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그랜저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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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후면

1. 개요
1.1. 1세대 (L, 1986년 7월 24일~1992년 9월 18일)
1.2. 2세대 (LX, 1992년 9월 18일~1998년 9월)
1.3. 3세대 (XG, 1998년 10월 1일~2005년 8월[1])
1.3.1. 디자인 & 패키징
1.3.1.1. 디아망떼 표절 의혹
1.3.2. 전기형 (1998년 10월 1일)
1.3.3. 후기형 (2002년 3월 7일)
1.4. 4세대 (TG, 2005년 5월 18일~2011년 1월)
1.5. 5세대 (HG, 2011년 1월 13일~2016년 11월)
1.6. 6세대 (IG, 2016년 11월 22일~현재)
2. 논란
2.1. 4세대
2.2. 5세대
2.3. 6세대
3. 트리비아
4. 경쟁 차량
5. 둘러보기


HYUNDAI GRANDEUR[2] / XG[3] / AZERA[4]
현대 그랜저 홈페이지
현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홈페이지


1. 개요[편집]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전륜구동 고급 준대형 세단이다.[5] 1986년에 처음 출시된 이래 현재까지 그 이름을 이어가고 있다(2018년 기준 32년째).[6] 현재는 상위 모델들이 나오면서 포지션이 바뀌어 급이 살짝 낮아졌지만, 대한민국 고급 승용차의 선구자로 불리는 모델이다. 초대 그랜저부터 쏘나타와 섀시를 공유하는 관계다. 1세대와 2세대 그랜저는 미쓰비시 데보네어을 기반으로 한 차량이었으며 동 시대의 Y2 및 Y3 쏘나타도 해당하였다. 그래서 쏘나타와 그랜저는 1세대때부터 플랫폼을 공유했다. 3세대 XG부터는 현대자동차가 자체 개발한 쏘나타의 플랫폼을 공유하기 시작하여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대자동차를 대표하는 4대 세단 라인업 중 하나다. (엑센트,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

1990년대 초중반까지 활약한 1세대와 2세대는 확고한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십 세단이었으며, 대한민국의 부유층, 최상류층들이 타는 고급차의 대명사로 유명세를 떨쳤다. 부유층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했던 지존파도 그랜저를 탄 사람들을 상대로 범행을 계획할 정도였다.

그러나 1996년에 고급화 모델인 다이너스티가 출시되고, 뉴 그랜저를 이을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으로 미쓰비시와 공동 개발 중이었던 에쿠스 때문에 기존 2세대의 입지가 애매해졌다.[7] 이에 1998년 출시된 3세대(XG)는 에쿠스의 출시를 앞두고 포지셔닝을 바꿔서, 오너 드리븐 카로 급을 다소 낮췄다.[8] 이후 2005년 출시된 4세대(TG)부터 쏘나타와 패밀리 룩을 이루고, 2008년에 상위 모델인 제네시스가 등장함에 따라, 고급 세단으로서의 그랜저의 위상은 과거에 비해 낮아졌다.

하지만 그랜저가 많이 팔려서 도로에 흔하게 보이기는 해도, 준대형차로 차급이 높은 편이기에 만만한 차는 절대 아니다. 일단 가격대부터 일반 승용차 기준으로 적당히 옵션을 넣고 타려면 3천대 중반 ~ 4천대 중반으로[9] 일반적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차는 아니다. 다만 2010년대에 들어서는 과거에 비해 자동차에 돈을 많이 쓰기도 하고, 중고차로 구입하면 차값도 훨씬 저렴해서, 일반적인 서민층들도 그랜저를 중고차로 사거나 가장 저렴한 그랜저 2.4 모델을 어느 정도 할부를 끼고 3000만원 초반대의 가격으로 구입해서 타는 사람들이 많다.

준대형차 자체가 비싼 모델이며, 또 한국 사회에서 '그랜저'라는 이름이 내포하는 고급차 이미지는 아직까지 크다.[10] 또한 준대형차가 이른바 '큰 차'와 중형 이하를 가르는 기준이라[11], 위상이 많이 떨어진 지금까지도 상류층 중에서는 그랜저를 선호하여 직접 운전하거나 운전기사를 고용해 쇼퍼 드리븐 카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다.[12][13][14] 실제로 국회의원 중 검은색 그랜저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많으며 대기업 상무급 임원들에게 법인 명의로 나오는 차 중 하나이다. 기업 임원용으로 워낙 인기가 좋아, 삼성그룹 임원 전용 사양도 따로 구비되어 있는데 삼성 임원 전용 사양은 2.4 단일 모델이지만 고급 옵션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3,950만원이라는 3.0 중상위트림과 맞먹는 가격을 달고 있다.[15] 또한 고위 공무원이 가장 선호하는 차량으로 그랜저를 꼽았다. 그랜저를 포함한 준대형급 차 차체가 어딜 가더라도 모양이 빠지지도 않으면서 동시에 공적인 자리에서 이용하더라도 크게 튀지도 않는다는 점이 큰 이유로 추측된다.

현대차 역시 그랜저를 타는 소비자 중에는 기업 임원과 정치인 등 쇼퍼 드리븐 성향의 고객이 존재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상위 트림에서 뒷좌석 전용 옵션을 비롯한 실내 구성을 상당히 호화롭게 구성했다. 예를 들어 뒷유리 전동 커튼, 사이드 커튼, 다기능 암레스트 등의 각종 편의사양, 나파 천연가죽 시트 및 스웨이드 천장 등의 고급 소재를 채용하고, 중형 세단들보다 수준 높은 방음 처리를 해주고 있다. 이러한 점들로 보아 일반적인 중형 세단들과는 분명히 급이 다르다고 볼 수 있으며, 쏘나타, SM6, 말리부 등과 같은 중형 세단이 오너 드리븐 위주로 간다면, 그랜저는 오너 드리븐을 위주로 하지만 약간의 쇼퍼 드리븐 역시 염두에 두었다고 볼 수 있다.

승차감도 쇼퍼드리븐 성향의 고객들을 염두에 둔다고 할수있는데 TG까지는 철저히 쇼퍼 드리븐 위주의 물침대 성향이었다면 HG에서는 오너 드리븐을 위해 단단함도 가미되었다가 IG에서는 오너, 쇼퍼 드리븐을 위한 부드러움과 단단함이 적절하게 양분화된 승차감을 채택하고 있다.

위와 같은 그랜저의 지위는 현대자동차 본인이나 기타 자동차 업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인정받고 있다. 그랜저 이후로 나온 신형 고급차로 처음 다이너스티를 출시할 때에도, 제네시스를 출시할 때에도, 아슬란을 출시할 때에도 모든 기준은 그랜저를 기준으로 삼아서 그보다 윗급을 표방하는 것을 알 수 있다.[16] 현대에서도 그랜저를 고급차로 정리하고 있으며 그 중 엔트리급, 고급차의 마지노선격인 위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고급스러운 감성에 꽤나 큰 영향을 차지하는 카드타입 스마트키도 중위트림부터이긴 하지만 그랜저부터 들어가며 아랫급 모델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지금의 그랜저가 고급차냐 대중차냐는 인터넷 자동차 커뮤니티에서 정말 끊임없이 타오르고 전혀 줄어들지 않는 떡밥 중 하나인데 상기한 이유로 아직까지는 고급차라고 볼 여지가 많다.

렌터카 업체에서도 그랜저나 K7급 차량들은 ‘고급 승용차’로 분류하여, 대여 요금이 중형차보다 훨씬 비싸고 만 26세 이상에게만 대여하도록 보험을 책정해놓은 경우가 많다.

가격대는 6세대(IG), 2017년 11월 기준, 옵션을 하나도 추가하지 않은 가솔린 I4 2.4L 깡통 모델이 3,105만 원부터 시작하고, 최상위트림인 가솔린 V6 3.3L 모델 4,330만원, 여기에 모든 옵션을 다 추가하면 4,616만원이다.[17][18]

역설적이게도 제네시스 브랜드의 출범이 그랜저에게 다시 기함이라는 위치를 심어주면서 떨어졌던 입지가 어느정도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정리하자면 예전 소위 '각그랜저' 시절의 플래그십 세단으로서의 포스는 완전히 제네시스 G80G90에 넘겨주긴 했지만 엔트리급 고급차 정도의 지위는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9]

윗급 모델들이 제네시스 브랜드로 떨어져 나가고, 2017년 12월을 끝으로 아슬란이 단종되면서 현대자동차 브랜드의 플래그십이 된 그랜저의 입지는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그랜저는 첫 독자모델 그랜저인 3세대 XG때부터 본격적으로 수출에 들어갔다. XG 때에는 그랜저 없이 'XG'로만, 이후 TG와 HG때에는 '아제라(Azera)' 라는 이름으로 북미, 호주 등에 수출되었다.

북미 시장의 경우 XG, TG 때에는 가성비를 어필해 그런대로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HG 때에는 판매량이 크게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래서 이후 IG는 북미시장에 출시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현대에서 북미에 그랜저라는 이름의 상표를 등록한 것이 밝혀졌다. IG 모델이 북미에 출시될 경우 '아제라' 가 아닌 '그랜저' 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일부에서는 현대 브랜드의 기함이 된 만큼, 국가별로 여러 이름을 바꾸지 않고 '그랜저' 라는 이름으로 일원화하여,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시장에도 그랜저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기 위해서라는 추측도 있다.

참고로 그랜저는 나름 고급차 라인업인 만큼 수출형 모델도 전량 한국에서만 생산된다.[20]


1.1. 1세대 (L, 1986년 7월 24일~1992년 9월 18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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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형 전면부초기형 후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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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형 전면부후기형 후면부

일명 각그랜저

고급 승용차의 최고봉 - 그랜저


한국 제일의 승용차 - 그랜저


변함 없는 명차 - 그랜저


최고의 승용차에는 최고의 理想(이상)이 있다 - 그랜저 3.0 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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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의 신문 광고
전설의 시작

1세대 모델, 일명 각그랜저미쓰비시 자동차와 공동 개발하였다. 디자인과 설계를 미쓰비시가 담당[21]했다. 대한민국에서는 그랜저, 일본에서는 데보네어 V로 출시[22]했다. 세대를 따지면 이 차는 데보네어의 2세대 모델. 1986년 7월 등장하자마자 대우 로얄살롱 슈퍼를 밀어내고 대형차 시장의 왕좌를 차지했다. 초기 사양은 MPI 방식의 120마력 2.0리터 시리우스 SOHC 엔진만 탑재한 사양이었으나 이후 2.4리터로 배기량을 올리면서 대우의 로얄 시리즈에게 역공을 했다. 기함 주제에 초창기에는 5단 수동변속기만 있었다가[23] 얼마 뒤에, 국산차 최초로 록업 클러치가 장착된 전자제어식 4단 자동변속기를 선보인다. 어찌보면 기함으로서는 당연한 게 이런 차는 '기사'가 몰지 '사장'이 몰지는 않으니까[24] 본래 2.4리터에만 있다가 이후 2.0리터로 확대하였다. 썩어도 준치라고 현재 일반적인 차량들이 사용하는, 구동계의 전반적인 전자 제어장치들을 당시엔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며 제시하게 된 국산차 중에서 당대 가장 현대적인 국산차라 할 수 있겠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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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3.0 엔진을 장착하고 달라진 그랜저 3000. 당시의 신문광고(1989.09.28 매일경제신문)

절정기인 1989년 9월에는 164마력 V6 3.0리터 SOHC 사이클론 엔진을 장착한 그랜저 V6 3.0까지 내놓았다. 이 차는 이전 그랜저보다 많은 부분이 달라졌다. 격자 그릴에 투톤까지 적용하여 훨씬 중후해졌으며 편의사양도 대폭 늘려서 주목을 받았다. 그간 4기통 제한 조치로 인해 현대자동차에서는 쏘나타가 되었건 스텔라가 되었건 6기통 엔진을 쓸 수 없었으나 4기통 제한 조치가 풀리게 되자 현대로써는 그야말로 봉인하고 있던 능력을 푸는 기회가 되었다. 게다가 4기통 제한 해제 후 현대는 라이벌인 대우보다도 좀 더 6기통 엔진 개발에 활발했다. 대우 임페리얼을 내놓기 전까지 17년 이상 6기통은 만져 보지도 못했던 대우와는 달리, 현대는 과거에도 포드 20M그라나다를 조립 생산하며 나름 6기통 개발과 생산에 노하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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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3.0 모델은 현대 쏘나타 Y2같이 로고가 휠 허브 오른쪽으로 치우쳐져 새겨진 삐딱로고 휠을 신었는데, 반응은 호불호가 갈렸다고 한다. 이런 형태의 휠은 미쓰비시에는 없던 모양새[27]였고 되레 닛산 세드릭 Y31과 흡사한 형태의 휠이다. 결정적인 옥의 티로써 이런 모양은 럭셔리와는 거리가 있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28] 아이러니하게도 이 시기에는 유행이었는지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도 로고가 삐딱하게 새겨진 휠이나 휠캡이 달린 중형급 이상의 세단들이 적지 않았다. 일례로 쏘나타 Y2만 봐도 휠이 그모양이었고 닛산 세드릭이나 아우디 100 등이 그런 휠을 지녔다.[29]

전체적으로 이 모델은 그랜저의 명성을 더욱 업그레이드시켰다. 출시 몇 달 전에 등장한 대우 임페리얼과의 격투에서도 KO승을 기록하고, 명성을 꾸준히 이어갔다. 대우 로얄에 가려진 고급 세그먼트의 명성을 다시 회복한 의미있는 모델이다. 또한 장착한 옵션들 중에선 국산차 최초로 풀 전자제어 인젝션 방식(MPI) 엔진과, ABS, 차고 조절이 가능한 에어스프링 방식인 ECS를 선보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또한 등장 당시에는 국산차 중 최고급 모델로 인식되었다. 당시 지존파는 그랜저 타는 놈들을 다 잡아 죽이려 했다는 발언을 했다. 그랜저 보유자=부자라는 인식이 있었다는 뜻이다. 쏘나타 2세대 모델과 플랫폼을 삐딱한 휠까지공용했는데, 이 전륜구동 플랫폼은 1983년에 등장한 미쓰비시 자동차 최초의 전륜구동 중형차인 갤랑 Σ의 것을 공유한 것이다. 원체 각그랜저의 일본판 모델인 미쓰비시 데보네어V 자체가 갤랑 Σ의 플랫폼을 늘여 만들었으니, 현대 그랜저와 쏘나타까지 계보를 확대해 보면 맞는 말인 것.

사족으로, 1세대 각그랜저나 기아 포텐샤 등 7~80년대의 일부 자동차 기함들은 TV광고는 하지 않고 신문광고만 한 경우가 많았다. 이에 대해서는 대중들 앞에 나가기보다는 고상한 신문이나 입소문 등을 통해 전해지는 "신비주의"를 모티브로 삼아서 TV광고를 만들지 않았던 것이라는 말도 있다. 그랜저 모델들 중에서는 2세대 뉴그랜저가 TV 광고를 최초로 나가게 된다. 1992년에 뉴 그랜저의 등장으로 단종되었다.

1992년형 차량이 등장하면서 단종되었다.

1.2. 2세대 (LX, 1992년 9월 18일~1998년 9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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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 3.5 DOHC


그랜저 시리즈 중에서는 최초로 선보인 TV 광고로도 유명했다. 배경음악은 영화 "늑대와 춤을"의 OST이다.

톱 클래스 세단 - 그랜저

2세대 모델 역시 미쓰비시 데보네어를 베이스로 개발했다. 대한민국에서는 1992년 9월에 뉴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으며, 최초 출시 당시 2.0리터/2.4리터 시리우스 엔진과 V6 3.0리터 사이클론 엔진을 장착한 트림들로 구성되었다. 택시 고급화에 발맞추어 2.4 및 3리터 lpg 택시 모델도 출시되었다. 그 중 2.4 시리우스 엔진은 중간에 V6 2.5리터 사이클론 엔진으로 교체되었다. '각그랜저'라고 불리던 직선투성이의 1세대 모델과는 완전히 다른 곡선을 대거 채용한 디자인과, 더욱 커진 실내공간 덕분에, 국내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판매량이 커졌다. 3세대 쏘나타와 함께 현대자동차를 먹여 살리는 간판급 모델로 성장하였다. 그리고 이전 세대처럼 2세대 그랜저도 3세대 쏘나타에게 플랫폼을 제공했다. 이 전륜구동 플랫폼 역시도 이전 세대의 그랜저/데보네어 처럼 미쓰비시 디아망떼의 것을 공유하였다.

또다시 국산차 최초로 화려한 편의장비를 잔뜩 달아 선보였다. 에어백과, TCS, 열선시트와 쿨링박스, 초음파로 노면상태를 파악, 미리 서스펜션의 감쇄력을 제어하는 첨단 ECS, 뒷좌석 이지 엑서스 등이었다. 높은등급에는 디지털시계가 아닌 아날로그시계로 달려나온다. 아날로그시계는 다이너스티까지 이어지게된다. 1994년 V6 3.2리터 엔진이 탑재된 대우 아카디아가 등장하며 배기량에서 우위를 보이자, 이에 현대자동차는 미쓰비시에서 전년도에 갓 출시한 V6 3.5리터 사이클론 엔진을 도입하였다. 뉴그랜저 최고급형 트림에 장착해 판매한 덕분에 국산 승용차 엔진들 중 최대 배기량을 갈아치우며 국산 플래그십 시장에서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1996년 5월 내장재를 고급화하고 페이스리프트한 모델인 다이너스티가 출시되었다.[30][31] 그랜저는 라인업의 간섭을 없애고자 V6 3,500cc 엔진이 장착된 최고급형 모델이 단종되었다. 게다가 다이너스티는, 롱 휠베이스 버전인 리무진 모델까지 출시했기 때문에 더더욱 그랬다.

다이너스티는 그랜저와 보디를 비롯한 대부분이 똑같았다. 이는 대우 프린스와 브로엄과의 관계, 쏘나타 Y3와 마르샤의 관계, 2세대 SM5와 1세대 SM7의 관계와 동일하며 이후 2014년에 5세대 그랜저 HG와 아슬란의 관계와도 똑같다. 다만 아슬란은 차체 사이즈도 그대로이다. 그런데, 베이스 모델과 다른 부품은 아슬란이 가장 많이 쓰고 있다는 것은 함정. 아슬란은 앞뒤 모습만 살짝 바꾼 것이 아니라 외형에서 바닥판과 앞문짝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다 그랜저와 다르다. 그랜저에서 아슬란으로 변신시키는 것은 불가능. 그랜저에서 외형을 조금만 바꾸면 그랜저를 다이너스티로 변신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이렇게 만든 차가 현재까지도 일부 존재한다 카더라. 일명 그랜다이저. 참고로 다이너스티는 후에 현대 정주영 회장의 마지막 자동차가 된다.

이때부터 그랜저의 아이덴티티라고 할수 있는 트렁크 정중앙에 차명을 새기는 방식이 적용되었으며, 전장이 4980mm로 역대 그랜저 모델중 전장이 가장 긴 모델이기도 하다.[32] 다만 툭 튀어나온 범퍼[33] 때문이기도 하다. 제네시스 G80이 4990mm이고, 그랜저 HG가 4920mm, IG가 4930mm 인것을 감안하면 G80보다 6센티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전장으로 전장이 상당히 길다. 물론 XG때 한번 작아졌다가[34] 세대교체를 거듭하면서 점점 커지면서 현행 그랜저 IG는 실질적인 차체의 길이는 뉴 그랜저와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여담이지만 최규하 전 대통령의 서거 전 차량이 이것이었다. 위의 사진에도 나온 V6 3.5 사양으로, 현재는 서교동의 최규하 전 대통령 가옥 옆 차고에 전시되어 있다. 덧붙여 이 보존 차량은 서거 후 한동안 아들(차남인 최종석씨로 추정)이 타고 다녔다고 하며 그 때문인지 앞유리에 래미안 출입 스티커가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고, 눈썰미가 좋다면 앞 번호판이 이상하다는 걸 느낄 수 있을텐데 실은 번호판이 사진을 붙인 재현품(...)이라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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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모델로 뉴그랜저 리무진이 있었다는 설이 있다. 증거자료로 제시된게 위 사진인데, 기존의 다이너스티 리무진의 실내와 뭔가 미묘하게 다른 점이 많다. 도어트림의 형상도 기존 다이너스티 리무진의 전기형, 후기형의 것과 다르게 생겼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다이너스티의 상징인 후석 센터 에어벤트와 IMS 컨트롤러가 없다. 만약 이게 진짜 뉴그랜저 리무진의 실내가 맞다면 국내 최초의 리무진은 다이너스티가 아닌 뉴그랜저가 되는 셈이다. 다만 해당 사진은 보다시피 시판된 차량의 사진이 아니라 카탈로그나 내부자료의 사진으로, 실제로 시판되기 전 다이너스티로 방향이 선회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 일본판 데보네어에는 실제로 뉴그랜저와 같은 디자인의 리무진 모델이 출시되었다.


1.3. 3세대 (XG, 1998년 10월 1일~2005년 8월[35])[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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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남자의 여유


그랜저 역사상 가장 성공한 모델. 그랜저의 포지셔닝을 바꾼 그랜저.

그랜저 XG는 미쓰비시와의 협력 없이 독자적으로 개발해서 내놓은 첫 준대형차다. XG 세대부터는 아산공장 (충청남도 아산시 인주면 금성리)에서 생산한다.

1996년, 뉴 그랜저의 부분 변경 모델인 다이너스티현대자동차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으로 등판하면서 기존 뉴 그랜저는 어중간한 신세가 되었다. 게다가 슬슬 수입 플래그십 대형 세단들이 점점 한국시장에도 진출하던 시기였다. 그랜저나 다이너스티나 결국 E세그먼트 준대형급이라는 한계는 벗어나지 못했기에 현대자동차는 수입 플래그십 세단들에도 견줄 수 있을 만한 F세그먼트 대형 세단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미쓰비시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결국 미쓰비시와의 협의 끝에 기존 그랜저의 후속모델을 개발하던 것에서 방향을 선회하여 윗급의 대형 세단을 만들기로 하고, 그렇게 나온 결과물이 미쓰비시 프라우디아, 즉 에쿠스가 탄생하게 된다.

본래라면 이렇게 그랜저 브랜드는 사라질 운명이었으며 마르샤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르샤의 처참한 실패로 마르샤 브랜드를 폐기하고, 계획을 바꾸어 그랜저의 후속 모델을 만들게 된다. 대신 쏘나타의 차체를 그대로 유용했던 기존 마르샤와 달리 쏘나타보다 확실하게 큰 차체, 훨씬 뛰어난 편의사양으로 그랜저의 이름값을 유지시켰다.

그렇게 현대차는 그래도 투스타에게는 운전병 드리븐 그랜저 XG[36]라는 이름의 3세대 그랜저를 1998년 10월 1일에 출시하였다. 이러한 현대의 새로운 전략은 성공을 거두어, 그랜저 XG는 다이너스티 및 에쿠스와의 판매간섭을 최소화하며 단종되기까지 약 7년간 30만 대가 판매되었다. 출시 초기에는 기존 그랜저에 비해 한 체급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IMF로 인해 위축된 소비심리, 국민정서상 크고 호화로운 플래그십 세단을 구매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 등의 요인이 적절하게 결합하여 대박을 쳤고, 이후에도 페이스리프트를 통한 상품성 유지와 마땅한 경쟁차종의 부재로 인해 꾸준히 많이 판매되었다. XG를 기점으로 그랜저는 과거 국내 리그를 제패하던 플래그십 세단에서 '성공한 중장년층의 상징'으로 순조롭게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이렇듯 3세대 그랜저는 사라질 뻔했던 그랜저 브랜드를 '성공한 한국 중상류층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며 부활시켰다는 점과, 그랜저 XG를 기점으로 현대차의 세단 라인업과 각 모델 간 포지셔닝이 사실상 완성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이처럼 그랜저 XG가 상당한 호평을 얻은 덕분에, 싼타모의 후속으로 기획되었던 신차 모델을 그랜저 XG 및 EF 쏘나타의 플랫폼으로 설계하여 XG라는 브랜드 네이밍을 덧씌워 현대 트라제 XG로 출시하기도 했을 정도였다(1세대 싼타페도 같은 플랫폼이다). 6년 주기로 풀체인지를 실시하는 역대 그랜저 중에서 유일하게 7년 동안 생산된 모델이 되었다. 후속 그랜저 TG가 출시된 후에도 이례적으로 한동안 병행 생산되었다. TG 출시를 기점으로 상위 라인업인 에쿠스와 유사한 디자인을 버리고 하위 라인업인 쏘나타와 패밀리룩을 이루게 되었는데, TG의 젊은 감성이 넘치는 디자인을 호평하는 이들도 많았지만 그랜저다운 멋스러움을 잃어버렸다면서 XG를 전통적인 그랜저의 마지막 세대로 보는 사람도 있다.

디자인은, 고려청자를 모티브로 디자인한 곡선과 직선이 잘 조화된 차체에 당시 국내에서 스포츠카 외에는 거의 시도되지 않았던[37] 프레임리스 도어[38]가 특징이다. 준대형 오너 드리븐 세단으로서의 고급스러움뿐만 아니라 스포티한 느낌도 함께 살리는 우아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았다. 세련된 디자인과 프레임리스 도어의 간지는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그랜저XG가 나름 인기를 얻으며 중고차로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 이때부터 룸미러 장착방식이 유리창부착형태로 바뀌었다. 다만 초기 모델 한정으로 이 프레임리스 도어의 방수성 및 내구성이 문제가 되었고, 이는 이후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보완되었다.

디자인에서 당시 나오던 에쿠스와 일부 유사한 부분을 찾을 수 있는데, 에쿠스(프라우디아) 개발 당시, 미쓰비시는 각지고 직선 위주의 디자인을, 현대에서는 곡선이 가미된 디자인을 내면서 의견이 쌓였고, 결과적으로 에쿠스에는 미쓰비시의 안이 채택된다. 이때 현대의 안은 그랜저 XG 디자인의 기초가 된다. 따라서 1세대 에쿠스와 그랜저 XG는 전면 그릴과 테일램프나 트렁크에 있는 후진등까지 디자인적으로 비슷한 부분이 많다.

구동계 성능의 경우, 엔진 성능은 준수[39]한 편이지만, 당시 현대의 자동변속기 기술이 시망이었던 관계로 오너에게 구 현대차 특유의 유리미션을 가감없이 선사해준다.[40] 2단에서 3단 변속중 악셀을 밟을 경우 순간 헛도는 증상도 있었고, 일단 미션이 나가면, 1,2단, 2,3단 사이에서 RPM만 치솟고 가속은 잘 안 되거나, 오르막길에서 초기 출발시 2단으로 바뀌면서 RPM만 올라가고 동력전달이 안 되어 밀릴 뻔하거나, 킥다운시 큰 변속충격을 느끼거나, 2단 변속과 동시에 갑자기 1단으로 떨어지며 큰 충격을 주거나, 변속이 이뤄지지 않아 수동 모드로 강제 변속시 큰 충격을 주며 변속 되거나, PRND 사이를 오갈 때 불쾌한 충격을 경험하는 등의 현상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는다. 매 10만km마다 미션을 교체해야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1990년대 말에 기름값 생각 안 하고 만든 차라 연비는 영 좋지 않다. 연비만은 벤틀리 부럽지 않을 정도다(...). 6기통 엔진인데다가 요즘차에 비해서 공차 중량이 상당히 무겁기 때문. 단, V6 2.0L 모델의 경우에는 의견이 엇갈린다. 배기량이 작아 생각보다 연비가 준수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그렇지 않아도 차체가 무거운 대형차에 2,000cc 엔진으로는 출력이 제대로 안나오기 때문에 고rpm이 많이 돌아서 연비가 좋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42][44] 단 엔진 성능이 시망이어서 그렇지[45]

서스펜션 세팅은 80~90년대 고급차답게 매우 물렁한 편이다. 시내 주행에서는 혹자의 표현에 의하면 '구름 위를 떠가는 것 같은' 부드러운 승차감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연령대에서 승차감에 대한 평이 좋고, 요즘 차들보다 낫다는 의견도 많다. 이런 서스펜션은 당시 국산차가 주로 미국차의 영향을 받기도 했고, 또 당시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 수출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었다. 다만 코너에서 단단하게 잡아주는 것 따윈 없고 하체가 사정없이 쏠리고 출렁거린다. 다만 자동차 경량화와 다운사이징이라는 개념이 거의 없던 시절에 나온 차라서 차체 무게가 좀 나가다보니 고속주행성은 오늘날 기준으로도 나쁘지 않은 편이다.

조향 시스템은 (90년대 말에 나온 차니 당연하지만)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을 채택하였다. 조향감은 EPS를 채용한 요즘 차와는 다르게, 가볍지는 않지만 뭔가 헐렁하다.

옵션은 차급이 차급이니만큼 당시 기준으로는 매우 좋은 편이다. 당대 현대차의 기술력으로 구현 가능한 최신 편의사양을 다수 집어넣었다. 다수의 에어백, TCS, 오토 윈도우, 자동 공조장치, 사이드 미러 컨트롤러, 페달식 주차 브레이크, 전자동 열선 시트, 수퍼비전 클러스터, 트립 컴퓨터 등.

그러나 내구성이 약한 자동 미션, 엔진 누유, 하체 부식(특히 펜더 주위), 서스펜션이 '나가는' 현상, 프레임리스 도어 고무 실링의 누수 현상, 플라스틱 내장재의 조악한 품질과 내구성 등은 오너 사이에서 XG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힌다.

그 중 일부 내장재의 경우, 고급 세단이라는 이미지에 걸맞지 않게 그 품질이나 마감이 상당히 안 좋은 편이다. 시트, 도어 트림, 중앙 수납함을 감싸는 가죽의 감성품질은 좋은 편이지만, 플라스틱 내장재(플라스틱 마감한 우드 트레인 등)는 질감뿐만 그 내구성 역시 만족스럽지 못하다. 크롬 처리된 내부 손잡이 역시 문을 열고닫는 과정에서 크롬박이 곧잘 벗겨지는 편이다. 특히 도어 패널 쪽과 센터페시아가 본드 접착한 것마냥 들떠 있는 경우가 있는데, 현대 측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아무런 해명을 하지 않았다.

여담으로, 튜닝 시 XG의 브레이크로 교체하는 경우가 많다. 현대 순정품이라 저렴한데 2-피스톤인 것이 그 이유. 반면 TG는 브레이크 밀림 현상으로 까인다(TG의 브레이크가 1-피스톤인 것을 그 이유로 추정하고 있다. 단, 여기에 대해서는 TG의 브레이크는 원래 적당히 밀리게 설계되어 있고,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뽑아보면 XG의 2-피스톤 브레이크에 비해 결코 성능이 모자라지 않다는 반론도 있다). 다만 브레이크의 무게는 무겁다.

대한민국 국군에서 소장(★★)에게 제공되는 성판이 달린 관용 승용차로도 유명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최근에는 대차되거나 준장(★)용 관용차 또는 외부 손님 접대용 관용차로 사용되고 있다. 운전병 드리븐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를 주름잡았던 오너 드리븐 고급 세단이었던 만큼, 1990년대 말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서 재벌가 자녀나 부유층이 모는 차로 자주 나온다. 시그널(드라마)에서는 극중 악역 부패경찰인 김범주가 그동안 열심히 슈킹한 돈으로 뽑았다는 느낌으로 XG를 몰고 다닌다. 출시된 지 10년이 넘은 2008년 즈음부터는 드라마 교통사고 신에 단골로 등장하는 차량이기도 하다.

현재는 연식이 되다 보니 중고 가격이 매우 저렴[46]해져서 막 타고 굴려 이미지가 많이 추락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여전히 사랑받는 차.


1.3.1. 디자인 & 패키징[편집]



1.3.1.1. 디아망떼 표절 의혹[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1997-1999_Mitsubishi_Diamante.jpg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3_Mitsubishi_Diamante_LS_rear.jpg
그랜저 XG가 스타일링을 참조했다는 의혹이 있는 미쓰비시의 디아망떼(Diamante)
데뷔 초 인터넷에서 미쓰비시 디아망떼 혹은 갤랑의 플랫폼을 들여와 개발한 차로도 알려졌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XG는 현대자동차가 EF 쏘나타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여 독자 개발한 모델이 맞다.

다만, 당시 현대자동차가 해당 세그먼트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독자 모델을 개발할 때 주로 미쓰비시(를 비롯한 일본 대중차 브랜드의 유사 차종)의 스타일과 패키지를 상당부분 참고했던 것은 사실이다. 이는 당시 현대자동차가 미쓰비시와 협력 관계였기 때문이다.[47][48] 따라서 XG가 스타일과 패키지에 있어서 앞서 출시된 미쓰비시 디아망떼를 고려하였을 가능성은 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면, 지금 시점에서 고급 세단에서 다소 어울리지 않는 프레임리스(frameless) 도어[49], 리어 램프의 형상, 플래그(flag) 타입의 사이드 미러, 깔끔하게 떨어지는 도어 라인, 기어 노브 및 계기판의 디자인 등을 참고했다고 추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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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XG의 렌더링과 디자인 스케치 이미지

특히, 위 쪽의 그랜저 XG의 초기 디자인 스케치를 보면, 미쓰비시 디아망테와의 유사점이 확연하게 보여지고 있다. 양산형에서는 분리형으로 수정된 프런트 그릴과 헤드램프가 디아망테와 동일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그릴의 디테일 또한 버티컬 타입이 아닌, 디아망테와 유사한 T자형 좌우 분할의 그릴이 채용되고 있다. 이것은 이전까지의 현대의 세단과는 전혀 다른 형태임을 물론, 당대의 고급 세단에서는 디아망테만이 가진 특징이었다.[50]

또한 그랜저 XG의 디자인 자체는 미쓰비시 프라우디아의 제 2안에서 출발하고 있는데, 프라우디아의 개발 착수는 1996년. 이미 2세대 디아망테가 전개된 지 1년이 지난 뒤였다. 즉, 프라우디아의 개발 과정은 디아망테의 영향을 부정할 수 없으며, 이 과정에서 프라우디아의 스케치에 기초하는 그랜저 XG는 디아망테의 영향이 남아있게 된 것이다.

결국 그랜저 XG는 독자적인 고급 세단의 개발 이력이 없던 현대자동차가 미쓰비시와의 신형 플래그십의 공동 개발에서 취득한 자료를 기초로 디아망테의 유사 모델을 전개하려고 했으나, 중도에 독창성을 더한 모델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실질적인 선대의 마르샤는 미쓰비시의 모델 중에서 데보네어보다 디아망테에 가까운 모델이었다. 현대자동차와 미쓰비시의 협업관계와 모델 포지셔닝이 그랜저 XG의 디자인에 영향을 준 것이다.


1.3.2. 전기형 (1998년 10월 1일)[편집]



1998년 10월, V6 2.5L 델타 엔진과 V6 3.0L 시그마 엔진을 얹은 고급형 세단 라인업으로 최초 출시되었다. 이후 1999년 10월에 V6 2.0L 델타 엔진이 탑재된 보급형 모델이 추가되었고, 2001년 7월에는 택시, 장애인, 렌트카 용도로 V6 2.7L 델타 엔진이 탑재된 LPG 모델[51]이 출시되었다.

이렇듯 역대 그랜저 중 유일하게 전 모델에 4기통 엔진이 없고 V6 엔진들로만 라인업이 구성되었다. 그래서 5세대 그랜저는 3.0L부터 6기통 엔진이 쓰이지만 XG는 2.0L 모델조차도 6기통이다. 같은 세대의 중형차인 EF쏘나타 / 옵티마가 I4 시리우스 엔진을 썼다는 것을 생각하면 준대형차의 프리미엄을 유지시킨 셈이다.

참고로 그랜저 XG 이후로 V6 2.0L 엔진을 사용하지 않게 된다. 또한 2.0L과 2.5L에서 고를 수 있었던 수동변속기도 3세대를 마지막으로 사라졌다.

1998년 국산 독자 모델 중 대형 세단으로는 최초로 미국과 유럽, 중동 등지로 수출을 했다. 1999년 당시 한류 붐을 제대로 타고 있던 대만에 현지 라이선스 조립생산 방식으로 수출되었고, 이후 EF 쏘나타와 함께 북미 지역에 3.0L 시그마 엔진SIX을 탑재한 XG300을 출시했으며, 해외에서 출력 부족을 호소하자 에쿠스의 V6 3.5L 현대 시그마 엔진을 얹어 XG350이라는 모델명으로 수출했다.(당시 그랜저 XG의 수출명은 그냥 'XG'였다.)

2001년에는 방향지시등 색상을 비롯한 전면 디자인을 약간 수정한 모델을 출시했다. 페이스리프트는 아니었다는 건 함정


1.3.3. 후기형 (2002년 3월 7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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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3월 7일에는 전면과 후면을 중심으로 부분적으로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진 뉴 그랜저 XG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ㄴ 형태의 기묘한 테일램프 디자인으로 말이 많았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W210)와 비슷한 리어램프가 좋지 않겠어?"라는 정몽구 회장의 한 마디로 이루어졌다 카더라. 이와 관련되어 회장인 본인이 말 한 마디 했다고 진짜로 바꾸는 놈들이 어디 있냐고 대노했더라는 카더라 소식이 또한 있다. 높으신 분바꾸라면 바꿔야지. 실제로 ㄴ형 후미등을 단 XG가 야간에 달릴 경우 W210과 유사하게 보일 정도로 상당히 비슷하다. 체어맨 W

한편 미국 딜러들은 이 새로운 형태의 후미등을 장착하면 판매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구형 모델을 달라고 징징대며 요구하며 ㄴ형 모델의 도입을 거부하였다. 때문에 현대자동차는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연식변경을 통해 형태의 후미등으로 다시 변경했다(이 때 번호판 위치가 후면 범퍼 아랫쪽에서 후미등 사이 트렁크 쪽으로 올라왔다). 인수를 거부하는 미주 딜러 때문에 수출용 모델에 한해 초기 모델과 흡사한 테일램프로 후미 디자인을 급수정하는 돈지랄 병크를 저지르기도 했다. 그런데, 요즘 보면 인피니티의 일부 차종 등 이런 식의 L자형 후미등을 채택한 차들이 꽤 많이 보인다. 요즘 나왔다면 미국 딜러들이 거부하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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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현대자동차는 이 수정된 디자인을 수출용 모델에만 적용할 계획이었다.[52] 그러나 이런 사실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국내 소비자들로부터 "우리는 봉이냐?"며 집중 포화를 맞았고, 결국 2003년 7월 7일, 수출용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페이스리프트된 2004년형 내수용 2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조기 출시[53]되었다. 보통 자동차 업계에서 익년도 모델을 출시하면 최소한 그 해 하반기에서 중반은 넘겨 공개하는 것에 비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사례였다. 이로써 2002년 3월에 출시된 1차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욕만 더럽게 먹고 출시된 지 겨우 1년 4개월만에 단종되는 비운의 모델이 되었다. 그럼에도 판매량이 판매량이였던지라 여전히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한국 광고미국 광고[54]일본 광고[55]

내가 이끌어가는 세상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에서 4강 신화를 달성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 전원에게 현대자동차가 특별 선물로 지급한 차량이다. 김남일은 이렇게 선물받은 그랜저 XG를 본인이 타지 않고 그동안 자신을 뒷바라지 해준 큰형에게 주었다고 한다.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는 격에 맞게끔 현대 에쿠스를 선물받았다. 하지만 괴악한 디자인으로 최악의 평가를 받았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선물한 게 이미...

현대자동차에서 2005년식 그랜저XG를 리스토어한 영상이 있다.

그랜저 XG는 2005년 8월까지 생산되었다.


1.4. 4세대 (TG, 2005년 5월 18일~2011년 1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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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고 싶은 특별함

2005년 5월 18일에 출시된 그랜저 TG는 이전 세대에 비해 한층 커진 차체와 좋아진 주행성능이 장점이며, 또 전작인 XG는 곡선과 직선이 공존하는 어느 정도는 각이 잡인 디자인을 사용했지만, TG에 와서는 곡선 위주의 디자인을 적용해 당시 디자인 면에서도 호평이 많았다. 북미에는 아제라(Azera)라는 헷갈리면 곤란한 이름으로 판매. 유럽 수출형에는 2.2리터 디젤 엔진 사양도 있었다.

초기에는 2.7리터 뮤엔진과 3.3리터 람다엔진을 얹었고, 이후 2006년 3월, 3.8리터 람다 엔진과 2007년 3월, 2.4리터 세타 엔진이 추가로 장착되었다. 유럽 수출용 모델에는 2.2리터 커먼레일 디젤 엔진도 장착되었다. XG까지는 하위 트림에 수동변속기가 있었으나 본 모델부터 단종되었다.

하위트림 Q240, Q270의 Q는 Quality, 중간트림 L330의 L은 Luxury, 최상위트림인 S380의 S는 Superior를 의미한다.[56] 2.0리터 엔진이 아예 사라져 TG때부터 그랜저는 모든 모델이 자동차 등록증에 대형으로 나온다.

이 모델부터 최초로 LED 브레이크등이 적용되었으며, 트림에 상관없이 전 모델에 기본적용되었다.[57]

TG가 나온 지 몇 달 후, 2005년 말에 다이너스티가 단종되면서 현대자동차의 부기함 자리를 차지했다. 그래서 오피러스와 라인업이 같아졌다. 이로 인해 오피러스는 아무 잘못 없이 손가락질을 받아야만 했다.

2006년 3월에는 3.8리터 V6 람다 엔진을 탑재한 스페셜 모델인 S380을 추가 출시하기도 했었다. 2005년 5월 3.3리터 람다 엔진을 탑재한 NF 쏘나타의 최고급형 스페셜 모델인 V33의 출시로 낮아진 그랜저의 프리미엄을 회복하고자[58] 구색맞추기 식으로 내놓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실제 판매량도 정작 100대도 팔지 못한 실적을 올리고 결국 2009년 페이스리프트 이후 단종되었다.

예를 들어서 렉서스 ES가 2000년대 초중반에 국내에서 많이 팔린 이유는 기존에 그랜저를 타다 차를 바꾸려는 사람들의 차량 교체와 무관하지 않았고, 당시에 고급 수입차의 가격이 상당히 비싸던 시절이라, 그랜저는 물론 에쿠스 하위트림의 가격과도 비슷할 정도로 비쌌다. [59] 또한 2005년에 4천만 원이라는 비싼 가격도 문제였는데, 2006년 당시 에쿠스 깡통 모델이 그 가격이었다.(...)

이에 대해 모든 원흉은 NF쏘나타 3.3리터 스페셜 모델이라는 의견이 있는데, 사실 쏘나타가 굳이 3.3이 나온 것은 북미형을 데리고 왔기 때문이다. 북미형은 2.4/3.3 뿐이었다. 차라리 2.7을 얹었으면 조금 나았을 것이다는 의견도 있으나, 판매성이 낮다고 판단한 2.7를 개발비를 들여서 얹기에는 낭비가 컸다. 어쨌든 NF 쏘나타 3.3 모델은 아예 내지 않는게 제일 현명했다.(...)

다만 이후로도 현대는 쏘나타와 그랜저 뿐만이 아니라 더 상급 모델들이나 더 아랫급 모델들의 경우에도 하위모델의 최상위 엔진과 상위모델의 하위엔진을 공유시키고 있다.[60] NF 쏘나타 F24 모델과 그랜저 TG Q240 모델은 이런 신호탄을 끊은 격이라 볼 수 있겠다. 다만 NF 쏘나타 3.3리터 모델은 쏘나타와 그랜저 모두에게 해악만 끼친 결과가 되어버렸으며, 이때부터 슬슬 다운사이징의 개념이 유행하기 시작하여 더 이상 쏘나타에 2리터 급 이상의 엔진은 올리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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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초기에는 그랜저 XG처럼 후드 탑 마크가 장착되고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 엠블럼이 없었다. 그러나 당시 5세대 쏘나타(NF)와의 패밀리룩 완성을 위해 출시로부터 불과 2개월 뒤인 2005년 7월 13일부터 후드 탑 마크를 제거하고, 대신 라디에이터 그릴에 현대 엠블럼을 붙인 오늘날 우리가 흔하게 보는 전면부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당시 그랜저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고급차의 상징과도 같던 후드탑 엠블럼을 없앤 데 대한 불만이 많았고 이 때문에 중고시장에서 그랜저 초기형 그릴과 후드탑 엠블럼이 고가에 거래되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소비자들로부터 XG보다 편의사양이 부실하고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전 세대인 그랜저 XG는 쏘나타의 주력모델과 배기량은 비슷했지만, 직렬 4기통이 아닌 V형 6기통 형식의 엔진을 탑재하며 힘 고자라는 인식과 함께 쏘나타와 차별화를 두었다. 편의사양도 다이너스티와 비교될 정도로 구성도 충실했다. 그러나 TG는 후드탑까지 제거하며 패밀리룩으로 쏘나타와 외관도 비슷해졌다. 이 시기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개발 중이었고, 제네시스의 포지셔닝 때문에 그랜저 브랜드를 하향화했다는 추정이 있다. 하지만 그랜저의 네임밸류는 쏘나타에 비하면 월등히 높고 편의사항도 고급 세단에 걸맞는 수준은 갖췄기에 잘 팔렸다. 특히나 TG에는 전작인 XG는 물론, 2010년대 이후 출시된 후속 모델들인 HG와 IG에도 없는 뒷좌석 전동 리클라이닝 기능을 갖췄기에 마냥 부실하다고 만은 할 수 없다.

출시 초기 조립 실수로 인해 냉각수가 오용되는 바람에 부동액의 포함된 인산염에 반응하여 침전되는 이른바 엔진 물미역 사건이 발생하여 신뢰성이 중요한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도 하였다. 이는 세타 엔진람다 엔진 문서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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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을 말해줍니다.

2008년 2월 20일에 부분 변경 모델인 그랜저 뉴 럭셔리가 출시 되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을 추가하고 휠 디자인이 변경되었으며, 후면 테일램프의 반사판 부분에도 조명이 들어오게 변경되고 인테리어 조명이 현대차의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아 지금까지 쓰이고 있는 블루 타입으로 바뀌었다. 또한 2006년 말부터 적용된 가로가 긴 번호판을 뒤에도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2009년식 부턴 현대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6단 자동변속기가 최초로 탑재되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그랜저도 동승석 세이프티 윈도우 삭제, 트렁크 비상탈출 손잡이 크기 축소등 원가절감을 피할수 없었다.


그랜저 뉴 럭셔리의 광고중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에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라는 광고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현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광고다. "그랜저 같은 대형 세단을 타고 다닐 정도면 돈이 많거나 사회적으로 성공했다." 라는 한국 사람들의 인식이 드러난다. 물질주의적 시각인 CF라는 비판도 있었다. 교과서에서 다뤘을 정도. 그 후 "어떻게 지내냐는 친구에 말에 그랜저로 대답했습니다." 뒤로 "그랬더니 친구는 람보르기니로 대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친구는 S클래스로 대답했습니다.(...)"등 패러디가 넘쳐나게 되었다 .다음날 친구의 그랜저는 세금 체납으로 발이 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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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뉴 럭셔리에는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각각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는 듀얼 디스플레이 모니터가 세계 최초로 적용되었다.[61] 미미한 옵션 선택률로 1년 뒤에 조용히 묻혔다. 왜냐면 터치도 안 되는 주제에 500만 원이라는 흉악한 가격 때문. 옵션 주제에 피아노보다 비싸다.

그런데, 대시보드 모양이 묘하게 당시의 닛산 시마(인피니티 Q)의 것과 비슷하다. 당시에 현대자동차에서 벤치마킹하던 차 중 하나가 당시의 닛산 시마인데, 디자인을 매우 심각하게 참고했다는 점을 부정하기 어렵다. 인터넷에서 Nissan Cima 2002 interior라고 검색해 보자. 베낀 것이라고 보기에는 다른 점이 많으므로 베꼈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묘하게 비슷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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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오늘을 말해줍니다.

2009년 12월 16일에 편의사양을 추가한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럭셔리 그랜저를 출시했다. 기아자동차에서 준대형차인 K7을 출시했는데, 멋진 디자인과 새로운 옵션을 달고 출시한 1세대 K7 때문에 현대차는 위기감을 느꼈고, 이에 재빠르게 페이스리프트를 해서 내놓은 게 더 럭셔리 그랜저. 후미등이 켜졌을때 불이 들어온 모양이 그랜저 HG의 그것과 흡사하다. 이 페이스리프트 버전은 2010년 12월까지 생산되었고, XG 후기형의 L자형 후미등 버전과 달리 북미 시장에도 수출되었다. 다만 전면 디자인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렸다.

차체자세제어장치(VDC)와 커튼 및 사이드 에어백을 가솔린 전 트림에 적용하여 안전성을 강화했고 2.7 모델부터 실내 내장재를 알칸타라로 적용한 알칸타라 팩을 별도 옵션으로 운영하였다.

또한 사이드미러 퍼들램프 적용 및 슈퍼비전 계기반 표시정보 추가 등 편의옵션도 보다 강화하였다.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박해미의 자가용으로 나오지만 후반부로 가면 남편의 차로 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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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도 한 두 대 정도 돌아다니기도 한다.

201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 Q270 V6 2.7 LPI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 가성비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300~500만원대의 가격에 모양 빠지지 않고, 베이지 내장이 선택 가능하며(장애인용 모델) 유지비가 역시 LPG 모델이라 준대형차 치고는 상당히 저렴하다. 더욱이 람다 LPI 대비 뮤 엔진이 잔고장이 적은 것도 한 몫 한다.(다만 타이밍벨트를 적용한 엔진이라 정비비용으로 차출을 각오해야 한다.) 렌트 사양인 팩2 모델은 바닥재가 비닐인 것을 제외하고 상당한 옵션이 탑재되어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다. 이외에 L330, S380역시 차령에 따른 세금 할인과 뮤 엔진 대비 타이밍체인을 적용한 람다엔진을 적용해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다만 주의해야할 점으로 동시대 아랫급인 NF쏘나타와 더불어 사이드미러 크기가 작아 시야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여담으로 비단 그랜저 뿐만 아니라 이 당시 웬만한 준대형 이하의 국산 승용세단들은 사이드미러 크기가 작아서 시야확보가 어렵다. 토스카는 예외적으로 시야확보에 문제없을 정도로 크기가 컸다.

현대가 한창 일본진출에 열을 올리던 시절에 나온 차라 일본 수출도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택시로 제법 많이 수출되었다. 승차감이나 정숙성 등에서 호평을 받았지만 너무 큰 차체 때문에 골목길에서 애로사항이 많아 그렇게 크게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고 한다.[63]


1.5. 5세대 (HG, 2011년 1월 13일~2016년 11월)[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현대 그랜저/5세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1.6. 6세대 (IG, 2016년 11월 22일~현재)[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현대 그랜저/6세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 논란[편집]



2.1. 4세대[편집]


2014년 9월에는 2005년 11월 생산된 그랜저 TG의 하체 부식으로 타이어 축이 파손된 사고가 발생했다. '운전 중'이 아닌 '정차 중'에 일어난 사고인지라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2.2. 5세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현대 그랜저/5세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3. 6세대[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현대 그랜저/6세대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트리비아[편집]


  • 1세대 그랜저 최후기형부터는 엘란트라에 시범적으로 적용되었던 현대자동차의 현 엠블럼이 본격적으로 전 차종에 적용되고, 아예 회사 로고도 엠블럼과 동일하게 바뀌었다.

  • 그랜저 1세대, 일명 각그랜저가 싸이 나팔바지에서 싸이가 잠깐 타고 타넘는다. 그후 폭☆8 폭파당한다. 휠 모양이 각각 다른 것을 보아 3대가 동원되었다.[64] 그리고 번호판에 적혀 있는 번호가 '나 4258'이다. 한국식 고로아와세로 해석하면 '나 싸이오빠'(...)

파일:i1Fll4S.jpg
  •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그랜로, 정글고에서는 그랜다이저[65] 마음의 소리에서는 그랑죠로 패러디되었다.

  • 5세대 그랜저 HG는 헬로 카봇에 등장하는 카봇 호크, 그리고 터닝메카드 W의 신형 메카니멀인 크라켄의 원모델이다. 호크의 경우 그랜저 모형으로선 꽤 큰 편이다.[66]

  • 변신자동차 또봇에서 "그랜다이저"로 패러디 되었다.(...)
파일:external/pds25.egloos.com/c0024768_5361e6dd7af49.jpg

  • 아카데미과학에서 HG[67] 모델이 1/24 스케일의 프라모델로 출시 되었다. 건프라나 캐릭터 프라모델에 사용되는 스냅타이트 조립방식으로 되어있어 조립이 간편하며 도색을 하지 않고도 제품을 완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프라모델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때문에 장난감 미니카를 만드는것 같다는 평이 있다. 퀄리티가 매우 낮고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그렇다.

  • 자동차모형 제조사인 웰리에서는 현대기아차 컬렉션 브랜드인 PINO B&D를 통해 HG 모델을 1/38스케일 다이캐스트로 2014년 말에 출시했다. 2012년에 나온 연식변경형으로, 중기형이 한창 팔리던 2013년이나 2014년 초에 모형을 개발했을 가능성이 높다.[68]

  • 대놓고 그랜저 광고 영상인네이버 웹무비인 특근에서 현대자동차가 협찬했는지 1세대 각그랜저와 5세대 그랜저 HG 그리고 6세대 그랜저 IG가 나온다. 2세대 뉴그랜저, 3세대 그랜저 XG, 4세대 그랜저 TG: 우리는 잊혀진 거야?!

  • 각 군의 소장급 장성들의 관용차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차량이 바로 이 차량이다.

  • 배우 현빈이 HG 모델의 1호차 오너였으며, 이 차량은 군 입대때 유니세프에 기증하였다.

  • 유명BJ인 감스트가 그랜저 IG 2.2 디젤 모델을 현대캐피탈 협찬으로 구입하였다.


4. 경쟁 차량[편집]




5.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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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준대형 승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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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M그라나다아슬란그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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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승용, SUV, RV, 승합버스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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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버스, RB버스, D버스, DK버스
HD1000(트럭 모델), 바이슨, 대형트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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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라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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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에어로시티, 그린시티(舊 글로벌900), 유니버스리베로, 메가트럭, 뉴파워트럭, 트라고
2010년대이온, 블루온, HB20, XCENT, 위에둥,
아이오닉, i40, 미스트라, 아슬란, 벨로스터,
아반떼 쿠페, ix20, ix25/크레타, 맥스크루즈,
쏠라티, 코나, 루이나, 넥쏘, 라페스타, 팰리세이드, 베뉴
블루시티, 유니시티, 일렉시티, H500 BUS엑시언트, 루이웨/홍투, 파비스
2020년대아우라, 쿠스토, 바이욘, 아이오닉 5, 스타리아, 알카자르, 싼타크루즈, 캐스퍼, 스타게이저출시예정HD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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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버스에어로타운, 그린시티-
준대형 버스슈퍼 에어로시티, 유니시티, 일렉시티, H500 BUSR, DK, RB, HD, FB, 에어로시티, 블루시티
대형 버스유니버스, 일렉시티 이층버스O302, O303, 에어로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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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중형 트럭마이티-
중형 트럭루이웨/홍투, 파비스메가트럭, 바이슨, 대형트럭, 중형트럭, 슈퍼트럭
준대형 트럭뉴파워트럭-
대형 트럭엑시언트, 엑시언트 퓨얼셀대형트럭, 트라고
N, 아이오닉 / 콘셉트 카

[각주]

그랜저(GRANDEUR)
세대 구분1세대2세대3세대4세대5세대6세대
출시일자1986년 7월1992년 9월1998년 10월2005년 5월2011년 1월2016년 11월
프로젝트코드명LLXXGTGHGIG
엔진미쓰비시 4G63/4G64/6G72미쓰비시 4G63/4G64/6G73/6G72/6G74현대 G6BP/G6BW/G6CT현대 G6EA/G6DB/G6DA현대 G4KE/G6EA/G6DB현대 G4KJ/G6DG/G6DH/D4HB현대 G4KJ/G6DG/G6DH/D4HB
배기량 (cc)1,997/2,351/2,9721,997/2,351/2,497/2,972/3,4971,998/2,493/2,9722,656/3,342/3,778 → 2,359/2,656/3,3422,359/2,999/3,342/2,1992,359/2,999/3,342/2,199
구동방식앞 엔진-앞바퀴굴림
출력 (PS)120/130/164 → 111/123/161137/123/161/225 → 146/167/194137/172/182192/233/264 → 178/192/259190(초기형은 201)/270/294/202190/266/290/202
전장 (mm)4,8654,9804,8754,8954,9204,930
전고 (mm)1,450/1,4301,435/1,440/1,4451,4201,490/1,4951,4701,470
전폭 (mm)1,7251,8101,8251,850~1,8651,8601,865
축거 (mm)2,7352,7452,7502,7802,8452,845
공차중량 (kg)-1,545 ~ 1,7601,537 ~ 1,6661,6031,575~1,7001,550~1,705
전륜 서스펜션맥퍼슨 스트럿더블 위시본맥퍼슨 스트럿
후륜 서스펜션풀 트레일링 암세미 트레일링 암 기반 멀티링크더블 위시본 기반 멀티링크[69]세미 트레일링 암 기반 멀티링크
전륜 브레이크V 디스크
후륜 브레이크V 디스크디스크
변속기수동 5단/자동 4단수동 5단/자동 4단/자동 5단자동 5단 → 자동 6단자동 6단자동 6단/8단


[1] TG가 출시되고 석달동안 병행 생산되었다.[2] 단어 뜻은 장엄함, 위엄 등이다.[3] 3세대 한정 수출명. 뒤에 내수용 그랜저 5세대마냥 세자리 수 배기량이 붙는다.(예를 들어 3.0 엔진을 탑재한 차량은 XG300)[4] 수출형 명칭. 실제로 미국중동, 칠레만 가봐도 그랜저라는 이름의 차는 볼 수 없고, 아제라라는 이름의 차만 가득하다. 러시아, 호주 등 일부 국가에서는 그랜저로 판매되며 현재는 러시아와 중앙시아지역만이 그랜저라는 이름으로 나오고 있다.[5] 1세대와 2세대는 당시 최상위의 플래그쉽 모델이기는 했으나, 차체 사이즈는 당시에도 지금과 같은 E세그먼트의 준대형급이었다. 당시에는 윗급이 없어서 대형으로 취급받았지만, 윗급 모델들이 생기고 3세대 XG가 기존 쏘나타와 그랜저에 위치한 마르샤의 후속 모델로 출시 된 이후로 차체 크기는 세대교체를 하며 커짐에도 불구하고 준대형급에 자리하게 된 것이라 볼 수 있다.[6] 참고로 그랜저는 자사의 쏘나타, 포터, 마이티와 더불어 현대자동차의 장수 모델이다.[7] 오히려 상기했던 지존파 사건으로 그랜저의 이미지가 곤두박질치면서 본래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와 차세대 그랜저로 계획되었던 모델이 각각 다이너스티와 에쿠스로 바뀌게 된 것이라 보기도 한다.[8] 하지만 마르샤의 후속 베이스로 갈아타긴 했어도, 다이너스티에 비해 길이가 약간 짧은 것을 제외하면 엔진 라인업 및 편의사양 부분에서 전혀 꿀리지 않을 정도로 기존 2세대 뉴 그랜저의 위상을 유지한 모델이었다. 특히 1999년 에쿠스의 출시 이후 다이너스티는 3.5리터 모델이 단종되었기에 사실상 XG와 엔진 라인업이 다를 것이 없었다.[9] 단 비장애인은 구입할 수 없는 장애인용 차량과 택시, 렌터카로 판매되는 초저가형 모델인 LPG 차량은 2,000만원대 후반에 구입할 수 있기는 하며, 장애인용 차량이나 택시, 렌터카 차량의 실 구매가가 일반 승용차에 비해 많이 저렴한 건 그랜저만 그런 게 아니라 다른 준대형 세단도 마찬가지이다.[10] 이는 과거에 최고급차이던 시절이 있는 그랜저 특유의 이미지로서 다른 대중 브랜드의 준대형차인 르노삼성 SM7, 쉐보레 임팔라 등이나 심지어 한솥밥을 먹는 기아 K7과도 차별화된 요소이다.[11] 그리고 여기서 준대형차는 당연히 '큰 차', '고급차' 라인에 속한다.[12] 전륜구동이라서 후륜구동인 제네시스 G80보다 실내 공간이 넓고 가격 부담도 상대적으로 적다. 자동차에 큰 관심이나 욕심이 없는 사람이나 직업, 의전, 눈치 등의 이유로 수입 고급 세단이나 제네시스 G80을 택하기 곤란한 사람들에게도 그랜저는 좋은 대안이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G80보다 그랜저를 원하는 수요층이 있을 정도.[13] 실제로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은 6세대 그랜저 IG를 쇼퍼 드리븐으로 사용한다.[14] 애초에 그랜저는 뒷자리에 가족을 태우는 패밀리카, 그 중에서도 특히 고급스럽고 편안함을 지향하는 차량이라 뒷좌석에 은근히 신경을 많이 쓰는 차다.[15] 위와 같은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대부분의 대기업에서 상무 지급 차량 기준을 2,500cc 이하, 차량 가격은 4,000만원 이하로 설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맞춰 엔진은 2,400cc로 두되 일반적인 2.4 모델에서는 선택 불가능한 고급 옵션을 모두 적용한 것.[16] 그랜저를 고급차로 보지 않았다면 윗급 모델을 들먹이며 아랫급의 엔트리급 고급차를 표방하지 그랜저를 기준하여 윗급으로 말하지는 않았을 것이다.[17] 2018년형으로 연식변경을 하면서 상품성 개선 및 소폭의 가격 인상이 있었다.[18] 하이브리드 모델은 4,814만원이다. 세제혜택을 받으면 4,617만원.[19] 일본에서의 토요타 크라운도 마찬가지 상황을 겪었다. 미국에서 렉서스 LS400으로 팔리던 차가 '토요타 셀시오'로 팔리는 바람에, 크라운도 한때는 격이 떨어졌다. 그러다가 일본에서도 렉서스가 판매를 개시하면서, 크라운이 기함의 자리를 회복했다.(더 위의 토요타 센추리라는 모델이 있지만, 센추리는 워낙 특별한 차라서 토요타에서도 따로 다룬다.)[20] 이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모델이나 동급의 기아 K7도 마찬가지이며, 타사도 고급차 등은 이미지나 수지타산 등으로 인해 본국에서만 생산된다.[21] 디자인을 현대자동차가 담당했다고 기술되어 있었는데, 사실과 다르다. 1세대 그랜저의 디자인은 엄연히 미쓰비시 디자인 센터에서 이뤄진 것이다. 물론 디자인에 대한 소유권을 공동 보유하기 때문에 현대는 전혀 로열티를 물지 않아도 되었지만 그것이 현대자동차가 디자인했기 때문이었던 것은 아니다.[22] 데보네어 V의 차체는 모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제작하여 일본으로 실어나르는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미쓰비시는 현대가 제작된 차체를 받아서 엔진, 섀시, 인테리어, 전장부품을 조립하여 데보네어 V를 완성하여 출고하였다. 이 방식은 2세대 그랜저까지도 그대로 이어졌다.[23] 당시는 '5-SPEED'라는 엠블렘을 붙여서 5단 수동변속기를 자랑스럽게 내세우던 시절이었다. 지금처럼 자동변속기가 일반적이지 않았다. 그리고, 그랜저에 수동변속기만 장착하여 출시한 것은 어디까지나 자동변속기 공급이 늦어져서였을 뿐이고, 수동변속기에 특별한 의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24] 당시에는 자동변속기 기술 발전이 더뎌서 수동변속기보다 출력이나 연비면에서 불리한점이 많았다. 옵션 가격도 당시 기준으로는 꽤 비쌌고, 자동변속기 자체가 상당한 고급 옵션이었다. 그래서 당시에는 수동변속기가 훨씬 많이 팔렸다. 괜히 당시 자동변속기 차량에 Automatic 엠블럼이 크롬까지 두른 채로 보란 듯이 박혀 있었던 것이 아니다.[25] 아웃사이드 미러는 밖에서 수동으로 접는 방식이었다. 실내에서 스위치를 눌러서 접는 전동식 아웃사이드 미러는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먼저 선보였다.[26] 참고로 1989년에 V6 3.0을 발표할 시기에 맞춰 후면의 디자인이 변경되었는데 초기 모델의 일자형 미등에서 위아래를 거꾸로 뒤집음과 동시에 가운데가 움푹 내려앉은 듯한 디자인의 미등으로 변경되었으며 이건 4기통 2.0, 2.4 모델에도 같이 적용되었다. 하지만 이 디자인은 기존의 일자형 미등에 비해 무게감이 다소 뜨는 듯한 인상이 보이기도 했다. 2003년의 에쿠스 뒷모습이 그랬듯이...[27] 당시 미쓰비시는 삐딱로고 휠을 가진 차가 없었으며 각그랜저의 일본형인 데보네어-V에도 저런 휠은 없었다.[28] 이런 로고가 삐딱스런 휠의 경우 호불호가 갈리는데, 럭셔리한 모양새에는 좀 거리가 있다고 한다. 몇몇 이런 휠을 싫어하는 평론가들은 "양복 입은 신사가 고무신이나 운동화 신은 격" 이라고도 한다(...)[29] 하지만 Y2 쏘나타가 저런 삐딱로고 휠을 달고 등장하고 대박을 치자 대우 에스페로대우 프린스, 기아 콩코드기아 캐피탈의 휠과 휠캡도 삐딱로고 휠의 형태를 띄기 시작했다. 자동차 업계도 내외장은 은근히 유행을 따라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삐딱로고 휠들과 반대되는 것이 현재의 롤스로이스로써, 롤스로이스는 BMW가 인수한 후 전 차종이 달리는 상태에서도 휠 마크가 정자세를 유지하도록 베어링과 무게추를 달았다고 한다.[30] 초기 기획은 새로운 모델이 아닌 그랜저 자체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었다.[31] 참고로 그랜저 업그레이드 버전이 다른 이름을 가지게 된 이유는 위에서 언급한 지존파 사건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존파 문서 참조.[32] 물론 전장만 가장 길지 폭이나 휠베이스 등은 후속 모델들이 더 크다.[33] 당시 기준으로 이상한 건 아니다. 그때는 모든 차들이 그랬다.[34] 물론 뉴그랜저에서 XG로의 변화도 전장만 짧아지고 전폭이나 휠베이스는 오히려 길어졌다.[35] TG가 출시되고 석달동안 병행 생산되었다.[36] eXtra Glory. '최고의 영광'을 의미한다.[37] 국내 고급 세단 최초로 시도된 모델은 기아 엔터프라이즈이기는 한데, 이건 마쯔다 센티아를 거의 뱃지 엔지니어링 수준으로 그대로 베낀 모델이라 큰 의미는 없다.[38] 여닫이 창문 위쪽에 고정 프레임이 없는 도어로, 스포티한 느낌과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이다. 마찬가지로 프레임리스 도어를 가진 미쓰비시 디아망테를 두고 그랜저 XG의 모태가 아니냐는 얘기가 최근까지도 종종 나오는데,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39] 해당 서술은 휘발유 V6 2.5L 및 V6 3.0L에 한정한다.[40] 그랜저 XG에 들어간 자동변속기는 4단 미션은 미쓰비시제이고, 3.0L의 5단 미션은 미쓰비시제 4단 미션에 현대파워텍이 5단을 추가한 것이다.[41] 2001년 4월 13일 출고[42] 관련 내용을 적고 있는 위키러가 타는 2.0L 차량의 경우 2001년식[41]에 주행거리 역시 12만km가 다 되어가는데, 여전히 고속도로 11-14km/L, 시내주행 8,9km/L 정도를 기록하고 있다. 2.0L 모델의 공인 연비가 2000년대 초반 기준 11.3km/L인 것을 생각하면 생각보다 뻥연비는 아닌 셈.[43] 2004년 10월 4일 출고[44] 단 2004년식 그랜저 V6 2.0L 모델은[43] 주행거리 10만km를 찍으면 고속도로 9~10.5km/L, 시내주행시 8.5~9km/L를 찍는다. 일부 차량들은 공식 연비보다 조금 낮기도 함. 이 내용을 적는 위키러의 차량은 24만을 찍고 연비 7~9km/L대로 굴러다닌다.[45] 성능이 나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까지 극악인 건 아니었다. 다만 2.5리터, 3.0리터 모델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확실히 후달리긴 했다.[46] 2015년 말 기준 100-400만 원 정도면 구매 가능하다[47] 비슷한 예로 현대 스타렉스 1세대, 현대 카운티 버스가 있다.[48] 갤로퍼 이노베이션 같은 경우에도 플랫폼이나 파워트레인은 1세대 파제로를 라이센스 생산한게 맞지만, 스타일링은 파제로 에볼루션을 벤치마킹 했다.[49] 당시 1990년대에는 프레임리스 도어가 일본에서 유행했다. 오너드라이버 고급 세단의 상징이자, 토요타 크라운의 상급모델과 미쓰비시 디아망테도 프레임리스 도어로 출시했다. 또한 프레임리스 도어의 4도어 세단을 '4도어 하드탑'으로 불러서 구분했다. 현재는 스포츠를 중심하는 세단과 해치백, 쿠페에 많이 쓰이지만, 마세라티는 모든 전 차종에 쓰이고 있다.[50] 우연히 1세대 그랜저 2.0 그릴과 비슷하다.[51] 이때 등장한 LPG V6 2.7L 델타 엔진은 기화기 방식이며, LPI 방식은 후기형(2003년 10월)에서 등장한다.[52] 다만, 당시로서는 이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한 가지로 생산하여 모두 다 적용하는 것이 확실히 싸게 먹히던 시절이다. 물론 이미 생산해 놓았던 것은 내수용 모델에서 다 팔아치우려고 계획했을 수는 있고, 그것을 다 팔아먹고 나면 미국수출용과 똑같은 디자인을 내수용에도 적용할 것이 뻔했다.[53] 어차피 시간이 더 지나서 정상적인 페이스리프트 시기가 되면 내수용도 수출용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나올 것이 뻔했으나 기자의 설레발과 고객들의 불만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진 것일 뿐이다.[54] LA 등지의 한인지역 방송용. 성우는 김종성.[55] 광고에서 알 수 있듯 수출명에는 그랜저 이름을 빼고 XG 단독 네이밍으로 판매되었다. [56] Q240: I4 2.4L 세타, Q270: V6 2.7L 델타/뮤, L330: V6 3.3 람다, S380: V6 3.8 람다 [57] 이후 현대기아차에서 그랜저급부터는 LED 브레이크등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나온다.[58] NF쏘나타에 최고급형으로 탑재된 3.3리터 람다 엔진은 당시 그랜저 TG의 최고급형 주력모델인 L330에 탑재되었으며, 판매량과는 상관없이 쏘나타가 사실상 그랜저의 출시 초기부터 브랜드 프리미엄에 측면에 있어서 동급 수준으로 간섭을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59] 예를 들면 지금은 4천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BMW 3시리즈가 당시에는 6천만 원대였다.[60] 그랜저 또한 3.3리터 엔진을 제네시스 G80과 공유하며 G80 또한 3.8리터 엔진과 3.3리터 터보 엔진을 제네시스 G90과 공유한다.[61] 벤츠 S클래스 W221이 세계 최초라 주장하며 들고나온 게 2009년 4월 8일, W221 벤츠 S클래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었으나 사실 현대가 1년 이상 앞서 출시했다.[62] 하지만 인터넷상에서 소위 현까라고 하는 사람들은 당시의 닛산 시마를 잘 몰랐기 때문에 아무도 그랜저 TG의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해 문제삼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당시의 NF 쏘나타의 인테리어는 도요타 마크 II의 인테리어를 심각하게 참고했으나 마크 II를 잘 모르던 현까들은 여기에 대해서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모르니까. 어렴풋이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만 갖고도 베꼈다, 똑같다 등으로 까대던 것을 생각하면 어이없을 정도로 아무런 얘기가 없었다.[63] 토요타 크라운, 닛산 푸가등 그랜저와 비슷한 급의 일본 대형차들은 모두 그랜저보다 전폭이 좁다. 특히 크라운은 그랜저에 비해 60mm나 전폭이 좁다.[64] 두대는 EF 쏘나타의 휠을, 나머지 한대는 다른휠이다.[65] 2000년대 중후반을 배경으로 하는데 좀 사는 집의 여고생이 자기 집 '그랜다이저'에 축구공이 날아오자 "이 차가 얼마나 비싼건지 아냐 이 서민들아" 라며 화를 낸다. 참고로 10년이 지난 현재 기준으로 그랜저는 중산층들을 주 타겟으로 하는 약간 비싼 차 정도의 위치가 되었다.[66] 발매시 기존 파란색 외에 현실버전인 검은색, 빨간색도 발매.[67] 2012년 말에 나온 중기형 HG330 셀러브리티.[68] 다이캐스팅 모형을 개발하는 데 수 개월이 걸리기 때문이다.[69] 언더 위시본만 2개의 링크로 나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