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 (r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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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임진강(臨津江)은 한반도 중부에 위치한 강으로 한강의 제1지류이다. 서해 바다에 접한 곳에서[2] 한강으로 합류하고 10km만 더 가면 바다라서 별도의 강 처럼 보이지만 한강의 제1지류로 간주한다.
북한에서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아 '림진강'이라고 적고 읽는다. 남북한에 걸친 강이라 구글 지도에서도 임진강, 림진강 둘 다 검색이 된다.
오른쪽 유역에는 아호비령산맥이 뻗었고, 왼쪽 유역에는 지류들이 흐른다. 주요 지류는 강원도 고미탄천(古味呑川: 114 km), 경기도 평안천(平安川: 81 km)·한탄강(漢灘江: 130 km) 등이고, 5 km 이상인 지류는 250여 개이다. 환경부 수상교통의 요지로 6.25 전쟁 이전에는 고랑포까지 배가 다녔고 작은 배는 안협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었다.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는 임진강을 칠중하(七重河)라 하였고, 경기도 에 고구려 칠중현(七重縣)[3] 의 치소(治所)인 파주 칠중성(城)이 있었다.[4]
임진강은 예부터 자연경계의 역할을 하였는데 원삼국시대에는 마한 세력과 한사군의 경계선으로 추정 중이며 4세기~5세기 무렵에는 백제와 고구려, 6~7세기에는 신라와 고구려의 대치선이었고 통일신라 대에도 임진강을 경계로 한주와 패강진을 분리해 전자에는 밀도 높은 직할 통치를 실시한 반면 후자에는 느슨한 통치망만 설치했다. 이후에도 임진왜란이나 6.25 전쟁의 주요 전장이었으며 현재에도 군사분계선이 이 근교에 위치한다.[5]
임진강 일대는 백제의 발원지로 유력시되는데, 2세기 무렵 임진강 일대에서 나타나 3세기에 대방군의 존재로 인해 한강 이남으로 내려간 고구려계 집단을 초기 백제로 추정하고 있다.
2. 군사분계선의 강[편집]
한탄강과 더불어 남/북 자연경계선이다. 하구에서 남북 경계선으로 시작했다가 판문점 인근에서는 남한 쪽으로 흐르고, 연천군 일대를 지나 민간인통제구역으로 가면 다시 한 번 남북 경계선이 되었다가 북한 쪽으로 올라간다.
3. 시설[편집]
3.1. 교량[편집]
이 강의 남북을 잇는 다리는 경의선 임진강철교가 상행과 하행 2개 있었으나 6.25 전쟁 때문에 파괴되었고, 휴전협정 이후 포로교환을 위해 자유의 다리가 임시로 건설되었었다. 현재는 임진강철교의 하행선만 복구되었으며, 통일대교와 전진교 등 다리가 여럿 건설되어 있다. 파주시 일대의 다리들은 서안 혹은 북안이 민통선 내에 속해 있어 이용시 관할 군부대의 검문검색을 거쳐야 한다. 연천군에 위치한 교량들은 연천군이 임진강을 낀 만큼 자유롭게 통행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이 관할하는 임진강의 최상류 민통선 이남 교량은 연천군 왕징면에 위치한 북삼교이다.
임진각국민관광지에 관광전시물로 활용하기 위해 복원한 자유의 다리가 2개 있으나,[6] 관광전시용일 뿐 실제로 임진강을 건너기 위한 용도는 아니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격전지였던 만큼 화이트교(2003년 철거), 리비교 등 전쟁 당시 급하게 지어진 교량들도 있다.
3.2. 하구둑[편집]
임진강 하구의 서안은 북한이, 동안은 남한이 행정권을 행사하기 때문에 하구둑을 지을 수 없어서 황해 바닷물이 역류하는 문제가 있다.[7] 하루에 두 번 조수간만의 차에 따라 바닷물이 역류하거나 강물이 내려가거나 하는데, 심하게 역류하면 연천군까지 바닷물이 올라온다.
3.3. 저수 시설[편집]
연천군 군남면에 군남댐이 있다.
4. 관광[편집]
피서를 가는 행락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북한과 가까운 전방지대이긴 하나. 오두산 전망대, 태풍 전망대 등은 안보 견학 관광지로 인기가 있고, 임진강 주상절리대와 한탄강 지질공원을 따라 강변 캠핑이 인기가 있다. 파주시와 연천군 등지에서도 적극적으로 관광자원으로 밀고 있는 지역. 연중 각종 축제가 개최되고, 2018년 현재는 감악산 출렁다리 등이 관광지로 인기가 있다. 아무래도 군사지역으로서 민간개발이 많이 안 이뤄져서 자연풍경이 잘 보존되어있고, 최근 수도권 고속도로의 확충으로 서울에서의 접근성이 크게 늘어난 점이 있다.
5. 사고[편집]
- 2005년에는 강변에서 전술 훈련 중이던 JSA 경비대대 부대원들이 급류에 휘말려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포탄 낙하 상황이 주어지자 길 옆으로 몸을 피하다가 병장 한 명이 실족하여 임진강에 빠졌는데, 이를 구하러 중대장, 소대장, 병사 3명[8] 까지 총 5명이 들어갔으나 중대장과 이병만 가까스로 살아나오고 나머지 3명과 처음 물에 빠진 병장 1명을 포함한 4명은 그대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 2009년에는 북한이 황강댐 무단방류 도발을 하여 6명이 목숨을 잃었다.
- 북한에서 흘러들어오는 강이기 때문에 목함지뢰가 떠내려오는 일도 있었다.
6. 여담[편집]
- 지난 2021년 진용진이 제작한 없는 영화 한 표에서 나왔는데, 바로 주인공 이예진과 주인공의 오빠인 이정진의 아버지인 이준형이 김정은을 언급하고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간 아들 이정진 때문에, 정치범 체포를 목적으로 자신의 집에 찾아온 고학력자에게 연좌제로 끌려가게 될 위험해 처해지자, 끝까지 안 가겠다고 고학력자와 고학력자의 부하들에게로 반항하다가 고학력자가 이준형에게 권총을 꺼내들며, 임진강에 묻어버리겠다면서 위협하고 협박하는 대사가 나왔다. 본 내용은 다음과 같다.
7. 북한 노래 임진강[편집]
자세한 내용은 임진강(노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둘러보기[편집]
[1]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전에는 함경남도 소속이었다. 따라서 북한의 행정구역 개편을 인정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이북 5도 체계 하에서는 여전히 함경남도 소속이다.[2] 파주시 교하읍(交河邑)은 임진강과 한강이 해당 지역에서 만나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고려시대에 고려 정부가 몽골 제국의 침공에 강화도로 피난하였을 때 강화도 일대와 교하, 일산 일대를 일부 간척하였다. 이 때문에 현재 한강의 유로는 과거의 모습에서 바뀐 것이다.[3] 칠중현은 고구려 때 난은별(難隱別)이라고도 하였는데, 일본어 なな(나나)가 7을 의미하는 것으로부터 연관성을 찾아 고구려어 7을 재구하려는 시도가 있다.[4] 파주문화원 칠중성 전투 문서 참조.[5] 군사분계선이 임진강 수로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는다. 한국도 임진강 이북의 옛 장단군 영역을 일부 보유 중이다.[6] 하나는 2000년에 복원한 자유의다리, 다른 하나는 2016년 12월에 옛 자유의 다리 위치에 복원한 독개다리 스카이라인 내일의 기적소리.[7] 한강은 김포대교 인근에 신평수중보가 있어서 바닷물의 역류를 막을 수 있다.[8] 병장, 일병, 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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