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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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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고강도: 높게 강하게 도전하라’[2]
대한민국의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산하의 대표팀이다. ‘태극 낭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2023년 기준 대표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콜린 벨호 문서 참조 바람.
2. 특징[편집]
한국의 여자 축구는 남자 축구의 그늘에 가려져 있고, 여자 농구와 여자 배구에 비해 인기가 낮아 큰 주목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관심의 정도에 비해 인프라도 갖춰진 편이며, 나름의 성과를 내고 있다.
국가대표팀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는 FIFA 여자 월드컵, AFC 여자 아시안컵, 동아시안컵, 아시안게임, 올림픽이 있다. 남자 축구와 달리 아시안컵이 월드컵 예선을 겸하고 있으며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는 연령별 대표팀이 아닌 국가대표팀이 출전한다. 대표팀은 월드컵에 2003년, 2015년, 2019년, 2023년 4번 본선에 진출했으며 2015년 16강에 진출한 것이 최고 성적이다. 아시안컵은 2022년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며 동아시안컵에서는 홈에서 열린 초대대회에서 우승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10년, 2014년, 2018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은 아직까지 본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국제대회에서 남자축구에 비해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운 환경인 이유는 아시아권 팀들의 수준이 남자축구에 비해 월등히 뛰어나기 때문이다. 남자축구에서 아시아는 변방 중의 변방이지만, 여자축구에서 아시아 지역은 대략 남자축구에서 남미 정도의 포지션을 맡고 있다. 일본은 2011 월드컵 우승팀이며, 중국도 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는 우승후보로 분류됐던 피파랭킹 10위권의 강팀이다. 북한조차도 피파랭킹 10위권에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다크호스다. 여기에 역시 피파랭킹 10위권 안에 들고 유럽 상위권 팀들과 맞붙는 수준인 호주까지 있기 때문에 남자축구와 달리 아시아 4강에 드는 일도 쉽지 않다. 그나마 월드컵은 아시안컵 5위까지 티켓이 주어지지만, 많아야 3장의 티켓이 주어지는 올림픽은 본선 진출조차도 어렵다.
참고로 한국의 여자 축구 환경 자체는 관심도에 비하면 준수한 편이다. 이는 프로가 아닌 실업리그로 운영되는 WK리그의 특성 때문인데, 유럽조차도 온전히 축구만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선수는 많지 않고 대다수 프로리그 선수들이 주간에는 일을 하고 야간이나 쉬는날 축구를 하는 것에 비해[3] 한국 선수들은 어쨌든 실업팀에 선발만 된다면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WK리그는 철저한 연봉 상한제로 운영되어 다른 종목처럼 국가대표나 스타 선수가 되어도 큰 돈을 벌 수 없으며, 실업리그의 특성상 기업들의 입장에서는 마케팅에 활용할 가치도 떨어져 저변 확대가 쉽지 않다. 거기에 각급 학교 여자 축구부들과 실업팀의 해체도 잦기에 축구 선수를 직업으로 선택하는 것은 여전히 쉬운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2021년 현재도 협회 등록 여자축구 선수는 초중고 대학 WK리그를 통틀어도 1400여명에 불과할 정도로 선수층이 얇고 이는 대표팀 전력 강화의 어려움으로까지 연결되고 있다.
3. 역사[편집]
3.1. 90년대~2000년대: 어려웠던 시작과 1세대의 분투[편집]
1990년 여자축구가 세계적으로 활성화 되었고, 베이징 아시안게임에 여자축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 되면서 정부와 대한체육회 차원의 요청으로 여자축구 대표팀이 출범됐다. 급조된 대표팀은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A매치였던 일본과의 경기에 1-13으로 패할 정도로 수준이 낮았다.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도 홍콩에 1-0으로 승리해 한국여자축구 최초 A매치 첫 승을 기록했으나 나머지 다섯 팀과의 경기에서는 7점 차로 하며 참가 6개 팀 중 5위를 차지했다. 이후 대한축구협회는 여자축구의 장·단기적인 계획 수립에 나섰고, 이를 계기로 1991년부터 대학팀, 고등학교팀, 실업팀이 생기고 국내 대회가 열리기 시작해 '여자축구 1세대' 선수들이 탄생했다. 하지만 이 선수들 대부분이 다른 종목 선수였다가 전향한 선수들이었기에 그 수준은 여전히 낮았고 발전 속도도 매우 느렸다. 1991년과 1993년 출전한 AFC 여자선수권에서는 북한, 일본, 중국은 물론 태국, 대만에게도 영패를 당했다.
90년대 후반들어 1세대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하고 2세대라 볼 수 있는 새로운 젊은 피가 등장하면서부터 국가대표팀이 여러 친선 국제대회에서 조금씩 성과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3년, 아시아 축구선수권(현재 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4강에 올라 3, 4위전에서 황인선의 극적인 결승골로 일본을 1-0으로 꺾고 사상 첫 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비록 본선에서 3전 3패를 당했지만[4] 당시 여자축구의 인프라를 생각한다면 기적 같은 일이었다. 월드컵 본선 진출 이후 탄력을 받은 대표팀은 2005년 제 1회 여자 동아시안컵에서 북한, 중국,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 이후 1세대 선수들의 노쇠화로 대표팀 전력이 급격히 약해지며 이후 몇년간은 이렇다 할 성과나 발전을 거두지 못했다.
3.2. 2010년대 : 유망주 세대, 세계무대에 도전하다[편집]
반전은 2010년 전후로 연령별 대표팀에서 생겼다. 신호탄을 쏜 것은 U-17 대표팀이었다. 지소연, 이민아, 서현숙 등이 포함된 U-17 대표팀은 2008 FIFA U-17 여자 월드컵 뉴질랜드에서 브라질과 잉글랜드를 잡고 8강에 올랐다. 1년 뒤 2009 베오그라드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는 여자축구 역사상 첫 금메달을 따냈다[5] . 그리고 2010년 7월, 다시 지소연을 중심으로 김혜리, 이민아가 포함 된 여자 U-20 대표팀이 독일에서 열린 FIFA 여자 U-20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 3위를 차지했다. 그 직후 트리니다드 토바고에서 열린 FIFA U-17 여자 월드컵에서는 여민지를 중심으로 한 대표팀이 한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일시적이긴 했지만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도도 상승했으며 2009년 창설됐던 WK리그에도 두 팀이 추가로 창단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대표팀도 지소연과 여민지로 대표되는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일어났다. 유니버시아드, 청소년 월드컵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이때 국가대표팀의 중심으로 올라 선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 년생 선수들은 국내에서 여자축구의 '황금세대'가 등장한 것이 아닌가 기대를 모았다.
2013년에는 그 전까지 실업팀 감독이 대표팀 감독을 겸하거나 1년 단위로 감독이 바뀌던 것과 달리 윤덕여 감독이 장기적으로 팀을 이끌기 시작했다. 이는 대표팀에 그동안 없었던 장기적인 전술 운영과 세대 교체를 가능케 했고 대표팀의 조직력 상승과 전력강화로 이어졌다. 마침 FIFA가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리면서 아시아에 배정한 월드컵 출전권이 3장에서 5장으로 늘어나는 큰 호재가 있었고 윤덕여호는 월드컵 예선이었던 2014 아시안컵에서 4위에 오르며 12년만에 월드컵 본선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마침내 캐나다에서 열린 2015 FIFA 여자 월드컵에서 대표팀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짜릿한 2:1 역전승으로 역사상 첫 월드컵 승리와 함께 16강 진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2015 월드컵 직후에는 AFC의 어처구니 없는 행정으로 월드컵 예선에 해당하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이 마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모두가 어렵다고 여겼던 평양원정에서 북한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했고 결과적으로 골득실에서 3점을 앞서며 아시안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아시안컵에서도 5위를 차지해 월드컵 본선 진출까지 성공했다. 자세한 내용은 평양의 기적 참고. 하지만 2019 월드컵 본선에서 골키퍼 세 명이 부상당하는 악재가 있었다고는 하지만[6] ,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에 3전 전패를 당했다.
이후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콜린 벨 감독을 선임하고 2022 아시안컵 준우승을 달성하여 최초로 아시안컵 결승에 도달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으나, 계속된 올림픽 예선 탈락, 2023 월드컵 조별리그 1무 2패 탈락, 2022 아시안 게임 8강 탈락 등 부진한 모습 역시 보여주며 세계무대와의 격차를 여전히 실감한채 새로운 세대를 준비해야 했다.
4. 유니폼[편집]
![파일:2023 여자 축구 대표 유니폼.jpg](http://obj-temp.the1.wiki/data/3230323320ec97acec9e9020ecb695eab5ac20eb8c80ed919c20ec9ca0eb8b88ed8fbc2e6a7067.jpg)
2022년도까지는 치수만 다를 뿐 남자 대표팀과 동일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착용했으나, 2023 FIFA 여자 월드컵 호주·뉴질랜드을 앞둔 2023년4월 3일, 킷 스폰서인 나이키가 처음으로 여자 국가대표 전용 유니폼을 제작해 공개했다. 협회 공식 뉴스 # ##
남자 대표팀 유니폼과 동일하게 나이키의 최상위 티어 소재인 '드라이핏 ADV(舊 베이퍼니트)'를 사용했으며, 생리혈이 흐르는 것을 방지하는 조치도 되어있다.
홈 유니폼은 상하의 모두 전통의 색상인 빨강에 분홍색을 옆 라인에 추가했으며, 스타킹은 전체가 분홍색으로 되어있다. 원정 유니폼은 검정색인 남자 대표팀과는 달리 전통의 색상인 흰색을 상의의 바탕색으로 한 후 옆 라인에 빨강과 파랑을 추가했다. 하의는 검정색을 바탕색으로 설정하고 옆 라인에 좀 더 어두운 검정색을 채택했다. 원정 유니폼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당시의 한국 대표팀 원정 유니폼과 동일하게 태극기를 모티프로 제작되었다.
5. FIFA 여자 랭킹[편집]
- 최고 성적: 14위 (2017년 12월)
- 최저 성적: 26위 (2004년 8월, 2005년 3월~6월)
- 현재 성적: 20위 (2023년 8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