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일렌트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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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2년...
사람들은 변하지 않는다.
그들은 필요한 것을 얻기 위해선 뭐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소일렌트 그린이 필요하다.
1973년에 제작된 리처드 플라이셔 감독의 SF 영화. 주연은 찰턴 헤스턴으로, 혹성탈출, 오메가 맨(나는 전설이다의 원작)과 함께 그의 SF 3대작 중 마지막 작품이다. 배급은 MGM에서 맡았다.
전형적인 '암울한 미래'를 보여주는 디스토피아물이다. 20세기 초부터 시작해서 1970년대의 활력 넘치는 미국, 일본, 유럽의 도시를 보여준 후, 쓰레기 더미와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 사회를 보여주는 오프닝이 일품.[1]
2. 예고편[편집]
3. 줄거리[편집]
서기 2022년의 지구는 인구 증가와 환경 파괴로 인해 자연이 완전히 사라진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이다. 이 영화의 배경은 뉴욕이지만 인구가 4,000만 명이라 사람들이 꽉 들어차 있으며, 그중 맨해튼에만 2,000만 명이 모여 있다.[2] 계단까지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차서 잠을 청할 정도면 이곳이 미국인지 인도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3] 빈민들은 사람 취급도 못 받으며[4] 상류층이 아닌 사람들은 '책'(정보원), '가구'(비서) 같은 물건으로 불린다. 특히 가구는 비서이면서 동시에 성적인 봉사를 하게 되는데, 말 그대로 소유물이다. 개인이 따로 보유하기도 하고, 부자용 공동주택에는 관리업체에서 마련해 둔 집에 딸린 가구가 있다. 건물 소유인지, 사람 소유인지 물어보는 장면이 있는데, 집주인이 이사를 가고 새 주인이 오면 새 주인을 맞이하게 된다. 새 주인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쫓겨나야 하고.
과일도 채소도 거의 없으며 고기는 아예 찾아볼 수가 없다. 소수의 상류층만이 채소와 고기를 먹을 뿐이지만, 이들조차 현실의 후진국 빈민층 수준으로밖에 못 먹으며 통조림에 만족해야 하는 신세. 일례로 캔 커피만한 딸기잼 한 병 값이 무려 150달러다.[5] 상당한 갑부인 소일렌트 코퍼레이션[6] 의 이사가 소유하던 '가구'가 식료품점에서 쇼핑을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가게 주인이 "아마 이건 처음 봤을 겁니다."라며 쇠고기 한 조각을 내민다.[7] 게다가 경찰관인 주인공 로버트 손(찰턴 헤스턴)이 수사 도중 '딸기잼 한 통'(위에서 말한 150달러짜리)과 '쌀 한 줌'을 발견하자 무슨 20캐럿짜리 다이아몬드라도 발견한 것마냥 "분명히 뒤를 봐주는 후원자가 있을 겁니다."라고 추정할 정도로 인구고 뭐고 물자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주인공의 말에 따르면 아직 경작할 수 있는 지역이 소수 있긴 하지만 부자들이 모조리 사들여 소유 중이라고 한다. 게다가 삼림보호구역도 아닌 초목보호구역이 존재하는데, 슬럼가 한가운데의 비닐하우스에 나무 몇 그루가 심겨져 있는 게 전부다(...).[8] 그리고 여기에 출입할 수 있는 사람들은 권력의 상징 비스무리한 느낌을 풍긴다.[9] 석유도 고갈되었는지 소일렌트 사나 정부에서 동원하는 관용차들을 제외하면 자동차가 움직이는 장면이 등장하지 않으며, 버려져 방치된 자동차들은 그대로 빈민들의 집으로 쓰이고 있다.
식량 문제로 폭동이 잦은 세계. 먹을 수 있는 건 배급되는 물과 타일 조각 같은 비스킷, 크럼블,[10] 빵뿐이다. 콩으로 만든 소일렌트 레드나 소일렌트 옐로 같은 합성식품들도 있었는데 아무 맛도 안 난다는 듯. 더군다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콩이라는 걸 실제로 본 적도 없다. 그러다가 해양 플랑크톤으로 만들었다는 동물성 단백질이 함유된 소일렌트 그린은 대인기를 끈다.
야채로 만든 샐러드와[11] 신선한 과일, 고기 스튜[12] 로 식사를 하는 주인공 로버트와 그의 정보원 솔 로스[13] 의 모습. 엄연히 중산층 이상은 되는 경찰관인 로버트[14] 조차도 이 음식들을 처음 먹는 듯한 뉘앙스[15][16] 와 옛 시절을 기억하는 솔이 정말 간만에 제대로 된 음식을 먹으며 기뻐하는 표정을 통해 이 식재료들이 중산층조차 손댈 수 없을 정도로 매우 희귀해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로버트가 어느 대저택 화장실에서 세면대의 깨끗한 수돗물에 손을 씻으면서 "이런 깨끗한 물이라니!"라며 감격하는 장면도 나올 정도.
이런 살벌한 세계에서 어느 날 소일렌트 사의 이사 사이먼이 살해당해 로버트가 수사에 나서게 된다. 이사가 살해당하기 직전 그의 고해성사를 들은 흑인 신부가 큰 충격에 빠진 채 넋이 나가있는 모습이라든가 높으신 분들이 수사를 중지시키려 한다든가 수상한 정황이 한두 가지가 아닌 상황.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어떤 '비밀'을 밝혀내게 되는데…
'해양 생태계에서의 양식 사업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라는 조사 결과가 포함된 학술 서적의 사본이 사이먼의 저택에서 발견되었는데, 로버트는 이 책을 솔에게 주면서 사이먼과 책에 관한 내용을 알아봐달라고 부탁한다. 솔은 도서관 자료실에서 몇몇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책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소일렌트 그린은 다름아닌 인육으로 만들어진 것을 알아냈다. 사이먼은 이 사실을 알게 된 뒤 정신적 고통을 겪게 되었고, 결국 수뇌부 측에서 '기밀 유지에 있어서 더 이상 신뢰할 수 없다'는 이유로 암살당한 것이었다.
솔은 소일렌트 그린의 진실을 알게 되면서 결국 충격받아 자살을 시도한다. 솔이 찾아간 곳은 성직자들이 운영하는 '집'. 그곳은 사람들의 자살을 '돕는' 곳이었다. 자살 희망자들은 영상[17] 과 음악[18] 을 들으며 독이 든 음료로 천천히 20분에 걸쳐 자살을 하게 되는 것. 주인공은 솔이 집에 남겨둔 메모를 보고 급히 달려오나 이미 늦었고 결국 천천히 죽어가는 그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붉힌다.[19] 이때 솔은 주인공에게 소일렌트 그린의 진실을 전하며 증거를 찾아 자료실로 가라는 말을 마지막으로 사망한다. 그렇게 자살한 시신들은 트럭에 실려 소일렌트 코퍼레이션의 '폐기물 처리장'으로 들어간다.
로버트는 시신 운반 트럭을 타고 소일렌트 사 폐기물 처리장에 잠입해 그곳에서 사람들의 시신이 '소일렌트 그린'의 재료가 되는 것을 목격한다. 자살하는 사람들 외에 다른 사망자들도 비닐봉투에 담겨 옮겨지는 장면이 나오는 걸로 보아 꼭 자살자만 재료로 쓰는 건 아닌 듯. 사람이 죽으면 공공기관에서 유족들에게 사망 포상금도 주는 장면이 일종의 복선이었다.
이후 로버트는 증거들을 가지고 솔이 말한 자료실로 찾아가나 그곳엔 이미 높으신 분들이 보낸 암살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로버트는 전화로 경찰국에 지원을 요청하고 그들과 총격전을 벌이지만, 결국 복부에 총상을 입고 성당으로 도망치게 된다. 치열한 격투 끝에 암살자들을 모두 죽이는 데에 성공하고, 로버트가 동료들에게 소일렌트 그린의 비밀을 말하며 들 것에 실려나가는 것으로 영화는 막을 내린다.
Det. Thorn : Hatcher, get to the Exchange. You gotta tell them they're right.
Hatcher : But let's take care of you first.
Det. Thorn : You don't understand. I've got proof. They need proof, I've seen it. I've seen it happening. They've gotta tell people.
Hatcher : Tell them what?
Det. Thorn : The Ocean's dying, plankton's dying. It's people. Soylent Green is made out of people.
쏜 수사관 : 헤쳐, 거래소로 가. 그들에게 그대로 전해.
해쳐 : 하지만 당신을 돌보는 것이 먼저요.
쏜 수사관 : 자네 이해를 못 했군. 난 증거를 가지고 있어. 그들은 증거가 필요하고, 난 봤어. 난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봤다고. 그들은 국민들에게 전해야 해.
해쳐 : 무엇을 전한다는 말이오?
쏜 수사관 : 바다가 죽어가고 있고, 플랑크톤도 죽어가고 있어[20]
. 사람이야. 소일렌트 그린은 사람으로 만들었어.
Det. Thorn : They're making our food out of people. Next thing, they'll be breeding us like cattle for food. You've gotta tell them. You've gotta tell them!
Hatcher : I promise, Tiger. I promise. I'll tell the Exchange.
Det. Thorn : You tell everybody. Listen to me, Hatcher. You've gotta tell them! "Soylent Green is people!!!" We've gotta stop them somehow!
쏜 수사관 : 놈들은 우리에게 사람으로 만든 음식을 먹였어. 그 다음에는 식량을 얻으려고 우리를 소처럼 사육하겠지. 모두에게 말해야만 해. 모두에게 말해야만 한다고!
해쳐 : 내 약속하리다, 호랑이 양반. 약속한다니까. 거래소에 전해 드리리다.
쏜 수사관 : 모두에게 말해. 잘 들어, 해쳐. 저들에게 말해야 한다고! "소일렌트 그린은 사람이야!!!" 우리가 어떻게든 저들을 막아야 한다고!
4. 평가[편집]
반전을 가진 작품들은 반전이 뛰어나게 묘사될수록 작품성이 높아지는데, 아쉽게도 이 영화는 당시 기준으로도 반전을 너무 쉽게 예측할 수 있었다. 내용을 보면 중후반까지 소일렌트 그린이 강조되지 않다가, 갑자기 소일렌트가 어떤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되고 이 비밀을 아는 사람들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시체를 가져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쯤에서 영화를 보는 사람들은 소일렌트 그린의 정체가 매우 수상함을 느끼게 된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그 유명한 대사("Soylent Green is people!")가 튀어나오기 전에 대충 파악할 정도. 눈치가 늦든 빠르든 수상한 낌새를 미리 풍기고 있으니 반전 효과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전혀 상상도 못한 반전'이 아니기 때문. 그래서 반전을 기대하고 보면 다소 실망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정확한 진가는 뻔한 반전 같은 게 아닌 밑도 끝도 없이 암울한 미래 세계에서 보여주는 절망감에 있다. 폭동 진압용 불도저, 자살을 돕는 성직자들, 인구 과잉으로 난장판이 된 세계, 지구 온난화로 인한 폭염, 인간 가구, 플랑크톤조차 절멸되고 황폐화된 바다, 그리고 그런 막장 환경에서 어쩔 수 없이 인육이라도 먹을 수 밖에 없는 인류 등 희망이라고는 정말 눈꼽만큼도 찾아 볼 수 없는,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 천천히 죽어가고 있는 인류와 온갖 암울하고 기괴한 미래 세계의 사회상을 여과없이 보여준다.
5. 오마주 및 패러디[편집]
세상이 막장이 된 끝에 인간의 시체를 가공해서 식품으로 만들어 납품하는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굴러간다는 충격적인 설정 때문에 오마주와 패러디가 상당히 많다.
- 게임 가디언 테일즈에 '소일렌트 레드'로 패러디 되었다. 단편집과 스토리에 간간히 등장한다. 하지만 맛이나 영양이 훌륭하다는 점 등 소일렌트 그린을 그대로 내보낼 순 없으니 순화한듯 보이는 내용. 그러나 재료를 인육이라고 대답하면 시큰둥하고, 실제 정체를 말하면 혼란에 빠지는 것으로 볼 때 뭔가 평범하지 않은 면도 있다.
-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2012년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세계에서 티머시가 외치는 대사도 바로 이것. "Soylent Green is people! Soylent Green is made out of people!"이라고 남겨진 양로원 노인들을 조롱하면서 도망가는 장면인데 이게 다른 세계의 복선이 된다.
- 퓨쳐라마에서도 패러디된다. 슬럼 공장에 가게되는 에피소드에서 슬럼 음료수가 인간으로 만들어진 거냐면 어쩌냐고 필립 J. 프라이가 말하자, 터랭가 릴라가 그런 음료는 이미 존재한다며 "소일렌트 콜라"라고 대답한다.[21] 맛은 '사람마다' 다르다[22] 고 한다. 또한 판스워스 교수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가끔 언급되기도. 프라이의 할아버지가 나온 에피소드에서 1940년대 종업원에게 주문했지만 당연히 못 알아들었다. 다른 에피소드에선 벤더와 엘자의 요리대결의 테마 식재료로 나온다. 생긴게 영화에 나온 모습과 똑같이 생겼다. 설명은 미식가를 위한 고전적인 재료.
- 심슨 가족의 미래를 다룬 에피소드(S11E17, Bart to the Future)에서 호머 심슨과 마지 심슨이 소일렌트 그린을 먹는 장면이 있다. 또한 에이브 심슨이 자살하려는 에피소드에서 즐거운 풍경[23] 을 보여주며 서서히 자살시켜주는 자살 가게에 갔는데[24] 이것 역시 소일렌트 그린의 패러디로 보인다. 그외에도 바트가 매기를 방관한 죄로 이치와 스크래치 극장판을 보지 못하게 되었는데 먼 미래에 호머와 같이 극장에 갈 때 호머가 소일렌트 그린을 보며 입맛을 다신다.
- 폴아웃: 뉴 베가스 본편과 DLC Old World Blues에는 이 영화의 패러디들이 등장하는데, 본편의 경우 볼트 11에 일종의 '희생의 전당'이란 게 있어서 매년 지목된 희생자가 이 곳에서 편안한 음악과 영상을 감상하고 있으면 전투 로봇들이 나타나 희생자를 사살한다. 다만 여기는 인육을 얻으려고 이러는게 아니라 일종의 사회 실험을 위해 했기 때문에 희생자는 전술했듯 로봇과 터릿에 의해 벌집이 될 뿐.
- 게임 림월드에서 영양죽 배급기라는 식재료를 가공해서 영양죽을 만드는 기계에서 나오는 음식의 색깔이 초록색이다.
인육으로도 영양죽을 만들수 있으니 빼박이다
- 레프트 4 데드에서 조이의 대사 중 하나가 "Remember, Soylent green is People!"이다. 조금 뜬금없지만 조이라는 캐릭터의 배경부터가 고전 공포 영화 마니아이기에 나오는 라인
- 심시티 4에서도 '심렌트 오렌지 社'로 오마주 되었다.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트럭을 몰고 공동묘지에서 뭔가를 실어다가 박사의 아지트로 배달한다.
- 시마 시리즈 시마 상무 편에서 인구 문제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에서 언급된다.
- 헌티드: 더 데몬스 포지에서는 복용하면 사람을 초인으로 만들어주는 정체가 불명확한 액체가 등장하는데, 후반부에 액체의 정체가 바로 인간을 어둠의 의식을 통해 희생시킨 것임이 드러난다. 해당 사실이 밝혀진 챕터의 제목이 'Sleg is people!'인 것을 보면 패러디가 확실하다.
- 밀레니엄에서도 주인공 프랭크 블랙이 밀레니엄 재단의 데이터 베이스에 로그인 할 때 사용하는 암호가 "Soylent Green is people"이다.
- 핑크 플로이드가 1980년 발표한 앨범 The Wall의 영화 버전의 Another Brick in the Wall, Part 2[25] 이 흐르는 부분에서 가면이 씌워진 채 생산된 아이들이 마지막으로 떨어지는 곳이 이 곳이다.
- 오버로드(소설)의 등장인물인 엔토마 바실리사 제타가 즐겨먹는 과자가 그린 비스켓. 참고로 해당 캐릭터는 식인도 하는 인간형 곤충이다.
- 이웃집 아이들의 에피소드에서 패러디 되었다. 작중의 세계관에서 인기있는 인형 상표인 무지개 원숭이 인형으로 시리얼을 만든다.[26][27] 3호의 원숭이 인형에 단추가 있었기 때문에 그 단추가 시리얼에 섞여 나와 주인공 일행이 모든 것을 알게 되었다. 사건의 범인은 클레이 간호사로 학교 일자리를 잃자 망가진 무지개 원숭이를 고쳐주는 무지개 원숭이 양호원에서 일을 하는데, 굳이 망가진 인형을 돌보며 고칠 바에야 모두 시리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음모를 꾸민 듯. 패배한 이후에는 정신을 차렸는지 다시 망가진 인형들을 꿰매는 신세로 돌아갔다.
- 7SEEDS 10권, 11권에 나오는 용궁 쉘터가 바로 이 영화와 매우 비슷하다. 온갖 유성 충돌로 지상이 박살나 선택받은 5천여 명만 살게 된 지하 거주 시설. 그러나 차츰 먹을 게 떨어지면서 필요없다고 판단된 사람을 마취시켜 옷을 벗기고 산 몸뚱아리만 갈아서 비료나 사료로 쓴다. 하지만 이렇게 만든 사료를 먹은 동물들이 신종 바이러스에 걸려 미쳐 날뛰고 사람에게도 전염되어 결국...
- 네모바지 스폰지밥 시즌 7 134화 최후의 수호자 스폰지밥 에피소드에서 패러디 되었다. 플랑크톤이 불도저를 몰고 시민들을 밀어버리는 등 포스트 아포칼립스적 분위기를 옮겨왔다.
-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2 유리의 복수의 연합군 2번째 미션에서 정신 제어를 당해 그라인더로 향하는 민간인들이 "Soylent green for Yuri."라는 대사를 한다. 사실 전작 커맨드 앤 컨커 레드얼럿 리텔리에이션에서도 광물을 민간인으로 바꾸는 소일렌트 그린 모드로 전환하는 이스터 에그성 치트키가 있다. 인간을 하베스터로 수집(?)시 사망 사운드가 들린다는 차이가 존재한다.
- 텔테일의 워킹 데드에서, 농장 주인이 대접한 고기가 사실은 사라진 동료의 인육임을 알게 된 때, 다른 일행에게 알리는 선택지중 하나가 "It's people!". 다만 이 선택지를 고르면 클레맨타인이 인육을 먹으니 주의.
- EVE 온라인의 거대 기업 퀘페(Quafe)사는 중독성 감미료를 첨가한 퀘페+(Quafe+)라는 최신형 음료를 개발했는데, 이 중독성 감미료는 플레이어가 격침시킨 함선의 잔해로부터 회수한 시신을 빼돌려서 만든 것이었다. 이 사실이 경찰에 알려지자 퀘페+의 개발은 취소되고, 중역은 퀘페+의 존재를 은폐했으며, 시신을 회수한 장례업체의 사장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체포된다.[28] (Chronicle: Lost Stars)
- They Are Billions의 배경설정이 소일렌트 그린과 비슷하다. 그와 동시에 좀비사태의 원인이기도 하다.
- Warhammer 40,000 인류제국의 먹거리 중 'Soylens Viridians'(소일렌스 비리디안스)라는 이름부터 설정까지 적나라하게 패러디한 것이 있다.[29] 설정상 하이브 월드의 죽은 생물들의 시체, 음식물 쓰레기 등으로 만드는 물건이라고 홍보하지만 하이브 월드에서 인간이랑 컬트들[30] 말고도 다른 생물들은 거의 살지 않는다.[31] 후기 판본에서는 한 술 더 떠서, 레지멘탈 스탠다드와 같은 공식 매체에서는 아예 시체 전분(Corpse-Starch)이라고 부르며 인육이 재료라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는다.[32] 그리고 하이브 월드의 인구가 집계가 불가능할 정도로 매우 많고 출산율이 비정상적으로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식품은 시체 처리 및 식량 확보 두가지를 모두 충족시키는 일석이조라 할 수 있는 데 기계교 관할 행성에서는 영양가가 높고 다른 식품에 비해 효율이 좋다는 판단하여 이 식품을 주요 식량으로 이용하고 생산한다.
- 서바이빙 마스에서, 랜덤으로 등장하는 혁신 기술 중 소일렌트 그린 기술을 연구하면 거주민이 사망하면서 식량으로 전환된다.
- 실장석 스크립트에서, 실장석의 먹이로 자주 등장하는 실장푸드는 대부분 실장석을 가공해서 만드는 사료로 등장한다.
- 스텔라리스에서 정화 방식을 도축으로 잡을 때 볼 수 있는 문구로 패러디 되었다. "Livestock is pops!"
- 설국열차에 등장한 '단백질 블록'은 처음부터 수상한 물건이라는 암시를 팍팍 뿌리더니 사실은 사람이 아니라 바퀴벌레를 가공한 물건이였다는 역반전을 선보인다.
6. 여담[편집]
- 1400만 달러로 만들어져 400만 달러 정도를 버는데 그쳐 흥행은 실패했다.
- 참고로 소일렌트는 실제로 있는 회사다. 영화 내용처럼 악덕 기업은 아니며 대체식품과 건강식품을 내놓는 회사로 대표가 창업할 때 이 영화에서 사명을 따왔다고 한다. 소일렌트 그린의 식인이라는 우울한 느낌보다는 이거 하나만 먹고도 대부분의 인류가 삶을 유지할 수 있는 완전식품 수준의 영양 밸런스에 주목하여 음료를 생산한다. 물론 사명 때문에 제품의 유튜브 광고 영상을 보면 'Soylent Green is People!"이라는 댓글이 수두룩하다.
"Tell Everybody. Soylent is Plants, It's Plants! NOT PEOPLE!!!"그리고 이젠 녹색 제품인 소일렌트 민트초코(Soylent Mint Chocolate)를 발매하면서 아예 이 영화의 요소를 마케팅에 이용했다. 소일렌트 민초맛을 담은 병이 들것에 실려나가며 주위의 식물에게 "Soylent is Plants!"를 외치는 패러디 영상을 광고로 채택해서 인기를 끄는 중이다.
"모두에게 전해. 소일렌트는 식물로 만들었어. 식물이야! 사람들이 아니라고!!!"
- 원작의 배경은 1999년이다. 원작 소설은 인구 급증과 도시화로 인해 여러 문제가 생기고는 있지만, 아예 사회 전반과 자연 자체가 완전히 아작이 난 영화보다는 여러모로 더 나은 상태.
- 해석에 따라서는 미국의 도심 인구 밀도만 높을 뿐이지, 오히려 세계 인구는 실질적으로 증가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는데, 이는 방글라데시나 홍콩같은 저위도에 위치한 지역들이 전멸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더 극단적으로는 아예 몇몇 지역을 빼고는 죄다 생명이 존재할 수 없는 사막이거나 인류가 제대로 된 문명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33] 에 불과할 수도 있고. 이렇게 보자면 사실상 후대에 등장하는 영화 워터월드처럼 안그래도 줄어든 인구가 그나마 살 수 있는 더 적은 땅에 몰려 살아야 하니 밀도가 높아진 것이라 볼 수 있다.
- 작중에서 마지막 남은 경작지는 시베리아와 캐나다 북부일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미국의 상위 1%만 쇠고기 한 조각과 비누 한 개 정도를 겨우 쓸 수 있는 것을 보면, 그 곳조차 황폐화가 진행되었다고 볼 수 있다. 작중의 식료품점을 보면 돼지나 양은 도태되었으며 소나 닭만 농업 부산물을 먹이고 그 분뇨로 식물을 재배하는 구조일 수 있다.
- 극한 상황에서의 식인은 인류 역사 기록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으며, 이러한 극한 상황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SF에서도 아주 드문게 아니다. 일례로 2011년에 출판한 앤디 위어의 SF 소설 마션에서 헤르메스호가 태양 신호에게 보급선을 받지 못할 경우에 사용하기로 지정된 비상 대책이 식인이었다.
-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식물이 대부분 맛이 간 상태라면, 대체 소일렌트 그린의 재료인 인간들은 뭘 먹고 컸는지 알 길이 없다. 사실 소일렌트 그린의 정체에 묻혔을 뿐 앞서 등장한 다른 소일렌트 식품들 또한 제대로 된 식품일 가능성은 높지 않다. 에너지 총량 보존의 법칙은 유효하므로 태양광 에너지를 유기물로 바꾸는 동식물 생태계가 망가져 있다면, 소일렌트 그린이 100% 효율로 에너지를 재전달한다고 해도 인간이 움직이며 소모하는 에너지는 계속해서 손실된다. 다만 목적을 단기적인 식량 부족에 의한 하층민들의 폭동 저지와 장기적인 인구 축소(...)라고 가정하면 잘 돌아간다면 어느 정도까지 인구를 축소할 수 있을 것이다. 자살을 조장하여 자원을 재활용하면서 망가져 있는 생태계가 부양할 수 있는 인구까지 줄이거나, 또는 미래는 알 바 아니고 일단 주먹구구로 오늘을 넘기는 것.
- 동물의 동족으로 사료를 만드는 일은 흔하다. 닭고기를 닭사료로 배급하거나, 소와 양같은 영양류 동물에게 케이크 형식의 가공육을 사료로 제공하는 식인데 이 급여 방식은 프리온 질환인 광우병을 낳고 말았다. 비슷하게 쿠루병도 이런 방식으로 가족이 죽으면 그 유족들이 고인의 뇌를 섭취하는 장례법이 전염을 확대시켰다.
- 2016년 서울국제음식영화제에서 상영했다.
- 1973년작으로 50년 후인 2022년을 무대로 한 영화인데 실제 2022년이 도래하지만 다행히 영화와 동일한 수준의 디스토피아는 오지 않았으며 이 해에 소일렌트 사에서 이 영화를 기념하여 한정판 소일렌트 그린 에너지 바를 출시하였다. 이와는 별개로 기후 위기+전쟁으로 인해 2022년 식량·에너지 위기가 발생하며 식량 가격이 오르자 식량 부족과 인구 과밀을 묘사한 이 영화가 다시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 솔 로스 역의 에드워드 G. 로빈슨은 촬영 당시 말기 암에 걸린 시한부 인생이었다. 손 역의 찰턴 헤스턴은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솔이 죽는 장면에서 우는건 연기가 아니라 정말로 운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해당 장면을 보면 찰턴 헤스턴이 감정이 복받치는 것을 겨우 참으면서 연기 한다는걸 알 수 있다.[34] 안타깝게도 에드워드 G. 로빈슨은 영화가 개봉한지 10일 뒤에 세상을 떠났다.
- 원작의 일본어 정발명은 '인간과포화(人間過飽和)'라고 냈다.
- 1989년에 국내에 출시한 비디오 제목은 뜬금없게도 '최후의 수호자'이다.
7. 관련 문서[편집]
- 인간을 사용한 XXX
- 폰지사기: 돈을 사람(인육)으로 대체하면 그 원리가 폰지사기와 똑같다.
- 멜서스 트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