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무라 타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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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위 감독의 《2046》, 트란 얀 홍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등에 출연,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일본에서는 '기무타쿠'라고 줄여서 부른다.[5]
<앙앙>이라는 유명 여성잡지 조사 결과에선 15년 연속 '안기고 싶은 남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활동 분야도 다양해서 드라마, 예능, CF, 영화, 음반 전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본래 연예인에도 관심 없었고 쟈니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디션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3~4번 전화가 계속 걸려 오며 사무실에 올 것을 권유받았고, 급기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 천지인데, 한번 와 봐요"라는 말에 설득되어 갔다고 한다.
리허설실로 불려 들어갔고 그 자리에서 처음 만난 쟈니 키타가와가 "춤 한번 춰봐"라고 해서 나름 흔들어 봤는데 쟈니는 기무라가 마음에 들었는지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였고, 이후로는 본인도 흥미가 발동하면서 계속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쥬니어로 활동하고 있던 중, 같이 훈련 받던 일부 동기와 데뷔 준비 중이던 선배로 꾸려진 히카루GENJI가 데뷔, 사회 현상으로 불릴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당시 '스케이트 보이스'라는 이름의 쥬니어 그룹에 속해 있던 기무라는 대스타가 된 선배들 덕에 백댄서 형태로 무대 경험을 쌓게 된다. 88년엔 SMAP이 결성되며 본격적인 아이돌 활동을 시작한다.
1991년 9월, 염원의 CD 데뷔를 통해 SMAP이 데뷔하게 되나 헤이세이 시대(1989-2019)에 접어 들면서 일본 음악계가 80년대의 '아이돌' 일색에서 '밴드'를 중심으로 한 뮤지션 위주의 무대로 옮겨가면서 정작 활약할 장소가 없었다. 기무라는 연극과 드라마 조연 등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갈고 닦았고 나머지 멤버들도 절치 부심하는 시절을 보낸다.
아래 이미지이다. 영상은 이곳에서.
드라마에서도 승승장구했는데, 야마구치 토모코와 함께 '연상녀 연하남'의 사랑을 대중화시킨 드라마 《롱 베케이션》(1996)을 시작으로, 《러브 제너레이션》(1997), 《잠자는 숲》(1998), 《뷰티풀 라이프》(2000)등을 연달아 대히트 시킨다. 1990년대 중후반의 기무라는 TV 드라마 업계 최고의 스타이자 아이콘으로 완전히 자리 매김 한다.
SMAP으로서 발표한 世界に一つだけの花의 대인기와 SMAP의 간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SMAPxSMAP의 여전한 인기로 톱스타로써의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아간다. 해외에서도 왕가위, 트란 안 홍 등의 대가와 함께 촬영하면서 '해외 진출'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였고[6]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의 성우 역할, 대선배이자 사석에서도 만나는 사이인 아카시야 산마와의 매년 정월에 후지TV를 통해 방영하는 《산타쿠》를 런칭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보여 주었다.
2010년대 들어 사실상의 '지상파 TV 시대'는 막을 내린다. 아직 한국보다는 일본의 지상파 채널은 파워가 있으나 당연히 시청률은 예전만큼 나오지 않는다. 이 영향을 기무라도 그대로 받고 있는 것이다.
그룹 해산 후 첫 드라마였던 2017년 1분기 드라마 TBS의 《A LIFE》도 14% 후반대의 평균 시청률로 선전하며 상반기 1위의 성적을 올렸고, 2018년에는 아사히 TV에서 커리어 첫 보디가드 역할을 한 《BG ~신변경호인~》가 방영되었으며 15%의 시청률로 분기 2위의 성적을 올렸다. 중년 남성이 된 기무라가 그에 걸맞은 역할을 맡으면서 연기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
2019년엔 나가사와 마사미와 공연한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흥행 성공으로 여전한 스타성과 티켓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1월부터는 리바이스의 'LEVI'S ENGINEERED JEANS' 캠페인의 모델이 되었다. 무려 20년 만의 해당 브랜드 모델 복귀. 상대 여성 모델은 왕페이의 자녀인 '더우징통'. 최근 노화 이슈로 화제가 되었으나, 지하철 안에서 춤추는 남녀 모델을 연기하는 기무라의 모습은 여전히 젊고 활기차 보인다는 평가.[7]
SMAP 활동 이후 끊겼던 가수 활동을 2019년 말~2020년 초를 목표로 해서 솔로데뷔 형식으로 재개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해당 루머는 2020년 솔로 투어 발표와 함께 앨범 발매도 발표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평소 SMAP 멤버들 가운데 가창력이 가장 좋은 편에 속했던 기무라였기에 팬들의 기대도 큰 상황.[8]
2019년 주연작인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가 방영 됐는데 4분기 드라마 전체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흥행력을 보여줬다.
2020년에는 BG ~신변경호인~ 시즌 2가 방영. 시즌 1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시켰다. 이 기록은 2020년 2분기 시청률 1위다.
2020년 1월 4일 방영된 주연작 후지테레비 스페셜 드라마 교장은 시청률 전편 15.3%, 후편 15.0%을 기록하며 한마디로 대박을 쳤다. 기세를 타서 후속작 교장 2가 마찬가지로 후지테레비에서 2021년 신춘 스페셜 드라마로 방영됐다. 교장 2 역시 전편 시청률 13.5%, 후편 시청률 13.2%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23년에도 가수로서 솔로 음반 발매 예정으로 현재 레코딩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작품의 1~5위까지의 시청률이다. 기무라가 주연한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은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예를 들어 《히어로》는 후지테레비 연속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 최고 시청률 2위, 민영방송 드라마 평균 시청률 2위 등.[9]
2008년 후지TV의 게츠쿠 《체인지》 방영을 앞두고 조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기존 게츠쿠 80년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이 19.6%였는데 기무라가 주연한 게츠쿠 평균 시청률은 27.5%라는 수치가 나왔다.
하지만 2010년도에 방영된 후지TV 게츠쿠인《달의 연인》[10] 은 평균시청률이 16.8%으로,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작품치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 때문에 방송 당시 "기무타쿠의 시대가 저무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지만 작품 자체가 팬덤 사이에서도 "기무라가 아니면 보기 어렵다"는 혹평이 많아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2011년 《남극대륙》과 2012년 《프라이스리스》는 해당 분기 평균시청률 2위로 괜찮은 결과였으나, 2013년 《안도로이드》 또한 기무라 역대 최저 시청률을 갱신하며 고전하였지만 2014년의 《히어로》 속편으로 21.27%라는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으며 《히어로》 속편의 인기 덕인지 영화로 다시 한 번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하였다.
여기서 부진을 이야기하기 힘든 점은 사실상 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 방송, 드라마도 전체 방송의 시청률 수치 자체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시청률 저조라 하면 5~7%의 드라마가 많아, 기무타쿠의 10%대 이상의 시청률은 평이한 편이다. 결국 이런 부진 얘기가 나오는 것도 모두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셈.
2015년 첫 아사히 TV 작품인 드라마 《아임 홈》은 첫 방송 16.7% 기록 후 갈수록 하락하여 12%대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여 마지막회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0%를 기록하여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SMAP 해산 후 첫 연속 드라마인 《A LIFE ~사랑스러운 사람~》은 평균 14.5%의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1분기의 1위를 달성했다. 쫑파티에서는 스크린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했다고. SMAP 해산 후 마음이 복잡했던 시기에 찍은 드라마였기에 감회가 남달랐을 것.
2020년 기준, 매년 드라마를 찍으면서 평균 시청률 12% 이상, 최고 시청률 16% 이상, 분기 시청률 1~2위를 기록하는 배우는 기무라 타쿠야 밖에 없다. 사실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은 시대의 흐름일 뿐, 기무라 타쿠야의 인기가 크게 떨어져서가 아니다.[11] 여전히 일본에서 시청률 보증수표 배우는 기무라 타쿠야다.
드라마에서만 성공하고 영화는 저조하다는 평도 많으나, 알고 보면 《히어로》(81.5억엔), 《히어로 2》(47억), 《매스커레이드 호텔》(46억), 《무사의 체통》(41억), 《SPACE BATTLESHIP 야마토》(41억) 등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작 애니메이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인 하울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두 딸들이 어렸을때 지브리를 좋아해 기회가 된다면 작품내 작은 역이라도 맡고 싶어 했는데 하울 역을 맡게되자 너무 기뻤다고. 딸들도 아빠의 목소리가 나오는 작품을 보고 정말 즐거워했다고 한다. 다만 연기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
일본 연예계 역사에 있어 기무라 타쿠야는, 이시하라 유지로 - 카야마 유조 - 사와다 켄지를 잇는 최고의 남성 연예인이라는 평가가 있다.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1990년대~2000년대를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일컬을 정도. 소속 그룹이었던 SMAP이 전설의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 더 드리프터즈[14] 에 견주어 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무라 타쿠야'라는 인물이 개인으로서나, 팀으로서나 일본 연예계에 남긴 발자취는 상당하다.
1993년 '아스나로 백서'로 인해, SMAP을 떠나 개인으로서 스타덤에 오른 뒤 1995년에는 SMAP 멤버로서의 활약은 물론 세계 최초로 여성 립스틱 광고 모델을 하는 등의 다양한 활약 속에 '기무타쿠 현상'이라는 사회 현상을 만들어 내었다.
단순히 여성들의 '백마 탄 왕자', 남성들의 '패션 아이콘'에 그친 것이 아니다. '기무타쿠 현상'의 시작이었던 1995년에 발표된 '95년생 남자아이의 작명 순위'에서도 타쿠야라는 이름이 각각 1위(拓也)와 9위(拓哉)를 차지한 것. 기무라가 태어난 1972년 기준으로는 960위 정도였던 이름이었으니,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가는 부분.
그리고 1996년 후지 TV의 드라마 《롱 베케이션》까지 대성공을 거두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확고히 했다. 이후 연이은 드라마의 대성공은 앞단에서 설명한 대로이다.
인기 절정의 연예인임에도 본인의 연애를 숨기지 않았으며 급기야 2000년, 동료 연예인인 쿠도 시즈카와의 결혼을 발표하며 세간에 화제를 뿌렸다. 이걸로 연예계에서의 영향력은 끝일 것이라 평가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듬해 발표한 후지TV의 드라마 《히어로》가 전회차 시청률 30%라는 유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고 패션 아이콘 답게 극 중 기무라가 입은 갈색 패딩도 대히트 시키면서 그 명성이 견고함을 당당히 알렸다.
일본에서 손꼽는 실력파 배우인 카가와 테루유키 역시 히어로 극장판에서 기무라 타쿠야와 처음 연기하면서 이런 점이 인상 깊었다고. 기무라 타쿠야는 사실 대본을 달달 외운다기보다 대충 대본의 문맥이나 흐름 등만 파악하고 사람들과의 호흡, 감정 등을 중시하면서 촬영에 임한다고 한다. 이런 연기는 첫 연극 무대인 《맹도견》을 서면서 니나가와 유키오에게 엄격한 연기 지도를 받으며 단련이 되었고, 후에는 《후루하타 닌자부로》의 타무라 마사카즈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츠다 유사쿠의 영향도 적잖게 받았는데, 마츠다 유사쿠의 그 독특한 이미지는 기무라 타쿠야의 오리지널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초기에 기무라 측에서 많은 참고를 하였다. 준비된 연기를 선호하지 않는 왕가위 감독에게 2046에 캐스팅되었던 것은 상술했던 기무라의 연기 스타일이 작용된 것이 아니었을까.[17]
다만 연기는 오래 했어도 다양한 캐릭터 구축에는 약한 것이 흠으로 지적받는다. 그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기보다는 그냥 모든 캐릭터가 김탁구화 되는 것. 그가 맡은 거의 모든 캐릭터는 대체적으로 반항적이지만 의외로 다정한 청년으로 귀결된다.[18]
스타인 만큼 작품마다 꾸준히 연기력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본인도 그걸 인지하고 있는지 2008년 드라마 《체인지》에서 일본 총리 역할을 맡으면서 제목에 걸맞게 전반적인 연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2015년 《아임 홈》에서는 그 절정에 달해 처음으로 평범한 집안의 가장(家長) 역할[19] 을 맡으면서 이전의 논란을 극복하고 연기의 폭을 더욱 넓혔다. 뿐만 아니라 극중에서 주인공의 2가지 인격[20] 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으며, 심지어 카라의 엉덩이 춤까지 췄다. 2020년 스페셜 드라마 《교장》에서는 냉혈한 경찰 교관 카자마 키미치카 역을 찰떡같이 연기하였다.[21]
NHK 대하드라마에 매년 캐스팅 소문이 무성하지만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다.[22] NHK 대하드라마는 1년 단위로 촬영하는데 한 번 촬영 스케줄이 잡히면 조연들조차 다른 영화나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행군이 유명해서 스케줄이 항상 꽉 차 있는 기무라 타쿠야에게는 무리다. 예외로 같은 멤버였던 카토리 싱고의 경우가 있었으나 카토리 싱고는 앨범 활동을 모두 끝마치고 음반 활동이 없던 2004년에 촬영했기에 가능했던 것. 현재까지는 대하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고 있는 대신 단막극이나 영화 등을 통해 시대극 연기를 하고 있다.[23]
2019년에 출연한 《매스커레이드 호텔》 홍보차 19년 벽두부터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는데 그 중 하나인 TBS의 '인간관찰 버라이어티! 모니터링'에서 카츠지 료가 꾸민 몰래카메라에 걸린 바 있다. 카츠지 료가 "이대로 연예계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너무 힘들어서 은퇴를 생각 중이다."라며 고민을 털어 놓자, 본인도 "모두 힘든 거 아닐까. 나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자주 드는 걸. 나도 뭘 하든 '기무타쿠'라는 소리 곧잘 들어. 하지만 그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거고. 힘든 건 다 힘들지.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어."라며 본인의 고충을 예로 들면서까지 카츠지를 독려해 주었다. SMAP 해산 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과거에 비해 본인의 속내를 방송에 곧잘 털어 놓게 되었는데 이런 점들이 대중들에게는 '기무타쿠'의 새로운 면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중.
현장에서의 평가는 매우 좋은 편으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 때 세심하다거나 배려가 많고 상냥하다는 등, 동료 출연자들[24] 이나 스태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쉬는 시간에도 혼자 대기실에 들어가서 쉬기 보다는 현장에 남아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고 끊임없이 작품에 대한 조율을 하며, 동료 연기자들과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촬영 현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연예인으로서 버라이어티에서의 스타성도 인기의 한 요인이었다.
각종 쇼 프로에서 보여지는 예능감 있는 모습과 스포츠 만능의 이미지가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일찍이 요리를 잘하는 걸로 멤버들 사이에서 유명했고 SMAP이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쇼프로그램 《SMAPxSMAP》에서 10년 넘게 계속 요리를 했는지라, 2015년 드라마 《아임 홈》에서는 그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SMAPxSMAP》에서 19년째 파이를 얼굴에 맞는다든가, 여장을 한다든가 능청스럽게 콩트를 하는 등 대중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90년대 말 한국에서도 '잠시' 인기가 있었던 파라파라 댄스[25] 를 범아시아적으로 유행시킨 사람이기도 하다. 《SMAPxSMAP》에서 '밧키 기무라'라는 캐릭터로 활약했는데 어떤 장소에서건 분위기와 상관 없이 기무라가 등장해서 느닷없이 파라파라 댄스를 춰 대면 주변 사람들도 모두 함께 파라파라 댄스를 추게 된다는 내용.[26]
2018년 8월부터, 야후 재팬이 운용하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GYAO!에서 매주 일요일 12시부터 기무라의 첫 '인터넷 레귤러 버라이어티' 방송이 시작되었다. 기무라는 매주 일요일 11시 반부터 30분 동안 《기무라 타쿠야 Flow supported by GYAO!》를 진행하는데, 해당 방송의 청취자들이 기무라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을 모집, 그 중에서 기무라가 선택하여 체험해보는 기획이다.
17년 만의 '개인 버라이어티 쇼'를 진행하는 것으로 기무라는 "팬들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좋다. 이제 막 스타트한 것이므로 어떻게 흘러갈지 감은 안 잡히지만 즐겁게 해보겠습니다"라고 코멘트. 현재 유튜브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당시 오랫동안 공개 연애[27] 및 동거를 하던 연상의 모델 카오린(かおりん)과 헤어지고 1년 후, 쿠도 시즈카와 속도위반으로 결혼하여 또 한번 이슈가 되었다. 쿠도 시즈카를 '일본 최고의 인기남을 쟁취한 여성'으로 평가한 책도 출판(현재는 절판)되어,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소속사 쟈니스는 어지간해선 결혼을 허락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속도 위반 + 콘서트 투어 중 기자회견 등으로 화제를 불러모음과 동시에, 소속사무소에서의 입지나 인기 하락 등의 위기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심지어 기자들조차 "이제 기무라는 끝이다"는 투의 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기무라는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잘 나갔다.[28] 다만 결혼 이후 공식적으로 기무라는 결혼 관련 언급을 피하는 정도로 타협되었고, 아내이자 가수인 쿠도 시즈카는 두 딸의 육아 이야기 같은 건 가끔 해도, 남편 이야기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철저히 피하고 있다. 기무라 타쿠야의 팬들이 아직까지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 일례로 쿠도 시즈카는 인스타그램 개설 초기에 네 개의 접시가 세팅된 식탁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기무라와 사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냐며 인스타 테러를 당했다. 쿠도 시즈카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요리 사진을 자주 올렸고 그 일환으로 같이 올린 것이었지만 결국엔 할머니가 오셔서 접시 4개를 세팅했다고 해명했다. 애초에 전국민이 아는 결혼을 하고 다 큰 자식들도 있는 가정의 주부가 접시를 가족 머리수대로 세팅한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욕을 먹고 해명을 해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반응. 안타깝게도 이 사건 이후로 쿠도 시즈카의 인스타그램은 한부모 가정 어머니의 계정으로 보일 정도로 모든 사진에 남편의 흔적이 없다.
2001년에 장녀(23세) 기무라 코코미, 2003년에 차녀(21세) 기무라 미츠키를 낳았다. 장녀는 어머니의 외모를, 차녀는 아버지의 외모를 각각 빼닮았다고 한다. 딸들의 모습 기무라 부부는 자녀들을 별로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고 싶어하지만,[29] 장녀 코코미의 유치원 졸업사진 등이 인터넷에 노출된 바가 있었다.[30] 차녀 미츠키는 현재 모델이다.
2017년 4월, 장녀 기무라 코코미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코코미는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의 3개 국어에 능통하며, 유소년기부터 배운 플룻과 피아노도 상당한 솜씨라고 한다. 또한 여동생과도 사이좋은 자매라고. 인터넷에 노출된 코코미의 유치원 졸업사진을 보면, 어머니 쿠도 시즈카의 눈매를 쏙 빼닮았다. 코코미가 졸업한 유치원은 외국인 외교관 자제들이 다니는 초호화 국제 유치원으로, 연간 학비가 2백만 엔에 이른다고 한다.
차녀 기무라 미츠키는 벌써 엄마 시즈카보다 키가 크고 모델과 같은 스타일이라 하며, 아빠 타쿠야를 꼭 닮은 외모라고 한다. 거의 맨얼굴의 내추럴한 화장에도 눈길을 끄는 미인이라고.
결국 2018년 5월, 'Kōki(코우키)'라는 예명으로 ELLE JAPAN 표지모델로 화려한 첫 데뷔를 했다. 영상
장녀 코코미도 2020년 5월호 보그 재팬 표지 모델로 등장하며 데뷔했다. 사진 영상 표지 모델로의 데뷔와 동시에 디올 재팬의 앰버서더로 기용됐다. 영상
2000년경 한국에 리바이스의 광고 모델로 TV에 등장하면서 국내 팬들에 첫 인사를 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밤의 TV연예에서 따로 간략한 소개를 할 정도로 인지도가 없었으나, 인터넷의 발달과 일본 문화 개방으로 일본 드라마가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하자 일드 흥행 제조기 '기무라 타쿠야'의 이름도 자연히 알려졌으며 동시에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게 되었다.
아래에서도 후술되었지만 '원빈과 닮은 일본 유명 배우\'라는 것도 기무라 타쿠야가 한국에서 유명해지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이런 연유로 일본 문화에 아예 무관심한 사람이 아닌 이상은 웬만해서 이름 정도는 한번씩은 들어봤을 정도. 사실 일본 배우 중에선 국내 최상위급의 인지도라고 봐도 좋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히어로》 극장판은 2007년 11월 1일 한국에서 개봉되기도 했다.
또한 사람들 생각 이상으로 한국과 인연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한데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때 중계를 위해 내한한 적이 있었으며 2007년에도 <HERO> 극장판 촬영을 위해 부산에 로케이션을 했었고 히어로 개봉 당시에도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2009년엔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조쉬 하트넷 등과 함께 내한한 적이 있다. 일본 연예인 중에서는 확실히 한국을 몇 차례 이상 오가며 커리어 활동을 해본 몇 안되는 메이저 연예인이었다. 그리고 SMAP으로 같이 활동했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가 워낙 한국에서 친한파로 알려진 대표적인 일본 연예인이다 보니까 SMAPxSMAP 등의 예능에서도 한국에 대한 언급을 자연스럽게 해오기도 했으며 SMAPxSMAP의 코너 중 하나인 비스트로 SMAP에서도 한국풍 요리나 한식 재료를 활용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다.
방송뿐만 아니라 사석에서도 한식 재료를 사용하여 요리를 해먹거나 심지어는 개인적으로 즐기는 특정 김치 브랜드가 있다고도 직접 밝혔으며 사적으로 친한 거물급 코미디언인 아카시야 산마에게 그 김치를 직접 사서 택배로 보내주기도 했다는 말도 했었다.[31] 개인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는 직접 한글 편지를 써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한국에 관련된 토크도 가끔씩 했었을 정도. 이걸 가지고 친한파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한국에 대해 거부감이나 경계심 같은건 없는 중립 내지는 지한파 연예인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요즘은 한국에서 원빈보다 나이가 많고 기무라 타쿠야와 거의 같은 나이인 윤상현을 닮았다는 평가가 더 많지만, 윤상현이 원빈처럼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꽤 높은 한류 연예인은 아니라서 기무라 타쿠야가 사적으로 인지한 내용인지는 알 수 없다. 정확히는 10~20대 시절의 기무라 타쿠야는 원빈과 더 닮았는데 30대 이후부터의 인상은 윤상현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
이병헌과 친했는지 이병헌의 결혼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기도 하였다. 사실 둘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와 《히어로》 극장판에 두번 모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내한하기도 했다. 이병헌도 이에 보답하고자 기무라 타쿠야가 진행했던 SMAPxSMAP에 여러 차례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기무타쿠'라는 별명을 적절하게 현지화하여 '김탁구'라고 불린 적이 있었는데, 그걸 알면서 일부러 그랬는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를 동명의 드라마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가끔 쓰는 경우가 보인다. 참고로 일본어 표기도 기무타쿠(キムタク), 김탁구(キム・タック)로 상당히 비슷하다.
여담으로 2006년 8월[35] 에 '갸스비'(GATSBY)의 광고가 일본 방송에 첫 전파를 탄 후, 국내 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인기를 구가했다.
《SMAPxSMAP》에서 원피스왕을 뽑는다며 원피스 관련 퀴즈를 풀 때 마지막 문제, 알라바스타에서 팔을 들고 동료의 표시를 뻗는 장면의 캐릭터들 서 있는 순서도 맞혔다. 이후 2회 원피스 퀴즈대결에선 2위에 그쳤지만 3회이자 파이널에서 다시 우승.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의 친필사인까지 받으며 연예계 원피스왕에 등극했다. 이후, 연이어 4회부터 6회까지 출전하여 4연패 달성, 6개 대회에서 5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7회 대회에서 간발의 차로 (역시 원피스 팬으로 유명한) 일본 프로레슬러 선수인 스즈키 미노루가 마지막 문제를 맞히는 바람에 2위에 그쳤다. 원피스 OST를 원 가수와 듀엣으로 부른 후 "기모찌이~"를 연발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노래가 끝나는 타이밍에 맞춰 팔을 뻗어 동료의 표시를 보여줬다.
《SMAPxSMAP》에서 여자친구보다 원피스를 더 좋아한 남자로 VCR에 출연했었다.[36]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보는 편이 낫다. 여자친구 역의 배우는 에이쿠라 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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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쟈니스의 메인 그룹인 SMAP 출신[4] 의 가수이자 배우.
왕가위 감독의 《2046》, 트란 얀 홍 감독의 《나는 비와 함께 간다》 등에 출연, 국내 영화 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일본에서는 '기무타쿠'라고 줄여서 부른다.[5]
<앙앙>이라는 유명 여성잡지 조사 결과에선 15년 연속 '안기고 싶은 남자'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활동 분야도 다양해서 드라마, 예능, CF, 영화, 음반 전 분야에서 활약 중이다.
2. 생애[편집]
2.1. SMAP의 일원으로 연예계 데뷔[편집]
평범한 중학생이었으나, 친척이 쟈니스에 이력서를 보내었고 서류 심사를 통과하면서 입소하게 된다.
본래 연예인에도 관심 없었고 쟈니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디션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3~4번 전화가 계속 걸려 오며 사무실에 올 것을 권유받았고, 급기야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 천지인데, 한번 와 봐요"라는 말에 설득되어 갔다고 한다.
리허설실로 불려 들어갔고 그 자리에서 처음 만난 쟈니 키타가와가 "춤 한번 춰봐"라고 해서 나름 흔들어 봤는데 쟈니는 기무라가 마음에 들었는지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하였고, 이후로는 본인도 흥미가 발동하면서 계속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쥬니어로 활동하고 있던 중, 같이 훈련 받던 일부 동기와 데뷔 준비 중이던 선배로 꾸려진 히카루GENJI가 데뷔, 사회 현상으로 불릴 정도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당시 '스케이트 보이스'라는 이름의 쥬니어 그룹에 속해 있던 기무라는 대스타가 된 선배들 덕에 백댄서 형태로 무대 경험을 쌓게 된다. 88년엔 SMAP이 결성되며 본격적인 아이돌 활동을 시작한다.
1991년 9월, 염원의 CD 데뷔를 통해 SMAP이 데뷔하게 되나 헤이세이 시대(1989-2019)에 접어 들면서 일본 음악계가 80년대의 '아이돌' 일색에서 '밴드'를 중심으로 한 뮤지션 위주의 무대로 옮겨가면서 정작 활약할 장소가 없었다. 기무라는 연극과 드라마 조연 등으로 출연하며 연기력을 갈고 닦았고 나머지 멤버들도 절치 부심하는 시절을 보낸다.
2.2. 《아스나로 백서》 이후 스타덤에[편집]
버라이어티 위주로 활약, 예전에 없던 아이돌의 새로운 영역을 SMAP이 개척하면서 적어도 아이돌 시장에서 만큼은 인기가 생기게 되었다. 기무라는 단순한 그룹 활동 이외에도, 점차 단막극이나, 특집 드라마 주연을 맡으면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고 1993년 4분기, 후지TV의 기대작에 서브 남주로 출연하며 기회를 잡게 된다.
그 작품은 《아스나로 백서》. 주인공의 친구 중 하나인 '토리데' 역으로 출연했는데 안경을 쓴 전형적인 모범생의 이미지로 나왔으면서도 잘생긴 외모와 준수한 연기실력 덕에 쟈니스, 그리고 SMAP의 영역을 벗어나 '한 명의 연예인'으로써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 특히 이 드라마에서 나온 '아스나로 다키'(껴안다, 아래 이미지에 나와 있듯이 백허그다.)는 일본 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될 정도로 유명세를 탔으며 지금도 기무라와 관련된 연관어로써 명성이 자자하다.
아래 이미지이다. 영상은 이곳에서.
"俺じゃダメか"(오레쟈다메까, "나는...안 되겠니?"라는 뜻)라는 큰 유행이 되버린 명대사와 함께 기무라는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 후 전설의 '앙앙' 잡지 내 '좋아하는 남자 연예인' 1위 15연패의 초석을 만든다.
여담으로 소속팀인 SMAP도 93년 가을, 10번째 싱글 만에 최초의 오리콘 1위 곡을 배출하게 되었고, 후지TV의 《夢がMORI MORI》, 도쿄TV의 《愛ラブSMAP!》, 아사히 TV의 《キスした?SMAP》 등의 버라이어티도 큰 인기를 얻으며 기무라에게는 최고의 한 해가 된다. 큰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음은 물론이다.
2.3. 장발의 기무라, 그리고 기무타쿠 붐[편집]
1995년이 되자 '기무타쿠' 붐이 일어나고 SMAP의 각 멤버도 개인적으로 큰 인지도를 얻기 시작하면서 기무라는 개인과 팀 모두로서 일본 연예계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게 된다.
드라마에서도 승승장구했는데, 야마구치 토모코와 함께 '연상녀 연하남'의 사랑을 대중화시킨 드라마 《롱 베케이션》(1996)을 시작으로, 《러브 제너레이션》(1997), 《잠자는 숲》(1998), 《뷰티풀 라이프》(2000)등을 연달아 대히트 시킨다. 1990년대 중후반의 기무라는 TV 드라마 업계 최고의 스타이자 아이콘으로 완전히 자리 매김 한다.
2.4. 결혼, 그러나 여전한 인기[편집]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로, 인기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대부분이었으나 결혼 한달 뒤에 방영된 2001년 1분기에 방영된 후지 TV의 게츠쿠인 《HERO》의 역대급 대성공으로 결혼 후에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남자 연예인으로서 굳건한 입지를 다진다.
자유 분방한 아웃사이더 검사로 등장한 기무라는, 극 중에서 입었던 갈색 점퍼까지 유행시키면서 스타 파워의 여전함을 보여준다. 이후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2002) - 《굿 럭》(2003) - 《프라이드》(2004) - 《엔진》(2005) - 《화려한 일족》(2007) - 《체인지》(2008)을 연이어 히트 시키며 일본 드라마 사상 최고의 남배우라는 평가를 받게 된다.
SMAP으로서 발표한 世界に一つだけの花의 대인기와 SMAP의 간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SMAPxSMAP의 여전한 인기로 톱스타로써의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아간다. 해외에서도 왕가위, 트란 안 홍 등의 대가와 함께 촬영하면서 '해외 진출'을 의식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하였고[6]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의 성우 역할, 대선배이자 사석에서도 만나는 사이인 아카시야 산마와의 매년 정월에 후지TV를 통해 방영하는 《산타쿠》를 런칭하는 등 다양한 활약을 보여 주었다.
2.5. 2010년대, 그리고 2020년대[편집]
평균 시청률 20.5%를 기록하며 TBS 토요 드라마의 새 역사를 썼지만 《MR.BRAIN》(2009)이후로 2010년부터는 시청률의 남자라는 기무라도 조금씩 고전하기 시작한다. 물론 이것은 기무라 타쿠야의 기준. 다른 배우였으면 흥행 성공이라 할 만한 수치를 지속적으로 기록하지만 그 대상이 기무라이기 때문에 기준이 높아지는 것이다.
2010년대 들어 사실상의 '지상파 TV 시대'는 막을 내린다. 아직 한국보다는 일본의 지상파 채널은 파워가 있으나 당연히 시청률은 예전만큼 나오지 않는다. 이 영향을 기무라도 그대로 받고 있는 것이다.
드라마 스페셜을 제외하면 2년 만에 분기 드라마를 맡은 2015년에는 커리어 최초로 아사히 TV의 연속 드라마 주연을 맡게 되었다. 제목은 《아임 홈》으로 우에토 아야와 호흡을 맞췄다. 예전에 비하면 낮은 수치지만 최근 분기 기준으로는 최상위권인 최고 시청률 19%, 평균 14.8%의 시청률로 선전했다.
그룹 해산 후 첫 드라마였던 2017년 1분기 드라마 TBS의 《A LIFE》도 14% 후반대의 평균 시청률로 선전하며 상반기 1위의 성적을 올렸고, 2018년에는 아사히 TV에서 커리어 첫 보디가드 역할을 한 《BG ~신변경호인~》가 방영되었으며 15%의 시청률로 분기 2위의 성적을 올렸다. 중년 남성이 된 기무라가 그에 걸맞은 역할을 맡으면서 연기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는 평가.
2018년 말에는 PS4의 게임 《저지 아이즈: 사신의 유언》의 캐릭터 모델이 되었다. 게임의 주인공인 야가미 타카유키로 분하여 모델링, 성우를 맡았고 관련 작품의 이벤트 행사차, 한국에도 방문하였다.
2019년엔 나가사와 마사미와 공연한 매스커레이드 호텔의 흥행 성공으로 여전한 스타성과 티켓 파워를 증명하고 있다.
또한 1월부터는 리바이스의 'LEVI'S ENGINEERED JEANS' 캠페인의 모델이 되었다. 무려 20년 만의 해당 브랜드 모델 복귀. 상대 여성 모델은 왕페이의 자녀인 '더우징통'. 최근 노화 이슈로 화제가 되었으나, 지하철 안에서 춤추는 남녀 모델을 연기하는 기무라의 모습은 여전히 젊고 활기차 보인다는 평가.[7]
SMAP 활동 이후 끊겼던 가수 활동을 2019년 말~2020년 초를 목표로 해서 솔로데뷔 형식으로 재개한다는 루머가 나오고 있다. 해당 루머는 2020년 솔로 투어 발표와 함께 앨범 발매도 발표되면서 사실로 밝혀졌다. 평소 SMAP 멤버들 가운데 가창력이 가장 좋은 편에 속했던 기무라였기에 팬들의 기대도 큰 상황.[8]
2019년 주연작인 드라마 그랑 메종 도쿄가 방영 됐는데 4분기 드라마 전체 시청률 2위를 기록하며 여전한 흥행력을 보여줬다.
2020년에는 BG ~신변경호인~ 시즌 2가 방영. 시즌 1보다 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시켰다. 이 기록은 2020년 2분기 시청률 1위다.
2020년 1월 4일 방영된 주연작 후지테레비 스페셜 드라마 교장은 시청률 전편 15.3%, 후편 15.0%을 기록하며 한마디로 대박을 쳤다. 기세를 타서 후속작 교장 2가 마찬가지로 후지테레비에서 2021년 신춘 스페셜 드라마로 방영됐다. 교장 2 역시 전편 시청률 13.5%, 후편 시청률 13.2%를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23년에도 가수로서 솔로 음반 발매 예정으로 현재 레코딩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3. 흥행 제조기[편집]
다음은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작품의 1~5위까지의 시청률이다. 기무라가 주연한 드라마의 평균 시청률은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한다. 예를 들어 《히어로》는 후지테레비 연속 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 최고 시청률 2위, 민영방송 드라마 평균 시청률 2위 등.[9]
이는 1996년에서 2003년 사이의 작품들로, 전반적으로 30% 내외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그 당시 일본 내에서의 기무타쿠의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를 짐작케 한다. 이러한 기록은 일본 방송계의 전설로 남아 있으며, 기무라는 일본 내 최고스타로 군림하였다.
2008년 후지TV의 게츠쿠 《체인지》 방영을 앞두고 조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기존 게츠쿠 80년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이 19.6%였는데 기무라가 주연한 게츠쿠 평균 시청률은 27.5%라는 수치가 나왔다.
하지만 2010년도에 방영된 후지TV 게츠쿠인《달의 연인》[10] 은 평균시청률이 16.8%으로,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작품치고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였다. 이 때문에 방송 당시 "기무타쿠의 시대가 저무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왔을 정도지만 작품 자체가 팬덤 사이에서도 "기무라가 아니면 보기 어렵다"는 혹평이 많아 어쩔 수 없는 결과였다. 2011년 《남극대륙》과 2012년 《프라이스리스》는 해당 분기 평균시청률 2위로 괜찮은 결과였으나, 2013년 《안도로이드》 또한 기무라 역대 최저 시청률을 갱신하며 고전하였지만 2014년의 《히어로》 속편으로 21.27%라는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여전히 건재함을 알렸으며 《히어로》 속편의 인기 덕인지 영화로 다시 한 번 제작되어 흥행에 성공하였다.
여기서 부진을 이야기하기 힘든 점은 사실상 국내와 마찬가지로 일본 방송, 드라마도 전체 방송의 시청률 수치 자체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시청률 저조라 하면 5~7%의 드라마가 많아, 기무타쿠의 10%대 이상의 시청률은 평이한 편이다. 결국 이런 부진 얘기가 나오는 것도 모두 자기 자신과의 싸움인 셈.
2015년 첫 아사히 TV 작품인 드라마 《아임 홈》은 첫 방송 16.7% 기록 후 갈수록 하락하여 12%대까지 내려갔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하여 마지막회엔 자체 최고 시청률인 19.0%를 기록하여 성공적으로 종영했다.
SMAP 해산 후 첫 연속 드라마인 《A LIFE ~사랑스러운 사람~》은 평균 14.5%의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1분기의 1위를 달성했다. 쫑파티에서는 스크린을 보면서 울컥하기도 했다고. SMAP 해산 후 마음이 복잡했던 시기에 찍은 드라마였기에 감회가 남달랐을 것.
2020년 기준, 매년 드라마를 찍으면서 평균 시청률 12% 이상, 최고 시청률 16% 이상, 분기 시청률 1~2위를 기록하는 배우는 기무라 타쿠야 밖에 없다. 사실 시청률이 떨어지는 것은 시대의 흐름일 뿐, 기무라 타쿠야의 인기가 크게 떨어져서가 아니다.[11] 여전히 일본에서 시청률 보증수표 배우는 기무라 타쿠야다.
드라마에서만 성공하고 영화는 저조하다는 평도 많으나, 알고 보면 《히어로》(81.5억엔), 《히어로 2》(47억), 《매스커레이드 호텔》(46억), 《무사의 체통》(41억), 《SPACE BATTLESHIP 야마토》(41억) 등이 모두 흥행에 성공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명작 애니메이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인공인 하울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두 딸들이 어렸을때 지브리를 좋아해 기회가 된다면 작품내 작은 역이라도 맡고 싶어 했는데 하울 역을 맡게되자 너무 기뻤다고. 딸들도 아빠의 목소리가 나오는 작품을 보고 정말 즐거워했다고 한다. 다만 연기 자체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
4. 평가[편집]
4.1. 영향력[편집]
헤이세이(平成)를 대표하는 슈퍼스타이자 시대의 아이콘[12][13] 으로 평가받는다.
일본 연예계 역사에 있어 기무라 타쿠야는, 이시하라 유지로 - 카야마 유조 - 사와다 켄지를 잇는 최고의 남성 연예인이라는 평가가 있다. "기무라 타쿠야를 제외하고는 일본의 1990년대~2000년대를 설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일컬을 정도. 소속 그룹이었던 SMAP이 전설의 하나 하지메와 크레이지 캣츠, 더 드리프터즈[14] 에 견주어 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무라 타쿠야'라는 인물이 개인으로서나, 팀으로서나 일본 연예계에 남긴 발자취는 상당하다.
1993년 '아스나로 백서'로 인해, SMAP을 떠나 개인으로서 스타덤에 오른 뒤 1995년에는 SMAP 멤버로서의 활약은 물론 세계 최초로 여성 립스틱 광고 모델을 하는 등의 다양한 활약 속에 '기무타쿠 현상'이라는 사회 현상을 만들어 내었다.
단순히 여성들의 '백마 탄 왕자', 남성들의 '패션 아이콘'에 그친 것이 아니다. '기무타쿠 현상'의 시작이었던 1995년에 발표된 '95년생 남자아이의 작명 순위'에서도 타쿠야라는 이름이 각각 1위(拓也)와 9위(拓哉)를 차지한 것. 기무라가 태어난 1972년 기준으로는 960위 정도였던 이름이었으니, 그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을지 짐작이 가는 부분.
그리고 1996년 후지 TV의 드라마 《롱 베케이션》까지 대성공을 거두며 90년대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자리를 자신의 것으로 확고히 했다. 이후 연이은 드라마의 대성공은 앞단에서 설명한 대로이다.
"멋있다", "섹시하다", "귀엽다", "잘생겼다" 등 다양한 매력포인트로 많은 여성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남성들에게도 패션이나 행동, 말투 등이 커다란 영향을 끼치며 많은 지지를 받았다. 물론 어마어마한 인기와 미디어 노출량 덕분에 꽤 많은 안티가 있기도 하지만 그만큼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전형적인 슈퍼스타형 연예인이다.
1990년대 중후반의 일본 길거리에서는 기무라를 따라 머리를 기르고, 흰 수건을 머리에 두르거나[15] , 손과 목에 여러 장신구를 다는 남성들을 흔하게 볼 수 있었고 이 탓에 기무라는 남성 패션계를 리드하는 역할을 '본의 아니게' 담당하게 된다. 그 덕인지 '베스트 지니스트'라는, '진'이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셔니스타에게 주어지는 상을 최초로 5년 연속 수상하며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는 등 문화계 아이콘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한다.
인기 절정의 연예인임에도 본인의 연애를 숨기지 않았으며 급기야 2000년, 동료 연예인인 쿠도 시즈카와의 결혼을 발표하며 세간에 화제를 뿌렸다. 이걸로 연예계에서의 영향력은 끝일 것이라 평가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듬해 발표한 후지TV의 드라마 《히어로》가 전회차 시청률 30%라는 유례 없는 성공을 거두었고 패션 아이콘 답게 극 중 기무라가 입은 갈색 패딩도 대히트 시키면서 그 명성이 견고함을 당당히 알렸다.
4.2. 연기력 외[편집]
가공되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가 특징이다. 그의 연기를 보면 대본에 따라 연기를 한다기보다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천재적인 면이 있다.
일본에서 손꼽는 실력파 배우인 카가와 테루유키 역시 히어로 극장판에서 기무라 타쿠야와 처음 연기하면서 이런 점이 인상 깊었다고. 기무라 타쿠야는 사실 대본을 달달 외운다기보다 대충 대본의 문맥이나 흐름 등만 파악하고 사람들과의 호흡, 감정 등을 중시하면서 촬영에 임한다고 한다. 이런 연기는 첫 연극 무대인 《맹도견》을 서면서 니나가와 유키오에게 엄격한 연기 지도를 받으며 단련이 되었고, 후에는 《후루하타 닌자부로》의 타무라 마사카즈에게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마츠다 유사쿠의 영향도 적잖게 받았는데, 마츠다 유사쿠의 그 독특한 이미지는 기무라 타쿠야의 오리지널이라고 봐도 좋을 정도로 초기에 기무라 측에서 많은 참고를 하였다. 준비된 연기를 선호하지 않는 왕가위 감독에게 2046에 캐스팅되었던 것은 상술했던 기무라의 연기 스타일이 작용된 것이 아니었을까.[17]
상당히 다양한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했다. 낙마 사고로 생명을 점점 잃어가는 고등학생, 모범적인 대학생, 축구 선수, 피아니스트, 건축 설계사, 배달부, 영업사원, 조명 연출가, 미용사, 검사, 살인 경험이 있는 견습 요리사, 신참 여객기 조종사, 아이스하키 선수, 카레이서, 재벌 3세, 초등학교 교사, 총리대신, 뇌 과학자, 인테리어 회사 사장, 탐험가, 창업가, 물리학자, 금융인, 의사, 경호원, 경찰학교 교관 등등... 덕분에 이로 인해 인생이 바뀐 사람들이 많이 생겨 훗날 이를 주제로 방송에서 다루었는데 기무라 타쿠야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링크 |
다만 연기는 오래 했어도 다양한 캐릭터 구축에는 약한 것이 흠으로 지적받는다. 그가 캐릭터에 생명을 불어넣기보다는 그냥 모든 캐릭터가 김탁구화 되는 것. 그가 맡은 거의 모든 캐릭터는 대체적으로 반항적이지만 의외로 다정한 청년으로 귀결된다.[18]
스타인 만큼 작품마다 꾸준히 연기력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데, 본인도 그걸 인지하고 있는지 2008년 드라마 《체인지》에서 일본 총리 역할을 맡으면서 제목에 걸맞게 전반적인 연기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시작했고 2015년 《아임 홈》에서는 그 절정에 달해 처음으로 평범한 집안의 가장(家長) 역할[19] 을 맡으면서 이전의 논란을 극복하고 연기의 폭을 더욱 넓혔다. 뿐만 아니라 극중에서 주인공의 2가지 인격[20] 을 훌륭하게 소화해냈으며, 심지어 카라의 엉덩이 춤까지 췄다. 2020년 스페셜 드라마 《교장》에서는 냉혈한 경찰 교관 카자마 키미치카 역을 찰떡같이 연기하였다.[21]
NHK 대하드라마에 매년 캐스팅 소문이 무성하지만 한 번도 출연한 적이 없다.[22] NHK 대하드라마는 1년 단위로 촬영하는데 한 번 촬영 스케줄이 잡히면 조연들조차 다른 영화나 드라마 촬영 스케줄을 잡을 수 없을 정도로 강행군이 유명해서 스케줄이 항상 꽉 차 있는 기무라 타쿠야에게는 무리다. 예외로 같은 멤버였던 카토리 싱고의 경우가 있었으나 카토리 싱고는 앨범 활동을 모두 끝마치고 음반 활동이 없던 2004년에 촬영했기에 가능했던 것. 현재까지는 대하드라마에 출연하지 않고 있는 대신 단막극이나 영화 등을 통해 시대극 연기를 하고 있다.[23]
2019년에 출연한 《매스커레이드 호텔》 홍보차 19년 벽두부터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는데 그 중 하나인 TBS의 '인간관찰 버라이어티! 모니터링'에서 카츠지 료가 꾸민 몰래카메라에 걸린 바 있다. 카츠지 료가 "이대로 연예계 생활을 지속할 수 있을지 고민이다. 너무 힘들어서 은퇴를 생각 중이다."라며 고민을 털어 놓자, 본인도 "모두 힘든 거 아닐까. 나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자주 드는 걸. 나도 뭘 하든 '기무타쿠'라는 소리 곧잘 들어. 하지만 그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거고. 힘든 건 다 힘들지. 힘들지 않은 사람은 없어."라며 본인의 고충을 예로 들면서까지 카츠지를 독려해 주었다. SMAP 해산 후 중년에 접어들면서 과거에 비해 본인의 속내를 방송에 곧잘 털어 놓게 되었는데 이런 점들이 대중들에게는 '기무타쿠'의 새로운 면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중.
현장에서의 평가는 매우 좋은 편으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 때 세심하다거나 배려가 많고 상냥하다는 등, 동료 출연자들[24] 이나 스태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쉬는 시간에도 혼자 대기실에 들어가서 쉬기 보다는 현장에 남아 스태프들과 대화를 나누고 끊임없이 작품에 대한 조율을 하며, 동료 연기자들과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등 촬영 현장에서는 분위기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5. 예능[편집]
연예인으로서 버라이어티에서의 스타성도 인기의 한 요인이었다.
각종 쇼 프로에서 보여지는 예능감 있는 모습과 스포츠 만능의 이미지가 큰 매력으로 작용했다. 일찍이 요리를 잘하는 걸로 멤버들 사이에서 유명했고 SMAP이 진행하는 버라이어티 쇼프로그램 《SMAPxSMAP》에서 10년 넘게 계속 요리를 했는지라, 2015년 드라마 《아임 홈》에서는 그 실력을 유감없이 뽐냈다.
톱스타임에도 불구하고, 《SMAPxSMAP》에서 19년째 파이를 얼굴에 맞는다든가, 여장을 한다든가 능청스럽게 콩트를 하는 등 대중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음악 프로그램이나 버라이어티에서 흥이 많아 한국 팬들 사이에서는 '흥무라'라고 불리기도 한다.
90년대 말 한국에서도 '잠시' 인기가 있었던 파라파라 댄스[25] 를 범아시아적으로 유행시킨 사람이기도 하다. 《SMAPxSMAP》에서 '밧키 기무라'라는 캐릭터로 활약했는데 어떤 장소에서건 분위기와 상관 없이 기무라가 등장해서 느닷없이 파라파라 댄스를 춰 대면 주변 사람들도 모두 함께 파라파라 댄스를 추게 된다는 내용.[26]
2018년 8월부터, 야후 재팬이 운용하는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GYAO!에서 매주 일요일 12시부터 기무라의 첫 '인터넷 레귤러 버라이어티' 방송이 시작되었다. 기무라는 매주 일요일 11시 반부터 30분 동안 《기무라 타쿠야 Flow supported by GYAO!》를 진행하는데, 해당 방송의 청취자들이 기무라가 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을 모집, 그 중에서 기무라가 선택하여 체험해보는 기획이다.
17년 만의 '개인 버라이어티 쇼'를 진행하는 것으로 기무라는 "팬들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어 좋다. 이제 막 스타트한 것이므로 어떻게 흘러갈지 감은 안 잡히지만 즐겁게 해보겠습니다"라고 코멘트. 현재 유튜브에서도 감상이 가능하다.
6. 결혼 및 가족[편집]
2000년 12월 5일, 2살 연상인 일본의 가수 쿠도 시즈카(기무라 시즈카)와 결혼했다.
당시 오랫동안 공개 연애[27] 및 동거를 하던 연상의 모델 카오린(かおりん)과 헤어지고 1년 후, 쿠도 시즈카와 속도위반으로 결혼하여 또 한번 이슈가 되었다. 쿠도 시즈카를 '일본 최고의 인기남을 쟁취한 여성'으로 평가한 책도 출판(현재는 절판)되어, 여성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소속사 쟈니스는 어지간해선 결혼을 허락하는 경우가 드물어서, 속도 위반 + 콘서트 투어 중 기자회견 등으로 화제를 불러모음과 동시에, 소속사무소에서의 입지나 인기 하락 등의 위기설이 대두되기도 했다. 심지어 기자들조차 "이제 기무라는 끝이다"는 투의 말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기무라는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더 잘 나갔다.[28] 다만 결혼 이후 공식적으로 기무라는 결혼 관련 언급을 피하는 정도로 타협되었고, 아내이자 가수인 쿠도 시즈카는 두 딸의 육아 이야기 같은 건 가끔 해도, 남편 이야기나 결혼 생활에 대한 이야기는 철저히 피하고 있다. 기무라 타쿠야의 팬들이 아직까지도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인데, 일례로 쿠도 시즈카는 인스타그램 개설 초기에 네 개의 접시가 세팅된 식탁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기무라와 사는 것을 자랑하는 것이냐며 인스타 테러를 당했다. 쿠도 시즈카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서 요리 사진을 자주 올렸고 그 일환으로 같이 올린 것이었지만 결국엔 할머니가 오셔서 접시 4개를 세팅했다고 해명했다. 애초에 전국민이 아는 결혼을 하고 다 큰 자식들도 있는 가정의 주부가 접시를 가족 머리수대로 세팅한 사진을 올렸다는 이유로 욕을 먹고 해명을 해야 했다는 사실 자체가 비정상적인 상황이라는 반응. 안타깝게도 이 사건 이후로 쿠도 시즈카의 인스타그램은 한부모 가정 어머니의 계정으로 보일 정도로 모든 사진에 남편의 흔적이 없다.
대중에게 있어선 파파라치 사진으로나 볼 수 있는 부부이다.
2001년에 장녀(23세) 기무라 코코미, 2003년에 차녀(21세) 기무라 미츠키를 낳았다. 장녀는 어머니의 외모를, 차녀는 아버지의 외모를 각각 빼닮았다고 한다. 딸들의 모습 기무라 부부는 자녀들을 별로 언론에 노출시키지 않고 싶어하지만,[29] 장녀 코코미의 유치원 졸업사진 등이 인터넷에 노출된 바가 있었다.[30] 차녀 미츠키는 현재 모델이다.
2017년 4월, 장녀 기무라 코코미가 고등학교에 입학하였다. 코코미는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의 3개 국어에 능통하며, 유소년기부터 배운 플룻과 피아노도 상당한 솜씨라고 한다. 또한 여동생과도 사이좋은 자매라고. 인터넷에 노출된 코코미의 유치원 졸업사진을 보면, 어머니 쿠도 시즈카의 눈매를 쏙 빼닮았다. 코코미가 졸업한 유치원은 외국인 외교관 자제들이 다니는 초호화 국제 유치원으로, 연간 학비가 2백만 엔에 이른다고 한다.
차녀 기무라 미츠키는 벌써 엄마 시즈카보다 키가 크고 모델과 같은 스타일이라 하며, 아빠 타쿠야를 꼭 닮은 외모라고 한다. 거의 맨얼굴의 내추럴한 화장에도 눈길을 끄는 미인이라고.
결국 2018년 5월, 'Kōki(코우키)'라는 예명으로 ELLE JAPAN 표지모델로 화려한 첫 데뷔를 했다. 영상
장녀 코코미도 2020년 5월호 보그 재팬 표지 모델로 등장하며 데뷔했다. 사진 영상 표지 모델로의 데뷔와 동시에 디올 재팬의 앰버서더로 기용됐다. 영상
7. 한국에서의 인지도[편집]
2000년경 한국에 리바이스의 광고 모델로 TV에 등장하면서 국내 팬들에 첫 인사를 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밤의 TV연예에서 따로 간략한 소개를 할 정도로 인지도가 없었으나, 인터넷의 발달과 일본 문화 개방으로 일본 드라마가 국내에 보급되기 시작하자 일드 흥행 제조기 '기무라 타쿠야'의 이름도 자연히 알려졌으며 동시에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게 되었다.
아래에서도 후술되었지만 '원빈과 닮은 일본 유명 배우\'라는 것도 기무라 타쿠야가 한국에서 유명해지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 이런 연유로 일본 문화에 아예 무관심한 사람이 아닌 이상은 웬만해서 이름 정도는 한번씩은 들어봤을 정도. 사실 일본 배우 중에선 국내 최상위급의 인지도라고 봐도 좋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히어로》 극장판은 2007년 11월 1일 한국에서 개봉되기도 했다.
또한 사람들 생각 이상으로 한국과 인연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한데 2002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때 중계를 위해 내한한 적이 있었으며 2007년에도 <HERO> 극장판 촬영을 위해 부산에 로케이션을 했었고 히어로 개봉 당시에도 한국을 찾았다. 그리고 2009년엔 부산국제영화제를 맞아 조쉬 하트넷 등과 함께 내한한 적이 있다. 일본 연예인 중에서는 확실히 한국을 몇 차례 이상 오가며 커리어 활동을 해본 몇 안되는 메이저 연예인이었다. 그리고 SMAP으로 같이 활동했던 멤버 쿠사나기 츠요시(초난강)가 워낙 한국에서 친한파로 알려진 대표적인 일본 연예인이다 보니까 SMAPxSMAP 등의 예능에서도 한국에 대한 언급을 자연스럽게 해오기도 했으며 SMAPxSMAP의 코너 중 하나인 비스트로 SMAP에서도 한국풍 요리나 한식 재료를 활용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다.
방송뿐만 아니라 사석에서도 한식 재료를 사용하여 요리를 해먹거나 심지어는 개인적으로 즐기는 특정 김치 브랜드가 있다고도 직접 밝혔으며 사적으로 친한 거물급 코미디언인 아카시야 산마에게 그 김치를 직접 사서 택배로 보내주기도 했다는 말도 했었다.[31] 개인이 진행하던 라디오에서는 직접 한글 편지를 써서 한국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거나 한국에 관련된 토크도 가끔씩 했었을 정도. 이걸 가지고 친한파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한국에 대해 거부감이나 경계심 같은건 없는 중립 내지는 지한파 연예인 중 한 명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에선 배우 원빈과 닮았다는 소리를 하는데, 사실 원빈이 신인 시절 이미지를 벤치마킹한 대상이 기무라 타쿠야였다. 원빈의 데뷔 초창기 소속사 대표의 말에 따르면, 데뷔 초기에 기무라 타쿠야를 벤치마킹해 머리를 장발로 길렀고 비슷한 종류의 작품을 골라서 했다고 밝혔다. 정확히 비교하자면 턱선이나 눈매가 조금씩 다르지만[32] 그래도 전반적인 이목구비, 분위기나 이미지는 닮은 편이라고. 기무라 본인도 둘이 닮았다는 소리를 꽤 들었는지 일본의 한 라디오 방송에서 원빈과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고 인정하기도 하였다. 다만, 순서를 생각하자고 말했다.[33][34]
사실 요즘은 한국에서 원빈보다 나이가 많고 기무라 타쿠야와 거의 같은 나이인 윤상현을 닮았다는 평가가 더 많지만, 윤상현이 원빈처럼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꽤 높은 한류 연예인은 아니라서 기무라 타쿠야가 사적으로 인지한 내용인지는 알 수 없다. 정확히는 10~20대 시절의 기무라 타쿠야는 원빈과 더 닮았는데 30대 이후부터의 인상은 윤상현과 비슷하다는 평이 많다.
이병헌과 친했는지 이병헌의 결혼식에 축하 메시지를 보내주기도 하였다. 사실 둘은 《나는 비와 함께 간다》와 《히어로》 극장판에 두번 모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나는 비와 함께 간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내한하기도 했다. 이병헌도 이에 보답하고자 기무라 타쿠야가 진행했던 SMAPxSMAP에 여러 차례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기무타쿠'라는 별명을 적절하게 현지화하여 '김탁구'라고 불린 적이 있었는데, 그걸 알면서 일부러 그랬는지 우연의 일치인지 모를 동명의 드라마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거의 쓰이지 않게 되었지만 아직까지도 가끔 쓰는 경우가 보인다. 참고로 일본어 표기도 기무타쿠(キムタク), 김탁구(キム・タック)로 상당히 비슷하다.
여담으로 2006년 8월[35] 에 '갸스비'(GATSBY)의 광고가 일본 방송에 첫 전파를 탄 후, 국내 커뮤니티에 등장하면서 인기를 구가했다.
상술한 바와 같이 2018년 말에는 게임 홍보차 공적으로 내한을 하기도 했으며 이미 같은 해 4월에는 무슨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부산 김해공항에 혼자 있는 것을 네티즌이 인증샷을 찍어 올렸다. 일본의 골프웨어 브랜드 MARK & LONA(마크앤로나) 광고 촬영을 위한 방문으로 보인다.광고 영상
8. 덕후[편집]
일본 연예계에서 알아주는 《원피스》의 팬.
《SMAPxSMAP》에서 원피스왕을 뽑는다며 원피스 관련 퀴즈를 풀 때 마지막 문제, 알라바스타에서 팔을 들고 동료의 표시를 뻗는 장면의 캐릭터들 서 있는 순서도 맞혔다. 이후 2회 원피스 퀴즈대결에선 2위에 그쳤지만 3회이자 파이널에서 다시 우승. 원작자 오다 에이치로의 친필사인까지 받으며 연예계 원피스왕에 등극했다. 이후, 연이어 4회부터 6회까지 출전하여 4연패 달성, 6개 대회에서 5승을 하는 기염을 토했으나, 7회 대회에서 간발의 차로 (역시 원피스 팬으로 유명한) 일본 프로레슬러 선수인 스즈키 미노루가 마지막 문제를 맞히는 바람에 2위에 그쳤다. 원피스 OST를 원 가수와 듀엣으로 부른 후 "기모찌이~"를 연발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노래가 끝나는 타이밍에 맞춰 팔을 뻗어 동료의 표시를 보여줬다.
《SMAPxSMAP》에서 여자친구보다 원피스를 더 좋아한 남자로 VCR에 출연했었다.[36]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보는 편이 낫다. 여자친구 역의 배우는 에이쿠라 나나.
9. 여담[편집]
- 팬, 언론 등에서는 '기무타쿠(キムタク)'라고 자주 부르지만 본인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37]
- 1976년 2월 13일자 산케이신문의 헤엄쳐라! 붕어빵군의 폭발적인 인기를 다룬 기사에 '매일매일 붕어빵을 먹는 어린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지면에 실렸는데 이 사진의 주인공이 바로 기무라 타쿠야다. 할머니가 주신 용돈으로 매일 먹던 붕어빵을 사러갔는데 갔던 가게에 우연히 신문기자가 있어서 찍혔다고 한다.
유명해질 운명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