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히텐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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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히텐슈타인 공국
Fürstentum Liechtenstein
파일:리히텐슈타인 국기.png
국기
파일:리히텐슈타인 국장.png
국장
면적160km²
인구37,624명(2015)
수도파두츠(Vaduz)[1]
공용어독일어
정치체제입헌군주제하의 의원내각제 (사실상 전제군주제)
군주한스 아담(Hans-Adam) 2세 공작
섭정알로이스(Alois) 공자
총리아드리안 하슬러(Adrian Hasler)
1인당 GDP179,479$(2014)
통화스위스 프랑
표어Für Gott, Fürst und Vaterland
하느님과 공작, 조국을 위하여
종교가톨릭 75.9%, 개신교 8.5%, 무종교 5.4%, 이슬람교 5.4%, 다른 기독교 계열 1.4%(0.8% 정교회), 그 외에 종교 0.8%, 명시되지 않음 2.6% (2010년 기준)



파일:attachment/Liecht.png

월경지류 甲

1. 개요
2. 상징
2.1. 국호
2.2. 국기
3. 역사
4. 언어
5. 정치
5.1. 공작가문
5.2. 의회
5.3. 선거
6. 국방/치안
7. 사회
9. 관광과 교통
10. 스포츠
11. 외교 관계
12. 창작물에서




1. 개요[편집]


오스트리아스위스 사이에 있는 나라로, 면적은 160.4㎢, 인구는 3만 7천 명밖에 되지 않는 매우 작은 나라다.[2] 게다가 인구의 34%가 외국에서 왔다. 수도는 인구 5천 명 정도의 파두츠(Vaduz). 그 외의 행정구역은 11개의 게마인데(Gemeinde)로 구성되어 있다. 바다에 닿아 있지 않은 내륙국이며 그중에서도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전 세계에서 2개국뿐이중내륙국[3][4]에 속한다.

EFTA의 가입국이지만, 유럽연합에는 가입되어 있지 않은 4개국[5] 중 하나다. EU 가입국과 거의 동등한 대우를 받지만, 리히텐슈타인의 외교를 위임받은 스위스가 영세중립국이라는 정치적 문제로 EU 가입을 하지 않고 있으며, 스위스가 보호국으로 여기는 리히텐슈타인도 마찬가지로 영세중립국이라는 이유 등으로 스위스의 정책에 따르고 있는 것이다. 지리적 표시제도 스위스에 묻어 갈 정도.

국가의 정식 명칭은 리히텐슈타인 공국[6] <(독) Fürstentum Liechtenstein> <(영) Principality of Liechtenstein>인데, 이름처럼 국가원수가 왕(King)이 아닌 Fürst이다.

참고로, Fürst는 대공·공작·왕자·후작 등 중구난방으로 번역되고는 하는데, 이는 여러 문제가 복잡하게 얽힌 까닭이다. 자세한 것은 공작, 공국, 후작, 후국, 프린스 문서 참고. 참고로 중국에서는 모나코와 함께 간단히 리히텐슈타인 '친왕국'으로 부른다.


2. 상징[편집]



2.1. 국호[편집]


나라 이름인 리히텐슈타인(Liechtenstein)은 공가 이름이기도 하다. 이 땅을 다스려서 리히텐슈타인 공작이 된 게 아니라 리히텐슈타인 가문이 다스리는 땅이라서 리히텐슈타인이다.

엉뚱하게도 이 이름은 오스트리아에 있는 성에서 유래했다. 가문명의 유래가 된 리히텐슈타인 성(城)은 오스트리아의 수도 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성(城)은 13세기 이후로 상실하였다가 19세기에 복구하였으며, 그 뒤로 줄곧 리히텐슈타인 가문에서 소유 중이다.


2.2. 국기[편집]


리히텐슈타인의 국기는 파랑과 빨강 2가지 색에 공작을 상징하는 왕관 문장이 있는 깃발이다. 1921년에 제정한 국기로 파랑은 하늘을 상징하고 빨강은 열정과 불을, 금색은 공가(公家)와 단합을 상징한다. 파란색에 있는 금빛 왕관 문장은 국가원수인 공작을 상징하며 이 나라가 공국임을 의미한다. 원래는 관 문양이 없었지만 1936 베를린 올림픽에서 아이티와 국기 배색이 비슷해서 하도 오인되는 경우가 많자 이를 계기로 추가한 것이다.


2.3. 국가[편집]


리히텐슈타인의 국가는 '저 라인 강 위쪽으로'라는 제목을 사용하고 있지만 영국 국가 God save the Queen을 가사만 바꾼 것이라서, 가사를 잘 안 듣고 있으면 착각하기 쉽다고 한다. 사실 독일독일 제국 시절 국가가 God save the Queen과 같은 멜로디에 가사만 다른 Heil dir im Siegerkranz이기도 했고, 원래 왕을 찬양하는 노래의 원조급이 영국 국가라서 다른 나라에서도 영국 국가에서 가사만 바꾼 왕 찬양 노래가 많았다.

그 예로 유로 2004 예선에서 잉글랜드와 리히텐슈타인과의 경기가 있었는데, 똑같은 멜로디의 국가가 2번 나왔고 잉글랜드 선수들은 영문도 모르고 2번 국가를 불렀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가 있다. 반대로 유로 2012 예선에서는 스코틀랜드와 원정경기를 하기 전 국가제창을 하였는데, 영국 국가와 음이 똑같은 리히텐슈타인의 국가가 연주되자 스코틀랜드 팬들이 일제히 야유를 퍼부었다. 결국 경기가 끝나고 스코틀랜드 축구 협회는 사과하였다. 관련 기사 그 상황의 현장


3. 역사[편집]


이 지역은 본래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의 직할영지였으나,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한스 아담 1세가 제국의회 참가자격을 얻기 위해서 셀렌베르크 남작령(Herrschaft Schellenberg, 1699)과 황제 직할 영지인 파두츠 백작령(Grafschaft Vaduz, 1712)을 구입하여 합쳤다. 그 뒤 1719년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카를 6세의 윤허로 공국(Fürstentum)의 지위를 얻어 리히텐슈타인 공작이 되었다.

이후 프랑스 혁명과 뒤이은 혁명전쟁 당시 오스트리아의 봉신국으로서 참전했다. 당시 리히텐슈타인 공은 오스트리아군의 주요 지휘관 중 하나였으며, 그는 기병 2,000기를 이끌고 보병 7,000여 명 규모의 일개 군단을 격파하는 무쌍을 벌이기도 했다.

신성 로마 제국이 해체되면서 독립국이 되었다가, 1806년 라인 동맹에 가입하고 1815년 독일 연방에 가입하는 등, 이리저리 돌다가 1866년 정식으로 독립국이 되었다. 이 무렵의 군주인 요한 2세(별명은 "선하신 공 요한(Johann II der Gute)")는 70년간 재위하면서(1858~1929년) 유럽 주권국의 군주 중에선 두번째로 오래 재위했다.[7] 본래 리히텐슈타인 공작가는 오스트리아 제국의 신하인 탓에, 1866년 이후로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화폐를 사용하고 리히텐슈타인 공작가도 에 거주하는 등, 일종의 오-헝 제국의 제후국이었으나, 제1차 세계 대전의 종료 이후 오-헝 제국이 붕괴되면서 실질적으로 독립국이 되었다. 이후 1921년 신헌법을 제정하고 입헌군주제를 채택하였으며 이전(1852년)에 오스트리아와 맺었던 관세동맹을 폐지하고, 새로이 스위스와 관세동맹 (1919년)을 맺고 스위스 프랑을 기본통화로 사용하고 있으며, 나치 독일이 오스트리아를 병합한 1938년 이후로는 공가도 리히텐슈타인에 살게 되었다. 당시 공비 (프란츠 1세의 후처) 엘리자베트유대인이라 빈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어찌보면 '현존하는 신성로마제국의 마지막 제후국'이다.

한편 리히텐슈타인 공작가는 체코슬로바키아에 1,600㎢가 넘는 영지(리히텐슈타인 영토의 열 배, 트로파우 공국)를 가지고 있었다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체코슬로바키아가 귀족들의 영지를 몰수하면서, 이후 체코 당국에 이를 반환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그래서 리히텐슈타인은 체코슬로바키아와 외교관계가 없었다가, 2009년 뒤늦게 수교했다.

리히텐슈타인 공가의 종가는 오스트리아에 있는데, 규모가 어마어마한 저택으로 어지간한 궁궐보다도 크다. 현재는 상당 부분 외부에 개방되어 관광 명소로 유명하다고. 리히텐슈타인 대공이 1년에 2번씩 종가에 방문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에 있는 공가는 관광 불가능하게 막힌다. 관리자가 리히텐슈타인 대공 본인 앞으로 되어 있다고 하는 것을 보아하니 실질적인 월경지같은 역할인 듯.


4. 언어[편집]


주요 언어는 독일어. 스위스와 마찬가지로 지역 방언알레마니슈(Alemannisch)를 쓴다. 리히텐슈타인의 ch발음이 좀 센 편이라 자국명을 읽을 때는 '릿쉬텐슈타인' 정도로 읽는다고 한다.


5. 정치[편집]



5.1. 공작가문[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Hans-Adam_Prince_of_Liechtenstein_%281974%29_by_Erling_Mandelmann.jpg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359px-F%C3%BCrst_Hans-Adam_II._von_und_zu_Liechtenstein.jpg파일:attachment/리히텐슈타인/han.jpg

현 국가원수는 한스 아담 2세며, 입헌군주국이기는 하지만 군주에게 법안의 거부권이나 의회해산권[8]이 있는 등 제법 권력이 있는 편이다. 전 세계 군주들의 권한이 날이 갈수록 축소되는 와중에[9] 리히텐슈타인은 이례적으로 2003년 군주의 의회 해산권, 법률 거부권 등을 골자로 하는 왕권 확대 법안을 국민투표를 통해 통과함으로 군주의 권한을 더욱 강화시켜 주었다. 의회에서 낙태를 허용하는 법안을 통과시키자 알로이스 공자 본인의 사고방식에서는 도무지 용인할 수 없었는지 법안에 서명하는 걸 하지 않은 채 거부권을 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빌 게이츠에게 나라를 팔아버리고 나라 이름도 마이크로소프트로 바꾸게 하고 오스트리아로 떠나겠다(…)"는 협박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10] 결국 알로이스의 고집을 꺾지 못한 의회는 할 수 없이 그에게 거부권을 부여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알로이스는 낙태에 관한 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그래서 리히텐슈타인은 유럽 최후의 전제군주제 국가라며 까이기도 하지만, 나라가 너무 작은지라 국내외적으로 주는 큰 악영향도 없고 그냥 묻힌다. 2012년 공작의 법안거부권을 박탈할 것임을 묻는 국민투표에서 80%에 가까운 리히텐슈타인 국민들이 공작이 법률 거부권을 가지는 것이 맞는다고 공작을 지지했다.

1989년 즉위한 한스 아담 2세(1945~)는 유럽의 군주들 중에서 가장 부자이며[11], 유럽의 군주들 중에서 가장 권력이 크다. 2004년에는 후계자인 아들 알로이스(Alois, 1968~) 세자를 섭정(Regent)[12]으로 임명하고 국내의 전권을 이양하고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지금도 국가원수 지위는 한스 아담 2세에게 있다.

현재 재위 중인 유럽의 왕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살리카법이 남아있다. 이에 대해 EU에서 딴지를 걸었지만, 한스 아담 2세는 "가문의 계승법이 리히텐슈타인 공국 성립 이전에 만들어져서 내 마음대로 바꿀 수 없다"고 했다. 리히텐슈타인 공작가는 번성한 편이라 남계만으로도 계승후보자가 50명이 넘어 대 끊길 걱정은 없지만...

공작 가문의 모국어는 독일어지만, 영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를 기본적으로 한다. 공작 가문이 사업을 해 번 돈으로 국가 예산의 상당 부문을 충당하는 등의 이유로 리히텐슈타인의 세율은 매우 낮다.[13]


5.2. 의회[편집]


정치 체계는 총리와 부총리와 3명의 장관이 있는데, 이 5명이 기본적으로 3개씩의 장관직을 겸임하고 있다.
  • 총리, 총무·재무·가족부 장관 겸임
  • 부총리, 경제·건설·교통부 장관 겸임
  • 외무·법무·문화부 장관 겸임
  • 보건·사회·환경·토지·기획·농림 장관 겸임
  • 내무·교육·체육 장관 겸임

의회는 정원이 25명인데, 전 국토를 2개의 선거구[14]로 나누어 저지 선거구에서는 10명, 고지 선거구에서는 15명을 선출하며, 총선은 4년마다 열린다. 유권자는 자신이 속한 선거구에서 정해진 선출 인원수만큼 투표용지에 기표할 수 있다. 그래서 유권자 수가 2만 명을 넘지 않지만 유효표 수가 20만 표 가까이 나온다.[15]

리히텐슈타인에서 선거권을 얻으려면 만 18세 이상의 리히텐슈타인 시민권을 가져야 하며, 선거에 후보자로 출마하려면 만 18세 이상의 리히텐슈타인 시민권을 가진 자격 있는 선거인단이어야 하며, 출마하는 선거구 내에서 30명 이상의 유권자에게 지명을 받아야 한다.


5.3. 선거[편집]



기본적으로는 보수우위를 지내고 있으며, 거의 60년 이상 진보시민당[16]+조국연합[17]이 같이 연립집권하고 있다. 특이점은 적은 의석이다보니 소수 정당 난입 막기 위한 것인지 봉쇄조항이 무려 8%이다.

2009년 총선에서는 제2당이던 조국연합이 13석을 취득하여 과반수 여당이 되었고, 여당이던 진보시민당은 11석밖에 취득을 못 해 야당이 되었다. 진짜 한두 명에 여당 야당이 왔다갔다 하는 똥줄 타는 상황이 선거마다 반복되고 있다. 그런데 조국연합이 13석을 취득했어도 사실 그래도 진보시민당과 연정을 한지라(부총리와 외무장관을 야당인 진보당에서 가져갔다) 똥줄이 그리 많이 타지는 않는다. 2013년 총선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났는데, 리히텐슈타인 의회 역사상 최초로 4개 정당에서 당선자가 나왔다. 조국연합이 13석에서 8석으로 줄고, 진보시민당이 11석에서 10석으로 줄었다. 독립당[18]은 0석에서 4석으로, 자유공천당[19]은 1석에서 3석으로 늘었다. 선거 결과, 부총리로 재임중이었던 진보시민당 당수 아드리안 하슬러가 3월 17일 새 총리로 취임했다. 2017년 총선에서도 거의 같은 결과가 나와 진보시민당 당수 아드리안 하슬러는 2선에 성공했다.

투표율이 높아 80% 후반대를 기록하기도 하는 등 스위스가 낮은 투표율로 고민이 많은 것과는 다르게 투표율이 높다. 갈수록 투표율이 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20]

국민투표를 자주 시행한다. 1년에서 2년에 한 번 치른다. 한편 헌법 113조에는 공화제로의 전환(...)절차도 규정해 놓았다. 국민투표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시민 1000명을 서명하면 일반법안과 재정법안에 대해서 국민투표를 가진다. 또, 1500명이 넘으면 헌법과 국제조약 변경 국민투표가 가능하다.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장은 결선투표제를 통해 선출되고 있다.

여성 참정권이 유럽에서 가장 늦은 나라인데 1984년의 일이다. 여성참정권에 대한 1969년 첫 국민투표에서는 54.5% 반대[21], 1971년 국민투표에서는 51.1%로 부결되었고 1973년에는 55.9% 반대, 그러다 1984년에 51.3% 찬성으로 4수 만에 통과된 것(...)

이렇게 정치가 현대 기준으로 군주 중심적임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의 삶의 질은 지상낙원 그 자체인 데다가 국가재정 대부분을 공작 개인재산으로 충당해서 딱히 불만은 없는 모양이다.


6. 국방/치안[편집]


과거 기준으로도 작은 공국이었던 이유로 군사력을 키워서 다른 나라를 공격할 이유도, 군사력을 키운다고 해서 주변국이 작정하고 침공하는 것을 막을 수도 없는 상황이었던 만큼 외교에 집중하고 실질적인 군사력은 매우 작은 규모의 군대를 유지해왔다. 독일 연방 가입 시에는 외교적 조약 때문에 군사적 개입이 의무시되었기 때문에 1866년에 발발한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에 전장식 소총으로 무장한 80명의 리히텐슈타인군을 파병했는데, 교전은 없고 날씨가 나빴던 관계로 이탈리아 국경 근처에서 6주 동안 야영하다 사상자 없이 복귀했다. 보오전쟁 이후로 외교상 조약에 따라 파병할 의무가 사라졌기 때문에 1868년 12월 군대를 해산한다. 1939년에 95세로 사망한 기수병 출신 남성이 마지막 리히텐슈타인군이었다.

중립국을 표방하며 현재 외교와 국방은 스위스에 위임하고, 1933년 창설한 리히텐슈타인 경찰(Liechtenstein Landespolizei)이 치안을 맡고 있다.

파일:external/www.landespolizei.li/522121673.jpg

정식 경찰. 위 15명이 리히텐슈타인 경찰력의 10%를 넘는다.

파일:external/www.volksblatt.li/20141128-bereitschaftspolizei.jpg

Bereitschaftspolizisten

경찰 인원은 2013년 기준 겨우 소화기로 무장한 130명이 전부. 다만 영국의 'Special Constabulary'같은 Bereitschaftspolizisten라는 제도가 있어 일반 시민이 파트타임으로 활동할 수 있다. 위 사진의 12명이 바로 그들. 이들은 2013년 기준 32명. 리히텐슈타인은 전 세계에서 범죄율 최저 수준의 국가 중 하나[22]로 범죄율이 매우 낮아 수감시설도 매우 적어서, 리히텐슈타인에서 2년이 넘는 징역을 선고받을 경우, 이웃 오스트리아 감옥으로 이송된다. 리히텐슈타인 경찰은 오스트리아 - 스위스와 3개국 협정을 체결하여 공동으로 범죄인 관리를 한다고... 아웃소싱 보소

워낙 나라가 작아 뜻하지 않은 침공을 3차례나 받았는데 전부 스위스였다. 1985년 12월 5일에는 스위스군이 포병 훈련을 하다가 숲을 태워버리는 바람에 보상금을 지불했다. 1992년 10월 13일엔 스위스의 장교후보생들이 독도술 훈련을 하다가 트리젠베르크(Triesenberg)를 스위스령인 줄 알고 침입했다. 2007년에는 스위스군이 군사훈련 중, 길을 잃는 바람에 실수로 리히텐슈타인 영토를 1.5km가량 침범했다고 발표하며 사과를 했으나, 정작 리히텐슈타인 정부에서는 스위스에서 말하기 전까지는 몰랐다고 한다.


7. 사회[편집]


인권보고서에 따르면 민주적이고 인권보호 수준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이민법에 비유럽인을 차별하는 조항이 많아서 인권단체들의 비난을 많이 받는다. 대표적인 차별사례는 특정 업종에만 취업이 가능하다든가, 귀화 조건이 까다롭다든가, 가족 초청이 힘들다는 점 등이 있다. 거주 인구의 34%가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빨리 고쳐야 할 점. 게다가 저소득자는 의료보험 등의 사회보장 제도에 가입하기가 힘들다. 요구하는 소득액의 하한선이 있기 때문. 취업의 제한이 있는 비유럽계 외국인이 저소득층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또한 인종차별로 비판받는 점.

나라가 작다보니 없는 것이 많은데, 다른 나라에 보통 있는데 여긴 없는 대표적인 것으로는 군대를 꼽을 수 있다. 스위스에 국방을 위임하기 때문이다. 덕분에 병역의 의무가 없으며, 스위스와 리히텐슈타인 국경에서는 출입국 검사도 없고, 통화도 스위스 프랑을 쓰기 때문에 스위스 국경에는 세관도 당연히 없다. 반대로 리히텐슈타인과 오스트리아 국경에서는 출입국 사무소가 있으며, 출입국 사무소에는 스위스 관리들이 일하고 있다.

라디오 방송국은 4곳이 있고, 2008년 8월 15일 처음이자 유일한 텔레비전 방송국인 1FLTV가 개국되었다.

이 나라도 8월 15일이 국경일이다. 물론 이날 독립했다거나 그런 건 아니고, 성모승천대축일이라서 그렇다. 이를 봐도 알겠지만 국민의 대다수 (76%, 2010년 기준)가 가톨릭 교도인 국가다. 개신교도 의외로 세가 있다(8.5%, 2010년). 덕분에 인구의 5% 정도 되는 무슬림들이 기도할 곳을 구하지 못한다고 인권단체들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8. 경제[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리히텐슈타인/경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9. 관광과 교통[편집]


나라 면적이 면적이니만큼 공항 같은 건 없고,[23] 가는 방법은 스위스의 국경 기차역인 자르간스(Sargans)에서 국경을 넘어다니는 시내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오스트리아에서도 갈 수 있다. 기차를 타고 펠트키르히(Feldkirch)역에서 내린 뒤 마찬가지로 국경을 넘는 버스를 타면된다. 아니면 펠트키르히역에서 스위스의 북스(Buchs)로 가는 철도노선을 이용하는것도 좋은 방법. 노선의 총 길이가 18km밖에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무려 2번이나 넘는다. 참고로 리히텐슈타인 내부에 있는 역은 총 4개고 총 연장 9.5km로 굉장히 짧다.

국경을 넘을 때는 여권검사가 없는데, 관광안내소에 가서 돈을 내면 여권에 기념 삼아 입국 스탬프를 찍어준다. 시내버스에는 '전국의 모든 버스 노선도'가 한 장의 그림에 들어가 있다. 노선은 총 13개. 리히텐슈타인군 농어촌버스


10. 스포츠[편집]


축구에서는 다른 소국들처럼 국제대회에선 승점자판기 신세. 그래도 꽤 이변을 낳았다. 2004년 룩셈부르크 원정에서 4:0 대승을 거둔 게 역사상 최다 골 승리 기록. 아무리 유럽에서 하위권이라고 해도 포르투갈까지 이긴 바 있고 2000년대 와서 스위스슬로바키아를 이긴 적이 있는 팀인 걸 생각하면 이변. 그리고 UEFA 회원국 중 유일하게 축구 프로리그가 없다[24]. 축구 클럽들이 7개 있긴 하지만 모두 스위스 리그에 참가한다. 다만, 스위스 리그에 참가하는 리히텐슈타인 클럽 들을 위해 리히텐슈타인 축협이 컵 대회를 매년 주최하고 있다. 이 나라의 국대에 관해선 리히텐슈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문서를 참조하면 된다.

이 나라 출신 가장 유명한 선수로는 2000년대 중반 이탈리아 무대에서 뛰었던 공격수 마리오 프릭이 뽑힌다. 헬라스 베로나와 시에나 소속으로 세리에 A에서 활약했던 그는 리히텐슈타인 국가대표팀 최다출장, 최다골 기록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한국 스키어들에게는 일본 Onyone(온요네)사에서 만드는 리히텐슈타인 팀복[25]의 나라로 알려져 있다.

리히텐슈타인도 알프스 산맥에 위치한 나라라서 스키는 기본적으로 잘 탄다. 그 때문인지 현재 IOC 가입국들 중 유일하게 동계올림픽에서만 메달을 획득한 나라이기도 하다. 한국이 쇼트트랙 한 종목에서만 동계올림픽 메달을 따오던 시절처럼 이 나라는 알파인 스키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국제대회에도 2015 유럽 유스 동계 올림픽을 오스트리아포어아를베르크와 공동 개최를 가진 적 있다.

1980 레이크플래시드 동계올림픽에서는 이 나라가 역대 올림픽에서 획득한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조리 획득하며 사상 최고 성적인 종합 6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30년만에 알파인스키 여자 슈퍼대회전에서 티나 바이라터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여 카자흐스탄, 라트비아와 함께 메달 순위 공동 28위를 기록했다.


11. 외교 관계[편집]


베를린(독일), 베른(스위스), 워싱턴DC(미국), (오스트리아), 브뤼셀(벨기에)에 재외 공관이 있다. 이 일부 주요국과의 외교를 제외한 외교권은 스위스에 위임한 상태다.

리히텐슈타인은 대한민국 단독 수교국으로 한국전쟁 때 대한민국을 지원했고 1993년에 외교관계를 맺었으며 1988 서울 올림픽 때는 자국 선수단을 서울에 파견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아드리안 하슬러 총리가 참석하기도 했다. 2018년 12월에는 서울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물품들을 전시한적 있다.

현재 주(駐) 스위스 한국대사관이 겸임하고 있다. 북한과는 외교 관계가 없다.

또한 리히텐슈타인은 바티칸과 함께 자국 내 외교공관이 없는 둘뿐인 나라이다.[26]


12. 창작물에서[편집]


한국과 일본의 순정만화에서는 모나코와 함께 툭하면 유럽의 백마 탄 왕자님이 사는 금테 두른 나라로 등장하곤 한다. 나라 이름이 묘하게 이국적이면서 귀티가 나는 데다가, 실제로 있는 나라면서도 세상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소국이라는 점이 사람들의 호기심과 환상을 자극해서 그런 듯 하다. 순정만화 설정에 딱 맞게도 역사가 오래된 귀족가문인데다 돈도 많기도 하고. 만화 속에선 마치 동화 속의 나라같은 국가로 표현되는데, 실제로 리히텐슈타인은 알프스 산맥 자락에 위치하고 고풍스런 건축물이 잘 보존되어 있어 동화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풍광이 넘쳐난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종말의 이제타에서는 작품의 배경으로 나오는 에일슈타트 공국의 모티브가 되었다.

국가 시뮬레이션 게임들에서는 위에 국방과 외교권을 실질적으로 스위스에 위임했다는 점을 고려했는지 스위스 아래의 보호국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에서는 이웃국가 스위스오스트리아는 모두 등장하지만, 정작 리히텐슈타인은 등장하지않는다.[27]

Hearts of Iron IV에서도 모드로 등장하지만 당연히 약소국이고, 세계 정복을 하려면 치트 키나 모드의 힘을 필히 빌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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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09년 기준 인구 5,342명. 가장 큰 도시(?) 샨(Schaan)은 인구 5,758명. 대한민국으로 치면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의 인구 정도밖에 안 되는 셈. 리히텐슈타인군 파두츠읍[2] 고양시 덕양구 수준의 면적에 인구는 덕양구 내의 행신2동 정도밖에 안 된다. 또한 3만 명대면 그럭저럭 군 하나 정도 규모는 된다.[3] 리히텐슈타인을 둘러싸고 있는 나라인 스위스, 오스트리아도 내륙국이다. 즉, 바다로 가기 위해선 최하 2개국을 거쳐야 한다.[4] 카스피 해를 바다로 간주한다면 리히텐슈타인이 세계에서 유일한 이중내륙국이 된다.[5]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아이슬란드[6] 역어 채택에 따라서는 후국.[7] 첫 번째는 프랑스의 루이 14세. 다만 신성로마제국의 제후들까지 합치면 순위는 한참 내려간다.[8] 오늘날 내각제 국가에서 국가원수(군주나 대통령)가 거부권이나 의회 해산권을 가지고 있는 경우는 많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국가원수가 거부권을 행사하거나 독자적으로 해산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드물다. 거부권은 사실상 행사하지 않으며, 의회해산은 정부수반(총리)이 사실상 해산을 결정하고 국가원수가 이를 최종 확인만 해주는 역할을 하거나, 총리의 의회 해산 요청이 있을 때만 국가원수가 해산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되는 식이다.[9] 스웨덴 왕국은 1974년 국왕의 작위 수여권을 비롯한 그나마 남은 형식상 권력마저 모조리 박탈했고, 네덜란드 왕국도 베아트릭스 여왕 시절에 왕권이 크게 축소되었다. 영국은 말할 것도 없다. [10] 매국노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물론 공가 입장에서는 사실상 세금이 없는 수준의 나라를 공작가 사유재산으로 먹여살리는 수준이니 의회가 거역할 수가 없다.[11] 리히텐슈타인 가문의 재산은 8조 원에 달한다. 모나코 그리말디 가문보다 5배 부유하며 노르웨이 글뤽스부르크 왕가보단 400배 부유하다. 그리고 북한 1년 정부예산이다.[12] 조선으로 치면 대리청정[13] 리히텐슈타인에 세금이 '없다'는 말이 있으나 전반에 굉장히 잘못 알려진 오류다. 심지어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18.12.05.~2019.02.10.에 걸쳐 열린 '리히텐슈타인 왕가의 보물' 전시회에서도 '세금이 없다'고 설명했다. 세율이 매우 낮은 편이기는 하나, 엄연히 법인세, 개인소득세 등의 세금이 있다.[14] 저지(Unterland) 선거구와 고지(Oberland) 선거구.[15] 이런 방식으로 투표하는 나라로는 룩셈부르크가 있다. 룩셈부르크는 유권자 수가 20만 명을 조금 넘는데, 유효표 수는 320만 표가 넘는다. 둘 다 작은 나라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방식을 우리나라에 적용한다면 유효표 수가 중국 인구를 넘을 것이다. 참고로 이란에서 완전히 같지는 않지만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의원 선거할 때마다 해당 지역에서 선출되는 인원수에 따라 기표한다. 그래서 테헤란 같은 대도시나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나 지방선거가 치러질 때마다 심야시간까지 투표소에 줄이 늘어지는 모습을 볼수있다.[16] 국가보수주의를 관념으로 삼고, 왕정을 지지하는 정당. 1918년 창당되어 99년간 8년을 제외하고 연정을 통해 집권한 당이다.[17] 기독교 민주주의자유보수주의를 관념으로 삼는 정당. 1936년 창당되어 86년간 8년을 제외하고 연정을 통해 집권했다.[18] 포퓰리즘을 추구하는 우파 정당. 2013년에 창당했지만, 집권한 적은 한 번도 없다.[19] 사회민주주의를 관념으로 삼고, 녹색 정치를 추구하며, 왕정을 지지하지 않는 정당. 1985년에 창당했지만, 집권한 적은 한 번도 없다.[20] 2005년 선거에서 86.5%, 2009년은 84.6%, 2013년은 79.8%, 2017년은 77.8%. 다음선거는 2021년에 있다.[21] 이 국민투표에서는 여성들도 투표권이 있었다. 여성참정권에 대해 남성들은 39.8% 찬성, 여성들은 50.5%가 찬성했으며, 이후 세 번의 국민투표는 모두 남성들만 투표권이 있었다.[22] 2016년 12월 24일, 즉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자면 범죄가 단 한 건도 일어나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이브에![23] 한국에서 갈 때, 취리히 공항이 가장 가까운 공항.[24] 최소 8개 클럽이 있어야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리히텐슈타인은 구단이 7개밖에 없다.[25] 국가 대표 스키 레이싱 팀의 공식 복장. 쫄쫄이 레이싱복의 겉에 경기 대기 중 보온을 위해 입거나 연습 시 입는 옷으로, 각 스키복 회사의 최고급 스키복 라인이다. 수십명 내외인 팀원만을 위해 따로 라인을 돌리는 건 무리이기 때문에, 각국 국가 대표 팀과 거의 같은 원단과 디자인으로 옷을 만들어 해당 팀 외 일반 소비자에도 판매하고 있는데, 2010년 현재 상하의 1벌에 100만 원을 넘는 고가이기 때문에 주요 소비처는 뽐내기 좋아하는 한국과 일본의 스키어들 뿐이다. 스키장에서 보는 상표 와펜가 좀 들어가고 자세 나오는 스키복 대부분이 팀복이다.[26] 바티칸 같은 경우 이웃 나라 수도에 대사관을 따로 두고 있어 대사관을 2중으로 관리하는 특징을 둔다.[27] ProMods에서는 등장하지만 위치상 오류가 나와있다. 해당 지역에 오스트리아 브레겐츠(Bregenz)가 나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