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키 D. 가프 (r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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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사랑이 담긴 주먹은 막을 길이 없지!!
원피스의 등장인물. 해군 본부의 중장. 대해적시대 이전에 '해적왕' 골 D. 로저를 몇 번이나 궁지에 몰아넣은 전설적인 해병으로 샤쿠야쿠나 칭자오 세대 해적들에겐 공포의 대상이었다. 일명 해군의 영웅. 주먹 하나로 싸워나가는 '정권의 가프'라는 별명은 온 세계에 즐비한 해적들을 후들거리게 만들었다. 세계귀족을 경멸하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을 추구하기 때문에 대장 승격을 몇 번이나 고사하여 최소 38년 이상 중장에 머물고 있다.[17] 그만한 태도를 보이고도 제거당하지 않는 것 또한 '실적'과 '인망' 덕분이다. 전 해군 총사령관 '부처님' 센고쿠 원수, '대참모' 츠루와 동기 사이다. 혁명군 총사령관 '세계 최악의 범죄자' 몽키 D. 드래곤의 아버지이자 사황 밀짚모자 일당의 선장 '밀짚모자' 몽키 D. 루피의 할아버지이다. 손자를 최강의 해병으로 육성하기 위해서, 루피가 어렸을 적 부터 애정을 듬뿍 담은 지옥 훈련을 시켰다.[18]
2. 특징[편집]
2.1. 성격[편집]
손자 루피조차 아득히 초월하는 자유인으로, 변덕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무척이나 호쾌하고 털털하다. 그 이름을 모르는 사람이 없는 전설의 해병이지만 자신의 지위나 명성을 조금도 과시하지 않는다. 불필요한 권위의식 또한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워터 세븐에서 오랜만에 손자와 만났을 때 폼을 잡겠다고 멀쩡한 문을 내버려두고 벽을 부수고 들어갔는데, 수리를 명받은 부하들이 어처구니가 없다는 듯 수리할 바엔 뭐하러 부순 거냐고 반발하며 그럴거면 중장님도 도와달라고 하자 "으에에에엥? 그러지 뭐······." 라고 툴툴대곤 망치질을 시작했다.[19] 이를 본 상디 왈 "엄청 높은 사람 아니냐, 너희 할아버지." 참고로 이스트 블루에서 활동한 '도끼손' 모건은 해군 본부 대위, 즉 '철권' 풀보디 정도의 해군 지부 대령 지위를 앞세워 쉘드 타운에 공포 독재 체제를 강요했다.
골 D. 로저와는 몇 번이나 사투를 벌인 자신의 숙적이었지만, 사실 성격면에서는 판박이 수준으로 닮아있었기에[20] 결코 서로를 진심으로 싫어할 수 없었다. 만나기만 하면 죽어라 싸워대면서 서로를 동료만큼이나 신뢰하는 기이한 우정을 쌓은 기묘한 관계. 결국 그의 마지막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아들인 에이스를 몰래 거두어 키울 정도의 인간미를 가졌다. 심지어 만약을 대비해서 포트거스 D. 루즈가 에이스를 낳을 때 입회까지 했다. 당시 세계정부가 대해적시대의 막을 올린 로저를 '세계 최대의 악'으로 선포하고 원래 조선공은 누구의 배를 만들어도 죄가 되지 않는데 해적왕의 배를 건조했다는 이유로 톰에게도 극형을 선고했던 것을 생각하면 아무리 가프가 해군의 영웅이라고 할지라도 걸리면 일족 전체에게 죄를 물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다. 괜히 자수했기 때문에 신변을 정리할 시간이 충분했던 로저가 자신의 오른팔인 '명왕' 실버즈 레일리가 아니라[21] 가프에게 에이스를 맡기면서 동료만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한 것이 아니다.[22][23]
입이 심하게 가볍다. 숱한 깜짝 발언으로 부하 해병들을 나날이 경악시킨다. 자신의 아들이자 루피의 아버지가 바로 '세계 최악의 범죄자' 몽키 D. 드래곤이라는 사실을 무심결에 부하들이 보는 앞에서 커밍아웃하고 뒤늦게 이 말은 역시 하면 안 되는 거였나고 당황했을 정도. 방금 그 말은 취소라고 덧붙이기는 했지만 그런다고 부하들의 기억이 사라질 리 있나.[24] 그리고 워터 세븐에 들렀을 때도 "넌 내 손자이므로! 여기서는 체포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대놓고 태업을 선언했다가 출항 때 이를 알아챈 센고쿠에게 갖은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어쩔 수 없이 손자를 체포하는 시늉이라도 해야했다.[25] 심지어 레벨리가 열리기 직전에는 세계귀족이 되고 싶다는 고아 왕국 국왕 스테리에게 찌푸린 표정으로 "그런 쓰레기로?"라는 폭언을 날리기도 했다. 이때도 뒤늦게 이 말 취소라고 하기는 했지만. 아무튼 이런 말도 안 되는 행보를 보면 정말로 해군의 영웅이 맞냐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달리 보면 단순히 입이 가벼운 게 아니라 남의 눈치를 전혀 안 본다는 뜻이다.[26]
이렇듯 부하들과 무척 살갑게 지내고 입이 심각하게 가볍지만 전설이라고 불리는 해병답게 필요할 때는 노련함이 돋보이는 판단을 내린다.[27] 샤본디 제도에서 레일리로 보이는 노인이 발견됐다는 보고를 듣고 곧바로 틀림없이 본인이라고 확신하면서 정상전쟁을 앞두고 섣불리 명왕을 상대했다간 예상치 못한 수의 병력을 잃게 될 것이라며 센고쿠에게 보고가 올라가지 않도록 막은 것이 좋은 예다. 이때 가프가 말하기를 "해군에게 두 전설을 한꺼번에 상대하라는 것이냐?"[28] 그리고 대장 승격을 몇 번이나 거부할 정도로 자유로움을 추구하지만, 근본은 정의를 수호하는 해병이기 때문에 세계의 질서와 평화를 매우 중시한다. 레벨리에서 펼쳐지는 냉혹한 국제 외교에 대해서 원탁이 운다는 시니컬한 평을 내렸지만, 피만 흐르지 않는다면 이 또한 평화라고 생각한다. 세계귀족을 쓰레기라고 여기고 천룡인을 지키는 것을 해병의 의무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지만, 아들처럼 정부를 전복하려고 들지 않는 것이 이러한 성향 때문이다. 정상전쟁 때는 손자나 다름없는 에이스의 죽음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처지에 눈물을 보일 정도로 고통스러워했지만, 마지막까지 해병으로서의 길을 관철했다.
2.2. 위상[편집]
해적왕 골 D. 로저가 인정한 자신의 호적수 중 한 명으로, 로저의 시대에 있어서 사실상 해군 최고 전력 중 한 명이었다. 38년 전, 갓 밸리라는 섬에서 미래의 해적왕 골 D. 로저와 손을 잡고 젊은 날의 '흰 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빅 맘' 샬롯 링링, '백수' 카이도가 몸을 담고 있었던 세계 최강의 록스 해적단을 격파하여 해군의 영웅으로 불리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로저 해적단과 몇 번이나 충돌하며 엄청난 공적을 남겼다. 비록 갓 밸리 사건은 당사자의 침묵과 세계정부의 은폐 공작 탓에 일부 해병의 기억 속에나 남았지만, 쌓아 올린 '영웅전설'이 너무나 많아 누구도 가프가 해군의 영웅이라는 사실을 의심하지 않는다. 반면 '송곳' 칭자오를 비롯한 과거 해적들 사이에서는 지금까지도 악마라고 불린다.[29] 천룡인을 지키는 것은 자기가 생각하는 해병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대해적시대 이전부터 대장으로 올라오라는 제의를 무수히 받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쿨하게 생 까고 있다. 그만한 태도를 보이고도 제거당하지 않는 것 또한 '실적'과 '인망' 덕분이다. 가프와 비견되는 또 다른 전설의 해병으로 대해적 '금사자' 시키의 숙적이었던 전 해군 원수 '부처님' 센고쿠가 있다.휘두르는 '주먹'에 감추어진 사랑!! 역전(歷戰)을 헤치고 나온 '전설의 해병'!!
비브르 카드 ~스타터 셋 Vol.2~
자신이 경멸하는 천룡인의 직속 부하가 돼버리기 때문에 적어도 27년 전부터 승격 명령을 몇 번이나 거부하여 여전히 40년 가까이 중장에 머물고 있지만, 그 이름값은 명실상부 세계정부의 최고전력인 해군 대장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정상전쟁 때 '영웅 가프'가 방어에 가세하자 현역 대장들을 상대로도 전의를 불태웠던 흰 수염 해적단 산하 해적단 선원들이 전설의 해병이 마침내 나왔다며 동요를 감추지 못하여 흰 수염이 직접 상대는 그저 노병에 불과하다며 분위기를 다독여야 했으나, 흰 수염 본인도 이에 긴장한 낌새를 감추지 못하였다. 심지어 빅 맘이나 미스 버킨처럼 가프를 직접 겪어 봤을 법한 세대의 사람들은 손자인 루피조차도 루피의 행적이 아니라 '가프의 손자'로 기억하고 지칭할 정도이다. 나미도 사황 '빨간머리' 샹크스는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몰랐지만 해군의 영웅 가프의 이름은 들어본 적 있었다.
엄연히 연좌제가 존재하는 세상에서 정부가 직접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고 선언한 말하자면 역도 무리의 수괴인 아들과 에니에스 로비 함락과 천룡인 구타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을 일으킨 손자를 두었는데 처벌은커녕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도 해군의 영웅이라는 명성 덕분이다. 부모의 죄를 자식에게도 지게 하는 세계에서 자식이 죄를 지으면 부모는 자식 관리 못했다고 그 죄가 더 커질 것이 뻔한데 말이다. 루피가 임펠 다운을 난장판으로 만들었을 때는 센고쿠가 대놓고 "네놈이 '해군의 영웅'으로 불리지 않았다면!! 일족 전체의 책임을 물어도 될 판국이라고!!! 가프!!!"라고 소리쳤을 정도이다. 심지어 정부가 세계 최대의 악으로 간주한 '해적왕' 골 D. 로저의 단 하나뿐인 자식을 몰래 빼돌려 양육했다는 사실이 적발됐음에도 어떠한 문책도 받지 않고 여전히 해군의 원로로 존경받고 있다. 참고로 프랑키의 스승 톰은 해적왕의 배를 건조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만큼 해군 내부에서 가프의 인망이 두텁다는 소리가 된다. 실제로 전 해군 대장 '아오키지' 쿠잔은 중장 시절부터 호방한 가프를 인간적으로 존경했다.
엄청나게 높은 짬, 그로 인한 위상으로 명령은 거의 받지 않고 자기 원하는대로 이리저리 싸돌아다니며 병사들을 관리하는 모습 때문에 군대를 다녀온 한국 남성 독자들에겐 중장보다는 오히려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아 무서울 게 없는 짬준위, 짬원사 같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실제로 가프의 행동을 보면 사령관보다는 일선에서 병사들과 자주 마주치는 공군의 감독관(준위)과 비슷하다. 작중에서도 공인 짬킹이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해군본부에서 약골이었던 코비와 헤르메포에게 본인은 잊혀진 존재 취급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나오긴 했다. 그러나 이는 오히려 잊혀진 존재가 아니라 워낙 명성이 대단해서 전직 해군 원수이자 세계정부 전군총수인 콩, 동기이자 해군 원수인 센고쿠, 그리고 역시 동기이자 해군의 대참모인 츠루를 제외한 어느 누구도 가프를 건드리지 못했다라는 뜻으로 비춰진다.[30]
이런 위상은 작중에서만 통용되는 것이 아니라 작품 밖, 그러니까 독자들한테까지 통용된다. 본래 금사자 시키, 반디 월드, 더글라스 불릿 등등 강력한 해적이 몇이나 나와도 이전까지 아무런 언급이 없었거나, 영향력이 극히 드문 상태였으면 그 위상이 추락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임펠 다운 레벨 6에 투옥되어 있었다."는 것으로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을 커버하고, "그렇게 강한 해적을 해군이 어떻게 잡아넣었느냐."라는 점은 "센고쿠와 가프가 가서 때려 잡고 임펠 다운에 투옥 시켰습니다."라는 한 문장이면 "아 맞다. 그 둘이면 가능하지."라고 납득하게 된다는 것.[31] 그만큼 캐릭터 조형도 잘 짜인 캐릭터이자, 독자들에게 "강자"라는 인상을 아주 잘 심어준 성공적인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덕분에 원작에서의 임펠 다운 레벨 6 집단 탈옥 사태 이후 원작, 미디어믹스 오리지널로 등장하는 정신나간 레벨의 강자들[32] 의 출신지를 임펠 다운 레벨 6 집단 탈옥수 출신으로 설정함과 동시에 이들의 체포를 담당한 가프와 센고쿠의 위상도 동반 상승하는 결과를 가져오고 있다.
또한 작품 내외에서 인간적인 매력으로 인해 많은 인기를 누리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엄청나게 강하면서도 정정당당하고, 정도 많은 데다가 다소 깨는 면모가 있을 정도로 인간적이고 '영웅'이란 멋진 별명과 그게 걸맞는 빛나는 과거까지 있으니 인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매력은 작품 내적으로도 마찬가지인데, 쿠잔은 1부보다 20년 전, 본인도 같은 중장이면서 가프를 따라다니며 정말 멋지시다고 칭송할 정도였다. 게다가 그는 패왕색 패기 소유자가 아니다. 즉 다른 사람들이 그에게 끌리는 건 패기 능력 때문이 아니라, 정말 순수하게 인간적인 매력만으로 끌린다는 소리. 반대로 해적들이 그에게 위압감과 공포를 느끼는 것도 순수하게 타고난 카리스마와 강함 때문이다.
2.3. 가족 관계[편집]
아이를 키우게 될 때마다 항상 정의감 넘치는 해병으로 키워내려 시도하지만 어쩐지 매번 실패하다 못해 전 세계에 악명을 떨치는 범죄자가 되어버리는 굉장한 징크스가 있다.[33][34] 우선 가프의 가족 관계를 보면 친아들 드래곤은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고 불리는 혁명군의 수장, 친손자 루피는 현상금 30억의 사황[35] , 로저를 통해 사실상 입양해온 에이스는 흰 수염 해적단 2번대 대장인 해적으로 이름을 널리 떨쳤으며 사보 또한 혁명군의 2인자인 참모가 되는 등 자식(+손자) 교육을 제대로 망쳤다라고 평가받긴 하는데, 사실 후술할 항목들을 따져보면 망쳤다라고 단정짓기엔 애매한 부분이 꽤 있다.
우선 가프는 그 명성과 중장에 머무르는 이유에 걸맞게 록스 해적단 궤멸 이후부터 2부 시점까지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는, 실무직 중에서는 최고참인 인물이고, 그런 직책에 걸맞게 바다 이곳 저곳을 쏘다녀야만 하는데 당연히 업무 현장에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기엔 위험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특히나 원피스 필름 Z에서 아예 가프의 동기인 해군 대장 제파에게 원한을 가졌던 해적이 제파의 아내와 자식을 살해했다는 걸 직접 들어본 적도 있었으니 제파 이상으로 위상이 큰 본인이 아이들을 데리고 있다는 걸 알리기엔 여러모로 우려되는 부분이 많다. 심지어 작품 내 묘사를 보면 가족의 거주지가 마린 포드라는 암시가 나온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 하나인 해군본부에서 그런 참극이 터졌다는 뜻이다. 당장 드레스로자 편에서도 돈 칭자오가 인자한 할아버지처럼 보이다가 변장한 루피가 자신임을 인정하자 죽여버리겠다고 길길이 날뛰며 폭주했을 정도였다. 꼭 적만이 아니라 자기 손자인 게 명백한 루피는 둘째치더라도 첫 손자인 루피보다도 연상인 에이스와 관련해 주변인들에게 추궁당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거기에 드래곤의 과거사는 아직 자세히 나오진 않았으나 에이스와 루피를 맡겼던 컬리 다단의 경우에는 그 시작이 비록 가프에게 협박을 당해서라고는 해도 나중으로 갈수록 아이들을 자기 새끼처럼 아끼고 튕기면서도 상당한 애정을 가지고 그들을 대해줬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가프가 아이들을 완전히 방임한 건 아니었고 자기 입장에서 충분히 믿을 만한 사람에게 맡겼다고 볼 수 있다. 다단이 해군 관련자나 평범한 마을 사람도 아닌 산적인 것도 손자들을 숨기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해적왕인 로저가 해군인 가프에게 에이스를 맡김으로서 에이스를 완벽히 숨겼던 것 처럼 해군의 영웅인 가프가 산적인 다단에게 아이를 또 다시 맡겼고 이후 자신으로 인해 생기게 될 아이들과 관련된 피해를 최대한 막기 위함이었다.
어찌보면 가프와 똑같이 자라난 것에 더 가깝다. 가프 본인만 하더라도, 분명히 군부대인 해군에 소속된 ‘군인’임에도 서열관계 따윈 안중에도 없이 상층부에서 내리는 명령도 그냥 생 까고 자기 맘대로 하는 인간이다. 심지어 남들이 안 보는 데선 천룡인을 '따위'라고 언급하며 까는가 하면 백성들을 위해 싸우는 걸 스스로 택했던 인물이었다. 특히나 천룡인의 호위역할을 해야 하는 대장으로 진급하라는 명령도 듣는 둥 마는 둥 중장 자리에 눌러앉아 있는 것을 보면, 자식에게 말 안 듣는다고 뭐라고 할 처지가 못 된다. 결국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는 정 반대로 자라긴 했지만, 가프가 생각했던 해병이라는 것도 결코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생각없는 꼭두각시가 아니었을 걸 생각하면 다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자신이 믿는 대로 사는 모습은 심지어 피 한 방울 통하지 않은 자식들에게조차 제대로 가르쳤다고밖에 할 수 없다.
즉 해적왕의 아들인 에이스를 맡은 것 자체는 문제가 되는 게 맞지만[36] 이들을 키운 것에 대해서는 문제되는 부분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가프가 이들에게 장래희망을 강요하긴 했지만 이들이 반발했다고 이들을 진심으로 혐오한 적은 없었으며 오히려 공개처형을 선고받았을 때도 에이스나 루피가 죽으려 들면 폭주할 것 같다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진심으로 사랑했다.
게다가 그 농사 망쳤다는 자식들이 하나같이 패왕색 패기 소유자들이라는 점도 감안해야 된다. 작중 설정상 이들은 사람의 위에 설 재목인 동시에 타인의 카리스마에 잘 휘둘리지도 않는다. 예를 들면 루피의 카리스마에 매혹되는 인물이 많지만 같은 패왕색 소유자인 도플라밍고가 쉽사리 루피에게 감복되는 일은 없으며, 반대로 루피도 쉽사리 남의 아래로 들어가지 않는다. 유일한 예외가 루피에게 푹 빠진 보아 행콕이지만 이것도 루피가 천룡인을 쳐날리고 행콕의 트라우마와 정면으로 싸워줬다는 특별한 사연이 있어서지 그 전까지는 적대적이었다.[37] 즉, 스스로 그렇게 자라면 또 몰라도 원하는 방식으로 키워내거나 해군이 되고 싶다는 비전을 의도적으로 심어주거나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말. 흰 수염과 샹크스가 각각 에이스와 루피에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아 패왕색 보유자들 끼리도 격의 차이가 크거나 하면 영향을 받기는 하는 모양이지만 정작 가프는 패왕색이 없다.
자손들과 적대 관계면서도 그들이 나름 잘 나가자 유쾌해 하고, 원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거나 그들에게 해가 가면 슬퍼하는 모습은 그냥 우리가 보는 평범한 할아버지 같은 반응이다. 자손들 잘 나가니 역시 자기 핏줄이라며 좋아하지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자손들 임관시키지 못해 꽤나 속 썩는 할아버지인 건 확실하다.
거기에 앞서서 설명된 내용들 이상의 내용을 토대로 결론을 말하자면 아들과 손자를 임관시키진 못했으나 본인도 군 조직이 그렇게까지 깨끗하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에[38] 자식, 손자들이 자신만의 정의를 관철하는 것을 한발 뒤에서 바라보는 것에 가깝기도 하다. 이와 같은 태도는 아들 드래곤도 같다. 드래곤은 썩어빠진 세계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것이 자신의 정의라서 혁명가의 길을 택했고, 해적이라는 존재는 엄밀히 따지면 밀짚모자 일당이 좀 특이한 해적이라 그렇지 작중에서도 평범한 사람들을 약탈하고 착취하는 집단이라는 게 일반적인 인식[39] 인 만큼 가프는 물론이고 드래곤의 정의관과도 맞는다고 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드래곤은 해적이 된 아들을 보고 웃으며 "해적이라... 그것도 괜찮지."라고 그의 뜻을 존중했다. 즉, 가프도 드래곤도 아들이나 손자가 자신만의 정의를 관철한다면 그 방식에 대해 관여하진 않는다는 것.
3. 작중 행적[편집]
몽키 D. 가프/작중 행적 문서 참조.
4. 강함[편집]
나를 잡고 싶으면, 가프나 센고쿠라도 데리고 와라!! 너희는 하나도 재미없어!!!
[43]
누구도 막지 못했던 악의 진격을 해군 중장 가프라는 남자가 막아냈다!!![44]
전 해군 원수 센고쿠
가프라면, 이봐···. 골드 로저 시대에 그 해적왕을 몇 번이나 궁지에 몰아넣었다는 전설의 해병이잖아!!!
워터 세븐의 한 시민의 말
해적왕 골 D. 로저, 그 자리에 가장 가까웠던 남자 에드워드 뉴게이트... 금사자 시키, 부처 센고쿠, 영웅 가프... 대해적시대의 막을 열고 늙어간 남자들...
현역 시절 해적왕 골 D. 로저와 그의 유일무이한 라이벌 '세계 최강의 사나이' 흰 수염을 비롯해, '금사자' 시키, 현 '바다의 황제' 사황, 로저 이전의 시대를 누비던 록스 D. 지벡, 임펠 다운 레벨 6에 수감된 수많은 은메달리스트들 등 전설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던 해적들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뛰던 그야말로 전설의 세대에 그 해적왕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수많은 해적들을 '주먹' 하나로 모조리 어두운 임펠 다운에 처넣어버린, 그야말로 해군의 영웅. 그의 시대를 알고 패배한 해적들에게는 그야말로 공포의 화신으로 바다의 최강자들 중 한 명.
계급은 중장이지만 사실 꾸준히 대장 진급을 제의를 받아왔으며, 본인이 원한다면 대장 정도가 아니라 원수 자리를 두고 센고쿠와 경합하고도 남을 기량과 업적이 있었다.[45][46] 그러나 많은 책임이 요구되는 원수 자리는 가프에게 어울리지 않고, 원수만큼은 아니어도 이런저런 책무가 많은 대장 역시 성격에 맞지 않았는지, 직위 때문에 불편한 일 없이 자유롭게 해적을 때려잡을 수 있는 중장에 머무르겠다며 매번 거절해왔다. 물론 표면상으로만 중장일 뿐 해군 내 위치와 상징성은 원수인 센고쿠에게도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는 센고쿠와 큰 차이는 없는 취급을 받는다. 원수가 된 사카즈키가 오로성들에게 어마어마하게 시달리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가프는 명예로운 직책을 버리고 몸이 편한 쪽을 선택한 것이다. 다만, 가프 개인은 애시당초 대장이라는 직책이 딱히 명예롭다고도 생각하지 않았을 심산이 높지만 말이다. 더군다나 알현의 의미를 안다면 되려 가프 쪽이 훨씬 현명한 것이다. 해군에게 있어서 오로성이란 상대하는 것부터가 이미 정신적 부담이 상당한 존재들이며 대장부터는 오로성을 알현할 수 있다. 그런데 오로성은 항상 해군에게 무리한 요구를 해왔고 이 요구를 받는 입장인 해군 원수는 그걸 임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크기를 조정해야 하는데 이게 보통 머리빠개지는 일이 아니다. 병력들이 임무수행을 잘할 수 있으면서 오로성의 마음에 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센고쿠는 이걸 잘해서 뭐 별다른 것 없이 조용했던 반면 사카즈키는 그 특유의 불같은 성격으로 인해 아예 이걸 안하고 오로성에게 버럭버럭 대들어서 세계정부 수뇌부는 센고쿠가 원수이던 시절보다 사카즈키가 원수인 현재가 훨씬 시끄럽다.[47] 이렇게 정신적으로 엄청난 지옥을 맛보는 게 바로 오로성을 알현하는 일인데 중장은 오로성을 알현할 자격이 없고 그래서 가프는 딱 중장까지만 진급한 것이다. 게다가 대장부터는 개차반도 그런 개차반이 따로 없는 천룡인의 뒤치다꺼리도 도맡아야 한다. 샤봉디 제도에서 루피가 차를로스 성을 폭행하자 그의 아버지인 로즈워드 성이 미쳐 날뛰며 키자루를 부른 것이 그 예. 밀짚모자 일당을 해치우려는 키자루의 앞에 레일리가 나타나서 가로막자 능글맞기로 유명한 키자루가 "저들을 그대로 두면 천룡인이 시끄러워서요. 방해하지 말아주시겠습니까?" 라며 골치 아픈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천룡인이라면 자다가도 경기를 일으키는 가프가 갓 밸리 사건을 숨기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가 결론적으로는 천룡인을 보호한 꼴이 되었다는 것임을 생각하면 거저 준다고 해도 싫어할 것은 당연하다.
'주먹'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초월적인 신체능력 전반과 그에 걸맞는 막대한 무장색의 패기를 바탕으로 하는 체술이 주특기다.[48] 드레스로자 편에서 그의 펀치의 위력의 편린이 드러났는데 30여년 전 이미 소싯적부터 얼음대륙을 쪼갠 전설로 이름을 날렸던 전성기 실력의 팔보수군의 두령 칭자오에게 대응하기 위해 수련으로 샌드백 대신 산을 8개나 부숴버리고 서로 대치했을 땐 단 일합으로 대결에서 승리, 그가 자랑하던 날카로운 송곳을 없애버렸다.[49] 그리고 코비가 육식의 일부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면 가프가 코비에게 이를 전수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비능력자 무투파이자 무기를 따로 사용하지 않는 맨몸 일변도인 만큼 그 모든 육식을 매우 높은 수준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은 자명하다.
1부 정상전쟁에서도 에이스를 향해 날아가던 불사조 상태의 마르코를 기습, 죽빵 한 방으로 바닥에 처박았다.[50] 이전 워터 세븐 종반에는 '권골 유성권'이라는 포탄 수백 발 정도를 연속으로 집어던지는 기술을 시전하는데, 이 장난스러운 공격조차도 함포에서 발사한 포탄보다도 탄속이 매우 빠른만큼 매우 막강한 위력이라 밀짚모자 일당 전부가 달려들어 막아내기에 급급했을 정도였다.[51] 마지막엔 루피의 도발에 크게 열받아
정상전쟁에서 사카즈키가 에이스를 죽인 이후 가프는 그 자리에서 눈이 뒤집히면서 사카즈키에게 다가가다, 센코쿠가 급히 달려들어 제압하자 "그래, 그대로 날 잡고 있게! 안 그러면 난 저놈을 죽여버리고 말아!"라고 외친다. 비록 큰 부상과 지병, 다굴로 인해.많은 외상을 입어 본 실력을 못 냈다고는 하지만 그 흰수염을 몰아붙이던 아카이누를 죽일 수 있을만큼 강하다는 것이다.[53]
또한 원작 957화에서 여러 전설적인 해적들이 소속됐던 록스 해적단을 로저와 연합하여 궤멸시킨 탓에 그 강함이 더더욱 부각되었다. 록스 해적단에 있을 당시의 해적들은 아직 전성기에 도달하지 않았으니 약간 과대평가되었다는 소리도 있지만, 당시 흰 수염은 이미 36살로 40세였던 가프와 나이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으며, 제파의 설정집에 따르면 흰 수염과 동갑인 제파가 38살에 해군 대장이 되었을 때 그와 시대의 라이벌로서 혈투를 벌이던 로저는 물론이고 흰 수염 역시 전성기였다고 언급된다. 금사자 시키 역시 흰 수염과 또래일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이들 모두를 상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빅맘이 도망친 카이도를 찾는 장면이 나왔고, 카이도를 찾는 빅맘 역시 전투를 치뤘으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말끔한 얼굴이었기 때문. 게다가 록스 해적단의 붕괴 소식을 이야기하는 엑스트라의 입을 빌어서 그들의 팀워크가 좋지 않았고, 내부분열이 원인일 수도 있다는 언급까지 있었던 것으로 보아, 카이도를 포함한 일부는 전투에 참여하지 않고 도망친 것이 확실해보인다. 물론 아무리 로저-가프가 강하다고 한들 내부분열 등의 이슈가 없다면 도저히 무너뜨릴 견적이 안나올 정도로 록스해적단이 막강했기 때문에 딱히 폄하할 거리는 아니다. 어디까지나 저들을 막 죄다 쓸어담는 수준까지는 아니었을거라는 소리.
또한 과거편에서 흰 수염과 로저와의 대결에서 서로의 무기가 닿지 않아도 패왕색 패기의 충돌만으로 작은 섬 하나를 통째로 뒤흔드는 가공할 위력의 충격파가 발생했는데, 이러한 로저와 싸워 몇번이고 궁지에 몰게 한 가프가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다.[54] 또한 극소수의 강자들이 패왕색을 무장색처럼 몸이나 무기에 두를 수 있다고 나왔는데, 아직까지 패왕색의 유무가 나오지 않은 가프는 오직 무장색 패기로 패왕색을 몸이나 무기에 두른 로저를 궁지로 몰아넣었다는 소리가 된다.
이런 강력함과는 별개로 내구성 자체는 의외로 평범한 편이라고 볼 수 있는 장면들이 꽤 있는데, 지금 와서는 잡몹에 불과한 도끼손 모건의 공격에 비록 아무런 고통을 느끼지 못하긴 했지만 깊은 흉터가 생겼고[55] , 정상전쟁 당시의 루피에게 공격을 허용한 것으로 출혈을 한 모습이 그 예시다. 2년 후 기어4 루피가 일방적으로 때려도 생채기 하나 생기지 않은 카이도와는 대비되는 모습인데, 이러한 모습을 볼 때 순수 무투파인 것과 별개로 타고난 신체 강도 자체가 카이도나 빅 맘 급으로 튼튼한 편은 아닌 듯 하다. 그만큼 그의 강함은 숙련된 패기로부터 나왔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다만 록스 설정의 공개 이후 일부 팬덤 사이에서 "가프가 수틀리면 해군과 세계정부 전부를 붕괴시킬 수 있기에 세계정부가 그를 두려워하여 아들이 세계 최악의 범죄자라도 봐주는 중이다" 식의 심한 성역화까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건 지나친 해석으로 해군에는 센고쿠가 있다.
센고쿠의 위상이나 전투력이 명확히 나오지 않아 넘어가기 쉬운 부분일 뿐, 센고쿠는 분명 가프와 비슷한 수준의 강자이다. 이것은 가프는 물론이거니와[56] 가프의 숙적인 골 D. 로저도[57] 인정했다.
해군 최고전력은 해군원수와 해군 대장이다. 여태 보였던 가프의 위상과 실적을 보았을 때, 가프가 해군 대장 한 명쯤은 충분히 이긴다 봐도 무리는 없다. 자기관리 전혀 안 한 실버즈 레일리가 해군 대장 볼사리노를 막아냈는데, 현역 해군으로 자기관리 잘 하고 있었을 뿐더러 레일리의 선장인 로저를 상대하던 가프가 레일리보다 분명 더 강하기 때문이다. 조금 더 강하게 보면 해군 대장 2명과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볼 여지도 있다. 하지만 센고쿠가 해군에 있는 상황이라면 가프 혼자서 해군을 박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도 가프가 혼자서 해군, 세계정부를 박살낼 수 있다면 가프의 숙적이었던 골 D. 로저도 그게 가능한 상황이라 봐야 할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로저 해적단의 전력이 가프를 제외한 해군 전력을 상회하는 셈이 되는데, 그러면 가프의 발이 묶인 순간 로저가 빈집을 미친듯이 털었을 것이므로 해군은 진작에 망했다. 여튼 확실한 것은 가프 혼자서 해군, 더 나아가 세계정부를 박살내는 것은 불가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원피스 내에서 혼자서 해군 전체를 무너뜨릴 만한 인물은 물론, 세력조차 아직 등장하지 않은 상태이다. 가장 가능성이 높았던 것은 카이도와 빅맘의 연합이었으나 루피에 의해 실패하였다.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존재는 섬 하나를 증발시키는 충격적 모습을 보인 임 뿐이다. 특히 원피스는 굴지의 강자들을 언급하며 '막상막하'라는 식으로 다루는 경향이 크다. 가령 로저와 흰수염은 동급이고, 그 둘을 상대했던 가프와 센고쿠도 동급이라는 식으로 파워밸런스를 조정하는 식이다. 그나마 사황 중에서 흰수염이 제일 강하다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지만, 또 완벽히 이길 수 있는 수준으로는 묘사하지 않는다. 애당초 그런 식이었다면 흰수염이 샹크스, 빅맘, 카이도 다 싸먹고 신세계를 혼자서 점거했을 것이다.
4.1. 기술[편집]
- 주먹 운석(拳骨
隕石 )
- 주먹 유성군(拳骨流星群)
4.2. 패기[편집]
- 무장색 패기(武裝色の覇気)
패왕색을 무기나 신체에 둘러 압도적인 공격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게 드러나면서 패왕색이 없는 가프의 강함이 또 재평가되었다. 해적왕 로저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고 호적수로 싸우던 게 가프였는데, 그 로저가 패왕색 보유자이기 때문. 그러니까 가프는 로저의 무장색과 패왕색을 같이 두른 공격을 상대로 오직 무장색만으로 막상막하로 대응할 수 있었다는 뜻이 된다. 그야말로 작중 최강의 무장색 고수라고 봐도 될 정도.[58]
- 견문색 패기(見聞色の覇気)[59]
5. 명대사[편집]
5.1. 원작[편집]
당신이 그래도 난 끝났어!!
원피스 0화.[60]
자유롭게 활동하려면 이 이상의 직위는 필요 없어. 츠루, 배로 나갈 거면 태워주라!![츠루]
그런 말 하지 마~ 로저 녀석만은 내가 잡을 거야!!!
원피스 0화.[61]
아─신경 쓰지 마. 공훈은 전부 너한테 줄 테니.
원피스 0화.
'최약'도 받아들이기 나름이지···. "이스트 블루"는 평화의 상징이다···!![센고쿠]
원피스 0화.[방송판]
사랑이 담긴 주먹은 막을 길이 없지!
원피스 45권.
내가 널 천 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뜨린 것도, 한밤중에 밀림 속으로 밀어 넣은 것도···, 풍선을 매달아 어딘지 모를 하늘로 날려 보낸 것도···!! 다 네 녀석을 강한 남자로 키우기 위해서였다!!
원피스 45권.[62]
넌 내 손자이므로!! 이 섬에서 체포하지 않기로 했다!!
원피스 45권.[63]
원피스 51권.
─우리는 '바다의 제왕'을 노하게 한 거다.
원피스 51권.
악당에게 동정은 하지 않지만··· 가족은 다르다···!!! 난 어찌해야 되겠나·········!!! 에이스, 이 자식······!!! 왜 내 말대로 살지 않은 거냐!!!
원피스 57권.[64]
[65]
이곳을 지나고 싶으면··· 날 죽이고 가라!!! 솜털들!!
원피스 58권.[66]
네가 태어나기 훨씬 전부터, 난 해적들과 싸워왔다!!! 여기를 지나가고 싶다면 날 죽이고서라도 지나가라!!! '밀짚모자 루피'!!! 그것이 너희가 선택한 길이다!!! 못하면 에이스는 죽을 뿐이다!!! 원하지 않는 일이야 얼마든지 일어나지!! 난 봐주지 않겠다!!! 루피 너를, 적으로 간주한다!!!
원피스 58권.[67]
그렇게··· 날 제압하고 있어라, 센고쿠! 그렇지 않으면······ 나는, 사카즈키를 죽이고 말테니!!!!
원피스 59권.
······그런 쓰레기로?
원피스 90권.[68]
'레벨리'는 늘 대사건을 부른다······. 50개나 되는 나라들이 모여 '앞으로도 사이좋게'로 그칠 리가 없지!! 각각 나라 내부 또한 문제 투성이. 강국끼리는 조용히 눈싸움에 아랫놈들끼리 다투게 하지─. '자원'이나 '기술'은 협박도구고. 나라의 '빈부', '종교'의 차이는 실제로 국왕끼리 나란히 서는 꼴을 허용치 않거든! 막상 손 잡으면 미소 지으며 서로 발을 짓밟겠지. 국민을 위해, 타국을 위해라고 발언을 할 수 있는 왕이 몇이나 있을꼬. '원탁'이 울겠다, 울어. 피만 흐르지 않는다면 나는 이걸 평화라고 부르겠다만·········
원피스 95권.
5.2. 미디어 오리지널[편집]
그럴 수가! 자고 있어서 못 봤다. 부상자는?!
......나였냐?
애니메이션 68화 중.[69]
어쩔 수 없는 놈들이군. 이제 어디서 받아 줄리도 없고. 어쩔 수 없지. 나와 같이 해군 본부에 가자!
애니메이션 68화 중.[70]
재밌는 얘기를 하고 있던데? 나한테도 좀 들려주라. 그러니까 네가 그 밀짚모자 루피와 친구라고? 좀 혼나야겠군.
애니메이션 69화 중.[71]
해군 장교라고?! 이 자식들 인재다!!!
애니메이션 69화 중.[72]
오늘은 너희들의 진심을 시험해 본 거다. 아직 마음이 약한 건지 모르니까.
정말로 각오를 갖고 할 수 있는지를 본 거지.
(폭소하며) 근데 해도해도 너무 약해 빠졌잖아!!! 이제부터 맹특훈이다!
친구 얘기는 못 들은 걸로 해주겠다.
앞으로도 그 마음가짐을 잃지 말도록.
애니메이션 69화 중.[73]
제파여…… 이렇게까지 우리를 용서할 수 없는 것인가…?
6. 기타[편집]
- 계급은 중장이지만 짬 대우나 실력, 권한을 생각하면 일본 만화에서 잘 안나오는 주임원사[74] 이미지, 더 정확히 말하면 미국 매체에서 나오는 필드에서 뛰고 싶어서 몸이 근질근질해 장성 진급을 포기하는 장포대 이미지와 더 닮았다.[75]
- 이미지송은 '마음의 항구'. 대전기 해군 군가풍의 노래다.
- 손자처럼 눈가에 흉터가 있는데 유년 시절부터 있던 흉터로, 꽤나 오래되었다. 그런데 작가가 가끔 가다 그리는 것을 까먹는다. 독자가 59권 SBS에서 이것을 지적하자[76] , 이에 작가는 "평소에는 아물어 있지만, 과거의 싸움을 떠올리면 욱신거리면서 그때의 상처가 다시 나타난다...고 하면 뭐 어쩔 건데!"라고 자기 실수를 유머있게 인정했다.
- 기면증이 있다. 표지 연재에서 모건을 압송하던 도중 잠들어서 그 틈을 노린 모건의 도끼에 베이기도.[77] 모건이 도망치고 나서 잠에서 깬 가프에게 누군가가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자 "누가 당한 거냐? 피해자는!?"라고 하면서 무지 심각한 표정이 되더니 아래의 자신의 상처를 보고 나서 하는 말이 "...나였나?"[78][79] 거기에 워터 세븐에서는 루피를 혼쭐을 내주려고 오른손으로는 멱살을 왼손으로는 꿀밤을 때리려 하나 그 와중에도 잠이 든다.[80] 그리고 이러한 요소는 손자인 루피와 친손자나 다름없는 에이스가 진하게 물려받았고 자신의 아들인 드래곤 역시 이런 깨는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 루피가 고기를 좋아하듯이 이 할아버지는 전병과 도넛을 좋아한다. 센고쿠가 전병을 뺏어먹자 그건 자기 과자라고 절규할 정도. 도넛의 경우 코비와 헤르메포의 분투일기 편에서 등장할 때 닷새 동안 철야를 한 이유가 도넛 계속 먹기 기록을 갱신 중이어서 그런 거라고 했다.[81] 녹차[82] 도 상당히 즐겨 마시는 듯하다. 쿠마가 루피를 놓아준 일로 센고쿠에게 추궁당할 때[83] 좋은 차를 가져왔으니 전병과자 내놓으라고 할 정도. 물론 센고쿠는 제발 입 다물고 있으라며 고함을 쳤다.[84] 다만 표지에서 가프와 전병으로 탑 쌓아놓으며 노는 장면도 나온다. 애초에 가프가 과자를 먹는 장소는 대개 센고쿠의 집무실. 그리고 정말로 드레스로자 편을 통해 센고쿠 또한 가프 이상으로 전병을 좋아한다는 게 밝혀졌다.[85] 원피스 필름 Z에서도 제파의 정체를 코비와 헤르메포에게 진지하게 이야기할 때도 한 손에는 전병을 들고 있을 정도.[86]
- 특이하게도 아들 드래곤과 손자 루피 모두 패왕색의 패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반면 설정집 비브르 카드에서 나오길 가프는 패왕색이 없다고 나와 있다. 심지어 같은 해군인 센고쿠도 패왕색의 패기 소유자임이 확인이 되어 해군도 패왕색 패기 소유자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던지라 커뮤니티에서는 꽤나 화제가 되었다.[87] 때문에 희한하게도 묘한 버프를 손자인 루피가 흰 수염과 로저가 전성기 시절 사용했던 패왕색을 신체에 두른 공격을 사용하면서 받게 되었는데 로저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해병인데도 패왕색이 없었으면서 어떻게 어깨를 나란히 했냐는 점이다. 때문에 순수 전투력만으로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는 것이 됨으로 가뜩이나 전설급의 강자가 뜬금없이 재평가를 받게되었다.
다만, 패왕색이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기는 하지만 패왕색을 보유할 자질 자체는 강함과는 상관없고 "왕이 될 자질을 가진 자만이 가질 수 있다"고 언급된 점에서 통솔력, 그리고 "최고가 되고자하는 욕심"과 상관이 있는 능력이기 때문에,[89] 최고고 뭐고 애초에 대장 자리조차 귀찮아서 때려치우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전사 타입인 가프가 없다고 해서 설정상 이상할 건 없으며 대부분의 커뮤니티와 독자들도 이렇게 받아들이고 있다. 가프는 어마무시하게 강할 뿐, 딱히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을 크게 보여준 적도 없다.[90] 이 논리에 의하면 반대로 센고쿠도 해군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원수 자리에 오른 인물이기에[91] 패왕색이 있는 설정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다만 능력자도 아니고 패왕색을 응용한 공격이 불가능했는데도 세계관 최강자 라인이였다는 것이 대단할 뿐.[92] 실제로 현 세대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는데, 미호크는 패왕색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묘사되고 가프와 비슷하게 군림하는데 관심이 없는 인물이지만, 사황이자 세계관에서 거의 최강급의 패왕색을 갖고 있는 샹크스를 능가하는 세계 최강의 검객이다. 이 점은 강력한 패왕색을 지닌 로저와 라이벌이었던 가프와 유사하다.
- 오다 에이이치로의 원피스 세계관에서 가장 초창기부터 구상되어 그려졌던 인물이자 루피 그리고 샹크스와 함께 단편 시절부터 등장해서 본편까지 굳은 캐릭터이다. 특히 원피스를 연재하기 이전에 '로맨스 돈'이라는 원피스의 토대뻘이 되는 단편을 2번 그리는데, 밀짚모자를 주는 캐릭터가 샹크스인 것이 첫 번째 원피스 RED버전의 설정이었고 두 번째 Wanted라는 단편 외전 스토리에서는 밀짚모자를 할아버지에게 받은 설정이였다.[93] 막상 본편에 연재가 들어갈 땐 샹크스에게 받은 것으로 되었지만. 해적을 칭송하다 못해 피스메인을 지향하는 해적으로 등장하며 이는 특히 원작 본편에서 해군이 되라는 말과는 완전히 180도 정반대의 다른 모습으로 등장한다. 물론 성격과 신체조건 그리고 말투 등은 전혀 변한 게 없으며 또 본편에는 원피스 연재 시작한 지 수 년이 지난 워터 세븐 후반부 마지막 부분에 들어서 정식적으로 등장한다. 물론 표지 연재에서는 본편보다 더 빨리 등장하였다.
- 미들 네임이 D이기 때문에 과거 가프가 해군에 입대한 이후로 세계정부 측은 역사속에서 눈엣가시와 같은 D의 일족이라는 점에서 가프를 면밀하게 예의주시하며 가볍게 바라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예상된다. 또한 역으로 생각해보면 자신이 그러한 취급을 받을 것이 자명함에도(혹은 입대한 후에 그러한 취급이라는 것을 눈치채더라도) 가프가 해군에 일생을 바친 데에는 어떠한 깊은 뜻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아직까지 밝혀진 바는 없다. 아니면 별 이유 없이 단순히 생각해서 '해군이 가장 정의로운 세력이었으니까'였을 가능성도 있다.
- 작중 초반엔 시가를 피우는 흡연자 였으나, 설정이 변경되었는지 이후로 더 이상 흡연하는 장면이 안 나오고 있다.
- 비능력자임에도 무시무시한 강자인데 이런 양반이 악마의 열매 능력까지 가지면 얼마나 더 강할지는 상상이 안 된다. 반대로 오히려 반대로 비능력자라는 장점을 이용해 제트처럼 해루석 장비를 차고 다녔으면 열매 능력자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였을 것이다.
- 과거 회상에 따르면 가프 역시도 먹보다. 그런데 가프가 먹보이기 때문에 루피와 에이스도 먹보일 수 있는데 가프가 두 사람에게 "해병으로서 언제 일어날 전투에 대비하여 먹을 수 있을 때 잔뜩 먹어라"라고 가르쳤기 때문이다. 다만 그 회상 장면에서 루피의 식탐에 가프와 에이스 모두 경악한걸 보면[94] 가프가 먹보여도 루피는 가프도 능가하는 먹보인 모양. 실제로 에이스도 루피를 찾으러 간 알라바스타에서 빈 접시를 잔뜩 쌓아놓고 우걱우걱 먹는 먹보이지만, 루피와는 비교불가 수준이다.[95]
- 초창기에 나왔을 땐 정체를 숨기기 위해 점박이 개 탈을 쓰고 등장한다. 개인용 배도 뱃머리가 점박이 개인데, 원피스 파티에서 가프 중장 세트라고 손자들에게 자신의 옷과 함께 이 탈을 씌었던 걸 보면 예전부터 쓰고 다녔던 모양이다.
- 작중에 루피의 어머니는 몰론 루피의 할머니인 가프의 아내에 대해 언급이 없는 편이다. 확실한 것은 가프가 해군 영웅인 만큼 아내도 만만치 않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