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현에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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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떠도는 은어로, 대기업이면서도 연봉과 복지가 뛰어나며 사회적 인식 또한 좋은 4대기업을 의미한다. , 대자동차, SK(스케이), LG(지)로 구성되어 있다.[1] 연봉뿐만 아니라 그룹 전체 시가총액 순위로 보나 자산을 기준으로 한 재계서열로 보나 1위부터 4위까지 나란히 나눠먹고 있다.


2. 상세[편집]


실제로 구인구직 사이트 사람인에서 각 기업들의 2020년 사업보고서 공시를 기준으로 한 평균 연봉을 정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1억 2700만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고, 2, 3, 4, 5위를 SK그룹의 계열사들이 차지했으며, 정유사 다음으로 LG상사(현 LX인터내셔널)가 1억 300만원, 그 외에도 삼성물산, 삼성SDS, 삼성엔지니어링, SK하이닉스, LG화학, 기아자동차 등 4개 대기업 그룹에 속한 기업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한 이유로 명문대생들의 취업 목표 중에 이 4개 그룹의 계열사가 대부분 최우선 순위로 꼽히곤 한다.

다시 말하자면, 대한민국의 사기업 중에 명문대생들이 취업하기에 괜찮다고 여겨지는 기업은 높은 급여를 자랑하는 금융권이나 사업 자체가 리스크가 없고 매우 안정적인 정유사나 은행 정도를 제외하면 이 4대기업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봐도 되기에 국내 모든 사기업 대비 취업 선호도에서 큰 우위를 자랑한다. 학점이 나쁘거나 오랜 고시 낭인 생활로 인해 나이가 많고 각종 외국어 등 스펙이 부족하면 제 아무리 명문대생들이라도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곳이 바로 이 대기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시가총액으로는 삼성과 SK만 압도적으로 앞서고 있으며, 현대차와 LG는 다소 격차가 있는 3, 4위로 머물고 있었고, 실제로 연봉 순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삼성과 SK는 현대차와 LG보다도 평균적인 처우가 많이 좋은 편이었다. 더불어 그 와중에 카카오그룹의 공격적인 상장으로 카카오까지 현대차, LG와 함께 시가총액이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온 상태라 시가총액 3위의 자리가 카카오에게 위협을 받고 있는 상태다. # 또한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등 다른 계열사들의 상장도 남아 있어 머지 않아 3위 자리를 꿰차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 단, LG도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이 남아 있고, 현대차그룹도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이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3위 자리를 누가 차지하게 될지는 기대해 봐도 될 부분이다.

게다가 2020년대 들어 전체적인 처우나 선호도 면에서 삼성과 SK가 가장 앞서나가고 현대차가 바짝 뒤를 쫓는 반면 LG는 낮은 기본급과 부실한 직원 대우로 내부에서 크게 비판받고 있는 상황이라 삼슼현으로 거의 대체당한 상황이다. 다만, 2021년과 2022년 2년 연속으로 LG가 상당히 기본급을 인상하는 등 어느 정도의 개선 노력을 하고 있기는 하다. 사실 이런 처우의 차이는 신성장 산업의 여부가 크다. 2010년 자동차/화학/정유의 '차화정' 시절만 정유사와 현대자동차가 최고로 평가받았고, 삼성전자 내에서 취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업부는 DS가 아니라 무선사업부였다. 그러던 와중에 반도체가 대박이 터지며 삼성전자 DS사업부와 SK하이닉스가 전통의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SK텔레콤 및 정유사들을 쫓아붙었고, 반면 자동차 산업은 경기 침체와 한한령으로 인한 중국 시장 실패로 다소 침체된 상황이었다가 2020년대 들어서 다시 친환경자동차를 앞세워 부활한 상황이다. 반면 LG 같은 경우 모바일에서의 지속적인 실패 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형국이었다. 가전이 굳게 버틴다지만, 새롭게 성장하는 산업은 아니다 보니 말이다. 때문에 그룹사 차원의 침체가 지속되다보니 직원 대우에서도 뚜렷히 개선되지 못한 것이다.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게 같은 LG 내에서도 반도체업종에 가까운 LG이노텍은 반도체 호황기에는 메모리반도체 부럽지 않은 성과급을 지급하기도 했다.

다만 취준생의 입장에서는 카카오가 기업으로서는 크게 성장했지만 카카오의 사업 포트폴리오가 삼성, 현대, SK 같은 기존 제조업 대기업들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기에 이들 그룹에 같이 묶이기보다는 네카라쿠배라는 신조어로 다른 IT 대기업 및 유니콘 대기업과 같이 묶이는 편이라, 4대기업의 포지션은 앞으로도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만 해도 어느 기업이느냐가 중요했고, 기성 세대는 여전히 어느 기업이냐를 더 중요시여기기도 하지만, 근래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각 계열사 별로 인력 채용, 연봉 책정, 심지어 복지가 달라 그룹을 기준으로 명확하게 서열을 가리기는 어렵다. 가령 삼현에엘 중에 아직도 그룹사 차원의 공채를 실시하는 그룹은 삼성 뿐이고, 나머지는 각 계열사별로 사람을 따로 뽑는 수시 채용을 실시 중이다. 그래서 어느 그룹사냐보다도, 어느 산업에 몸 담고 있느냐가 더 중요하기도 하다. 특히 2010년대 이후로는 사내에서도 메인 사업부와 마이너 사업부의 차이가 굉장히 커진 편이다. 이런 예시를 잘 드러내는 것이 삼성전자의 계열사들이 삼성후자라고 자조하는 경우. 예를 들어 조선업 같은 경우는 2010년까지만 해도 위상이 높았지만, 그 후 조선업이 침체에 빠져들며 줄어든 연봉, 지방 근무, 위계서열이 강한 문화 등으로 계열사 내에서도 하순위로 평가 받는다. 그래서 삼성중공업에서 SK하이닉스로 이직하면 기성 세대는 '왜 재계 1위 삼성에서 SK로 가냐'며 의아해하기도 한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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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용어가 만들어졌을 때는 현대차가 SK보다 서열이 위였지만, 현재는 역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