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역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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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9호선 929번. 서울특별시 강남구 봉은사로 지하601 (삼성동 172).

2. 역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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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역무시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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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명은 1번 출구 인근에 위치한 사찰인 봉은사에서 유래했다.

역이 있는 곳은 영동대로와 만나고 주변에 코엑스, 스타필드 코엑스몰, 아셈타워, 여러 기업 시설 등이 있어 나름대로 유동 인구가 많다. 이 때문에 9호선 2단계와 3단계 구간의 다른 역에 비해 대합실이 비교적 크게 만들어져 있다.

출구는 7개가 만들어져 있다. 이 중 7번 출구는 코엑스외의 지하 연결통로를 겸하고 있으며, 이 출구와 연결통로는 역 개통보다 늦은 2015년 9월에 개통됐다. 코엑스 블로그

이 역은 환승역이 아니나 이용 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측되어 급행열차가 정차한다. 중앙보훈병원역 방향으로는 급행과 일반 열차 모두 바로 다음 역인 종합운동장역에 정차한다. 9호선 급행 정차역을 보면 사이에 1~2개의 역을 통과하는데 봉은사역-종합운동장역은 급행 통과역이 없다.

2028년 GTX-A 삼성역이 개통할 때 2호선 삼성역과 통합되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를 형성한다. 또한 GTX-C와 위례신사선이 개통하면 2호선, 9호선, 위례신사선, GTX-A, GTX-C 총 5개 노선을 이곳에서 갈아탈 수 있다.

2.2. 역명 논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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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통 전 9호선 929번 정거장의 역명을 봉은사에서 서울특별시에 봉은사역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 근거로 코엑스는 예전에 한국무역전시장(KOEX)으로 불리고 표기됐다가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한 바 있다는 점, '코엑스'라는 이름은 이미 서울교통공사 소속 2호선 삼성역에서 무역센터라는 부역명으로 표기하고 있다는 점, 1979년에 개장한 코엑스보다 신라 시대부터 이어온 봉은사가 역사적인 랜드마크라는 점 등의 이유를 들었다. 또한 지명위원회에서 역명 심사에 들어가기 전까지 봉은사 홈페이지에서는 역명 제정을 요구하는 건의를 강남구청에 제기하도록 불교계의 조직적인 움직임을 요청했다.[1]

한편 이 역이 경기고등학교와 인접해 있으므로 역명을 '경기고역'으로 하자는 주장도 있었다. 하지만 대학도 아닌 특정 초중고교의 이름을 역명으로 삼은 사례가 전혀 없다. 그 외에도 아셈센터나 아셈길을 반영하여 아셈역이나 아셈센터역으로 하자는 목소리도 있었고, 코엑스 안에 도심공항터미널(CALT)이 있으니 도심공항터미널역으로 하자는 제안도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바리에이션은 아래에 언급된 봉은사역 논란에 완전히 묻혔다.

역명 선정은 2014년 1월 1일부터 1월 15일까지 강남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당시 '코엑스역', '봉은사역', '아셈역' 등이 후보로 나왔고 봉은사역의 득표율이 가장 높았다.

4월 9일 서울특별시는 지하철 역명을 제정하는 지명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울 지하철 9호선 929역 역명을 봉은사역으로 최종 결정했다.[2] 이에 따라 서울 지하철 최초로 사찰명을 역명으로 쓴 역이 됐다.

이 이름에 대해서는 개신교계를 주축으로 반대의 목소리가 나왔다. 요지는 종교 편향적이니 종교적 색채가 없는 코엑스역으로 하자는 것이었다. 이들은 여론조사에서 봉은사역에 대한 지지도가 60% 가까이 나온 것에 대해 불교계가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거라는 의혹을 제기했고 봉은사 출신 인물 중 친일 인사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정한 단체의 여론조작 시도 의혹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은 주장이었으나 출신 인물까지 역명의 적합성에 끌어들이는 것은 무리가 있었다. 이러한 논란에 대해 지자체에서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정해진 이름이니만큼 역명 변경 및 재심의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들의 주장에 대해 2001년 이수역/역명 논란을 기억하는 많은 사람들이 개신교계의 이중잣대라며 비난했다. 사실 이수역 명칭 논란의 논점이 종교는 아니었지만 총신대학교가 하필 신학대학이라 대학을 설립한 종교 단체가 의도적인 종교싸움으로 몰고 갔다. 이에 대한 반발심 때문인지 봉은사역을 코엑스역으로 바꿀 거면 4호선 총신대입구(이수)역도 이수역으로 환원시키라는 일부 비판적인 의견도 나왔다. 사찰 명칭이 아예 처음도 아닌게 범어사, 회룡사, 망월사, 증심사라는 선례도 있다.

사실 봉은사역 명칭을 반대하기 앞서 신경써야 할 건 다름 아닌 봉은사로다. 도로명주소 본격 실시로 인해 봉은사로와 분기되는 골목길에 접한 교회들은 자기네들 주소에 직접적으로 불교 사찰 이름이 들어간다. 예를 들어 강남비전교회는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67길 48이다. 봉은사역 명칭을 가장 반대하는 개신교계 입장에 따르자면 봉은사역보다는, 교회 주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봉은사로를 먼저 걸고 넘어지는 게 더 합리적이고 당연한 처사다.

코엑스는 병기역명이라도 해달라는 입장을 표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지자체에서는 봉은사 단독역명을 고수하고 있다. 봉은사가 부지제공을 했지만 코엑스도 부지를 제공했고, 코엑스몰로 바로 연결되므로 삼성역과 같이 부역명이라도 집어 넣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도 역과 거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역명으로 킨텍스를 쓰고 있는 대화역의 사례가 있으며, 부산에서는 BEXCO와 가까운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시립미술관역이 동해선 광역전철과의 환승역이 되면서 벡스코역으로 역명이 바뀌었다. 논란이 되는 것 중 하나는 역명지정 당시에는 코엑스(봉은사)역과 봉은사(코엑스) 역 둘 중 하나로 결정되는 것이었는데 갑자기 봉은사 단독 표기로 바뀌었다는 점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서울시지명위원회 조례 5조와 행정2부시장 방침 440호(지하철 역명 제정 기준)에 의해 특정 단체 및 업체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는 이름은 우선적으로 배제하고 있다.

다음은 지하철 역명 제정 기준의 내용이다. 봉은사역 역명 논란 후에 시행된 법이지만 이 법 시행 전에도 사기업의 역명은 배제했다.

썰전 106회에서도 이 논란을 다루었다. 강용석 왈, 봉은사역을 택한 이유는 봉은사가 앞으로도 존속할 시설이기 때문이라고. 덤으로 부역명 유상판매 정책도 비판했다.

팀 이이제이의 팟캐스트 '이박사와 김용민의 투돼지쇼'에서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김용민은 자기 페이스북을 통해 총신대학교의 행위를 매우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 팟캐스트 내용은 링크의 24화 내용 참고.[3]

소상공인협회도 코엑스역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구했다.[4] 역명을 코엑스역으로 변경해 달라는 서명운동도 있었다.[5]

개신교계는 역명 확정 후에도 지속적인 항의를 이어나갔다.[6] 한국교회연합 등은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가처분신청까지 제기했으나, 7월 5일 패소했다.[7]

그런데 2015년 10월 서울시가 원래 없다고 했던 여론조사를 통해 봉은사역 역명을 결정했다는 회의록이 발견되면서 그 여론조사에 봉은사가 조직적으로 관여했다는 의혹이 일었다.[8] 압박을 받게 된 강남구는 다시 여론조사를 해서 불만을 없애겠다고 밝혔다.[9]

새롭게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코엑스역을 더 선호한다는 결과가 나와 상황이 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10] 네이버 검색창에 코엑스를 입력하면 자동완성 기능으로 코엑스역 투표가 뜬다. 아마도 과거 여론조사에서 불교계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다고 판단한 개신교계에서도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실제로 개신교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론 중 하나인 국민일보는 이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를 하고 나섰다. 그러나 그 후로 이렇다 할 변화는 없다.

한편 이 논란은 화성시 차범근로 명명 및 취소 논란으로 이어졌다.

3. 역 주변 정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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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와 아셈타워, 메가박스 코엑스, 한국무역협회, 봉은사가 있으며, 영동대로 남쪽으로 2호선 삼성역도 있다. 현재 스타필드 코엑스몰이 리모델링했다. 코엑스몰 리모델링으로 이사온 영풍문고 서점도 존재한다.

코엑스몰 북동쪽 커피샵 부근에 7번 출구로 이어지는 통로가 있으며, 2015년 9월 완공. 연결됐다.

봉은사역 1번 출구로 나가서 직진하면 바로 봉은사가 보인다. 봉은사 가기 전 GS25 편의점이 하나 있다.

• 1번 출구: 봉은사(템플스테이), 봉은공원, 서울정애학교
• 2번 출구: 경기고등학교 정문, 봉은사(템플스테이), 영동대로(청담역 방면)
• 3번 출구: 삼성1치안센터, 봉은중학교, 서울봉은초등학교
• 4번 출구: 봉은교 방면, 서울종합운동장 방면, 한국문학번역원
• 5번 출구: 삼성1동주민센터(문화센터),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 서울강남경찰서, 강남소방서, 한국국토정보공사 강남,서초지사
• 6번 출구: 삼성역 방면, 한국문학번역원
• 7번 출구: 무역센터우체국, COEX, 한국도심공항, 한국무역보험공사 강남지사

봉은사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에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라는 거대 환승센터가 공사중이다. 완공되면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를 통해 GTX A노선, GTX C노선과 환승이 가능하게 된다.

4. 일 평균 이용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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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2, 3단계 구간 역들 중 이 역에서 타고 내리는 사람이 가장 많다. 2022년 기준 하루 평균 이용객인 32,564명으로 9호선 평균 이상의 수요를 보인다. 실제로 9호선에서 7위로 최상위권이다. 코엑스와 봉은사라는 외부인을 끌어오기 유리한 두 가지 유명 시설물을 끼고 있으므로 수요가 많이 나오나, 영동대로 위아래로 끼인 2호선 삼성역의 30%, 7호선 청담역의 80%의 불과하다. 하지만 청담역 이용객이 자꾸 줄어들고 있고 이 역의 이용객이 늘어나는만큼 역전될 수 있다. 불과 3,000명 정도 차이다. 훨씬 접근이 편리한 2호선을 타고 오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 역 수요의 다수를 차지하는 코엑스는 원래 삼성역에서 먼저 연결됐으며, 이 역이 개통된 시기도 불과 4년여 밖에 지나지 않아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도 하나의 원인이다. 9호선 비환승역중에서 가양역, 염창역 다음으로 이용객수가 많으며 9호선 전체에서도 6위를 차지한다.

봉은사역은 다음의 이유로 앞으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이다. 그간 송파구와 강동구에서는 지하철 2호선으로 코엑스에 가기 힘들었지만, 2018년 12월에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되어 코엑스로 갈 때 삼성역 대신 이 역을 선택할 수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봉은사역의 인지도가 높아지면 자연스레 외부인도 이곳을 더 많이 찾는다. 급행의 6량화가 이루어져 혼잡도도 다소 완화됐다. 9호선이 2028년 강동구 고덕역을 거쳐 샘터공원역까지 연장되면 9호선 자체의 수요가 증가하여 이 역의 수요도 덩달아 늘 것이다.

위례신사선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A노선이 지나는 영동대로 복합환승센터 공사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계획대로 착공이 이루어지고 환승역이 된다면 추가로 더 많은 승객을 끌어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망이 매우 밝다.

첫 해 2016년을 제외하면 매년 2천~3천 명 정도 승객이 늘어나다가 3단계 구간 개통 후인 2019년에 승객이 7천 명이 넘게 늘어나면서 9호선 주요 역으로 자리잡았다.

5. 승강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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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면 2선의 상대식 승강장으로,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있다. 스크린도어가 닫힐 때 경고음이 추가됐다.

6.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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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5월 17일 서울시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사업(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에 대한 국제설계공모를 실시했다.[12]
  서울시,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국제설계공모, 뉴시스, 2017. 5. 15.

7.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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