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호테알린산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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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ихотэ-Алинь
1. 소개
1. 소개[편집]
러시아의 프리모리예 지방(연해주)를 관통하는 산맥.
지형이 표시된 지도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한반도의 척추 태백산맥과 동해 해안선을 따라 쭉 이어지는 산맥이다.
시호테 알린이라는 말은 만주어 시허타 아린에서 유래된 것이며 그 뜻은 "서쪽의 큰 강 산맥"이다. 이곳의 여진족과 그들의 후예인 만주족은 기원을 연해주와 백두산 근처에 두고 있다.[3][4]
원래 이 곳은 고구려, 발해 등 한국계 국가들과 거란이 세운 요나라, 여진족의 금나라, 몽골인의 원나라 등이 일시적으로 지배해왔으며 심지어 명나라 땐 잠시 왕조 국가 통치에서 벗어난 독립된 여진족의 땅이기도 했다. 이 시기엔 백두산 북부, 한카호, 우수리 강 일대, 멀게는 아무르강 인근까지 고르게 분포해있던 야인여진이 도달한 동부 거점이었다.
이후 누르하치가 후금 즉, 청나라를 세우며 19세기 말 아이훈 조약으로 러시아 제국에 떼어줄 때까지 청의 통치에 들었다. 청은 이 지역이 여진족 그리고 만주족의 고향인 만큼 한족들이 못 들어오게 봉금령을 내렸으며 덕분에 이 일대는 장기간동안 빈 땅으로 남게 되었다. 러시아 할양 후에 시베리아 개척민들인 러시아인들이 이주하기 시작했으며, 러시아는 이 연해주를 시베리아의 동남부 끝으로 보고 시베리아에 이주하는 유럽 러시아 출신들을 대거 정착시키려는 시도를 이어왔다.
러시아에 할양되기 전까지는 '내흥안령(內興安嶺)'이라 불렸다. 실제로 지금도 중국에서는 내흥안령 산맥이라고도 부르나 '내흥안령 산맥'은 중국이 가진 대흥안령 산맥과 소흥안령 산맥을 합친 지명 명칭을 의미하는 경우도 있다.[5]
가장 높은 산은 토르도키 야니(Tordoki Yani)로 해발고도가 2천미터를 약간 넘을 정도로 전체적으로 그리 높은 산맥은 아니다.
야생 시베리아호랑이의 유일한 대규모 서식지로 미국과 러시아가 공동으로 호랑이 복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의 만주에도 호랑이가 남아있다지만 그곳들은 인구밀도가 너무 높아서 널찍한 이 지역이 시베리아호랑이들의 사실상 마지막 안식처다.
호랑이 외에도 각종 새나 점박이물범, 아무르표범 등 야생동물의 천국이다. 두만강 접경지역에는 중국 외의 유일한 아무르표범 서식지가 존재한다. 또한 멸종한 딱정벌레속인 Jurodidae속에서 유일하게 살아있는 Sikhotealinia zhiltzovae이 서식하는 곳이다.
2001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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