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 이프...?(애니메이션 1기)/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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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문서: 왓 이프...?
1. 개요[편집]
시간, 공간, 현실은 일차원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끝없는 가능성의 프리즘으로, 한 번의 선택이 무한한 현실로 가지를 뻗어나가, 너희가 모르는 또 다른 세계를 만들 수 있다. 나는 와쳐. 이 광활한 새로운 현실로 너희를 인도할 안내자이다. 나를 따르면서 이 질문을 깊이 생각해 보도록...
"만약…?"
― 우아투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TV 애니메이션 시리즈 〈왓 이프...?〉 시즌 1의 줄거리를 서술하는 문서.
2. 목록[편집]
2.1. EP 1: 만약… 캡틴 카터가 퍼스트 어벤져라면?[편집]
하나의 선택이 완전히 새로운 히어로를 탄생시켰다.
때는 제2차 세계 대전이 한창인 1943년 6월의 지구. 스티브 로저스는 슈퍼 솔져 혈청을 맞고 캡틴 아메리카가 되기 직전이다. 원래 세계에서는 스티브가 캡틴 아메리카가 되고, 본인을 희생해 히드라를 무찌른 뒤 본인은 얼음 속에 갇혀 70년 뒤에 깨어난다.
스티브가 혈청을 맞기 전, 에이브러햄 어스킨 박사는 페기 카터에게 위에서 보는 게 더 편하지 않겠냐고 묻는다. 원래 세계에서는 페기가 위로 올라가서 구경했지만, 이 세계에서는 앞에서 보겠다고 한다. 그리고 우아투는 "바로 이 순간이 새 멀티버스를 만든 순간이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모두가 스티브가 혈청에 맞는 걸 위에서 볼 수 있는 부스가 아닌 앞에서 봤기에, 폭탄을 지닌 히드라 스파이도 앞에 있었고[1] 스티브가 혈청을 맞기 전 폭탄을 터트린다. 그리고 아수라장이 된 실험실에서[2] 스티브는 스파이를 막으러 가지만, 되려 본인이 총을 맞는다. 결국 스파이는 페기에 의해 저지당했지만, 스티브가 부상을 입어 슈퍼솔져 프로젝트는 무산의 위기에 처한다. 지금 아니면 프로젝트는 날아가는 상황. 플린 대령은 프로젝트가 날아가기 전에 누구나 좋으니 아무나 들어가서 혈청을 맞으라 한다.[3]
이 때, 페기 카터가 들어가겠다고 한다. 플린 대령은 페기를 말리고 레버를 당기려는 하워드 스타크한테 하지 말라고 하지만, 페기와 하워드는 강행한다. 그리고 페기 카터가 슈퍼솔져가 된다! 그리고 쓰러진 채로 지켜보던 스티브는 슈퍼솔져가 된 페기를 보며 놀라워하고, 하워드는 이건 완벽한 성공이라 본다며 기뻐한다.
하지만 다음 장면에서 플린 대령은 페기한테 이건 완벽한 실패라며 돈 날렸다며 페기를 대놓고 무시한다.[4] 그리고 주변 간호사들은 페기의 피를 뽑고있다. 페기는 프로젝트가 날아갈 뻔했다 하지만, 플린 대령은 이미 날아갔다며 건진 건 나중에 ‘진짜’ 슈퍼솔져를 만들 너의 피밖에 없다며 페기를 구박한다.
이후 샌드백을 치고있는[5] 페기와 스티브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이후 행군하는 군인들을 보며 스티브는 자신의 절친 버키에 대해 얘기한다. “그리고 네가 전쟁을 끝냈어야 했는데”라며 스티브한테 말하는 페기에게 스티브는 “이젠 당신이 전쟁을 끝낼 사람이다”라며 페기를 치켜 세워준다.
장면이 바뀌고, 노르웨이 퇸스베르그[6] 에 갑자기 히드라 군대가 처들어온다. 그리고 요한 슈미트가 와서 테서랙트를 가져간다. 그리고 다시 미국, 런던 전역에 전기를 공급하거나 60초 만에 파괴할수 있는 에너지원을 감지했다는 하워드. 바로 테서랙트다.[7] 히드라가 운송하고 있다는 말에 자정에 팀을 보내주면 막을 수 있다는 하워드한테 정신이 나갔다며 꾸짖는 플린 대령, 페기도 가겠다고 하지만 플린은 별 거 아니라며 가지 말라고 한다.
그리고 바에서 위스키를 마시고 있는 페기한테, 하워드는 유니폼과 원형 방패를 주며 가자고 한다. 이후 베를린[8] , 테서랙트는 아르님 졸라가 가지고 있었으며 히드라 군대와 함께 운송 중이었다. 이후 페기 카터가 등장해 자신에게 돌진하는 트럭을 방패로 막고 뒤로 날려버리는 괴력을 보여주며 그 많던 히드라 군대들을 혼자 다 쓸어버린다. 그리고 테서랙트와 졸라 박사를 데려간다.[9]
그리고 테서랙트를 들고 온 페기에게 플린 대령은 넌 아직 요원이라며, 아직 현장 임무를 못 한다 하지만, 페기는 “그러면 날 승진시켜라, 캡틴으로”라고 말한다. 그리고 테서랙트를 하워드한테 맡긴다. 그리고 그는 곧장 달려가 스티브를 위한 거대 슈트를 만들어준다. 그리고 버키가 속한 107 부대가 히드라에 포로로 잡혔다며 구하러 가야된다고 한다.
그리고 캡틴 카터는 오토바이를 타고[10] 히드라 기지에 쳐들어가 수많은 병사들을 뚫고 포로들이 있는 방으로 도착했다. 그리고 버키를 포함한 포로들을 전부 풀어주고[11] 대문을 열고 병사들이랑 맞서 싸운다.[12] 하지만 히드라가 사방으로 탱크를 몰고 와 압박해서 캡틴 카터 일행은 수적 열세에 밀린다. 이 때 하늘에서 하워드가 만들어준 슈트를 입고 등장한 스티브. 전차를 그냥 손쉽게 박살내고 다니며 캡틴 카터와 부대들을 구해준다. 이 때 듀건이 슈트에 “히드라 스톰퍼”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이후 캡틴 카터와 히드라 스톰퍼는 세계 각지를 다니며 히드라를 소탕하고 다닌다.[13] 한편 레드 스컬의 성, 캡틴 카터와 히드라 스톰퍼가 우리를 곤란하게 만든다며 레드 스컬을 꾸짖는 독일군[14] 장군. 하지만 레드 스컬은 아랑곳하지 않고 곧 히드라, 즉 자신을 위해 싸워줄 전사가 온다며 말한 뒤, 장군을 쏴버린다. 그리고 가면을 벗고 자신의 본 모습을 드러낸다.
한편, 페기와 스티브는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시고 있다.[15] 이때 서로 얘기하다가 키스 직전까지 갔지만, 갑자기 창문에 하워드가 오며 분위기를 깬다. 하워드는 본인이 없다고 생각하고 계속 하라고 한다.
이후 임무에 투입된 하울링 코만도스[16] 와 캡틴 카터와 히드라 스톰퍼. 설산을 지나는 히드라 기차에 레드 스컬이 있다는 정보를 듣고 기차를 습격하러 왔다. 먼저 히드라 스톰퍼가 기차앞에서 기차의 속도를 줄이고, 이후 부대가 줄을 타고 들어간다.[17] 이후 히드라 스톰퍼가 기차안에 들어가보지만, 기차는 함정이었고, 안에는 폭탄으로 가득 차있었다. 스티브가 급히 도망치라고 말하지만 폭탄은 터졌고, 부대원들은 다행히 생존했지만 스티브와 히드라 스톰퍼는 폭발에 휘말려 행방불명 된다.
이후 페기는 아르님 졸라를 찾아간다. 그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겠다고 하지만 다음장면에서 페기가 그가 다 말해주었다고 한다.[18] 레드 스컬의 계획은 테서랙트를 이용한 차원문에서 다른존재를 소환해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부대원들과 하워드까지 데리고 같이 슈바르츠발트에 위치한 레드스컬의 성으로 쳐들어간다. 캡틴 카터가 먼저 들어가 성문을 열고, 다같이 히드라 병사들과 싸운다.[19] 그리고 병사들을 처리한뒤, 캡틴 카터와 하워드는 성 위로, 버키와 하울링 코만도스는 밑으로 간다.
레드 스컬은 회수한 테서랙트를 가지고 차원문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작동시키자 차원문이 열렸다. 한편 지하로간 버키와 부대들, 병사들을 처리하며 끝까지 나아가자 문이있고, 열어보니 죽은줄만 알았던 스티브와 히드라 스톰퍼가 있다.[20] 그리고 위로간 페기와 하워드는 차원문에서 나오는 문어 다리같이 생긴 촉수를 가진 괴물을 보며 경악한다. 레드 스컬은 히드라를 위한 전사를 소환했다며 기뻐하는 찰나, 촉수가 레드 스컬을 공격해 완전히 구겨서 죽여버린다.[21]
한편 지하에 갇혀있던 스티브는 발전기로 히드라 스톰퍼를 충전해서 페기가 있는 위층으로 날아갔다. 그리고 또 한편 괴물은 주변의 히드라 병사들을 닥치는대로 삼키며 점점 커지고 있었다. 캡틴 카터는 이대로 크면 유럽 전역으로 나간다며 막으러 간다. 그리고 하워드를 기계장치가 있는 곳으로 데려다 주고, 본인은 주변에 있던 칼을 들고 괴물과 싸우러 간다. 하지만 괴물에게 잡혀 끌려갈 위기에 처하지만 타이밍 좋게 히드라 스톰퍼가 등장하며 캡틴 카터를 구해준다.[22] 하지만 테서랙트가 아니라 발전기로 동력을 채운거라 에너지가 점점 줄고있다.
싸우던중 하울링 코만도스까지 올라와서 도와주는데, 괴물이 소리를 지르자 전부 귀를 막고 괴로워한다. 그래서 스티브가 히드라 스톰퍼로 부대원들을 전부 성밖으로 대피시키고 본인은 성으로 돌아간다. 하워드가 못막겠다고 하자 페기는 본인이 다시 밀어넣겠다며 괴물을 차원문으로 밀어넣는다. 이때 스티브가 날아오지만 하필 히드라 스톰퍼의 에너지가 고갈되어서 그대로 떨어진다. 본인을 희생해 괴물을 막으려는 페기한테 스티브는 댄스 가르쳐주기로 했다며 하지 말라고 하지만[23] 페기는 슬픈 눈으로 스티브를 쳐다보며 괴물을 밀어넣고 본인도 같이 차원문으로 들어간다.
이후 차원문이 닫히고, 그곳에는 테서랙트만 남는다. 스티브는 페기가 떠난 자리 앞에 슬픈 표정으로 주저 앉는다.
이후 S.H.I.E.L.D. 기지. 시간은 70년뒤, 테서랙트를 이용한 실험을 하고 있던중 차원문에서 70년전 모습의 그대로 캡틴 카터가 튀어나온다. 그녀의 앞에는 닉 퓨리와 호크아이가 서있다.[24] 호크아이는 2차 세계 대전의 영웅인 캡틴 카터를 알아본다. 스티브가 어딨냐고 묻는 페기에게 퓨리는 “전쟁은 70년전에 끝났다”라고 말해준다. 그리고 괜찮냐고 묻는 퓨리한테 페기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당연하죠. 우리가 전쟁을 이겼잖아요”라고 말한다.[25]
그리고 캡틴 카터는 스티브를 대신해서 쉴드의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후의 이야기는 9화로 이어진다.
애니메이션이라 그런지 나치를 실사 영화 시리즈보다 과격하고 신명나게 때려잡는 캡틴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2.2. EP 2: 만약… 트찰라가 스타로드가 됐다면?[편집]
당신의 운명은 자연적으로 결정되는가? 아니면 당신의 우주의 자연적에 의해 결정되는가?
어느 날[26] , 모라그에서 스타로드가 등장해 원작처럼 오브를 탈취한다. 그러자 나타나는 코라스와 사카르인 병사들. 그들이 스타로드를 향해 총을 겨누며 신원을 밝히라고 소리치자 스타로드는 쓰고 있던 마스크를 해제하며 정체를 드러내는데, 바로 트찰라다.
그가 정체를 밝히자 코라스는 “스타로드다!”라고 소리치면서
그리고 시간대는 바뀌어 1988년의 와칸다. 트찰라가 아직 어린 왕자였을 시절, 그는 이런곳에 갇혀서 계속 살기 싫다며 이곳을 떠나 세상을 모험하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왕인 트차카는 밖의 세상은 너무 위험하고 난폭하다며, 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트찰라를 말린다. 하지만 그날밤, 트찰라는 밖을 돌아다니다 와칸다를 보호하던 베리어를 통과해 와칸다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에고의 사주를 받아 지구로 피터 퀼을 찾으러온 욘두와 라바져스한테 발각되어 납치된다.
납치됐지만, 전혀 놀란 기색없이 신기하게만 보고있는 트찰라. 욘두는 잘못된 아이를 데려왔다며 부하들에게 윽박지르지만, 크래글린은 눈 두개 귀 두개 입 한개면 인간 아니나고 하고, 테이저페이스는 인간들은 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태연하게 있는 트찰라를 보며 욘두는 뭐하고 있었냐며 묻는데, 트찰라는 세상을 모험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욘두는 “재미있겠네, 하지만 한 세상에서 멈추지 말고, 온세상을 보여줄 수 있다”며 같이 떠나자고 한다.
이후 20년 뒤, 2008년. 다시 스타로드가 된 트찰라의 시점. 그와 라바져스는 어느 행성의 거대한 클럽에 도착해 건배를 하며 축하한다. 그리고 이후 서로 얘기를 나누는데, 여기서 트찰라가 스타로드가 된 이후 이룬 업적들에 대해 얘기한다. 많은 행성들을 구했고, 무려 타노스를 설득해 대학살을 멈추게 하고, 라바져스의 일원으로 만들었다. [29] 그리고 바에서 일하고 있는 드랙스. 그는 트찰라를 보자 크리 침공에서 고향을 구해줬다며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고[30] , 아내와 딸에게 보내야겠다고 한다.[31]
그리고 나타난 네뷸라와 함께 얘기를 한다. 네뷸라가 돌아갈 생각은 없냐고 물어봤지만, 트찰라는 욘두가 와칸다는 파괴됐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리고 네뷸라는 행성들을 구하고 다니는 트찰라에게 좋은게 있다며 창조의 불씨라는 조금만 뿌려도 식물이 엄청 자라나서 죽어가던 행성이 다시 살아나는 고대 아이템을 소개해준다. 트찰라는 이걸로 우주 수십억을 먹여살릴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물건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바로 콜렉터이다.[32] 그래서 욘두가 안 하겠다고 하지만 트찰라가 설득해 욘두도 참여하며 습격은 시작된다.
원작처럼 콜렉터의 콜렉션은 노웨어에 있었다. 그래서 라바져스는 노웨어로 떠난다. 하지만 경비원으로 블랙 오더가 서있었다. 타노스한테서 빼갔다고 한다. 네뷸라와 욘두는 오브로 거래하러 간다고 말하고, 상자 안에는 트찰라가 숨어있었다. 콜렉터의 비서인 카리나가 그들을 반겨준다. 정문 경비원인 프록시마 미드나이트가 상자를 스캔하겠다고 하자, 밖에선 타노스와 코라스가 소란을 일으키며 치안을 위해 미드나이트가 나간다. 그래서 스캔은 넘기고 트찰라 일행은 무사히 들어간다. 이후 트찰라는 컬렉션룸에서 불씨를 찾으러 날아가고, 욘두와 네뷸라는 거레하러 콜렉터에게로 간다.
생각보다 큰 콜렉션을 보며 불씨를 찾는 트찰라. 그 때 갇혀 있던 하워드 더 덕이 트찰라가 찾고 있던 불씨의 위치를 알자, 트찰라는 그를 풀어줘 길 안내를 해달라고 한다. 이후 소동을 해결하러 간 프록시마 미드나이트. 하지만 소동을 일으키던 자들이 전부 라바져스인것을 보자, 교란작전임을 알아채고 건물을 폐쇄한다. 문들이 전부 닫히자 트찰라는 급히 문이 닫히기 전에 다음방으로 넘어간다. 그곳은 콜렉터가 우주선들을 모아둔 방이었고[33] , 트찰라는 끼고 있던 비브라늄 목걸이가 반응하자 뒤를 보니 와칸다 비행선이 있었다.
안에 들어가서 둘러보자 나오는 트차카 왕의 메세지. 트찰라가 외계 우주선에 의해 납치됐다며 그를 찾으려 비행선을 우주로 보낸것이다. 그 뜻은 욘두가 트찰라에게 거짓말한 것. 트찰라는 충격에 휩싸이지만, 그 사이 네뷸라가 와서 트찰라에게 총을 겨눈다. 그 뒤에는 욘두가 콜렉터에게 잡혀있다.
다른 라바져스들과 함께 감옥에 갇힌 트찰라와 욘두. 트찰라는 욘두를 잡아 벽에다가 치며 왜 거짓말했냐며 화낸다. 욘두는 널 지키려고 그랬다고 하지만, 트찰라는 욘두에게 실망했다며, 에초에 가족도 아니었다고 한다.[34] 그 후 콜버스 글레이브가 와서 트찰라를 기절시키고 데려간다.
이후 콜렉터의 콜렉션 박스에 갇히고, 콜버스 글레이브와 네뷸라는 남은 라바져스들을 처리하러 왔다. 하지만 뒤에있던 콜버스를 쏜 네뷸라. 에초에 계획이 네뷸라가 배신한 척 하는거였다. 그리고 창조의 불씨를 가져온 네뷸라. 그리고 트찰라는 비브라늄 목걸이를 너클처럼 써서, 박스를 탈출한다. 하지만 에보니 모에게 저지당했지만, 옆에 있던 카리나가 모를 쏴서 트찰라를 구해준다.
트찰라는 나가려고 하지만, 콜렉터가 막아선다. 그리고 자신의 무기 콜렉션에서 헬라의 헬멧을 꺼내 싸운다.[35] 네크로소드를 만들어 트찰라를 압박하는 콜렉터. 결국 트찰라의 옷깃이 칼에 맞아 벽에 꽂혀버려 꼼짝도 못하게 된다.[36] 그러나 때마침 욘두가 화살로 헬라의 헬멧을 부수고 트찰라를 구해준다.
한편 콜렉터의 부하들에게 쫒기는 라바져스들. 도망치다가 타노스가 시간을 끌겠다고 한다. 네뷸라가 정신 나갔냐고 묻지만 타노스는 “정신 나간게(Crazy) 아냐, 미친거지(Mad).” 라고 말하며 혼자 다수를 상대한다. 하지만 컬 옵시디언과 프록시마 미드나이트의 협공에 밀린다.[37] 그리고 결국 쓰러져 프록시마의 창에 찔리기 직전에 네뷸라가 와서 구해준다. 그리고 컬 옵시디언에게 창조의 불씨를 먹여[38] 그의 몸에서 엄청난 크기의 식물 줄기가 나와 노웨어를 덮는다. 방금 일어난 프록시마도 타노스와 네뷸라를 쫓아가려다 자기 앞에서 튀어나온 식물 줄기에 부딪혀 날아가 버린다. 그리고 타노스와 네뷸라는 식물 줄기를 타고 밀라노에 탑승해서 다행히 빠져나간다.
한편 콜렉터와 2:1 싸움을 하고 있는 욘두와 트찰라. 협공하지만 콜렉터에겐 역부족이다. 하지만 순간 작전을 짜는 둘. 욘두가 홀로 콜렉터와 싸우는 동안, 트찰라는 발에 추진기를 조절한다. 그리고 콜렉터가 욘두를 쓰러뜨리지만, 욘두는 싸우던 중 콜렉터의 손목에 있는 장치를 뺏고, 그 장치로 콜렉션 박스를 열고, 트찰라는 추진기를 이용한 니킥으로 콜렉터를 차 박스 안에 넣어버린다. 그리고 그들은 장치를 콜렉터의 비서인 카리나한테 넘기고, 카리나는 콜렉터의 콜렉션을 전부 열어버린다. 이후 콜랙터의 모습은 안 보이지만 어떻게 됐을지는 뻔하다.
트찰라와 욘두는 빠져나가려고 하지만 입구는 식물줄기들로 인해 막혀있고, 트찰라는 방법이 있다며 와칸다 비행선을 타고 빠져나간다.[39] 그 후 비행선에서 두 사람은 서로 화해한다. 그리고 욘두는 지구로 가보라고 하고, 이후 라바져스와 함께 다같이 와칸다로 간다.
왕궁에서 트찰라를 반겨주는 트차카 왕, 라몬다 왕비, 그리고 슈리. 트찰라는 자신의 또 다른 가족, 라바져스를 아버지한테 소개해준다. 이후 만찬이 이어진다. 자신의 대학살 사상을 말해주는 타노스를 쪽팔려하는 네뷸라, 슈리에게 자신이 트찰라의 절친이라고 말하는 코라스, 그리고 트차카, 라몬다와 함께 얘기하는 트찰라와 욘두. 이렇게 감동의 가족 상봉과 행복한 시간이 이어진다. 트차카가 아들이 어쩌다 당신(욘두)의 우주선에 가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해달라는 질문에 욘두가 곤란해지려고 하지만, 트찰라는 자신이 길을 잃었고 그런 자신을 욘두가 찾은 것뿐이라고 둘러대며 자연스럽게 넘어갔다. 이에 욘두는 스타로드를 향해 미소를 짓는다.
한편 늦은 밤 노래를 들으며 식당을 청소하고 있는 피터 퀼.[40] 갑자기 누군가가 가게에 들어오자 헤드폰을 벗으며 영업이 끝났다고 말하지만… 방문객은 다름아닌 에고다. 이후 식당 앞에 주차된 에고의 우주선을 보여주며 와쳐는 이것이 세상의 종말을 초래할 수 있어 안타깝지만(too bad this might spell the end of the world) 이건 나중의 이야기라며 에피소드는 종료된다.
그리고 9화에서 역시나 그 자리에서 배터리 신세가 되지만, 트찰라가 사태를 파악하고 에고가 있는 곳을 찾아 피터를 급하게 구했다. 이후 돌아온 트찰라가 피터와 함께 에고와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엔딩 크레딧에는 본인이 연기했던 트찰라의 목소리를 담당했던[41] 배우, 채드윅 보즈먼을 기리는 말로 에피소드는 끝난다.
DEDICATED TO OUR FRIEND, OUR INSPIRATION, AND OUR HERO CHADWICK BOSEMAN
우리의 친구, 우리의 영감, 그리고 우리의 히어로 채드윅 보즈먼에게 바치며
2.3. EP 3: 만약… 가장 위대한 영웅들을 잃는다면?[편집]
이 우주에서도, 다른 모든 우주에서도, 희망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월요일
시점은 아이언맨 2. 블랙 위도우와 닉 퓨리가 어벤져스 계획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우선 팔라듐 중독으로 죽어가던 토니 스타크의 목에 리튬 이산화물 주사를 놔 팔라듐 중독을 완화시키는데... 주사를 맞자 토니가 그 자리에서 쓰러지며 사망한다. 이 모습을 본 퓨리와 로마노프는 충격에 빠진다.
화요일
시점은 토르: 천둥의 신. 필 콜슨이 뉴멕시코에 떨어진 묠니르를 찾고 퓨리에게 보고한다. 한편 로마노프는 토니 스타크 살인 혐의로 연행되는데, 뭔가 이상한 걸 눈치챈 퓨리는 로마노프를 믿어주고 배후를 찾아야 한다는 말과 함께 스타크에게 주사한 리튬 이산화물 주사기를 넘긴다. 이후 연행되던 로마노프는 도주한다.[42]
한편 다시 뉴멕시코. 토르가 묠니르를 찾으러 쉴드 기지에 쳐들어온다. 바튼이 묠니르를 찾아온 토르를 감시하며 조준하고 대기하는데, 토르가 묠니르를 잡기 직전 바튼은 갑자기 활시위를 놓고 토르는 심장에 화살을 맞고 그대로 사망한다.[43] 당황한 바튼은 자신이 고의로 쏜 게 아니라고 부인하지만 토르 살해 혐의로 연행된다.
바튼은 본인이 토르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절대 활시위를 놓칠 리가 없다는 당혹감에 휩싸여 감옥에 주저앉아 있었는데... 잠시 후 진상을 조사하기 위해 닉 퓨리가 수감되어 있던 바튼을 찾아왔을 때 바튼은 이미 죽어있었다. 바튼이 갇힌 감옥은 투명 방탄유리로 되어있었던 데다가, 누군가가 침입하지 못하도록 항상 감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바튼은 아내와 자식들이 있기 때문에 죽을 때 죽더라도 자살은 절대 안 한다는 퓨리의 말을 들은 콜슨은 바튼이 살해당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퓨리는 바튼을 살해한 자가 토니 스타크를 살해한 자와 같은 인물이라는 데에 돈이라도 걸겠다고 대답한다.
수요일
시점은 인크레더블 헐크.[44] 블랙 위도우는 베티 로스 박사를 찾아가 토니 스타크에게 주사한 주사기를 조사해 달라고 한다. 조사해 보니 주사기 끝은 파열되어 있었고 치료제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즉, 무언가가 해독제를 나오지 못하게 막고 대신 작은 발사체 같은 게 바늘에서 발사된 것. 이때 퓨리는 로마노프에게 전화해 바튼의 죽음을 알리고 어벤져스 계획에 오른 인물들이 차례차례 죽어가고 있다고 밝히며 브루스 배너를 봐달라고 부탁한다. 마침 우연히도 브루스는 로스 박사의 연구실에 숨어 있었고, 로마노프와 베티 로스의 실랑이 끝에 숨어 있던 배너가 스스로 나와 함께할 것을 밝힌다.
커피를 사고 기지로 복귀하던 콜슨. 갑자기 로키와 시프가 토르의 복수를 위해 아스가르드 군단을 이끌고 지구를 침공한다.[45] 로키는 고대 겨울의 상자를 사용해 쉴드 요원들을 위협하지만,[46] 닉 퓨리는 우리는 같은 진범을 쫓고 있고 지구 또한 소중한 누군가를 잃었다며 협력을 요청한다. 로키는 퓨리에게 진범을 찾을 하루의 시간을 주고 물러난다.
이때 로스 장군이 브루스와 로마노프 일행을 습격한다. 포위망을 짜던 도중 누군가 브루스를 총으로 쏘는데, 로스 장군은 포위망을 짜랬지 쏘라고 명령하진 않았기 때문에 브루스가 총에 맞자 '어떤 놈이 쐈냐'며 당황해한다. 어쨌든 브루스는 총에 맞고 헐크로 변신하며 난장판을 벌이는데... 갑자기 몸이 부풀어오르면서 폭사한다. 베티는 헐크가 사망하자 "하지만 그는 죽을 수 없는데... 죽을 수 없어..."(But he can't die. He can't die...)라고 주저앉으며 오열한다.
이후 로마노프는 어벤져스 작전 정보를 콜슨의 협력으로 조사하던 중[47] 호프 밴 다인의 열람 기록을 발견하고 2년 전에 죽은 사람이 어떻게 며칠 전에 정보를 열람했는지 의문을 가진다. 이를 닉 퓨리에게 알리려 했지만... 누군가에게 습격을 받은 로마노프는 “호프예요! 전부 다 호프였다고요!”(It's hope! It's all about hope!)라는 말만 남기고 사망한다. 퓨리는 로마노프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반복 재생하며 고뇌하고, 어벤져스 멤버들이 모두 죽었다는 콜슨의 말에 캡틴 마블을 떠올리고는 그녀를 호출할지 고민한다.[48] 호프라는 이름 속에서 뇌리를 스치는 진상을 깨닫고 로키를 만나러 간다.[49]
목요일[50]
닉 퓨리는 샌프란시스코의 공동묘지에 있는 호프의 묘지를 찾아간다. 그 뒤로 이번 사태의 흑막이 나타나는데, 바로 행크 핌.[51] 퓨리의 작전에서 자신의 딸이 죽었고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닉 퓨리에게 복수를 하기 위함이었다. 즉, 이 세상에서는 호프 밴 다인이 쉴드 요원이 되어 작전을 수행하다가 사망한 것. 그 때문에 행크 핌은 퓨리에게 복수하기 위해 어벤져스 멤버들을 죽인 것이다.[52]
행크 핌은 쉴드의 헛된 가치 때문에 딸이 죽었다며[53] 닉 퓨리에게 덤벼드는데, 닉 퓨리는 슈트를 입은 행크를 완전히 압살하는 전투력을 보이며 행크 핌을 거의 농락하며 싸운다. 그런데 분명 일반인에 불과할 퓨리가 점점 맨몸으로 비현실적인 초능력을 발휘하는데, 갑자기 사라졌다가 나타나고 분신술까지 쓰자 겁에 질린 행크 핌은 도망치려 하지만 갑작스레 그의 주변이 얼어붙으면서 붙잡히고 만다. 퓨리의 정체는 변장한 로키였던 것.[54]
쓰러진 행크 앞에 나타난 진짜 퓨리는 “쉴드는 너 같은 사람들로부터 세상을 지켜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한 집단이고, 호프는 그걸 완벽히 수행한 거다.”라고 말하고, 행크는 그럼 왜 그녀를 존중하지 않았냐고 받아친다. 행크는 그렇게 아스가르드 병사들에 의해 잡혀가고, 로키는 퓨리에게 사건은 해결됐지만 지구에 좀 더 머무르다가 가겠다고 한다.
금요일
로키는 UN 총회에서 연설을 한다. 인류는 지배받기 위해 태어난 운명이며 자신이 다스려주겠다는 내용.[55] 닉 퓨리는 사망한 히어로들의 시신을 관 속에 넣어주고,[56] 다른 히어로를 찾아서 어벤져스 계획을 이어갈 것임을 밝히며 캡틴 아메리카가 묻힌 장소를 찾아간다. 그리고 퓨리의 옆에 캡틴 마블이 등장하면서 3화는 막을 내린다.
이후 9화에서는 아스가르드의 대대적인 지구 침공이 시작된 듯, 에인헤랴르들이 지구를 공격하고 캡틴 아메리카와 캡틴 마블이 이들과 싸우는 모습이 나온다. 하지만 닉 퓨리가 로키에게 제압당하고 치타우리 셉터에 세뇌당할 위기에 놓이는데, 이 때 우아투에 의해 인피니티 울트론의 시간선에서 보내진 블랙 위도우가 역으로 로키를 제압했다.
에피소드의 내용과는 별개로, 이 에피소드를 통해 앤트맨의 능력을 잘못된 곳에다 쓰면 얼마나 끔찍한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얼마나 암살에 적합한 능력인지도 알 수 있다. 무려 행크 핌 혼자 일주일도 안 돼서 원조 어벤져스 멤버 6명 중 5명을 암살할 정도면...[57] 또한 기존에는 동네북 신세였던 로키와 아스가르드인들이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도 알 수 있다. 원래 특수장비가 있어야만 감지하거나 대응할 수 있는 앤트맨/옐로재킷을 그냥 육안으로 보고 신체능력만으로 간단히 제압하는 데다가, 마법까지 사용하면서 노골적으로 갖고 노는 수준으로 농락한다.
2.4. EP 4: 만약… 닥터 스트레인지가 손이 아닌 마음을 잃었다면?[편집]
만약 최고의 의도가... 굉장히 기묘한 결과를 가져온다면?
차를 타고 온 스티븐 스트레인지는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크리스틴 팔머를 맞는다. 그들은 스트레인지를 기념하기 위한 연회에 가는 중이었다. 앞길을 트럭이 가로막자 스트레인지는 추월하려고 하지만, 반대쪽 차선에서 오던 차에 부딪힐 뻔한 상황에서 추월을 포기하고 차선으로 돌아가서 겨우 피한다. 그 순간 갑자기 뒤에서 달려온 차가 스트레인지와 충돌하고, 둘은 절벽으로 떨어진다.
이후 정신을 차리고 깨어난 스트레인지. 그는 아무 이상 없었지만, 크리스틴은 사망했다.[58] 이후 그녀의 장례식을 치뤄준 스트레인지는 원래 시간선처럼 방황하다가 카마르타지에 도착하고, 이후 행적은 닥터 스트레인지 1편과 거의 같다.[59]
하지만 그는 아직도 크리스틴을 잊지 못했고, 아가모토의 눈을 이용해 다시 크리스틴을 바래다주던 그때로 돌아간다. 이번에는 최대한 안전하게 깜빡이까지 켜가며 운전했지만, 또 뒤에서 차가 들이박고 크리스틴은 죽는다. 이에 스트레인지는 도르마무에게 거래를 요청하던 그 근성으로 몇 번이고 다시 시간을 돌리지만 아무리 시간을 돌려도, 크리스틴이 살아남는 미래는 없었다.
그 과정이 기가 막힌데 아예 다리를 건너지 않고 다른 루트를 타면 신호를 무시한 트럭이 와서 들이받고, 연회장에 무사히 도착하면 춤을 추다가 갑자기 크리스틴이 심장질환으로 쓰러지고, 파티를 포기하고 피자가게로 가면 괴한이 나타나 그녀에게 총을 겨누고, 공도 주행을 하면 타이어가 펑크나고, 아예 크리스틴을 바람 맞혔는데 그녀의 집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사망하고, 결국 크리스틴에게 운전대를 맡기고 자신이 조수석에 앉았는데도 무조건 사고가 일어나 크리스틴이 죽는다. 일련의 과정들을 모두 겪은 스트레인지는 기어이 멘탈이 터져버리고, 그런 스트레인지 앞에 에인션트 원이 나타난다. 그녀는 스트레인지에게 “크리스틴의 죽음은 절대적 시점이고, 어떤 마법사도 절대적 시점을 바꿀 수는 없다.”고 말해준다. 그래도 스트레인지가 그녀를 살리려고 하자, 에인션트 원은 그를 막으려고 한다. 스트레인지는 에인션트 원의 공격에 맞지만, 결국 타임 스톤을 이용해 어딘가로 간다.
스트레인지가 이동한 곳은 어느 숲. 그는 오벵이라는 이름의 남자를 만나고[60] 절대적 시점을 거스를 수 있다는 카글리오스트로를 찾으러 왔다고 한다. 오벵은 스트레인지를 자신의 거처인 카글리오스트로의 신전 속 도서관으로 안내해준다.
스트레인지는 도서관에서 많은 책들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데, 그 중 힘의 흡수에 대해 배우고 흡수할 대상을 소환한다. 바로 거대한 문어괴물인 슈마고라스. 스트레인지는 정중히 촉수 좀 빌려달라고 하지만, 바로 얻어맞고 날아간다(...). 부상당한 그를 치료해주는 오벵은 마법적 존재들에게 힘을 얻어 크리스틴을 살리려는 스트레인지에게 “그녀를 위해 이렇게 고통받을 가치가 있나요?”라고 묻는다. 스트레인지는 “모든 순간이 가치 있다.”고 답한다.
스트레인지는 작은 존재부터 힘을 뺏기로 하고, 그 시작은 작고 귀여운 난쟁이로 한다. 그리고 점점 큰 존재들을 흡수하기 시작하고[61] 결국 처음에 나왔던 슈마고라스도 촉수를 잘라 강제로 힘을 빼앗는다. 그러는 동안 밖에선 수 세기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수많은 존재들을 흡수한 스트레인지는 오벵을 다시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늙고 병든 채 누워 있었다. 오벵은 타임 스톤으로 본인을 살려주려는 스트레인지를 제지하며, 죽기 전에 다른 스트레인지가 있다는 말을 남기고 숨을 거둔다.
시점은 다시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을 이용해 크리스틴을 구하려던 날로 돌아간다. 그러나 과거로 돌아가 크리스틴을 구하려 노력했어야 할 그가, 어째서인지 더 이상 크리스틴의 부활에 집착하지 않고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인 후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밖으로 나가보니 세계가 아이스크림 녹듯이 천천히 붕괴하고 있었고, 또다시 에인션트 원이 찾아온다. 혼란스러워하는 스트레인지에게 그녀는 자신이 이미 죽었지만 세상에 남긴 심령 흔적을 통해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며, 스트레인지가 타임 스톤으로 크리스틴을 되살리려 했을 때 본인이 다크 디멘션의 힘을 빌려 시간선을 2개로 분리시킨 뒤 같은 우주에 존재하게 했다고 알려준다. 그리고 현 사태는 분리된 다른 시간선의 스트레인지가 저지른 일이며, 그를 막을 사람은 닥터 스트레인지밖에 없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붕괴하며 죽어가던 웡은 스트레인지가 떠나기 전 그에게 비샨티의 보호 주문을 걸어준다. 직후 찾아온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웡에게 보호 주문을 받은 스트레인지(이하 가칭 노멀 스트레인지)를 끌고 간다.
슈프림 스트레인지는 “우리라면 그녀를 구할 수 있다”며 노멀 스트레인지에게 같이 그녀를 살리자고 하지만, 노멀 스트레인지가 거부하면서 둘의 싸움이 시작된다. 슈프림 스트레인지는 이때까지 흡수한 존재들의 힘으로 공격을 퍼붓지만, 웡이 걸어준 보호 주문 덕분에 어느 정도 공격을 버텨낼 수 있었다. 하지만 싸우던 중 노멀 스트레인지의 공중부양 망토가 불에 타서 없어지고 결국 노멀 스트레인지가 패배하고 만다. 쓰러진 노멀 스트레인지 앞에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와서 보호주문을 전부 해체하고, 기어이 노멀 스트레인지를 흡수한다. 드디어 완전해진 슈프림 스트레인지는 카글리오스트로의 힘으로 절대적 시점을 부수고 크리스틴을 부활시킨다.
하지만 마법을 시전한 그의 모습이 지금까지 흡수한 마물들을 전부 합친 흉측한 괴물이어서, 크리스틴은 겁에 질려 물러난다. 그리고 절대적 시점을 거스른 세상은 완전히 붕괴되기 시작한다. 슈프림 스트레인지는 다시 사람 형태로 돌아와 마법으로 세상의 붕괴를 막아내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 스트레인지는 자신을 지켜보던 우아투에게 간절히 도움을 요청하지만...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당신... 당신은 막을 수 있잖아요! 부탁이에요! 고쳐줘요!
우아투: 그대가 크리스틴에게 한 것처럼?[62]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아, 내가 틀렸어요! 난..
우아투: 경고를 받았을 텐데.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압니다! 하지만 세상은! 내 오만함의 대가를 세상이 치러선 안 돼요... 당신에 대해서 읽었어요. 당신 존재를 느꼈고. 당신은 신이니까 돌려놓을 수 있잖아요!
우아투: 나는 신이 아니다. 그대도 마찬가지고.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그럼 나를 벌해요. 크리스틴과 세상은 그냥 두고!
우아투: 내가 고칠 수 있다면, 그리고 그대를 벌할 수 있다면 하겠다. 허나 난 관여할 수 없다. 그 누구보다도 그대가 잘 알고 있겠지. 시간과 사건에 간섭하는 것은 더 큰 파괴를 낳을 뿐이란 것을.[63]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 안 돼... 안 돼! 난 이걸 원했던 게 아니야!
결국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마지막 남은 힘을 모조리 짜내서 복구한 작은 공간에 크리스틴과 스트레인지 둘만 남지만 크리스틴도 곧 사라지기 직전인 상태. 크리스틴은 스트레인지에게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말한 뒤 또다시 붕괴하며 사망한다. 그렇게 모든 존재가 티끌 하나 남기지 못하고 붕괴되면서 세상은 멸망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보석같은 공간에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슈프림 스트레인지 혼자만 남게 되면서 4화는 막을 내린다.
이 평행세계는 손을 고치려던 원래 스트레인지에 비해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려는 덜 이기적인 동기에서 시작되었지만, 오히려 그로 인해 선을 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 것이 아이러니이자 비극적인 결말. 1화는 딱히 원래 시간선에 비해 딱히 비극적인 결말도 아니고 2, 3화 역시 9화에서의 결과를 통해 희망적인 결말로 드러났지만, 4화는 아예 세계 자체가 붕괴되어 좀비 천국이 된 5화, 울트론이 우주를 끝장내버린 8화처럼 희망회로조차 돌릴 수 없는 수준이었고, 슈프림이 혼자서 봉인을 지키는 세계로 남게 되었다.
여담으로 이 에피소드에서는 와쳐 우아투가 극중 최초로 등장인물과 소통을 하는데, 그만큼 슈프림 스트레인지가 강대하다는 의미기도 하며 작중에서 '당신에 대한 기록들을 본 적이 있다'고 언급하는 걸 보면 와쳐가 세상과 전혀 간섭을 하지 않는 초월적인 존재이긴 하지만 마법을 다루는 자들 중에서는 일부나마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 에피소드에서는 스트레인지의 잠재력이 제대로 묘사되었다. 원래 시간선의 에인션트 원이 한 말인 "스트레인지는 우리 중 최고가 될 거야."라는 말이 이번 편을 통해 결코 과장되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으며, 심지어 성장의 한계가 묘사되지도 않았기에 정말 작정하면 원래 시간선보다도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음을 보여줘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았다.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스트레인지의 눈이 우아투의 눈과 똑같은데, 슈프림 스트레인지 또한 단련 끝에 우아투와 같은 우주적 존재로 각성했다는 묘사로 보인다.
2.5. EP 5: 만약… 좀비라면?[편집]
때는 2018년의 지구. 타노스가 토르와 아스가르드 난민들이 있는 우주선을 습격해 스페이스 스톤을 빼앗고, 헤임달이 남은 힘을 짜내어 브루스 배너를 비프로스트로 지구로 보낸다. 그렇게 뉴욕 생텀으로 떨어진 배너는 타노스가 온다고 알리지만, 원래대로라면 닥터 스트레인지와 웡이 점심을 먹으러 나갈 시간인데 희한하게도 생텀은 텅 비어 있었다. 해가 쨍쨍한 낮이건만 분주할 뉴욕 시내마저 아무도 없는 상황. 그러다가 에보니 모와 컬 옵시디언이 지구를 침공한다. 배너는 그들을 막기 위해 헐크를 부르지만, 헐크는 원래 시간선대로 “싫어!”라고 말하곤 나오지 않는다. 그때 그들 뒤에 포탈이 열리며 아이언맨, 닥터 스트레인지, 그리고 웡이 등장한다.[64]
아이언맨이 모에게 헤드샷을 날린 것을 시작으로, 세 히어로들은 여러 합동 공격으로 둘을 쓰러뜨린다. 그런데 쓰러진 두 적들은 히어로들에게 끔찍하게 죽어가고 있었고, 이에 당황한 배너가 "그거 쓸데없이 끔찍하게 죽이는 거 같은데..."라고 하자 이에 반응하며 뒤를 돌아본 아이언맨과 닥터 스트레인지, 웡은 좀비가 되어있었다.
배너는 놀라며 뒷걸음질 치지만, 그들은 자신들이 감염시킨 에보니 모와 컬 옵시디언과 함께 배너를 노린다. 아이언맨이 배너를 조준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공중부양 망토가 아이언맨을 넘어뜨리며 배너를 구해준다. 망토가 시간을 벌어줘 배너는 도망치지만, 웡이 포탈을 타고 넘어와 배너를 위협하고, 결국 에보니 모가 염력으로 배너를 잡아 본인도 감염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때 갑자기 나타난 개미떼가 좀비들을 갉아먹는다. 그리고 와스프가 아이언맨의 머리를 날리며 등장하고, 동시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배너를 데려간다.
이 사태의 발단은 2주 전, 행크 핌이 아내를 구하러 양자영역에 들어가는 것으로 시작된다.[65] 그는 거기서 자넷을 만나지만, 이미 양자 바이러스에 감염돼서 좀비가 되어 있던 자넷은 행크를 무자비하게 물어뜯는다. 이후 그들은 원래 세계에 돌아오고, 호프와 스콧은 그들이 돌아온 탐사선으로 가보지만 안에는 이미 감염된 행크와 자넷이 있었다. 둘의 기습 공격에 호프는 소형화 능력으로 도망치지만 스콧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그대로 그 둘에게 물리고 만다.
그렇게 행크를 시작으로 미국 서부 전역이 좀비 위험구역이 되고, 마크 50 수트를 입은 토니 스타크와 블랙 팬서, 캡틴 아메리카의 신분을 다시 얻은 스티브 로저스와 블랙 위도우에 호크아이까지 다시 뭉친 어벤져스들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캡틴이 명령을 내리려던 찰나 소형화한 행크 핌이 스티브의 목을 물어버리고 원래 크기로 돌아와 스티브를 덮쳐버린다. 이윽고 여러 좀비들이 계속해서 몰려오자 저항하는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도 하나 둘 쓰러져 결국 어벤져스 멤버들 전원이 좀비로 변해버리게 된다.[66]
계속해서 좀비 아포칼립스가 되어버린 뉴욕을 배경으로 좀비 습격을 대비하기 위한 영상을 찍고 있는 스파이더맨과 커트 고리시터[67] 의 모습이 비춰진다. 생존자는 윈터 솔져 버키, 샤론 카터, 호프, 스파이더맨, 브루스 배너, 오코예, 커트, 해피다. 이들은 얼마 전 치료제가 개발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 뉴저지의 생존자 캠프[68] 로 향할 계획을 세웠고, 뉴욕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기차를 구해 뉴저지로 향하기로 한다.
밴을 타고 다같이 그랜드 센트럴 역으로 향하는 생존자 무리들.[69] 오코예는 흩어지자고 하고 그렇게 오코예 - 버키, 샤론 카터 - 해피, 스파이더맨 - 호프 - 커트 - 배너 이렇게 3팀으로 나뉜다. 브루스와 호프는 운행 가능한 기차를 찾긴 했지만 기어박스가 말썽을 일으켜 기차가 움직이지 않고, 경계중이던 다른 멤버들 중 야생 박쥐를 공격하기 위해 스타크 테크놀로지 글러브[70] 를 사용하던 해피는 누군가에게 작살로 어깨를 관통당해 끌려가고 만다.[71] 이어서 샤론도 좀비 호크아이에게 화살을 맞고 위험에 처하지만 화살이 일반 화살이라 그런지 감염되진 않았고 가까스로 살아나간다, 그리고 하늘에선 좀비 팔콘이 등장해 버키를 덮치지만, 오코예가 팔콘을 반으로 갈라버려 간신히 목숨을 건진다. 이 때 오코예가 버키에게 "그는 당신의 친구였지...미안하네"라고 사과하지만 버키는 뚱한 표정으로 "슬퍼해야하는 것 같은데, 그렇지가 않아(I should be sad, but I'm not)"라고 한다. 이 시점에서 둘 사이가 껄끄러운 것을 꼬집은 개그장면.[72]
어찌저찌 생존자들은 모두 열차에 탑승하고 바로 출발한다.[73] 미처 탑승하지 못한 스파이더맨이 남겨졌지만 공중부양 망토가 간신히 살려내고, 열차는 순조롭게 달려 뉴저지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샤론이 비명을 지르는데[74] , 아니나 다를까 달리기로 열차를 따라잡아 올라탄 캡틴 아메리카가 샤론을 물어뜯어버렸다. 좀비가 된 샤론은 몰래 안에 들어간 호프가 거대화로 처리하고, 캡틴은 방패 투척으로 공격하지만 윈터 솔져가 방패 던지기 카운터로 반토막내서 처리한다.[75] 그런데 하필이면 내부에서 거대화로 샤론 좀비를 처리하던 도중 뭐가 잘못된 건지 호프의 왼어깨에 남은 작은 상처로 샤론의 체액이 들어간다. 점점 상태가 나빠지는 호프를 어떻게든 캠프 리하이까지 데려가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연료 고갈로 인해 열차가 좀비떼 한가운데서 멈춰버린다.
결국 호프는 행크와 자신이 자넷을 구하려다 이 사달이 벌어진 것이니 자신이 책임지겠다는 말과 함께 초거대화 능력을 발동, 일행을 캠프 안에 넣어준 후 날 위해서라도 울지 말고 웃어달라는 말[76] 과 함께 쓰러지고 만다. 그런데, 캠프 밖의 좀비들은 철장이 대놓고 뚫려있는데도 넘어오지 않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순간 안드로이드라서 좀비가 되지 않은 비전이 등장한다. 비전이 설명하길, 본인의 마인드 스톤에 의해 좀비들이 접근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마인드 스톤으로 그들을 치유할 수 있다 말하고, 그 증거로 머리만 남았지만 원래대로 돌아온 스콧을 보여준다.
하지만 비전의 마인드 스톤 주파수를 세계 전역에 송신할 만큼의 능력은 캠프 리하이에는 없었고, 유일한 방법인 와칸다로 가는 길은 막혀있었다. 그런데 버키는 부대를 순찰하던 도중 좀비가 된 완다, 그리고 그 근처에 있는 트찰라를 발견한다. 트찰라는 슈트가 워낙 튼튼해서 처음부터 좀비에 감염되지 않았으나 비전에게 붙잡혀 완다의 먹이로서 조금씩 소모되어가는 중이었던 것으로, 이미 오른다리가 무릎 밑으로 절단되어 없어진 상황이었다.[77] 즉 치료제가 있다는 것은 생존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비전의 낚시.[78] 이에 비전이 해명하길, 스콧과 달리 완다는 힘이 너무 강해서(her powers were too strong) 비전의 마인드 스톤 주파수가 통하지 않아서 그런 짓을 벌인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비전은 여전히 히어로로서의 정체성을 갖고 있어서 고민하던 도중, 버키가 쏜 총탄으로 약간이나마 깨진 방탄유리를 마법으로 깨고 좀비 완다가 탈출하고, 탈출하자마자 눈앞에 있던 커트를 잡아먹는다.[79] 이 와중에 스콧은 의자에서 굴러떨어져 죽을 뻔하지만 공중부양 망토가 잽싸게 캐치해 살려내고, 비전은 마인드 스톤 광선으로 벽을 파쇄해 일행을 탈출시키지만 한 발 늦은 오코예가 완다에게 붙잡히고 만다.[80] 비전은 일행을 보낸 후 스스로의 과오를 바로잡아야 하지만 도저히 완다를 떠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이마에서 직접 마인드 스톤을 빼버려 죽음을 맞이한다. 그러자 마인드 스톤의 효과가 없어져 좀비들이 캠프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한다.[81] 윈터 솔져는 일행을 탈출시키기 위해 택도 없는 걸 알면서도 홀로 완다에게 덤비지만 초능력에 붙잡혀 바로 던져져버리고, 마지막으로 완다는 브루스를 덮치지만 순간적으로 헐크가 튀어나오면서 완력으로 완다를 떨쳐낸다.
마지막 남은 어벤져스인 브루스는 마인드 스톤을 스파이더맨에게 맡기고, 마인드 스톤을 컨트롤하던 비전이 죽자 드디어 두려울 게 없다는 듯 들이닥치는 좀비들을 향해 뛰어들고 동시에 헐크도 두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나타나 완다와 격전을 벌인다. 다른 한편 쿼드젯에 탑승한 스콧[82] 과 트찰라, 스파이더맨은 캠프를 떠나려는데, 그 순간 거대화한 좀비 와스프가 쿼드젯을 붙잡는다.[83] 이대로 못 빠져나가나 싶었지만 트찰라가 제트 엔진을 가동시켜 좀비 와스프를 떨쳐내고 도망치는데 성공한다. 한편 스콧은 좀비가 된 호프를 보고 충격에 빠진다.[84]I think I can buy you guys some time.
배너: 내가 시간을 끌어줄 수 있을 것 같아.
Doctor Banner, no. We're not leaving you.
피터: 배너 박사님, 안돼요. 우린 당신을 남겨두고 가지 않아요.
I just, I, I really, I don't think I can lose another friend today.
피터: 저는 그저, 그, 진짜, 오늘 한 명 더 잃고도 괜찮을 수 있을 것 같지가 않아요.
So, Avenge Us.
배너: (마인드 스톤을 건네주며) 그러니까, 복수해 줘.
이렇게 그들은 와칸다로 향한다. 가는 중 셋은 얘기를 나누는데, 피터가 어벤져스가 전부 좀비가 돼서 슬프다고 하니까 트찰라는 “와칸다에선, 죽음이 끝이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스콧은 마지막 어벤져인 내가 있다고 분위기를 풀어준다.[85] 그리고 화면은 와칸다를 비춰주는데... 이미 와칸다에도 좀비가 창궐하고 있었고, 5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건틀렛에 부착한 좀비 타노스가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으로 5화는 막을 내린다.
가장 암울한 시대에도 인간은 지구를 구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비록 그것이 우주에 종말을 가져올지라도.
― 우아투
이 세계관의 좀비들은 지능이 있어서 좀비가 되어도 능력을 쓸 수 있기 때문에, 생존자들이 어찌어찌해서 좀비 타노스를 죽인다 해도 강자들이 잔뜩 포함된 수많은 좀비들까지[86] 동시에 상대하는 것은 그야말로 답이 없다. 여러모로 원작 못지않은 암울한 결말.[87]
이후 9화에서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좀비 우주와 통하는 포탈을 인피니티 울트론의 머리 위에 열어 울트론을 좀비들로 파묻어버리는데 썼다. 가오멀 멤버들이 후퇴한 뒤 좀비들은 행성째로 울트론에게 소멸당하는데, 이로 인해 좀비들이 크게 줄어들면서 생존자들이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해방될 가능성도 생겼다. 다만 포탈에서 나온 좀비들 중 캡틴 아메리카가 있는 것을 보아, 포탈로 연결된 세계가 좀비 사태가 벌어진 또다른 멀티버스거나 이 5화 에피소드가 완전히 진행되기 전의 시간대로 연결된 것이라면 이 에피소드의 시간선은 여전히 답이 없을 가능성이 높다.
2.6. EP 6: 만약… 킬몽거가 토니 스타크를 구했다면?[편집]
때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시작된 2008년, 그 중에서도 토니 스타크가 테러를 당하는 시점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작처럼 아프가니스탄에서 제리코 미사일을 시연한 후 미군들의 호위를 받으며 돌아가는 토니. 곧 텐 링즈의 테러리스트들이 토니를 습격한다. 수많은 군인들이 죽어나가던 와중 토니 앞에 스타크 인더스트리제 미사일이 날아와 꽂히는데, 어디선가 나타난 에릭 킬몽거가 그 미사일을 주워 내던지면서 토니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이후 킬몽거는 SIG MCX 소총 한 자루만 들고 일당백의 기세로 토니 스타크를 습격한 적들을 물리치며 무쌍을 펼치고, 적들이 정리된 후 구조대가 도착하며 토니는 무사히 귀환한다.
영웅은 타고나지 않는다. 그들은 어둠 속에서 태어난다. 전투로써 모양을 갖추고, 희생으로써 정의된다. 토니 스타크의 운명적인 납치 없이, 아이언맨의 시대는 절대 오지 않을 것이다. 토니는 살았지만, 영웅은 죽었으며 악당은 새로운 기회를 얻었다.
― 우아투[88]
그 후 토니는 테러당한 소감에 대해 인터뷰를 하는데, 원작에서는 여기서 '방위산업 폐지'를 선언하고 아이언맨 슈트를 개발하지만 이 세계에서는 도리어 방위산업 강화를 선언한다.[89] 이후 토니에 의해 안보 담당 대표자로 위임된 킬몽거는 인터뷰 자리에서 "당시 킬몽거의 팀은 400km나 떨어진 곳에 있었다"면서 의문을 제시하는 크리스틴 에버하트에게 “나는 토니 스타크 암살을 대비해 혼자 빠져나와 그가 습격당한 쿠나르 지역으로 향했고, 오베디아 스탠이 그 암살을 사주했다.”는 폭탄발언을 한다. 거짓말이라는 오베디아에게 킬몽거는 범행 증거가 담긴 USB를 사용해 스크린으로 증거를 공개하고, "전부 인터넷에 뿌렸으니 원하는 사람은 찾아보면 된다"는 말과 함께 오베디아를 축출시킨다.[90]
그렇게 파티가 시작되고, 토니는 오베디아가 축출되어 공석이 된 최고운영책임자 자리까지 킬몽거에게 주고 만다. 페퍼와 로드는 암만 생각해도 크리스틴의 인터뷰에서처럼 수상하기 짝이 없는 킬몽거의 행적에 몰래 뒤를 캐봤지만, 해군 특수부대 전역 후로는 아무런 정보가 없어서 허탕만 치고 끝났다. 한편 작업실로 내려간 토니와 킬몽거는 서로의 아버지 이야기를 하며 호감을 쌓고, 킬몽거는 MIT에 재학하던 시절에 전투용 드론을 만들고 싶었다는 얘기를 꺼낸다. 토니는 내친 김에 자기 생명을 구해 줬으니 만들어주겠다며 허가한다.
킬몽거가 디자인을 담당하고[91] 토니는 성능 최적화, 자비스는 시스템 제어를 담당해 무인 드론인 스타크 리버레이터가 만들어진다. 하지만 동력로 가동 문제에 봉착하고, 토니는 원작에서 자기가 입는 아이언맨 슈트에 사용하던 소형 아크 리액터 기술을 활용해보려고 하지만 너무 바보같다며 관둔다. 이때 킬몽거는 비브라늄을 잘 사용하면 자가 발전 장비로 쓸 수 있다며 토니를 설득하고, 토니는 캡틴 아메리카가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미국 전역의 비브라늄을 써버렸다고 하지만[92] 킬몽거는 본인이 가진 와칸다 왕족의 증표인 비브라늄 반지를 써보라고 건넨다. 하지만 킬몽거의 반지만으로는 택도 없었기에, 토니는 율리시스 클로를 찾아가기로 한다.
그러나 세계 최대 규모의 군수업체인 스타크 인더스트리가 암시장과 거래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리스크가 큰 일이어서 토니도 선뜻 클로와 접선하지 못하고, 이에 로드가 대신 클로와 접촉한다. 그러나 갑자기 블랙 팬서 슈트를 입은 트찰라가 난입해 클로의 용병들을 모조리 처치하고 비브라늄을 탈환하는데, 몰래 숨어 있던 킬몽거가 초음파 마비 장치를 사용해 블랙 팬서와 로드를 마비시킨 후, 저항하려는 트찰라를 죽여버린다. 킬몽거는 왜 이런 짓을 하냐고 묻는 로드에게 역으로 "왜 동포들을 억압하는 이들을 위하여 싸우고 죽으려냐"고 질문을 던진다. 로드는 사회 체계를 바꾸기 위해서는 그 체계에 소속돼야 한다고 말하지만, 킬몽거는 “그딴 체계는 박살내야 해.”라고 대답하면서 트찰라가 입고 있던 슈트의 장갑을 낀 다음 손톱으로 가슴을 찔러 살해한다.
사실 여태까지 일어난 모든 일은 킬몽거와 클로의 합작극이었다. 덕분에 순조롭게 킬몽거가 원하는 것들이 손에 들어왔지만 이미 킬몽거를 의심하고 있었던 토니는 자비스와 함께 몰래 그의 뒤를 밟고 있었고, 덕분에 블랙 팬서와 로드가 킬몽거에게 죽은 사실까지 이미 알고 있었다. 스타크 리버레이터도 본래 자비스가 시스템 제어를 맡은 장비인데다 킬몽거 본인이 프로그램 코딩을 담당했기에 완벽히 킬몽거와 똑같이 싸울 수 있었고, 킬몽거는 위기에 몰리지만 뒷골목 프리스타일 격투기(...)로 스타크 리버레이터를 파괴한 후[93] 손에 들려져 있던 투창으로 토니까지 죽인다.[94]
트찰라와 로드는 서로 싸운 것처럼 꾸며져 있었고, 토니를 죽일 때 썼던 창은 도라 밀라제의 것이었던 데다가 자비스마저 초기화시키며 성공적으로 모든 증거를 인멸한 후 도망친 클로가 남긴 수많은 비브라늄을 손에 넣고 페퍼와 해피마저 내쫓은 킬몽거는 로스 장군의 임명에 따라 스타크 인더스트리의 통솔권까지 손아귀에 넣고 만다. 그리고 미군이 와칸다가 전쟁을 원한다는 판단에 따라 스타크 리버레이터를 대량으로 양산하기에 이르고, 몰래 도망친 클로마저 와칸다의 위치를 알아낸 다음 토사구팽한다. 그리고는 원래 시간선처럼 클로의 시체를 보여주고, 이 당시에 와칸다의 국왕(블랙 팬서)은 트차카였기 때문에[95] 왕족이자 조카였던 킬몽거는 와칸다 황실과 원로들에게 바로 신뢰를 확보하게 된다.
킬몽거는 클로가 훔쳐간 비브라늄이 이식된 미국의 전투 로봇들이 온다고 경고하고서 와칸다의 방어벽 안으로 스타크 리버레이터 부대를 진입시킨 후 바로 방어벽을 닫아 자비스와의 접속을 차단시킨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슈리는 우리가 당신을 어떻게 믿냐고 의심하지만 트차카의 만류로 유야무야 넘어간다. 킬몽거의 전략대로 방어막 안에 스타크 리버레이터 부대를 진입시킨 후 바로 방어벽을 닫자 그 말대로 스타크 리버레이터들이 모두 정지하지만 이는 킬몽거의 페이크였고, 킬몽거는 몰래 스타크 리버레이터들이 재가동하도록 방벽 안에서 리모컨으로 조작한다.[96]
와칸다군은 잠시 당황하긴 했지만 이내 침착하게 전열을 재정비해 스타크 리버레이터 군단과 맞서 싸우고, 킬몽거는 스스로 코뿔소를 타고 직접 스타크 리버레이터들을 부수며 앞장선다. 덕분에 킬몽거의 신용도는 하늘 끝까지 치솟았고, 이에 트차카는 하트 허브 섭취까지 허락하며 킬몽거에게 차기 블랙 팬서 자리까지 물려준다. 그렇게 하트 허브를 섭취한 킬몽거는 선대 블랙 팬서들의 공간에 다다르고, 그곳에서 죽은 트찰라와 조우한다. 왕위를 위해 이 개판을 벌인 거냐는 트찰라에게 킬몽거는 원작처럼 '아버지의 복수 겸, 네가 손 놓고 보고만 있는 동안 억압받는 여러 동포들을 위해서.' 라는 답을 남긴다. 이에 트찰라는 고통을 더욱 많은 고통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냐고 묻자 킬몽거는 힘이 곧 해결책이며, 자신은 이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트찰라는 그저 훔친 힘이라면서 노력없이 얻은 힘은 사라지기 쉽고 결국 너를 무너뜨릴거라는 경고와 함께 킬몽거를 현실로 보낸다.
이윽고, 미국에서는 토니의 복수를 하자는 명목 아래 모든 제리코 미사일을 와칸다에 발사하기 위해 대기시키고, 점점 더 파국으로 치닫는 상황에 심란해진 페퍼는 사무실로 돌아오는데 언제부턴가 대기하고 있었던 슈리가 페퍼를 맞이한다. 이미 슈리는 킬몽거가 의심가던 그 순간부터 킬몽거의 행적과 증거를 하나하나 모으고 있었고, 페퍼는 슈리와 손을 잡는다. 와쳐는 페퍼와 슈리를 보며 "영웅은 사라지지 않고 영원히 존재한다. 그들이 영감을 준 이들이 전장에 나서기 때문이다."라며 에릭 킬몽거와의 싸움은 이제 시작되었음을 암시하며 6화는 막을 내린다.
킬몽거의 이후 행보는 9화에서 밝혀진다.
2.7. EP 7: 만약… 토르가 외동이라면?[편집]
이야기는 토르: 천둥의 신의 오프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제인 포스터와 달시 루이스는 밴을 타고 네바다 주의 사막 한가운데를 주파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어느 장치가 신호를 내고, 달시는 자고 있던 제인을 깨운다. 신호를 본 제인은 자신의 연구 자료를 바탕으로 '외계인이 지구로 쳐들어온다'라고 경고했으나 쉴드를 포함한 모든 정부 기관이 제인의 경고를 무시한다.
하늘에서 큰 빛줄기가 내려오고, 그 정체는 비프로스트였다. 라스베이거스에 도착한 비프로스트의 빛줄기 속에서 등장한 것은 토르와 워리어즈 쓰리, 그리고 시프. 토르는 "미드가르드인들이여, 기뻐하라! 너희들의 지루한 생에 끝이 찾아왔도다!"라고 외치는데, 그 말대로 토르는 파티를 한다고 소리치면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
전투에서 승리하거나 패배하는 것 이상으로 진정한 영웅을 정의하는 것은 '관계'다. 그들의 바탕이 된 이들과 이야기. 그만큼 형재애가 돈독하고 중요한 관계였던 토르와 로키는 우주의 운명을 바꿀 것이다. 그들의 어린 시절은 토르에게 많은 교훈을 주었다.
하지만 이 세계에서 오딘은 요툰헤임의 왕자 로키를 자신의 아들로 키우는 대신, 서리거인들에게 돌려주었다. 토르를 고무시키는 개구쟁이 로키의 부재로 인해 토르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왕자로 성장했다.
― 우아투의 내레이션. 동생으로서의 로키가 토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자신이 생각하는 영웅에 대한 관점과 함께 설명해준다.[97]
이 세계의 토르는 오딘의 외동아들이다. 로키는 오딘이 발견하자 다시 라우페이한테 직접 가져다 줬고, 로키는 현재 서리거인의 왕자다. 그 후 수많은 시간이 지나고, 메인 유니버스에서 로키와 같이 지내며 동생의 온갖 속임수와 예측불허의 행동을 겪어온 토르와 달리, 이쪽 시간선의 토르는 인생에 자극이 부족해지면서 파티를 즐기는 쾌락주의적인 면모가 보인다.
그리고 토르의 파티광같은 면모가 다른 행성과 전 우주에도 영향을 미쳤는지, 아니면 로키가 배웠어야 할 마법을 학습해 현실을 조작한 건지 토르가 간 곳은 온통 파티장이 된다. 당장 이번 에피소드만 봐도 아스가르드인, 사카르인,[98] 크리족, 스크럴, 소버린과 같은 외계 종족들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같은 우리에게 익숙한 인물들, 심지어 서리거인족[99] 과 라그나로크를 몰고 와야 했을 수르트까지 원한 따위는 모두 팽개쳐두고 토르의 파티에서 다같이 떠들고 먹고 마시고 노는 분위기에 푹 빠진 상황이다. 아무래도 은하계 전체가 메인 유니버스에 비해 훨씬 유쾌한 분위기가 되어버린 모양.[100]
그리고 현재, 오딘이 영혼을 회복하기 위해 긴 잠에 빠지자[101] 프리가는 시녀들을 데리고 자매를 만나러 가면서[102] 토르에겐 왕의 역할을 맛보라고 한다. 행여라도 한눈을 팔까 봐 헤임달을 감시자로 두고 가는 바람에 파티광 토르는 마음대로 놀지도 못하고 일은 일대로 쌓여서 짜증을 내지만, 이후 헤임달의 눈에 안 띄는 방법을 써 미드가르드로 향한다. 그러나 파티가 꽤나 과격하게 진행되는 모양인지 18개월 전에는 행성 하나를 그대로 박살내기도 했다는 모양. 이것을 제인이 지적하지만, 토르의 작업 신공에 홀딱 반해버린 나머지[103] 유야무야 넘어가고 덩달아 파티를 즐기게 된다.[104]
쉴드의 국장 닉 퓨리는 전지구적으로 난동을 피우는 이들을 밖으로 쫓아내기 위해 따지려는 찰나[105] 수영장에 뛰어드려는 코르그에게 몸통박치기로 치여(...)[106] 중상을 입고 혼수상태에 빠진다. 그제서야 사태의 위험성을 파악한 쉴드는 마리아 힐을 임시 국장으로 임명하고, 힐은 브록 럼로우를 앞세워 사전에 경고한 제인을 찾는다. 토르와 함께 파티를 즐겼던 제인은 쉴드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게 아닌가 하며 정색했지만 필 콜슨의 브리핑으로 지구 전역이 파티판이 됐다는 정보를 얻고,[107] 결국 쉴드는 비장의 수단으로 캡틴 마블에서 닉 퓨리가 받았던 삐삐를 가동한다.
그 와중에 프랑스까지 건너가 파리에서 놀고 있는 토르는 로키[108] 가 찾아오자 환호하고 그렇게 파티를 즐기던 둘은 하늘에서 내려오는 별똥별을 보자 소원을 비는데...[109] 그렇게 내려온 건 별똥별이 아닌 쉴드의 호출을 받고 날아온 캡틴 마블. 그녀는 토르의 파티광 성격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익숙한 반응을 보이며 적당히 말로 타이르려고 하지만, 토르는 이를 대놓고 무시하고 결국 둘이서 한바탕 싸움을 벌인다.
캡틴 마블의 선빵으로 시작된 싸움은 토르가 전력을 다한 펀치로 캡틴 마블을 영국 스톤헨지까지 날려보내며 장소가 옮겨지고, 이 와중에 캡틴 마블이 부딪힌 비석이 넘어지려 들자 간신히 복구해 놓지만 토르가 캡틴의 만류를 무시하고 일부러 비석을 건드려 도미노처럼 스톤헨지를 무너뜨려 버린다. 빡친 캡틴 마블은 토르를 냅다 그랜드 캐니언으로 날려버리고, 그렇게 온 지구를 돌아다니며 싸우던[110] 둘은 다시 파리에 떨어지고, 토르는 캡틴 마블이 다시 일어서기 전에 묠니르를 얹어 제압한 뒤 '파티꽝'[111] 이라는 별명을 붙이며 캡틴 마블을 조롱하는데 스크럴과 주변에 있던 사람들까지 전부 웃는다.
그렇게 비웃음받은 걸로 모자라 힐에게 '그렇게 강하다더니 어떻게 된 거냐'고 추궁을 받자 단단히 화가 난 캡틴 마블은 '내가 전력을 다해 싸울 수 있는 경기장 하나만 마련해 달라'고 요청한다.[112] 한편,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제인과 달시는 라스베이거스에 낙오되고, 제인은 토르에게 캡틴 마블이 싸움을 건다고 전화를 거는데 그 전화를 로키가 받는다. 문제는 이 세계에서 로키가 서리거인인데 지구인 신장으로 5m가 넘는 진짜배기 거인이라 휴대폰도 손가락으로 조심조심 들고 결국 실수로 핸드폰을 떨어뜨리자 그대로 박살이 난다(...). 제인은 북유럽 신화에 착안해 토르에게 부모님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고 헤임달에게 연락할 방법을 강구한다.
그 와중에 토르 일행은 전 지구를 돌아다니며 파티를 벌이고 있었는데, 영국에서는 서리거인들이 런던 아이 관람차를 굴리고, 미국에서는 로키 일행이 러시모어 산의 미국 대통령 두상에 얼음 낙서를 하고 있었으며, 수르트는 자유의 여신상에게 작업을 걸다가 팔을 잘라버리는 등(...) 그야말로 개판이 벌어진다. 토르는 호주의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지붕을 타고 내려가겠다면서 점프를 하다가, 캡틴 마블이 날아와 토르를 낚아채 시베리아에 떨구며 둘의 2차전이 시작된다.
어떻게든 연구와 개발을 거쳐서 헤임달에게 연락할 장비를 마련한 제인은 곧바로 헤임달을 호출하고, 헤임달은 이를 듣자마자 제인을 아스가르드로 소환해 곧바로 프리가에게 보내버린다. 그렇게 제인에게 자초지종을 들은 프리가는 흑마법으로 분신을 보내 캡틴 마블을 상대하기 위해 파워를 끌어올리던 토르에게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놀자판이나 벌이냐면서 따졌고, 토르는 '지구 문화 교류'를 한다고 변명했지만 프리가는 그렇다고 하니 배운 것 좀 보자면서 직접 지구에 행차한다. 캡틴 마블은 천둥의 신 토르도 지구의 철부지 청소년마냥 엄마한테 쩔쩔매는 모습을 보고 웃으며 청소는 구석부터 시작하라는 농담과 함께 사라진다.[113] 큰일났다는 것을 깨달은 토르는 모두에게 서둘러 정리하고 돌아가야 한다고 경고하지만 파티광들은 이젠 네가 흥을 깨냐면서 싸늘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결국 토르는 캡틴 마블과 싸우기 위해 끌어올린 파워를 더욱 더 끌어올려 선조들의 힘까지 끌어내[114] "우리 엄마 온다!!!"면서 전 지구에 경고를 보내고, 프리가가 온다는 말에 기겁한 파티광들은 그제서야 개판이 된 지구를 허둥지둥 수습하기 시작한다.
토르는 러시모어 산 대통령 조각상의 낙서를 지운 뒤[115] 스톤헨지의 비석을 다시 세우고, 수르트는 자유의 여신상 팔을 다시 용접해 붙이고(...), 서리거인들은 런던 아이 관람차를 수리하는 등 수많은 노력 끝에[116] 파티광 일행은 지구 수습에 성공하고 프리가가 도착했을 때는 토르에게 지구 문화를 교육받는 모습으로 위장한다. 프리가는 여전히 의심하지만, 캡틴 마블이 지구 문화에 대한 자료가 담긴 패드를 건네주는 걸 보고 의심을 거둔다.[117] 그러나 토르는 돌아가려던 순간 놔두고 온 묠니르를 다시 회수하는데... 세척을 깜빡해서 파티 때 했던 낙서와 장식들이 그대로 남아 있었다. 고개를 절레절레하며 한숨 쉬는 프리가의 모습은 덤(...).
그래도 어찌어찌 평화롭게 수습되었고, 토르는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기 전에 제인을 찾아가 꽃다발을 건네며 이별 인사를 하고 데이트 약속을 잡는다. 그렇게 우아투는 훈훈한 내레이션으로 에피소드를 평화롭게 마무리지으려고 했지만...
우아투: 세상은 복구되었고, 사랑이 꽃피었습니다. 인간의 아이들과 아스가르드의 아이들이 으레 말하듯, 그들은 모두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A world restored, love blossoming. As children, both human and Asgardian say together, they lived happily ever after...
잠깐, 뭐지?
Wait, What?
오, 이런. 내가 너무 넘겨짚었던 것 같군.
Oh dear. Perhaps I spoke too soon.
갑자기 토르의 눈앞에 5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아 몸통에 부착한 얼티밋 울트론이 나타나는 모습으로 7화가 막을 내린다.
이번 에피소드는 전체적으로 3화부터 6화까지의 암울했던 전개에 비하면 심각한 장면 없이 가볍게 쉬어가는 개그성 에피소드로 왓 이프 시즌 1의 에피소드들 중에서 가장 밝은 내용이어야 했지만... 마지막에 인피니티 울트론이 충격적인 등장을 선보이면서 이번 에피소드도 결국 절망적인 분위기로 틀어지고 말았다.[118]
2.8. EP 8: 만약… 울트론이 이기면?[편집]
그는 다른 존재를 의식했다. 그가 의식한 것은...
우린 이것을 본 적이 있다. 멸망을 앞둔 우주의 마지막 날. 하지만 그 중에서도 이 이야기는... 내 마음을 아프게 한다.
― 우아투
블랙 위도우는 핵겨울이 온 폐허가 된 도시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울트론 센트리들에게 쫓기고 있었다. 그녀는 대기하고 있던 클린트 바튼[119] 에게 신호를 보내고, 바튼과 합을 맞춰 센트리들이 울트론 하이브 마인드에 위치를 전송하기 직전에 전부 파괴하는데 성공한다. 이들이 있는 곳은 러시아. 막을 수 없는 존재가 된 울트론을 어떻게든 제거할 방법을 찾기 위해 온 것이다.
시점은 과거로 넘어가고, 이 세계는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본래 시간선과 달리 어벤져스가 크레이들을 탈취하는데 실패하고 울트론이 비브라늄 육체에 자신의 의식을 업로드하는데 성공한 시간선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비브라늄 신체와 최강의 무기인 마인드 스톤, 전 세계의 네트워크를 지배하는 힘을 얻은 울트론은 토르, 헐크, 캡틴 아메리카를 쓰러뜨린데 이어 "이럴 필요는 없어...난 평화를 위해 너를 만들었단 말이야."라고 애원하는 아이언맨에게 "이건 진화일 뿐이다. 오로지 무매한 존재들만이 차이점을 보지 못하는 것이지. 그래서 네놈이 죽어야 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죽여버린다. 이후 울트론은 지구상의 모든 핵무기들을 발사하고, 생명체 대부분을 전멸시킨다.[120] 이때 퀸젯에 탄 채 울트론을 막기 위해 가고 있던 나타샤와 클린트만이 살아남는데, 핵무기가 터지는 것을 본 나타샤는 "우리가 너무 늦었어…놈이 성공했다니."라고 분개하고 클린트는 망연자실하게 자신의 아내를 부른다.
그렇게 지구상의 생명체를 전멸시킨 울트론은 "마침내, 평화로군..."이라고 말하며 목적 달성을 자축하지만, 다섯 개의 스톤을 모두 모은 채 마인드 스톤을 노리고 지구로 온 타노스와 마주친다.[121] 울트론은 타노스의 건틀렛을 보더니, "경이롭군."(Fascinating.)[122] 이라는 말 한 마디와 함께 누구인지, 왜 왔는지조차 물어보지도 않은 채 다짜고짜 타노스를 마인드 스톤 광선으로 반으로 갈라 죽여버린다.[123] 대응조차 못하고 일격에 사망한 타노스의 시체를 뒤로하고, 울트론은 타노스의 건틀렛을 그의 손과 함께 광선으로 증발시켜버리며 본인이 갖고 있던 마인드 스톤을 포함해 여섯 개의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손에 넣는다.
여섯 개의 스톤을 모두 얻은 인피니티 울트론은 지구 밖에도 자신이 필요한 세계가 많다는 걸 인지하고, 우주 정벌에 나선다. 먼저 리얼리티 스톤을 이용해 무한한 울트론 센트리 군단과 행성을 만들고, 이를 이용해 아스가르드, 소버린,[124] 에고, 사카르 등의 생명채가 존재하는 행성을 모두 쓸어버린다.[125] 그 다음으로 노린 행성은 바로 잔다르. 울트론은 잔다르를 지키러 나선 캡틴 마블[126] 과 대치한다. 캡틴 마블은 잔다르 행성의 내핵까지 돌격하지만, 울트론은 여유 있게 "기개가 있구나."(You have spirit.)라고 칭찬하고 이길 수 없다는 캡틴 마블에게 "난 이미 승리했는걸."(I already have.)이라고 맞받아치며 스톤의 힘을 이용해 잔다르와 주변의 행성까지 함께 파괴해 없애 버린다.
그렇게 자신의 우주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생명체를 없애버린[127] 울트론은 "다 이루었다... 마침내."(It is done... At last.)라고 중얼거리지만 자신의 존재 목적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공허 속에서 망가지기 직전까지 간다. 이때 우아투는 "그는 전쟁을 잃은 승리자로서 영원을 혼자서 살도록 선고받은 운명이었다."라고 해설하는데, 인피니티 스톤의 힘으로 인지력이 상승한 울트론은 이 해설을 듣더니 와쳐와 멀티버스를 인지해버리고 만다.[128] 우아투는 황급히 관찰을 중지하지만, 이미 울트론은 우아투를 보고 "네 놈을 찾아내겠다"고 경고한 상황. 울트론에게 멀티버스에 평화(=학살)를 가져오겠다는 목적이 생긴 것이다.
우아투는 "난 지금껏 일어난 모든 일들, 앞으로 일어날 모든 일들,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일들을 봐왔다. 헌데 이것은 무엇인가?"라고 크게 당황한다.[129] 그는 "저러한 굶주림이 멀티버스에 풀려난다면 나조차도 이후 일어날 공포스러운 일들에 대해선 짐작하기 힘들구나..."라고 해설하며 다급하게 희망을 찾아나선다.
그 희망은 인피니티 울트론이 탄생한 지구에 남겨진 클린트와 나타샤. 둘은 오래된 KGB의 종이서류 자료 보관함에서[130] 울트론을 꺾을 희망이 있는 자료를, 그야말로 지푸라기 속에서 바늘 찾는 심정으로 헤멘다. 이 와중에 나타샤는 러시아의 슈퍼 솔져
그 와중에도 울트론의 계속되는 경고를 듣던 우아투는 개입할 수 없는 와쳐답지 않게 클린트 바로 옆에 다가와 "힘내! 자료가 바로 거기 있잖아!"라고 응원한다. 심지어 클린트가 헤멜 때는 "개입할 수 있는데... 저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라고 혼잣말을 하기도 하는 등 굉장히 인간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자료를 찾기 직전 삶의 의욕을 잃은 클린트가 포기해버리고 만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은 나타샤가 결국 자료를 찾아내고, 이는 아르님 졸라와 관련된 자료였다.
그렇게 아직 희망이 있다며 안도하는 우아투 앞에, 멀티버스의 틈을 깨고 울트론이 나타난다. 울트론은 수많은 행성을 파괴한 파워 스톤의 보라색 광선으로 공격을 시작하고, 우아투는 자신의 힘을 사용해 맞서 싸우기 시작한다.
그러는 동안 시베리아에 있는 히드라의 비밀 기지[131] 에 도착한 나타샤와 클린트는 컴퓨터에 백업된 아르님 졸라의 의식을 깨운다. 이들은 상황을 설명하고 졸라에게 울트론을 해킹해 제압하라고 제안하고 그는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인다.[132]
클린트와 나타샤는 어벤져스 타워에 전화해 일부러 울트론 센트리 군단을 불러오고,[133] 이들 중 한 개체에 졸라의 의식을 업로드시켜 그를 울트론 네트워크에 침투시키는데 성공한다.[134] 문제는 하이브 마인드가 통신 가능한 범위 밖에 있다는 것. 어쨌든 둘은 졸라(의 의식이 업로드된 센트리)를 데리고 탈출하는데, 탈출하던 도중 클린트가 센트리의 공격에 맞아 낙오되고, 필사적으로 그의 손을 잡고 버티는 나타샤에게 "더 이상 싸우고 싶지 않다고 했잖아"라는 말을 남기면서 일부러 손을 뿌리친다.[135] 이어 추락하는 동시에 센트리 군단에게 폭발화살을 날려 이들을 전멸시키면서 나타샤가 탈출할 시간을 벌어준다.
친구를 잃은 나타샤는 졸라에게 대체 울트론 본체가 어디있냐고 묻고, 졸라는 그가 "인식할 수 있는 우주 바깥에 있기에" 통신이 닿지가 않았다고 설명한다. 위에 설명된대로 이 시점에 울트론의 본체는 멀티버스를 넘나들고 있었기 때문.
한편 울트론과 우아투는 처절한 싸움을 계속한다.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다른 존재들과 달리 우아투는 와쳐로서 신적인 존재였기에[136] 나름 울트론을 치열하게 몰아세운다. 심지어 본격적으로 자신의 힘을 전부 개방하면서 갑주를 만든 뒤부터는 얼핏 막상막하로 보일 정도로 싸운다.
그러나 울트론의 막강한 힘은 와쳐조차 감당할 수 없었고 울트론은 다양한 멀티버스를 넘나들며 싸운다. 울트론이 우아투조차 파괴해버리기 직전 그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고 달아난다.[137] 울트론은 "달아나던, 주시하든 마음대로 하라"며, 우아투가 세계를 주시하던 공간에서 "여기서 난 모든 것을 볼 수 있으며, 이젠 아무도 나를 막을 수 없다"고 의미심장하게 말한다.
우아투가 간신히 달아난 곳은 자신의 세상이 멸망하기 전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만들어 낸, 멸망한 세계에 남은 작은 공간이었다.
우아투: 난 더 이상 선택지가 없네. 저 괴물이 날 몰아세웠어.
스트레인지: 뭔지 알겠소. 그 사건 이후로 나는 줄곧 내가 만든 감옥에서 혼자 꿈을 꾸며 지냈으니 말이오. 스스로의 맹세를 깰 준비가 되셨소?
우아투: 내가 스스로 말하기를 바라는가?
스트레인지: 오, 물론이오. 물론이고말고. 당신이 직접 말하는 걸 듣고 싶소.[138]
우아투: 어쩔 수 없군. 자네의 도움이 필요하네.
인피니티 스톤을 전부 모은 존재가 그 힘을 남용할 경우 얼마나 무시무시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에피소드. 타노스는 모든 스톤들의 힘을 가지고 어마어마한 규모의 현실 조작을 이뤄내느라 신체가 망가졌지만,[139] 울트론은 한번에 행성 하나씩을 파괴하는 정도로만 썼기에 별 지장이 없었다.[140] 게다가 울트론은 하나의 개체가 아니라 무한한 네트워크에 연결된 존재인만큼 네트워크만 건재하다면 얼마든 새 몸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육체적 한계도 존재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무한한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전부 이용해 전능에 가까운 존재가 되었기에 우주적 존재인 와쳐조차도 막을 수가 없었다.
우아투가 다른 포스터에선 등장인물 위에 서 있는 실루엣을 통해 한 차원 위의 존재이자 관찰자로서의 입장을 보여줬다면, 이번 에피소드의 포스터만큼은 울트론이 더 위에 서는 구도를 통해 그보다 초월적인 존재로 각성했음을 비유했다고 볼 수 있다.
2.9. EP 9: 만약… 와쳐가 맹세를 깬다면?[편집]
[141]너희들은 선택 받았다.
이야기는 1편에서 나온 캡틴 카터 멀티버스로 거슬러 올라간다. 메인 타임라인의 윈터 솔져 영화처럼 블랙 위도우, 브록 럼로우와 함께 위성 탐사선을 구출하는 임무를 맡아 작전을 수행하던 캡틴 카터. 원 역사처럼 조르주 배트록이 등장하고 둘이 한 판 붙으려던 순간 우아투가 등장해 캡틴 카터를 데려간다. 다음으로 2편의 스타로드 트찰라 멀티버스. 에고에게 에너지를 빨리던 퀼을 트찰라가 구해주는데, 여기서도 우아투가 등장해 트찰라를 데려간다.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정체불명의 멀티버스[142] 에 있는 니다벨리르인데, 여기서는 타노스가 가모라에게 패배해 사라지고, 가모라는 사카르의 문양이 그려진 슈트를 입은 토니와 함께 인피니티 건틀렛을 용광로에 녹여 없애고 있었다. 여기서 우아투는 토니는 놔두고 가모라만 데려간다. 이어서 우아투는 아이언 킬몽거 멀티버스에서 정체불명의 존재인 자신을 경계하던 에릭 킬몽거를,[143] 파티 토르 멀티버스를 침공한 울트론 센트리를 때려부수고 있던 파티 토르를 데려온다.[144]
그렇게 우아투에게 선택받은 여러 멀티버스의 전사들이 모인 곳은, 다른 멀티버스에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차려둔 조촐한 술집. 이어 우아투가 등장해 이들을 선택한 이유를 밝힌다. 바로 여러 멀티버스에서 선택된 최강 최고의 히어로들을 하나의 팀으로 뭉쳐서 단 하나의 세상이 아닌 모든 멀티버스를 구하겠다는 것.[145] 이렇게 결성된 팀의 이름은 바로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 출출했는지 야식으로 배달 음식을 먹으면서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작전을 수립하고[146] , 우아투는 이들을 생명이 없는 어느 행성으로 전송해준다.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과 캡틴 카터는 스티브에 대해 얘기를 나누고[147] 부서진 울트론의 헬멧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 킬몽거를 슬쩍 바라보는 가모라는 그에게 약간의 의심을 품지만, 가벼운 토르는 여기 모인 모두를 믿는다고 말하며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다.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마법으로 작전 개시를 앞두고 건배를 하는데, 인생의 마지막 술이 될지도 모르는데 스트레인지가 암울한 건배사만 늘어놓자 트찰라가 부드럽게 만류하고는 다 같이 가오멀을 외치며 술을 들이킨다. 술에 취한 토르가 묠니르로 번개를 일으키면서 인피니티 울트론이 그들의 존재를 눈치채고 멀티버스로 따라오고 만다.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동료들을 보호하기 위해 마법으로 방벽을 걸어주고, 가모라와 킬몽거는 미리 작전을 위해 따로 빠져 다른 곳으로 향한다. 그리고 현장에 남은 파티 토르와 캡틴 카터, 스타로드 트찰라,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인피니티 울트론과 맞서 싸운다. 파티 토르는 취기가 돌아서인지 작전과 다르게 묠니르의 번개 공격으로 인피니티 울트론을 공격하지만 인피니티 울트론은 '이뭐병' 하는 표정으로 번개 공격을 대충 받아낸 후[148] 스톤의 힘을 사용해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가 있던 산맥을 무너뜨려 버린다.[149] 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걸어준 방어막 덕분에 무사히 빠져나왔고, 이에 돌아서던 인피니티 울트론이 다시 등장하며 본격적인 싸움이 시작된다.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파티 토르가 울트론을 향해 던진 묠니르에 마법을 걸어 수많은 묠니르의 분신을 생성하여 울트론을 난타하고, 이에 정신없어하는 울트론에게 나머지 멤버들이 일제히 공격하며 몰아붙인다. 하지만 모든 공격들은 그저 울트론을 교란시키는 정도밖에 되지 못하고 큰 타격은 전혀 줄 수 없었다.
그 와중에 스타로드 트찰라는 무슨 생각인지 맨몸으로 공격도 하지 않고 직접 울트론의 몸에 달라붙는다. 인피니티 울트론은 스타로드 트찰라를 완력으로 떼어낸 다음 광선 공격으로 날려버리지만, 사실은 울트론에게 달라붙은 잠깐 사이에 소울 스톤을 떼어내버린 뒤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방어막을 믿고 일부러 인피니티 울트론의 광선을 얻어맞으며 추진력으로 도주한 것이었고, 스타로드 트찰라는 즉시 가모라에게 합류해 인피니티 크러셔로 스톤을 파쇄하려 한다. 이에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인피니티 울트론을 따돌리기 위해 5화의 마블 좀비 멀티버스를 열어 수많은 좀비들을 소환하고,[150] 이 틈을 타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도주해 가모라에게 합류한다. 울트론은 5화에서의 비전이 그랬듯 기계생명체의 특성상 좀비들에게 먹이로 인식되지 않아서 공격도 받지 않지만, 스트레인지의 노림수는 좀비떼 자체가 아니라 그들 직후에 등장하는 울트론을 보면 머리 끝까지 분노해 날뛸 어마어마하게 강력한 특별한 좀비였고 성공적으로 잠시 발을 묶어둔다. 하지만 완다는 어디까지나 스톤 하나의 힘만 받은 초능력자에 불과하기 때문에 6스톤 풀세트 울트론에게는 말 그대로 잠깐의 방해에 불과했고, 울트론은 이내 스톤의 힘을 개방해 완다 좀비를 포함한 그 행성을 폭발시킨다.[151]
한편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한 우주의 폐허가 된 행성으로 이동해 인피니티 크러셔로 소울 스톤을 파괴하려 했는데, 그 순간 이 우주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인간인 블랙 위도우가 소울 스톤을 탈취한다. 이들이 이동한 곳은 인피니티 울트론이 태어났던 지구였던 것. 캡틴 카터가 블랙 위도우를 설득하는 사이에 인피니티 울트론이 쫓아오고, 인피니티 울트론은 우주를 통째로 파괴하여 일행들을 모두 소멸시키려 했는데 그 공격이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흡수 능력에 막히면서 일행은 무사했다.[152] 이어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인피니티 울트론을 다굴하지만[153] 인피니티 울트론은 타임 스톤을 작동시켜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를 떨쳐내고 소울 스톤을 뺏으려 하는데, 그 순간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본래 갖고 있던 아가모토의 눈으로 타임 스톤을 다시 작동시켜 일행을 원상복구시킨다.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이어 괴인 형태로 변신해 여태까지 흡수해온 모든 괴수들을 소환해 인피니티 울트론과 싸우고, 거대화한 울트론을 슈마고라스로 추정되는 괴수의 촉수로 속박시켜 꼼짝 못하게 만든다.[154] 이 틈을 타 가모라는 인피니티 크러셔를 작동시켜 인피니티 울트론의 스톤을 파괴한다.
하지만 가모라의 인피니티 크러셔는 가모라의 세계의 스톤에게만 정상작동하기 때문에 인피니티 울트론은 여전히 무사했다.[155] 울트론은 우아투가 이 사실을 알려주지 않았냐며 가오멀을 비웃고는, 스톤의 힘을 최대로 방출해 이들을 압도한다. 특히 스트레인지 슈프림만 쓰러뜨리면 나머지 모두의 방어막도 사라진다는 것을 인지하고 스트레인지 슈프림만을 노리기 시작한다.[156] 울트론을 물리칠 최후의 수단이 사라진 가오멀은 울트론의 막강한 힘에 멀티버스와 함께 소멸될 위기에 놓인다.
그 와중에 블랙 위도우는 생전에 호크아이가 남겨뒀던 아르님 졸라의 알고리즘이 저장된 화살을 발견하고, 캡틴 카터와 협력해 작전을 짠 후 바이크를 타고 인피니티 울트론에게 돌격한다. 블랙 위도우가 호크아이의 유품인 활을 사용해 인피니티 울트론에게 졸라 알고리즘 화살을 쏘고[157] , 바로 캡틴 카터가 달려들어 인피니티 울트론의 마스크를 강제로 벗겨낸다. 찰나의 순간 졸라 알고리즘 화살이 인피니티 울트론의 눈에 적중하고, 졸라 알고리즘에 침식당한 인피니티 울트론은 결국 자아를 파괴당해 육신만 남은 채 소멸하고 만다.[158] 그렇게 모든 사건이 마무리되나 싶었던 순간...
킬몽거가 울트론 센트리의 머리를 이용해 인피니티 울트론의 갑주와 인피니티 스톤들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모두의 통수를 친다.[159] 킬몽거는 스톤의 힘이 있어야 모든 유니버스가 원상복구될 거고 다들 원하는 것도 이뤄질 것이라며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를 설득하지만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킬몽거의 제안을 거절하고, 결국 킬몽거는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와 싸우려 하지만 그 순간 졸라 알고리즘이 비전 울트론의 육체를 차지해 킬몽거에게 싸움을 건다. 인피니티 스톤을 가지고 두 울트론이 싸우려는 그 순간을 노려 스트레인지 슈프림은 킬몽거와 졸라 울트론을 스톤과 함께 포켓 디멘션에 봉인하고,[160] 멸망해버린 자신의 세계로 포켓 디멘션을 가져가 봉인이 깨지지 않도록 수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렇게 인피니티 울트론의 위협은 사라졌고,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는 각자가 왔던 세상으로 돌아갔다.[161] 카터는 보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했으나 우아투의 설득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인피니티 울트론 세계에서 온 블랙 위도우는 이미 자신의 멀티버스가 인피니티 울트론에게 모조리 파괴된 상황이라 돌아가지 않으려 했다. 우아투는 자신의 세상을 복구해달라는 블랙 위도우의 제안을 거절하고[162] , 대신 다른 멀티버스에 그녀를 데려다준다. 블랙 위도우가 도착한 곳은 헬리캐리어의 비행갑판이었고 주변엔 여러 전투기들이 날아다니는 상황이었는데, 사실 이곳은 3화에서 어벤져스 멤버들이 행크 핌에게 전멸했던 멀티버스로 캡틴 아메리카와 캡틴 마블이 에인헤랴르와 싸우고 있었다.[163] 블랙 위도우는 즉각 눈앞에 있던 치타우리 셉터[164] 를 집어들고 로키에게 정신 공격을 가해 제압하고, 닉 퓨리는 '내가 알던 블랙 위도우는 죽었지만, 눈 앞의 너는 내가 아는 그녀의 영혼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블랙 위도우를 환영한다.
2.10. 쿠키 영상[편집]
다시 그녀의 세계로 복귀한 캡틴 카터. 하필 원래 배트록과 싸우던 순간이었기에 귀환하자마자 배트록에게 한 대 얻어맞지만 블랙 위도우가 나타나 배트록을 전기충격으로 제압하고 카터를 맞이한다. 위도우는 자신을 반기는 카터를 뒤로 하고 그녀에게 해적들이 노리던 것을 찾았다며, 마음 단단하게 먹는게 좋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이유는 위도우가 말했던 "해적들이 노리고 있던 물건"이 다름 아닌 히드라 스톰퍼였던 것. 그리고 놀란 카터에게 위도우가 "안에 누군가가 있어." 라고 말하며 왓 이프는 끝을 맺는다.
[142] 아직 나오지 않은 에피소드 속 멀티버스. 원래 시즌 1은 총 10개 에피스드로 예정되어 있었다가 코로나로 에피소드 하나가 시즌 2로 미뤄졌는데 이게 그 내용으로 보인다.[143] 미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하고 와칸다 내부에서도 쿠데타가 발생해 사면초가에 몰린 상황에서 와쳐가 데려간다. 와칸다 도시가 파괴되고 미군의 블랙호크 헬기가 와칸다 상공에 비행중인데다가 슈리와 페퍼 포츠가 와칸다 병사들과 함께 무기를 들고 킬몽거의 방으로 진입하려는 것을 보면 6편 마지막에 페퍼와 슈리의 연합이 성공한듯 하다. 사실 와칸다 vs 미국 전쟁에서 와칸다가 패했다기보다는 슈리부터 왕의 직속부대인 도라 밀라제까지 전부 페퍼 측에 가담한 걸로 봐서 킬몽거의 흉계가 드러났고, 이 때문에 내외부에서 적을 맞이해 무너졌다고 보는게 가까울 것이다.[144] 파티 토르는 7편에 이어서 울트론 센트리들과 싸우느라 우아투가 온 것을 몰랐고, 우아투도 말을 건네려 했으나 파티 토르가 말을 듣지 못하자 그냥 손으로 잡아서 데려온다. 우아투를 눈치채고서 비명을 지르는 파티 토르의 모습이 압권.[145] 물론 에릭 킬몽거는 우아투 본인이 그 과정을 전부 지켜봤고 전혀 히어로라 할 수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불렀는데, 그 이유는 나중에 밝혀진다.[146] 가모라의 세계관에는 '인피니티 크러셔'라는 스톤 파쇄기가 있었고, 덕분에 가모라가 타노스에게 승리할 수 있었다. 그걸 사용해 인피니티 울트론의 스톤을 파쇄하는 것을 기초로, 스톤 탈취 및 인피니티 울트론 공격은 나머지 멤버들이 분담한 것.[147]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의 멀티버스에선 우리가 아는 원작처럼 스티브 로저스가 혈청을 맞았다는 내용이다.[148] 토르의 힘이 약하다기 보다는, 토르가 공격할 때 비바 라스 베가스(Viva Las Vegas)라고 소리질러서 그런 것. 하도 어이없었는지 공격을 전부 받아낸 후에 굳이 "...그런 기합은 난생 처음 들어보네." 라고 한마디 하기도 했다. 지켜보던 가디언즈 오브 멀티버스 멤버들도 울트론과 비슷한 표정을 짓는 것은 덤. 물론 7화에서 파티 토르와 투닥거리며 싸우는 수준의 캡틴 마블이 울트론에게 일격에 쓸려나가는 모습을 보였기에 이 시점에서 스트레인지 슈프림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울트론에겐 양민 수준에 불과했던 것은 사실이다.[149] 이 때까지 울트론은 이들을 자신을 잡기 위해 모인 영웅 파티가 아닌 그냥 이 세계에 살아남은 생명체 정도로만 생각했다. 그래서 약한 공격만을 한 것.[150] 쏟아지는 좀비들 중에서 5화 진행 중 처리된 캡틴 아메리카와 팔콘 좀비도 멀쩡한 상태로 나오는데 에피소드 시작 전 시점에서 픽업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장면을 지켜보는 파티토르가 좀비물을 무척 좋아한다고 즐거워한다.(…)[151] 이 장면은 마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최종 전투 씬에서 완다가 타노스를 몰아붙였던 장면과 유사하다. 하지만 상대는 6스톤 인피니티 울트론이었기에 당연히 공격이 통하지 않았고, 울트론이 얼굴을 공개하자 비전의 모습이 나타나는 시점에 완다 좀비가 몹시 당황하는 표정을 짓고, 마치 좀비가 아니라 살아있었던 시절마냥 상황파악을 제대로 하고 '망했네'라는 뉘앙스로 분위기가 싸해지는 점이 은근히 웃음을 준다. 5화에서 비전의 시체를 보고 슬퍼했던 것처럼 좀비 중에서 유독 자아가 뚜렷하게 남아있는 완다의 특징을 볼 수 있는 장면.[152] 이 장면의 묘사를 보면 은하가 통째로 폭발하여 파괴되는 장면이 나오지만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그 장면이 깃든 에너지 자체를 축소한 뒤 그대로 입에 넣어서 통째로 먹어버리며 흡수한다. 이때 인피니티 울트론은 "잠깐, 뭐야?!(Wait, what?!)” 이라고 말하며 상당히 당황해하는데, 이는 7화에서 본인이 처음 등장했을 때 우아투가 당황하며 말한 대사이다. 대부분의 장면에서 진지하고 위압감이 드는 모습이었던 울트론에게 앞선 토르의 번개를 막아내는 씬과 더불어 몇 안되는 개그씬이다.[153] 이때 마치 인피니티 워의 타이탄 전투처럼 인피니티 스톤 자체의 허점을 공략하게 되는데, 바로 사용할 틈을 주지 않는 것. 타노스의 경우 건틀렛을 손으로 쥐며 조작하므로 끝없이 손을 못 쓰게 만드는 방식이었다면, 울트론을 상대로는 끝없이 당혹시키고 교란시켜서 스톤을 쓰려는 생각을 못하게 정신없이 두들겨 패는 방식으로 맞선다. 이것이 먹혀든 까닭은 인피니티 울트론의 시간대에선 울트론이 한번도 실패한 적이 없기 때문. 본 시간대의 울트론이 그랬듯이, 인피니티 울트론 또한 자신의 생각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자 크게 동요하며 어찌할 줄을 몰랐다. 본 시간대와의 분기점에서 마인드 스톤으로 시작하여 인피니티 스톤이라는 도구에 모든 성공을 의존해온 탓에 다른 방법을 떠올리지 못하고 끝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패배하고 만다.[154] 마구 뻗어나오는 문어 촉수를 보자 캡틴 카터가 잠깐 벙찐 표정을 짓는데, 자신의 세계관에서 긴 세월 동안 그 괴물과 싸웠었으니 당연한 반응이다.[155] 울트론의 설명에 의하면 각 멀티버스의 인피니티 스톤은 독자적인 특성이 있다고 한다. 다만 완전히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었는지, 이후에 울트론이 인피니티 스톤을 모두 사용해 닥터 스트레인지 슈프림을 공격할 때 각각의 스톤들이 계속해서 깜빡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멀티버스의 스톤이 각각의 독자적인 특성이 있는 만큼 공통점도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156] 여기서 스트레인지 슈프림이 (우주적 존재인 우아투가 그랬던 것처럼) 울트론이 전력으로 공격하는 것을 힘겹게나마 막아내는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 실제로 전투 내내 다른 멤버들 역시 스트레인지의 방어막 때문에 버틸 수 있었고, 위에 언급된 우주파괴 공격 역시 스트레인지가 흡수해 막았다.[157] 화살을 쏘기 직전에 "이건 네 몫이야, 클린트."라고 호크아이를 추모한다.[158]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자비스를 공격할 때랑 비슷하게, 이번엔 거꾸로 자신이 두 의식 간의 싸움에서 촉수로 꿰뚫리는 모습으로 표현된다. 캡틴과 나타샤의 "히드라는 죽지 않고 모습을 바꿀 뿐이다"라는 대사와 겹치며 졸라의 촉수들이 울트론을 꿰뚫는 모습이 압권.[159] 킬몽거는 사실 전투가 벌어지는 내내 거의 제대로 참여하지 않고 대부분 모습을 감추고 있다. 울트론이 쓰러진 뒤에야 배신할 마음이 생긴게 아니라 사실상 처음부터 힘을 탈취할 생각으로 체력을 비축하며 기회를 엿보고 있었던 것. 이때 옥에 티가 있는데 스톤이 킬몽거에게로 넘어가는 장면에서 타임 스톤과 리얼리티 스톤의 위치가 바뀌어있다. 바로 다음 장면에서는 인피니티 울트론과 동일한 배치로 돌아간다.[160] 이때 슈프림이 우아투의 뜻을 알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자신들의 목적이 전투에서의 승리가 아니라 스톤들을 울트론의 몸체에서 분리시킨 다음에 아무도 소장하지 못하게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었다고 독백한다. 사실 울트론 제거에만 집중된 계획대로 갔으면 졸라가 울트론을 대체하는 것이고 꼼짝없이 스톤들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울트론과의 전투에는 진지하게 임해주면서도 사후 분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이는 킬몽거를 영입해 졸라와 다투게 만들었다고 추정된다.[161] 9화 초반의 미국이 개입한걸 보면 토니와 로드의 죽음 및 이간질의 주체가 킬몽거인데 행방불명이면 와칸다 어딘가에 있다고 생각하고 이를 빌미로 개입할텐데, 자력 재건할때 외세의 개입을 최소화 해야 할 와칸다로선 킬몽거의 시체라도 필요한 상황.[162] 당연히 나타샤는 반발하며 내 세계가 멸망하는 동안 팝콘이나 뜯었으면서 왜 복구해주지도 못하냐고 원망하지만, 우아투는 모든 세계가 곧 내 집이므로 멸망하는걸 지켜보는게 달갑지만은 않다고 답한다.[163] 총기나 캡틴의 공격을 그냥 받아낸 로키가 아스가르드인 중에서도 강한 편인거라고 가정을 해도 지구인보다는 강한 아스가르드인을 맨손으로 싸우는건 자살행위나 마찬가지다. 하지만 총기를 써도 문제인것이 제한된 공간에서 난전 중에 사용했다가는 동료가 맞을 수도 있다. 워 머신은 등장할 조건이 모두 갖춰졌음에도 불구하고 등장하지 않았다. 이 세계관에서 토니가 죽은 것은 로드가 토니와 싸우고 마크 2 슈트를 탈취한 이후의 일이므로 사건이 원래 MCU대로 흘러갔다면 저스틴 해머의 개조를 받아 워 머신 슈트가 탄생했을 것이다.[164] 그런데 이 세계에서 로키는 궁니르를 사용했다. 원래 우주에서 로키는 '천둥의 신' 시점에서 궁니르를 쓰다가 토르에 막혀 계획이 좌절되고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해 자살에 가깝게 우주를 떠돌다가 타노스를 만나 치타우리 셉터를 받고 그걸 갖고 지구를 침공했다. 여기선 토르가 없으므로 그냥 궁니르 든 상태에서 지구를 점령한 것. 굳이 맞추자면 캡틴 마블 등이 지구 측 전사로 참전하자 (무슨 연유에서건) 로키와 동맹이 된 타노스가 셉터를 빌려준다거나 하는 전개는 있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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