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타(원피스) (r14판)
편집일시 :
1. 개요[편집]
있잖아 루피, 해적은 그만둬.
ウタ / UTA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새로운 시대를 내가 만들어 줄게.
원피스 필름 레드의 주연 중 하나. 이명은 '프린세스'. 예고편 표지를 통해 첫 모습을 선보였고, 3/28 극장판 정보 공개에서 처음 설정화가 나온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로 예고편에서 루피가 말하길 샹크스의 딸, 정확히는 양녀라고 한다.
금사자 시키처럼 극장판 오리지널 캐릭터이면서 원작에도 등장하는 정사 캐릭터이며, 주인공 몽키 D. 루피의 소꿉친구.
2. 특징[편집]
특이하게도 머리카락이 오른쪽 절반은 붉은색, 왼쪽 절반은 흰색에 가까운 연분홍색이다.[9] 보라색 눈동자를 지니고 있으며, 왼쪽 눈을 앞머리로 가리고 있지만 흉터나 시력의 문제는 없고 그냥 헤어스타일이다. 또 감정에 따라 묶은 머리 부분이 아래로 처지거나 토끼마냥 위로 쫑긋 솟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169cm로 여성 치곤 장신이지만 3m, 5m 인간들이 득시글한 원피스 세계관이라 단신으로 분류된다.
몽키 D. 루피의 소꿉친구다.[10] 예고편에서 어릴 적부터 후샤 마을에서 루피와 어울리는 모습이 나왔다. 나이는 루피보다 2살 연상이며 루피의 눈가에 흉터가 없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11]
필름 레드 홍보용 버튜버 컨셉 영상인 "우타 일기"에 따르면 그녀는 '신시대'라는 노래로 세계적인 가수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우타 본인은 해적을 증오하며, 그녀의 팬들도 해적을 증오하고 있다. 우타의 주류 팬들인 대해적시대에 피해를 입은 민간인들은 현실을 도피할 수 있기 때문에 우타의 음악을 좋아하며, 우타 본인도 그런 팬들의 현실에 공감하고 있다.[12]
3. 행적[편집]
3.1. 본편[편집]
원피스 1055화 표지 만화에서 등장. 어느 무대 위에 누워있는 채 전보벌레를 통해 자기 팬들에게서 해적들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하소연을 듣는다. 이를 가만히 듣던 우타는 갑자기 영감이 떠올랐는지 펜을 찾고, 펜이 없자 화장품으로 돌과 기둥에다가 떠오른 악보를 적는다. 그리고 신곡(神曲)[13] 이 완성됐다고 기뻐한다. 노래의 제목은 1055화의 제목이기도 한 '신시대(新時代)'. 본편 1055화에서도 샹크스의 회상으로 어린 우타의 실루엣이 등장했다.[14]
1056화 표지 만화에서는 어떤 참극에 관한 악몽을 꾸다 깨어나서 빨간 머리 해적단 시절을 회상하곤 쓰레기통에 버렸던 악보를 꺼내 '세계의 이어짐'을 작곡하는 모습이 나온다.
1057화에서는 우타가 아기였던 시절 빨간 머리 해적단의 멤버들이 우타의 울음 소리 때문에 잠을 자지 못해 골치를 썩다가[15] 한 여인이 노랫소리를 자장가 삼아 아이를 재우는 걸 보고 멤버들끼리 서툰 댄스와 노래를 부르며 아기인 우타를 기쁘게 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 후 현재 시점으로 돌아와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바람의 행방'의 악보를 바라본다.[16]
본편에서의 출연으로 우타는 금사자 시키처럼 캐릭터 설정과 존재 자체는 정사로 편입된 게 확정되었으며, 필름 레드 상영 후 배포된 설정집을 통해 필름 레드에서 묘사된 과거 이야기 모두가 정사라는 것이 밝혀졌다. 즉, 정사의 우타는 2살 때 빨간 머리 해적단에게 거두어져 샹크스 밑에서 자란 샹크스의 양녀이자 후샤 마을에서 교류했던 시절 사귄 루피의 소꿉친구로, 엘레지아 사건 때 샹크스와 헤어졌다는 과거까지만이 정사다. 원작의 우타는 이 뒤의 행적이 불분명하며[17] , 필름 레드의 우타는 극장판의 행보를 따라가는 것으로 분기된다.
오로성 A : 빨간 머리에게 딸이 있었던 건가.
오로성 B : 성가시게도 민중은 그녀를 따르고 있어. 혁명의 싹은 빨리 잘라내지 않으면 때를 놓치니 말이야.
오로성 C : 저 소녀가 피거 랜드 가문의 혈통이라도 말인가.
오로성 일동 : 흐음.
한편 필름 레드에선 오로성의 대화에서 민중의 지지를 받아 혁명의 싹이 될 가능성이 높은 그녀의 처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을 때, 한 멤버가 그녀가 피거 랜드의 혈통이라도 처분이 가능하겠냐는 말을 한다. 처음에 많은 팬들은 피거 랜드가 우타가 출신지를 이야기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지만, 본작을 보면 오로성이 가진 우타의 정보는 '샹크스의 딸'이라는 것 뿐이며, 결국 피거 랜드라는 가문명은 샹크스의 출신과 관련된 가문명이지, 우타와 관련된 가문명은 아니다. 저 가문명이 나오기까지의 흐름은 "1. 샹크스에게도 딸이 있었군(친딸로 착각) → 2. 그럼 쟤도 피거 랜드의 혈통이란 말인가"이다. 필름 레드 SBS에 의하면 피거 랜드 떡밥은 추후 원작에서 밝혀질 예정이라고 한다.
주간 소년 점프에 오다가 권말 코멘트로 "영화 「RED」의 TV 애니메이션 연동편이 유튜브에 올라오고 있어요. 루피의 사고를 알 수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실제로 해당 에피소드에서 우타가 자신의 꿈은 신시대를 만드는 것[18] 이라고 밝히자 루피도 이에 응해 신시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네가 만들고 싶은 신시대는 뭐냐는 우타의 물음에 해적이 돼서 하고 싶은 일[19] 에 대해 늘어놓다가 우타가 그런다고 이 세계가 바뀌는 건 아니잖냐는 지적을 하자 조만간 정하겠다고 답한다. 오다의 말에 따르면 루피가 만들겠다는 신시대는 에이스와 사보에게 말했던 꿈의 끝[20][21] 이라고 하는데, 우타와 만났을 시기는 그들과 만나기 이전이라 시간상으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즉 우타는 본편의 루피의 사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22]
3.2. 영화 연계 에피소드[편집]
2022년 8월 14일 애니 원피스에서 필름 레드와의 연계 에피소드로 "희미한 기억 루피와 빨간 머리의 딸 우타"가 방영되었다.
1029화: 시점은 필름 레드가 시작하기 전 시점으로 보이며, 우타는 곧 머지않아 라이브가 시작되어 온 세계에 자신의 노래가 퍼질 것이라 말하고, 자신이 12년 전에 이스트 블루 고아 왕국의 후샤 마을로 갔을 때 루피와 처음 만났던 순간을 회상한다. 이와 동시에 우타의 노래를 듣고 있던 루피도 같은 과거를 회상한다.
13년 전, 우타는 빨간 머리 해적단의 어린이 음악가로서 항해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샹크스가 우타와 놀던 중 고무고무 열매가 담긴 보물 상자 하나를 꺼내보자, 우타는 그게 뭐냐고 묻고 샹크스는 딸이라도 알려줄 수는 없다며 고아 왕국이라는 나라에 정박을 하기로 한다. 항구 빨간머리 해적단의 배가 들어오는 것을 본 어린 루피는 이때까지만 해도 해군이 되는 것을 싫어했던 것과 별개로 해적을 나쁜 약탈 조직 쯤으로만 여겨 매우 싫어했기에 우타와 샹크스를 향해 해적이라면 마을에서 나가라고 항의했지만, 우타는 우린 해적인데 뭐 문제 있어? 라며 루피를 무시했다.[23] 몇 주 뒤 루피는 그새 빨간 머리 해적단에게 감화되어 해적단에 끼워달라며 놀던 중 빨간 머리 해적단이 우타의 노래를 루피에게 들려준다. 이때 부른 곡이 '바람의 행방'. 이를 본 루피는 우타가 노래를 잘한다며 인상 깊게 바라본다. 그리고 자기도 노래할 줄 안다며 노래를 부르지만 음치였기 때문에 우타가 듣기 싫다고 짜증을 부리고, 샹크스는 그녀에게 또래끼리 잘 좀 지내라고 조언한다. 우타는 루피에게 마을의 재미 있는 공간들을 소개 받으며 서로 가지각색의 대결을 붙는다. 결과는 대부분 우타의 승리. 날이 저물자 루피는 후샤 마을의 숨겨진 공간인 버려진 풍차가 가득한 곳으로 우타를 안내한다. 거기에서 우타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얘기하고, 루피는 지루한 시골 마을에서 나가 해적이 되고 싶다는 꿈을 얘기한다.
회상을 마친 우타는 이후 마지막에 난 어릴 때부터 품었던 꿈을 지금부터 이룰 것이라 말한다.
1030화: 우타와의 일상을 지내며 하루하루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서로가 생각한 신시대의 다짐을 이야기한다.[24] 그로부터 시간이 흘러 빨간 머리 해적단의 다음 출항일, 마중을 나온 루피에게 다음 항해에서 돌아오면 얼마나 강해졌는지 보겠다고 말한 뒤 빨간 머리 해적단과 출항한다. 우타와 샹크스가 출항한 기간 동안 혼자 쓸쓸히 시간을 보내던중 다시 빨간 머리 해적단이 후샤 마을로 돌아온다. 이세 루피는 이를 맞이하지만 배에서 내리는 선원들 사이에서는 어두운 기운이 감돌았다. 이후 마지막으로 내리는 샹크스에게 우타는 어디 갔냐 묻지만 샹크스로부터 우타는 가수가 되기 위해 배에서 내렸다는 말을 듣는다. 물론 루피는 그렇게나 샹크스를 좋아했던 우타였기에 이 말을 믿지 않았고 샹크스와 절교를 선언하지만, 어느 산골에서 한때 우타와 루피가 골탕을 먹였던 산적들이 루피를 찾아와 보복하고 루피는 그저 얻어 맞기만 하는 자신의 무력함에 눈물만 흘린다. 이후 샹크스를 용서해 달라고 말했던 베크만이 루피를 다시 찾아와 산적들을 몰아내고, 그의 등에 업혀 우타와 했던 강해지겠다는 다짐을 되풀이한다. 한편, 그 시기 빨간 머리 해적단이 엘레지아의 학살을 주도했다는 뉴스가 흘러 나와 전세계가 충격을 받게 된다.
시간은 다시 현재로 돌아와 폐허가 된 엘레지아에서 우타는 쓸쓸한 미소를 지으며 "지금부터 분쟁도 빈곤도 없는, 음악이 끊이지 않고 울려퍼지는, 영원히 이어지는 평화로운 시대가 시작될 거야."라고 말하며 무대장으로 향한다. 그때 샹크스에게 안기러 달려들었던 어린 자신과 그 반대로 걸어가는 현재의 우타가 교차되는데, 어린 자신과 샹크스는 마치 소멸하듯 사라지고 현재의 우타만이 무언가를 결심한 듯 앞으로 나아가면서 끝난다.
3.3. 필름 레드[편집]
오프닝에서 엘레지아에서 첫 오픈 라이브인 "뉴 제네시스(신시대)"를 개최하면서 등장한다. 데뷔 자체는 2년 전 영상 전보벌레를 이용한 스트리밍으로 했지만 그 2년동안 큰 반향을 얻었으며, 라이브로 나오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쵸파, 우솝은 대놓고 팬이고, 뛰어난 음악가인 브룩도 그녀의 노래에는 차원이 다른 무언가가 있다고 평했다. 그렇게 라이브가 시작되면서 자신의 노래인 신시대를 부르며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대중을 열광시킨다.
그리고 그 와중에 루피가 난입. 처음엔 밀짚모자로 가려진 루피의 얼굴을 못 알아봐서 어리둥절해 하지만, 루피가 얼굴을 드러내자 곧바로 눈물을 보일 정도로 반가워하며 포옹한다. 루피를 알아본 관객들이 우타가 해적과 친한 모습을 보여서 혼란스러워 하는 와중에 루피는 우타가 샹크스의 딸이라는 사실을 무대 앞에서 떠벌려버린다.
이에 우타의 팬들 중에서는 우타가 해적의 딸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동요하는 등 큰 파장이 일어나고, 여기에 원래부터 우타를 유괴 목적으로 노렸지만 샹크스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자 빨간 머리의 약점을 잡을 수 있다는 사실에 더 흥분한 해파리 해적단, 빅 맘 해적단의 오븐과 브륄레까지 난입하여 라이브가 엉망이 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이에 아랑곳 않고 자기 팬들이라면 모두 여기서 즐겁게 지내자고 하나 대놓고 무시 당하자 이번엔 황금의 기사 갑주 형태의 무대 의상으로 체인지한 뒤 나는 최강을 부르며 해파리 해적단, 오븐과 브륄레까지 음표를 이용한 공격으로 무력화시킨 뒤 전부 오선표 안에 봉인시키곤 다시 라이브를 재개한다. 그리고 전보벌레를 이용한 라이브는 체력 소모가 극심했지만 이번 라이브는 말 그대로 엔드레스. 영원히 계속되는 라이브이니 모두 다 함께 즐기자면서 라이브의 분위기를 띄운다. 하지만 전보벌레로 라이브를 지켜보던 오로성만큼은 그녀의 능력을 위험시한다.
라이브도 중반에 다다르던 와중. 관객들을 향해 슬슬 배도 고플 테니 이걸 받고 즐겁게 가자며 음표를 음식이나 인형으로 바꿔서 뿌린다. 그 와중에 루피 일행의 앞에 등장해 루피와 어릴 적에 승부를 해서 183연승했던 기록을 꺼내며 투닥대면서 오랜만에 어릴 적 했던 승부인 치킨 레이스[25] 를 하면서 어릴 적에도 써서 루피를 골탕먹인 '음료수를 루피에게 주고, 그걸 루피가 마시는 사이 잽싸게 고기를 다 먹고 먼저 도망치는 수'로 이기고 루피를 바다에 빠트려버린다.[26] 이에 루피를 건져낸 뒤 샹크스는 어디 있고 그 밀짚모자는 어디서 받았냐며 물어본다. 그리고 나미가 어릴 적 어디에서 만났었냐고 묻자 루피는 샹크스가 후샤 마을에 들렀을 때 데리고 온 아이이며 우타와 나이프 던지기, 팔씨름, 그리고 치킨 레이스 등을 하면서 투닥댔던 시절을 즐겁게 말한다. 이 때 우타는 자신을 빨간 머리 해적단의 음악가라고 선언하면서 샹크스와도 자신이 몇 년이나 더 오래 지냈었다고 루피와 도토리 키재기를 한 듯. 그리고 우타는 어릴 적부터 노래가 특기였으며, 샹크스 일행과 우타의 노래를 듣고 있던 중 갑자기 잠들어버렸던 적도 있었고, 우타가 그 이후 가수가 되기 위해 빨간 머리 해적단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후샤 마을에 돌아온 샹크스에게서 들었다고 한다.
표면상의 모습은 거짓이고 사실은 원피스 필름 레드의 최종 보스. 고기를 뜯고 있던 루피가 지금은 해적이 되었다고 하자 순간 동요하면서 루피에게 해적은 그만 두고 여기서 즐겁게 살자고 권유한다. 하지만 루피는 그런 건 아랑곳 안하고 써니 호로 돌아가 낮잠이나 자려고 한다. 그러자 우타는 돌연 본색을 드러내 험악한 분위기로 만들고는 너희들은 여기서 내 라이브를 들으며 즐겁게 지내면 된다고 구속해 무대로 끌고 오고서는 나쁜 해적이라고 선동한다. 이에 우타의 팬들 중에서도 해적에게 피해를 입거나 친족을 잃어서 해적에 대한 분노가 극심한 사람들이 평소에 해적에게 쌓였던 분노를 폭발시켜 우타의 선동에 편승하고, 루피에게 정말 자기 친구라면 해적을 관두라고 부탁하지만 거절당한다. 이에 밀짚모자 일당을 공격하고 루피와 대치, 그러나 루피가 싸울 이유가 없다며 싸우려 하지 않자 자신에겐 싸울 이유가 있다며 역광을 부르면서 음표 병사들을 소환. 루피 일행도 오선보에 매달아버리고 루피를 오선보로 말아버린다.
여기에 관객들도 점점 해적에 대한 증오를 불태우면서 루피에게 바닷물을 뿌린 뒤 공격하려 한다. 위기에 처한 순간 바르톨로메오가 루피에게 배리어를 친 뒤 로의 샴블즈로 이동하여 루피를 놓치게 되었으나 잽싸게 찾아낸 뒤 관객들을 향해 해적 사냥을 하자면서 분위기를 띄우면서 거대한 악기로 된 짐승을 소환하여 관객들과 함께 루피를 추적한다. 그리고 우타를 주시하고 있던 코비와 헤르메포, 그리고 사이퍼 폴 0으로 잠입한 블루노도 우타의 계획을 우려한다.
관객들과 음표 병사들을 피해 도주하던 루피 일행은 엘레지아의 옛 국왕인 고든과 만나 위기를 넘긴다. 고든은 12년간 우타를 엘레지아에서 키우던 후견인이였으며, 그녀가 자신 앞에선 씩씩하게 행동했지만 혼자 있을 때마다 동료들과의 추억에 대한 노래 세계의 이어짐을 부르면서 쓸쓸함을 달랬던 걸 털어놓는다.[27] 그러던 와중 2년 전 우연히 섬으로 흘러들어온 영상과 소리를 자유롭게 전송할 수 있는 신종 영상 전보벌레를 줍게 되면서 자신의 노랫소리를 전세계로 퍼트릴 수 있게 된 우타는 자신의 노래의 재능을 개화시켰고, 그 노래에 매료된 민중들의 지지로 세계를 뒤흔드는 가희로 성장하게 된 것이였다. 하지만 그 동안 바깥 세계를 모르고 자랐던 우타는 세계와 이어지면서 대해적시대의 민중들의 해적에게 짓밟히는 목소리도 알게 되었고, 우타의 노래를 지지하던 민중들은 언제부터인가 우타를 구세주로서 받들었다. 이에 우타는 모두의 마음을 듣고 자신의 노래로 평화로운 세계를 만들기 위해 계획을 꾸미려 한다는 걸 전부 털어놓은 뒤 루피 일행에게 우타를 막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우타는 그런 고든과 루피 일행을 찾아낸 뒤 베포를 아기곰으로 만들어 버리고, 어째서 샹크스의 배를 내렸냐고 루피가 묻자 이제 샹크스 얘기는 하지 말라고 소리 지른다. 그리고 그 여파로 자기 손에 들어온 루피의 밀짚모자를 쥐고선 원피스나 해적 같은 건 때려치고 여기서 즐겁게 지내자고 계속 부탁하나 루피가 오히려 샹크스에게 받은 모자를 돌려달라며 화를 내자 낮은 목소리로 루피는 신시대에 필요 없다며 공격하려 하지만 다시 한 번 로의 샴블즈에 실패. 이에 여러 능력자가 편을 들고 있다며 중얼대지만 금새 분위기를 바꿔 밝은 표정으로 관객들과 함께 해적 사냥을 계속한다.
그리고 쓰러진 고든을 향해 먼저 상담도 하지 않고 멋대로 라이브를 연 자신을 원망하냐고 묻는다. 고든은 이미 눈치 채고 있었고 우타가 이렇게 노래 부르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세계정부나 해군이 가만 있지 않을 거라고 설득하나 이게 있으니 괜찮다면서 엘레지아의 성 지하에 봉인된 금단의 노래 토트 무지카의 악보를 꺼낸다. 고든에게 어째서 이걸 버리지 않았냐며, 당신에게도 신시대의 이상이 있었던 게 아니냐면서 고든을 구속한 뒤 떠나간다.
그 후 키자루와 후지토라가 이끄는 해군이 도착한 엘레지아는 라이브 회장과는 달리 폐허였고, 라이브의 관객들은 전부 잠들어있는 상태였다. 해군을 향해 관객들은 무사하지만 자신이 죽으면 관객들도 영원히 돌아오지 못하며, 자신의 악마의 열매의 능력은 이미 파악하고 있다면서 해군에게 대 우타용 방음 이어 머프를 준비시킨 잇쇼를 향해 얼마 안 있으면 자신도 사라질 테니 돌아가 달라고 쾌활하게 말한다. 그리고 잇쇼는 우타에게서 나는 냄새로 우타가 먹으면 잠을 잘 수 없게 되며 과복용하면 얼마 안 가 죽게 되는 마약성 버섯인 불면 버섯[28] 을 먹고 있다는 걸 알아낸다. 이에 모몬가가 관객들과 함께 길동무라도 될 셈이냐면서 분노하자...
광기에 찬 눈으로 하면서 관객들과 자신의 생사 따윈 중요하지 않다는 듯이 즐겁게 웃는다. 이에 잇쇼도 가능한 한 피는 흘리지 않고 싶기에 세계 전복 계획을 그만둬 달라고 부탁하나, 그게 뭐냐며 자신은 그저 모두와 함께 즐겁게 지내고 싶을 뿐이라고 답한다. 잇쇼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 상대라 판단해 제압하려 하지만 이미 늦었다며 잠든 코비와 헤르메포, 그리고 관객들의 육체를 조종하여 해군들을 공격하게 하여 방음 머프를 벗겨버린 뒤 물거품 룰라바이를 부르면서 해군들을 순식간의 자신의 노래의 포로로 만들어 버린다."죽는 게 뭔데? 몸보단 마음이 더 중요한 거 아냐? 신시대는 모두 다 같이 마음으로 살아가는 거라고!"
이후 오선보에 매달린 음계(머리가 음표)를 부르면 해방될 수 있다는 걸 로빈이 간파, 코비가 악보를 작성하고 브룩이 부름으로써 밀짚모자 일행과 고든도[29] 해방되고, 루피도 모이면서 코비에 의해 우타의 능력의 비밀이 밝혀진다. 루피 일행, 그리고 우타의 관객들이 있는 지금의 이 세계는 현실 세계가 아닌 우타가 노래노래 열매의 세계로 만들어 낸 의식 속의 가상 세계인 "우타월드"였다. 노래노래 열매의 능력은 능력자가 부른 노래를 들은 사람들을 잠재워 마음을 "우타월드"에 가두는 것으로, 마음이 우타월드에 갇힌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현실 세계가 아닌 우타가 바란 세계인 우타월드를 체험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마치 모두가 같은 꿈을 꾸는 것처럼.
이에 루피도 어릴 적에 샹크스와 함께 우타의 노래를 들을 때 언제서인가 모두가 다 잤던 걸 떠올리면서 그런 힘이 있었냐면서 즐겁게 껄껄 웃는다. 여기에 그런 건 빨리 알려달라고 태클 거는 바르톨로메오는 덤.[30] 여튼 현실 세계의 우타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의 육체는 우타에게 지배 당한 채이며, 능력의 해제법은 현실의 우타가 자는 것이지만 이미 우타월드에 존재하는 코비와 루피 일행은 현실의 우타에게 손을 댈 수 없는 상태. 블루노가 초인계 열매의 단점인 체력의 한계를 노리는 수도 있다고 하지만 코비는 우타가 라이브 전 잠을 잘 수 없게 되는 버섯인 불면 버섯을 먹었으며, 이대로 가면 우타는 열매와 잠을 자지 못한 체력 소모로 곧 죽을 수도 있다고 루피 일행에게 말한다.[31][32] 그리고 우타의 진정한 목적은 불면 버섯으로 자신이 잠에 빠지는 걸 막으면서 최대한 길게, 넓게 전 세계에 자신의 노래를 퍼트려 노래를 들은 사람들을 우타 월드로 끌어들인 뒤 자신의 죽음과 함께 모두를 우타월드에서 영원히 즐겁게 살게 만드는 것이었다.
여기에 노래노래 열매는 전보벌레를 통해 퍼트린 노래도 능력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우타의 노래가 닿는 곳이라면 사람들에게 그녀의 노래를 퍼트려 우타월드로 전송시킬 수 있는 무시무시한 열매였다. 칼리파에 의하면 우타의 목숨은 앞으로 1시간밖에 안 남았으나 그녀의 노래에 마음을 빼앗긴 영상 전보벌레가 폭주하면서 우타월드의 영상과 음성을 세계로 퍼트리는 걸 멈출 수 없으며, 로브 루치는 6시간의 라이브 동안 희생자가 천문학적으로 늘어나 이대로 1시간 동안 라이브가 계속 된다면 세계의 70%가 우타의 노래에 의해 무력화된다고 오로성에게 보고하였다. 오로성이 평하길 "이제까지의 적과는 완전히 다른, 대해적시대를 완전히 부정하는 적."
이후 우타월드에서 관객들을 다시 스타디움으로 끌어들여 해적 사냥 같은 건 이제 잊고 즐겁게 신시대를 맞이하자며 열광하는 관객들과 분위기를 띄우면서, 이제 나쁜 사람들이 없는 신시대가 곧 올 거라며 독백한다. 그러나 우타를 귀엽게 여긴 천룡인 차를로스 성이 무대로 올라와 대놓고 우타를 사서 노예로 삼겠다고 선언한다. 이에 책으로만 세계를 접한 우타는 관객들이 갑자기 등장한 천룡인을 보고 두려워하면서 절을 하는 것도 아랑곳 않고 "혹시 당신이 천룡인이란 녀석이야? 알고 있어! 고귀하고 세계의 지배자인 척 하면서, 아무나 노예로 삼고 싶어하는 세계 제일의 돌림쟁이잖아!"라고 천진난만하게 차를로스 성 앞에서 대놓고 말한다. 이에 경호원들과 해군이 적당히 하라고 하지만 그것도 상관하지 않고 바쁜데 자기 라이브에 와줘서 고맙다고 하나, 경호원들이 차를로스 성의 말을 따르라고 하자 대놓고 싫다고 하면서 여기선 모두가 평등하며 천룡인 아저씨도 사이좋게 지내자고 한다. 이에 분노한 차를로스 성이 사형을 선고해 경호원들에게 죽이라고 하지만 이 세계는 우타가 지배하는 우타월드였기에 공격은 전혀 먹히지 않았다. 우타를 죽이지 못하자 쓸모 없다고 판단한 차를로스 성이 필요없다면서 경호원들을 쏴버리자 다급해하면서 그들을 치료하려 하고, 차를로스 성이 닦달해 해군들이 자신을 죽이려 하자 당신들 해군은 정의의 편이 아니냐면서 다그치나 해군들은 천룡인이 이 세계의 신과도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자 "그렇구나! 사실은 이런 녀석의 명령 따윈 듣고 싶지 않구나! 그럼 이제 끝이야! 신시대에선 천룡인도 노예도 모두 평등한 동료라고!!!"라 선언, 이에 열 받은 차를로스 성은 극도의 혐오감을 보이며 해군들에게 우타를 죽이라고 하지만 아랑곳 않고 차를로스 성을 노래노래 열매의 힘으로 오선보에 박아버린다.
그리고 관객들을 향해 이제 천룡인 따윈 두려워 할 필요 없다고 밝게 말하지만, 세계정부와 해군의 보호를 받으며 이 세계의 신과도 같은 대접을 받는 천룡인에게 대놓고 손을 대버린 우타를 보고 이건 뭔가 아니라고 느낀 관객들이 우려를 표한다. 그래도 그 우려를 달래가지만, 관객들 사이에서도 서서히 라이브에서 일상으로 복귀하고 싶다는 자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이에 어째서 이런 즐거운 라이브를 버리고 괴로운 일상으로 돌아가겠다 하는지 의미를 모르겠다고 하면서 오선지에 구속해뒀던 해적들을 찾지만 거기에 코비가 난입했다. 줄곧 엘레지아에만 있어서 평범한 뉴스를 알지 못해 코비에 대해선 몰랐던 듯 하다. 그리고 코비는 관객들에게 우타월드의 진실을 밝히고, 우타가 관객들을 속였다고 선언한다. 이에 관객들이 동요하자 당황하면서 자신은 모두를 속이지 않았으며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이끌 뿐이고, 여기는 모두가 바라던 세계이며 대해적 시대는 끝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자유로운 시대, 음식도 즐거운 것도 잔뜩 있고 병도 괴로움도 없다고 답한다. 이에 동조하는 관객들도 일부 나오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일상으로 다시 돌아가는 걸 원했다. 우타의 라이브가 아무리 즐거워도 영원한 라이브는 곤란한 데다, 갑자기 시대와 세계까지 얽힌 대형 사태로 발전하자 따라가지 못하는 관객들도 속출하기 시작한다. 코비도 그만 두라고 설득하지만 우타는 이를 아랑곳 하지 않고 모두가 자유로운 세계를, 병과 괴롭힘, 해적에게서 해방되는 나날을 원한다고 말하지 않았었냐고 따지지만, 그래도 돌아가고 싶다는 관객들과 동요와 분노에 찬 팬들은 우타를 질책했다. 이는 곧 우타를 감싸거나 동조하는 팬들과 질책하는 팬들의 다툼으로 번졌다.
그러자 동요하던 우타는 귀를 닫아버리고 다시 한 번 광기 어린 눈으로 스타디움 내의 물을 범람시키면서 관객들을 인형, 아이스크림 등의 물체로 바꿔버린다. 그리고선 모두가 없어진 바다를 외로이 떠다니다 루피가 자신을 찾아오자 이 세계에선 자신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아직 결판은 안 났다는 루피를 보고선 또 억지 부린다면서 웃지만 루피가 그걸로도 안 넘어가자 옛날처럼 싸움으로 승부를 낼 수밖에 없다면서 음표 병사들을 소환하여 공격한다. 하지만 루피는 애초에 우타를 때릴 생각이 없었고, 자신을 부정하는 루피에게 대해적 시대는 끝났으니 적당히 포기하라며 애초에 왜 그렇게 해적왕이 되고 싶냐고 묻지만, 루피가 신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답하자[33] 분노하면서 음표 병사들의 창으로 처형식 준비를 한 뒤 루피의 밀짚모자를 대놓고 찢어버린다.[34] 이에 루피가 분노하면서 그렇게나 샹크스, 빨간 머리 해적단을 좋아했는데 어째서 해적을 싫어하게 됐냐고 묻는 루피에게..."그렇구나! 미안해! 알았어! 좀 더 즐거운 게 있으면 된단 거잖아!!! 이걸로 모두 즐거운 기분이 됐겠지!!! 다들!!! 평화롭고 자유로운 신시대에서, 줄곧 함께, 즐겁게 지내자!!!"
어릴 적 빨간 머리 해적단에게 거두어진 우타는 자신의 노래와 자신을 사랑해주는 빨간 머리 해적단, 그리고 샹크스를 가족, 친아버지처럼 여겼으나 그 녀석들에게 있어선 거짓이었으며 샹크스가 자신을 이 엘레지아에 홀로 버려둔 뒤 떠나가버렸다고 한탄한다."...샹크스 때문이야... 난 샹크스를... 친아버지처럼 여기고 있었다고!!!"
루피를 후샤 마을에서 만나고 빨간 머리 해적단과 떠났던 12년 전. 세계 제일의 음악 국가로 명성이 높은 엘레지아에 샹크스와 함께 방문한 우타는, 그 천재적인 노래의 재능을 높이 산 엘레지아의 왕 고든에게 부디 여기에 남아서 노래의 재능을 키워보자는 제의를 듣게 된다. 이에 샹크스는 우타에게 자신들 보다 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들려주는 게 즐겁지 않냐고 묻고, 우타는 단칼에 싫다고 답하지만...
샹크스는 내심 우타가 자신들 같은 세계의 적인 해적단 밑에서 벗어나 더 큰 뜰에서 그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어린 우타에게 그건 가족과도 같은 해적단의 이별을 뜻하는 것이였고, 이에 샹크스는 그 마음을 접고 같이 엘레지아를 뜨기로 한다.[36]샹크스 : "우타, 이 세계에 평화나 평등 같은 건 존재하지 않아. 하지만 너의 노랫소리만큼은... 전세계의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
우타 : ...무슨 소리야?
샹크스 : 여기에 남아도 돼. 세계 제일의 가수가 되면 만나러 갈게.[35]
우타 : 바보! 난 빨간 머리 해적단의 음악가라고! 노래 공부랑... 샹크스랑 모두랑 헤어지는 건... 헤어지는 건...
샹크스 : 그래 그래. 알았다. 그렇겠지. 내일이 되면 여길 뜨자.
하지만 그 날 밤 우타가 잠시 잠든 사이, 엘레지아는 쑥대밭이 되어 있었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자신과 고든 뿐이었다. 당황하면서 고든에게 상황이 어찌 되었는지를 묻자 고든은 샹크스가 우타의 노랫소리를 이용해 엘레지아에 상륙하여 모두를 죽이고 재화를 약탈하여 엘레지아를 멸망시켰으며, 우타는 줄곧 샹크스에게 속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한다. 이에 그걸 믿지 않고 부두로 달려가나 이미 빨간 머리 해적단의 레드 포스 호는 저 멀리 떠나가고 있었고, 그 후미에서 엘레지아에서 약탈한 재화로 왁자지껄하게 웃으며 파티를 벌이는 샹크스의 모습을 보게 된 우타는 절규한다.
이에 루피는 샹크스가 그럴 리 없다며 부정하지만 그럼 자신의 12년은 뭐였냐면서 따지고, 샹크스에게 있어선 루피도 도구에 불과하다고 한다. 샹크스가 반드시 올 거라고 믿는 루피에게 "너를 구하러 오는 거냐"면서 비꼰다. 루피가 "우타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답하자 어째서냐고 묻는데
그러자 풀 죽은 목소리로 자신을 버린 그 녀석이 올 리가 없다면서 자조한다. 이후 현실 세계에서 잠든 루피의 뺨을 어루만지고, 밀짚모자를 루피의 몸 위에 둔 뒤 칼을 쥐고 "이제 됐어, 루피. 바이바이"라 말하며 눈물과 함께[37] 루피를 길동무 삼으려 하나...루피 : "딸이 이런 짓을 하고 있는데... 샹크스가 가만 있을 리 없잖아!!!"
거기에 샹크스가 나타나 이를 저지한다. 이에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벅찬 표정이 되지만, 금새 광소하면서 전 세계의 자신의 팬들이 신시대를 맞기 전에 샹크스와 결판을 내고 싶었다며, 제일 나쁜 해적이 나타났으니 모두 다 함께 처치하자면서 관객들의 육체를 조종하여 빨간 머리 해적단을 공격하기 시작한다.샹크스 : "오랜만에 들으러 왔다, 네 노래를."
그리고 견문색의 패기로 현실 세계와 이어진 루피도 샹크스가 온 걸 눈치 채고, 우타가 당황한 그 순간 코비와 밀짚모자 일당이 우타를 향해 공격을 개시. 그리고 바르톨로메오의 사운드 배리어에 갇히면서 노랫소리는 더 이상 퍼질 수 없게 된다.[38] 그 와중에 갑자기 현실 세계에서 관객 중 한 명이 해군의 총에 맞자 오열하면서 필사적으로 치료하려고 한다.[39] 그러나 세계에 진대한 피해를 내고 있는 우타를 막기 위해 루치의 보고로 피해자가 전 세계의 70%일 거라는 예상치에 놀란 오로성은 사카즈키를 비롯한 해군 본부에게 설령 천룡인이 희생되더라도 수 만 명의 관객 전부를 말살하는 작전을 지시하고 해군은 실행에 옮겼고, 키자루는 꼬마 한명을 막기 위해 몇 만명이라도 희생시켜야 하는 상황을 비웃으며 팔척경곡옥을 날리지만 샹크스에 의해 막힌다.
결국 해군의 총에 맞은 관객은 사망하고, 우타는 눈물을 흘리다 이내 격분하여 우타월드에서 사운드 베리어를 마구 두드린다. 이 모습을 본 상디의 설명에 의해 불면 버섯은 잠이 안 오게 되는 작용만이 아닌 먹은 사람의 감정을 제어할 수 없게 만들고 흉폭화시키는 부작용이 있는 마약성 식재라는 것이 밝혀진다.[40] 즉 작중에서 보여진 우타의 광기는 네즈키노코의 부작용도 있었다는 것.[41] 그리고선 루피 일행을 나쁜 사람들에겐 나쁜 낙인을 더 빨리 찍었어야 했다며 해적 코스튬으로 바꾼 뒤[42] , 자신에게 이걸 부를 용기가 부족했지만 이젠 망설이지 않겠다면서 봉인된 악보를 꺼낸 뒤 엘레지아의 금단의 노래인 토트 무지카를 부르기 시작한다.
토트 무지카를 부르기 시작하자 바르톨로메오의 배리어도 박살나는 건 물론, 토트 무지카와 노래노래 열매의 힘이 합쳐지면서 현실 세계와 우타월드가 하나로 이어지기 시작한다. 토트 무지카는 단순한 노래가 아닌 인간의 외로움과 슬픔을 비롯한 마음 속 어둠의 집합 의식과도 같은, 그 자체가 의지를 가진 노래였으며 우타의 노래와 하나가 되면서 토트 무지카는 마왕과도 같은 모습을 현실 세계와 우타월드에 드러낸다. 이에 모습이 변한 관객들도 우타에게 필사적으로 그만 두라고 외치지만 우타는 귀뜸으로도 듣지 않고 계속해서 토트 무지카를 부르기 시작한다. 우타의 노래로 마왕 같은 모습으로 실체화된 토트 무지카는 현실 세계와 우타월드에서 압도적인 힘으로 루피 일행과 해군을 몰아붙이면서 두 세계를 파괴해간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필사적으로 자신을 부르는 루피에게 해적 따위하곤 말할 필요가 없다면서 공격하지만, 그 공격을 고든이 대신 맞고 쓰러진다. 고든은 이 이상 우타에게 소중한 친구를 다치게 하고 싶지 않다며 그만하라고 하지만 우타는 루피가 샹크스를 믿는 녀석이라고 매몰차게 거절하나, 고든은 용기를 내서 12년 전의 진실을 밝힌다.
12년 전 엘레지아를 멸망시켰던 것은 빨간 머리 해적단이 아닌 토트 무지카였다.
샹크스와 함께 우타가 떠난다는 걸 알게 된 엘레지아의 사람들은 아쉬워하면서도 마지막으로 그녀의 노래를 축복하기 위해 우타의 환영 파티를 열어 나라 전체에 그 노랫소리를 퍼트렸다. 그리고 그 노랫소리는 엘레지아의 성 지하 서고에 봉인되어 있던 토트 무지카를 깨워, 노래노래 열매의 힘을 가진 우타에게 악보의 모습으로 우타의 앞에 나타났다. 그리고 그 악보에 이끌린 우타는 무심코 토트 무지카를 부르게 되었고, 우타의 노래노래 열매의 힘으로 자유가 된 토트 무지카는 순식간에 우타를 집어삼키고 실체화되어 엘레지아를 멸망의 위기로 몰아넣게 된다.
다행히 우타는 이때 트랜스 상태였던 데다 아직 어릴 적이라 체력이 금방 바닥나 잠들어버렸고, 샹크스와 빨간 머리 해적단의 분전으로 토트 무지카는 원래의 악보로 되돌아가게 된다. 하지만 토트 무지카가 깨어났을 때 샹크스도 바로 옆에 있어서 여파에 휘말린 탓에 대처가 늦었고, 결국 엘레지아는 나라의 생존자가 고든과 우타 단 2명뿐으로 사실상 멸망하였다. 여기에 이를 눈치 챈 해군도 오는 상황. 고든은 모든 참상의 책임을 자신이 지겠다고 하나, 샹크스는 우타에게 나라를 멸망시켰다는 죄를 짊어지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엘레지아 멸망에 대한 모든 죄를 자신과 빨간 머리 해적단이 짊어지겠다며, 고든에게 자신들이 엘레지아를 멸망시켰고 우타에겐 진실을 말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고든은 엘레지아에서 살았던 음악을 사랑했던 모든 자들에게 맹세코 우타를 세계 최고의 가수로 키우겠다고 답하였다. 그리고 우타가 보았던 자신을 떠나가는 배에서 즐겁게 파티를 벌이고 있던 샹크스는 우리들의 음악가의 중요한 새 출발이니 여기서 웃으며 헤어지자면서 눈물을 흘리면서 웃으며 떠나갔었다.[44]
이에 루피도 웃으면서 역시 샹크스가 그럴 리 없다면서 우타를 향하지만, 우타는 어째선지 아랑곳 않고 루피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루피는 우타의 팔토시에 그려진 심볼을 보고는 자신이 예전에 우리들의 신시대의 마크로 삼자고 주었던 밀짚모자 낙서[45] 가 아니냐 묻고, 동요하며 주먹을 날리는 우타에게 "멈춰, 우타. 이런 건 자유가 아니야! 이런 건 신시대가 아니야! 네가 누구보다도 잘 알 거 아니야!!!"라 외친다. 끝내 우타는 정신을 차리고 눈물을 흘리면서 루피를 부르지만 토트 무지카에게 흡수당한다. 그 안에서 전부 다 자신의 탓이라는 사람들의 소리에 휩싸이자 시끄럽다면서 소리를 지른다.
사실 12년 전 참극의 원인은 우타 본인도 알고 있었다. 섬에 떠내려온 신종 영상 전보벌레로 스트리밍을 하던 1년째, 우연히 12년 전 엘레지아가 토트 무지카에 의해 멸망하던 날의 영상을 담은 영상 전보벌레를 발견했다. 그 영상의 기록자는 우타라 불리는 소녀는 위험하며, 그녀의 노래는 세계를 멸망시킨다는 말을 남겼다.
엘레지아를 멸망시킨 건 자신이 부른 노래였다는 것을 깨달은 우타는 자신이 해적을 증오한 근간이 부정되어 죄책감과 자기혐오에 시달렸으나, 세간에 퍼진 해적을 증오하는 이미지는 지울 수 없었고 해적에게 고통받아 자신을 의지하는 팬들을 저버릴 수도 없었다. 거기에 불면 버섯에 의한 감정의 불안정까지 더해지면서 지금의 광기에 도달해 버렸던 것이였다."그래서 뭘 어쩌라고!!! 이제 와서!!! 전 세계에 내 노래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소녀 : 저기 우타...여기서 도망치고 싶어... 우타의 노래만 줄곧 들을 수 있는 세계는 없을까?)
"그래! 난 해적을 증오하는 우타!!! 날 찾아준 모두를 위해서도!!!"
(이제... 되돌릴 순 없어...)
"신시대를!!!"
하지만 코비의 지휘 아래 해군, 그리고 밀짚모자 일당, 빅 맘 해적단이 단합. 그리고 현실 세계에선 빨간 머리 해적단과 해군이 일시적으로 협력해 토트 무지카의 공략을 개시한다. 고든은 우타를 세계 최고의 가수로 만들겠다고 맹세했으면서도 우타의 능력을 두려워해 사람과의 접촉을 꺼리게 하고, 음악을 사랑하던 음악가였던 자신의 연약함으로 토트 무지카의 악보를 버리지도 못했던 자신이 전부 나빴다며 우타에게 자신만을 벌해달라고 절규하지만 그 앞에 자길 내버려두고 훅 떠나간 아버지보단 제대로 아버지 노릇을 하려고 했다는 우솝, 거기에 덤으로 상디가 원호하고 고든의 필사적인 마지막 부탁을 받은 루피도 전력을 다해 토트 무지카를 공격한다. 그리고 현실 세계와 우타월드가 이어지면서 견문색의 패기로 현실 세계와 우타월드 간의 통신이 가능해지고, 우솝과 야솝의 지휘로 한 마음이 된 밀짚모자 일당과 빨간 머리 해적단+카타쿠리까지 추가된 빅 맘 해적단+해군에 의해 토트 무지카의 사지가 공략된 뒤, 루피와 샹크스가 최후의 일격을 준비한다. 그 찰나의 와중에 그들은 우타와 함께했던 추억을 떠올리고, 우타가 신참 해적인 샹크스에게 보물 상자째로 갓난아기였을 때 구해진 뒤, 엉엉 울다가 그가 서툰 자장가로 달래주자 활짝 웃었던 과거가 나온다.[46]
이후 일시적으로 기어 5 니카가 된 루피와 샹크스의 일격에 토트 무지카는 비명을 지르며 소멸한다. 이때 우타는 토트 무지카의 마음을 이해한 듯한 말을 한다."뭐야... 너도 외로웠었던 거구나."
그리고 현실 세계에서 샹크스에게 구해져서,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면 아직 목숨은 구할 수 있을 거라는 샹크스에게 수면제를 받으면서 만나고 싶진 않았지만 만나고 싶었다면서 샹크스의 품 안에서 눈물을 흘린다. 하지만 이미 때는 늦어 소멸했음에도 토트 무지카의 힘은 관객들의 마음을 놓아주지 않았고, 노래노래 열매의 능력도 해제되지 않는다. 이에 샹크스의 수면제를 뿌리치고 모두를 되돌리기 위해 노래를 부르려 한다. 우타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막는 샹크스였지만...
피를 토하면서도 노래를 부를 각오를 다지고, 이에 샹크스는 손을 뻗으며 우타를 무대 위로 올려준다. 그리고 우타는 자신의 진심을 담은 마지막 노래인 세계의 이어짐을 불러 관객들을 우타월드에서 해방시켜 준다."샹크스... 언젠간 말했었지? 내 노래엔 모두를 행복하게 만들 힘이 있다고... 난... 빨간 머리 해적단의 음악가, 우타야...!"
[48] 그 후 루피와 소멸 직전의 우타월드에서 만난 뒤, 현실에서 깨어나 루피의 안부를 묻고, 루피가 무사한 걸 알자 안도하고선, 샹크스와 빨간 머리 해적단의 모두를 믿지 못했었다고 한탄한다. 이후 키자루와 잇쇼가 세계를 멸망시킬 뻔한 우타를 넘기라고 하자 빨간 머리 해적단은 임전무퇴의 각오로 우타를 감싸고, 샹크스는 "이 녀석은 내 딸이다. 우리들의 소중한 가족이다. 그걸 빼앗을 셈이라면, 죽을 각오를 하고 와라!!!"라 외치면서 패왕색의 패기를 뿜으며 중장 이하 전력을 전부 그로기 시켜버린다.[49] 해군은 결국 철수하였고, 우타는 가족인 빨간머리 해적단에서 마지막 안식을 취하게 되었다.[50]"저기 루피, 어째서 때리지 않았어?"
루피 : "내 펀치는 총보다 세다고 말했잖아."
"예전엔 잘만 했잖아. 허접 빙빙 펀치~"
루피 : "그거 진심 아니다."
"나왔다, 억지 부리기~! ...언제부터인가, 루피가 좀 더 키가 커졌네."
(찢어진 샹크스의 밀짚모자를 원래대로 만들어 루피에게 돌려주고 씌워주는 우타)
"나에게 있어서도 소중한 모자. 언젠간 반드시, 이게 어울리는 사나이가 되어 있기야."[47]
그리고 써니 호에서 잠에서 깨어난 루피는, 저 너머의 레드 포스의 후미에서 우타의 관을 둘러싸고 있는 빨간 머리 해적단을 보게 되고, 이에 자신도 밀짚모자를 숙이고 뒤돌아서면서 필름 레드는 끝난다. 그리고 전 장면에서 흘러나오던 바람의 행방이 다시 흘러나오며 엔딩 크레딧이 나온다."팬 모두들... 괜찮을까...?"
샹크스 : "괜찮아. 인간은 그렇게 약하지 않아. 그리고, 신시대는 눈 앞에 있어."
...이 바람은 어디서 온 걸까
물어 보아도 하늘은 대답해 주지 않아
이 노래는 어디로 닿을까
찾고 싶어 자신만의 답을
아직 모르는 바다의 끝으로 나아가자
단 하나의 꿈 결코 포기하지 않아
마음에 깃발을 내걸고 바라는 대로 나아가자
언제나... 당신... 곁에...
엔딩 크레딧 이후 쿠키 영상에서 루피가 우타를 떠올리며 해적왕이 되겠다고 선언한다.[51][52]
4. 능력[편집]
내 노래가 있으면 모두 평화롭고 행복해질 수 있어!
- 우타
세계 멸망의 위기가 아닌가?[53]
- 오로성
초인계 노래노래 열매의 능력자. 우타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은 잠에 빠지며 '우타월드'라는 가상세계에 갇히게 된다. 그 안은 우타의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공간이라, 우타월드에서의 우타는 음표나 오선보를 마음대로 소환해 조종하거나[54] 음표 병사를 무한으로 소환하여 공격하고, 자신에게 향하는 공격을 전부 무효화하는 등[55] 여러 사기적인 능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우타 월드에 끌려온 걸 눈치 못 챈 루피 일행은 이렇게 만능인 악마의 열매는 들은적 없다며 신기해했다.
여기에 전보벌레를 통해 아예 전세계에 노래를 퍼트리면서 모두가 자신의 노래를 듣게 하는 게 가능하다.[56] 즉 전보벌레를 통해서 노랫소리가 조금이라도 들린다면 전세계 어디든 우타의 공격 범위 안에 든다. 또한 노래를 듣고 잠든 사람들을 좀비처럼 조종할 수 있는데 악마의 열매조차 사용 가능하다.[57] 하지만 우타월드에서 사람들을 해방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우타가 죽는다면, 우타월드의 사람들은 영원히 현실 세계로 돌아오지 못한다.[58] 즉, 우타의 노래 범위에 들어오는 모든 사람들은 무력화 될 뿐 아니라, 고스란히 우타의 인질이 되버리는 셈. 덕분에 해군은 수십척의 군함과 2명의 해군대장이란 유래없는 병력 투입에도 우타에게 애먹을 수 밖에 없었다.[59][60]
이렇듯 매우 강력한 능력인데다 범위도 섬 몇개 따위에 한정되지 않을 정도로 넓어, 필름 레드에서 최소 전 세계의 70%의 인구가 영원히 우타월드에 갇힐뻔 했다. 그리고 주목 받지 않는 사실이지만 우타의 라이브는 오로성들까지 시청하고 있었다. 단지 우타가 노래를 부를 때는 음소거 모드로 봐서 안전했을뿐, 만약 상황만 들어 맞았다면 세계정부 수뇌부들이 모조리 잠들거나, 오로성들이 평소 거주하는 마리조아 전체에 노랫소리가 퍼졌을 수도 있었다.[61] 능력의 범위만큼은 우타의 노래 실력과 합쳐져 여타 열매보다 압도적인 힘을 자랑한다.
다만 체력 소모가 심각한 단점이 있어, 우타가 마약버섯까지 먹어가며 무리하게 라이브를 하자 순식간에 시한부 상태가 되었다. 우타 본인도 이걸 알고 있어서, 12년 만에 찾아온 첫 공연을 처음이자 마지막 라이브로 장식하며 죽을 생각이었다.
아푸의 능력인 소리소리 열매와 비슷한 소리 계열 능력으로 보이나 상하관계는 어떠한지 불명이나 이 둘은 소리를 사용한다는 것을 제외하면 아예 뿌리가 다른 능력이라 상하 관계에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그림자그림자 열매와 어둠어둠 열매의 관계 정도라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
5. 평가[편집]
설정집으로 보는 우타의 멘탈 붕괴 과정[62]
이전까지의 필름시리즈 보스들과는 다르게[63] 우타는 젊은 여성이자 가수가 꿈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졌다. 하지만 하려는 행동과 사상은 그 제트만큼 급진적이었고 대해적시대 전반을 뒤흔드는 변혁을 꾀하고 있었다.[65]
캐릭터만 보면 원피스 유니버스에서도 몇없을 정도로 안타깝고 입체적인 인물상인데, 본인의 꿈은 세계 최고의 가수였지만 빨간 머리 해적단의 음악가로 남기를 더 원했다. 그러나 아버지와도 같았던 샹크스가 자신을 버리고 엘레지아를 불태웠다고 생각하며 홀로 남겨졌다. 그러면서도 빨간 머리 해적단에 대한 그리움을 잊지 못했고, 더더욱 고든과 함께 10년 간 엘레지아에서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면서 정신은 점점 피폐해져 갔다. 이때 묘사된 눈은 완전히 죽은 눈.
이후 우연히 주운 신종 영상 전보벌레 덕에 전세계의 팬들과 소통할 수 있었고, 많은 이들과의 소통에 점차 생기가 돌아오며 눈물을 흘릴 정도로 팬들에게 마음을 구원 받는다.
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바깥 상황은 해적들로 인해 상당한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대부분의 팬들은 팬레터로 우타에게 해적들이 피해를 준다며 도움을 호소하였고[66] , 이에 우타는 팬들이 자신을 구원해준 것처럼 이번에는 자신이 팬들을 구원하리라 다짐한다.나, 잊을 수 없는 편지가 있어.
이 세상 어딘가에 살고 있는 여자애가 매달 펜레터를 보내줬어. (중략)
마지막으로 도착한 편지엔 이렇게 적혀 있었어.
"해적 때문에 매일 고통스러워. 이젠 사는 걸 포기하고 싶다고 생각할 때도 있지만, 우타의 노래를 듣고 있을 때 만큼은 언제든 마음이 평온해져. 우타가 들려주는 세계만이 현실이었다면 좋았을텐데"라고...
그 애는 해적 때문에 다시는 가족과 만날 수 없게 돼서 혼자서 끊임없이 고통받았어...
그 애 혼자만이 아니야.
이 세상에는 훨씬 많이, 괴로운 경험을 한 사람들이 있어!
그 사람들이 내 노래를 탈출구로써 조금이라도 안 좋은 기억을 잊을 수 있다고 한다면, 나도 있는 힘을 다해서 계속해서 노래를 부르고 싶어!
【우타 일기】 #3
그런 우타에게 큰 전환점이 오는데, 신종 영상 전보벌레를 주운 후 1년 뒤 우연히 또 성 주변에서 주운 영상 전보벌레에 기록된 영상을 통해 엘레지아의 참극은 샹크스가 아닌 자신이 일으킨 것이라는 걸 알게 된다. 자신이 부른 노래가 엘레지아의 사람들을 학살했고, 10년 이상 원망한 상대는 그저 자신을 위해 누명을 쓴 것일 뿐이라는 사실을 안 그녀는 죄책감과 자기혐오에 빠졌다.[67] 그녀는 샹크스와의 추억, 그리고 해적을 정말 좋아했던 자신을 떠올리지만 세간에 뿌리내린 해적을 증오하는 이미지는 지울 수 없었으며, 팬들의 환성도 멈추지 않는 상황에 괴로워하여 자신도 도망치고 싶다, 구원받고 싶다고 생각하게 된다.
해적에게 고통받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은 자신과 "나에겐 해적을 싫어할 자격조차 없어"라고 생각하며 샹크스와 만나고 싶은 자신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어 고통받던 우타는 어느 날 불면 버섯[68] 과 자기 능력의 궁합을 깨닫고, 이를 이용해 영원히 유지되는 우타 월드를 만들어 현실에 괴로워하는 모두를 구원하고 최후에 샹크스를 만나 감사와 사과를 전하기로 결심한다.[69] 즉 우타 월드의 구상은 심리적으로 몰려있던 상태에서 진행된 것. 겉으로는 팬들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내심 우타는 죄책감과 자기혐오를 견디지 못해 팬들을 구원하고 자신이 죽는 것으로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 속죄를 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
우타의 비판점은 바로 우타월드에 있는데, 우타가 완전히 미친 건 불면 버섯의 영향 때문이지만 극장판에서의 계획은 그 이전부터 수렴했다. 이 대목은 후지토라와의 대화에서 잘 나타나는데, 후지토라가 불면 버섯의 부작용인 복용자의 사망을 이야기하자 우타 본인도 알고 있음을 시인한다. 마약 때문에 이런 짓을 벌인 게 아니라 처음부터 맨 정신으로 실행에 옮긴 것. 애초에 불면 버섯을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복용한 것도 아니고 자신이 직접 모아 복용했기 때문에 초기 의도부터가 모두를 꿈 속 세계로 영원히 가두려고 했던 것임을 알 수 있다. 우타가 알지 못했던 건 불면 버섯이 복용자를 폭주하게 만드는 부작용이 있다는 걸 몰랐다는 점 하나 뿐. 계획의 동기가 순수히 팬들을 구원하겠다는 대의적인 사명감만으로 이루어진 게 아니라 자기혐오에 빠져 책임감으로부터 도망치고 싶다는 개인적인 소망의 영향이 큰 것도 비판점이다. 물론 계획 자체는 맨정신으로 했어도 극장판에선 이미 마약에 미쳐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토트 무지카까지 꺼내는 등 도를 넘는 행동을 하고 만다. 우타 본인은 토트 무지카에게 엄청난 트라우마[70] 가 있는데, 되려 이걸 사용하려 한 거부터가 본래 맨정신이라면 하지 않았을 짓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우타가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분명 성장 과정에서 빨간 머리 해적단 모두와 헤어져 외로움 속에서 자란 것과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 엘레지아의 사람들을 모두 학살한 토트 무지카가 강림한 원인이 자신이라는 것에 큰 죄책감, 이에 대한 반동으로 우타는 자신을 구원해준 팬들에게 더욱 더 의지하게 되고 해적들 때문에 괴로운 현실 속에서 사는 그들을 자신이 구원하고자 했던 것이다. 죄책감이 워낙 크니 그에 비례해서 구원의 방법도 극단적이게 된 것. 또한 팬들의 기대와 진실을 알게 된 자신 사이에서 발생한 괴리감으로 인해 정체성 혼란과 자기혐오에 시달려 현실도피 성향이 강해졌고, 행복에 육체는 필요 없으며 육체의 소멸을 죽음으로 생각하지 않는 본인의 가치관이 한몫했다. 다만 어렸을 적의 면모를 보면 원래부터 선한 캐릭터임은 분명하다. 토트 무지카랑만 엮이지 않았다면 원래대로 다음날 샹크스 일행과 출항해서 빨간 머리 해적단의 음악가가 되거나 설령 엘레지아에 남더라도 엘레지아의 수많은 사람들과 교류하며 행복하게 지냈을 걸 생각하면 상당히 안타까운 부분.[71]
끝내 우타는 자신의 팬들을 위해 삶을 포기하고 팬들을 구원했다. 원피스에서 자신의 목숨을 바쳐 속죄한 캐릭터는 우타가 최초. 우타가 저지른 잘못인 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부분을 비판하려면 사실 우타보다 더한 짓을 저지른 게 많은 게 원피스 세계관이다. 당장 해적이면서 가장 해적질을 안하는 루피조차도 형을 구한다는 자기 개인적인 이유로 수습할 생각 없이 임펠 다운의 죄수들을 풀었던 적이 있다.[72][73] 게다가 우타는 참작이 될 만한 소지가 있음에도 자신의 목숨을 걸어 속죄했으니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한 책임도 진 것이다.[74]
고든의 입장에서 우타를 비판하는 팬들도 있다. 우타의 두 번째 아버지나 다름 없는 고든은 우타에 의해 엘레지아를 한 번 잃으면서도 우타의 재능을 개화시키겠다는 샹크스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우타가 엘레지아를 멸망시켰다는 진실을 감추고 우타를 키웠다. 그렇게 어렵게 키운 딸 같은 아이가 지금까지 쌓아온 재능을 빛낼 첫 라이브 공연에서 독단을 저지르고 허망하게 세상을 떠난 것이다. 다만 고든 역시 비판점은 있는 게, 고든 본인도 잘못을 인정했듯 우타의 능력을 두려워해 그녀를 외부와 단절시킨 채 키웠으며, 그녀의 노래를 세계에 알릴 기회도 잡지 못했다. 또 아무리 음악을 사랑한다지만 그녀와 본인에게 있어 최악의 트라우마이자 나라를 멸망시킨 토트 무지카의 악보를 처분하지 않았다. 샹크스와의 약속으로 우타에게 진실을 숨긴 것 또한 분명 의도는 좋았지만, 우타가 성인이 되어 해적을 증오하는 수 많은 팬들을 가질 때까지 밝히지 않아 나중에 의도치 않게 진실이 알려졌을 때 정체성 혼란과 자기혐오를 부추긴 점에서 비판하는 의견이 있다. [75]
자세한 내용은 원피스 필름 레드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필름 시리즈 보스들과의 비교는 말할 것도 없고, 그외의 다른 캐릭터들 중에서도 유독 우타가 이질적인 이유는 메르헨에 가까운 어린 소녀라는 점일 것이다. 그녀의 행동 대부분이 그녀의 심리상태와 우울증에 가까운 정신질환에서 시작되었기에 이전까지의 필름 시리즈 보스들과는 문제의식의 출발점과 사고과정이 다른 셈.[76]
우타의 성장 과정 때문인지 행복의 정의가 매우 편협하다. 단순히 병도 아픔도 없고, 모든 사람이 평등한 세상에 즐겁게 있으면 '모든 사람'이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며, 일의 보람을 통해 얻는 행복도[77] 현재 상태 그대로가 좋은 행복도 전부 간과하고 있다. 사람마다 행복의 형태는 다양한데, 우타는 행복을 본인의 정의로만 이해하려고 한 것.[78] 10년 동안 고든 외의 사람들과 교류를 전혀 가지지 못했고, 2년 동안 팬들로부터 '일하기 싫다' 등의 이야기를 접해왔고, 정신적인 성장도 12년 전에서 멈춰버렸으니 우타의 가치관이 이렇게 좁아지게 된 건 당연할 수밖에 없다. 결국 우타의 모자란 경험이 낳은 계획은 많은 팬들의 반발을 낳았으며, 자신의 계획의 한계를 마주한 우타는 귀를 닫아버렸다.[79]
이 문서는 나무위키의 이 토론에서 2년간 피해가 루피가 버기즈 딜리버리를 풀어준 것 때문이라는 내용 작성금지(으)로 합의되었습니다.
타 위키에서의 합의내용이 더위키에서 강제되지는 않지만 문서를 편집하실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노래[편집]
작중 우타의 노래 장면들은 Ado가 담당했으며, 총 7곡이 들어간다. 곡의 가사나 뮤직 비디오 연출의 분위기가 토트 무지카로 갈수록 어두워지고 광적으로 변해가는 것이 특징. 각 곡의 MV는 작품에 나온 순서대로 공개되었다. 필름 레드 설정집 오다가 밝히는 우타의 노래들의 의미
마냥 봐서는 밝기만 한 노래로 보이지만, 가사는 필름 레드에서 우타의 행적을 나타내고 있다. 가사 중 일부를 우타의 상황에 빗대어 보면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는데, 핵심 가사만 꼽아보자면 이하와 같다.
필름 레드의 줄거리를 전부 기억하고 다시들어보면 섬뜩하거나 기묘한 기분이 드는 노래.
1055화에 그려진 단편 에피소드에선 이 노래를 작곡하게 된 배경이 그려지는데 세계 각지에서 피해를 받는 사람들의 고통과 슬픔을 전보벌레를 통해 들으며 감을 잡은 우타가 급히 만든 곡이다. 우타 본인은 "신(神)곡"이라 칭하며 신을 완성했다고 기뻐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어두운 배경으로 만들어진 이 노래는 우타를 세계 최고의 가수로 만들었고, 우타는 이 노래로 우타 월드의 문을 열면서 모든 팬들을 꿈 속의 세계로 인도했다. 팬들이 신시대를 듣기 전의 상황 또한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안개 속의 폐허(= 앞이 보이지 않는 슬프고 괴로운 현실)에서 신시대를 듣자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라이브 회장으로 인도되었던 걸 보면 참으로 아이러니하다.
대해적시대에 의해 피해를 받은 많은 사람들의 호소가 한 소녀에게 모였고, 그들의 슬픔과 분노를 배경으로 쓴 곡으로 팬들 스스로가 소녀에 의해 슬픔도 분노도 없는 꿈의 세계로 인도된 것이다. 어찌 보면 대해적시대로 인해 겪인 사람들의 슬픔이 체현된 것 같다.
참고로 곡명인 '신시대'는 원피스에서 다음 세대들이 불러올 새로운 시대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말이며, 작중에서도 지속적으로 신시대가 올 것이라는 언급이 나온다. 한편 우타와 루피는 어렸을 적 각자가 생각하는 신시대가 무엇인지 서로 생각을 나눈 적이 있었는데, 우타는 자신의 노래를 행복과 평화를 불러온다고 했으며 루피는 단순히 자신의 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80] 이때 우타가 단순히 모험의 낭만을 늘어놓는 루피에게 그걸로는 세상이 바뀌지 않는다고 대꾸하자 루피는 나중에 생각하겠다고 답한다. 이후 정해진 것이 루피의 꿈의 끝, 아이러니하게 그 목표를 세우도록 유도한 우타는 예기치 못한 이별로 그것을 듣지 못했다.[81]
극중에선 금빛의 기사 갑주의 무대 의상으로 체인지한 뒤 본 곡을 부르며 해파리 해적단, 오븐과 브륄레까지 음표를 이용한 공격으로 무력화시킨 후 전부 오선표 안에 봉인시키고는 다시 라이브를 재개했다. 이때 팬들 모두도 기뻐하며 루피 일행도 밝게 웃으며 즐거운 분위기로 계속 가는 듯 했으나...
외부와의 접촉도 없고, 싸워본 적도 없는 우타가 오븐을 이긴 게 이미 '신시대'를 불렀을 때부터 우타 월드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82] 우타의 꿈 속이니 당연히 우타가 최강일 수밖에.
노래 자체가 상당히 격렬한 곡이라 이에 임팩트를 느낀 팬들이 상당한 편. 딱 이 노래를 기점으로 우타가 루피, 밀짚모자 일당과 적대하기 시작하고 노래의 템포에 따라 공격의 강약, 분위기의 강도가 변하면서 밀짚모자 일행을 제압하는 그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다. 실제 유튜브 댓글을 보면 "영화에서 흐르고 있었을 때의 임팩트는 굉장했고 예상 이상이었다"라는 일본 팬의 감상이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았다.
오다 에이이치로에 따르면 우타의 노래 담당 성우 Ado에게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은 노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겉으로는 적을 물리치겠다는 우타의 강한 의지와 분노가 담겨있지만 가사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타의 외로웠던 지난날들과[83] 12년전 일어난 엘레지아의 비극에 대한 진실을 깨닫고 나서의 혼란스러움,[84] 자신을 이 지경까지 만들어버린, 자신을 사랑해주었던 샹크스에 대한 원망이[85] 담겨있다.
작중에서 이 노래를 부르기 전의 우타는 자신을 체포하기 위해 출격한 해군, 해군 대장들 앞에서 태연하게 등장해 바구니 속에 마약 버섯인 네즈키노코를 한 가득 담고 그들 앞에서 태연히 버섯을 섭취하기 시작한다. 이에 후지토라는 냄새로 네즈키노코라는 걸 간파하고, 그 버섯은 복용자를 잠들지 못하게 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윽고 죽음에 이른다는 걸 말해주고, 이를 들은 모몬가는 크게 놀라며 사람들을 모두 말려들 게 할 생각이냐며 분노한다. 하지만 우타는 "죽는다는 게 뭔데? 중요한 건 몸보다 마음이 아니야? 신시대는 모두 다함께 마음으로 살아가는 거라고?"라는 이미 정상에서 한참 벗어난 충격적인 답변을 들려준다. 결국 말이 통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은 해군들은 노래노래 열매에 대응하기 위한 방음 머프를 착용해 우타를 공격하려 하나, 그때 우타의 능력에 걸려들어 잠든 일반 시민들이 마치 좀비처럼 일어나 해군들을 공격하여 방음 머프를 벗기기 시작. 이와 동시에 부른 노래가 바로 '물거품 룰라바이'다.
노래가 울려퍼지자 방음 머프가 벗겨진 해군들은 마치 좀비와 같은 몸짓으로 다시 일어나기 시작. 한 해군의 귀에 노래를 불러 직접적으로 세뇌를 시작하고 자신의 포로가 되어 해군들을 공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춤추고 노래하며, 해군들을 따로 클로즈업한 장면에선 그야말로 좀비 아포칼립스를 방불케 하는 씬이 연출된다. 그 뒤에는 화면이 전환되면서 뮤직 비디오 같은 느낌의 비디오 씬으로 변경되는데, 이 비디오 씬으로 전환되기 전, 순식간에 지나가는 컷을 보면 무수히 떠다니는 네즈키노코에 화면은 야릇하게 핑크빛 컬러로 물들어있고, 우타는 황홀한 표정을 짓고 있어 정말로 마약에 미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이 이후에 나오는 비디오 씬도 우타의 실루엣이 꼭두각시 인형들과 함께 춤 추며 노래를 부르는 기괴하고 광적인 연출이 나온다. 심지어 초반부 잠깐의 전투신 말고는 효과음조차 나오지 않고 실제 마약을 복용한듯이 화면이 일그러지고 무지개빛으로 반짝이는, 원피스에서 보기 드문 공포성 효과를 묘사한 장면이다. 여러모로 우타의 '광기'와 네즈키노코가 마약이라는 것을 가장 잘 표현한 소름끼치는 장면.
본편에서의 모습 뿐만 아니라 뮤직 비디오의 연출 자체도 매우 기괴한데, 고양이에게 다가가려던 우타가 기괴한 느낌으로 웃고 있는 표정의 검은 우타들에게 쫓기며 저항하다가 마지막에 댄스 배틀을 벌이지만 점차 우타의 표정이 검은 우타의 웃는 얼굴처럼 변해간다. 그 후 마지막에는 거대한 검은 우타에게 삼켜져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마치 자신 안에 악성이나 광기 등 부정적인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려 했지만 자신도 그 악성에 점점 물들기 시작하며, 이내 삼켜져 버린 극중의 우타의 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우타 역시 자신과 고든만 존재하는 엘레시아에서 누구와의 접촉도 없이 단 둘이서만 지내는 일상을 매우 힘들어했으나[86] 영상이 출력되는 전보 벌레를 찾고 팬들과 소통, 바깥 세상을 몰랐던 우타가 그 팬들이 대해적시대에 입은 피해에 호소하는 걸 듣고 자신이 구원해주겠다고 말하며, 그때부터 마약 버섯을 먹고 왜곡된 구원을 시작하려고 한 것이었다. 끝내 이걸 시전한 시점에서 마음에 싹튼 팬들에 대한 왜곡된 사랑으로부터 삼켜져 버린 것.
단순히 연출 뿐만 아니라 가사 역시도 광기에 물든 시점의 우타의 심정을 나타내고 있다. "리얼은 필요 없지?(= 괴롭기만 한 현실의 부정)", "내 착한 소년소녀가 되어줘(= 자신의 말만 따르라는 우타의 강압적 태도)", "있잖아 뭐가 잘못된 거야(= 모두의 비명을 듣고 우타월드에 초대했지만 이를 거부하는 팬들에 대한 혼란)", "이 자리는 유토피아잖아? 왜나면 바라는 대로죠?(= 팬들의 호소한 대로 해적 때문에 괴로울 일이 없는 유토피아)", "이 세계는 비명을 지르며 구원을 원했었어(= 2년 간 전보벌레를 통해 들었던 팬들의 비명[87] )", "내가 하지 않으면, 그러니까 방해하지 말아줘(= 자신을 막으려는 루피에게)", "이제 돌아갈 수 없어" 등. 작중의 상황과 정확히 대입된다.
오다 에이이치로는 이 곡이 너무 어려워 선배의 후배 기강잡기가 아닌가 걱정했다고 한다.
토트 무지카를 부르자 바르톨로메오의 방음 배리어가 산산조각 났고, 다수의 음표 병사들이 소환되었다. 이내 토트 무지카도 나타나버리자 우타월드에선 밀짚모자 일당을 비롯한 나머지 해적, 해군들을 쓸어버리고 현실 세계에서도 엘레지아 근처의 군함들을 공격해 침몰시키는 등 무차별적으로 날뛰기 시작했다.[88]
이 곡의 뮤직 비디오는 이전 곡들처럼 상징적인 연출이 아니라 보다 작중에 맞는 직접적인 연출을 사용했으며, 검은 날개가 되어 광기 서린 눈의 우타와 거대하게 지나가는 피아노 건반(토트 무지카의 촉수), 해골의 머리들(토트 무지카 소환시에 출연), 그리고 토트 무지카 본체가 등장한다.
뮤직 비디오에선 혼자 외롭게 지내던 우타가 따뜻하게 웃고 있는(?) 전보벌레[90] 를 줍고 행복하게 노래를 부른다. 이후 먼 나라에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허름한 소녀[91] 를 자신의 노래로 위로, 구원해주며 함께 친구가 되는 훈훈한 연출로 끝.
신시대(新時代)에서 나왔던 '나를 믿어줘'라는 가사와 이 곡의 하이라이트인 '믿을 수 있어?' , '믿어 볼 거야'라는 가사가 서로 매칭되는 것이 인상적이라는 의견이 있기도 하다.
갈등이 해소되는 클라이막스에 나온 음악인 만큼 영화 내용과 우타의 감정선에 맞춘 해석도 등장했다.#
작중에서 우타는 해적들에 의해 소중한 사람들이나 재산을 잃고 슬퍼하는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 줬으며, 마지막에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그런 팬들 모두를 구원했다.
TVA 극장판 연동 에피소드에서는 후샤 마을에서 루피와 만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마키노의 술집 테이블 위에서 빨간머리 해적단과 루피가 보는 앞에서 부른 노래로 나온다. 우타의 어린 시점인 만큼 Ado도 최대한 힘도 빼고 기교 없이 불렀다.
원피스 1057화 단편 에피소드에서 이 노래는 막 우타를 키우기 시작한 빨간 머리 해적단의 신참 아빠들이 아기인 우타를 어떻게 재워야 할까[93] 고민하다가 우연히 샹크스가 한 여인이 노래를 자장가 삼아 아이를 재우는 걸 보고 빨간 머리 해적단 멤버들끼리 서투르게 노래를 불러 우타에게 웃음을 주었다. 우타가 노래를 좋아하게 된 이유도 빨간 머리 해적단 멤버들이 자신을 키우기 위해 노래했기 때문에 이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정황상 이 곡은 우타가 빨간 머리 해적단들과 같이 지냈던 시절 직접 작곡한 첫 곡으로 추측되며[94] , 우타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하는 노래다.
뮤직비디오에서 우타는 영상 시작 직후 1초만 모습을 비추고 그 뒤로는 등장하지 않지만, 대신 각각 적발과 백발을 가진 두 소녀가 뮤비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우타의 행방을 상징한다. 뮤비의 내용은 적발의 소녀가 모종의 이유로 죽은 후 친하게 지냈던 백발의 소녀가 적발의 소녀를 회상하는 장면들이 이어지는데, 영상 말미에는 백발의 소녀가 적발의 소녀와 같은 헤어스타일[95] 을 하며 적발의 소녀에게 배운 피아노를 연주하는 것으로 보아 마지막 후렴구 가사처럼 '우타는 사라지더라도 그녀의 노래를 영원히 남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본편에서는 과거 회상과 죽어가는 과정에서 2번 짧게 부른다. 이후 마지막 엔딩 크레딧에서는 그야말로 전세계 사람들이 앨범[96] , 다이얼 등을 통해 우타의 노래를 감상하는 모습이 나온다. 우타는 죽었지만[97] 정말로 그녀가 바라던 대로 그녀의 노래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듯한 연출이 인상적이다. 이때 노래를 감상하는 캐릭터 중에서 올드팬들이 봤을 때 반가운 얼굴들도 다수 등장한다. 마지막 후렴구의 가사 "내가 사라진다 해도 노래는 계속 울려 퍼져"가 큰 여운을 남기며 엔딩 크레딧의 마지막도 이를 암시하는 연출로 마무리된다. 일본 현지에서는 이 곡이 모두 흘러나오는 엔딩 크레딧이 인기의 원인 중 하나로 파악한 듯하다.#
7. 인기[편집]
극장판의 초대박 흥행과 더불어 캐릭터 역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사실상 필름 레드의 실질적인 주인공이자, 주인공의 소꿉친구이자 샹크스의 딸이라는 소재, 유니크한 미형의 디자인과 감동적인 서사로 원피스 캐릭터들 중에서 최상위권임은 물론이고, 역대 애니메이션 극장판 캐릭터들 중에서도 전례가 거의 없는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본토인 일본에서의 인기가 대단한데 니코동과 픽시브에서 선정한 2022년 일본 넷 트렌드 검색어에서 1위를 차지하고[98] , 홍백가합전 최초로 캐릭터 이름으로 참여, 캐릭터 상품도 발매와 동시에 품귀 현상이 되는 등 인기 면에서는 원피스를 넘어서 2022년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 중 최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캐릭터의 인기에 힘입어 작품 자체의 인기와 신규 팬의 유입 또한 높아졌다.
오사카 글리코상이나 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 앞 전광판에서도 우타가 나온다.
8. 기타[편집]
- 원작자 오다 에이이치로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스태프가 이 캐릭터를 매우 좋아해 기쁘다고 한다. 하시모토 타카시는 우타가 귀여워서 평소보다 더 작화를 열심히 해줬다고 한다. 그 뿐 아니라 우타의 존재 자체는 정사로 인정되거나, 오다가 직접 우타의 새 디자인을 그리기도 하는 등 제작진, 원작자의 사랑도 듬뿍 받고 있다.[99]
- 필름 레드 감독 타니구치 고로의 인터뷰에 따르면 우타의 헤드셋이나 팔의 장식은 우타월드에서만 빛나는 것이며, 현실 세계와 우타월드의 전환을 은연 중에 느낄 수 있게 만든 장치라고 한다.[100] 그 밖에도 한쪽 눈을 가린 디자인은 의도된 것으로, 액션 등으로 앞머리가 올라갈 때 이외에 왼쪽 눈이 보이는 장면은 우타의 본심이 드러나거나 마음의 기미에 닿았을 때를 표현하고 있다고 한다. #
- 노래 담당 가수 Ado는 오다 에이이치로가 직접 지명했으며 오다가 지명하기 전에도 스태프 사이에서 Ado가 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으므로 오다가 말을 꺼내고 만장일치로 바로 캐스팅했다고 한다. 성우인 나즈카 카오리는 오디션으로 뽑았으며, 나즈카가 Ado의 목소리에 맞춰서 연기했다고 한다. #
- 이름인 우타는 일본어로 노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도 직업이 가수이며 기획 단계부터 버츄얼 유튜버로 데뷔시키기 위한 캐릭터라고 한다. 실제로 극장판 예고편 공개와 함께 버튜버 데뷔가 확정되었다. 이후 우타가 인기에 힘입어 여러 음악 프로그램에 초대를 받게 되었을 때 애니나 설정화에서 모습이 아닌 버튜버 모델링의 모습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 화려한 디자인에 샹크스의 딸이면서 루피의 소꿉친구라는 당돌한 캐릭터 컨셉으로 파격적인 설정을 가져 처음 공개됐을 때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미 원작에서 자칭 흰 수염의 아들인 캐릭터나, 카이도의 딸이지만 코즈키 오뎅에 심취한 나머지 자신을 오뎅이라 주장하는 캐릭터도 나온지라 상대적으로 파격성이 덜한 편이었다.[101]
- 원피스 캐릭터 중에서 루피와 연관성이 적지 않은 캐릭터며, 가프, 샹크스, 에이스, 사보와 더불어 어린 시절 루피의 사고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 캐릭터 중 하나이기도 하다.[102]
- 샹크스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는 자신이 존경하는 선장님이라 그렇다고 한다. 어린 시절 루피가 "왜 우타는 아빠(샹크스)를 샹크스라고 불러?"라고 질문하자 우타는 "아빠지만 내가 가장 존경하는 선장님이니까!"라고 답했다.
- 루피가 일당 동료를 직접 공격했음에도 처음으로 싸우는 걸 포기한 모습을 보인 인물이다.[103] 지금까지 루피는 자신의 동료들을 건드리거나 괴롭게 하는 자들에게 가차 없는 응징을 했으나 우타가 소중한 동료를 건드렸음에도 영화 내에서 우타에게 직접적으로 때리거나 위해를 가한 적이 전혀 없다. 이는 우타도 루피에게 있어서 정말로 소중한 인물이기 때문.[104][105] 우타에게 있어서도 루피는 특별했는지, 루피에게 계속 해적을 그만 두고 자신과 함께 있을 것을 권유했다.[106] 게다가 12년 전 루피가 우리들의 신시대의 마크로 삼자며 준 어설픈 밀짚모자 낙서[107] 를 잊지 못해 자신의 심볼로 삼았으며[108] , 루피도 이 낙서를 기억하고 있어서 우타의 심볼을 눈치챈 뒤 그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그녀를 설득했다. 또한 오다의 말에 따르면 둘은 '신시대'라는 키워드로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 루피가 첫 항해 때 필요한 동료를 언급하면서 음악가도 꼭 필요하다고 말한 이유는 우타와의 만남이 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실제로 극장판 연동 에피소드를 보면 샹크스가 해적단에 음악가는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고, 필름 레드 SBS에서 오다가 직접 맞다고 인정했다.[109]
- 루피가 생애 처음으로 사귄 친구다. 빨간 머리 해적단이 후샤 마을과 교류하기 전까지 루피는 자연을 친구 삼아 지냈으며 또래의 친구는 한 명도 없었다. 때문에 우타와의 우정을 매우 특별히 여기고 있으며, 게다가 어렸을 이후에는 개그씬이나 감격으로 눈물을 흘린 적은 제법 있지만, 우솝과 싸웠을 때와 고잉 메리 호가 침몰했을 때, 에이스가 죽었을 때만 진심으로 슬퍼서 눈물을 흘렸던 루피가 우타와의 마지막 대화에서 슬픔의 눈물을 흘렸다.[110] 물론 우타 캐릭터 자체는 정사이되 필름 레드의 내용 자체는 비정사지만, 필름 레드는 오다가 직접 감수한 내용이므로 정사의 루피 역시 우타에 대한 우정은 특별하게 여길 것으로 보인다.
- 특전에서 우타의 이상형이 공개되었는데, 평소엔 어린아이 같은 면이 있지만, 유사시에는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111]
우타가 루피를 놀릴 때 사용하는 "나왔다, 억지 부리기~!(出た、負け惜しみ~!)"[112] 가 팬들 사이에서 인기 많은데, 극장판 각본가 쿠로이와 츠토무의 말에 따르면 루피와 우타의 친근함을 명확히 하기 위해 옛날부터 사용했던 대사를 반복함으로써 어른이 되어도 변하지 않았다는 것을 상징하고 싶었다고 한다. 또한 우타는 옛날부터 루피가 해적으로서 무언가를 이룰 것 같다고 생각하여 마음 속 어딘가에서 루피에게 지고 있다고 느꼈으며, 그래서 굳이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억지 부리기"라는 말을 꺼냄으로써 패배를 인정하는 건 우타로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 겉으로는 루피를 놀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심 루피에게 패배감을 느끼고 그의 인품과 가능성을 신뢰하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사인 셈.[113][114][115]
- 감정이 격해지면 발을 구르는 습관이 있다.
토끼
- 와노쿠니 3막에서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던 야마토의 바통을 이어받아 초절정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 필름 레드 이후 원피스에서 본격적으로 미형 모에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는데 야마토와 우타의 대성공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116]
- 2차 창작쪽에선 주로 루피×우타, 일명 루우타(ルウタ) 커플이 흥하고 있다.[117] 패러디 소설 쪽으로도 우타 관련 소설들이 신작으로 상당수 쏟아지고 있는데, 소꿉친구라는 점으로 어떤 이유에서건 샹크스를 떠나 후샤 마을에서 함께 지내다가 루피와 함께 모험을 시작한다는 컨셉이 많다. 그리고 루피에게 보인 집착 때문인지 얀데레로 나오기도 한다. 픽시브에서는 아예 원피스 남녀 커플링 중 투고 수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그리고 굳이 남녀가 붙은 이유는... 공식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알아챘는지 아예 둘만 따로 붙어놓은 일러스트가 나올 정도. 그 외의 2차 창작에서의 남성 파트너로는 샹크스, 샹우타(シャンウタ)가 있다.
- 어째 야마토와도 은근히 자주 엮인다. 둘 다 부친과 어떤 이유로든 사이가 틀어지기도 했고, 혼자 엘레지아에 남은 우타와 야마토의 처지가 비슷해 보이고 둘 다 정신병(..)이 있다는 설정때문에 비교된다. 자주 보이진 않지만 의외로 그렇게 마이너하진 않다. 이외에도 기존에 루피와 엮이던 보아 행콕 등 여캐에게는 위기감을 주는 소꿉친구로 엮이는 모양새이다. 할로윈 특전에 같이 등장한 페로나와도 엮인다.
- 캐릭터 디자인 키워드는 '미래', '천사'로 제작 측 요청에 따라 오다가 일단 디자인을 왕창 그린 뒤 선택되었다고 한다. 헤드셋을 쓰고 있는 디자인도 미래틱해서 골랐다고 한다.원피스 필름 RED SBS 정리글
필름 레드 상영 기간 중 할로윈이 겹치자 원작자가 할로윈 버전의 우타 설정화를 공개하였다.
이 모습은 할로윈 주간 애니메이션 엔드카드로 사용되었다.#[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