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라 발리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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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러시아의 여자 싱글 피겨 스케이팅 선수이다. 2022 유럽선수권 우승자이며, 세계신기록을 8회 경신했다.
올림픽 단체전 경기 직후 2021년부터 도핑을 해왔음이 적발되면서, 그동안의 모든 기록들에 대한 재평가는 물론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5]
2. 선수 경력[편집]
2.1. 2019-20 시즌[편집]
주니어에 데뷔가 가능한 연령이 되어, 시즌 전 점검 차 나간 러시아 주니어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쿼드러플 토룹을 랜딩했다.
점프 구성
기대를 모았던 데뷔전인 2019 JGP 프랑스 대회 쇼트 프로그램에서, 단독 점프들과 비점프 요소들은 훌륭하게 수행하였으나 3-3 콤비네이션의 첫 트리플 러츠에서 크게 넘어지는 실수를 하여 62.31점을 받았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계획되어 있던 쿼드러플 토룹을 성공시키며 분전하였으나, 트리플 플립에서 넘어지고 연결 트리플 살코를 더블로 처리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138.40점을 받아 1위를 기록했으며 총점 200.71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함과 동시에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두 번째로 쿼드러플 토룹을 성공한 여자 선수가 되었다.
이후 자국에서 열린 2019 JGP 러시아에 출전하여 지난 대회와 달리 쇼트를 클린하며 73.56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토룹+더블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성공시켰고 단독 쿼드러플 토룹에서는 넘어졌지만 나머지 요소들을 실수 없이 수행하며 148.39점을 받았다. 총점 221.95점으로 우승하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직행하였다.
2019-20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쇼트에서 트리플 룹 점프의 랜딩이 불안한 것을 제외하고는 클린하여 69.02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다리 골절 부상으로 인해 쿼드러플 점프를 구성에서 뺐지만 모든 구성을 클린하며 138.45점을 받았다. 총점 207.47점으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우승을 차지했다.
2020 러시아 주니어선수권에서는 프리에서 쿼드러플 토룹에서 스텝아웃 실수를 제외하고는 클린하고 우승하며,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을 확정지었다.
2020 주니어 세계선수권 쇼트에서 클린하며 74.92점을 받았다. 프리에서 첫 점프인 쿼드러플 토룹에서 스텝 아웃을 했지만[7] 쿼드러플 토룹+더블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포함한 나머지 요소에서 클린하며 152.38점을 받아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총점에서도 227.30점으로 주니어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하며, 주니어 시즌 스윕을 달성했다.
2.2. 2020-21 시즌[편집]
점프 구성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키가 지난 시즌보다 6cm 자랐음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쇼트 프로그램에서 클린 경기를 선보여 시니어 선수들 사이에서도 쟁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첫 번째 쿼드러플 토룹에서 축이 심하게 휘며 넘어졌고 두 번째 쿼드러플 토룹에 더블 토룹을 연결했다. 또한 트리플 플립+오일러+트리플 살코 점프에서 랜딩이 조금 삐끗하긴 했으나 나머지 요소들은 클린하며 무난한 수행을 보여주었다.[10]
한편 코로나로 인해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가 취소되어, 국내대회인 러시안 컵 2차 대회에 시니어 부문으로 참가했다. 쇼트에서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스핀 3개에서 보너스 점수 3점[11] 을 포함하여 85.1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프리에서는 첫 쿼드러플 토룹에서 넘어져 두 번째 쿼드러플 토룹에 더블 토룹을 붙였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으로 예정되어 있던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지고, 또 한 번의 트리플 러츠에서도 스텝아웃을 하며 후속 점프를 붙이지 못해 REP 처리가 되었다. 나머지 요소들은 준수하게 수행하여 보너스 점수 5점을 포함하여 148.60점으로 프리 3위를 기록했다. 총점 233.70점으로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은 최종 2위를 했다.
러시안 컵 5차 대회에 역시 시니어 부문으로 참가하여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하였고, 회전수는 채웠으나 스텝아웃을 했다. 그렇지만 스핀 3개에서 보너스 점수 3점을 받아 86.2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토룹+더블 토룹 컴비네이션과 단독 쿼드러플 토룹을 모두 성공하였고[12] , 3개의 스핀에서도 보너스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으로 예정되어 있던 트리플 러츠에서 넘어져 후속 트리플 러츠에 연결 트리플 토룹을 붙이며 만회했다. 보너스 점수 7점을 포함하여 168.66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총점 254.86점으로 우승했다.
2021 러시아선수권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했으나 언더 판정을 받으면서 넘어졌고, 그 외 다른 요소들은 모두 클린하며 79.99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프리 경기에선 앞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며 고득점을 얻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바로 뒷 순서로 경기하였는데, 두 번의 쿼드러플 토룹에 모두 양손 타노를 붙여 성공시키는 등 역대급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후반부의 3F에서 쿼터 판정을 받았지만 프리 점수 174.02점을 얻어 총점 254.01점을 기록하며 1위로 올라섰다. 그러나 바로 뒷 순서였던 안나 셰르바코바 역시 클린 경기를 선보였고 이에 순위가 바로 역전되며 최종 2위를 차지했다.[13]
채널 1 트로피 프리 구성
이벤트성 대회인 채널 1 트로피[14] 에 참가하여,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90.25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프리에서는 처음으로 쿼드러플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동시에 시도하였고, 트리플 악셀과 단독 쿼드러플 토룹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의미있는 결과를 보여줬다.[15] 다만 쿼드러플 토룹+더블 토룹 컴비네이션의 첫 쿼드러플 토룹에서 랜딩이 불안정했지만 컴비를 연결해냈고, 프리 점수 179.19점을 받아 총점 269.44점으로 개인 1위 & 팀 1위를 기록했다.
러시안 컵 파이널 프리 구성
2021 러시안 컵 파이널 쇼트 경기에서도 클린하며 88.71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성공했지만 처음으로 실전에서 구성하는 쿼드러플 살코를 시도했으나 넘어졌다. 이어진 쿼드러플 토룹에서도 스텝 아웃을 하여 플랜 B로 트리플 살코를 붙였으나[16] , 최종 판정에선 전반부에 시도한 트리플 살코가 무효로 처리되었다.[17] 이후 후반에 시도한 쿼드러플 토룹에서는 다운 그레이드 판정을 받으며 넘어지고 마지막 트리플 러츠에 플랜 B로 연결 트리플 토룹을 붙여, 감점 2점을 포함한 149.29점을 받아 프리 3위를 기록했다. 그래도 총점 238.00점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2.3. 2021-22 시즌[편집]
2.3.1. 챌린저 시리즈~2022 유럽선수권[편집]
점프 구성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새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쇼트는 클린했지만 프리에서는 첫 쿼드러플 살코에서 넘어지고, 쿼드러플 토룹에서도 랜딩이 자연스럽지 못해 플랜 B로 트리플 살코를 붙였다. 후반부 쿼드러플 토룹에서도 넘어졌다.
시즌 첫 대회로 2021 CS 핀란디아 트로피에 출전했다.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지며 다운그레이드 판정을 받았지만 그 외 다른 요소들은 클린하며 74.93점을 받아 3위에 랭크되었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에서
2021 스케이트 캐나다에 출전하여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를 했다. 쇼트에서는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모든 요소들을 클린하며 84.19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트리플 악셀에서 스텝아웃을 했지만 그 외 요소들은 모두 클린하며 180.89점을 받아 자신이 세웠던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총점 265.08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프리 180점을 돌파한 최초의 여자 선수, 총점 250, 260점을 돌파한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되었다.
2021 로스텔레콤 컵에 출전하여 쇼트에서 또 한번 트리플 악셀을 포함한 모든 요소들을 클린하며 87.42점을 받아 여자 싱글 쇼트 세계신기록을 경신[18] 했다. 프리에서는 후반부의 연결 트리플 살코를 더블로 처리하는 실수를 했지만[19] , 트리플 악셀과 3개의 쿼드 점프를 클린하며[20] 185.29점으로 지난 대회에서의 세계신기록을 또 한번 경신했고, 총점에서도 272.71점으로 세계신기록을 경신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총점 270점을 돌파한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되었고, 쇼트, 프리, 총점 부문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게 되었다.
2022 러시아선수권에 출전하여 쇼트와 프리에서 모두 클린하며
2022 유럽선수권에 출전하여 쇼트에서 클린하여 90.45점을 받아 2021 로스텔레콤 컵에서 세운 본인의 여자 싱글 쇼트 세계신기록을 경신했으며, 쇼트 90점을 돌파한 최초의 여자 선수가 되었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하며 산뜻하게 시작했지만, 트리플 악셀에서 넘어졌고, 후반부 3연속 점프의 첫 쿼드러플 토룹에서 스텝아웃을 하여 바로 연결 트리플 살코를 붙였으나 오일러 컴비네이션이 아닌 시퀀스[22] 로 처리되었다. 감점 1점을 포함한 프리 점수 168.61점을 받았으며, 총점 259.06점으로 우승했다.
2.3.2.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편집]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쇼트 경기에 ROC 대표로 출전하여, 모든 요소를 클린하며 90.18점을 받았다. 단체전 프리에도 연달아 출전했는데, 후반부 쿼드러플 토룹에서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지만 178.92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무난하게 단체전 1위를 하였다.
그러나 단체전 직후 올림픽 이전에 시행했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로부터 임시 자격정지를 받아 2월 8일 예정되어 있던 메달 시상식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공식적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ISU의 발표는 없었지만[23] 이미 기사가 쏟아지면서 확실시되고 있다. 그러나 RUSADA에서 바로 다음날인 2월 9일 발리예바의 임시 자격정지를 해제했고, 이후 2월 11일 IOC에서 발리예바의 샘플에서 혈류량을 증가시키는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되었음을 공식 발표하였다. 그리고 2월 13일에 열린 청문회 결과, 개인전 출전이 확정되었다.[24]
자세한 내용은 카밀라 발리예바 도핑 적발 사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인전 쇼트에서는 트리플 악셀 점프에서 스텝 아웃을 한 것을 제외하고는 클린하며 82.16점을 받았다. 그러나 프리 경기에서는 첫 쿼드러플 살코는 간신히 버텼으나 쿼터 판정을 받았고, 트리플 악셀에서 회전수가 부족해 언더 판정을 받으며 스텝 아웃을 했다. 쿼드러플 토룹에서도 스텝 아웃을 하여 플랜 B로 트리플 살코를 붙였으나 회전이 턱없이 부족해 넘어지면서 다운 그레이드 판정을 받은 데다가 3연속 컴비네이션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후반부 쿼드러플 토룹에서 또 넘어졌고, 마지막 트리플 러츠에 플랜 B로 트리플 토룹을 붙였지만 랜딩이 뒤로 밀리면서 감점을 받았다. 넘어짐 감점 2점을 포함한 프리 점수 141.93점[25] 을 받았다. 총점 224.09점으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메달권에도 들지 못했다. 이에 따라 올포디움이 날아간건 덤. 약물을 했다는 점을 감안해도 상당히 발리예바답지 않은 성적이라고 할 수 있다.[26][27]
2.4. 2022-23 시즌[편집]
2022년 3월 1일부터 ISU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모든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과 관계자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금지했다.
점프 구성[28]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프로그램을 공개했는데, 쇼트는 인터스텔라, 프리는 트루먼 쇼이다.
2022 러시안 컵 1차 대회에 출전하여 쇼트에서 트리플 악셀 없이 더블 악셀을 구성하여 클린을 하며 83.92점을 받았고, 프리에선 쿼드러플 토룹을 구성했지만 넘어지는 것 외엔 다른 요소에서 모두 클린하며 160.74점을 받았다. 총점 244.66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29]
뒤이어 2022 러시안 컵 3차 대회에 출전하여 이번에도 쇼트에서 클린을 하며 83.30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쿼드러플 토룹에서 넘어졌고 후반부의 트리플 러츠에서 쿼터 판정을 받아 158.42점을 받았고, 총점 241.7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러시아선수권 점프 구성
2023 러시아선수권에 출전하여 쇼트에서 3A을 시도하려 했으나 싱글링 처리하며 무효 처리가 되어 76.61점을 받았다. 프리에서는 두 번의 4T을 구성, 모두 성공[30] 하였으나 후반부의 3F을 더블링 하여 170.71점을 받아 총점 247.32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2023년 1월 13일, 지난 시즌이었던 2022 러시아선수권 금메달을 박탈하기로 결정되었다.[31]
2.5. 2023-24 시즌[편집]
러시아 테스트 스케이트에서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3. 기술 및 평가[편집]
노비스 시절부터 뛰어난 유연성을 이용한 스핀으로 주목받았다. 유연성이 매우 좋아서 스핀 자세가 예쁘고 속도, 엣지전환, 축도 모두 우수하다. 스핀은 현재까지도 본인의 최대 강점이다.[32] 점프를 클린할 뿐만 아니라 스핀까지 완벽에 가깝기 때문에 엄청난 고득점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점프는 선배들인 안나 셰르바코바나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비해 약점으로 꼽혔으나, 주니어 데뷔 시즌부터 쿼드러플 토룹을 실전에 배치 및 랜딩에 성공하면서 쿼드군 선수 반열에 올랐다. 시니어에 데뷔한 이후로는 쿼드러플 살코를 공인 국제대회에서 랜딩하며 성공적으로 장착했다. 이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ROC[35] 대표로 출전할 막강한 후보로 떠올랐다.
특이하게 쇼트와 프리를 통틀어 트리플 룹과 오일러 점프를 제외한 13개의 점프를 모두 리폰 타노 점프로 구사한다.[36]
쿼드러플 점퍼들 중 발리예바에게 유리한 부분은 안정된 컨시의 트리플 악셀을 뛴다는 점이다.[37] 주니어 2년차 시즌부터 트리플 악셀을 쇼트와 프리에 모두 실전에 배치하였고[38] 안정화 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첫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 경기 쇼트에서 성공시켰다. 또 다른 고난도 기술인 연결 트리플 룹 점프를 안정적으로 구사하는 모습을 대회 연습에서 여러 번 보여주었으나, 아직 실전에 구성하진 않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에선 쿼드러플 토룹, 쿼드러플 살코를 구성하고 있다. 쿼드 점프군 중에서는 제일 기초점이 낮은 점프들이지만, 쿼드러플 점프의 높이가 상당하여 성공 시 퀄리티가 좋고, 다양한 컴비네이션 점프를 구사할 수 있는 데다가, 프로그램 후반부에 쿼드러플 점프를 뛸 정도로 성공률이 100%[39] 에 가까운 편으로, 뛸 때마다 가산점을 쓸어 담고 있고, 트리플 점프에 있어서도 앞뒤 트랜지션과 부드러운 랜딩 등으로 가산점을 많이 받고 있다. 러츠와 플립의 엣지가 모두 바르며[40] ,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을 때 높이와 회전력이 상당한 관계로 회전을 풀고 내려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예술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으며, 작품 내 안무 해석도가 높아 보인다는 평가도 받는다. 비점프 역시 어느 한 요소 빠질 것 없이 뛰어나며, 스텝 시퀀스에서의 엣지 사용이 탁월하다.
그러나 스케이트 날을 소위 비비면서 (프리로테이션)[43] 풀 블레이드 도약[44] 의 토계열 점프를 시도하는데, 프리로테이션은 발만 먼저 회전하는 치팅 점프 같은 것이라 발을 자세히 보지 않은 이상 이러한 문제를 발견하기가 어려운데, 4회전 점프에서는 거의 빙판에서 3/4를 미리 회전하는 심각한 프리로테이션을 가지고 있는 점프가 이루어진다. 3회전 점프에서도 마찬가지로 선회전이 굉장히 심해서, 발리예바의 트리플 플립 점프는 회전을 창조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도약 과정이 기괴해 보일 정도이다.
토를 찍고 올라가는 토 점프엔 우리가 많이 아는 러츠와 플립, 토룹이 있다. 토를 찍어서 올라가는 점프는 정석대로라면 앞부분 토만 찍어서 올라가야 하는데, 발리예바는 뒤의 날 부분(풀 블레이드 도약)을 찍어서 올라가고, 발리예바의 트리플 플립을 보면 왼발이 토 찍기 전부터 이미 돌아가 있다. 보통 이 점프에서 문제가 생기면 왼발을 중립으로 유지하지 못해서 잘못된 엣지 사용으로 인한 감점이 발생하는데, 발리예바는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새로운 점프를 개발한 거라고 보면 된다. 토픽이 빙판에서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이미 180도 이상의 프리로테이션(선회전)이 발생한다.[45][46] 따라서 발리예바의 점프가 좋다는 평은 잘못되었으며, 오히려 점프의 퀄리티가 좋지 않지만 눈속임을 한다고 보아야 맞다.
또한 발리예바의 점프 후에는 다리를 위로 올리는 방식 아라베스크[47] 랜딩을 사용하고 있다. 위 사진처럼 최대한 올리는 방식이나 다리를 수평으로 올리는 것도 아라베스크라 볼 수 있다. 아라베스크 자세를 하면 가산점을 주는 경향이 있기에 러시아 선수들이나 탑급 선수들이 사용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요즘 들어 아라베스크 랜딩을 싫어하는 사람이 꽤나 많은데, 첫 번째 이유로는 최근 발리예바와 몇몇 선수들의 아라베스크 자세가 너무 억지스럽다는 말이 있다. 원래 아라베스크는 다리를 수평으로만 부드럽게 올리는 방식이 대부분의 아라베스크 자세였지만 최근 발리예바와 몇몇 러시아 선수들의 팡셰는 너무 아라베스크 자세를 부자연스럽게 잡는 편이고, 다른 점으로는 아라베스크 자세가 점프에서 나쁜점을 가려준다는 점이 있다.[48] 물론 아라베스크라는 것이 나쁜 점프질을 감추려는 것 말고는 다른 랜딩보다 근력과 유연성이 필요하고,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할 트랜지션은 아니다. 하지만 최근 아라베스크 랜딩을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는 아라베스크 랜딩을 상술한 프리 로테이션, 풀 블레이드, 엣지 체인지 등 점프질의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때 매우 나쁜편이나, 점수는 점프질이 좋은 선수들보다 더 높게 받고 점프질은 심판들이 눈 감아주니 점프 성공률이나 고난도 점프만 연마하며 도핑까지 하는 러시아에 느낀 분노가 아라베스크에도 이어진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연결 트리플 토룹 점프를 도입할 때 엣지축이 심하게 흔들린다는 단점이 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 모든 점프는 오른발 후행 아웃사이드 엣지(RBO)로 착지한다. 따라서 오른발 바깥쪽에 무게중심을 두고 이를 유지한 상태에서 연결 점프를 수행해야 한다. 그러나 위의 움짤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엣지가 '아웃-인-아웃(RBO-RBI-RBO)'으로 바뀐다. 즉 컴비네이션 점프 수행 시 '엣지 체인지'가 분명하게 이루어진다는 말인데, 이는 감점요인이 될 수 있다. 실제로 2020-21 시즌 시작 전 발의된 규정 개정 안에 이와 같은 상황에서는 가산점 감점이 필수적이라고 작성되어 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ISU 회의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서 규정 개정이 연기되었다.
상술한 점프에서의 약점이 뚜렷한 선수이기에 노비스~주니어 시절엔 오래 못 갈 것이란 의견도 있었으나 시니어 1년차에 4회전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완성시킨 데 이어 꾸준한 컨시를 보여주고 있고, 어린 시절부터 뛰어나다고 평가받은 스핀 및 스텝과 스케이팅 스킬 등 비점프 요소들까지 받쳐주게 되면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가장 강력한 여자 싱글 금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그리고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에는 성공했으나, 상술한 도핑 사실이 적발되면서, 이러한 높은 점프 성공률과 이를 뒷받침하는 강인한 체력 모두 사실은 약물 복용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으며 커리어가 통째로 부정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로 인해 개인전에서는 실수를 연발하며 메달권에도 들지 못한 4위에 그쳤다. 그리고 도핑 적발 당시 발리예바의 나이(만 15세)를 감안할 때, 한국 팬들에게 소위 '뚜베 사단'으로 불리는 에테리 투트베리제 코치팀 소속 선수들[49] 역시 코치진과 선수들의 대규모 도핑 시도가 있었을 것이라는 의심을 받고 있다.[50]
4. 기록[편집]
4.1. 세계신기록[편집]
- 2018-19 시즌 새로운 GOE 채점제가 실시된 이후 쇼트와 프리, 총점 부문에서 총 8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 주니어 부문 2개의 세계신기록을 세웠다.
4.2. 득점 이외의 기록[편집]
- 한 프로그램에서 3번의 쿼드러플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모두 성공한 최초의, 유일한 여자 선수
- 동계올림픽에서 쿼드러플 점프(4S, 4T)를 성공한 최초의 여자 선수
- 동계올림픽에서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네번째 여자 선수[51]
- 알리사 리우, 소피야 아카티예바에 이어 한 프로그램에서 쿼드러플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모두 성공한 세번째 여자 선수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소피야 아카티예바에 이어 두 종류의 서로 다른 4회전 점프를 하나의 프로그램에서 성공한 세번째 여자 선수[52]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소피야 아카티예바에 이어 한 프로그램에서 4회전 점프 3번을 성공한 세 번째 여자 선수[53]
- 쿼드러플 토룹-트리플 토룹 컴비네이션 점프를 성공한 네번째 여자 선수[54]
-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성공한 여섯 번째 여자 선수[55]
-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성공한 네 번째 러시아 여자 선수[56]
- 쿼드러플 토룹 점프를 성공한 가장 어린 선수(만 13세 119일)[57]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쿼드러플 토룹을 성공한 두 번째 여자 선수[58]
- 프리 프로그램 후반에 쿼드러플 점프를 구성하여 성공한 네번째 여자 선수[59]
- 안도 미키, 알렉산드라 트루소바, 엘리자벳 뚜르진바예바에 이어 4회전 점프를 성공한 네 번째 여자 선수
-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16번째 여자 선수[60]
- 트리플 악셀을 성공한 6번째 러시아 여자 선수[61]
-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를 트리플로만 구성하여 성공한 5번째 여자 선수(3A, 3F, 3Lz+3T)[62][63]
- 프리 프로그램에서 3번의 연결 트리플을 성공한 5번째 여자 선수(4T+3T, 4T+1Eu+3S, 3F+3T)[64][65]
-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2위와 제일 큰 차이로 우승한 선수(2021 로스텔레콤 컵, 43.48점 차이)
-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같은 대회 남자 싱글 부문 우승자보다 더 높은 점수를 획득한 최초의 여자 선수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프리 기술점수(TES) 100점을 넘은 두번째 여자 선수
- 프리 기술점수(TES) 80점을 넘은 여덟 번째 여자 선수[66]
- 쇼트 80점을 돌파한 아홉 번째 여자 선수[67]
- 총점 240점을 넘은 다섯 번째 여자 선수[68]
- 쇼트 기술점수(TES) 50점을 넘은 최초의, 유일한 여자 선수
- 총점 25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 총점 260점, 270점을 넘은 최초의, 유일한 여자 선수
- 프리 170점을 넘은 최초의 여자 선수
- 프리 180점을 넘은 유일한 여자 선수
- 쇼트 90점을 넘은 최초의, 유일한 여자 선수
- 여자 싱글 쇼트 세계신기록 보유자(90.45점)
- 여자 싱글 프리 세계신기록 보유자(185.29점)[69]
- 여자 싱글 총점 세계신기록 보유자(272.71점)
주니어 기록
- 안도 미키,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4회전 점프를 성공한 세 번째 주니어 여자 선수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총점 220점을 넘은 두 번째 주니어 여자 선수
- 알렉산드라 트루소바에 이어 프리 150점을 넘은 두 번째 주니어 여자 선수
- 프리 기술점수(TES) 80점을 넘은 네 번째 주니어 여자 선수[70]
5. ISU 공인 최고점수[편집]
6. 프로그램[편집]
7. 커리어[편집]
7.1. 대회 별 상세 점수[편집]
- 시니어
- 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