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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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2020

1. 개요
2. 제원
3. 개발 과정 및 등장 역사
3.1. 2020년 이전
3.2. 2020년
3.3. 2021년
3.4. 2022년
3.5. 2023년
4. 특징
4.1. 화력
4.2. 기동성
4.3. 방어력
4.4. 총평
5. 쟁점
5.1.1. 주한미군 전차로 교란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
5.1.2. 열병식 행사용(군사력 과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
5.1.3. 둘 다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
5.1.4. 수출 마케팅용(유엔 안보리 패널 보고서의 견해)
5.2. 자동장전장치 탑재 논란
5.2.1. 자동 장전장치 장착설
5.2.2. 자동 장전장치 미장착설
5.3. 종합


1. 개요[편집]




M-2020은 편의상의 가칭(임시 명칭)이며, 북한에서 공식적인 명칭을 밝히거나 대한민국 국군의 공식 식별 명칭이 확립된다면 변경될 수 있다. 국내 군사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M1 에이브람스와 유사한 외형에서 따온 주체브람스, 북괴브람스, 에이북람스 등의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2. 제원[편집]


조선인민군 신형전차 제원(추정)
전장
7-7.5m
전폭
3.5-3.6m
전고
?m
중량
48t~52t
주포
115mm 2A20 기반 구경장 증가 활강포 혹은 125mm 2A46 활강포 1문
부무장
AGS-17 계열 유탄발사기 1문
PKT 7.62mm 공축기관총 1정
불새-2/3 혹은 불새-4 대전차 미사일 2발
하드킬 APS
속도/항속거리
?
엔진
V-55 혹은 V-12
최대 출력
750-1,300마력
변속기
?
현가장치
토션 바
장갑
?
전차 승무원[1]
3명(자동장전)[2] - 전차장, 포수, 조종수
4명(수동장전) - 전차장, 포수, 탄약수, 조종수
생산량
10~?
생산 시기
2020년 ~
배치 시기
2020년[3] ~


3. 개발 과정 및 등장 역사[편집]



3.1. 2020년 이전[편집]


2016년, 북한 땅크(전차)연구소에서 한국군의 120mm 주포 장착 K1A1 전차를 지휘관 교육에 사용 중이며 전차의 성능에 북한군 관계자들이 경악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4] 한국 국방부는 해당 주장을 일축하였으나 복수의 탈북민이 한국군 전차를 닮은 전차가 북한에 있다고 진술하자 국방부는 한국군 전차를 전수검사했으나 사라진 전차가 없었으며 탈북자들이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결론냈다.[5] 그런데 2020년 북한이 K1A1과 닮은 M-2020 전차를 공개하자 그 전차가 신형전차의 초기 프로토타입이었거나 개발에 참고한 다른 전차[6]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3.2. 2020년[편집]




2020년 10월 10일 북한 열병식 영상
2020년 10월 10일 조선로동당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최초로 모습을 드러냈다. 총 10대가 등장했다.

대관현악의 장쾌한 선율이 광장을 진감하는 속에 최정예혁명군대의 강위력을 시위하며 장갑차종대를 선두로 한 기계화종대들의 열병진군이 시작되였다.

높은 기동력과 섬멸적인 타격력을 자랑하며 그 어떤 작전전투임무도 능숙히 수행할수 있게 준비된 무쇠철갑대오가 공화국기를 휘날리며 광장에 들어섰다.

인민군대전투력의 상징이고 무쇠주먹인 주력땅크종대가 김주삼중장의 인솔하에 굉음을 울리며 전진해나갔다.

험산준령과 요새도 단숨에 강행돌파하며 강력한 포화력과 무쇠발톱으로 적진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고 승전의 쾌성을 높이 울려갈 조선의 땅크병들의 전투적기상이 번뜩이는 강철포신마다에 빛발쳤다.

조중통의 당창건 75주년 열병식 소개 기사 [7]


조선중앙통신이 이를 영어로 번역하며 주력에 대응하는 용어로 'prototype'[8]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이것은 시제품이라는 의미로 많이 쓰이는 단어지만 잘 안쓰이는 의미로 전형적인 예시를 나타낼 때도 쓰인다.[9] 영어로 번역되지 않은 원문을 보면 트럼프에게 보낸 'dotard'처럼 단어의 사용빈도를 고려하지 않고 번역한 표현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데 'prototype'가 시제품을 의미하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보니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정말 '시제품'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2021년에도 '주력'이라는 단어를 번역할 때 'prototype'이라는 단어를 쓰고 있다.


3.3. 2021년[편집]


"…국방과학자들과 군수로동계급은 세계적 발전 추이를 따라잡는 우리 식의 주력 땅크 개발 방향을 바로 정하고 생산공정을 일신하며 자기의 새로운 발전궤도에 들어서기 시작했으며…"

조선로동당 8차대회 김정은 사업총화보고[10]

신형전차 개발사업이 조선로동당 8차대회 사업총화보고에 등장했다. 북한이 M-2020 전차 개발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여겨진다.


파일:M2020 2021년.jpg

2021년 1월 14일 조선로동당 8차대회 기념 열병식에 등장했다. 2020년 대비 등장 수량이 10대에서 9대로 줄었으며 외관상 차이는 없었다.

폭풍질주로 천하를 누비며 무쇠주먹으로 적진을 처절하게 짓뭉개버릴 기상안고 조선인민군의 전투력의 상징이라고도 할수 있는 주력땅크종대가 전진해나갔다.

조중통의 8차대회 기념 열병식 소개 기사[11]


지난 1월에 진행된 조선로동당 제8차 대회 기념 열병식에서 우리 혁명무력의 주력땅크종대는 높은 기동력과 타격력을 시위하며 열병광장을 행진했다. 해방 후 청소한 땅크련대로 첫걸음을 뗀 우리의 땅크무력은 오늘 그 어떤 현대전쟁에도 대처할 수 있는 최정예대오로 장성강화돼 혁명무력의 위용을 남김없이 떨쳐가고 있다.

조중통의 "새 조선의 첫 땅크부대" 기사[12]


파일:북한미사일전시회.jpg

10월 11일 열린 북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도 등장하였다.


3.4. 2022년[편집]



파일:m2020 2022년.jpg

2022년 4월 25일 열병식에서 다른 기갑차량들과 함께, 3색 위장무늬를 칠하고 등장했다.


3.5. 2023년[편집]


2023년 2월 8일 열병식에 등장하였다.


파일:《무장장비전시회-2023》 M-2020.jpg

2023년 7월 26일 열린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 ERA를 장착한 채 등장했다.


파일:M-2020 기동_224816.jpg



파일:M-2020 발사.jpg



전시회 선전영상에서 주포 사격과 하드킬 APS 작동 시연을 보여주었다.[13] 유용원의 보도에 따르면 위 영상은 평안북도 구성시에 위치한 전차주행시험장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


파일:M-2020 ERA 고화질 화보집.jpg



파일:M-2020 ERA 열병식.jpg



파일:북괴브람스2023정면.jpg

2023년 7월 27일 북한 열병식에서 차체 측면과 포탑에 반응장갑을 증설한 채 등장했다.


파일:M-2020 테스트장.jpg



파일:허철용동무가 사업하는 기계공장 .jpg

Nknews의 보도에 따르면, 2020년 말부터 진행돼 왔던 평안북도의 북한 전차공장의 공사가 최근 완료됨에 따라 M-2020 등의 신형 기갑차량이 양산될 것으로 보인다.# [14]


4. 특징[편집]


북한의 보도를 종합하면 M-2020 전차는 기술적으로 대한민국에 뒤쳐진 북한의 전차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개발 중인 전차다. 현재까지 확인된 외형을 종합하면 M-2020 전차는 폭풍호선군호와 다른 신규 차체에 신형 포탑을 장착했다. 전체적인 형상이 M1 에이브람스, T-14 아르마타, 줄피카와 닮아 있다.

또한 승무원들의 경우 소련식 쿠션형 전차병 헬멧이 아닌 바이저 같은 게 달린 신형 헬멧을 착용하고 있다.


파일:wkdnl20212020.jpg

포탑 후면에 용도 불명의 구멍이 있다.[15]


4.1. 화력[편집]


M-2020 전차의 주포가 115mm 2A20인지 125mm 2A46인지 논란이 있다. M-2020은 폭풍호와 차체 배기구 구조가 동일하고(다만, 운전수의 위치나 보기륜이 하나 증가한 점 등 차이가 명백하다.), 동일한 차체에서 포 구경을 교체하려면 하부의 재설계가 필요하지만 해당 사항은 확인되지 않아[16]서 115mm 주포일 가능성이 높는 주장과 남한의 주력전차를 상대하기 버거우며 이전 세대 선군호가 125mm 주포를 탑재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다음 세대 전차에 115mm 주포를 탑재하는 다운그레이드를 할 리 없다는 견해가 대립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양 주장 모두 추측에 불과하고 실제 M-2020의 주포가 무엇이지는 알 수 없다.

부무장으로 포탑 우측 해치에 AGS-17 계열 유탄발사기를, 포탑 측면에 연장 대전차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하고 있다. 대전차미사일은 불새-2, 불새-3, 불새-4 중 하나로 추정된다.[17][18]

신형 전차장 조준경과 포수 조준경, 동적 포구 감지기등으로 추정되는것들이 장착되었고 적외선 탐조등이 사라졌다. 전차장 조준경은 비록 전차장 큐폴라에 고정되어 있지만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열상 기능을 탑재했을 가능성이 있다. 포수조준경은 주간조준경/야간조준경/거리측정센서가 통합된 것이 추정되어 높은 확률로 더미로 추정하지만 만에 하나 더미가 아니라면 상당한 수준의 기술혁신을 이뤄냈다고 볼수 있다. 기동간 사격에 효과적인 동적 포구 감지기가 추가되었으므로 기동간 사격을 위해 사격통제장치와 주포안정장치가 개선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국내 밀리터리계에서는 북한의 신형전차가 대한민국 국군M48A3K / A5K 패튼 계열을 상대로 확실한 우위를 지니며 3세대 전차인 K-1 전차도 신형 M-2020 전차를 상대로 확실한 우위[19]를 점하기 힘들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T-80U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T-80이 뛰어난 부분도 있으나, M2020의 경우엔 포구동작감지기로 추청되는 장비도 있는 등 더 나은 점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K1A1 전차 계열(K1A1, K1A2)이나 K-2 흑표와 비교했을 때는 압도적으로 열세다. K1E1 전차인 경우에도 M-2020이 열세다. 당장 K1A1 전차나 K-2 흑표 전차의 경우 K1 전차와 다르게 실전배치 시기부터 2세대 이상급의 국산 조준경[20]을 갖추고 있으며 화력도 기존 K1 전차에서 운용하는 KM68A1 105mm 강선포보다 개선된 120mm 44구경장(KM256)[21]이나 120mm 55구경장 활강포[22]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2020년 현재 한국군이 운용 중인 K1A1 전차 계열은 2020년대 중에 기존의 포수, 전차장 조준경의 열상조준경을 개선할 예정이며 K-2 흑표의 경우 3차 양산 수량을 54대로 결정하였고 추후 국산 변속기가 성공적으로 개발이 완료된다면 4차 양산을 고려할 것으로 추정된다.


4.2. 기동성[편집]


기동성은 이전 북한군 전차 대비 개선되었는지 알 수 없다. 보기륜이 하나 더 늘어서 전차의 중량이 40톤 중후반대에서 50톤-52톤 수준으로 증가했을 수 있으므로 어떤 엔진을 장착하느냐에 따라 기동성의 향상 여부가 달라진다. 엔진 배기구의 위치와 냉각계통인 차체 후면의 냉각팬 해치, 냉각 공기 흡배기구의 위치와 모양이 폭풍호와 완전히 일치해 폭풍호와 동일하다고 추정된다.[23] 무한궤도는 M1 에이브람스의 T158 궤도와 닮은 신형 더블핀 궤도로 변경되었다.


4.3. 방어력[편집]


기존 북한군 전차에서도 널리 사용되었던 복합장갑이 그대로 사용되었거나 유리섬유, 세라믹 등을 이용한 신형 복합장갑이 사용되었을 수도 있다. 포탑 전면에 반응장갑 블럭을 세워 둔 선군호와 달리 전면에서 반응장갑을 찾아볼 수 없으므로 포탑 전면 장갑의 방호력이 향상되었을 것이다. 포탑 위에는 반응장갑이 장착되어 있다.다만 2023년 7월 27일 열린 《무장장비전시회-2023》 행사장에서 전면에 ERA를 장착한 채 등장했다.

차체 전면에는 선군호와 유사하게 반응장갑 블럭이 설치되어 있다. 차체 측면에는 얇은 장갑판과 고무 스커트가 적층되어 있고, 차체 측면의 엔진실 부분에는 얇은 슬랫아머가 있다. 얇은 장갑판에는 BDD 복합장갑이나 반응장갑이 장착된 것으로, 고무 스커트는 이전 선군호 전차에도 있는 집초방어판과 동일하다고 보이며 슬랫아머의 두께가 얇은 편이므로 대한민국 국군이 운용하는 판처파우스트 3는 고사하고 북한군이 운용하는 7호 발사관조차 막기에는 부족해 차후 슬랫아머의 두께가 증가할 수 있다.

하드킬 APS가 설치되었다는 주장[24]에는 다각면으로 찍힌 사진들을 보면 포탑 전면과 측면에 장갑재를 도려내 삽입되어있는 발사관과 별개로 포탑 후방 버슬에 좌우로 각각 4개씩 구경이 훨씬 작은 연막탄 발사기가 확인이 된다. 구경까지 다르게 연막탄 발사기를 좌우 각각 10개씩이나 장착할리는 없으므로 APS일 가능성이 높다. 해외에서도 이를 APS라고 추정한다. 로버트 에이브람스 주한미군 사령관이 신형전차가 외형만 바꿨을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하였다. 이것의 근거가 될 수 있는 것이 저 APS로 추정되는 발사관으로, 발사관이 포탑 전면에 큼지막하게 대각선으로 매입되어 있다. 이는 포탑 전면의 상당 부분이 빈 공간이라는 뜻으로, 정면의 복합장갑이 사실은 빈 껍데기라는 추측도 가능했다.다만 APS가 설치된 곳은 포탑 정면이 아니라 포탑의 모서리이기때문에 복합장갑이 모두 빈 껍데기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23년 7월 27일 공개된 《무장장비전시회-2023》선전 영상에서 전차에 탑재된 하드킬 APS가 RPG-7을 요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는 북한이 드로즈드 형식의 APS를 개발 후 장착한 것으로 보인다.[25][26] 다만 실제로 드로즈드 형식의 APS 인지는 정보부족으로 현재로서는 확인되지는 않는다.그런데 최근에는 국내 전문가들 사이에 드로즈드 형식이 아니라 T-14 아르마타의 아프가니트 APS의 복제품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북한이 러시아 방산업체들을 해킹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얻은 기술로 추정하고 있다.

참고로 해당 하드킬 APS와 동일한 형상의 물체가 전차 상부에도 최소 2개 이상 존재한다.

APS의 확인된 장착위치는
(로켓 발사기를 우측으로 본다)
포탑 전면~측면 좌우 각 3기)
포탑 좌ㆍ우측면 각 3기


4.4. 총평[편집]


지금까지 M-2020이 공개된 모습들은 기술의 신뢰성을 보여주기 보다 정치적 선전의 목적이 더 강하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해당 전차에 대해 무엇도 섣불리 판단할 수 없다. 만약 M-2020이 정말 북한이 전력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전차라면 기존의 폭풍호선군호들과 다른 수준으로 급격한 성능향상이 진행되었다는 평가가 있다. 북한군의 급격한 장비 현대화에 중국이란의 기술지원이 있었다는 추측이 있다.

물론 러시아도 가능성은 있다. 다만 중국이나 이란에 비하면 러시아는 가능성이 낮은게 불곰사업을 통해 북한의 무기 공급과 군사 협력을 차단한 상황이다.[27] 특히나 러시아는 현재 북한보단 한국을 통한 경제적 이득을 얻는게 더 이익인 상황이므로 굳이 북한을 지원하여 한국과 긁어부스럼을 만들 이유도 없는만큼 혹여 러시아에서 기술이 넘어갔을 경우 국가적 차원이라기보단 해킹이나 매수 등의 개인적 단위의 유출일 가능성이 더 높다.[28]


5. 쟁점[편집]


M-2020이 열병식에서 공개된 것 외 추가적인 정보가 없어 전차의 내•외적인 부분에 대한 논란들이 있다.


5.1. 사막색 도색 논란[편집]


외관으로는 기존 구소련식 도색에서 중국, 서방권 전차와 비슷한 사막색으로 도장되었다. 한반도의 자연환경과는 어울리지 않게 사막도색을 한 이유에 대해 논란이 있다. 중국 외에 이란하고 기술제휴를 하면서 중동의 색채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높다.


5.1.1. 주한미군 전차로 교란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편집]



파일:201911222149384386.jpg

한-미 육군 전차 훈련[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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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한-미 해병대 쌍용훈련

기존 전차와 다른 사막색을 칠한 이유는 유사시 주한미군이나 미국 본토에 있는 사막 도색의 M1A2 전차가 파병될 때를 노려 비슷하게 만들어 교란하려는 목적으로 1980년대에 북한군MD 500을 1983~85년에 매수한 미국인과 독일인을 통해 서독의 델타 아비아 플룩게래테 유한책임회사(Delta Avia Fluggeräte GmbH)라는 회사를 통해서 반입한 사례와 같이 이번 열병식에서 북한 육군 병력들이 한국군과 흡사한 위장무늬 전투복을 입고 특작부대가 열화판 멀티캠을 입고 미군 전투모와 같은 디자인의 전투모를 쓴 것[30]과 위와 같은 사진들을 미루어 보면 교란의 목적인 것이 타당해 보인다. 물론 한미연합군은 대부분 전차들이 피아식별장치를 달고 다니기 때문에 이런 교란에 잘 넘어가지 않겠지만, 민간인은 다르다. 만약에 북한군이 M-2020에 성조기를 그려넣고 멀티캠 군복을 입은 상태로 한국 민간인들을 학살한 다음 영상을 유튜브에 일부러 저화질로 올리며 미군이 한국 민간인들을 학살한다고 선동한다면 밀리터리 매니아가 아닌 많은 한국 시민들과 외국인들 사이에 공포와 혼란을 유발할 수 있고 후방교란에 이용할 수 있다. 실제로 2차 세계대전 때 아르덴 대공세에서 오토 스코르체니가 이끄는 독일군 특수부대가 5호 전차 판터 미군의 M10 울버린 대전차자주포처럼 위장하여 미군을 교란한 바가 있다.


5.1.2. 열병식 행사용(군사력 과시)의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편집]


하지만 처음부터 교란 자체가 불가능한 다른 차량[31]에도 사막 도색이 적용되어 있기 때문에 교란 목적으로 사막 도색을 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 더 나아가서 미국 본토에 있는 사막 도색의 M1A2 전차가 파병될 때를 노려 교란용으로 사막도색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만약 교란목적으로 사막도색을 한다면 전쟁시에 도색을 하면 되는데,굳이 전쟁 때도 아닌 열병식에서 자신들의 전차가 교란목적이 있다고 광고하듯이 사막도색을 한단 말인가?

열병식에서의 차량행렬을 보면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사막색 계열 차량과 국방색 계열 차량이 번갈아 등장하다가 중반부터 마지막의 화성-17 차량까지는 국방색으로 통일된 것을 볼 수 있다. M-2020의 사막도색이 교란목적이라고 주장하는 견해는 사막도색이 있는 다른 차량에 대해서는 왜 사막도색을 했는지 전혀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사막도색을 한 다른 차량들은 한국군은 전혀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 교란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신형 전차가 사막 도색을 한 것은 단순히 자신들의 신형 전차가 현대화 되었다는 것을 과시하거나 요즘 전차의 도색 트렌드가 사막색이기 때문에 그냥 따라한 것이라는 추정이 더 타당하다. 즉 그냥 열병식용으로 사막 도색을 한 것뿐이고 실전 배치되는 전차는 다른 도색을 할 것이다. 실제로 2022년 4월 22일 열병식에서는 3색 위장도색을 하고 등장했다.사실 사막 위장색은 한국에선 백령도 빼고 써먹을 데가 없다시피 하다 중국의 수출형 전차인 VT-4도 전시회 등 공개 행사에서는 사막 도색을 했지만 막상 태국에 수출된 VT-4의 경우에는 열대 우림 도색을 하고 있다.

만약 북한이 M-2020 전차를 교란 목적으로 사용한다면 미군의 M1 에이브람스보다는 차라리 한국군의 K-1 전차로 위장해서 교란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 K-1전차는 리틀 에이브람스나 베이비 에이브람스로 불릴 정도로 크기가 작을 뿐 M1에이브람스와 유사하다. 이렇게 된 이유는 M1 에이브람스를 설계한 크라이슬러에서 M1 에이브람스의 기술과 설계를 바탕으로 국내 ROC를 적용하여 설계되었기에 겉모습이 M1 에이브람스와 비슷해졌다. M-2020 전차의 크기나 외양은 M1 에이브람스보다는 오히려 K-1 전차와 더 유사하다. 그리고 남북간에 전쟁발발시 북한군 전차와 상대할 우리 군의 실제 전차전력은 여전히 수적으로 다수인 K-1 전차들이다.

그리고 처음부터 한국군을 보조하는 임무인 주한미군의 전차들이 M-2020 전차나 폭풍호, 선군호등 북한군 전차를 상대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따라서 굳이 M-2020 전차를 교란목적으로 사용한다면 K-1전차로 위장해 한국군을 혼란케 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K-1 전차가 사막도색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교란목적이라면 현재 K-1 전차가 도색하는 속칭 개구리 무늬라 불리는 MERDC색으로 도색해 위장할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위장한 것이 다른 전차에 적용하고, 훈련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
그러나, 이것도 한국군이 자기들 스스로가 낙후되었다는 증거로 자의든 타의든 비웃음거리가 되는 요소라 없애는 와중이라 북의 위장색 사용 공개는 K11같이 자존심 세우는 용도로 쓰였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021년 1월 14일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기념 열병식에서도 M-2020 전차가 사막도색으로 등장했는데 이것으로 교란목적설은 설득력이 없다고 볼 수 있다.[32] 교란 목적으로 사막도색을 한다면 열병식에 계속해서 사막도색으로 등장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5.1.3. 둘 다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편집]


둘 다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게 적절하다. 당장 북한의 입장에서 보면 기존의 전차와 전혀 다른 새로운 전차를 개발하는 것은 시간을 잡아 먹을뿐만 아니라 실패의 위험성도 높기 때문에 폭풍호선군호를 기반으로 외국의 기술을 도입해 3세대 전차로 개량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한 선택이었고 그래서 중국과 이란으로 부터 어느 정도 기술을 받아서 신형 전차가 현대화되었다는 것을 과시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요즘 전차의 도색 트렌드가 사막색이기 때문에 그냥 따라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어서 열병식 행사용(군사력 과시)의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맞다.

그렇다고 교란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도 틀린건 아닌데 보통 한국군이나 미국을 비롯하여 여러 국가의 기갑장비에는 오인사격을 줄이고자 피아식별장치/피아식별기(IFF)[33]를 탑재하고 있어서 그래서 피아식별장치가 고장나지 않는 이상 북한군이 기갑장비에 MERDC색으로 위장을 해도 피아식별장치에 의해 발각되기가 쉬워서 교란목적이 설득력이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유사시에 한국군과 미군의 기갑장비, 항공기 등[34]에 들어가는 피아식별장치가 100% 정상적으로 작동된다는 보장도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란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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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군 전차훈련영상에서 폭풍호 전차도색이 대한민국 국군의 것과 유사한 흰지렁이 도색을 사용하여 M-2020전차 역시 우리군 도색이나 유사시 들어오는 미군증원 전차 도색인 사막색으로도 위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그래서 이번에 북한에서 공개된 M-2020 전차 역시 중국의 수출형 전차인 VT-4도 전시회 등 공개 행사에서는 사막 도색을 했지만 막상 태국에 수출된 VT-4의 경우에는 열대 우림 도색을 하고 있는 것처럼 북한군의 M-2020 역시 공개할때는 사막도색으로 공개했지만 유사시 실전으로 운용할 때 MERDC색으로 위장하여 대한민국 국군의 전차로 교란할 목적으로 운용도 가능하다. 실제로 이 전차의 존재가 처음 알려진 것이 위에 나온 것처럼 탈북자들이 K1 전차로 오인하고 제보한 것에서 시작된 것처럼 K1 전차로 위장하고 다닐 경우 전차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 보병이나 민간인들을 교란할 수 있다.


5.1.4. 수출 마케팅용(유엔 안보리 패널 보고서의 견해)[편집]


203. ... (전략)... Despite the constraints on missile sales, it continues to seek opportunities for defence materiel sales as well as blueprints and data. For example, the wheeled and truck transporter erector launchers for two of the short-range ballistic missile systems tested in 2019 were sand or tan coloured, possibly for marketing purposes.

203. 미사일 판매에 대한 제약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자체 청사진과 데이터를 통해 군용 제품의 판매 기회를 계속 추구하고 있다. 예컨대, 2019년 두 차례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에 사용된 바퀴형 차량과 TEL은 모래색 내지 황갈색으로 도색되었는데, 이는 아마도 마케팅 목적일 가능성이 있다.

- 유엔 안보리 패널 보고서 S/2020/151

유엔 안보리 패널 보고서 para.203에 따르면 북한의 장비 중에 모래색 혹은 황갈색으로 도색된 것은 '마케팅 용도'일 수 있다고 한다. M-2020에 대한 설명은 아니고 북한의 미사일/방사포 장비에 대한 설명이다. 북한은 중동 지역 반군이나 반미국가에 무기를 팔려고 꾸준히 접촉하고 있는데 이들을 위한 세일즈 목적이라는 주장이다. 2022년 12월 31일 600mm초대형방사포 증정식 직후 이상민 한국국방연구원 북한연구실장[35]도 중동, 중앙아시아용 세일즈 목적에서 사막색으로 도색한 것으로 평가했다. #

K-9 자주포영국형으로 도색한 사례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5.2. 자동장전장치 탑재 논란[편집]


기존 북한 주력전차는 전면 기준 오른쪽에 전차장이 탑승한다. 그러나 M-2020은 경례를 하고 있는 승무원의 위치가 포탑 좌측에서 포탑 우측으로 이동했다. 경례하는 승무원은 전차장이므로 전차장이 포탑 왼쪽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경례를 하지 않고 있는 오른쪽의 승무원이 장전수인가 포수인가라는 문제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첫 번째는 오른쪽에 탑승한 승무원이 포수이며, 전차에 디지털 열상장비와 자동장전장치가 탑재되어 장전수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오른쪽의 사람은 포수가 아니라 장전수이며 포수는 기존 전차처럼 전차장 앞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다.


5.2.1. 자동 장전장치 장착설[편집]


소련식 자동장전장치(케로젤 또는 코르지나 방식)가 개발된지 무려 50년이 넘어가고 초기형 자동장전장치는 북한의 기술 수준으로도 충분히 만들고도 남을 정도의 기술이다. 자동장전장치 자체가 이미 냉전기에 완성된 기술인 것이다. 만약 북한이 기술이 없다고 해도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하는 중국과 이란이 신형 전차를 개발하는데 기술 지원을 했고 구소련의 투피스 탄약을 쓰는 125mm라면 자동 장전장치가 당연히 딸려올 수 밖에 없다. 더구나 미국의 스트라이커 장갑차와 유사한 신형 기동포가 무인포탑을 장비하고 있어서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사실이라면 장갑차에도 자동장전장치를 채택한 북한이 전차에도 이를 채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또한 열상 조준경 두 개가 모두 포탑 오른쪽에 있다고 반드시 수동 장전인 것은 아니다. 현재는 기술의 발전에 따라 열상 조준경이 디지털화 되어서 위치를 과거보다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36] 아래의 전차는 니카라과군이 운용하는 T-72B 전차의 최신 개량형인데 보다시피 두 개의 열상 조준경이 모두 전차의 왼쪽에 위치하고 있다.[37]


파일:T-72B3 니카라구아.jpg


자동 장전장치 미장착설의 근거중 하나인 탄피배출구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비판은 탄피배출구의 미존재가 현재까지 공개된 사진으로는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코르지나 방식의 자동장전장치의 경우에는 탄피배출구가 없다.


왼쪽이 T-72와 T-90에 사용되는 케로젤 방식(탄피 정확히는 분리형 장약의 후면 덮개가 사출된다)/오른쪽이 T-64.T-80에 사용되는 코르지나 방식(탄피가 자동장전장치에 다시 복구된다.)

그렇다면 북한이 코르지나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하는 T-64나 T-80을 획득해서 연구해 코르지나 자동장전장치를 개발해서 M-2020에 장착했다면 탄피배출구가 없어도 자동장전장치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자동 장전장치 미장착설은 탄피배출구가 없다는 이유로 자동 장전장치가 장착되지 않는 근거라고 주장하지만 사실 탄피배출구의 존재유무는 자동장전장치와는 반드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다. 코르지나 방식의 자동 장전장치를 채택하는 경우에는 탄피배출구는 없지만 수동장전인 T-62의 경우에는 탄피배출구 그것도 자동 탄피배출장치가 존재한다.


5.2.2. 자동 장전장치 미장착설[편집]


자동장전장치가 장착되었다면 포탑에 더 이상 장전수가 탑승할 일이 없으므로 전면 기준 왼쪽의 경례하는 인물은 전차장, 오른쪽의 승무원은 포수가 될 것이다. 그러나 광학장비 배치를 고려한다면 승무원 배치가 좌우반전되어 좌측에 포수와 전차장이, 우측에 장전수가 탑승하는 것이 더 타당하다. 선군호도 초기에는 자동장전장치가 탑재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있었지만 광학장비 배치를 근거로 장전수가 탑승하는 것이 통설이 된 상태다.


파일:T-62_GPS_P.jpg

T-62의 포수 광학장비


파일:Songun_GPS_P.jpg

선군호의 포수 광학장비


파일:M-2020_GPS_P.jpg

M-2020의 좌측 광학장비추정
빨간색-주간 조준경 초록색-야간 조준경 파란색-전면 관측창
동구권 전차 및 북한군 전차에서 포수에게 주어진 광학장비는 주간 조준경, 야간 조준경, 관측창으로 총 3종이다. 주간 조준경은 포탑 전면이나 포탑 윗면 앞부분에 위치하며, 야간 조준경과 관측창은 가로로 나란히 위치한다. M-2020 포탑 왼쪽의 포수조준경과 외부 관측창의 배열은 이와 동일하므로, 전차장 앞에 포수가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사라진 주간조준경은 M-2020의 포수조준경과 동일한 구조물이 M2020 기동포병 장갑차의 포수 자리에 단독으로 탑재된 것을 고려한다면 야간조준경과 통합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열상 장비는 디지털화되어 어디에 장착되든 큰 상관이 없으므로 열상장비의 위치를 고려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다. 그러나 해당 위치의 전면 관측창을 누가 사용하느냐는 문제가 생기게 된다. 만약 포수가 사용한다면 이미 오른쪽 해치에 전면 관측창이 있으므로 역할이 중복된다. 전차장이 사용하기에는 전면 관측창과 전차장 사이의 거리가 길어 비효율적이다. 관측창을 디지털화해서 원격으로 전차장이 사용할 수 있다고 주장할 수 있으나 관측창은 타 광학장비 대비 아주 작은 공간만을 차지하므로 굳이 관측창을 디지털화할 필요가 없다.

탄피배출구가 없는 것도 수동장전설을 뒷받침한다. 동구권 자동장전장치는 탄피배출구가 포탑 상부에 있는 케로젤[38]과 탄피를 다시 자동장전장치에 보관해 탄피배출구가 없는 코르지나로 나뉜다. 이 중 북한이 제조할 가능성이 높은 자동장전장치는 케로젤이다. 북한은 케로젤이 장착된 T-72를 오래 전부터 보유하고 있었으며 우방국인 중국과 이란은 케로젤 장착 전차를 개발 및 생산해 운용하고 있다. 반면 코르지나가 탑재된 전차를 북한이 입수한 적은 보고된 적 없으며, 우방국 중에서도 중국이 코르지나 T-80을 소량 도입한 것이 전부이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의 모로조프-KMDB 연구원이나 기술들이 북한으로 유출되었다는 근거는 밝혀진 바 없다. 북한이 우크라이나로부터 코르지나 기술력을 입수했다 하더라도 케로젤과 코르지나의 스펙상 차이점은 큰 편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이 케로젤을 대량생산한 중국과 이란의 기술지원을 무시하고 코르지나를 고집할 가능성도 낮다.

케로젤을 탑재하여 탄피배출구가 있다면 M-2020의 포탑 뒤 버슬에는 공구함이 있기에 포탑 뒤가 아닌 위에 탄피배출구가 위치할 것이다. 그러나 공개된 사진의 포탑 위 중앙 부분에서 탄피배출구는 확인되지 않았다. 포탑 위가 아닌 다른 곳에 탄피배출구가 있다면 케로젤과 직접적으로 연동된다고 보기 어렵다.[39]

결론적으로, 포수의 광학장비 배치와 탄피배출구의 부재를 고려한다면 M-2020에는 자동장전장치가 탑재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이외의 가능성은 지금까지는 심증만 있을 뿐 정확하게 밝혀진 바 없기에 자동장전장치 장착을 증명하기엔 신빙성이 떨어진다. 자동장전장치 장착설을 주장하려면 탄피배출구가 보이지 않는 곳에 있거나 북한이 코르지나 자동장전장치를 입수해 전차에 결합시키는 것, 의도된 포탑 광학장비의 비효율적 배치를 전부 가정해야 하지만, 수동장전설은 포탑 승무원 구성을 좌우반전 시켰다는 주장으로 완전히 설명할 수 있다. 동축기관총이 포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이동한 것도 좌우반전되었다는 것을 설명해 주는 근거 중 하나이다.


5.3. 종합[편집]


가칭 M-2020은 그간 북한군이 운용해온 전차들과 전혀 다른 형태를 띄고 있다. 다만 조종수 해치 형상과 각종 장치들이 기존 T계열 전차의 기재들과 동일해 기존 산업을 어느 정도 기반에 두고 있고 열영상인지 적외선인지 알 수 없으나 통합된 조준경을 채용하고 있고, 포구 끝에 동적포구감지기(MRS)가 부착되는 등 확실히 선군호에 비해 사통장치의 개선 사항은 존재한다.

국내외로 도색은 물론이고 형태가 지나치게 부자연스럽다는 평가 또한 받고 있다. 차체와 포탑 모두 용접이나 주조 자국이 전혀 없는 말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스커트와 차체 상부에 달린 리벳들도 신세대 전차라기에는 그 수가 지나치게 많고 용도가 불명확하다. 이를 근거로 들어 기존 보유하고 있던 전차에 단순한 철판으로 외피를 씌우는 개조를 행한 것이 아닌가 추정하는 의견도 있으나, 간단히 눈속임이라고 짚고 넘어가기에는 기존의 선군호나 폭풍호에서 한 짝 더 많은 보기륜이 굳이 추가된 이유가 큰 미지수로 남아 버린다.

그러나, 이는 제일 저렴하게 신형전차로 보일 수 있는 요소 중 하나라는 것을 무시한 이야기이다. 이동하는 무기 수단들은 제일 비싼 것이 그 무기에 어떻게 정보를 보내거나 이를 토대로 화력을 내뿜는 요소들이 대다수로 차대와 엔진은 사실 비싼 편이 아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이스라엘은 주력전차 메르카바 전차 차대로 하는 나메르 장갑차를 기관포가 없는 병력수송으로만 이용하다가 전차 엄호없는 독자적인 움직임을 위해 요즘에서야 기관포를 장착하는 추세이다.

그러니, 만일 그대로였다면, 복합소총 짝퉁 소동처럼 쉽게 간파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채고, 만든 것과 일산배치가 되었다는 정보가 사실인 경우, 현장에서 신속하게 개량할 요소들부터 해놓고, 배치를 시작한 것이라 볼 수 있다.
M-2020은 주포 구경이 115mm일 시 북한군이 3BM28 APFSDS를 보유하였다는 가정 하에 한국군 기계화 전력에 대한 충분한 위협이 될 수 있으며 구경이 125mm일 경우에는 3BM32 APFSDS 기준 K-1 전차와 K-1A1 전차에도 위협을 가할 수 있다. 다만 K-2 흑표는 구형, 신형탄을 불문하고 차체, 포탑 정면 방호까지는 가능할 것이다.

M-2020의 개발기간은 불명이나 기존의 폭풍호선군호가 K-2는 커녕 K-1계열에도 상대가 안된다는 건 북한 측도 알고 있을테니 이에 대응하기 위해 신형 전차를 개발해오고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북한의 자체 기술 수준으론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 존재하니만큼 외부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 이란과 중국의 도움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볼 때 개발과정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협력한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 및 이란의 대북한협력관계가 한국의 추정보다 깊으며 장차 한반도 평화에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더 뚜렷해졌다. 미국이 일본이나 한국을 대중국 방어선의 앞쪽에 놓듯이 중국이 북한을 단순 완충지대 역할을 넘어 적극적인 지원으로 방어선의 지위까지 올리려는 시도일 수도 있다. 이 관점에서 본다면 한층 위협적으로 변한 대기갑능력조차 이 밀월관계가 낳은 결과물 중 하나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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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것이 없다보니 자동/수동장전 논란이 발생되어 하단에서 후술한다.[2] 지휘전차(전차장이 군관(장교)인 경우에는 무전수(사실상 부전차장)을 둬서 자동장전임에도 4명일 수도 있다. 소대장 이상의 전차장은 부대 지휘와 전차 지휘를 겸하기 때문이다.[3] 장슬기, "열병식 군복·장비, 보여주기 ‘행사용’… “모두 기념품으로 보관”", 데일리 NK, 2020년 10월 19일[4] 백유민, '북한의 땅크연구소에 한국산 탱크 1대가 있는데...' 자유북한방송, 2016년 3월 23일[5] 권홍우, '[권홍우기자의 군사.무기 이야기] 북한에 한국군 탱크가 있다?', 서울경제, 2016년 3월 24일[6] 후자라면 아마 중국의 96식 전차나 98식 전차 등의 90식 전차 계열의 전차나 제일 가능성이 높은 이란줄피카 전차로 추정된다. 해당 전차들은 K1, M1, M2020과 포탑 실루엣의 닮은 점을 찾아볼 수 있다.[7] 김정은위원장, 당창건75돌경축열병식 참석, 진보노동뉴스, 2020년 10월 10일[8] "The column of prototype tanks, the symbol of the militant power of the People’s Army and the iron fist, roared past the square led by Lieutenant General Kim Ju Sam."[9] 미리엄 웹스터 사전, prototype[10] 권영전, "[요약] 북한 로동당 8차대회 김정은 사업총화보고 주요 내용", 연합뉴스, 2021년 1월 9일[11] Yi Wonju, "(5th LD) N. Korea holds military parade, showcases new SLBM", 연합뉴스, 2021년 1월 15일, [북]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 경축 열병식 거행, 평화시대, 2021년 1월 15일[12] "北 “우리 탱크 무력, 어떤 현대 전쟁에도 대처할 최정예”", 동아일보, 2021년 2월 7일[13] 이 전시회에서는 북한의 신형 무인기인 새별 9형새별 4형도 최초 공개되었다.[14] 이 공장은 무장장비전시회-2023 오프닝에 등장한 M-2020 시험 영상을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15] 자동 장전 장치를 달고 있을경우엔 탄피 배출구 용도일수도 있다.[16] 같은 이유로 K1과 K1A1의 하부는 다르다[17] 전차는 적 전차를 주포로 잡는다. 때문에 공격헬기 대응용 맨패즈를 다는 경우는 드물게 있을 지 몰라도 대전차미사일을 다는 경우는 없다. 정확히는 달 필요가 없다. 대전차 미사일을 다는 경우는 보병전투차장갑차 같이 주포로 전차를 상대할 수 없는 종류일때 뿐이다. 전차가 주포를 두고 대전차 미사일을 또 달았다는건 북한 스스로 본인들이 만든 신형전차의 주포가 기존 남한 전차들의 장갑을 뚫을 수 없다고 시인한 셈이다.[18] 일부는 주 포탄을 쓰기엔 아까운 목표물, 즉 장갑차량을 상대하려고 달았다고 추정하기도 하나 이러한 경우에는 그냥 중기관총으로 견제하거나 성형작약탄, 고폭탄으로 쏘면 그만이다.[19] 당장 K-1 전차(K1, K1E1)는 실전배치(1987년) 시기부터 이미 통합열상을 갖추고 있어서 헌터 킬러 기능을 지원했으며 전차장 조준경만 해도 VS-580에서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CPSA1 등으로 열상개량이 완료된 상태이다. 여기에 포수 조준경(GPTTS/GPSS)도 10대 중에 2대가 작동이 안될 정도로 노후화가 된 상황이라서 2024년부터는 국산 포수조준경(KGPS 계열) 등의 여러 추가 개량(K1E2 개량)이 진행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군의 신형 전차(M-2020)에 부착된 조준경이 전차장까지 통합열상이 아니라면 K-1 전차 계열을 상대로 관측능력에서 우위를 점하기는 힘들다. 그러나 혹시라도 신형 전차의 조준경이 통합 열상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면 K-1 전차 계열의 관측능력 우위는 없게 된다.[20] 포수 조준경(KGPS), 전차장 조준경(KCPS)[21] K1A1, K1A2에서 운용[22] K-2 흑표에서 운용[23] 만일 폭풍호와 동일하거나 비슷한 엔진을 탑재했다면 기동성에 심각한 제약이 있을 것이다.[24] 중국 전차도 소프트 킬만 달리는데 북한이 달수 있을리가 없다는 주장도 있었으나, 중국이 기술력이 없어서 안단게 아니기에 하드킬 APS같은 기술력을 줄리가 없다쪽에 가까웠다.[25] APS가 달렸다고 빈껍데기 외장이 아니라느니 뭐니 하는 호들갑도 있지만 일단 여전히 굳이 포탑 일부 공간을 들어내고 APS 발사관을 부착하는 설계는 의아한 점이며, 23년 전시회에선 전면에 반응장갑 비스무레한 형상의 증가장갑을 증설한 것이 눈에 띄는 바 일단 외장은 장갑방호능력을 충분히 제공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APS의 개념은 이미 소련 해군육전대에서 아프간 전쟁 당시(1970~80년대) T-72도 아니고 T-55에 드로즈드 APS를 탑재하는 등 냉전 중반까지 거슬러올라가는 오래된 개념이다. 오히려 소련이 1970년에 이미 달성한 기술을, 있는 돈 없는 돈 다 퍼부으면서 기형적인 군 장비 개발에만 몰두하는 북한이 개발하지 못하리라고 여기는 것이 이상하다.[26] 국군은 흑표 전차 탑재용으로 개발하던 하드킬 APS는 요격탄이 주변 호위 보병에 끼치는 인마살상 문제와, 소프트킬 APS의 다영역연막탄과의 간섭, 그리고 예산 문제로 일단 탑재를 취소했다가 후속 사업으로 열압력탄식 요격탄을 사용하는 하드킬의 개발을 시작했다. 드로즈드 역시, 구소련에서 아프간전에서 굴려본 결과 야전에서 유지가 번거롭고 작동시 주변 보병을 떼몰살시킨다고 결국 버려버린 체계이다. 극소수의 드로즈드가 T-80계열에 장착되었으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되어 전부 망실된 상태.[27] 다만 기존에 북한에게 공여 및 판매한 MiG-29 등의 무기류에 관해서는 유지보수가 어느정도는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1990년대 보리스 옐친 시기 러시아의 심각한 경제난으로 인해 구 소련 전략무기(탄도미사일 등) 관련 엔지니어(기술자)들이 북한에 고용되어 북한에게 넘어간 기술들도 꽤 있다. 그래서 북한은 로켓(탄도미사일) 개발 능력만해도 1990년대 초반에 비해 1990년대 후반~2000년대 들어 개발 능력이 급격히 발전했다.[28] 실제 한국에서 북한의 비트코인 등에 매수되어 군 기밀을 넘기려다 적발된 군 간부도 있을 정도인데, 한국보다 부정부패가 만연한게 이번 전쟁으로 드러난 러시아라면 충분히 북한의 매수에 동해 기술을 일부 넘겨준 군 관계자가 있을 가능성도 있다.[29] 재밌는 건 상단의 주한미군의 M1A2 SEP v2 에이브람스 전차와 조종수 탑승을 위해 포탑을 돌리고 있는 전차는 대한민국 국군이 불곰사업으로 도입한 구 소련제 T-80U이다.[30] 이것도 교란목적이 아니라 요즘의 군복 트렌드를 따라한 것으로 보는 것이 옳다.[31] 8연장 대전차 미사일 발사차량이나 방사포 등.[32] 그러나 2022년 4월25일 열병식에서 3색위장으로 도색된 상태로 공개되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활동을 주시할 필요성은 있어보인다.[33] 군사용으로 사용하고 있는 보조 감시 레이더의 일종으로 항공기, 선박, 전차, 지상 레이더 기지 등에 설치하여 항공기, 사람, 항적, 고도 등의 피아식별(적군과 아군을 구별)을 하는 장비를 말한다. 지상 혹은 요격기로부터의 질문기와 장치 내 응답기로 구성된다. 질문기는 보통 레이더와 연동하여 정해진 부호 전파를 목표물에 향해 발사한다. 응답기는 수신한 부호 전파를 해독해 다른 정해진 부호 전파로 응답한다. 응답이 없거나 정해진 부호에 의한 응답이 아닐 경우 적이거나 아군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34] 보병용으로도 병사용 피아식별기가 있다. 물론 대한민국 국군의 경우 현재는 피아식별띠를 운용하고 있지만 워리어 플랫폼 사업을 통해 피아식별 적외선(IR) 장비가 차차 지급되고 있다.#[35] 인터뷰 당시 육군 대령[36] 이미 2009년부터 모습을 드러낸 러시아의 T-90AM부터 T-90M계열은 전차장용 열상 조준경이 기존의 전차장용 해치앞이 아닌 뒤에 배치되어있다.[37] 다만, T-72 계열 개량형의 경우 단순히 공간이 부족하여 전차장 조준경을 포수 쪽에 설치했을 가능성이 높다. 3~3.5세대 전차들을 살펴보면 어떤 경우이든 포수 조준경은 항상 포수 쪽에 배치되기 마련이며, 전차장용 360도 조준경만이 다양한 위치에 배치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38] 소련의 T-72, T-90과 중국의 90식 전차, 96식 전차, 99식 전차가 이런 형태다.[39] T-14처럼 포탑 측면에 배출구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포탑 측면에 탄피배출구로 추정 가능한 구멍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