비치 에게 철저히 막혔고,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서 연달은 실축 끝에 여자 월드컵 사상 최초로 미국이 3위 안에 못 든건 물론 아예 8강조차도 못 가는 대 이변이 벌어진 것이다!

이게 얼마나 충격적인 상황인지는 남자 대표팀에 비유하면 알 수 있는데, 2018 월드컵 우승, 2022년 월드컵 준우승을 거두는 등 두터운 선수풀을 지닌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이, 2026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첫 출전한 북마케도니아 팀에 간신히 비기고 토너먼트에 올라간 후 벨기에 팀에게 질질 끌려다니다가 승부차기로 패배했다고 생각해보자. 사실 경기 내용 자체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로즈 라벨 대신 에밀리 소넷-앤디 설리번의 더블 볼란테를 기용하는 4-2-3-1로 토너먼트에서 가장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으나 무소비치의 선방쇼+승부차기 실축으로 떨어진 것이 매우 아이러니한 점. 정말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미국이 아무리 슈틸리케호마냥 최악의 무전술 축구로 일관하여도 상대방 골키퍼의 인생경기와 승부차기 3실축 정도의 불운정도는 따라주어야 떨어진다는 베이스를 갖고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실망스러운 성적과 그보다 더 실망스러운 전략ˑ전술에 대부분의 팬들이 감독 블라트코 안토노프스키의 경질을 강하게 요구하였고 결국 2023년 8월 16일 자진 사임하는 형태로 4년에 이른 안토노프스키 체재는 막을 내렸다. 이틀 뒤 단장 (General Manager) 케이트 마크그라프 역시 사임하였다.

일부 미국 국민들, 특히 동일 임금에 애초에 동의하지 않았던 기존의 남자축구 팬들과 보수 미디어는 오히려 꼴 좋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스웨덴과의 16강전에서 대놓고 스웨덴을 응원했다는 팬들이 여럿 보였고,[11] 특히 승부차기를 실축해 팀 탈락의 원흉이 된 라피노에게는 전국적인 조롱과 비꼼이 쏟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메건 켈리, 피어스 모건등 보수 정치인 및 언론인들은 대놓고 여자 대표팀을 조롱했으며, 심화된 미국 사회 전반의 문화전쟁화를 보여주는 일례가 되었다.


4. 8강 진출 팀[편집]



4.1. 8위: 콜롬비아 {H조, 3승 2패: 1:2 패 잉글랜드}[편집]


이번 대회 최대 돌풍의 팀이라 할 수 있는 팀으로, 자국 최고 성적인 8강까지 진출하는 위엄을 선보였다. 또한 모두가 극악으로 부진했던 남미에서조차 유일하게 조별리그를 뚫었다.

첫경기부터 한국을 이기면서 순조롭게 출발하더니 무려 독일을 이기면서 일찌감치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마지막 경기에서 모로코에게 지긴 했지만 어차피 조 1위가 확정인 이상 큰 타격은 없었다.

그 후 조별리그 무실점이라는 탄탄한 수비를 보여준 자메이카를 1골을 넣고 이기고 8강으로 진출한 다음에 만난 상대는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였다. 마찬가지로 탄탄한 수비를 자랑하는 잉글랜드를 상대로 선제골을 넣는 위엄을 선보였지만 역전패하고 말았다.

다만, 거친 몸싸움과 반칙성 플레이로 경기 템포를 끊어먹는 비매너 플레이는 관중들과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진 못했다.

4.2. 7위: 네덜란드 {E조, 3승 1무 1패: 1:2 스페인}[편집]


미국이 속한 조에서 그 미국을 누르고 조 1위를 탈환, 16강에서 무난한 상대인 남아공을 상대로 쉽게 이기며 8강에 진출했다.[12]

8강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전반에 밀리는 경기를 했으나 뒷심의 달인 네덜란드답게 기어코 동점골을 집어넣어 연장전까지 끌고가는 끈질김을 보였다. 그러나 스페인이 기어코 극장골을 집어넣어 패배하고 말았다.

재미있는 사실은 남녀 모두 8강에서 해당 월드컵 우승팀을 만나 떨어졌다는 점이다. 남자의 경우 2022년 월드컵 8강에서 그 월드컵 우승팀 아르헨티나에게 밀려 떨어졌는데 여자 역시 이 월드컵 8강에서 이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에게 밀려 떨어졌다.

4.3. 6위: 프랑스 {F조, 3승 2무: 0-0 무(6-7 승부차기패) 호주}[편집]


첫 경기 자메이카를 상대로 비기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에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13] 파나마 상대로 6골을 넣었지만 3골이나 허용해버린 것이 해결해야할 과제였는데, 토너먼트 2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끝마친 것으로 보면 해결하는데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호주와의 경기에서 초반에 압박 축구를 걸어왔지만 가장 중요한 골을 넣지 못해 체력 소모가 커져버렸고, 그대로 연장에 승부차기까지 끌려가버리고 말았다. 승부차기에 대비하기 위해 막판에 골키퍼까지 교체하는 선수 교체를 단행했는데, 골키퍼는 준수한 선방을 했지만 문제는 교체로 들어온 키커들이 극심한 부담감에 연속으로 실축해버리는 바람에 굉장히 뼈아픈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과정이 약간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강팀은 강팀이란 것을 각인시켜준 한편 16강 체제 이후로 3연속 8강에서 멈추는 징크스를 깨지 못하는 것은 두고두고 한이 될 결과였다.

다만 월드컵을 3개월 앞두고 전임 감독인 코린 디아크르와 웬디 르나르 등 대표팀 핵심 선수들과 갈등이 있었고 이후 코린 디아크르 감독을 경질한 후 에르베 르나르 감독으로 선임했고, 어수선한 팀 분위기를 그래도 잘 잡은 후 8강까지 진출한 것은 좋은 성과기도 한다.

여담으로 에르베 르나르 감독은 F조 최대의 난적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2-1로 대어를 낚으면서 이 승리로써 FIFA 월드컵(남자부)FIFA 여자 월드컵(여자부)에서 모두 승리를 거둔 최초의 감독으로 이름을 올렸다. 기사(스포츠조선)

4.4. 5위: 일본 {C조, 4승 1패: 1:2 패 스웨덴}[편집]


일본은 조별리그부터 3경기 11골 무실점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6강에 진출했으며 오합지졸 상태였던 노르웨이도 무난하게 이기며 우승후보의 면모를 과시했다. 일본이 타 국가에게 밀리지 않았던 요인은 조직력, 테크닉, 스피드를 살린 빠른 템포의 축구였고, 실제로 이런 전술을 발전시켜 강호로 거듭날 수 있었다.

하지만 8강 상대인 스웨덴은 피지컬에다가 테크닉까지 겸비했고, 전반에 일본의 전술을 완벽히 읽어 경기가 완전히 꼬여버리는 바람에 패배하고 말았다. 그나마 만회골이라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이미 늦어버린 상태.

그나마 우승후보에서 웃음후보로 전락한 독일, 미국 등에 비하면 이번 대회 우승팀인 스페인을 상대로 4-0 무실점 대승을 거두는 등 우승후보로 꼽힐 만했던 실력을 보여주긴 했지만[14], 2020년 들어 남녀 대표팀의 주요 플랜으로 자리잡은 전반 수비 후반 공격 전략이 스웨덴에 의해 파훼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 점은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졌다.

축구 라이벌 팀인 호주[15]가 기존의 탄탄한 전력에 개최국 버프까지 받아 4강까지 올라가면서 일본 입장에선 다소 씁쓸함이 남게 되었다.

5. 4강 진출 팀[편집]



5.1. 4위: 호주[편집]


약체인 편인 남자 축구 대표팀과는 다르게 여자 축구 대표팀은 8강까지는 가는 중위권의 강팀이었다. 이번에는 미디어의 집중적인 커버리지에 힘입어 호주의 TV 역대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히딩크호급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8월 내내 호주 어디를 가도 마틸다스 이야기가 나왔을 정도. 호주는 홈 버프를 제대로 받고 일본 이후에 두번째로 4강에 올라간 AFC 소속 국가가 되는 영광을 누렸다.

호주는 샘 커는 물론, 헤일리 라소, 케이틀린 포드, 엘리 카펜터 등 엔트리 멤버 대부분이 호주 내 유명인사에 등극하였으며, 빅리그 스타들은 물론 호주 내에서 뛰는 카트리나 고리, 카일라 쿠니크로스, 코트니 바인등의 선수들도 굉장한 기량을 보여주며 밸런스가 잘 맞는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보여주었다. 잘 짜여진 조직력을 바탕으로 정석적인 사키이즘을 구현하며 토너먼트 4강까지 진출하였지만, 잉글랜드의 DNA를 잘 살린 (...) 롱볼축구에 아쉽게 석패하며 결승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5.2. 3위: 스웨덴[편집]


조별리그를 무난하게 통과하고 16강에서 그 미국을 격파하는 이변을 보이며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고, 이 기세로 일본까지 격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미국, 일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쉬워보였던 스페인에게 패배하며 3, 4위전으로 가고 말았다. 그나마 호주를 이기며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스웨덴의 장점은 엄청난 수비력. 앵간한 강팀을 상대로 슈팅 각도 거의 내어주지 않는 철벽의 수비력과, 그것을 뚫어도 골키퍼의 선방까지 겹쳐지며 지지않는 축구의 정석을 보여주었다. 문제는 공격력으로, 이긴 경기를 봐도 더 크게 이길 수 있었던 것을 결정력 부족으로 번번히 날려먹는 모습을 보였다. 스페인전 패인이 바로 이 결정력 문제. 특히 원톱으로 출전한 스티나 블락스테니우스는 엄청난 활동량에 기반한 전방압박을 보여주며 상대 수비를 당황하게 했지만 투박한 터치로 나쁘지 않은 찬스를 번번히 날려먹었으며, 미들진/윙어들의 박스 언저리의 슈팅들은 번번히 빗나갔다. 터치가 부드럽고 테크니컬한 스타일의 선수가 프리돌리나 롤푀코소바레 아슬라니 두 명 밖에 없다는 점은 스웨덴을 두고두고 괴롭힐 문제로 보이며, 당장 34세의 아슬라니를 대체할 선수를 발굴하는 것이 시급해 보인다.

이번 대회에서 스웨덴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정말 잘했지만 이번에도 4강의 벽을 못넘고 3위에 만족해야 했던건 아쉬운 일. 그래도 축구의 패권이 유럽 축구로 넘어오는 가운데 그 유럽 축구의 주도권이 스웨덴 쪽으로 넘어온 것은 긍정적인 일이다.

6. 결승 진출 팀[편집]



6.1. 준우승: 잉글랜드[편집]


UEFA 여자 유로 2022 잉글랜드에서 전승 우승을 달성하고 월드컵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결승에서 한 끗 차이로 아쉽게 패배했다.

6.2. 우승: 스페인[편집]


스페인은 조추첨 결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와 거의 같은 조편성을 받았는데 독일 대신 잠비아가 들어온 차이만 있었다. 조별리그에서 두 약체 코스타리카와 잠비아를 손쉽게 이겼다. 2경기 8골이라는 위엄쩌는 기록은 덤. 하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마치 2022년 남자 월드컵 마냥 똑같이 일본에게 털리고 말았다. 이렇게 순식간에 웃음후보가 된 상태로 16강에 진출했다.

16강에서는 그닥 강하지도 않은 스위스 상대로 또다시 코스타리카와 잠비아를 두들겨 패던 것처럼 똑같이 두들기고 8강에 올라왔다. 8강에서는 미국 대신 조 1위를 거머쥐고 여기에 도착한 강호 네덜란드와 만났으며, 정말 힘겹게 올라갔다.

이후 4강과 결승이 고난의 길이었는데 4강 스웨덴과 결승 잉글랜드는 둘 다 조별리그를 전승으로 뚫은 무시무시한 강호였다. 4강 스웨덴 전에서는 승부차기 각이 나올정도로 치열한 접전끝에 80분 이후에 2골을 넣어 겨우 이겼다. 결승에서 만난 잉글랜드는 모두가 잉글랜드의 우승을 점칠 정도로 두 팀간 전력 차이가 넘사벽이었다. 하지만 스페인은 전반전에 골을 넣고 그 골을 지키느라 그야말로 눈물나는 발악을 했고 결국 그 골을 힘겹게 지켜내어 통산 최초의 우승에 올랐다. 다만 경기 종료가 거의 다 될쯤에 페널티 킥을 따 냈는데, 이걸 넣었으면 그야말로 승리가 확정된 상황에서 여유있게 경기를 풀어 나갔을 것이나, 그걸 실축하는 바람에 탔던 똥줄이 더 탔다.

8강 이후부터 스페인은 네덜란드, 스웨덴, 잉글랜드에게 기량과 피지컬 모두에서 밀렸지만 끈기있는 경기와 저 3팀보다 더욱 절실한 승리에 대한 호소로 인해 결국 거짓말 같은 우승을 이뤄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야말로 기적의 팀인 셈이다. 다만 옥의 티가 있다면 우승 이후 스페인 축구 협회장인 루비알레스가 제니퍼 에르모소에게 강제로 키스를 해댄 사건이 터졌다는 것. 이러한 사건으로 인하여 루비알레스의 사퇴를 요구하는 선수들 & 사퇴 시위를 벌이고 있는 스페인 국민들 VS 사퇴를 거부하는 루비알레스 & 측근들 간의 팽팽한 싸움이 현재까지도 진행 중에 있다. 그러다가 한 달 후인 9월 11일에 루비알레스는 사퇴하라는 선수들과 여론들, 국민들의 압박을 끝내 버티지 못하고 공식적으로 사임을 발표했다. 이렇게 해서 루비알레스의 강제 키스 성추문 때문에 묻혔던 스페인의 우승은 한 달 만에 드디어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었다.

7. 대륙별 총평[편집]



7.1. UEFA[편집]


이번 대회 최고의 승자. 사실상 북중미카리브, 아시아, 유럽의 3파전이었던 여자 축구의 패권이 완전히 유럽으로 넘어왔음을 선언한 대회가 되었다.

또한 독일이나 노르웨이 등의 옛 강호가 아닌 네덜란드나 잉글랜드 등의 신흥 강호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고, 결정적으로 유럽 팀인 스페인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유럽 내에서도 여자 축구의 패권이 바뀌었음을 볼 수 있는 대회였다.

7.2. CONMEBOL[편집]


약체 아르헨티나는 그렇다 치더라도 강호 중에 하나인 브라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러나 그 와중에 콜롬비아는 자국 최고 성적인 8강까지 진출했으며,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 차기 남미의 강호로 올라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콜롬비아만 잘했지 남미 전체로 보면 부진한 편. 2팀이 지역예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했지만 파라과이는 파나마, 칠레는 아이티 등 죄다 약체한테 털리고 싹 떨어져버려서 본선에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꼴랑 3팀만 올라왔다.

7.3. CONCACAF[편집]


최악 그 자체로, 저번 대회의 아시아 팀들의 졸전도 따위로 만들 정도로 한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다 미국빨이긴 했으나 항상 3위 안에 들던, 명실상부 여자 축구 최강 대륙이었던 북중미카리브였으나, 이번에는 죄다 조별리그 혹은 16강에서 떨어지며 2010년대부터 떠오르고 있는, 특히 유럽의 신흥 강호들에게 여자 축구의 패권을 내어주었다.

그래도 자메이카는 사상 처음으로, 그것도 무패로 토너먼트에 오르는 등 선전했으나 그것 뿐이었고, 나머지 팀들은 거의 다 실망스러운 모습만을 보여주며 떨어졌다.


7.4. CAF[편집]


사실상 유럽 다음가는 승자로, 아프리카 여포 나이지리아, 이번이 두 번째 출전인 남아공, 아예 첫 출전인 모로코 이렇게 무려 세 팀을 16강에 내보내며 여러모로 아프리카 여자 축구의 상승세를 보여준 대회로 남게 되었다.

물론 세 팀 모두 16강에서 떨어지긴 했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아프리카 여자 축구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7.5. AFC[편집]


북중미 급으로 최악까진 아니지만 전망이 그다지 좋진 않다. 일본이 8강, 호주가 4강까지 간 것은 그나마 위안.

그러나 호주는 말이 아시아지 사실상 유럽에 가까운 피지컬을 지녔다는 점을 생각하면 이제 체격에서 밀리는 순수 아시아 국가는 피지컬 싸움에서 더 이상 이점을 상실해 버렸다는 것을 증명한 꼴이 되었다. 이제 아시아 입장에선 다른 방식으로 승부를 봐야 할 것이다.

7.6. OFC[편집]


진출국이 뉴질랜드밖에 없으니 위의 뉴질랜드 문단이 곧 이번 대회 OFC의 평가다.


8. 기타: 대륙간 플레이오프 탈락팀[편집]



8.1. 세네갈 (B조 1라운드, 0:4 vs. 아이티)[편집]




8.2. 태국 (A조 1라운드, 0:2 vs. 카메룬)[편집]




8.3. 대만 (C조 1라운드, 2:2 (2 PSO 4) vs. 파라과이)[편집]




8.4. 파푸아뉴기니 (C조 1라운드, 0:2 vs. 파나마)[편집]




8.5. 칠레 (B조 2라운드, 1:2 vs. 아이티)[편집]




8.6. 카메룬 (A조 2라운드, 1:2 vs. 포르투갈)[편집]




8.7. 파라과이 (C조 2라운드, 0:1 vs. 파나마)[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31 01:11:03에 나무위키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팀별 리뷰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그러나 자메이카는 까고 보니 무패로 토너먼트에 진출할 정도의 강팀이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2] 그땐 0-2 패배였고 이번엔 1-1 무승부다.[3] 물론 남자 대표팀도 16강에 충분히 갈 수 있었다는 거지 우승후보였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4] 실제로 전술 간파가 다 된 2, 3차전에서 독일은 단 두 골만을 넣었고, 그마저도 한 골은 페널티킥이었다.[5] 한국 팬들한테도 아주 익숙한 전법이라고 할수 있는데 바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2-23시즌 토트넘 핫스퍼에서 썼던 전법이랑 아주 비슷하다. 토트넘에서의 폽의 역할은 해리 케인이 담당했었다. 전술에서의 유연성이 떨어진다고 지적 받은것도 공통점이다.[6] 남자 대표팀이 2018년에 한국에게 졌을 때보다 오히려 경기력은 이번 여자 대표팀이 더 안 좋았다. 2018년 경기는 한국이 조현우의 선방쇼가 아니었으면 패배했을 경기였지만, 이번 경기는 독일 쪽에서 골대를 한 차례 맞춘 것 외에는 딱히 유의미한 찬스가 없었다.[7] 2023년 현재 경질되었지만, 카타르 월드컵 당시 독일 대표팀 단장 올리버 비어호프는 도하에서 무려 110km나 떨어진 곳에 베이스캠프를 차려, 많은 불편을 만들었다. 가장 대표적으로 공식 기자회견장이 도하에 있어 베이스캠프와 기자회견장까지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시간낭비를 하게 만든 것...[8] 참고로 미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도 16강 탈락 여파로 FIFA 랭킹이 3위까지 떨어졌다. 그리고 이 둘이 1, 2위에서 랭킹이 떨어진건 앞서 말했듯 2003년 이후로 처음.[9] 물론 미국도 16강에 진출했고 순위도 미국 쪽이 더 높으나, 경기 내용은 자메이카 쪽이 압도적이었다. 자세한 건 미국 문단에서 후술.[10] 심지어 상술했지만 본인들을 6대 0으로 학살한 독일은 자신들에게 일격을 맞은 한국에 발목을 잡혀 조별리그에서 떨어졌다. 참고로 같은 조에서 3, 4포트 팀인 콜롬비아, 모로코가 올라가고 1, 2포트였던 독일, 대한민국이 탈락하는 해괴한 상황이 일어났다.[11] 물론 스웨덴이라고 정치적 올바름에 반대하는 팀은 아니므로, 미국 내의 정치 양극화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일례라고 이해해야 한다.[12] 만약 미국에게 밀려 조 2위로 통과했다면 강력한 상대인 스웨덴을 상대했을 것이고, 16강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았다.[13] 그러나 그 자메이카가 브라질을 무득점으로 묶어 탈락시킬 정도의 강팀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어느정도 재평가를 받았다.[14] 경기 전 시점에서 둘 모두 16강 진출은 확정한 상태였기에 굳이 전력투구를 할 필요는 적은 경기이긴 했다.[15] 2010년대부터 호주가 일본을 상대로 "일본은 영원한 우리의 그림자"라는 도발 현수막을 건 것을 시작으로 만나기만 하면 서로 네가 아시아 2인자라며 묘한 기류가 흐르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