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리 스프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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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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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좌완 투수.

30라운드에 지명될 정도로 기대치도 낮았고, 마이너리거 시절 정원사, 체육관 알바를 뛰며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며,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 이후로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며 힘든 시기를 이어왔으나, 끝내 이를 이겨내고 장기계약까지 얻어낸 인간승리를 보여준 선수다.#

2. 선수 경력[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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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텍사스 레인저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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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몬트의 사우스포인트 고등학교를 거쳐 애팔래치안 주립대에 진학했다. 대학 리그에서는 그렇게 눈에 띄는 성적을 남기지 못했고, 2015년 드래프트에서 30라운드 전체 888번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에 지명받고 입단하였다.

입단 이후 그 해 로우싱글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이듬해 싱글A를 거쳐 하이싱글A에 배정되고, 2017년에는 하이싱글A에서 선발과 계투를 오가며 한 시즌을 뛰었다. 이어 2018년에는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해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까지 승격되었다.

2018년 7월 31일, 선수단을 정리하며 키오니 켈라와 제이크 디크먼을 트레이드하며 생긴 빈자리에 콜업되며 드래프트 후 3년만에 빅 리그에 콜업되었다. 콜업 당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원정 경기에서 구원 등판해 2이닝 3K 1실점으로 빅 리그 데뷔전을 마쳤다.
8월부터는 꾸준히 출전 기회를 잡아 종종 승리조로 나서기도 하며 준수한 데뷔 시즌을 보냈다.
2018 시즌 최종 성적은 18경기 32이닝 1승 1패 2홀드 ERA 3.38 31K 14BB bWAR 0.5. 다소 제구가 불안했지만 데뷔 첫 시즌 치고는 꽤 준수한 성적이었고, 그나마도 시즌 최종전에서 한번에 4실점을 한 것을 제외하면 겉보기보다 더 좋은 성적이었다.

2019년에는 스프링 트레이닝 이후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는 등, 텍사스에서 확실히 자리를 잡아나가기 시작했다.
그러나 4월 말에 급격히 흔들리며 마이너로 강등되고, 5월 중순에 다시 콜업된 이후로도 오락가락하는 피칭 내용으로 부진하다가 6월 19일에 좌측 이두박근 부상으로 IL에 등재되었다.
이로 인해 두 달 넘게 쉬다가 9월 1일 확장 로스터와 함께 복귀했고, 복귀 이후에도 썩 좋은 피칭은 하지 못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5경기 32⅓이닝 4승 1패 1홀드 ERA 6.40 32K 23BB bWAR 0.1. 지난해보다 제구 문제를 더 심하게 겪었고, 이로 인해 심한 기복을 보여주며 한번에 난타당하는 경기도 많았다. 결국 시즌 종료 후 DFA되어 방출된 후 마이너 계약으로 텍사스와 재계약했다.

2.2. 보스턴 레드삭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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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재계약한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2020년 1월 15일 다시 DFA되고, 이어 내야수 샘 트래비스와 맞트레이드되어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하였다.

스프링 트레이닝 이후 트리플A로 옵션되며 마이너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시즌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후 시즌이 60경기 단축 시즌으로 7월에 개막하고, 개막 로스터에 포함되며 시즌을 시작했다.

그러나 7월 27일 시즌 첫 등판부터 1⅓이닝 4피안타 2피홈런 5실점으로 시원하게 불을 지르더니, 이후에도 심한 기복으로 두 세 경기당 한 번은 크게 무너지면서 흔들렸다.
9월 들어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좋은 성적은 아니었다.

2020 시즌 최종 성적은 16경기 20⅓이닝 2패 1홀드 ERA 7.08 28K 7BB bWAR -0.3으로 커리어 로우. 삼진을 대폭 늘리고 볼넷은 어느정도 줄이는데 성공했으나, 20⅓이닝 동안 홈런을 5개나 얻어맞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2021년 2월 16일, 사와무라 히로카즈 영입과 함께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기 위해 DFA되었다.

2.3. 탬파베이 레이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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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7일, 크리스 마자와 함께 탬파베이 레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반대급부로 포수 유망주 로날도 에르난데스와 내야수 마이너리거 닉 소가드가 보스턴으로 이적했다.

2.3.1. 2021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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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이적 후 커맨드가 훨씬 개선되며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고, 안그래도 좌완 불펜이 부족한 팀 사정이 겹쳐 단숨에 필승조의 입지로 승격되었다. 5월 말부터는 다시 커맨드가 조금씩 흔들리고 뜬금포도 맞으면서 페이스가 하락했지만 그래도 3점대 중반의 ERA로 실질적인 커리어 하이를 갱신하고 있다.

그러나 7월 31일 수비 도중 무릎 부상을 입으며 IL에 등재되었다. 부상 당시 통증을 심하게 호소하여 레이스 팬들이 크게 우려했으나, 다행히도 최초 검진에서는 염좌에 그쳐 시즌 아웃은 면했다. 회복을 거쳐 8월 말~9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보였으나, 추가 검진 결과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되면서 시즌 아웃이 확정되었다. 좌완 불펜 요원이 부족한 레이스 입장에서는 상당한 악재. 레이스의 좌완 불펜 자리는 이후 애덤 콘리가 콜업되어 채우게 된다.

2021년 최종 성적은 43경기 44⅔이닝 5승 1패 2세이브 10홀드 ERA 3.43 63K 14BB. 레이스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제 몫을 하는 좌완 불펜 요원으로 필수불가결한 활약을 펼쳤고, 선수 본인 입장에서도 지난 두 시즌의 실패를 만회하는데 성공한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조기에 시즌을 마감한 것이 너무나 큰 아쉬움으로 남았으며, 특히나 탬파베이 구단 입장에서는 스프링스의 장기부상에 이어 콘리마저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악재가 겹치며 믿을만한 좌완 릴리버 없이 포스트시즌을 치러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연봉조정 자격을 획득했으며, 조정을 피해 연봉 $947.5K에 구단과 협상을 완료했다.

2.3.2. 2022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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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시즌에도 좌완 릴리버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선발진에 공백이 발생하자 롱릴리버로 투구 이닝을 늘려가더니 5월 9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원정 경기에서는 오프너도 아닌 선발 투수로 등판, 4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레이스 입장에서는 브룩스 레일리, 콜린 포셰, 제일런 빅스의 가세로 좌완 불펜진 뎁스가 비교적 탄탄해지자 스프링스를 선발로 돌린 것인데, 스프링스가 선발 로테이션에 완전히 정착하더니 기대 이상의 호투로 팀의 선발진 공백을 완전히 메워주며 현재까지는 성공적인 모습이다.

6월 7일 기준 15경기(7선발)[1] 44⅓이닝 2승 2패 ERA 1.62로 맹활약중이며, 선발로 전환한 5월 9일 이후 성적만 따지면 6경기 31⅓이닝 1승 2패 ERA 2.01 31K 7BB로 역시나 준수하다. 시즌 중간에 갑작스레 선발로 보직을 바꾸고도 좋은 활약을 보인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의 드루 래스머센을 연상케 한다.

2022 시즌 최종 성적은 33경기(25선발) 135⅓이닝 9승 5패 ERA 2.46 144K 31BB bWAR 3.7 fWAR 3.0. 선발로 완전히 전향한 5월 9일 경기부터의 기록만 따지면 24경기 122⅓이닝 8승 5패 EAR 2.65. 나름 불펜의 중핵 역할을 맡던 스프링스였기에 선발 전향은 갑작스러웠지만, 그런 갑작스러움을 잊게 만들 정도로 빼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레이스는 팀 동료 라이언 야브로나 조시 플레밍과 같은 기교파형 좌완 투수들이 벌크 가이로는 잘 던지다가도 선발만 가면 얻어맞으면서 고민이 있었는데, 스프링스가 선발 전환 후 라지에타가 터지면서 이 문제가 전부 해결됐다. 보스턴과의 트레이드 당시 안그래도 포수 자원 부족한데 아무리 성장이 다소 더뎌보인다 해도 로날도 에르난데스를 트레이드 칩으로 쓰면서 크리스 마자와 스프링스라는 잉여로운 불펜 둘을 데려온 것에 대해 의아해하는 팬들이 꽤 있었으나, 이러한 평판까지 완전히 뒤집어버렸다.

시즌 종료 후 연봉협상이 다소 지지부진해지며 연봉조정 위원회까지 넘어가는 듯 했는데, 1월 25일에 예상치 못한 연장계약 소식이 전해졌다. 4년 $31M 보장이며, 1년 $15M의 연장옵션이 붙어있다. 옵션 실행 포기시 바이아웃은 $750K이며, 각종 인센티브 옵션까지 전부 충족한다면 최대 5년 $65.75M의 계약이 된다. 선발 전환 후 맹활약하면서 이제는 선발진의 확실한 한 축으로 대우받게 되었다.

2.3.3. 2023 시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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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졌고, 6이닝 12K 1BB 노히트라는 경악할 성적을 냈다. 시즌 첫 경기라서 무리하지 않기 위해 81구만 던지고 교체되었고, 뒤이어 올라온 콜린 포셰가 안타를 내주며 합작 노히터도 무산되긴 했지만 스프링스 본인에겐 인생경기라고 할 수 있을 듯. 팀 타선도 적절하게 점수를 뽑아내며 5:1로 승리, 스프링스는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4월 8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3피안타 3BB 7K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팀 타선도 폭발하며 11:0으로 승리를 거두어 스프링스는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그러나 4월 13일,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 초 첫 타자 저스틴 터너를 상대하다가 왼쪽 팔뚝에 저림 증세를 느껴 조기 강판되었다. 초기 진단 소견은 왼팔 척골 신경통으로 확인되었는데, 증세가 심각하지 않다면 어느 정도 재활을 거쳐 근시일 내로 복귀할 수 있으나, 증세가 심해서 흉곽 출구 증후군이라도 진단받게 된다면 수술 및 재활 기간을 고려하면 시즌아웃까지 생각해야 하므로 레이스 입장에서는 적잖은 타격이 될 전망이다. 안그래도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IL에서 시즌을 시작한데 이어 잭 에플린이 등 부상으로 잠시 이탈한 상황인데 스프링스까지 빠지면 선발진에 구멍이 크게 날 상황이라 레이스 팬들은 근심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그나마 부상 정도가 심각한 팔꿈치 쪽은 아닌 것으로 보여서 그나마 위안스러운 상황이었으나...

4월 19일 보도에 의하면 몇 차례의 추가 검진을 통해 팔꿈치 인대 이상이 유력해 토미 존 수술을 받을 전망이다. 이렇게되면 남은 시즌은 전부 날리게 되며, 2024 시즌 중도에 복귀할 전망이다. 초반 페이스가 좋은 레이스 구단은 물론이고 커리어 하이 페이스를 보이던 스프링스 본인에게도 크나큰 악재.#

결국 4월 22일, 케빈 캐시 감독의 인터뷰를 통해 토미 존 수술을 받는 것이 확정되었으며, 같은 날 엑토르 페레스의 콜업과 함께 60일 IL로 이동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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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쓰리피치를 구사하는 기교파 좌완 투수.

2022 시즌 기준 패스트볼 평속은 91.5mph(약 146km/h), 최고구속은 94mph(약 150km/h) 정도로 메이저리그 투수인지라[2] 좌완 선발 투수임을 감안해도 빠른 구속이라 볼 순 없다. 탬파베이 이적 후 불펜으로 뛰던 2021 시즌에는 평속이 조금 더 빨랐지만, 선발 전환 이후에는 이닝을 길게 끌고 가기 위해 완급조절을 어느정도 하다보니 평속이 줄어들었다. 대신 패스트볼의 무브먼트, 특히 횡무브먼트가 꽤 좋으며 익스텐션도 꽤 괜찮다보니 구속 대비 위력은 괜찮게 나오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구속 대비 괜찮다 뿐이지 뛰어나다고 하기엔 무리가 있다.

하지만 구속의 약점을 다른 여러 강점으로 커버할 수 있는 선수. 주로 좌완 상대로 슬라이더를, 우완 상대로 체인지업을 구사하는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주지만 종종 허를 찌르는 볼배합을 보여주기도 한다. 더구나 이 두 구종이 모두 위력적인 편. 가장 위력을 발휘하는 무기는 체인지업으로, 패스트볼과 9~10마일 정도의 구속차가 나는데 좋은 체인지업의 조건이라고 할 수 있는 긴 피치 터널을 가지고 있어서 그 위력이 상당하다. 선발로 전환한 이후 우타자들을 더 많이 상대하게 되면서 비중을 더욱 끌어올렸는데 상당히 재미를 보는 중. 2022년 스프링스가 구사한 체인지업의 구종가치는 10.2인데, 이는 팬그래프 기준 MLB 4위에 해당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커터성 움직임을 보이는 슬라이더 역시 위력적인데, 다소 밋밋하다는 점 때문에 원래는 효율을 잘 보지 못했지만 체인지업 구사율을 늘린 후 아예 커터처럼 로케이션을 가져가면서 슬라이더도 꽤 쏠쏠하게 써먹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강점을 보완해주는 또 하나의 장점이 바로 제구력. 커맨드가 엄청 훌륭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쓸데없는 볼질을 안 하고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며, 그 과정에서 많은 범타를 유도하고 있다. 사실 텍사스 시절에는 볼넷을 자주 내주는 등 제구가 오히려 약점이라는 평가도 있었지만, 2020년부터 체인지업 비중을 늘리면서 좀 저 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시작, 볼넷은 BB/9이 2~3에 근접할 정도로 줄어든 반면 K/9이 12를 찍을 만큼 세부지표가 상당히 향상되었다. 다만 이로 인해 피장타, 특히나 피홈런이 크게 늘어난 것이 것이 문제였는데, 2022년에 선발로 전환한 이후 체인지업 비중을 더욱 끌어올리면서 범타를 좀 더 유도하는 쪽으로 피칭 디자인을 바꿨고, 그 결과 삼진은 다소 줄었지만 볼넷은 더더욱 줄고, 피장타는 더더더욱 줄어들면서 성공적으로 선발진에 정착하는데 성공했다. 어느정도 구위로 윽박지를 필요도 있는 불펜보다는 경기 운영 능력이 필요한 선발인 만큼 효과적인 변화라고 할 수 있을 듯.

단점이라면 역시나 비교적 약한 패스트볼 구위인데, 스프링스가 본래 가지고 있던 문제점인 높은 피장타 역시 결국 패스트볼의 단점에서 기인하는 만큼 완전히 극복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신 체인지업 비중 증가를 통한 범타, 특히나 땅볼의 증가를 통해 이를 잘 커버하고 호성적을 올리는 중. 다만 비슷한 투구 스타일이던 팀 동료 라이언 야브로가 결국 지나친 구속과 구위의 저하를 견뎌내지 못하고 성적이 수직하락한 선례가 있는 만큼, 우려를 완전히 지울 수는 없긴 하다.

4. 연도별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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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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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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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 관련 인물(ML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