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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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Baobhan sith
스코틀랜드 전설속에 나오는 흡혈귀로 아일랜드의 밴시와 유사하다. 다른 이름으로는 '하일랜드의 하얀 여왕'이 있다.
2. 외형[편집]
비슷한 요정인 글래슈티그(Glaistig)처럼 염소나 사슴 발굽이 달려있다고 하며 이를 가리기위해 길다란 초록색이나 하얀색 드레스를 자주 입고 다닌다고 한다.
3. 설명[편집]
흡혈귀 답게 한밤중에 방황하며 젊은 남자들을 유혹하여 흡혈을 한다고 한다. 어떤 설화에서는 젊은이를 절벽으로 유인해서 떨어뜨린 다음 시체에서 나오는 피를 마신다고 한다. 또 피 말고도 생명력이나 정력을 흡수하기도 하고 또한 안개를 만들거나 박쥐 및 짐승으로 변신하기도 한다고 하며 날씨를 조종해 입김으로 성에가 낄 정도로 춥게 만드는 능력도 있다고 전해진다.
그야말로 뱀파이어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는데 약점도 같아서 낮에는 능력을 못 쓰고 해가 뜨기전에 묘지로 숨어든다고 한다. 다만 태양빛에 타버리는 뱀파이어와 달리 태양빛에 멀쩡한다. 바반 시는 언데드가 아니라 요정이라서 그런거고 능력만 못 쓰는것이다.
또한 쇠로만 죽일수 있으며, 말의 발굽에 착용하는 편자가 쇠붙이이기 때문에 말을 무서워한다고 한다.
이와 관련된 바반 시 이야기가 전해져 오는데, 사냥을 하러 나갔던 4명의 사냥꾼이 어떤 오두막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면서 놀고 먹고 마시고 있었다.[1] 그중 춤을 추고 있던 3명이 '남자 넷만 있으니 심심하니 여자들도 있으면 좋겠다.'면서 여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 어디선가 4명의 여성이 나타나 오두막에 들여보내달라고 한다. 사냥꾼들은 욕망에 이끌려 여자들을 안에 들어오게 했다. 3명의 여성이 춤추던 사냥꾼 3명에게, 여자 1명이 나머지 사냥꾼 1명에게로 온다. 그때 사냥꾼이 문득 저쪽에 있던 일행쪽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2]하고 즉시 오두막 밖으로 달아난다. 같이 있던 여자가 사냥꾼을 쫓아왔고 사냥꾼은 근처에 있던 말떼를 발견하고 몸을 숨긴다. 사냥꾼을 쫓던 여자는 말들에게 편자가 밖혀 있는것을 보고 추적을 단념한다. 날이 밝자 사냥꾼은 오두막으로 돌아왔고 그가 본것은 피가 빨려나간 동료들의 시체였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당시 금기시하던 것들이 집약된 이야기로 특히 사냥, 놀이, 춤, 자유로운 연애를 좋게 보지 않았던 기독교에서 자주 써먹었다고 한다. 또한 소원을 함부로 말하면 안된다는 금기도 녹아들어 있다.[3]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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