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클라크/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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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본작 이전
4. 1과 2 사이의 행적
5.1. 오프닝
5.2. 본편
5.3. 반전과 결말



1. 개요[편집]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주인공 아이작 클라크의 행적을 다루는 문서.


2. 본작 이전[편집]


그의 인생은 세상에 태어난 시작부터 비참하고 암울하기 짝이 없었다.

아이작 클라크는 머나먼 24세기의 2461년, 지구미국 동부 해안 지역에서 평범한 중산층 가정의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아버지 폴 클라크는 은하계 합동 상인 선박 유한회사(GUMMC)의 수석 우주선 설계사로서, 업무 특정상 우주로 나가면 몇 년 동안 가족들 곁을 떠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 때문에 아내 옥타비아 클라크는 정신적으로 많은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타게 되었는데, 그러다가 정신과 의사의 조언에 따라 기분을 전환할 겸 삶의 의미를 충족시키기 위해 자원봉사를 시작했고, 그러던 도중 옥타비아는 유니톨로지라는 종교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폴이 장기 근무를 마치고 가족들 품으로 돌아왔을 땐 옥타비아는 교단의 영향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린 뒤였다. 이를 본 폴이 유니톨로지 탈퇴를 권유하나 이미 열렬한 신자가 되어버린 옥타비아가 거부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정 불화로 이어지게 되었으며 아이작 일가는 점점 막장 테크를 타게 된다. 결국 부부는 이혼하게 되었고, 그런 환경에서 유년기를 보낸 아이작의 심리와 정서 상태는 망가지기 시작한다.

불행 중 다행으로, 아이작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우주선 설계사인 아버지를 존경하며 자랐으며, 아버지와 같이 일하겠다는 인생의 목표와 꿈을 가지고 기계공학과 전기공학의 이공계 분야를 공부하기 시작해 전공하여 우수한 성적으로 학창 시절을 보낸 덕분에 상급 대학으로 들어가기에 충분한 실력을 갖추게 된다. 하지만 폴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옥타비아는 아이작의 학비를 포함한 집안의 재산을 싹 다 유니톨로지에 쏟아부어 버렸다. 그래도 어떻게든 대학으로 진학하기는 했으나, 목표로 했던 대학보다 낮은 순위권의 대학으로 가게 된다.

그렇지만 아이작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아버지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학업을 게을리하지 않으며 고군분투한다. 그는 매 학기마다 장학금을 타내는 등 상당히 좋은 성적으로 대학을 2년 일찍 조기 졸업한 수재가 된다. 졸업 이후 상선 승무원으로 2년간 근무하던 중에도 동료 직원들로부터 유능함을 인정받았다. 그렇게 아버지가 일하는 GUMMC에 취직하려고 했지만, 나이 제한에 걸려버린 탓에 입사할 수 없었다.

그러나 아이작은 자신의 정보를 위조하여 우주 상선의 보조 항공 우주 엔지니어로 취직할 수 있었고, 곧이어 뛰어난 엔지니어링 기술로 금방 높은 직위로 진급하게 된다. 그리고 아버지의 소식을 듣기 위해 나름대로 조사를 하며 고생을 하고 다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아버지 폴은 홀연히 실종되어 버리는 동시에 지구정부 내부에서도 극비처리로 되어 있었기 때문에 늘 허탕만 칠 수밖에 없었으며, 한편으로 옥타비아는 돈을 좀 부은 효과가 있었는지 유니톨로지에서 꽤 높은 직위까지 올라가게 된다. 아이작은 그 이후로 어머니나 아버지의 어떤 정보도 없이 수년의 세월을 보내게 되었다. 덧붙여서 어머니가 높은 직위로 올라가게 된 이후로 직장에서 승진도 멈춰 버린 모양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사건과 이유들 때문에 아이작은 유니톨로지를 극도로 증오하게 된다.[1][2]


3. 데드 스페이스[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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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무라 호에 네크로모프 사태가 발생하기 몇 주 전, 이시무라 호에 6개월간 근무하게 된 니콜 브레넌은 유라시아 대륙에서 근무 중인 연인 아이작 클라크와 잠시 이별하게 되고, 그녀는 무사히 돌아올 것을 다짐하며 아이작의 곁을 떠난다. 그러나 얼마 후, 아이작은 니콜이 보낸 구조 요청 영상을 수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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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CEC는 이시무라 호에 어떤 일이 일어났음이 틀림없다고 판단, 구조대를 편성하여 이시무라 호를 추적하게 했으며, 구조대에 자원한 아이작은 USG 켈리온 호를 타고 이시무라 호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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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년 4월 11일, 이시무라 호의 중력 사슬 이상에 휘말린 켈리온 호가 이시무라호에 불시착해 켈리온 호가 손상되었지만 아이작과 구조대는 이시무라 호에 수색에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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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선 안에 사람은 없었고, 도착 직후 그들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의 습격을 받는다. 이 때문에 아이작의 눈 앞에서 순식간에 해먼드의 부하 보안요원인 에이든 첸헤일리 존스턴의 2명이 사망하고, 아이작과 남은 동료들은 갈라져서 도망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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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생존한 동료인 켄드라, 해먼드와 다시 연락을 취한 후 그들의 요청에 따라 이시무라 호의 시스템들을 복구해가며 사태 해결을 시작한다.

진행 도중에 아이작은 그 정체불명의 괴물들이 네크로모프라는 이름으로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외에도 여러 생존자들과 마주치지만 대부분 아이작의 면전에서 미쳐서 자살하거나 네크로모프한테 무참히 살해당하는데 특히 함 내에서 한 손에 꼽는 숫자의 정상인 생존자마저 다른 미치광이에게 잡혀 살해된다. 하지만 아이작은 어떻게든 죽을 고비를 여러 번 아슬아슬하게 넘기는 동시에 니콜과 관련된 단서를 찾으러 다닌다. 그리고 갑작스레 니콜과 재회를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헤어지게 된다.

여러 가지 생고생 끝에 임무를 포기하고 탈출하기로 결심한 아이작 일행은 소행성에 조난 신호기를 달아 보내고, 그 신호를 받은 USM 밸러 호가 이시무라 호에 접근하지만, 챕터 4에서 해먼드가 슬래셔를 가두어 사추한 탈출용 포드를 회수했다가 슬래셔에게 습격을 당하고 통제력을 상실해 이시무라호 화물칸에 추락하여 탈출은 실패하고, 오히려 상태가 악화되고 만다. 이후 해먼드의 연락을 받고 수송선에 필요한 특이점 코어를 찾기 위해 추락한 USM 밸러 호로 가게 된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나마 믿을 만한 동료였던 해먼드마저 브루트에게 끔살당하고 만다.

그러나 불행인지 다행인지 아이작과 켄드라는 테런스 카인 박사로부터 레드 마커하이브 마인드라는 원흉에 대해 듣게 된다. 그것들이 이시무라 호를 지금과 같은 통제불능의 상태로 만들었음을 알게 된 아이작은 카인 박사와 함께 레드 마커이지스 7로 옮기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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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갑작스런 켄드라의 배신으로 인하여 카인 박사는 아이작의 눈 앞에서 살해당하고, 이 사태를 막을 유일한 수단인 레드 마커와 탈출용 셔틀마저 빼앗기게 된다. 그러나 기적적으로 살아있었던 니콜의 도움 덕분에 아이작은 셔틀을 탈환하고, 성공적으로 이지스 7까지 레드 마커를 옮기는 데에 성공한다.

갖은 고생 끝에 아이작은 레드 마커를 제자리로 되돌리는 데 성공하고, 재작동한 레드 마커는 이지스 7 내의 모든 네크로모프를 쓸어버린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니콜은 "우린 이제 다시 하나가 되는 거야" 라는 의문의 대사를 남기며 사라진다. 그리고 레드 마커가 폭주하기 시작하면서 EMP가 발산되어 중력 사슬이 고장나고, 4조 톤짜리 운석이 이지스7을 향해 낙하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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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직후 갑자기 나타난 켄드라로부터 니콜은 이미 켈리온이 도착하기 전에 자살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3] 영상 편지의 원본을 끝까지 보고도 니콜이 죽었다는 현실을 부정하고 있던 아이작은 영상이 유언을 남긴 니콜의 자살 영상이었음을 다시 확인하지만, 그럼에도 차마 니콜이 자살하는 장면을 보지 못하고 고개를 돌리고 만다. 즉, 그는 레드 마커에게 처음부터 끝까지 이용당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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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거나 켄드라는 레드 마커를 회수하고 아이작은 이지스 7에서 탈출을 시도한다. 그러나 탈출용 셔틀에 도착하기 직전 하이브 마인드가 깨어나고, 아이작보다 먼저 도착해 도망치려고 했던 켄드라는 하이브 마인드의 촉수에 짓이겨져 무참하게 살해당한다. 이후 하이브 마인드는 촉수로 아이작이 셔틀로 가지못하게 막은 다음 아이작을 압박하고, 아이작은 하이브 마인드와 최후의 전투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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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마인드를 쓰러뜨린 아이작은 공포에 질려 정신이 반쯤 나간 채로 셔틀까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내달려 부랴부랴 셔틀을 황급히 작동시키며 간발의 차로 대기권 밖으로 탈출한다.[4] 그와 동시에 이시무라 호가 끌어당기고 있었던 거대 암반이 이지스 7에 추락하며 대폭발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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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네크로모프가 득실거리는 이시무라 호와 이지스 7에서 아이작은 홀로 탈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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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작은 니콜이 죽기 직전 자신에게 보낸 영상을 몆 번이고 돌려보다 그동안 있었던 동료들의 비참한 죽음을 두 눈으로 보고, 생고생을 겪을 대로 겪은 영향인지 씁쓸하면서 슬픈 표정으로 영상을 종료한 후, 어둠 속에서 인기척을 느끼고 옆을 돌아보는 순간 피칠갑이 된 니콜이 아이작을 덮치면서 게임이 끝난다.[5]

3.1. 리메이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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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과 마찬가지로 리메이크작의 주인공으로 출연. 성우와 얼굴 모델은 2·3편의 아이작을 연기한 거너 라이트가 그대로 맡았다.

과묵한 주인공이었던 1편과 달리 대사가 생긴 덕에, 원작의 기술이나 기계 관련 대사 중 상당수는 아이작의 대사로 넘어왔다. 구작에서는 초반 도입부에서도 니콜이 보낸 영상을 보다가 켄드라나 해먼드가 말을 걸어도 말 없이 멍하니 있었지만, 짧게나마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또 켈리온이 추락하는 긴급상황에 처하자 조종 관련으로 조언을 하는 등, 전문가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6]

여담으로 라운지를 나서자마자 수상하기 짝이 없는 거무스름한 핏자국을 목격하고 불길한 예감을 느끼지만, 이시무라 호의 손상도를 보고하라는 해먼드의 닦달에 별거 아니겠거니 하고 넘어간다. 리메이크되어도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호구스러운 성격은 여전한 듯.

인간 관계도 조금 더 보충됐다. 항상 그리워하고 사랑하던 애인 니콜과는 사실 부모님과 관련된 문제로 크게 싸웠던 일이 있었다는 사실이 새로 추가되었다.[7] 이 사건이 아이작에게 두고두고 죄책감으로 남아 디멘시아 현상으로 인게임에서 그때 당시 싸웠던 장면을 보여준다. 게임 도입부에서 아이작이 켄드라와 대화할 때 몇 주간 연락이 없었다고 하면서 6개월을 떨어져지내면 힘들고 오해도 생긴다고 말한 것이 둘 사이에 크게 다툼이 있었음에 대한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유니톨로지를 증오하는 이유 역시 보충되어서[8] 유니톨로지와 관련된 화제만 나오면 다짜고짜 험한 독설부터 튀어나올 정도다. 테런스 카인 박사와 만났을 때에도 "유니톨로지 신자와는 할 얘기 따윈 없어(=I'm done talking to Unitologists)"라며 그답잖게 연락을 일방적으로 끊어버렸고, 나중에 카인 박사가 반사적으로 '알트만을 찬양하라'라고 외치자 협력 관계임에도 그 입 닥치라며 정색하며 짜증내는 모습이 나온다.[9] 심지어 머서 박사가 인질을 잡았을 때조차도 격한 독설을 내뱉은 걸 보면 유니톨로지에 대한 증오심은 거의 척수반사 수준에 가까울 지경.

다만 혐오하는 건 어디까지나 유니톨로지 자체이기 때문에, 설령 신자이더라도 본인이 괜찮은 사람이라고 판단하면 사근사근하게 대하는 등 뒤끝없는 편이다. 상술한대로 카인도 처음에는 몹시 적대했지만, 나중에는 카인을 믿어달라며 켄드라를 설득하기까지 한다.[10]

깨알같은 차이점으로 윗 이미지에도 보이듯이 반 삭발에 가까웠던 구작과 달리 모발이 조금 더 길어졌으며, 머리색도 흑발에서 붉은빛이 도는 갈색 머리로 변경되었다. 눈동자 또한 오리지널 3부작에서는 아이작이 눈동자가 벽안으로 나왔던 것과 달리 리메이크에서는 거너 라이트와 똑같이 갈색 눈동자가 되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수염이 있던 것과 달리 말끔하게 면도했다. 기타 문단에서도 후술하겠지만 원작 3부작의 아이작은 거너 라이트가 아닌 1편의 아이작의 얼굴을 담당했던 배우의 영향 때문에 머리카락이나 눈 색깔 등이 거너 라이트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번에 리메이크를 하면서 외모를 거너 라이트 쪽에 완전히 맞춘 형태라고 보면 된다.

리메이크의 니콜이 지나치게 나이 들어보인다는 지적과 반대로, 이번 작품에서 아이작은 30대라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의 동안의 아저씨가 되었다. 다만 전체적인 외모는 2·3편에서 보여준 PTSD에 찌든 중년 미남 얼굴에 비하면 좀 많이 평범해졌다는 평이 많은데, 묘하게 담당 배우인 거너 라이트보단 배우 애덤 샌들러와 닮았다는 말이 많다.[11]

물론 아이작은 최대한 평범한 인물로 설정하려고 했다는 의도가 반영된 캐릭터니 특출난 게 없는 평이한 외모로 나와도 딱히 상관없다는 여론도 많으며, 2·3편이 아닌 1편 원작의 지나치게 순둥하고 뭉특한 외모와 비교했을 때는 훨씬 얼굴에 개성이 살아있는 편이다. 얼굴 노출은 역시나 그다지 많지 않지만 중간에 헬멧을 벗고 작중인물들과 대화하는 부분도 추가되는 등 인트로-엔딩 빼고는 계속 헬멧만 쓰고 있던 원작에 비해서는 많은 편.

3.2. 결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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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이크에서도 이지스 VII에서 간신히 탈출해서 영상을 돌려보다 동료들의 죽음과 니콜의 죽음 앞에 망연자실하며 슬퍼한 채 앉아있다가 니콜의 환영에 습격받는 결말은 1편 원작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원래 구작에서는 니콜의 마지막 메시지를 끈 후 어디선가 느껴지는 불안감에 옆을 돌아본 아이작을 니콜의 환영이 덮치는 듯한 모양새였지만 리메이크에서는 니콜의 메시지 영상이 꺼졌음에도 불구하고 옆에서 들려오는 니콜의 목소리에 아이작이 놀라 옆을 돌아보는 형태로 묘사되었다.

리메이크에서 추가된 시크릿 엔딩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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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chole: The Ishimura really was a great ship.

니콜: 이시무라는 정말이지 훌륭한 배였어.[12]

Issac: Yeah. we were lucky to see her in her prime.

아이작: 그러게. 가장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어서 다행이었어.

Nichole: Are we going home, Issac? There's so much work to do...

니콜: 우리 집에 가는 거지, 아이작? 우리가 아직 할 일이 많아...

Issac: Soon. I promise. Gotta build a little someting first.

아이작: 곧 가게 될 거야. 약속할게. 먼저 만들 게 있어.

Nichole: For me? What is it?

니콜: 나한테 당신이 만들어 주는 거야? 뭔데?

Issac: It's a surprise, sweetie.

아이작: 자기한텐 비밀이야.

(니콜이 다가오자 무척 행복해하며 니콜이 어깨에 올린 손을 맞잡는다)

Issac: But I think you're gonna like it.

아이작: 하지만 마음에 들 거야.

(아이작의 광기에 찬 섬뜩하리만치 행복한 웃음을 뒤로 한 채 새빨간 마커 문자가 끊임없이 그려진 바닥에 떨어진 슈트의 헬멧을 비추며 게임이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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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하나가 되었다. 너도 알게 될 것이다. 너도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널 보는 것처럼.

브레드렌 문들의 아이작에게 거는 세뇌 메세지.


간부 숙소로 마커 파편을 모아 마티우스 선장의 방으로 들어간 아이작에게 어떤 사악한 음성조의 널 지켜보고 있다는 내용의 목소리가 들려온 뒤 다시 불이 켜지면 히든 엔딩 개방이 완료된다. 최종보스전에서의 대사 역시 아이작이 디멘시아에 완전히 잠식됐음을 드러내도록 바뀐다. 이렇게 직접적으로 마커와 그 뒤에 있는 흑막들의 직접적 세뇌까지 당하며 작중 내내 자신을 괴롭힌 디멘시아 현상과 니콜의 환영에 시달리고 미쳐가다 못해 완전히 잠식되어 끝내 광기에 삼켜진, 살아남았으나 살아남은게 아닌, 끝끝내 정신적으로 피폐해져 완전히 나쁜 의미로 미쳐버린 충격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어딘가 넋이 나가있는 섬뜩한 미소를 지은 채 환영인 니콜의 손을 다정하게 잡으며 눈에 핏발이 선 채로 입이 귀에 걸리도록 무척 행복해하고 있는 아이작의 모습은 거의 2의 보스전에서 니콜에게 당했을 때의 충격과 공포의 광기가 가득한 잔혹한 재블린 건 자살 데스씬을 생각나게 할 정도. 그러면서 '당신한테 만들어줄 게 있어. 당신도 아주 좋아할거야.'라는 대사를 치는데, 데드 스페이스 2의 스토리의 시작과 스프로울에서 구조될 당시 아이작이 반쯤 미쳐있었다는 설정을 생각하면 연출만 차이가 있을 뿐이지 원 엔딩과 마찬가지로 후속작으로의 스토리로는 자연스레 이어지는 개연성이 충분한 결말인 셈.[14][15] 결국 노멀 엔딩으로 끝나든 히든 엔딩으로 끝나든 데드 스페이스 2에서 동일한 이야기로 이어지는데는 개연성이 충분하다.

한편 이 히든 엔딩이 아니라도 아이작이 처음 머서와 조우했을 때 머서는 합일이 지체되는 이유가 아이작 때문이라고 하거나 뉴 게임+에서 입수가능한 로그 중 니콜이 머서로 추정되는 누군가의 기록을 토대로 미지의 존재와 접촉했을 때 옥타비아 클라크의 모습을 한 존재들은 '마커를 제자리로 돌려놓아 넥서스를 멈춰라.', '창조자를 데려와 제물로서 바친다면 너희를 하나로 만들어주겠다.', '창조자가 없다면 설계자를 데려오면 된다.' 같은 말들을 하는데 이중 창조자가 없다면 설계자를 데려오면 된다는 말에 경우 원작 2편에 대한 암시를 던져주고 있다.

Cross: Issac? It's Liz Cross! I heard gunfire-it had to be you or Jacob.

크로스: 아이작? 리즈 크로스에요! 총성이 들렸는데, 당신 아니면 제이콥이라고 생각했어요.

Issac: I thought I'd never see you again. I'm gonna get us home. There's an SOS beacon nearby. We can call for help.

아이작: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어. 내가 집으로 보내 줄게. 근처에 SOS 비컨이 있어. 도움을 요청할 수 있을 거야.

Cross: This place has really got to you... Issac, I have Jacob's codes. I can get you into the workshop. Come on.

크로스: 이곳이 당신도 이상하게 만들고 있군요...[16]

아이작, 제게 제이콥의 코드가 있어요. 작업장에 갈 수 있게 해줄게요. 서둘러요.

본편에서는 다회차가 아니거나 여러 로그 등을 통해 추측을 정확히 해내지 않는 이상 챕터 12에서 켄드라가 알려줘 아이작이 디멘시아 현상에 사로잡혔다는 걸 알게 되지만 리메이크에서는 미리 복선이 던져지는데, 뉴 게임+로 다회차 플레이 중에 챕터 7에서 니콜과 만나는 곳에서 니콜과 헤어진 후 무중력 상태로 만들어 니콜이 있던 곳에 가면 입수할 수 있는 오디오 로그에는 정작 아이작과 엘리자베스 크로스의 대화만 남아있다. 내용을 보면 엘리자베스는 직접 살아있는 아이작을 보자 반가워하지만 정작 아이작은 엘리자베스를 니콜로 착각하고 있으며, 엘리자베스는 아이작도 이시무라에서 벌어지는 어떤 영향으로 아이작도 이상하게 변해가고 있는 것 같다고 걱정한다. 이 시점에서 이미 아이작은 디멘시아 현상이 심해졌고, 엘리자베스는 아직 멀쩡했으나 아이작과 헤어진 뒤 결국 디멘시아 현상에 시달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


4. 1과 2 사이의 행적[편집]


지옥에선 탈출했지만 악몽에선 벗어날 수 없다.[17]


전작이 끝난 시점에서 3주 후, 충격점 드라이브가 파괴된 상태로 우주를 표류하던 셔틀은 드디어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다. 난감하게도 그 셔틀을 발견한 것은 우주도시 스프로울의 권력자인 한스 타이드먼에게 지시를 받은 지구정부 요원인 막시밀리안 레인하트와 산더 스클라였다. 그들은 셔틀을 발견함과 동시에 거기에 있었던 아이작을 구조하게 된다. 그러나 장장 3주 동안이나 우주를 표류하고 있었던 아이작은 이미 반쯤 미쳐버린 상태였다.

사건의 원흉이였던 지구정부는 이지스 7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철저하게 은폐하기로 했고, 그 참사는 이사벨 조 라 불리는 테러리스트에 의해 일어났다고 발표를 한다. 그리고 사실상 유일한 생존자였던 아이작은 입막음을 위해 정신병원에 감금되고 만다.


5. 데드 스페이스 2[편집]



5.1. 오프닝[편집]


사람들한테 구조되었음에도 한 번 금이 가며 무너진 정신 상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못했고, 거기에 디멘시아 현상의 악영향이 워낙에 컸던지라 PTSD, 환각, 피해 망상, 조울증, 불면증, 운동 장애 등을 포함한 온갖 끔찍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게 된다.

거기에 본편에서는 아이작이 니콜을 죽게 만든 장본인이라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진다. 그도 그럴 것이, 니콜이 이시무라 호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것을 알고 적극적으로 밀어준 것이다. 당사자인 니콜은 당연히 기뻐했고 아이작도 겉으로는 6개월 동안 못 만나게 된다면서 투덜거리는 한편으로 미소까지 지으며 흐뭇하게 생각했지만 설마 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하게 될 줄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비록 의도하지 않았다고는 해도 그 사실은 아이작에게 엄청난 죄의식을 안겨주게 되었고, 이는 디멘시아 현상으로 나타나는 니콜의 망령에 의해 끊임없이 상기되어 괴롭힘을 당한다. 거기에 끔찍한 경험과 자신의 죄의식이 뒤섞여서 그런 것인지 그가 보는 니콜의 망령은 피를 뒤집어쓰고 온몸은 시체처럼 푸르스름하게 변색되었고, 눈과 입에서 빛을 내뿜는 좀비스러운 모습을 하게 되었다.

참고로 그의 정신 상태를 감정한 사마라 야스민이라는 의사의 소견서에 의하면 그의 회복 여부에 대해 'The Sickness is The Cure! The Cure is The Sickness!'라고 나와 있다. "병이 치료제이자 치료제가 병이다." 라는 말인데, 다른 치료법을 시도하는 게 그냥 내버려 두는 것만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버려 두자니 병이 도지는 진퇴양난에 빠진 상태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견서의 처참한 결론에 비하면 비교적 멀쩡한 정신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병실 벽에 낙서를 미친 듯이 해댈 정도로 정신이 이상해지기는 했지만 디멘시아 현상에 시달리는 다른 사람들과 비교해 보면 이 정도는 양반이다.[18] 그렇지만 멀쩡한 건 어디까지나 여기까지로, 레드 마커의 자가복제 파장에 이미 뇌가 현재진행형으로 망가지며 자멸하는 중이다. 의식이 있으면 있는대로 점차 정신뿐 아니라 신체까지 붕괴하기 때문에 지구정부 측은 아이작이 정신병원에 갇혀 있는 동안 강제로 기억 억제제를 주입하고 혼수상태에 빠지게 하면서까지 살려두려고 한 것이다. 그 말인즉슨, 냅두면 넌 곧 죽는다는 뜻.

위에서도 말했지만 정말 생존운 하나는 끔찍하게 좋은 편이다. 일생의 모든 행복을 잃은 마당에 생존운만 좋은 건 그냥 불행이겠지만... 아무튼 온갖 비참한 꼴을 당하면서도 살아남기 위해 보이는 처절한 몸부림은 전작보다 더하면 더했지 절대로 줄어들지 않았다.

여기까지 오면 곱게 죽는 것도 거의 불가능한데다가 설령 곱게 죽더라도 레드 마커의 파장에 지나치게 오래 노출되었기 때문에 죽음과 동시에 네크로모프로 변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한편으로는 이런 막장스러운 상황과 자신이 처한 상태에서도 디멘시아 현상을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스프로울의 사람들을 하나라도 더 많이 구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IGN 리뷰에서는 아이작을 네크로모프에게 모든 것을 잃어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는 남자라고 평했다.

그리고 전작부터 내려온 궁극의 사신 체질도 건재하다. 작중 등장하는 생존자들 대부분은 만나는 족족 아이작의 눈 앞에서 끔살당할 뿐 아니라 한스 타이드먼문제만 일으킬 줄 진작에 알아봤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자신 또한 그 '말썽'에 의해 다시 한 번 개고생을 시작하게 된다.


5.2. 본편[편집]


감금된지 3년이 지난 2511년 7월, 혼수상태에 빠져 있었던 아이작은 타이탄 정거장에 위치한 타이탄 병원의 비밀연구시설에서 다시 눈을 뜬다. 그를 깨운 프랑코 데릴이라는 남성은 아이작에게 그가 큰 위험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리지만, 뒤에서 몰래 다가온 인펙터에게 아이작의 코앞에서 끔살당하고 슬래셔로 변이한다. 졸지에 아이작은 프랑코였던 슬래셔에게 끔살당할 뻔했으나 반사적으로 박치기를 날려 간신히 도망친다.

그렇지만 목숨을 건진 것도 잠시, 이미 병원은 네크로모프들이 우글거리는 생지옥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시무라 호의 인간들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광기는 또다시 수많은 시민들을 미치게 하고 심지어는 자살로 몰아넣고 있었다.

그 와중에 이시무라 호에서의 악몽이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아이작에게 데이나 르 귄이라는 여성이 연락을 해온다. 데이나는 아이작이 앓고 있는 디멘시아 현상을 치료할 방법을 알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자신이 있는 곳으로 와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그와 같은 병원에 있었던 환자 5번, 놀란 스트로스로부터 자신이 예상을 뛰어넘는 거대한 계획과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이작은 그들의 말에 반신반의하면서도 자신의 생존과 다른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게 된다.

그렇지만 광기가 점차 심해지는 상황에서 자신의 선택이 옳은 것인지 그른 것인지, 현실과 환상의 경계가 어디까지인지 구분하는 것조차 많이 힘들어진 상태에 이르렀다.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연인조차 끔찍한 모습으로 나타나 그를 집요하게 괴롭힌다.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아이작은 다시 한 번 이 사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길을 나선다.

수많은 장애물을 헤쳐나간 끝에 데이나와 접선하는 데에 성공한 아이작. 그러나 그가 데이나와 만나기로 한 곳은 그의 인생을 망친 유니톨로지 교회였고 아이작은 이 사실에 어렴풋이 불안을 느끼게 된다.[19] 아니나 다를까, 접선 장소에서 아이작은 데이나의 부하들에게 구속된다. 데이나는 유니톨로지 교단의 일원이었고 아이작을 이용해서 교단을 위한 새로운 마커를 만들어내기 위해 그를 꾀어낸 것이었다. 또다시 자신이 다른 사람들의 계략에 휘둘렸다는 사실에 아이작은 격노한다.

"왜 다들 날 그냥 내버려 두지 못해 안달인 거냐고, 응?"(Why can't everyone just leave me alone? huh?)

- 5장에서 데이나 르 귄에게 속아 포박당했을 때. #


그러나 운 좋게 아이작을 쫓아온 지구정부 건쉽이 그들을 발견하고 사격을 하게 되는데, 그 영향으로 데이나를 비롯한 유니톨로지 신자들은 전부 사망하고 구속이 풀린 아이작은 졸지에 우주 밖으로 방출될 뻔하지만 지하로 간신히 도주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의 앞에 나타난 거대한 네크로모프 토멘터 때문에 다시 죽을 위험에 처하지만 어떻게든 해치우고 살아남는다. 직후 스트로스와 다시 연락하게 되면서 아이작은 자신과 스트로스가 지난 2년간 새 마커를 만들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그리고 아이작은 참사의 원인인 새로운 마커를 파괴하기 위해 정부 구역으로 다음 목표를 정하고, 중간에 만난 생존자 엘리 랭포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놀란 스트로스와 협력한다.

여러 가지 사투와 고생 끝에 목적지에 조금씩 다가가는 아이작 일행. 그 와중에 모든 일의 시작이었던 공포의 이시무라 호가 스프로울에 정박되어 있는 걸 발견하고, 그 참사가 테러리스트의 소행으로 은폐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20] 설상가상으로 한스 타이드먼의 방해로 인해 정부구역으로 향하는 길이 막히고 만다. 트램을 가동하는 데 사용했던 태양광 집광기의 태양광선으로 트램의 선로를 끊어버렸고, 궁여지책으로 아이작은 단신으로 이시무라 호로 들어가 중력 사슬을 가동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나 그 직후 스트로스는 완전히 미쳐버리고 엘리를 공격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이작은 이시무라 호에서 탈출하는 도중 장애물과 충돌하는 바람에 기절하고 만다.[21]

어쨌든 타이탄 광산에서 눈을 뜬 아이작은 다시 엘리와 스트로스를 발견하지만, 엘리는 이미 스트로스의 드라이버로 한쪽 눈을 잃은 상태였다. 정신이 나간 스트로스는 아이작에게도 위협을 하나 엘리가 휘두른 쇠파이프에 뒤통수를 얻어맞고, 그대로 둘은 격투를 펼치다가 스트로스가 도주한다. 이후 스트로스는 다시금 아이작을 습격하지만, 오히려 아이작의 반격에 머리에 드라이버가 박혀 살해당한다.

이러는 와중에도 아이작을 괴롭히는 니콜의 환영은 점점 심해지고, 니콜은 아이작의 목을 조르며 자신은 아이작에게 있어 누군지, 어째서 자신을 놓아주지 않는지 마지막 질문을 던진다.

니콜: "진실의 순간이야, 아이작! 내가 누구지? 네 친구? 애인? 온 우주에서 유일하게 목맨 한 조각, 하나의 빛, 한 별과 같은 존재? 아니면 네 죄책감인가? 내가 죽었단 사실을 인정할 수가 없어서 스스로의 목숨을 졸라매는 거야? 자기 책임이라고 생각해서? 내가 누구지? 왜 날 계속 거부하는 거야? 왜 날 놔 주지 않는 거야?!"

아이작: "…왜냐하면 넌 내 전부였으니까. 널 놔 주면, 나한텐 아무것도 남지 않으니까."

니콜: (다시 생전의 모습으로 돌아오며) "4단계, 받아들이는 것. 이제 모든 것을 끝낼 준비가 된 거야."[22]


아이작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니콜은 그동안의 시체 같던 모습으로부터 생전의 모습으로 돌아와 아이작이 마커와 접촉할 자격이 있음을 전하고 사라진다. 결국 스트로스와 달리 아이작은 자신의 죄에서 도망치지 않을 것을 결심한 것이다. 애석하게도 니콜의 모습이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건 아이작이 그만큼 환영에 의지할 여지가 많아진 셈이며, 이는 아이작의 디멘시아 현상이 더 악화된 것에 불과하다. 만약에 이벤트에 실패하면 아이작은 니콜의 존재를 끝까지 부정하고 니콜은 아이작의 목을 부러뜨려 죽인다. 다른 데스신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와 아이작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디멘시아에 의해 스스로 자살해버리는 거다.[23]

다시 엘리와 재회하게 된 아이작은 수리한 굴착기를 이용하여 정부 구역까지 돌입하는 데에 성공한다. 그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리는 건쉽을 발견하게 되고 탈출할 수 있다는 것에 엄청 기뻐하며 아이작에게 함께 도망칠 것을 권유한다. 그렇지만 마커를 파괴해야 한다는 의무와 니콜을 저버릴 수 없었던 아이작은 엘리만을 건쉽에 태워 강제로 탈출시킨다.

엘리: "아이작, 뭐하는 거예요?"

엘리: "잠깐만요, 아이작! 뭐하는 거냐고요!"

엘리: "아이작! 도대체 뭐하는 짓이에요? 당장 문 열어요! 안 돼, 안 돼! 그러지 말아요! 발사하지 말라구요! 아이작!!"

아이작: "최고의 기회야, 엘리. 생명 유지 장치와 연락 수단도 있고... 이봐, 넌 구조받을 수 있을 거야."

엘리: "...이 개자식..."

아이작: "널 구하고 싶었어. 난 니콜을 구하진 못했지, 하지만 엘리 너를 구할 순 있었어. 그러니까 어... 잘 가."


파일:attachment/아이작 클라크/안습아이작.jpg

이 대사 직후에 아이작이 너무나 씁쓸하고 허무하게 주저앉는다. 그리고 그 옆에 니콜의 환영이 나타난다. 그러나 아이작은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는 것을 알기에 다시 일어선다.

이후 홀로 타이드먼의 경비대와 네크로모프들과 맞서는 동시에 오직 니콜의 환영만이 자신의 곁에 있는 상황에서 그는 니콜의 격려와 인도를 받으며 어렵사리 마커를 향해 간다. 그러던 도중에 아이작은 마커의 합일(Convergence)이라는 괴현상을 목격하게 되고, 마커를 파괴하기 위한 본격적인 공작에 착수한다. 이 과정에서 눈테크 진료 기계라 불리는 기계를 통하여 자신의 동공에 바늘을 박는 엄청난 고통을 견뎌 내고 마커의 기억을 뇌 속에 주입한다. 바늘이 서서히 내려올수록 공포에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는 아이작의 모습과 거친 숨소리가 여러모로 압박감이 심하다.[24] 성공해도 동공에서 피가 찔끔 나오는 게 엄청 아파 보인다. 이후 3에서도 누군가의 기억을 읽는 장치에 대한 설명을 들을 때도 "최소한 눈에 바늘을 박진 않겠지"라고 하는 걸 보면 꽤나 트라우마로 남았는 듯.

수많은 네크로모프와 우버모프의 방해를 헤치고 마침내 마커의 앞에 도달하지만, 그 순간 한스 타이드먼이 자벨린 건으로 기습을 가한다. 첫 번째 자벨린이 왼쪽 어깨와 가슴 사이에 박혔지만 아이작은 근성으로 뽑아내고 두 번째 자벨린은 왼손으로 막아낸 뒤 또 근성으로 뽑아낸다. 직후 타이드먼에게 오히려 역공을 가해 자벨린 건을 빼앗아 목에다 한 방 쏘고 확인사살로 한 방 더 먹여줘서 되갚아준다. 타이드먼을 죽인 아이작은 완전히 지친 듯이 니콜의 품 안에 안기고, 마침내 기나긴 악몽에서 해방되었다.

그런데...

5.3. 반전과 결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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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고마워, 아이작. 이제… 죽을 시간이야.

Nicole: Thank you Isaac. Now… Time to Die.

아이작: 뭐라고?!

Isaac: What?!

(강렬한 빛속에서 레드 마커의 정신 속으로 빨려 들어간 후)

마커: 네 육신은 우리다시 태어나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제물이다! 창조주들은 반드시 흡수되어야만 한다![25]

Marker: Yours is the last body we need to be reborn! The makers must be absorbed!

아이작: 창조주? 날 말하는 건가? 하지만 스트로스는 우리가 마커를 파괴할 수 있다고 했는데!

Isaac: The makers? You mean me? But Stross said we could destroy the Marker!

마커: 우리가 널 먼저 흡수한다면 아니지!

Marker: NOT if we consume you first!

아이작: 이런 젠장, 난 널 믿었는데! 좆까!!! 네 좆같은 마커도!!!

Isaac: God damn it, I trusted you! Fuck you!!! And fuck your marker!!!


아니나 다를까, 잔인한 비서럴은 또다시 아이작을 배신하고 말았다. 지금까지의 니콜의 환영은 마커의 낚시였던 것. 마커는 들과 니콜의 환영을 이용하여 아이작을 농락한다. 니콜의 환영에게 잡히면 체력이 어떻든 간에 바로 즉사. 마커에게 결국 정신을 지배당한 아이작이 스스로 행복한 표정을 지은 상태로 재블린 건을 턱에 쏘면서 재블린에 머리를 관통당해 구멍이란 구멍에서 피와 뇌수가 터져나오고 얼굴이 행복한 얼굴 그대로 으스러져 끔찍하게 자살하는 충격과 공포의 데스신을 보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아이작은 끝내 이 정신 공격을 견뎌내고 정신세계에서의 마커를 파괴하는 데 성공했고 현실세계의 마커는 박살난 상태가 되었다. 마커가 니콜의 모습을 이용하여 자길 속이고 농락하였다는 사실에 아이작의 분노 게이지는 우주 넓은 줄 모르고 극도로 치솟았고, 그게 12구역 마커사망 플래그였다. 스트로스의 의도대로 시술을 통해 뇌 속의 마커 코드를 활성화 시킨 아이작은 이미 마커에게 위협적인 존재였던 것이다.

그렇게 마커는 파괴되었지만 합일의 여파로 원자로의 멜트다운이 시작되었고, 연구소는 극도로 불안정한 상태에 빠진다. 그렇지만 이미 모든 것을 잃고 중상까지 심하게 입은 데다가 마커에게 농락당하기까지 한 아이작은 이러한 처참한 상황에 이미 생각하는 걸 그만둔 상태였고 끝내 힘없이 바닥에 쓰러지듯이 주저앉는다. 그리고 천천히 스탭롤이 올라오기 시작하며 끝내 고개를 푹 떨구며 게임의 막을 내리고 만다.

그러나 그 순간 엘리가 건쉽을 몰고 그를 구해주러 다시 돌아온다! 또다시 간발의 차로 아슬아슬하게 건쉽에 탑승하는 데 성공한 아이작은 엘리와 함께 무너지는 스프로울을 탈출한다.

안심한 듯 잠시 의자에 기대 한숨을 내신 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느끼는 듯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는 얼떨떨한 표정을 지어 보이는 아이작.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갑작스레 들려오는 소름끼치는 배경음과 함께 왠지 익숙한 이 기분에 불길한 예감을 느낀 아이작은 문득 옆을 돌아본다. 전작을 클리어해본 사람이라면 어디선가 많이 본 카메라 구도, 어디선가 많이 본 연출 방식에 이번에도 전작의 시궁창 결말이 반복될 것 같은 불길한 느낌이 엄습하는데...

엘리: 왜 그래요?

Ellie: What?


옆에서는 예상을 뒤엎고 멀쩡한 상태의 엘리가 바보같이 왜 그런 표정으로 보냐는 듯 "왜 그래요?"라고 한마디를 건네는 것을 끝으로 시크하게 쳐다보는 것과 함께 아이작이 안도의 한숨을 힘겹게 내쉬는 것으로 데드 스페이스 2의 스토리는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된다. 마지막 장면은 전작의 충격과 공포의 엔딩을 패러디한 장면으로 보이며, 이는 아이작이 드디어 새로운 희망을 얻었음을 의미하는 듯하다.

거기에 이번 엔딩만은 주인공과 히로인이 둘 다 살아서 탈출하는 훈훈한 해피 엔딩이라는 시리즈 사상 초유의 전개였지만 여전히 아이작이 처한 상황은 암울하기 그지없다. 마커에게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그렇게도 사랑했던 연인의 형태로 농락당하고 이용당했을 뿐더러 레드 마커도 모자라 정부 시설에 타이탄 정거장까지 날려 버렸고, 본의 아니게 살인까지 저지르고 말았다. 전작에서는 생존자 전원이 네크로모프에게 죽거나 자살했으며, 머서 박사나 켄드라와 같은 악역이라 하더라도 아이작에게 죽은 인물은 없으나, 본편에서는 직/간접적으로 아이작이 죽인 인물이 꽤 된다. 드라이버를 머리통에 꽂은 스트로스와 자벨린 건으로 죽인 타이드먼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을 포박한 유니톨로지 교인들을 밀어서 우주공간으로 날려 버렸으며, 200여명의 스프로울 경비대를 네크로모프를 끌어들여 학살했다. 또 아직 그의 머릿속에는 다른 누구보다도 가장 완전한 마커의 설계도까지 남아 있으니 3편의 지구정부유니톨로지가 그에게 입맛 다실 것은 뻔할 뻔자다. 이러니 고향인 지구로 귀환해도 좋은 여생은커녕 목숨부터 걱정해야 할 처지다.

더군다나 1에서 발견할 수 있는 로그에 따르면 1편에 등장한 레드 마커는 마커 3A로 도대체 몇 개나 있는 건지 의심이 되는데다가, 2편의 길고 긴 스탭롤 이후에 누군가의 '스프로울과 12구역 마커가 파괴되었습니다'라는 대사가 나온다. 아직도 아이작의 고생길은 끝나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디멘시아 현상도 2편의 레드 마커를 파괴했기에 일시적으로 해소된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그에게 조금씩 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하다. 디멘시아가 데이나의 말대로 정말로 치명적일지는 모르지만 타이드먼의 '상부의 명령으로 할 수 없이 아이작을 살려뒀다'는 발언을 보면 정말로 지속적으로 그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는 모양이다. 애니메이션 데드 스페이스: 애프터매스에 등장한 군인 커트너의 예만 봐도 디멘시아 현상은 반영구적으로 계속될 확률이 높다. 애초에 커트너는 1편의 레드 마커의 파편을 완전히 파괴했는데도 여전히 딸아이의 환각에 시달리다가 자살했다. 게다가 아이작을 괴롭힌 디멘시아 현상도 2편의 마커가 아니라 1편의 레드 마커가 유발한 것이다.

그리고 전작처럼 엔딩에선 불과 하루도 안 되는 시간 사이에 오프닝 때보다 훨씬 삭아버렸다.

6. 데드 스페이스 3[편집]


파일:external/mygaming.co.za/Dead-Space-3-E3-2012-reveal-screenshot-8.jpg
존 카버(좌)와 아이작

아이작 클라크, 마커 살해자.
Isaac Clarke, The Marker Killer.

뭔가 전체적으로 체모가 풍성해졌다. 아무래도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자기 관리할 여유는 없었을 것 같다.

그리고 이제야 좀 53살 정도로 폭삭 삭아버렸다. 3편은 2편으로부터 불과 3년 후인데, 지난 몇 년간 온갖 개고생을 해온 탓에 이렇게 된 듯. 얼굴 주름살이라거나, 더욱 짙어진 다크서클, 듬성듬성 난 흰머리를 보면 몇 개월 동안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을지 새삼 실감이 난다.[26]

2편의 경우, 아이작은 3년 동안 스테이시스로 인공동면+기억 소거를 반복적으로 당했다. 인륜 따위는 쌈싸먹은 방법이긴 하지만 그나마 이 방법 덕분에 아이작은 정신이 완전히 무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스프로울에서 탈출한 이후에는 맨정신으로 지내왔기 때문에 디멘시아 현상과 더더욱 늘어난 끔찍한 경험, PTSD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 상태였을 것이다. 이렇게 따지자면 불과 3년 사이에 미친 듯이 늙은 것도 무리는 아니다. 심지어 엘리와 나란히 있을 때는 거의 부녀지간으로 보이는 수준이다. 그래도 맨손으로 시체덩어리들을 뽑았다 던졌다 조물락대는 것을 보면 신체능력은 여전히 초인적이다. 그뿐 아니라 레드 마커와 몇 차례나 조우하면서 마커를 제작하는 방법과 더불어 파괴하는 방법까지 알게 되었다.

덤으로 성격은 좀 더 거칠어졌다. 그나마 남들 앞에서는 욕을 자제했던 2편과 달리 3편은 2편보다 더 심각한 난장판이 터진데다가, 전 애인의 변심에, 그 애인의 남자친구놈이 사사건건 시비 걸고 배신 때리고, 네크로모프 떼만 해도 힘겨운데 유니톨로지 광신도들까지 같이 세트로 죽이려 드는 시궁창 상황이다 보니 입에서 F로 시작해서 K로 끝나는 거친 쌍욕이 쉴새없이 쏟아져 나온다. 일련의 사건을 겪어 피폐해진 탓에 다소 신경질적이고 경계심도 강해진 듯하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카버의 아들의 사진을 보고 귀엽다고 말해주고 아들이 죽었다는 말에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하며 카버에게 구해줘서 고맙다는 말도 잊지 않는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동료들과 세상을 지키겠다는 마음가짐이 전작보다 더 강해진 걸 보면 그의 대인배스러움은 여전한 듯하다.

엘리와는 잠시 사귀고 있었지만 정신 상태가 더욱 심각해지는 아이작의 변화로 인해 결국 헤어지게 된다. 이 때문인지 아이작은 엘리에게 상당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아이작은 확실히 에일리언의 리플리와 비슷한 입장이 되었다. 1, 2편에서의 활약(?)으로, 유니톨로지 측으로부터는 "마커 살해자"라고 불리며 상당한 유명인사가 된 듯 하며, 또한 우주선 내에서는 노턴의 명령을 따르는 입장이지만 네크로모프와의 전투에 관한 전문가 대우는 해주는 듯 하다. 예를 들면 우주선 내 첫 네크로모프와의 조우에서 조언을 해 주는 것 이외에도 CMS 테라 노바의 화물선창을 돌아다니던 중 스프로울에서 획득한 영상[27]을 하나 보내주기도 한다. 하긴 그 난리통을 몇 번이고 살아서 헤쳐 온 인물인데 당연한 대우이긴 하다.

3편 특성상 싱글 플레이와 Co-op 플레이에 따라 스토리가 미묘하게 달라진다. 싱글 플레이는 요태까지 그려왔듯이 아이작 혼자서 모든 적들에 맞서 싸워야 하는 것이고, Co-op은 아이작이 신캐릭터 존 카버와 함께 힘을 합쳐 적들과 싸우게 된다. E3에서는 Co-op만 부각되어서 아이작에게도 동료가 생긴 건가?라는 반응이 일어났지만, 프로듀서 왈, 싱글 플레이가 본편이고 코옵은 보너스 스테이지라고 한다. 또, 유니톨로지 소속의 광신도들과 전투를 벌이게 되었다. 직접적으로 인간과 전투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기묘한 점은, 3편에서는 아이작은 디멘시아를 거의 겪지 않는다는 점. CMS 로어노크에서 주권 식민지군 원정대의 제독이 남긴 낙서를 볼 때와, 얼어붙은 넥서스 안에 들어가 신경 다발을 자극하던 도중 잠시 환상에 휘말리는 것을 제외하면 분명 중증에 달해 있어야 할 아이작의 디멘시아 현상이 묘사되지 않는다. 이는 2편에서 마커를 부쉈기 때문에 디멘시아를 극복했다고 풀이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다른 미디어에서는 디멘시아를 유발한 마커를 부숴도 그 증세가 지속된다는 묘사가 자주 등장했기 때문에, 극복했다기보다는 어른의 사정으로 제작진들이 아이작의 환각 증세 묘사를 게임에 할애하지 않았다고 보는 게 옳을 듯하다. 애초에 오프닝에서 잠시 볼 수 있었던 마커의 설계도에 대한 강박증 자체가 디멘시아의 증세 중 하나다. 아이작도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폐인 상태가 되어 있었고.

1·2편에서 워낙 험하고 끔찍한 꼴을 당했고, 또 그 부작용으로 돌이킬 수 없는 회생불가능한 상태가 되어 버렸기 때문에 아이작은 더 이상 네크로모프나 마커와 엮이기 싫어서 달에 세워진 콜로니인 뉴 호라이즌 루나 콜로니의 한 아파트에서 폐인이 되어 은둔해 있었다. 전형적인 영웅 캐릭터와 달리 별 볼 일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아이작은 강인한 정신력을 갖고 있긴 해도 어디까지나 평범한 월급쟁이 엔지니어였다. 다른 사람이었으면 디멘시아 현상으로 인해 진작에 자살했을 터이니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이 사람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시작 부분에 아이작이 엘리의 사진을 계속 보다 책상 위의 물건들을 밀쳐버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책상 위에 술병들이 굴러다니는 등 그야말로 알콜 중독자 폐인의 모습을 보인다. 욕실에도 술병이 굴러다니고 있으며, 거울은 성질을 못이겨 깨부쉈는지 산산조각이 나 있다. 더군다나 숨어지내는 아파트는 집세가 밀릴 대로 밀려서 3일 후면 강제 퇴거를 당할 지경에 이르는 등 문자 그대로 폐인이 되었으며, 디멘시아에 여전히 시달리기 때문에 집 안 곳곳에 마커의 청사진을 그린 낙서들이 널려 있다. 화장실이나 방은 청소가 안 되어 있는지 극도로 구질구질하고. 또 경계심이 강해진 탓에 플라즈마 커터를 상시 휴대한다. 그리고 천장에 달린 환풍구는 직접 막아 놓았다.[28]

이때, 지구정부군 소속인 로버트 노턴존 카버가 집에 들이닥쳐 손쓸 새도 없이 제압당하고는, 마커 문제 해결에 개입해줄 것을 요청받는다. 당연히 아이작은 "분쇄기에 갈려들어가서 죽을 요량이면 다른 사람이나 찾아보시지!"라는 말과 함께 지긋지긋함을 표출하며 조력을 거부한다. 그러나 노턴은 엘리가 아이작을 "마커 전문가"[29]로 소개했기 때문에 반드시 참가해줘야 하며, 또 행방불명된 엘리를 찾기 위해서라도 아이작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며 그에게 참가해줄 것을 요청한다. 애초에 지구정부에게 쫓기는 입장이었던 아이작은 마지못해 그들을 돕게 된다. 그러니까 3편에서도 자의가 아니라 타의로 마커 사태에 휘말리게 된 셈이다.

그러나 유니톨로지도 아이작을 추적하고 있었고, 아이작 클라크는 탈출하는 와중에 유니톨로지 무장조직 더 서클과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아이작이 자신을 데리러 온 지구정부의 차량에 타기 직전 어느 골수 꼴통 분자가 수류탄을 들고 아이작을 데리러 온 호송차량 위에서 자폭하는 바람에 카버노턴과 떨어져 버리게 된다. 그 와중에 아이작은 도로에 차량들이 고속으로 지나가는지라 건너갈 수 없는 골목에서[30], 지나가는 차량에 스테이시스 모듈을 걸어 지나가려고 했다. 문제는 차량은 수십 대가 빠르게 지나가는데 스테이시스로 느려진 건 한두 대 뿐이라 다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일대는 그야말로 와장창. 이 상황을 보면서 나즈막히 Oops한마디만 내뱉는 아이작이 압권. 다행히 이 차들은 무인차량이라서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동 중에 아이작은 유니톨로지의 과격 분파인 "더 서클(The Circle)"의 리더 제이콥 대닉에게 붙잡혀 버리고, 이들이 콜로니에 있던 레드 마커를 폭주시켜 네크로모프를 생성하는 걸 보게 된다. 유니톨로지의 높으신 분인 대닉은 아이작에게 헤드샷을 먹이려 했으나 아이작은 간발의 차로 그걸 피했고, 그 대신 시체더미 위로 떨어지게 된다. 정신을 차린 아이작은 네크로모프가 되어버린 지구정부 대원들과 시민들을 노튼 일행이 준 기관권총과 자신의 플라즈마 커터 하나로 썰어대며 열차로 이동했고, 이동하는 열차에서 지구정부의 함선 유도라 호로 건너뛰어 카버일행과 합류한다.

로버트 노턴의 배 유도라 호에서 정신을 차린 아이작은 자신의 옆을 지키던 존 카버와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함교로 이동한다. 유도라 호는 충격점 항법을 통해 엘리 랭포드가 고립된 타우 볼란티스 주변 궤도의 고대 함대의 잔해가 있는 지점에 도착하는데…

도착하자마자 우주기뢰 때문에 함선이 박살나 버리고, 승무원 일부가 방에 고립된다. 아이작은 이 난리통 속에서 EVA 슈트를 찾아 입는데 이때 무중력 상태 속에서 단 몇 초 만에 슈트를 입고 무중력의 우주로 빠져나갈 뻔한 상황 속에서 살아남는 위엄을 보여준다. 이후 아이작의 조언대로 (산소가 새지 않도록)봉쇄한 방을 사출하여 폭발하는 유도라 호를 빠져나가 고대 함대의 로어노크 호에 도착하는 데 성공한다.

그렇게 이 버려진 우주 정거장에 탈출 포드가 상륙한 뒤, 아이작이 발전기를 켜고 엘리를 찾기 위해 정거장을 탐색하던 중 동면 상태에 있던 네크로모프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때 대화가 압권이다.

(마주친 슬래셔들을 박살낸 뒤)

아이작: "이런 니미... 이봐, 다들! 문제가 생겼어."

노턴: "뭐야!?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아이작: "방금 여기 남아있던 승무원들하고 마주쳤어."

노턴: "승무원? 그럴 리가... 어떻게 그리 오래 살아있었던 거지?"

카버: "살아있는 게 아닙니다... 그것들로 변한 거죠."

노턴: "...뭐? 그래, 어떻게 해야 되지?"

아이작: "무기 꼭 붙들고 있어. 무슨 일이 있어도 빌어먹을 환풍구엔 가까이 붙어있지 말고. 만약 그것들이 가까이 온다면, 팔다리를 쏴갈겨서 날려버려. 알아들었어?"

노턴: "......"

아이작: "알아들었냐고!"

노턴: "알았어, 알았다고!"


對 네크로모프전 전문 교관이 다 되셨다.

아이작은 노턴이 준 신호를 따라 엘리와 재회하고, 그녀에게 CMS 로어노크의 선장실에서 마커에 관한 정보로 추정되는 벽화를 해석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선장실로 향한다. 벽화 앞에 도착한 아이작은 갑자기 디멘시아 현상을 일으키며 눈이 까뒤집어진 채로 "그것을 꺼라(Turn it off)"라는 말을 반복한다.. 뒤이어 나타난 카버가 아이작을 다그치자 이내 정신을 차리고 벽화를 해석하기 시작하는데, 놀랍게도 그 내용은 마커를 통제할 수 있다고 추정되는 어떤 기계장치에 관련된 것이였고, 엘리는 자신의 이론이 맞았음을 기뻐하면서 이곳마커의 고향 행성(Marker Home World)이라고 말한다. 엘리는 근원을 찾았으니 이것을 막기 위해 타우 볼란티스로 향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네크로모프에 겁을 먹은 로버트 노턴은 이에 반대하며 셔틀을 찾아 이곳을 뜨자고 주장한다. 아이작은 둘은 중재하며 어찌 되었든간에 셔틀이 없는 이상 로어노크에 발이 묶여있는 상황이라는 걸 상기시켜주고, 셔틀이 정박해있는 함선인 테라 노바로 향한다.

아이작은 테라 노바 호에서 전작의 헌터나 우버모프와 비슷한 재생 네크로모프 리제너레이터들과 사투를 벌이는 등 개고생을 하며 셔틀 CMS 크로져를 고치게 되고, 아이작, 카버, 엘리를 비롯한 노턴의 승무원들은 모두 (이제 우주선이 생겼으니 돌아가자는 노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마커를 멈추기 위해 크로져 호를 타고 타우 볼란티스 대기권으로 진입을 시도한다. 우주기뢰 및 우주 쓰레기 때문에 우주선이 통째로 박살날 위기에도 여러 번 처하지만, 아이작의 운전 실력 덕분에 불시착이나마 타우 볼란티스에 착륙하는데는 성공한다. 그렇지만 그 와중에 노턴의 부하들이 중간에 우주쓰레기와 함선이 충돌해서 생긴 구멍으로 날아가버리거나 파편 하나가 창을 뚫고 들어와 머리가 세로 방향으로 두 동강이 나 버린다거나 해서 죽어 버리고, 우주선은 세 동강나 산기슭에 처박혀버리며 아이작 본인은 거의 걸레짝이 된다.

타우 볼란티스의 눈보라 속에 홀로(코옵에서는 카버와 단 둘이) 남겨진 아이작. 헬멧이 부서지고 보호복이 찢어지고 위치표시기도 고장난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아이작은 동료들의 흔적을 쫓아 헤멘다. 본인도 얼어죽을 위기와 눈보라 속에서 습격해 오는 네크로모프를 여러 번 넘긴 끝에 얼어죽기 직전인 어스틴 버클을 만나 지하에 방한복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그의 최후를 목도한다. 조금 더 빨리 도착했다면 그를 구할 수 있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죽음을 뒤로 한 채 아이작은 엘리베이터를 수리하고 내려가선 방한용 슈트를 챙기곤 다시 길을 떠난다.

스노우 비스트를 비롯한 네크로모프의 습격같은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아이작은 엘리 일행들과 무사히 재합류한다. 그리곤 제니퍼 산토스의 제안에 따라 기계의 위치를 알아내기 위해 넥서스 표본 탐사를 돕게 된다. 하지만 어떻게 알아낸 것인지 대닉을 위시한 유니톨로지 사병들이 타우 볼란티스에 도착했고, 그들의 미사일 공격에 아이작은 다리에서 떨어져 다시 일행과 떨어지게 된다. 습격해온 유니톨로지 사병을 처리한 아이작은 막혀 있는 드릴룸을 열고 지나 일행과 또다시 재합류하고 본격적으로 넥서스 표본 탐사에 착수한다.

먼저 얼어있는 넥서스를 녹이기 위해 연구시설에 전원을 공급하고 조사용 장비인 '프로브 건'을 만들기 위해 창고로 향하여 부품들을 찾은 뒤 스노우 비스트가 재습격해 오는 걸 개발살내버리고 돌아와 표본 탐사 준비를 마친다. 이 때 아이작의 대사가 참 물건인데 스노우 비스트가 접전 끝에 버티지 못하고 도망가면 "저 놈이 내가 죽이려고 그러면 계속 도망가!"라며 분노한다.[31] 이후, 넥서스의 배때기에 들어가는 불편한 경험[32]을 마치고 마침내 기계의 단서가 산 위에 있는 연구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에 카버, 엘리, 산토스는 절벽을 오르기 위한 장비를 설치하러 가고 노턴은 아이작을 마저 꺼내주기 위해 우리(Cage)를 조작해야 하는데...

갑자기 노턴이 아이작을 우리에 가둬둔 채 그냥 가버린다.[33] 자력으로 문을 연 아이작은 엘리에게 향하는 노턴을 따라잡기 위해 달려간다. 그리고 시설 외부와 통하는 문을 열자 그곳엔 제이콥 대닉과 유니톨로지 사병들이 있었고, 아이작과 카버, 그리고 노턴은 붙잡혀버린다. 그리곤 대닉은 로버트 노턴에게 "잘했다(Nice work)."라고 말한다.

사실 마커를 막는 건 안중에도 없었던 노턴이 타우 볼란티스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아이작을 넘기는 것을 조건으로 유니톨로지와 거래를 한 것.[34] 대닉이 타우 볼란티스로 올 수 있었던 것도 전부 그가 신호를 보냈기 때문이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진 아이작은 이 상황에서도 대인배스럽게 자신을 잡았으니 나머지 일행은 놓아달라고 말하지만, 애시당초 대닉은 아무도 살려둘 생각이 없었기에 노턴의 머리에 총구를 겨눈다.

그렇지만 그 순간 아이작은 대닉을 덮치고 카버 또한 자신을 잡고있던 유니톨로지 사병을 리볼버로 처리한 뒤 아이작은 쓰러진 유니톨로지 사병의 시체에서 수류탄을 꺼내 대닉에게 투척한다. 그렇지만 아쉽게도 대닉은 셔틀로 도망쳤고, 대닉을 보호하기 위해 셔틀에서 내린 유니톨로지 사병들과 교전에 들어가는데. 갑자기 넥서스가 깨어나 상황이 반전된다. 다시 한번 넥서스를 보고 패닉 상태에 빠져버린 노턴을 구해주곤 유니톨로지 사병들을 집어삼킨 넥서스와 맞서 넥서스의 안면에 있는 취약부를 집요하게 공격하자, 광분한 넥서스가 아이작을 삼키나 위장 속에서 취약 부위를 파괴하자 다시 넥서스가 쓰러지며 다시 토해내 격퇴와 동시에 구사일생 하게 된다. 그러나 끝까지 찌질거리는 노턴이 아이작에게 다가와 그를 걷어차곤 모든 책임을 아이작에게 덮어씌우며 그를 죽이려 들고[35], 아이작은 어쩔 수 없이 노턴을 사살한다. 그리고 노턴의 시체는... [36]

어쩔 수 없었다곤 하나 또다시 사람을 죽여버리고 만 아이작은 잠시 패닉에 빠졌지만 카버가 그를 위로하곤 그녀에겐 사실을 말하라는 말을 듣고선 챕터 1에서 노턴이 가져간 엘리의 사진을 노턴의 시체에서 찾은 뒤 일행과 다시 합류한다.

아이작은 엘리에게 노턴은 어디로 갔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녀에게 자신이 노턴을 쐈음을 시인한다. 엘리는 충격을 받고 산토스는 진절머리를 내며 더 이상 못하겠다며 울먹거리고, 카버는 제니퍼에게 "그럼 당신을 버리고 갈 수밖에 없다"라고 하는 등 일행이 분열할 뻔하지만 아이작은 우린 모두 같이 살아서 헤쳐나갈 것이라며 산토스를 위로하고, 절벽을 오를 수 있는 안전한 루트를 찾기 위해 홀로 절벽을 오르게 된다.

결국 엘리베이터를 수리한 아이작은 일행을 산 위로 올라오게 하고, 산토스는 투덜거리며 그녀의 가방을 챙기려다[37] 엘리베이터에서 가장 늦게 내리게 되는데, 그 순간 스노우 비스트가 엘리베이터에 매달려 습격한다. 아이작과 카버는 산토스를 구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 쓰지만, 두 사람의 힘으론 스노우 비스트의 체중을 버티는 것조차 버거웠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절벽의 땅 또한 무너져 내리기 일보직전의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라 결국 카버가 결단을 내려 엘리베이터의 줄을 끊어버린다. 그리고 산토스와 스노우 비스트는 추락한다. 카버와 달리 산토스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아이작은 그녀를 구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평소의 침착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미친 듯이 절규한다.

그러나 산토스와는 달리 스노우 비스트는 살아 있었고, 직후 다시 아이작 일행을 습격해 기어이 절벽은 무너져내리고 아이작은 추락하게 된다.[38]

그는 다시 절벽을 오르기 위해 레펠을 발사하려 하지만, 스노우 비스트가 다시 습격해 오고 사투 끝에 결국 작살을 상체와 하체에 박아넣고 잡아당겨 두동강을 내버림으로써 완전히 죽여버린다.

이후 다시 절벽을 올라 엘리에게 위로받고 산토스 또한 뒤로 한 채 높은 산 정상의 연구소에서 얼음속에 9등분되어 보관된 로제타를 발견한다.[39] 9조각중 5조각은 그 연구실 안에 있었지만 나머지 4개는 시설중 3개의 구역에 배치되어 있었고 아이작은 표본 조각을 전부 모은 뒤 연구실로 돌아와 9개의 조각을 순서대로 재배열하고 표본의 뇌에서 과거의 기억을 읽고, 그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코덱스를 제작한다.

로제타의 정체와 뇌에서 읽은 기억은 각각 항목 참조.

허나 아이작이 로제타의 기억을 읽느라 쓰러져 있던 사이 제이콥 대닉이 난입해서 카버와 엘리를 제압한 상황이였고, 코덱스마저 빼앗아 버린다. 아이작과 카버, 엘리 모두 처형당할 상황이였지만 대닉이 한눈을 판 사이 아이작이 멸균제 가스를 살포하고 카버와 엘리는 구속에서 풀려난다.

하지만 대닉은 이미 코덱스를 가지고 도망쳐버린데다가 방이 강력한 부식성 가스로 가득 차서 까딱하다간 모두가 위험한 상황, 카버와 아이작은 방의 출입구로 향하지만 대닉이 문을 잠가버렸고, 뒤의 제어실에 있었던 엘리가 가까스로 문을 열게 된다. 엘리는 제어실의 지붕에서 문이 있는 계단 위로 건너뛰려 하지만 이미 가스가 너무 빨리 퍼지고 있는 상황이였고, 결국 엘리는 "아이작, 가요, 그냥 가라구요!...아이작!...사랑해요"라는 말을 남기고 아이작은 어쩔 수 없이 문을 닫는다.

문은 닫았지만 아이작은 정신붕괴 직전까지 가선 말을 제대로 잇지 못하며[40] 모든 걸 포기하는 지경까지 갔지만 카버의 위로와 부추김으로 인해 그 절망과 상실감을 분노로 바꿔 대닉을 잡을 것을 결의한다.

그 후 아이작은 그를 쫓아 타우 볼란티스 지하[41]의 고대 도시 유적까지 내려간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모든 것을 잃은 남자의 집념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몸 사리는 것도 잊은 채 로켓런처 등의 중화기까지 사용해서 공격해오는 유니톨로지 사병들과 트위처, 에일리언 브루트, 강화형 리퍼, 크롤러 등을 포함한 수많은 네크로모프를 상대해야 했는데 그야말로 모조리 휩쓸어버리며 무쌍을 찍는다.[42] 그 결과 유적이 있는 바닥에 도착했을 땐 제이콥 대닉을 제외한 유니톨로지 신도는 단 두 명만 생존했다.

유적 근처까지 내려간 아이작은 유적 입구에 있는 연구실에서 얼 세라노박사가 남겨놓은 영상 자료를 보고선 그의 인도를 통해 코덱스가 열쇠가 되어 작동시킬 수 있는 기계가 단순히 타우 볼란티스와 을 얼려 합일을 멈추는 것뿐만이 아닌, 심지어 문을 파괴하는 기능까지 갖췄음을 알아낸다. 이 사실을 카버에게 알리고 그와 만나 짧은 대화를 나눈 뒤 아이작은 제이콥 대닉을 쫒아 유적으로 향한다.

아이작은 대닉에게 무전을 걸어 의 정체와 위험을 말하지만 대닉은 네가 감히 달의 의중을 어떻게 아냐면서 무시하고 멀지 않은 곳에서 대닉을 발견한 아이작은 순간적인 기지를 발휘해[43] 대닉으로부터 코덱스를 빼앗고 그를 따돌린다.

유적 밑으로 떨어진 아이작은 유적 곳곳을 들러 다시 기계를 깨우고, 고대 도시 유적은 기계를 감춰놓은 곳이 아닌 기계 그 자체라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외계인과 세라노 박사의 안배를 따라 문을 파괴하기 위해 가장 높은 곳에 있는 작동 스위치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제이콥 대닉이 엘리를 인질로 잡아 나타나고[44], 코덱스를 넘길 것을 강요한다. 아이작은 인류 전체의 생존사랑하는 여자 사이에서 갈등하지만 결국 보다 못한 카버가 엘리와 코덱스를 교환하여 대닉이 기계를 완전히 꺼버리고 만다. 덕분에 이 동면에서 깨어 다시 합일을 진행하기 위해, 엄청난 압력으로 타우 볼란티스의 모든 것들을 흡입하기 시작한다.[45] 자신의 죽음을 예감한 아이작은 카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엘리와 이별의 키스를 나누고 그녀를 유니톨로지 셔틀에 태워 탈출시킨 뒤 카버와 함께 문과의 최종 결전에 나선다.

이때 문에게 다가가는 과정에서 우주의 온갖 잔해물과 문의 공격을 피하고 문이 있는 곳에 도달해 헬멧을 벗고 피투성이의 상태에서 문과 대립하는 장면은 데드 스페이스 3의 명장면으로 평가받는다.

카버와 함께 도저히 자신들의 무기로는 파괴할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한 크기의 문에 맞서 카버가 경악하자 아이작은 쿨하게 자신들을 파괴하기 위해 만든 레드 마커키네시스집어 던져 문을 공격하고 개박살이 난 문이 코덱스가 들어있는 암석을 움켜쥐고 발악을 하자 강화된 키네시스를 이용해 강제로 잡아 당겨 문의 몸채를 찢어버리고[46] 무력화한 뒤 기계를 재작동 시킨다. 그리고 자신들이 맞게 될 결말을 직시하며 한 마디를 남긴다.

존 카버: No more bullshit? We die here, now? (또 딴소리 하진 않겠지? 우린 지금 여기서 죽는거고... 응?)

아이작 클라크: But Earth gets a tomorrow. (하지만 지구는 내일을 얻겠지.)


결국 기나긴 사투 끝에 아이작과 카버는 모든 것을 끝내고 그대로 후폭풍에 휘말려 무방비 상태로 우주공간에 내던져진다.

사망 모습을 완전하게 보여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생존의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헬멧도 부서졌고, 타우 볼란티스로 자유 낙하를 한데다 그 위로 문까지 떨어지게 되었기에 생존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 마지막에 헬멧이 없는 상태에서 인류를 구했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씁쓸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며 엘리의 사진을 꺼내 바라본다. 이윽고 엘리의 사진을 휘몰아치는 폭풍에 흘려보내고, 아이작은 우주에 몸을 맡긴다.

2편에서 아이작이 말했듯이 그는 니콜은 구해낼 수 없었으나 엘리를, 그리고 지구를 구해낼 수 있었다. 중년에 맞이한 불행과 공포에 맞서 싸워 온 그의 최후에서 그것은 하나의 작은 구원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엔딩 스크롤이 모두 올라간 뒤 아이작이 엘리를 부르는 노이즈 낀 무전음이 들린다.[47]

아직 기존 떡밥의 반도 못 회수했으니 후속작에 대한 암시일 수도 있다. 일단 스토리 자체가 흑막이자 원흉이자 만악의 근원인 블랙 마커를 완벽하게 파괴할 때까지는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 당연한데다가, 아이작의 인생을 나락으로 빠뜨린 원흉인 아이작의 부모들조차 등장하지 않았는데 을 파괴한 것만으로 이대로 아이작이 리타이어 한다는 것은 여러 모로 이치에 맞지 않다. 무엇보다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간판 스타인 아이작을 죽여놓고 메인 스토리를 진행시킨다는 것은 팬들을 곧바로 안티로 만드는 것이나 다름 없으니 후속작이 나온다면 다시 주인공으로 재등장할 가능성이 높다.[48]

그런데 그 고도에 아무런 장비 없이 자유낙하하게 된 아이작을 어떻게 살려낼 지가 문제. 우주공간이니 산소 결핍으로 죽지 않을까 하는 주장도 있지만, 중간에 헬멧이 파손된 채로 잘만 날아다닌 걸 보면 이 대기도 빨아들이고 있었다고 봐야 된다. 그리고 문이 타우 볼란티스로 떨어졌으니 낙하하는 동안 산소 문제는 크지 않다. 오히려 문제는 무방비로 낙하상태가 된 거에 더해 위성이 머리 위에서 빅장을 내려꽂는데 어떻게 살아남았냐는 데 있다. 무엇보다 엔딩에서 아이작은 한쪽 눈이 뜰 수 없을 정도로 부어 있었고 머리도 심하게 다쳐 피범벅이 된 상태였다. 몸에도 여기저기 부상을 입었는지 스스로의 몸을 못 가눠 카버가 부축을 해주어야 할 정도였다.

그런데 EA의 실수인지 아님 의도적 떡밥 살포인지 몰라도 3편의 DLC 'Awakened'의 유출된 정보에서는 아이작과 카버가 타우 볼란티스에 남겨진 상태에서 유니톨로지 광신도들이 차지한 테라 노바로 가야 한다는 정보가 오리진에 올라왔다가 광속 삭제됐다고 한다.


6.1. 데드 스페이스 3 DLC: 어웨이큰(Awakened)[편집]


...그리고 결국 루머가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본 DLC에서의 아이작은 본편과는 달리 전작들처럼 극심한 디멘시아 현상에 시달리는데, 카버가 그랬던 것과 같이 마커가 가득한 괴이한 공간에 갇힌다던가 카버와 총격전을 벌이는 등의 환각을 본다.

특히 스토리 내내 머리에 자루를 뒤집어쓴 모습의 교주가 디멘시아 현상으로서 등장하는데, 이 녀석은 죽일 수 없으며 스테이시스도 먹히질 않는다. 아이작의 공격을 전부 무시하며 마치 삼각두마냥 서서히 아이작에게 다가오는 모습이 굉장한 압박감을 불러 일으킨다.[49] 더군다나 스테이시스를 쏘아대기 때문에 자칫하다가는 스테이시스 때문에 반격도 못하고 쳐맞다가 톱으로 목을 쓱쓱싹싹 썰리는 끔찍한 데스신을 보게 된다.

을 파괴했지만 추락한 아이작은 갑자기 뉴 호라이즌 루나 콜로니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의 침대에서 일어난다. 곧바로 욕실로 들어가 세면대를 바라보는데 그곳에 서 있던 것은 놀랍게도 이 사람.[50]

카버 또한 같은 환상을 본 것인지, 자신의 아파트에서 뭘 하는 거냐면서 묻고 어안이 벙벙해진 두 사람은 이내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둘러본다. 그곳은 여전히 타우 볼란티스였으며, 달을 격추하고 대기권 바깥에서 지하의 얼음동굴까지 떨어졌는데도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사실에 카버는 경악한다.[51]

난 이시무라 호 사건 때부터 상식같은건 엿 바꿔먹었거든.

I quit trying to make sense of it all back on the Ishimura.


하지만 아이작은 달을 끌어내리고 행성을 순식간에 얼려버린 기계를 만들 만한 기술력이니 뭔가 작용했겠지 하면서 쿨하게 탈출을 권유한다.

절벽을 올라 얼음동굴을 탈출한 아이작은 카버와 함께 파괴한 을 보며[52] 담소를 나눈다.

아이작: 그래... 우리가 달을 죽이긴 했구나.

카버: 왜 저기 쳐박혀 있는 거지?

아이작: 기계 때문에 추락할 때 서쪽으로 치우쳐서 그래.

카버: 어떻게 우리가 살아남은 건지 감도 안 잡힌다...

아이작: ...아닐지도 모르지. 진짜 죽은 거라면 진작 눈치챘을 텐데... 난 이제 죽는다는 게 뭔지도 모르겠어. 우리가 실은 네크로모프가 된 게 아닐까? 마커로 되살아난 놈들이 느끼는 게 이런 거지 않을까?

카버: (아이작의 귓방맹이를 후리며) 너 이제 진짜로 미친 거냐? 우리가 좆도 퍽이나 네크로모프겠다! 우린 그 새끼들을 만들어 내던 놈을 작살냈어! 적어도 그 새끼들한테 휘둘일 일은 없을 거 아냐!

아이작: ...맞아. 이제 문도 없고, 마커 신호도 없지. 그나마 위안이 좀 되네.

카버: 그냥 이 빌어먹을 행성에 갇힌 거지.

아이작: 데닉이 우릴 추격하려고 추적대를 파견했었잖아. 어딘가에 그 수송선이 있을 거야.

카버: (피식 웃으며) 이제 짱구 좀 굴리시네. 어서 움직이자고, 돌아가신 양반.

아이작: 재미 없거든?


그러나 얼마 가지도 않아 그들의 눈앞에 섬뜩한 무언가가 지나가고, 불안감에 휩싸인 채 밖으로 걸어나가자 눈 앞에 있을 리 없는 사람이 서 있는 광경을 보게 된다. 당황한 채 그의 앞으로 조심스럽게 다가가는데...갑자기 아이작의 눈앞에서 그가 네크로모프로 변해버린다. 한바탕 전투를 치르고 난 뒤 아이작은 이건 정말 잘못된 것[53]이라고 탄식하면서 엘리를 찾고 지구에 경고하기 위해 셔틀 찾기에 열중한다.

그리고 또 다시 얼마 가지 않아 디멘시아 현상속으로 빠져들어 레드 마커, 끔찍한 몰골을 한 남자, 그리고 깨어난 형제 달들이 가득 찬 공간을 보게 된다. 형제 달들이 지구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안 아이작과 카버는 그들이 지구의 위치를 알아내기 전에 떠나기 위해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간신히 남아있는 셔틀 1기를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그 셔틀에 있던 충격점 항법장치가 맛이 가버린 탓에 아이작과 카버는 유일하게 성계를 빠져나갈 만한 수단인 고대 함대의 '테라 노바 호'로 향하게 된다.

별 탈 없이 테라 노바에 도착했지만 테라 노바 호의 안은 유니톨로지 광신도에 의해 그야말로 지옥도 그 자체로 변해버린 상황. 아이작은 지저분하고 살벌한 환각을 버텨내며 충격점 항법장치를 손에 넣는데는 성공하지만 형제 달들이 아이작을 따라오고 있었다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아이작은 달들로부터 엘리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해 충격점 항법장치를 아예 날려버리려고 자신도 자폭하기 위해 원자로로 향한다.

그러나 카버는 딱히 죽을 생각이 없었기에 격분하여 아이작을 막으려 하고, 두 사람은 원자로 아래층에서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그리고 갑자기 다시 디멘시아 현상에 빠져들어 교주와의 혈전을 치루게되고, 결국 과의 연결을 끊고 교주를 쓰러트리는 데 성공한다. 이때, 이놈을 죽이거나 그냥 내버려 둘 수 있다. 안 죽여도 상관은 없다.

...하지만 모든 것은 아이작과 카버의 귀환을 늦추기 위한 낚시로서, 정작 문들은 진작에 지구의 위치를 알아내서 지구로 향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또한 카버와의 총격전도 사실 환영이였고 정작 실제로 싸웠던건 교주다!

아이작은 교주를 죽이거나 내버려 두고 카버에게 자신이 틀렸음을 말한 뒤 늦기 전에 서둘러 원자로를 고치러 올라가고 결국 타우 볼란티스의 성계에서 벗어나 지구 권역으로 무사히 돌아가는데 성공한다. 그리고 그들은 늦기 전에 돌아왔다는 사실에 안도하면서 교신을 시도한다.

그러나...


6.2. 결말[편집]


파일:attachment/themoon8.jpg

이미 모든 것은 늦은 상태였고, 지구 옆에 괴물로 변한 달들이 존재하고 있었다. 심지어 하나도 아닌 여러 개체가.

경악하는 그들 앞을 달이 가로막으면서 두 사람은 심한 디멘시아 현상에 빠져 처절한 절망어린 비명을 내지르며 어웨이큰은 끝을 맺는다.

그리고 비서럴이 말했던 시리즈 사상 최악의 충격과 공포의 엔딩 발언은 정말 사실이 되었다.

그렇지만 이번 엔딩, 아니 DLC 자체가 1편의 예의 그 엔딩처럼 아이작과 카버의 환각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3편 엔딩에서 문자 그대로 개발살이 나 있었던 아이작이 정작 어웨이큰에서는 멀쩡했을 뿐 아니라 멀쩡했는지에 대한 설명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다. 아이작의 시크한 설명대로 "외계인의 기술" 덕분일 수도 있지만, 당장 합일이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자신들을 기계 부품으로 사용하기까지 했던 타우 볼란티스의 원주민들이 과연 수백만 년 후에 찾아올까 말까 한 미지의 생태와 과학기술을 갖춘 외계인 둘만을 위한 자동 치료 장치나 자동 수리 장치를 구비해놨을까?[54] 이렇게 두 사람이 엔딩에서 멀쩡히 살아남았다는 것에 대한 부연설명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없다는 점에서 제작진들이 후속작용으로 무슨 떡밥을 숨겨놓았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엔딩 직전에 두 사람이 문에게 디멘시아 공격을 당하는 묘사가 있었는데, 이것도 1편 엔딩의 그 구도와 비슷하다. 어쩌면 DLC는 3편 본편의 엔딩 이후 죽어가는 아이작의 환상이나 예지몽에 지나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아니면 지구의 위치를 알기 위해 달이 보여준 환각이었을 수도 있다. 어쨌든 이것도 추측에 불과하니 후속작이 나와봐야 그 진실이 밝혀질 것이다. 물론 죽어가는 아이작의 환각이건, 달이 보여준 환각이건, 혹은 아이작 눈 앞의 일이 모두 현실 그대로이건 어쨌든 세 선택지 모두 아이작에게는 시궁창만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이중에서 그나마 나은 선택지라면,죽어가는 아이작의 환각 적어도 지구는 유지되니. 최악이라면 역시 달이 보여준 환각. 이유는....[55]

그런데 아이작과 카버가 살아서 먼저 도착했다고 치더라도 과연 지구가 대항할 시간이 있었을 가능성은 없었다. 타우 볼란티스의 원주민들은 대항책을 만들었지만 이미 합일이 마지막을 향해가던 상태였기에 대항책을 발동할 시간이 없어 훗날 누군가 대신 해주기를 바라며 자신들의 멸종을 선택하며 행성 전체를 얼려 합일을 중단시킨 것이 전부다. 타우 볼란티스와 지구의 기술력이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명확하게 드러나진 않았지만 지구의 기술력은 타우 볼란티스보다는 뒤떨어진 것처럼 나오는 걸 감안하면 하나도 아닌 여러 개 달들을 한꺼번에 상대할 해결책이 절반이라도 나올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게다가 이런 걱정도 어디까지나 인류가 타우 볼란티스 원주민들처럼 뒤늦게라도 정신차리고 단결해야하는데, 3편 시점에서 유니톨로지가 본격적인 우주적 테러를 가하며 깽판을 치는 상황이라 단결은 어림도 없다.[56] 이래저래 절망적이다.

결국 2017년 10월 18일, 데드 스페이스의 개발사였던 비서럴 게임즈EA에게 해체당하면서 이후의 이야기를 알 수 없게 되었다.# 비서럴 게임즈 출신 게임 개발자의 트윗에 따르면 후속 스토리가 준비되어 있긴했으나 개발사가 엎어지면서 결과적으로 데드 스페이스의 엔딩은 인류의 멸종이 되어버린 셈. 물론 비서럴 게임즈가 의도한 것은 아니었겠지만 하프라이프 3에 이어 개발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태라서 이후 아이작 클라크의 이야기는 더 이상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나중에 후속작 시나리오가 공개된다면 모를까..[57]

그리고 모두가 아쉬워하며 이 작품이 끝났다고 생각한지도 어언 수 년이 흐른 시기, 갑작스런 데슾 시리즈의 후속작 발표가 2021년 7월 트레일러 공개가 되었다. 덕분에 데슾의 모든 팬들이 환호하는 중이다. 일단은 1편의 리메이크이지만 향후 시리즈의 재시작 행보에 따라 3편 이후의 이야기를 볼 가능성이 다시 생겼다. 특히 데드 스페이스 4에 대한 희망을 버려야만 했던 가장 큰 이유가 비서럴 게임즈의 해체였음을 감안하면, 다른 스튜디오로 넘어가서 리메이크의 형태로나마 재시동이 걸린 것에 팬들이 희망을 걸어볼 만하다.

사족으로, Awakened의 이 절망적인 플롯과 결말은 이미 2편 개발 시점에서 전체적인 라인이 짜여진 상태였고, 원래 3편의 플롯 및 결말이 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데드 스페이스 3부작의 스토리를 담당했던 척 비버의 원안에 의하면 4편에서의 아이작은 2편만큼이나 심각해지고 더욱 뚜렷해진 디멘시아로 고통받으며 정신적으로 몰려가며, 급기야 냉소적이고 조롱어린 인류의 멸망은 이 우주의 법칙이자 필연적인 것이라며 무의미한 저항과 신에게 맞서는 헛된 생존 싸움을 그만두고 제물로서 운명을 받아들여 신과 한 몸이 되는 것을 종용하는 자신의 환각에 시달릴 예정이었다. 결국 모든 것이 시작된 유니톨로지의 창립자로 알려졌던 마이클 알트만의 끔찍한 진실 및 유니톨로지의 설립에 대한 추악한 진실들과 유카탄 반도 해저 깊숙히 가라앉은 칙술루브 크레이터의 연구시설을 거치며 여러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아이작은 브레드렌 문을 지구로 인도하는 Awakened와 동일한 결말을 맞게 되는데, 본인의 DNA 자체가 마커 신호와 호환되는 형태로 오염되고 변이되는 바람에 '마커의 전령'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즉 완전히 죽어도 완전히 죽지 못하는 끔찍한 저주를 받고 만 시한부 인생이 되고 말았다. 데드 스페이스 4에서는 지구를 배경으로, 마침내 자신의 저주받은 운명을 받아들이고 인류를 위해 다수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선택한 아이작이 자신의 저당잡힌 목숨을 바쳐 인류의 존속을 걸고 이시무라 호를 직접 몰아 브레드렌 문들과 최종 결전을 벌이고 니콜의 망령을 맞이하며 최후를 담담하게 받아들이며 죽음을 맞는 슬프지만 스스로를 희생해 인류를 구원하는 여운이 남는 결말로 끝날 예정이었다.
해당 원안은 3편 스토리가 변경되면서 없어질뻔 했지만, Awakened를 제작할 기회를 얻으면서 어느 정도 살려낼 수 있었다고 한다. #출처
[1] 익스트랙션 코믹스에서 니콜이 이 사실에 대해 언급한다.[2] 리메이크에서는 켄드라와의 대화 중에서 어머니가 유니톨로지 신자라는 사실이 아이작의 말을 통해서 간략하게나마 드러난다.[3] 익스트랙션 코믹스판의 마지막 장면이기도 하다.[4] 이때 셔틀의 조종석 문이 잠겨있었기 때문에 절규하며 문을 세게 주먹으로 두들기는데 갑자기 문의 잠금이 해제되며 열린다. 정황상 셔틀의 출입 권한은 켄드라에게 이전되었을 텐데 굉장히 의미심장한 부분이다. 이 장면탓에 후술될 충격적인 결말과 연계되어 이 상황 자체가 디멘시아 현상이였는지, 전자기기에 간섭하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었던 마커의 간섭이었는지 떡밥에 대한 추측이 많았다. 원래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제작된 작품이 아니라 설정 충돌이 일어난 것인지, 혹은 그리 큰 의미가 있는 장면은 아니었던 것인지 리메이크 작에서는 문의 전원이 애시당초 꺼져있었으며 강제로 열어 재끼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다만 2008년 작에서 셔틀 조종석의 문과 같은 사양인 모든 문은 스토리에서든 플레이에서든 제대로된 조작 없이 이렇게 야매로 작동시키지는 못하기 때문에 전자가 그 이유로 보인다.[5] 이 엔딩이 나온 후에 사람들 사이에서 이 니콜이 실제로 네크로모프가 된 니콜이냐 아니면 환각이냐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후속작이 나오고 시간이 지나면서 디멘시아 현상으로 인한 환영으로 밝혀졌다.[6] 첫 시작부터 이시무라 함선을 점검할 때 모든 시스템 중 절반 정도가 박살이 났다면서 자기 자신과 켄드라 두 명 정도면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어찌보면 위엄찬 대사를 한다. 그마저도 켄드라는 소프트웨어 쪽에 가까우니 모든 기계적인 요소는 아이작이 혼자 처리할 수 있겠단 소리. 실제로 작중 기계 관련 문제는 전부 해치우는 모습을 보여준다.[7] 어머니 옥타비아 클라크는 유니톨로지 신도였는데 니콜이 그의 어머니를 유니톨로지에서 빼내오는 데에 성공하면서 정신 상담과 치료를 진행해줬던 모양이다. 니콜의 판단으론 옥타비아의 정신병 증세가 호전되고 있어 자신이 없어도 될 것 같다는 판단 하에 그녀를 퇴원시키고 자신은 이시무라 호에 탑승했던 것인데 그 사이에 옥타비아가 그녀의 남편이자 아이작의 아버지인 폴 클라크를 살해하고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이에 아이작은 '네가 어머니가 괜찮아지고 있으니 네가 없어도 된다고 해서 퇴원시켰는데 아버지를 죽이고 자살까지 했으니 너에게도 책임이 있는 것이 아니냐' 라며 니콜을 비난했고 니콜도 이런 난데없는 비난에 아이작에게 지옥에나 떨어지라며 화를 냈다. 감정이 상한 니콜이 먼저 통화를 끊었고 아이작은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니콜마저 잃을 수 없다며 후회했지만 그 통화를 끝으로 니콜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으니 아이작에게 마음 구석의 죄책감으로 남은 셈이다. 심지어 디멘시아로 인해 그 당시를 회상하게 되자 '아직 늦지 않았다', '나는 니콜을 구할 수 있다', '모든걸 되돌릴 수 있어'라고 혼잣말로 자기암시를 하며 중얼거리는데 이 이야기의 끝을 생각해보면 참 허무하고 씁쓸할 따름이다. 물론 니콜은 홧김에 한 말이겠지만 그녀 말대로 아이작은 남은 인생을 정말 지옥에 떨어진 것 같은 끔찍한 고통과 생지옥도에 시달리게 된다.[8] 이미 자신의 어머니가 집안의 재산을 유니톨로지에 쏟아붓는 바람에 자신이 원하던 대학도 갈 수 없었을 뿐더러 위 각주의 부모님을 잃은 사건 이후 둘의 시신을 유니톨로지가 회수해갔다. 거기에 더해 옥타비아의 유언에 따라 클라크 가문의 사유지가 전부 유니톨로지 수중에 떨어졌고 아이작은 부모님의 시신이라도 돌려받기 위해 청원했지만 유니톨로지 측에서 해당 청원을 모두 씹었다고 한다. 그리고 당시에는 니콜의 생사를 몰랐겠지만 이시무라 호를 재앙으로 몰아넣은 네크로모프 사태 또한 유니톨로지의 수작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결론적으로 니콜 또한 유니톨로지 때문에 죽었다고 볼 수 있다. 아이작 입장에선 돈, 부모님, 여자친구까지 앗아가 자신의 인생 자체를 송두리째 망쳐버린 철천지 원수와도 같은 집단인 셈이다.[9] 현재는 유니톨로지에 대한 믿음을 거의 버린 카인도 과거 독실한 신자였기에 구호가 입에 붙었던 것이겠지만, 아이작은 알트만도 씨발 엿이나 처먹으라며 크게 화를 내며 욕설이 섞인 폭언을 퍼부었다. 실제로 카인은 '알트만 님을...아, 아니, 내 말은..' 하면서 말실수였다는 것을 보여준다.[10] 물론 이 때는 카인이 유니톨로지에 대한 믿음을 거의 버린 상태였던 때문이기도 하다.[11] 물론 리메이크의 아이작 클라크 얼굴 3D 모델도 유심히 보면 거너 라이트의 이목구비가 보이며, 특히 이마 주름과 특유의 좌우비대칭 콧방울이 똑같다. 다만 이번 작에서는 레이트레이싱 효과를 의식한 탓인지 얼굴 부분 텍스처(Diffuse map)에 자체적인 음영 표현이 덜 들어가 그만큼 인상이 옅어 보이는 탓에 기존작과 비교하면 이질감이 큰 편이다. 거기다 상술한 1편 배우의 영향 또한 있고.[12] 이 대사는 데드 스페이스 2 오프닝에 등장하는 니콜의 대사의 오마주로 한국어 자막에서는 이시무라 정말 크더라 라는 문장으로 오역되어 있다. 물론 설정상 이시무라가 큰 배이기는 하다.[13] 조건은 뉴게임+를 하면 1~11챕터 곳곳에 존재하는 마커 파편을 모두 모은 후 승무원 숙소로 이동하여 중앙 넥서스행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가 그곳에 있는 간부 숙소에 들어가 마티우스 선장의 방에 있는 마커 모양과 상호작용을 하면 잠시 후 방이 어두워지며....[14] 옆좌석과 뒤쪽을 보면 벗어던진 헬멧 옆으로 시뻘건 색조의 마커 문자와 그림들이 빼곡히 새겨져 있는 걸 볼 수 있다. 디멘시아에 의해 미쳐버렸을 경우 증상 중 하나로 마커 문자를 끊임없이 새기는 행동이 있기에 이시무라와 이지스에서의 짧은 시간 동안 아이작이 순식간에 광기에 잠식당해 미쳐버렸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때 흐르는 BGM도 음산하면서도 절망적이고 공포적인 선율이 흐르는 불길하기 짝이 없는 곡조로, 아이작의 끊임없이 시험에 들며 크게 고통받는 암울하고 어두운 미래를 암시하는 것 같다. 니콜과 다퉜을 때 니콜이 홧김에 내뱉은 지옥에나 떨어지라는 말이 아이작에게 현실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15] 사실 데드 스페이스 본편 시점 이전에 아이작의 삶은 충분히 불행했다. 하지만 데드 스페이스 엔딩 시점에서는 이전의 불행한 삶은 다시 보니 선녀같다고 할 만큼(적어도 예전에는 디멘시아 현상에 시달리며 내외적으로 늘 죽음의 위협을 견뎌내는 일은 없었다.) 더욱 나락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고 말았다.[16] 한국어 자막판으론 "이곳 상황 때문에 정신이 없군요"라고 옮겨 놨는데, 사실상 오역에 가깝다.[17] 발매 당시 홍보 스크린샷에 있던 메세지. 마커 문자로 쓰여져 있었다.[18] 1편에서 벽에 머리를 박아 자살하거나 부상자를 난도질한 후 낄낄거리며 자신의 목을 긋는 자들 전부 디멘시아에 시달려서 저렇게 된 것이다. 곳곳에 필로 써져 있는 마커 문자나 사람들 시신 파편을 가지고 괴이한 장식을 하는 것들도. 애초에 2편 본작에서 아이작과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이 얼마나 맛갔는지 보면....[19] 아이작은 이곳은 진짜 답이 없을 때 와야 된다면서 불안해하지만 데이나는 이곳만이 지구정부의 손길이 닿지 않는다며 그를 재촉한다. 하지만..[20] 이시무라 호와 재회한 아이작은 기겁하며, 엘리가 아이작이 갇혀있는 동안 이시무라 호는 테러리스트의 공격을 받았다며 애석한 어투로 말하자 정색하여 타이탄 정거장에서 벌어진 일은 이시무라 호에서 시작됐던 일이라고 알린다.[21] 참고로 이 장면, 기획상에서는 탈출 포드를 사용하는 게 아니라 이시무라에서 엘리의 트램 지붕으로 점프하는 액션 시퀀스를 넣을 예정이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끊임없이 덤벼오는 네크로모프들을 지붕에 매달린 채로 상대하다가 타이탄 광산에 처박힐 계획이었던 것 같다. 3편에서는 이런 액션 장면을 넣은 걸 보면 이때 못 넣었던 한이 있던 모양이다.[22] 2편에 와서 얼굴 모델이 바뀐 탓에 1편의 모습과는 다르다.[23] 2편 개발 당시 일부 공개된 모션캡처 현장 영상에서 타냐 클라크가 맡은 니콜이 거너 라이트가 맡은 아이작의 목을 부러트려 죽이는 장면이 바로 이 부분의 데스신이다.[24] 눈의 정중앙을 조절하지 않고 버튼을 누르면 심박수가 증가한다. 심박수가 145 이상인데도 계속 버튼을 누르거나 바늘이 눈을 찌르기 직전 동공에 정확히 들어가지 않으면 아이작에게 참으로 미안해지는 끔찍한 데스신이 나온다.[25] 비공식 한글패치에서는 창조자가 마커로 오역되었다. makers를 marker로 잘못 들은 듯.[26] 데드 스페이스 2 이후 몇개월 후라고 추정한 적이 있지만 설정상 3년 후가 맞다. 자세한 내용은 링크의 연표 참조. # [27] 2편에서 얻을 수 있었던 키네시스 모듈로 네크로모프의 촉수나 칼날을 뽑아 던질 수 있다는 내용의 영상. 베어 그릴스가 생각난다는 그 영상이 맞다[28] 비서럴 스튜디오의 원안에서는 아이작의 악화된 정신상태를 좀 더 집중적으로 조명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다만 EA가 원안 수정을 지시하면서 이런 부분은 초반에만 잠시 묘사되는 정도로 그친다.[29] 자세한 부분은 데드 스페이스: 리버레이션 참고. 여기서 아이작은 직접 등장하지 않고 엘리의 언급으로만 딱 한 컷 등장하는데, 그 한 컷조차도 그야말로 세기말 패왕의 포스를 뿌리며 등장한다. #[30] 데드 스페이스에서는 전통적으로 이런 위험한 지역에서 대책 없이 설치면 어떻게 되는지 예를 보여주는 조교가 등장하는데, 여기서는 매번 힘써 주시는 슬래셔를 대신해서 유니톨로지 신도 하나가 뒷걸음질을 치다가 차에 치여서 사지가 분해되는 장면을 보여준다.[31] 코옵에서는 1차전 때 카버도 "아직 볼 장 안 봤어!!"라며 고래고래 악을 쓴다.[32] 탐사가 진행될수록 넥서스의 뱃속이 점점 요동을 치는데 이게 기분 나쁘기 그지없다.[33] 코옵으로 할 시엔 카버도 덩달아 갇혀버린다. 근데 정작 카버는 아무 말도 안 한다.[34] 프로브 건을 만들고 넥서스의 가슴팍을 열기 위해 2층로 올라왔을 때 멀리서 노턴을 바라보면 흰 옷을 입은 누군가와 통신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얼굴을 보면 바로 제이콥 대닉이다.[35] 이 와중에 그를 말리려는 카버의 발치에 총을 쏘기도 한다.[36] 수많은 게이머들의 창의력이 발휘되는 부분으로, 노턴의 시체를 엘리 앞까지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명장면이 연출된다. 눈 앞에 노턴의 시체를 들이대줘도 로버트는 어딨냐고 묻는 엘리라든가, 엘리와 산토스가 싸고 있는 짐 가운데 나뒹굴고 있는 노턴의 머리라든가.[37]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모양이다.[38] 추락 직후 옆을 보면 눈 속을 비집고 나온 산토스의 팔이 보인다.[39] 여담으로 이 때 엘리가 사람을 9조각으로 나눴다는데서 경악하는데 그 발음이 심히...[40] "그녀는 내 전부였는데"라고 중얼거리는 대목에서 아이작의 절망과 씁쓸함이 몰려온다.[41] 두꺼운 얼음층 밑이라 지하지, 원래는 수면 아래였을 것이다.[42] 이걸 그냥 한 것도 아니고 허리춤에 레펠을 걸고 내려가는 리프트를 쫓아 절벽을 수직으로 뛰어내려가면서 했다.[43] 이중으로 된 구름다리인데, 아이작이 다리 윗층에서 다리 전체를 폭파시켰다.[44] 그녀의 생존에 관해선 항목 참조.[45] 대닉은 이 과정에서 낙석에 몸이 관통되어 사망한다.[46] 삼킨 돌덩어리를 강제로 잡아 뽑아버리다 보니, 문의 뱃속이 찢어져 버려 내장이 튀어나와 덜렁거리는 모습이 등장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아이작이 무리를 했는지 각혈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47] 엘리가 디멘시아 현상에 걸려서 아이작이 죽은 니콜의 목소리를 듣듯이 엘리가 아이작의 환청을 들은 것이 아닐까하는 추측도 가능하다. 다만 이런 식의 해석은 너무 뜬금없는 게, 엘리는 렉신 체질 아니냐는 의심까지 받을 정도로 전혀 디멘시아 관련 낌새를 보이지 않았기 때문. 그리고 비현실적일 정도로 평이한 디멘시아의 환청과 달리 다급하고 기력 없는 목소리였다. 즉 타우 볼란티스 행성 어딘가에 살아서 연락을 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48] 일단 비서럴 게임즈는 3편을 마지막으로 아이작 일대기를 완결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는 또 다른 사람을 주인공으로 하여 시리즈가 계속될 수는 있다는 이야기. 문제는 3편이 성대하게 망해버려서리...[49] 물론 실상은 어깨에 철골 박아서 슬래셔 코스프레를 하고서는 무기라는 것이 뼈톱뿐이라 사람 키만한 대검 들고 저벅저벅 걸어오는 삼각두에 비하면 그 내용물은 초라하기 그지 없다.[50] 침대에서 깨어날 때 창문을 보면 눈보라가 휘몰아치고 있다. 날씨라는 개념이 없는 달에서 눈보라가 휘몰이친다는 건 환상이라는 복선. 게다가 밖의 환경은 영락없는 타우 볼란티스다.[51] 심지어 만신창이가 돼서 몸도 제대로 못 가눴던 상태였던 아이작은 상처 하나 없고, 파손돼서 아예 버렸던 RIG 헬멧조차 멀쩡해진 상태로![52] 이 장면이 묘하게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엔딩에서 죽은 릴리스를 닮았다. 둘 다 유년기의 끝을 모티브한 작품들이라 그런 걸지도...[53] 아이작과 카버가 정말로 돌아버렸거나 아니면 마커를 막지 못한 것이므로.[54] 그런데 먼저 본편부터 짚고 넘어가자, 분명 스테이시스키네시스"인류의 기술"인데도 "외계인의 장치(문양)"호환되었다. 사실 블랙 마커가 인류와 타우 볼란티스를 비롯해 지금까지 존재하고 멸망해버린 지적생명체들을 발전시키고 인구가 늘어나면 그 행성 생명체들을 모조리 빨아들여 문으로 만들어왔으니 형태는 다르더라도 블랙 마커에 의해 만들어진 문명이라는 공통점을 감안했을 때 호환이 되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55] 지구의 위치를 알기위해 달이 보여준 환각이라면, 아이작도 죽고 지구도 끝장난다.[56] 어쩌면 타우 볼란티스 원주민들의 대응이 늦었던 것도 지구의 유니톨로지처럼 마커 더 나아가 달을 숭배하는 사이비 종교가 기승을 부려서일 가능성도 적지 않다.[57] 단, 이쪽은 정식 시나리오가 아니라 시나리오를 담당했던 사람이 개인적으로 이렇지 않았을까 예상한 내용이라 3편의 정식 스토리가 어떨지는 불분명하다. 또한 하프라이프: 알릭스의 출시로 인해 해당 시나리오는 완전히 부정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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