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8강

덤프버전 :



1. 개요
2. 대륙별 8강 진출팀
2.1. UEFA (유럽) - 5/8
2.2. CONMEBOL (남미) - 1/1
2.3. CONCACAF (북중미카리브) - 0/2
2.4. CAF (아프리카) - 0/3
2.5. AFC (아시아) - 2/2
3. 역대 전적 및 최근 대결
4. 경기 목록
4.1. 1경기 스페인 2 : 1 네덜란드 (a.e.t.)
4.2. 2경기 일본 1 : 2 스웨덴
4.3. 3경기 호주 0 : 0 프랑스 (a.e.t. 7 : 6 PSO)
4.4. 4경기 잉글랜드 2 : 1 콜롬비아
5. 여담


1. 개요[편집]


파일:2023 여자월드컵 8강 대진표.jpg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의 결선 토너먼트 8강을 다룬 문서.


2. 대륙별 8강 진출팀[편집]


오세아니아(OFC) 팀은 한 팀도 16강에 오르지 못했으므로 제외한다.


2.1. UEFA (유럽) - 5/8[편집]



16강전 경기
파일:UEFA ESP.png
스페인
vs 스위스 5:1 승
파일:UEFA NED.png
네덜란드
vs 남아프리카 공화국 2:0 승
파일:UEFA SWE.png
스웨덴
vs 미국 0:0 무 (승부차기 5:4 승)
파일:UEFA ENG.png
잉글랜드
vs 나이지리아 0:0 무 (승부차기 4:2 승)
파일:UEFA FRA.png
프랑스
vs 모로코 4:0 승
파일:UEFA SUI.png
스위스
vs 스페인 1:5 패
파일:UEFA NOR.png
노르웨이
vs 일본 1:3 패
파일:UEFA DEN.png
덴마크
vs 호주 0:2 패
지속적으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일본과 호주, 그리고 콜롬비아가 떨어질 경우 이 대회는 그야말로 여자 유로 2023이 되는 상황이다. 일단 8강전 대진 중 하나가 스페인-네덜란드로 짜여져 1팀의 준결승 진출팀 배출은 확정이다.

2.2. CONMEBOL (남미) - 1/1[편집]



16강전 경기
파일:UEFA COL.png
콜롬비아
vs 자메이카 1:0 승

홀로 남은 콜롬비아가 자메이카를 쓰러트림으로써 남미는 간신히 명맥을 잇게 되었다. 이제 콜롬비아는 유럽 챔피언인 잉글랜드에게 도전하게 된다.

2.3. CONCACAF (북중미카리브) - 0/2[편집]



16강전 경기
파일:UEFA USA.png
미국
vs 스웨덴 0:0 무 (승부차기 4:5 패)
파일:UEFA JAM.png
자메이카
vs 콜롬비아 0:1 패
없다.

사상 최초로 북중미 국가들이 16강에서 전멸했다. 자메이카는 자국 최초로 16강에 올라 선전을 한 것이라 쳐도 미국의 16강 탈락은 여자 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으로 꼽힌다. 매 대회마다 미국이 4강에 고정 진출했었기 때문에 북중미 전멸은 자연히 대회 역사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2.4. CAF (아프리카) - 0/3[편집]



16강전 경기
파일:UEFA RSA.png
남아프리카 공화국
vs 네덜란드 0:2 패
파일:UEFA NGA.png
나이지리아
vs 잉글랜드 0:0 무 (승부차기 2:4 패)
파일:UEFA MAR.png
모로코
vs 프랑스 0:4 패
없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16강에서 전멸했다. 남아공과 모로코는 전력 차이를 여실히 느끼며 무난하게 탈락했지만, 나이지리아는 유럽 챔피언 잉글랜드를 맞아 승리 직전까지 몰아갔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승부차기에서 탈락했다. 다만 아프리카가 여자 축구의 후발주자임을 감안한다면 16강에 3팀이나 배출한 것은 분명 진일보한 것이다.


2.5. AFC (아시아) - 2/2[편집]



16강전 경기
파일:UEFA JPN.png
일본
vs 노르웨이 3:1 승
파일:UEFA AUS.png
호주
vs 덴마크 2:0 승
16강에 단 두 국가만을 올리며 삐걱거렸던 아시아 여자 축구였지만, 그 둘 다 8강에 오르며 아시아 여자 축구가 아직 살아있음을 증명했다. 일본은 경기력 측면에서 우승 후보로 손색없는 강력함을 선보이며 전승을 기록중이고, 호주 또한 개최국 프리미엄까지 등에 업으며 만만치않은 전력을 뽐내고 있다.


3. 역대 전적 및 최근 대결[편집]



4. 경기 목록[편집]



4.1. 1경기 스페인 2 : 1 네덜란드 (a.e.t.)[편집]




대한민국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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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SBS 로고.svg[[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온라인)
김윤상
장지현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스위스를 5:1로 대파하고 사상 첫 8강에 진출한 스페인과 남아공을 간단히 제압한 네덜란드가 8강 첫 번째 경기에서 맞붙는다. 재미있는 사실은 네덜란드 vs 남아공 때는 네덜란드가 식민지배국, 남아공이 피식민지배국의 관계였으나, 이번에는 스페인이 식민지배국, 네덜란드가 피식민지배국의 관계라는 것이다.[1]

전력적으로는 박빙이긴 하지만 네덜란드가 살짝 우위에 있다고 보인다. 스페인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의 팀과 맞붙으면 어이없이 무너질 수도 있음을 조별리그 일본전에서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주었기 때문에 네덜란드는 이 경기를 분석하고 나올 것이 뻔하다. 또한 조별리그에서 미국과의 일전도 1-1로 마무리하는 등 팀의 밸런스나 단단함으로써는 네덜란드가 스페인보다 한 수 위라는 평이다. 반면 스페인은 바르셀로나 페메니를 통한 자국 클럽 여자 축구의 최근 성장세를 대표팀에서도 이어가며 진정한 신흥 강호로 거듭나느냐, 아니면 여전히 변방 취급을 받느냐의 여부가 이 한 판에 걸려있다.

전반 초반부터 스페인이 더 뛰어난 패스웍과 개인기로 네덜란드의 뒷공간을 계속 뚫으며 많은 슛을 가져갔고, 여러 차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골대를 맞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네덜란드의 측면이 계속 열리던 37분에 스페인의 에스더 곤잘레즈가 기어코 득점에 성공했으나, 이 역시 오프사이드 선언으로 취소되었다. 네덜란드는 전반전에 슈팅이 0개였지만 일단 균형을 유지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할 수 있었다.

63분 네덜란드의 한 번의 역습 찬스에서 스페인 수비수 파레데스가 박스 안에서 베이런스테인을 밀어 넘어뜨리며 네덜란드의 PK가 선언되었으나, VAR 판독 결과 컨택이 없었다고 보고 PK가 취소되었다. 그러나 이 장면을 기점으로 네덜란드가 전방압박 수위를 높이며 전반과 달리 팽팽한 경기가 진행되었다.

그러다 78분 스페인 윙어 파라유엘로가 올린 크로스가 네덜란드 센터백 판 데르 흐라흐트의 왼손에 맞은 것이 박스 내 핸드볼 반칙으로 인정되며 스페인에게 PK 찬스가 주어졌고, 칼덴테이가 성공하며 스페인이 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1분, 판 데르 흐라흐트가 구석에 꽂히는 오른발 슛으로 동점골을 넣으며 자신의 실책을 직접 만회하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갔다.

그러나 연장 후반 6분 파라유엘로가 개인 드리블 돌파후 왼발 슛을 자로재듯 반대편 골문에 완벽하게 작렬시키며 스페인이 다시 앞서갔고, 그대로 경기 종료되며 스페인이 자국 여자 축구 사상 최초로 월드컵 4강에 진출했다. 이번에도 식민지배국이 이겼다


4.2. 2경기 일본 1 : 2 스웨덴[편집]


파일: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로고_좌우.svg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8강 2경기
2023.08.11.(금) 16:30 (UTC+9)
에덴 파크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심: 에스터 슈타우블리 (스위스)
관중: 43,217명

파일:일본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엠블럼.svg

1 : 2
파일:스웨덴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UEFA JPN.png 일본
파일:UEFA SWE.png 스웨덴
87' 하야시 호노카
파일:득점 아이콘.svg
32' 아만다 일레스테트
51' (PK) 필리파 앙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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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of the Match: 파일:스웨덴 국기.svg 아만다 일레스테트


대한민국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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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호
박찬우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SBS 로고.svg[[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온라인)
중계 없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노르웨이를 격파한 일본과 미국과의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며쥔 스웨덴이 맞붙는다. 공교롭게도 일본은 16강, 8강 연속으로 스칸디나비아 국가를 상대하게 되었다. 일본의 대진표 상 우승을 위해서는 유럽 국가들을 모두 이기고 올라가야 하는 대진인데, 유럽의 체격과 파워에 모조리 고전한 아시아 국가들과 달리 속도감 높은 축구로 유럽의 체격을 유일하게 극복한 동아시아팀이라는 평가를 받는 일본이 이 대진을 어떻게 뚫고 올라갈 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이다.

그리고 스웨덴은 일본보다 하루를 덜 쉬고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간데다, 호주에서 뉴질랜드로 이동해서 8강전을 치러야 한다는 점에서 시차 적응과 체력 문제가 있는 상황이다. 거기다 8강까지 올라오는 과정에서 양 팀의 경기력을 봐도 일본의 경기력이 훨씬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이런 점에서 일본이 우위에 있다고 예상된다. 물론 뚜껑은 열어봐야 알 것이다.

만약 일본이 4강에 가지 못하면 이번 대회는 첫 우승국이 탄생하는게 확정된다.

반대로 스웨덴은 지금까지 살아남은 팀 중 유일하게 2010년대 이전의 여자 월드컵에서 4강권에 든 전적이 있는 팀이자 피파 랭킹에서도 8강 팀들 중 가장 높은데, 만약 스웨덴이 떨어질시 이 대회는 여자 축구 패권의 세대 교체에 확인사살을 하는 대회로 남게 될 것이다.

참고로 양 팀은 2011년 대회 4강에서 만난 적이 있다, 당시 일본은 조별리그 통과 이후 8강에서 독일을 1:0으로 잡고 4강에서 스웨덴을 3:1로 잡았었다. 거기다 결승전에서 미국과 2:2로 비긴 다음 승부차기에서 이겨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었다. 스웨덴은 그 당시의 복수를 원할 것이다. 하지만,일본도 2020 자국 올림픽 여자축구 8강전에서 바로 스웨덴에게 3-1로 져서 메달조차 받지못했던 걸 설욕할 기회이다. 스웨덴은 결승에서 캐나다에게 져서 은메달이었다.

일본이 4강에 간다면 4강에서는 리벤지 매치가 완성된다. 만약 스페인이 올라오면 조별리그에서 일본이 4:0으로 이긴 다음 리벤지 매치가 성사되고, 네덜란드가 올라오면 일본이 2011년 우승, 2015년 준우승 이후 지난 2019년 대회에서는 16강에서 네덜란드에 1:2로 지고 네덜란드가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기에 4년 전의 복수를 노릴 것이다.

전반 25분이 지나도록 양 팀 도합 슈팅 0개가 나올 정도로 서로 중원에서 팽팽히 맞서며 간만 보다가, 전반 32분 센터벡 아만다 일레스테트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가기 시작한다. 스페인전처럼 강호 스웨덴을 상대로 역습으로 재미를 보려다가 먼저 골을 내줘 버렸기에 일본은 조금 라인을 올렸으나 오히려 이 기회를 놓치지 않은 스웨덴이 슈팅을 더 퍼부었고, 그렇게 전반은 스웨덴이 1:0으로 앞선채 마무리 되었다. 일본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준 지난 4경기와 달리 전반전에 유효슛은 커녕 그냥 슈팅도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하며 경기가 제대로 꼬인 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일본이 교체로 반전을 노려봤지만 여전히 스웨덴이 경기를 잡고 갔으며, 오히려 후반 시작 몇 분 만에 VAR로 PK를 얻어 2:0 리드를 잡았다.

2골차로 뒤지기 시작하자 일본은 더 거세게 밀어붙이고, 스웨덴은 2골차인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었기에 분위기가 점점 일본쪽으로 넘어갔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슛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가고, PK를 얻었으나 실축하고, 프리킥은 골대 맞고 아슬아슬하게 라인을 넘지 못하는등 지지리 운이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42분 공세 끝에 스웨덴 수비의 실수를 틈탄 강슛으로 추격골을 넣으며 1:2로 따라붙기 시작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골 없이 스웨덴이 4강행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2011년 대회 이후 12년 만에 첫 월드컵 우승국이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2]

일본은 유럽의 피지컬에 맞서 조직력과 테크닉으로 승부를 보는 축구를 해왔는데, 일본의 전술에 말린 타 유럽팀과는 다르게 스웨덴은 피지컬에 테크닉까지 우수했다. 이러다보니 일본만의 장점이 먹히지 않아 역으로 말려버렸고, 스웨덴은 16강까지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준 일본을 약 70여분간 완벽히 압도했고, 반면 일본은 남은 20여분간 스웨덴을 밀어붙였으나 발동이 너무 늦게 걸린 셈이 되었다.

스웨덴의 센터백 마그달레나 에릭손은 이날 경기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고, 팀이 4강에 가는 겹경사까지 누렸다.

4.3. 3경기 호주 0 : 0 프랑스 (a.e.t. 7 : 6 PSO)[편집]


파일: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로고_좌우.svg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8강 3경기
2023.08.12.(토) 16:00 (UTC+9)
}}}
브리즈번 스타디움 (호주, 브리즈번)
주심: 마리아 카르바할 (칠레)
관중: 49,461명
파일:호주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0 : 0
PSO
7 : 6

파일:France W FFF 2018-Away.png
파일:UEFA AUS.png 호주
파일:UEFA FRA.png 프랑스
-
파일:득점 아이콘.sv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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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of the Match: 파일:호주 국기.svg 매켄지 아놀드


대한민국 국내 중계

방송국
진행자
해설자
영상
파일:KBS 1TV 로고.svg[[파일:KBS 1TV 로고.svg
(녹화중계 /8/13 01:15)
김진웅
박찬하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MBC 로고.svg[[파일:MBC 로고 화이트.svg
(온라인)
해설 없음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SBS 로고.svg[[파일:SBS 로고 화이트.svg
(온라인)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개최국으로써 호주가 8강까지 비교적 무난하게 올라왔다. 하지만 대진표 상으로 호주의 최대 고비가 될 라운드가 이 8강전인데, 경기 전 예상대로 프랑스가 모로코를 대파하고 올라왔다. 호주의 이번 대회 최대 고비일 것이다.

그러나 호주의 가장 큰 이점은 역시 스케쥴 상의 우위다. 홈 어드밴티지의 일종으로 호주는 8강 상대보다 하루 더 쉬고 이 경기를 치르게 된다. 또한 16강 막판 에이스 서맨사 커가 복귀전을 가지면서 예열을 마친 상황이다. 전력이 더 올라간 호주는 사상 최초로 월드컵 4강 진출을 노린다. 하지만 프랑스도 하루 덜 쉬긴 하지만 16강에서 모로코를 일찌감치 큰 점수차로 누르고 체력 안배에 성공하며 8강전을 그리 부담스럽지 않게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다.

전반 11분에 프랑스 2번 마엘 라크라의 신칸센 대탈선슛이 작렬했다. 전반 31분에 마찬가지로 마엘 라크라에게 문전에서 공이 전달되었지만, 이번엔 제대로된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전은 프랑스가 먼저 강한 전방 압박으로 호주의 뒷공간을 위협하다가 점차 홈팀 호주가 주도권을 가져오는 흐름으로 진행되었고, 양 팀 모두 빈 골대에 득점할 수 있었던 결정적인 찬스를 한 번씩 놓치면서 팽팽하게 0-0으로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후반 초반 호주가 서맨사 커를 일찍 투입시키며 공세에 나섰으나 라소와 파울리가 때린 두 번의 결정적인 유효 슈팅이 모두 프랑스의 페로마냉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정규시간 안에 승부를 내지 못하며 연장으로 가게 되었다.

연장 전반 10분 프랑스의 웬디 르나르가 헤딩골을 넣었으나 이 과정에서 호주의 케이틀린 포드에게 반칙을 범한 탓에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3] 연장 혈투가 이어지며 양팀 모두 체력이 빠졌고, 프랑스는 연장 종료 직전 골키퍼를 교체하며 승부차기를 준비했다.

파일:UEFA AUS.png 호주
GK: 매켄지 아놀드
7 : 6
파일:UEFA FRA.png 프랑스
GK: 솔렌 뒤랑
후축
선축
케이틀린 포드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1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4]
셀마 바샤
스테프 캐틀리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5]
2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카디디아투 디아니
서맨사 커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3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웬디 르나르
메리 파울러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4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외제니 르 소메
매켄지 아놀드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6]
5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7]
에브 페리세
카트리나 고리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6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그라스 제요로
타메카 얄롭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7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사키나 카르샤위
엘리 카펜터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8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마엘 라크라르
클레어 헌트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8]
9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9]
켄자 달리
코트니 바인
파일:승부차기 성공 아이콘.svg
10
파일:승부차기 실패 아이콘.svg[10]
비키 베쇼

승부차기를 위해서 교체투입된 프랑스의 5번 키커 에브 페리세의 슛이 골대를 맞추며 호주에게 승리를 확정지을 기회가 왔으나, 호주의 5번 키커 아놀드 골키퍼의 슛 역시 골대를 맞추며 승부차기가 계속 이어졌다.[11]

승부차기 내내 니케는 프랑스에게 미소를 지어줬다. 하지만 프랑스는 그 행운을 스스로 챙기지 못한 채, 호주에게 양보한 꼴이 됐다. 프랑스 선수들이 반복되는 실축에도 골키퍼 솔렌 뒤랑의 선방과 리플레이로 인해서 탈락을 면했는데, 정신력이 흔들린 몇몇 프랑스 선수들이 자꾸만 실축을 해버렸고, 결국 10번째 키커까지 간 상황에서 프랑스는 실축하고 호주는 성공시키며 호주가 사상 첫 여자 월드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참고로 총 스무 명이 찬 이번 승부차기는 역대 모든 남녀 월드컵 본선 대회를 통틀어 가장 길게 진행된 승부차기 기록을 세웠다.

프랑스 입장에선 전반에 적극적인 압박으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해 체력이 빠져 호주를 압도하지 못했고, 승부차기를 위해 사용한 교체카드가 결과적으로 실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로서 프랑스는 월드컵에서 3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르고도 4강 진출에 번번히 실패하는 징크스가 계속되었다.

4.4. 4경기 잉글랜드 2 : 1 콜롬비아 [편집]


파일: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로고_좌우.svg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 8강 4경기
2023.08.12.(토) 19:30 (UTC+9)
}}}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 (호주, 시드니)
주심: 카차 코롤레바 (미국)
관중: 75,784명
파일:England W FA 2018.png
2 : 1
파일:콜롬비아 축구 국가대표팀 로고.svg
파일:UEFA ENG.png 잉글랜드
파일:UEFA COL.png 콜롬비아
45+7' 로렌 헴프
63' 알레시아 루소

파일:득점 아이콘.svg
44' 레이시 산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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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of the Match: 파일:잉글랜드 국기.svg 알레시아 루소


대한민국 국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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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중 하나인 잉글랜드의 대진운이 너무나 좋다. 16강과 8강 연속으로 유럽과 북미, 아시아 등 기존 강호들을 모조리 피한 대진으로 4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16강 나이지리아 전에서 예상치 못한 최전방 플레이메이커 로런 제임스의 비매너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아웃 등 악재를 만나게 되며 온전한 전력이라고 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12] 게다가 그 나이지리아와는 승부차기까지 가는 대혈전 끝에 겨우 올라온 탓에 체력 소모가 있는 상태이다.

반면 이번 대회 최고 다크호스로 떠오른 콜롬비아는 이미 진출이 90% 이상 확정된 상태에서 치른 모로코전 0-1 패배를 제외하면 전승이다. 조 2위 경쟁자로 여겨졌던 대한민국에게 2-0 완승을 하고 조 최강 독일에게도 2-1 역전승을 하는 등 이미 상대방의 전력과 상관없이 그들의 기세는 매우 무섭다. 이번 8강전에서도 더 이상 잃을 게 없다는 분위기로 잉글랜드에게 의외로 잘 버티며 싸울 수도 있다. 또한 이미 자국 최고성적을 달성한 상태기에 4강에 올라가면 좋고 아니어도 본전이다.

다만 잉글랜드의 수비는 콜롬비아가 기세만으로는 뚫기 어려울 정도로 여전히 매우 강한데, 이번 대회에서 PK 1실점을 제외하고는 필드골 실점이 단 하나도 없다. 특히 알렉스 그린우드는 여러 수치상으로 이번 월드컵에 출전 중인 센터백 중 가장 많은 거리를 뛰고 가장 많은 패스를 넣어주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잉글랜드는 지난 두 경기와 마찬가지로 3-5-2로 나섰고, 콜롬비아는 왼쪽 윙어 카이세도를 중심으로 한 역습 전술을 들고 나왔다. 몸싸움이 거친 콜롬비아답게 잉글랜드를 반칙성 플레이로 저지하는 장면이 초반부터 많이 나왔고, 잉글랜드는 로런 제임스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질 정도로 미드필드가 삭제되며 콜롬비아에 중원을 내주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런 상황에서 44분에 콜롬비아의 레이시 산토스가 때린 크로스성 슛이 매리 얼프스 골키퍼의 키를 넘기고 그대로 골망을 출렁이며 콜롬비아가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13]

그러나 전반 추가시간이 종료되기 바로 직전 콜롬비아의 페레즈 골키퍼가 공을 놓치며 벌어진 혼전 상황에서 로렌 헴프가 동점골을 넣는데 성공하며 잉글랜드가 1-1로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잉글랜드가 제 페이스를 찾아가던 63분, 수비라인을 잘 파고든 스트라이커 알레시아 루소가 오른발 땅볼 슛으로 역전골을 기록하며 2-1 리드를 가져왔다.

콜롬비아는 불편함을 호소한 페레즈 골키퍼를 나탈리아 히랄도로 교체했고, 후반전 마지막 20분 동안 만회골을 넣으려 노력했으나 번번히 잉글랜드의 수비와 선방에 저지당했다. 추가 시간에 돌입하자 마음이 급해진 콜롬비아는 중거리슛을 때리기 시작했지만 모두 골문을 빗나갔고, 리드를 지키는데 성공한 잉글랜드가 세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5. 여담[편집]


공교롭게도 이번 8강 대진은 일본 VS 스웨덴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남자 월드컵 대회와 인연이 있는 나라끼리 펼치는 대결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14]

이번 8강은 여자 축구계의 전통 강호와 주변국 간의 전력 평준화 현상 뿐 아니라 세계 여자 축구의 헤게모니 역시 남자 축구와 비슷하게 유럽으로 쏠리고 있음을 증명하는 동시에, 특히 여자 챔피언스 리그가 여자축구 수준의 척도 역할을 하며 이러한 판세의 중심에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15] 스페인은 지난 3대회 연속 여자 챔스 결승에 진출하여 두 번의 우승을 거머쥔 바르셀로나 페메니의 선수들이 주축이 되어 4강까지 올라 자국의 여자 월드컵 역대 최고 성적을 내고 있고[16], 일본을 꺾은 스웨덴은 원래 국제 무대 4강 단골이지만 지난 시즌 여자 챔스 4강에 오른 첼시, 아스날,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들이 공수 양면에 포진하고 있으며[17], 잉글랜드 슈퍼리그와 21-22시즌 챔스 우승팀 올랭피크 리옹 페미닌의 핵심 선수들은 프랑스와 호주 양 팀의 주요 전력을 이루고 있다. 유로 2022 우승팀 잉글랜드 역시 팀의 핵심인 루시 브론즈와 키이라 월시가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로 나란히 이적하여 붙박이 주전으로서 챔스 우승에 기여했고, 로런 제임스제스 카터 등 첼시 소속의 젊은 잉글랜드 주전 선수들도 지난 시즌 챔스 4강 진출에 기여하면서 크게 성장한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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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네덜란드 지방은 정복이 아닌 상속으로 얻었던 땅이라, 흔히 생각하는 식민지의 개념과는 다르긴 하다.[2] 12년 전인 2011년 대회 첫 우승국이 바로 스웨덴의 상대 일본이었다.과연 12년 전의 첫 우승국 일본을 꺾은 스웨덴이 그 기운을 받아 우승할 수 있을지?[3] 비디오 판독 결과 르나르가 문전에서 경합을 펼치던 중 포드의 옷을 잡아 끌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4] 골키퍼 선방[5] 골키퍼 선방[6] 골포스트[7] 골포스트[8] 골키퍼 선방[9] 골키퍼 선방[10] 골포스트[11] 비록 미끄러지지는 않았지만, 5번 키커가 승리를 확정지을 수 있던 상황에서 오른쪽 골대를 맞추며 득점에 실패하고 승부차기가 길어진 것은 과거 2008년 챔스 결승에서 존 테리의 실수를 떠올리게 했다.[12] 엘라 툰이 주전에 복귀할 확률이 높지만, 아무래도 제임스가 빠지면 잉글랜드는 득점 패턴의 다양성과 변칙성이 감소하고 윙백 루시 브론즈를 활용한 와이드하고 다이렉트한 공격작업에 더 의존하게 된다.[13] 마치 2002 한일 월드컵 8강에서 브라질의 호나우지뉴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넣은 프리킥 골의 궤도와 비슷했다.[14] 스페인 VS 네덜란드(2010 남아공 월드컵 결승,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예선 B조), 프랑스 VS 호주(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잉글랜드 VS 콜롬비아(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15] 21-22 시즌과 22-23 시즌 여자 챔스에서 바르셀로나와 아스날이 각각 캄프 누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을 처음으로 매진시키는 등 흥행 면에서도 성장세에 있다.[16] 점유율을 주도했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 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던 스페인에게 연장에서 개인 능력으로 골을 선사한 03년생 파라유엘로 역시 바르셀로나의 주전 윙어로 뛰고 있는 신성이다.[17] 물론 노르웨이 역시 지난 시즌 이 세 팀의 에이스 역할을 했던 구로 레이텐, 프리다 모눔, 카롤리네 그라함 한센 등이 있지만 수비가 스웨덴에 비해 약해 최근 국제 토너먼트에서 한 번씩 반드시 대패가 나왔던 편이고, 이번에는 조별예선 동안 선발 문제를 놓고 감독과 선수들 간의 충돌까지 겹치며 결국 16강에서 일본을 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