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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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563만 명[1]
2021년
경제 규모(명목 GDP)
4,973억 달러
2023년
경제 규모(PPP GDP)
7,532억 달러
2023년
1인당 명목 GDP
87,884 달러
2023년 IMF 기준 세계 5위
1인당 PPP GDP
133,108 달러
2023년 IMF 기준 세계3위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118.2%[2]
2011년
무디스 국가 신용등급
Aaa
2012년, 1등급[3]
피치 국가 신용등급
AAA
2021년

1. 개요
3. 복지정책과 노동정책
4. 물가
5. 주요 산업
5.1. 해운업
5.2. 제조업
5.3. 금융업
5.4. 관광/도박업
6. 화폐
7. 소득
8. GDP
9. 수출 구조



1. 개요[편집]


싱가포르는 인도양과 태평양을 잇는 지정학적 위치의 중계무역 중심지로서 독립 이전부터 아시아에서는 꽤나 잘 사는 곳이었다. 싱가포르 식민지 시절이던 1960년부터 이미 싱가포르의 1인당 국민소득은 428불로 세계 평균(459달러)보다는 약간 낮긴 했으나 홍콩(424불)보다도 높은 것은 물론 논외격이었던 이스라엘(1229달러)[4]과 한참 고도성장의 가도를 달리던 일본(479불)을 제외하면 아시아에서 상위권으로 잘 사는 나라였다.[5]

독립 이후부턴 무역도시의 입지를 살려 임가공, 선박정비에서 출발해 21세기 전후해 금융허브 도시국가로 성장했고, 관광, 석유가공, 도박 산업도 성공시키며 2019년 기준 명목 1인당 국민소득이 미국 다음인 63,987불이 되었다.[6] 다만 1인당 GDP는 1인당 평균 소득과는 다른 개념이라 싱가포르도 양극화가 심한 편이긴 하다. 자세한건 후술된 소득 항목 참조. 실업률은 2020년 기준 약 2.9%로 평균 2% 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고용률도 높은 편. (싱가포르 통계청 자료 참조). 노동시간은 긴 편이다.

싱가포르는 경제적으론 시장의 자율성을 추구하는 도시지만, 역설적이게도 국영 기업들의 비율이 높은 도시기도 하다. 국영 투자회사인 GIC Private Limited[7]테마섹(Temasek Holdings)은 싱가포르항공이나 STATS칩팩같은 국내 대기업을 지배하고 있다. 테마섹 홀딩스의 최고경영자는 리셴룽 총리의 부인인데, 덕분에 최악의 정경유착이라는 비판도 받고 있는 모양. 탐오조사국까지 차려 부정부패를 척결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싱가포르지만 이런 불공정한 모양새는 말이 나온다. 영국 이코노미스트 지에 따르면 2014년 세계 정경유착 순위 5위에 랭크되었으며,[8] 세계의 자유 지수에서도 싱가포르는 부정부패와 관련된 C2 조항에 정경유착이 반영되어 4점 만점에 3점에 그치고 있다.

싱가포르는 권위주의적인 정권 특성상 '잘 사는 북한'이라는 비난도 듣고 있다. 이전부터 동남아 무역허브로서의 지리적 이점과 중화 문화권에 영어가 통하는 지역이라는 이점으로 홍콩과 함께 동아시아 금융 허브로서의 특혜도 누리고 있지만, 2010년대 들어 홍콩의 민주주의가 쇠퇴하고 이로 인한 중국과 서방세계의 마찰로 서구권 자본이 홍콩에서 빠져나오는 시점에서, 친서방 국가이지만 경찰국가로도 일각에서 부를 만큼 사회적 통제가 큰 싱가포르가 홍콩과 큰 차이가 없다는 비아냥도 나왔다. 이로 인해 서구권 자본이 대거 투입된 이런 싱가포르의 번영은 권위주의 체제를 강화시키는 것에 그친다고 저평가하는 이들도 있다. 다만 2020년 싱가포르 총선거 이후로 야당이 크게 약진하면서 싱가포르의 사회 분위기가 점점 자유로워지고 있기는 하지만.[9]

2020년 2분기 코로나 여파가 들이닥치면서 싱가포르의 GDP가 전분기 대비 41.2%나 감소하는 등 경기침체에 돌입했다.# 주요 산업 중 하나인 관광, 도박 등 소비 산업이 대거 멈춰섰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결과. 이런 산업 구조가 싱가포르 경제의 취약점 중 하나라고 보는 분석가들도 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S&P, Fitch와 Moody's에서 모두 국가신용등급 최고등급을 받은 국가이다. 아시아 국가로서는 유일하며, 중립국으로서의 안정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2. 돈 세탁[편집]


'아시아스위스'라는 경제 모델을 지향하다보니, 돈의 출처에 대해 문제삼지 않아 검은 돈이 몰려들고 있다. 돈만 있다면 이민도 쉬워서 남의 나라 경제 사범까지 받아들인다고 한다. 특히 싱가포르 정부는 타국과 범죄인 인도조약을 좀처럼 맺지 않기 때문에 아시아 주변국들로부터 부정적인 시선을 받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경제 사범을 숨겨주는 싱가포르에 반발해 간척에 필요한 모래 수출 중단 조치를 내린 적도 있다.

1990년대 후반 아시아 경제위기 당시 헐값에 매물로 나온 각국의 기간 은행을 대대적으로 인수해 반감을 산 적도 있다. 태국에선 싱가포르가 은행 뿐 아니라 탁신 친나왓 총리 소유의 통신 대기업을 통째로 사들이면서 싱가포르에 대한 국민 감정이 터졌다. 태국의 한 장군은 자기 부하들에게 전화 도청 우려가 있다며 사용 중지를 명했을 정도. 각국 대기업 지분 인수에는 테마섹(Temasek Holdings)이 이용됐다.


3. 복지정책과 노동정책[편집]


국민에게 주는 복지 정책의 경우, 우선 주택 문제에서 주택의 85%를 정부 주택개발청이 저렴하게 분양 혹은 임대해 국민 부담을 줄이고 있다. 쉽게 말해 집 사지 말고 임대해서 반평생 살라는 것. 한국인들이 매달 국민연금을 월급에서 떼듯이, CPF라는 이름의 연금을 강제 가입하게 해서 임대주택을 청약하게 하고 있다.[10] 저축액에 대해서는 3~5%의 이자를 지급한다. 또 싱가포르는 의료보장정책으로 3Ms(Medisave, MediShield Life, Medifund)와 장기요양보험인(Elder Shield)를 운영하고 있다.[11]

하지만 주택과 의료 복지 정책을 제외하면, 나머지 싱가포르의 복지 정책은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일단 최저임금 제도가 없고 해고와 이직, 고용 등에 있어 노동자에 대한 보호장치가 적고 고용유연성이 매우 높다 (고용유연성이 높아 실업률이 낮은 것은 그나마 위안). 게다가 무기 계약직이 성행하고 고용에 따른 기업의 준조세 부담 또한 거의 없는 수준. 쉽게 말해 (일부 분야에 한해) 시장 자율성을 최대로 올려놓고, 사회안전 보장제도는 비교적 적어 보인다.

노조가 있긴 하지만 정부에 의해 강하게 통제되어 있다. 2013년 싱가포르 폭동은 싱가포르 노동정책의 어두운 단면이었다. 파업 등 노동쟁의에 대한 싱가포르 정부의 노이로제를 엿볼 수 있는 게 진압에 구르카 용병을 고용해 투입했다는 것이다. 특히 인구의 1/4인 130만 명이 외국인 노동자로 상당수는 동남아/서남아 개도국이나 빈국 출신들이다. 최근에는 중국의 하급 노동자들도 많이 유입된다고.

대신, 정부가 마냥 꽉 막혀 있지는 않고 국민들의 최소한의 생계에 걱정이 없도록 노력은 한다고 볼 수 있는데, 먼저 주택과 건강 보험 이야기는 앞에서도 나왔고 다른 부분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싱가포르는 무상 복지가 없는 대신 일할 의지가 있는 시민들에게 지원을 해준다는 것이다.

  • 직접적인 '복지' 정책은 아니지만 외식을 포함한 식료품 값은 정부가 책임지고 제대로 관리한다; 대놓고 요식업자들을 겨냥한 특혜 패키지까지 있다 [12]. 어차피 날씨도 덥겠다, 외식을 많이 한다? 그만큼 여가나 여유 시간이 확보된다. 대중교통망 덕분에 운전을 할 필요 자체를 없애놓은 것과 없어서 시간 그 자체를 은근히 많이 벌 수 있는 쪽으로 국가 체계가 짜여있다;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 기술 실직에 맞서서 정부 차원에서 재교육/재훈련 보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3]. 요식업 특혜와 대중교통 이용으로 번 자투리 시간을 여기서 쓰는 것이다.
  • 국가의 행정기관들과 종교들이 힘을 합친 대규모 푸드뱅크 [14] 까지 굴리며, 2025년까지 식량 불안을 완전히 뿌리뽑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15]
  • 교육과 주거를 무상으로 제공하지는 않지만 월 50싱가포르달러에 방2개짜리 HDB를 제공한다거나 초중등교육도 소액이지만 조금은 수업료를 내게 되어있다. 동시에 에듀세이브(EduSave)라고해서 교육비로 쓸 수 있는 기본소득을 제공하기도 한다.


요컨대, 일을 하기는 해야 하고, 노조나 파업 등에 대한 규제도 얼핏 보면 굉장히 심하지만, 그렇다고 국민에 대한 소통망이 닫혀있는 것은 결코 아니기 때문에 [16] '권위주의'라고 해서 마냥 꽉 막히고 소통이 단절된 폭군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싱가포르의 복지 원칙을 요약하자면 스스로 일할 의지가 있으면 기본적인 생활 여건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따라서 무상 복지는 거의 존재하지 않고 일을하는 저소득층에게는 각종 복지혜택을 제공한다. 각주에서 이야기한 월5만원짜리 임대주택이 그 중 한 예이다. 뿐만 아니라 지체장애인들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그랩(Grab) 음식배달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지체장애인들에게도 사회생활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선진적인 장애인 정책이기도하고 동시에 무상복지 대신 조금이라도 일하는 경우에 복지를 제공한다는 싱가포르의 복지 철학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17]

4. 물가[편집]


GDP를 생각하면 생각보다 물가가 비싸지는 않다. 당연히 분야에 따라선 물가가 더 비싼 부분도 있지만 편의점이나 일반 음식점 등에서의 물가는 스위스를 비롯한 서유럽 선진국처럼 상상을 초월할 정도는 아니다. 이것이 전술한 주거복지정책과 합쳐진 덕택에 봉급 수준이 선진국치고 높지 않음에도 대부분의 선진국과 달리 PPP가 GDP보다 많이 높으며, 경제적인 격차가 심하더라도 소박하게 먹고 살고 복지 혜택을 받는 데에는 지장이 없기에 정계에 큰 혼란이 없이 나라가 잘 굴러가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는 무역항 및 풍부한 해산자원에 더해 결정적으로 바로 옆에 물가가 훨씬 싼 말레이시아가 붙어있다는 것도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당장 싱가포르 주민들도 생활물자 등의 쇼핑은 옆동네 말레이시아로 넘어가서 잔뜩 사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니 싱가포르 내 물가도 확 뛸 수가 없다. 덕분에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를 잇는 다리는 관광객들까지 겹쳐 항상 붐빈다.


5. 주요 산업[편집]



5.1. 해운업[편집]


태평양 항로와 유럽 항로를 연계하는 환적허브로 자리매김한 싱가포르항은 중국 상하이항이 부상하기 전까지 오랫동안 세계 1위의 물동량을 기록했던 항구며 상하이항에게 1위 자리를 뺏기고 난 후에도 세계 2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상하이항이 세계 최대 수출입 항만이라면 싱가포르항은 세계 최대의 환적 항만이다. 전 세계 환적 화물의 20%가 싱가포르항에서 처리 되며, 싱가포르항을 운영하는 PSA는 세계 1, 2위를 다투는 항만 운영사이기도 하다.


5.2. 제조업[편집]


흔히 금융업, 무역업, 관광업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는 인식과는 다르게 제조업이 가장 크며, 전자산업이나 석유화학, 해양 플랜트를 위시로 한 조선 기자재 산업 등이 발달했다. 2021년 기준 제조업이 GDP의 22%이고, 노동자의 12%를 고용한다. 반도체 산업이 가장 규모가 커서 혼자서 경제 규모의 7%를 차지한다.

사운드 카드였던 사운드 블래스터를 만든 크리에이티브 랩스가 싱가포르 회사. 과거에는 매킨토시애플 제품도 싱가포르에서 제조된 바 있다.

미국의 파운드리 업체인 글로벌파운드리의 공장 대부분이 싱가포르에 위치해 있으며 현대자동차 공장도 있다.

5.3. 금융업[편집]


싱가포르를 먹여살리는 젖줄 그 자체.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증권거래소싱가포르 거래소가 있고, 자산관리와 자원거래에 특화되었다.

프레친과 베르텍스 연구소의 보고서를 분석한 기사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 사이에 전체 벤처 투자액이 2,060억 달러(한화 약 20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아시아 금융 허브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아세안 지역의 벤처 투자 중 6개 펀드의 본사도 싱가포르에서 조성됐고 3억 1,360만 달러(한화 약 3,941억 원) 규모의 베르텍스 SEA & 인디아 펀드(Vertex Ventures SEA & India Fund)Ⅳ는 6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의 펀드다.

아세안에 집중된 운용자산(ASEAN-focused Assets under Management)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530억 달러(한화 약 66조 6,210억 원)에 도달했고, 시장으로 투입된 운용자산 규모도 처음으로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 5,700억 원)를 기록했다.

국부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하고 테마섹이 유명하다. 글로벌 리츠로 유명한 캐피탈랜드 아쎈다스 리츠가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5.4. 관광/도박업[편집]


싱가포르는 관광 도시이기도 하다.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주변국 여행과 쇼핑까지 겸한 수요도 끌어들이는 편. 이런 연장선상에서 2천년대 중반부턴 복합 리조트 계획도 밀어붙이는데, 특히 2천년대 후반 세계금융위기로 싱가포르를 지탱하던 금융업이 휘청일 기미를 보이자 새 돌파구로 찾은 것이 카지노 산업이었다. 초대 총리인 리콴유를 포함해 많은 싱가포르인들이 도박 합법화에 반대했지만, 자국민의 도박 중독을 줄이기 위한 규제와 같이 도박 산업은 허용되었다.

라스베가스 샌즈 소유의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전세계에서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시설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6. 화폐[편집]


세계에서 가장 가치가 큰 은행권을 발행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짐바브웨 달러마냥 숫자만 큰 화폐가 아니라 진짜로 가치가 큰 화폐이다. 예를 들어 1만 싱가포르 달러권은 한화로 약 970만원의 가치를 갖고 있다. 다만, 고액권인 만큼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1천 싱가포르 달러도 길거리의 상점에서 내밀면 잔돈을 거슬러 줄 만한 소액권이 많이 없어 캐셔가 상당히 곤란해 할 정도이니 1만 싱가포르 달러는 뭐..[18]


7. 소득[편집]


싱가포르 통계청에 의하면 2014년 기준 싱가포르 상용근로자의 근로소득은 중위소득이 14년 기준 3,770 싱가포르 달러[19], 한화로 약 300만원 수준이며 # 5인 이하 기업+비정규직도 합쳐진다면 이보다는 더 적어진다. 가계의 중위소득은 8,200 싱가포르 달러이다. 이는 한화 65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싱가포르 통계청 PDF

비슷한 도시국가인 리히텐슈타인, 홍콩, 마카오와 비교하면 각각 장단점들은 있다. 리히텐슈타인의 1인당 GDP는 10만 달러가 훨씬 넘고 홍콩의 1인당 gdp는 40,000달러가 넘으며 마카오는 80,000달러가 넘는다. 리히텐슈타인은 대부분의 국민이 스위스나 오스트리아, 독일 등 주변국에 취직하니 침대경제라고 볼 수 있고 홍콩의 경우 금융권 위주로, 마카오는 카지노 산업 위주로 돈을 번다. 당연히 이로 인해 양극화가 극심하다. 싱가포르도 예외는 아니라서, 부가 특정 계층에 쏠리는 것이 웬만한 선진국가들보다 심한 편이다.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보니 소득이 외국계 부유층과 금융권 종사자들에 집중되어 있다. 다만 주변이 자국보다 소득이 떨어지다 보니 리히텐슈타인이나 마카오처럼 주변국에 많이들 취직하지는 않는다. 물론 싱가포르에는 다국적 기업이 많다. 다만 이유를 보면 규제가 적고 금융권, 공무원을 제외한 대부분 국민들의 임금을 낮게 주기 때문이다. 싱가포르의 소득 불평등을 보여주는 영상. 싱가포르의 소득 불평등을 잘 보여주니 한번쯤 시청하시길 바란다.

애초에 1인당 GDP라는 것은 1인당 평균 소득과는 다른 개념이다. 싱가포르의 1인당 평균 소득이 90,000달러 정도(한화로 약 12,000만원)이기 때문에 싱가폴 사람들의 평균 연소득이 30,000달러 정도인 한국인들보다 통상적으로 3배 정도라고 생각하는 한국사람들이 많지만 이것은 사실과 좀 다르다. 앞서 언급한 도시국가+ 바레인, 카타르, 브루나이, 쿠웨이트 등 국가규모는 작지만 석유가 쏟아지는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싱가포르의 부의 대부분은 소수의 계층에게 편중되어 있고, 싱가포르의 부유층들은 대부분 현지 재벌, 엘리트 금융계 종사자, 외국인 기업가, 성공한 사업가들로 한정되어 있을 뿐이다. 대다수의 현지인들은 그냥 중소기업, 하급 공무원, 버스 운전자, 택시기사 등의 일로 먹고 살며 소득도 그리 많지 않으며 우리들의 편견과는 달리 절대적 빈곤층도 꽤나 많은 편이다. 부유층들은 개인주택 아니면 최고급 콘도미니엄에 사는 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냥 낡은 아파트에 산다. 또한 한국의 영구임대아파트와는 다소 다른 개념이지만 국민의 86%는 HDB라고 하는 영구임대아파트에 살고 있는 실정이다.[20]

아울러 개인 소득과 가계 소득의 차이가 워낙 심한데, 이건 대부분의 경제 선진국들에서 보기 힘든 현상이다. 싱가포르의 경제통계는 국제기구에서 찾기 힘든데 그래서 직접적으로 기준을 통일하여 비교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원인일 수 있는 요소가 있다면, 싱가포르의 높은 가계소득은 자국의 금융권 종사자들과 고연봉 공무원 그리고 적은 규제와 세금감면 등 각종 혜택으로 인해 돈 있는 외국인 부유층이 이민을 굉장히 많이 오는데 이때 외국인 부유층들의 자산이 가계소득에 포함되기 때문에 개인소득과는 별개로 가계소득만 늘어날 수 있다.

노동시간이 상당히 긴 편이다. 2016년 기준 싱가포르 고용노동부에서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연간 노동시간은 2,371시간이다. 그러나 주당 노동시간은 40시간 안팎이다. 한국의 연간 노동시간이 2,193시간, 주당 노동시간이 43시간 이상인 것과 비교된다. 싱가포르인들이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 지 다음 투표 때 여당에 대한 지지율 변화를 주목하기 바란다 [21].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2019년 실질 GDP 증가율은 전년대비 0.7%를 기록하면서 실질 국내총생산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발표했다.#


8. GDP[편집]


파일:attachment/싱가포르/경제/Example.jpg

▲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싱가포르의 경제 규모. GDP(국내총생산)가 3,272억 달러로 총 21위를 차지하였다.


9. 수출 구조[편집]


위키 이미지
2012년 싱가포르의 수출 구조, 파란색이 일반 제조업, 분홍색이 의료-약학-화학-플라스틱산업, 흑색에 가까운 고동색은 석유 관련 산업, 진한 갈색이 철강 등의 제철업, 노랑색이 농업, 초록색이 의류업, 연갈색은 식품업, 갈색은 광산업, 붉은색이 건설자재, 회색은 기타 미분류이다.[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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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s://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and_dependencies_by_population [2]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countries_by_public_debt [3] http://media.daum.net/economic/others/newsview?newsid=20121121005014959 [4] 1960년 당시에도 1인당 GDP가 벨기에에 준하는 수준일 정도로 잘 사는 나라였다.[5] 참고로 1960년 당시 한국 1인당 gdp 158불, 중국 89불, 인도 82불. 출처 세계은행. 한국은 군사정권 주도 하에 일어난 환율 변동으로 1961년까지 94달러로 떨어졌다. 일본은 1970년대 들어 고도성장을 이어가며 싱가포르를 2배 이상 따돌리지만 세계금융위기 이후부턴 재역전.[6] 물론 도시국가 특성상 1인당 gdp에서 유리한 측면은 있다. 당장 미국만 해도 특정 도시로만 한정하면 10만불 전후되는 도시들은 널리고 널렸다.[7] 원래 이름은 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 한국 대기업에도 지분을 여럿 갖고 있다. 교보생명같은 비상장 주식도 갖고 있다. 지분은 교보생명에만 4.5%다.[8] Singapore, which is in second place on the Heritage Foundation’s list, comes in fifth on the Economist’s cronyism list. 본문 3번째 패러그래프 마지막 문장. 2014년 3월 15일 자.[9] 아무래도 홍콩 보안법 이후 홍콩에서 빠져나온 자본을 쉽게 유치하기 위해 싱가포르 정부에서도 이러한 점을 수용한 듯 하다.[10] 원칙적으로는 CPF를 통해 주택개발청의 공공 주택을 분양(임대) 받는 것이지만, 저소득층에게는 2023년기준 월 50싱가포르달러에 임대해주기도 한다.[11] 메디세이브(Medisave)는 국고에서 비용을 충당해 의료비를 보장하는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와 같다. (정확히 말하자면, 메디 세이브는 근로자와 고용주로 하여금 매월 소득의 일정부분을 의료 목적으로 강제로 저축하게 하는 제도로, 개인이 저축해 놓은 돈을 정부가 지정한 특정 용도로만 인출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개념이다.) 메디실드 라이프(MediShield Life)는 정부와 민간보험사가 합작해 만든 보험상품으로, 보험료율은 정부에서 관리한다. 메디펀드(Medifund)는 정부 보조금으로도 감당할 수 없을 때 지원하기 위해 두는 자금이며,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는 각 병원마다 사용여부에 대해 결정하는 위원회가 있으며, 정부의 결정이 있어도 국민이 이를 호소하게 될 경우 병원 위원회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에서는 40억 달러를 마련했고, 사용한도는 1년에 1억 3,000만달러 정도다.[12] https://www.enterprisesg.gov.sg/industries/type/food-services/food-delivery-booster-package [13] https://www.skillsfuture.gov.sg/[14] https://foodbank.sg [15]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 배양육 연구개발과 시판에 앞장서고 있다. 동물성 단백질이야 말로 자연적인 방법으로 얻으려면 투입해야하는 식물성 원료(곡물 등)의 양이 많기 때문에 배양육을 이용해서 동물성 단백질을 자급할 수 있으면 식량자급률은 비약적으로 올라갈 수 있다.[16] 강제로 투표에 참여해야 하며, 싱가포르의 정부 기관들은 각자 다 나름대로의 '신문고'를 운영하고 있으니 거기다가 feedback과 complaint를 넣어주면 된다. [17] 장애인에게 일을 시킨다고 비판하는 외국인들도 있지만, 한국의 전장연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한 지체장애인이 많은 것을 고려하면, 무려 배달을 직접 다니는 지체장애인이 있다는 것은 싱가포르가 장애인 이동권에 있어서는 한국과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선진적임을 보여준다.[18] 물론 단위 대비 가치가 싱가포르 달러보다 더 큰 미국 달러에도 1만 달러 심지어 10만 달러권도 있다. 다만 500달러부터 1만 달러까진 단종되었고 10만 달러는 금융권에서만 쓰기 때문에 드물긴 해도 시중에서 쓸 수는 있는 1만 싱가포르 달러와의 비교는 불가능.[19] 국제적으로 임금조사는 5인이상 기업을 중점으로 임금을 계산함으로 특별한 언급이 없기 때문에 5인 이상 기업기준이라고 볼 수 있다.[20] 한국의 시민아파트,주공아파트와 비슷한 성격을 지녔으며 1960년대 말 부터 세워졌다. 실제로 내부나 디자인도 1960~70년대 한국 아파트와 비슷한데가 많다. 외부는 페인트칠을 자주 해서인지 연식에 비해 세련되어 보이나 내부는 리모델링 안 된 경우가 많아 내부 상태는 사실상 은마 아파트 수준인 데도 많다. 그나마 1990년대 중반 이후에 지어진 건 나은 편이나 그전에 지어진 데는 겉만 번지르르하고 내부는 시궁창인 경우도 많아서 돈 있는 외국인들은 잘 안산다. 여기 사는 외국인이면 십중팔구 가난한 외국인 유학생이거나 해외취업한 사회초년생이라 보면 된다.[21] 싱가포르는 미디어에 정치가들의 행보에 대한 주석을 다는 것이 금지되어있는 것과는 별개로 정부가 대국민 소통을 안 하는 게 아니며, 그 중 그나마 외부인들에게 열려있는 게 투표 지지율 분석이다. 심지어 1959년부터 투표 참여가 법적으로 강제되는 만큼 아주 확실히 눈치를 챌 수 있다. 싱가포르의 행정기관들에 접수된 feedback들이나 싱가포르 학계의 보고를 직접 읽어보는 법도 있기는 하지만 이 쪽은 조금 더 힘들 수 있다. [22] http://en.wikipedia.org/wiki/Economy_of_Singap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