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괴담(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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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일본의 TV 애니메이션.
코단샤 KK문고에서 출판한 동명의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2000년 10월부터 2001년 3월까지 후지 테레비를 통해 방영되었다. 앞서 개봉한 동명의 영화 시리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제작이 결정된 케이스다. 감독은 아베 노리유키, 제작사는 스튜디오 피에로.[1]
GTO와 원피스의 방영 일자 사이에 2쿨 정도의 공백이 생기자 방송국 측에서 스튜디오 피에로에게 마음대로 해보라며 전권을 위임해서 제작되었다. 그러나 땜빵을 목적으로 급하게 결정된 사항이라 기획 기간 및 예산은 너무할 정도로 적었고, 아베 노리유키 감독이 상당히 고생한 작품으로 많이 꼽는다.
2023년 기준 방영한 지 20년이 넘었지만 여전히 5ch 학교괴담 스레에서는 2기를 희망하는 목소리와 방영이 무산된 3화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 걸로 보아 일본에서도 인기가 상당했던 듯하다. 또한 리즈시절 투니버스의 더빙작이다. 그래서 한국에서의 인기와 인지도도 엄청나다. 2006년에 도쿄 MX에서 재방송을 하기도 했으며, 2014년 6월 23일에도 치바 테레비에서도 재방영되었다.
그리고 한국, 일본 말고도 대만, 동남아, 헝가리, 인도, 미국, 남미 등에서 방영이 되었으며 영어 더빙은 후술한 대로 병맛 더빙으로 유명하다.
2. 공개 정보[편집]
2.1. 키 비주얼[편집]
3. 줄거리[편집]
어머니 '미야노시타 카야코(윤희숙)'를 여의고 아버지 '미야노시타 레이이치로(나진우)'와 함께 시골로[2] 이사 온 초등학교 5학년생 '미야노시타 사츠키(나해미)'는 부모가 다녔던 아마노가와 초등학교에 전입을 오게 되었다. 사츠키 일행은 학교의 구교사를 헤매다 거기서 요괴들의 습격을 받게 된다. 사츠키 일행은 그곳에서 사츠키의 어머니가 남긴 '요괴일기'를 발견하고, 거기에 쓰인 방법을 따라 요괴를 격퇴한다.
그 순간, 요괴 '아마노자쿠(다크시니)'가 애완 고양이 '카야(마고)' 안으로 봉인되어버린다. 카야한테서 아마노자쿠를 쫓아내기 위해 구교사 안의 다른 요괴를 퇴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서, 사츠키 일행은 '요괴일기'의 정보를 토대로 다른 요괴들을 퇴치하기 시작한다.
4. 특징[편집]
스토리상 뜻하지 않게 학교의 구교사로 들어선 학생들이 뒷산의 택지 개발로 신사 주변의 악령 봉인 결계가 박살난 탓에,[3][4] 풀려난 요괴, 유령, 원령들에게 시달린다는 영화판의 얼개는 그대로 갖고 있다. 하지만 긴 호흡에 걸맞게 옴니버스 형식으로 내용을 안배하고 복선을 깔아두어 스토리텔링을 강화했다. 영화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처음부터 '요괴일기'라는 퇴마용 교본이 부여되어 이를 바탕으로 요괴와 원령의 퇴치 및 봉인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매 화마다 일본의 도시전설에서 볼 법한 유명 요괴와 유령들이 등장하므로, 학교괴담이라는 제목과는 달리 학교의 비중이 상당히 적은 편이다. 유설희, 귀곡터널의 악령, 삼도천 할멈, 저주의 간호사, 터마, 목없는 라이더, 메리 인형, 판박이 귀신, 건널목의 지박령, 가라귀신, 인면견의 경우가 그 예시다. 참고로 학교괴담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대부분(몇몇 제외)의 요괴와 언데드들은 모두 구교사에서 일어난 일의 장본인들로, 빨간 휴지 파란 휴지 귀신과 하나코는 화장실, 여우계단은 학교 옆에 있던 절의 계단, 빨간 마스크[5] 는 보건실, 피아노 귀신은 음악실, 다빈치는 미술실, 어둠의 눈은 사츠키의 어머니와 같은 교실을 쓴 소녀, 달리귀는 구교사에서 운동회를 하려다 사고로 죽은 것이고, 아마노자쿠는 학교 뒷산 나무에 봉인되어 있던 것이다.
일단은 초등학교 고학년들을 타겟으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성인들이 보기에도 꽤 으스스하고 진지한 작품이다. 아닌 게 아니라 초등학생 정도의 감수성으로는 도저히 볼 만한 애니메이션이 아니다. 골든 타임 시간대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각종 요괴/언데드들의 모습이나 호러 묘사가 아이들에게 트라우마를 일으키기 딱 좋다. 물론 초등학생을 공략하는 만큼 묘비를 부수는 장면(귀곡터널 편) 등 가끔은 애들 만화스러운 장면이 나오기도 하며, 훈훈한 에피소드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분위기가 굉장히 어둡고 마무리도 찝찝하게 끝나기 때문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에피소드 1화부터 학교 뒷산이 개발로 봉인 장소가 파괴되었고, 전체 에피소드에서 보면 개발로 인한 여파로 요괴나 귀신이 봉인에서 풀려나온 경향이 많으며, 이를 통해 이야기가 전개되는 분량이 많다. 그런 데다가 주연인 아이들이 퇴마록 시리즈나 공작왕 또는 이누야샤 일행처럼 영능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요괴일기를 통해 봉인을 하는 평범한 아이들이다. 봉인을 한다고 해도 봉인 장소가 파괴되어 다른 매개체로 봉인이 되거나 요괴, 언데드의 힘이 막강할 경우 또는 요괴일기에 적혀있지 않는 존재도 있어서 결과적으로 흐지부지하게 사건이 끝나는 경우가 존재하기에 다른 퇴마, 호러 작품과 비교하면 이 작품에서 주인공들을 능가하는 초자연적 존재들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그래서 성인의 눈높이로 봐야 꽤 볼 만하다. 복선이나 섬세한 연출 등 초등학생의 눈으로는 잡기 힘든 부분도 제법 있다.
작화나 연출 면에서도 초등학생이 보기엔 좀 무리가 있는데, 등장인물들이 개그성으로 겁에 질리는 경우가 드물고 상당히 진지하게 겁에 질린 채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데다 시체가 썩은 모습, 해골, 목 잘린 사나이, 입에서 눈이 나오는 악령, 안면기예를 선보이는 설녀 등의 작화도 제법 무섭게 그려져 있다. 게다가 그림체 자체도 호러 분위기에 걸맞는 명암 및 색채 표현이 정말 예술이다.
5. 등장인물[편집]
5.1. 주인공 일행[편집]
5.2. 기타 인물[편집]
자세한 내용은 학교괴담(애니메이션)/기타 등장인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3. 각 에피소드별 등장 요괴[편집]
자세한 내용은 학교괴담(애니메이션)/등장 요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등장 아이템[편집]
자세한 내용은 요괴일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음악[편집]
7.1. 주제가[편집]
오프닝과 엔딩이 잘 뽑혀 나왔는데, 그건 즉 애들을 기겁하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다.
7.1.1. OP[편집]
오프닝 곡은 밝은 분위기였다가 해가 지자 분위기가 변하면서 백골이 등장하는 상큼한 분위기가 압권이다.
국내 가사는 작사가의 말로는 '학원괴기물을 통한 성장담'으로 보고 가사를 전개했다고 한다.
오프닝 가사를 하나하나 뜯어서 해석해보면 다름 아닌 아마노자쿠의 입장이 된다. 아마노자쿠가 오프닝에서 아이들이 달려오는 것을 눈치 채고 함께 달려나가는 장면도 있다.
7.1.2. ED[편집]
엔딩곡은 닥치고 백귀야행이다. 가사를 곱씹어보면 도무지 초등학생이 들어줄 만한 노래가 아니다. 투니버스판은 원곡과 같은 멜로디를 기반으로 해서 편곡이 이뤄졌는데,[6] 가사까지 고려하면 곡의 의미와 분위기가 상당히 변한 편이다. 두 곡 모두 괜찮은 퀄리티로 나와서 먼저 본 곡을 더 낫다고 하는 경향이 있다. 투니버스판을 듣고 원곡 가사의 의미를 알게 되면 괴리감이 장난이 아니다. 투니버스판이 만화의 내용에 맞춰 음산한 내용을 담은 가사라면, 원곡 가사 내용은 한 마디로 검열삭제다.[7] 이 애니메이션의 타겟으로 은근히 성인층을 겨냥했음을 방증하지만 역시나 주 연령층이 초등학생들이었음을 감안하면 역시나 한국판 쪽 가사가 원작초월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정말 아쉬운 것은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번안곡들이 그렇듯이 풀버전이 없고 1절 가사만 있다는 것이다.[8] 김이경 PD는 작사가에게 몽환적이고 괴기적인 가사를 요구했는데, 작사가는 공포감을 주는 가사를 쓰기엔 자신의 생활이 밝아서 고민 끝에 'Love me, Tell me'로 바꿨다고 한다.
그리고 엔딩에 등장하는 요괴들과 귀신들이 몇 화에 등장했었는지 찾아보는 이스터 에그도 있다. 듣보잡처럼 보이는 귀신도 애니메이션에서 포커스를 못 받았을 뿐 전부 여기저기 출연했다. 물론 3화에 등장할 예정이었던 빨간 마스크는 예외로 영상 15초, 1분 7초에 나오는 여자 귀신이 빨간 마스크다.
일본 원곡의 경우 재미있게도 오프닝과 엔딩곡의 보컬의 이름이 타마로 동일하다.
7.2. OST[편집]
OST 또한 상당히 유명한데, 같은 시기에 방영한 이누야샤의 OST 작곡가와 같은 작곡가라서 그런지 상당히 비슷하면서도 아련한 분위기를 보여준다. 또한 학교괴담보다 조금 이른 시기에 방영되었고, 역시 작곡가가 같은 소년탐정 김전일과 분위기가 비슷한 OST들도 많은 편. 그래서 묘하게 김전일과 이누야샤의 중간 느낌이 드는 OST들이 많다.
7.2.1. 눈물 흘린 후에[편집]
자세한 내용은 눈물 흘린 후에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2.2. 오래된 시간[편집]
자세한 내용은 오래된 시간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8. 회차 목록[편집]
9. 에피소드 가이드[편집]
9.1. 제3화의 방영 중지[편집]
제2화 끝에 입 찢어진 여자 이야기를 담은 예고편이 나오며 3화에서 다뤄질 예정이었으나 방영되지 않았고, 대신 방영 날짜인 2000년 11월 5일에는 1화와 2화를 편집한 총집편을 방영하였다. DVD에서조차도 누락되어 다뤄지지 않았다.
당시 신문 보도에 따르면, 중지는 구순구개열을 가진 아이의 부모들이 조직한 단체의 항의 때문이었다. 출처
학교괴담 제3화가 방송 중지된 경위
○2000년 10월 10일(화) : 애니메이션 잡지 11월호가 발매되어,『학교괴담』3화의 임시 서브타이틀과 개요가 게재되다.
○2000년 10월 20일(금) :『학교괴담』3화 에프터 레코딩이 종료. 덤으로 입 찢어진 여자 역할은 카와무라 마리아 씨였던 듯하다.
○2000년 10월 24일(화) : 월간 TV 잡지 12월호가 발매되어, 3화의 서브타이틀이 게재되다.
○2000년 10월 29일(일) : 『학교괴담』2화가 방영되어, 다음 회 예고로 3화가 소개되지만, 이 다음 회 예고에서는 3화의 서브타이틀은 고지되지 않았다. 다만 영상을 보면 3화에 입 찢어진 여자가 등장하는 것은 충분히 알 수 있는 것이었다.
○2000년 10월 30일(월) : 후지TV 홈페이지 내에 있는『학교괴담』페이지의 게시판에 11시 30분 경에 투고된 3화의 방송중지를 요구하는 오사카의 여성이 쓴 메시지가 게재되었다.[15]
"오사카의 여성"이라는 건 핸들네임으로 판단한 것이지만, 이번에 항의한 단체는 관서의 단체인지라, 어쩌면 이 단체 관계자일지도 모른다.○2000년 11월 1일(수) : 10월 31일의 24시 30분 경,[16]
2ch 게시판에 3화가 방영이 중지됐다는 게 쓰여진다. 어쩌면 후지TV는 장애인 단체가 항의하러 찾아오기 전, 즉 항의하러 오겠다는 전화 연락이 있던 단계에서 3화의 방영 중지를 정했다? 장애인 단체의 대표자들이 후지TV를 찾아와, 방송 담당자에게 장애 실태에 대해 설명하고서 입 찢어진 여자를 방송에서 다루는 것은 차별이나 괴롭힘을 조장한다며 방영 중지를 요구했다. 후지TV는 신청한 취지를 존중해서 방송으로 상처 입는 사람들이 있는 것 등을 배려해서 방영 중지를 결정했다. 주간 TV 잡지 11월 10일호가 발매되어, 3화의 서브타이틀과 개요가 게재되었다.○2000년 11월 2일(목) : 산케이신문 오사카 본사에서 발행하는 11월 2일자 조간에서 장애인 단체의 항의로 3화가 방영 중지가 된 것이 보도되었다.[17]
후지TV 홈페이지에서 3화의 서브타이틀이 "특별편·봉인의 공포"로 교체되었다.○2000년 11월 5일(일) : 『학교괴담』이 방영되지만 3화가 아닌 총집편이 방영되었다. 또한 A파트와 B파트 앞부분에 "예정된 내용을 변경해서 보내드립니다"라는 자막이 표시되었다. 총집편 차회예고에서는 4화가 소개되었기 때문에 3화는 방영되지 않았다.
○2000년 11월 6일(월) : 『학교괴담』을 제작 중인 스튜디오 피에로의 홈페이지 내에 있는『학교괴담』 페이지에서 3화의 서브타이틀과 개요를 삭제했다.[18]
○2000년 11월 25일(토) : 스튜디오 피에로의 홈페이지에서 여태껏 4화·5화로 돼 있던 이야기가 각각 3화·4화로 앞당겨져 표기되었기 때문에, 제3화 "나 예뻐? 입 찢어진 여자"는 결방이 아닌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던 걸로 된 듯하다.
○2001년 6월 20일(수) : 『학교괴담』 비디오 & DVD 제2권이 발매되지만 방영 순서와 똑같이 당초 4~7화가 3~6화로 수록되었기 때문에, 제3화 "나 예뻐? 입 찢어진 여자"는 미수록이 되었다.
○2006년 5월 6일(토) : 도쿄MX TV에서 재방송된 『학교괴담』 제2화에서, 다음 회 예고로 제3화 "나 예뻐? 입 찢어진 여자" 예고가 흘렀다. 하지만 제3화가 실제로 방송된 것은 아니고 또 본방송 때의 총집편도 방송되지 않았다.
일설에는 예고편이 나왔을 때는 대략적인 콘티와 부분적 장면들만 완성된 상태였고, 직후에 방영 중지가 결정되었기 때문에 애초에 3화는 완성조차 되지 않아서 DVD에도 수록되지 못했다는 말이 있다.
입 찢어진 여자의 성우는 카와무라 마리아다.[19] 입 찢어진 여자는 예고편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마리아와 매우 관련 깊었던 요괴로 추측되며[20] 엔딩에서도 등장하는데, 눈치 챈 사람들도 있겠지만 모모코와 비슷한 머리스타일
여담으로 입 찢어진 여자 에피소드 각본이 유출되었다는데 대략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고 추측된다. 이 링크로 들어가 볼 수 있는 각본에 딱 입 찢어진 여자의 봉인 방법만 나와 있지 않다. 그저 입 찢어진 여자가 정화되어 일반 여자의 모습으로 된 뒤 사라졌다고 써있으며, '미야노시타 케이치로(나누리)'가 모모코에게서 엄마의 냄새를 맡았다는 것으로 볼 때, 모모코가 위기에 빠진 순간 카야코가 빙의해서 입 찢어진 여자의 처치를 도와준 것으로 보인다. 아래의 립스틱으로 봉인했다는 부분은 상단의 링크에 들어가서 볼 수 있는 각본에선 확인할 수 없다.
10. 해외 공개[편집]
10.1. 대한민국[편집]
투니버스에서 정식 수입해서 2002년 7월 22일부터 한국어 더빙 버전으로 방영했다. 번역은 이서린, 연출은 김이경이 담당했다.
방영 당시 대히트를 쳤던 초인기작으로, 이전작들을 초월한 최강의 공포 애니메이션으로 공포 애니메이션이라는 타이틀이 어린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온 듯하다. 아동용 애니메이션치고는 음침한 작화와 음악, 그로테스크한 연출 등이 맞물려 약 8년 뒤에 방영한 비슷한 장르의 괴담 레스토랑과 달리 상당한 긴장감과 공포를 맛볼 수 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이 완전히 이뤄지기 전에 수입했기 때문에 한국어 로컬라이징이 되었는데 그 퀄리티가 상당한 수준이며, 캐스팅된 성우들의 연기도 매우 훌륭하게 소화한 편이다.
당시 학교괴담을 방영했었던 투니버스의 파급력이 셌던 만큼 학교괴담에서 나왔던 괴담들이 애니를 봤던 그 당시의 학생들에게도 많이 퍼져나가기도 했다. 가장 큰 예시로 피아노 귀신 에피소드 방영 이후 학교에서 음악 시간에 엘리제를 위하여가 나오면 진심으로 무서워하는 학생들이 생기기도 했고, 가라귀신 에피소드 방영 이후에는 한밤 중에 집에서 부모님이 올 때까지 화장실을 못 가는 아이들이 생기기도 했다. 저승넷이 나오는 삼도천 할멈 에피소드 방영 후에는 학생들이 네이버와 다음에서 저승넷이 실제로 있는지 검색하는 진풍경이 벌어졌을 정도였다.[21]
2009~2010년 초중반 여름 시즌엔 슬그머니 괴담 레스토랑 & 신비아파트와 함께 편성되어서 신나게 재방송을 해줬다. 퀄리티가 높은 편의 더빙작을 3개나 같이 볼 수 있는 훌륭한 구성으로 어릴 때 자주 본 시청자들은 아예 프레임 단위로 장면을 외울 수준이다. 판권 연장을 했는지 2018년까지도 간간히 재방을 해줬고, 특히 2018년 10월 31일 할로윈 기념으로 재방을 또 해줬다.
수입사는 투니버스를 운영하던 온미디어로 추정되며, 후에 이름 불명의 다른 업체에서 재수입해 KT알파 판권 하에 VOD로 출시했다. 정확한 수입 시점은 확인되지 않는데, 2012년에 자료를 서비스했다는 블로그 게시물이 있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출시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VOD 버전은 자막판이다. 한때 네이버 시리즈에서도 판매했으나, 현재는 계약을 종료한 상태다. 다만 네이버 시리즈온에서 구매 또는 대여를 할 수 있다.
DVD는 비트윈, 렌탈용 VHS는 애니박스 사가 출시한 바 있다.
한때 유튜브로 더빙판 전편을 볼 수가 있었으나, 당연히 저작권을 위반한 불법 녹화본이기 때문에 현재는 전부 삭제되었다.
- 2022년 기준 왓챠, 티빙, 라프텔에서 자막판 전 편을 볼 수 있다. 다만 자막이 엉망에다 의역으로 범벅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여기와 거기도 제대로 번역하지 않고 마음대로 써놓았다.
- 2020년 5월 14일에 재방영을 하였다. 그리고 2020년 9월 30일 밤부터 10월 1일 새벽까지 추석 연휴 밤샘특집으로 1편에서 18편까지 방송했다.
- 2021년 5월 20일에 또 재방영을 하였다. 또한 2021년 9월 19일 새벽까지 추석 연휴 밤샘 특집으로 1편에서 10편까지 방송했다.
- 2022년 2월 26일에 또 재방영을 하였다.
- 판권이 끝나고도 투니버스에서 가끔씩 5월, 9월 아니면 여름에 재방영하고 있다.
- 2022년 4월 2일 ~ 4월 3일에 재방영했다.
- 2022년 4월 9일 ~ 4월 10일에도 편성되었다.
- 2022년 4월 13일에도 1화부터 편성되었다.
- 2022년 기준으로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더빙판 영상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 2022년 9월 19일부터 재방영을 시작한다.
- 2023년 4월 다시 재편성되었다.
- 2023년 6월 22일~7월 21일 목·금 새벽에 방영되었다.
- 2023년 현재 투니버스 유선문의결과 더빙판 방영기록 일체의 자료가 없다고 말한다.[22]
10.2. 북미[편집]
유튜브에 게재된 북미판 요약 클립이다.[23]
미국에서도 '고스트 스토리즈(Ghost Stories)'라는 제목으로 더빙되어 방영되었으며, 동양적 공포가 가미된 애니메이션인데도 더빙 싱크로는 아주 좋다. 현지화는 거의 하지 않았지만 이름의 일본어 발음도 부자연스럽지 않고 꽤 잘 어울리는 편이다. 원래 서양 쪽 더빙은 사츠키도 '사추키' 등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샟키'로 발음함으로서 더 자연스러워졌다. 다만 현지화를 아주 안 한 건 아니고 사츠키의 일본판 원래 성인 미야노시타를 발음하기 어려웠는지 '만시타'로 바꿨다.
하지만 이 북미판은 정말 여러 가지 의미에서 전설적인 더빙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요약 시리즈나 일본판 비스트 워즈에 버금가는 막장스러운 대사 때문이다. ADV Films라는 회사에서 판권을 사서 더빙을 했는데, 정말 모르는 사람에게 보여주면 개그성 팬더빙이 아닌가 오해할 정도로 대사들이 전부 막장스럽게 바뀌었다. Bitch와 같은 욕이 많이 나와 삐- 처리되는 경우는 애교고, 동성애나[24] 정신병, 섹드립 등의 개드립이 심심찮게 터지면서 괴짜가족 수준의 블랙 코미디 애니메이션으로 뒤집어졌다. 초반에는 그래도 원판을 그럭저럭 충실하게 반영하려는 조금의 노력이 보이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원본은 안드로메다로 보낸 개판이다. 그렇다고 성우진이 아마추어들이냐면 그것도 아닌 것이 모니카 리얼, 힐러리 해그 등의 베테랑 성우진들이 포진해 있다. 또한 병맛성을 더하기 위함인지는 몰라도 남초딩들에게 남성 성우들을 캐스팅했으며, 그 덕에 남초딩들이 남성 청소년~청년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볼 수 있다.[25]
주인공 일행 역시 막장으로 변해서 나혜미는 아가리 파이터 수준의 독설가가 되었고[26] 나누리는 말더듬이 정박아에다가 마리아의 영향을 받아 점점 예수쟁이가 되고 있고, 장영빈은 가슴에 집착하는 섹드립 변태가 되었고,[27] 오경태는 어째서인지 유대인 + 게이 기믹 캐릭터가 되었고,[28] 마리아는 틈날 때마다 예수와 구원을 언급하고 이슬람과 유대교, 이교도를 까내리는 예수쟁이의 표본이 되고 말았다(...)[29] 그리고 다크시니 역시 북미판에선 상당히 아가리 파이터 수준의 독설가화.[30]
그 외에도 사람, 요괴, 언데드 할 것 없이 상당히 망가지는 경우가 많기에 영어를 알아들을 수 있는 사람에게는 몹시 훌륭한 개그 시리즈다.
이렇게 내용을 비틀었는데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내용은 원판을 따라가는 신기한 시리즈다. 일설에는 스토리가 북미의 정서와는 맞지 않아 인기가 없을 것으로 판단되어 공포물이 아닌 개그물로 대본을 수정한 결과라는 이야기가 있다. 이유는 어쨌든 간에 정말 전설적인 더빙으로 남게 되었다. 양덕후들 사이에서도 꽤 유명해서 유튜브에 올려진 웃긴 장면 모음집이 조회 수가 몇백만을 가볍게 넘었다.
퍼니메이션판 짱구는 못말려도 이와 비슷한 사례다.
그런데 북미 쪽에서는 학교괴담 시리즈가 굉장히 혹평을 받는 모양이다. 더빙의 배경에 대해서도 루머가 떠도는데, 학교괴담이 형편없는 애니메이션라서 일본 본토에서도 별반 인기를 끌지 못했고 그걸 인지한 더빙팀이 일부러 대본 없이 애드립과 막장 개그로 대사를 가득 채우면서 내용을 살렸다는 것이다. 오경태를 맡은 성우 Greg Ayres의 인터뷰다.[31] 다만 이는 사실과 다른데 잘못 알려져 있다. 학교괴담은 실제로 애니메이션 중에 시청률이 10등안에 들었을 정도로 일본 내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학교괴담 더빙판을 리뷰하는 북미 쪽 유튜버들이 이를 기정사실로 깔고 평론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리뷰 전 간략하게 애니메이션을 소개하는 내용에서 꼬박꼬박 이런 식으로 원본을 폄하하는 경향이 짙다. 다만 학교괴담 자체가 서양인의 정서와 부합하지 않는다는 점은 맞는 모양이다. 원판의 내용을 보고서도 악평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니 말이다. 실제로 북미 쪽에서는 내용도 밋밋하고 너무 진지만 빤 애니메이션이라고 혹평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그 외에 비판점은 캐릭터의 개성 부족과 작화 문제 등을 꼽는다.[32]
학교괴담 애니메이션의 팬이라면 상당히 불쾌함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문화의 차이니 그려려니 하는게 낫다. 한국에서도 서양 공포 영화는 안 무섭다는 사람이 널린 것처럼, 서양인들의 입장에서 동양식 공포 만화인 학교괴담은 크게 공포스럽지 않았을 것이다. 학교괴담은 무서운 요괴들이나 언데드들을 잡는 게 주된 내용인데, 등장하는 요괴나 귀신은 서양 관점에서는 딱히 와닿지도 않으니 결국 서양인들의 관점에선 무섭지도 않은데 등장인물만 진지한 망작으로 보일 수 있다. 애초에 일본에서 유행하던 괴담들을 소재로 만든 작품인 데다가, 기독교 전통이 있는 서양 문화권에서는 동양권처럼 귀신의 원한이나 사념 같은 감정 묘사는 별로 와닿지 않는다. 서양에서 악마나 유령은 그저 적대적 존재일 뿐이니까 말이다. 매개체를 찾아서 주문을 외우면 간단하게 봉인되다 보니 싱거운 놈들로 보이기도 쉽다.
하지만 더빙을 안 한 자막판은 원본의 의미를 착실히 전달하기에 자막판으로 본 유저들은 '특히 20화를 감동적이다', '아마노자쿠가 멋지다', '나는 이 시리즈를 원한다', '더빙은 다 망쳤다', '이것의 의미가 훼손됐다'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원판을 제대로 본 사람들 사이에선 그다지 큰 비판은 없던 듯하다. 구글링을 하면 요약본 외에도 1~20화 풀버전과 북미 더빙판의 영문 자막을 찾을 수 있다.
이러니 저러니 말이 많긴 하지만 양국에서는 모두 영어 더빙판이 웃기고 재밌다는 반응이 상당히 많다. 당연하겠지만 일본 본토에도 어느 정도 알려진 듯하다. # 일단 10화 전후로 수위의 수준이 달라진다. 10화 이전까지는 심슨 가족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면 11화 이후로는 쌍욕이 나오는 등 사우스 파크와 같은 성향이 드러난다.
만약 막장인 북미 더빙판이 좀 거슬린다면 동남아 영어판을 보는 것을 추천한다. 북미판과 달리 대사를 막장으로 바꾸지도 않았고 원작의 대사 및 전개를 충실하게 따르는 편이다.
11. 평가[편집]
제작사인 스튜디오 피에로에서 제작 당시 단독으로만 제작하기에 벅찼는지 원화를 하청에 넘긴 에피소드가 비교적 많았으며, 이로 인하여 전체적으로 각 작화마다 미세하게 다르다는 느낌이 받는다. 또한 작화의 질이 아쉽게도 떨어지는 편이고 디지털 촬영과 채색이 애니메이션에 처음 도입된 과도기에 나온 작품이라 채색도 이상하게 되어 영상미적으론 좋은 작품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공포라는 컨셉을 극대화한 연출력과 작중 등장 인물들의 캐릭터성이 훌륭하게 버무려져 결과적으로는 수작으로 꼽힌다.
실제로 작화가 뭉개지거나 이상한 경우가 있더라도 캐릭터들이 상황에 맞는 적절한 표정을 지으며 공포 분위기를 잘 만드는 훌륭한 연출이 돋보인다. 이런 완성도에 힘입어 인기를 끌 기반이 아무것도 없는 이 애니메이션은 평균 시청률 12%, 최고 시청률 14%로 상당한 대박을 쳤다. 세월이 지나서 많이 잊혀지긴 했지만 일본에서도 여전히 많은 매니아 팬들이 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투니버스의 전성기 작품이다 보니 평가가 좋은 편이다. 한국에서는 대체적으로 불호 평을 찾아보기 힘들다. 또 20년이 지난 2020년대까지도 간간히 틀어주는 등 한국에서는 굉장히 알아주는 작품이다.
단점이라면 아마노자쿠(다크시니)를 제외한 나머지 캐릭터들은 캐릭터성이 몹시 부족하며, 특히 레오(오경태)나 모모코(마리아)의 경우에는 캐릭터성이 많이 부족하다. 모모코(마리아)는 아예 3화가 날아가면서 통편집을 당해 일상이 안 보여지게 되었다. 또 대요마와 같은 최종보스급 캐릭터도 아마노자쿠(다크시니)를 밀어주기 위해 희생되는 등 캐릭터 일부만 탄탄한 서사나 약간의 무리수를 두는 에피소드, 그리고 자주 뭉개지는 작화가 꼽힌다. 주인공들 나이가 초등학생인데 등신대가 커서 중고생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