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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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ht Cavalry.
기병의 한 종류로서, 경기병(輕騎兵)은 중기병(重騎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輕) 무장을 한 기병을 말한다.
'경기병'이라는 용어는 대개 중기병이 있는 문화권에서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그냥 '기병'이라고만 하였다. 예컨대 몽골에서도 중기병을 운용했기에 "주력은 경기병이었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곽거병의 흉노 정벌 때도 경기병을 동원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역시 당시 중국에서는 중기병의 개념이 있었으므로 마갑이 없는 경기병이라는 기록을 남긴 것이다.
최초의 기병은 경기병이었다. 스키타이 등 고대 유목민족들이 처음 말을 타고 싸우기 시작하였던 시절에는 말의 품종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은 까닭에 군마의 체급도 작았고, 그만큼 중무장하기에 애로 사항이 많았다. 말을 다루는 기술도 마구(馬具)도 부족했던 이 시기, 정주민족들은 우월한 경제력으로 중장비를 만들어도 말에 태울 수가 없으니 그 대신 수송용 우마차를 군용으로 전용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전차(chariot)를 탄생시켰다. 여러 필의 군마가 끄는 전차는 한동안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용되다가 말 품종의 꾸준한 개량 속에서 기수와 마갑을 포함한 중갑을 버티게 되자 금방 도태되었고, 이후 유목민족과 접점이 많았던 정주민족을 중심으로 중기병 문화가 발달하였다.
반면, 유목민족 기병은 대부분 경기병이었다. 일단 번듯한 갑옷을 만들려거든 전문기술을 지닌 대장장이들이 강철을 이용하여 긴 시간을 들여 만드는 만큼 엄청나게 비쌌다. 그래서 인구부양력 문제로 분업화 및 전문화하기가 불리한 유목민으로서는 갖추기 어려웠다.[1] 더군다나 이런 엄청난 무게를 버티는 말의 품종들은 덩치가 크고 근육량이 많은데 비해 말은 되새김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칼로리 효율이 낮다. 샤이어 품종처럼 칼로리 효율이 낮음에도 덩치가 소만큼 커진 말들은 초원에서 풀만 먹여 키운다는 식으로 키우기 어렵다. 따라서 군마나 짐마차의 거점에서 먹이는 사료는 대개 밀기울에 곡물을 섞어 끓여서 칼로리도 높고 소화흡수도 쉬운 말먹이를 지급했다.[2] 특히나 유목민들의 거점은 물도 귀하고 추운데다 겨울에는 풀도 거의 없기 때문에 빈약한 초지에서도 잘 견디고 인내력이 강해야하기 때문에 조랑말처럼 덩치가 작고 강인한 품종이 아니면 버티가 어렵다. 그래서 칭기즈 칸 하에서 한창 잘나가던 몽골 제국조차 중기병은 전체 기병전력 중 상시 20%에서 40%만을 편성하였다.
전세계에서 가장 중갑이 보급되었던 중세 말기 유럽에서도 갑옷의 가격은 일반 보병 연봉의 30배에 달했는데, 말의 방호력을 높여주기 위한 마갑은 사람이 입는 갑옷보다 2~3배는 비싼데다가 마갑과 중갑을 입은 기사의 무게를 버틸만한 군마 자체도 엄청난 비용이 들었다. 그렇기에 중기병은 막강한 자금력의 상징과도 같은 병과였다.
물론 그만큼 위력은 확실했기에, 유럽 강국인 프랑스 왕국은 다수의 기사대를 운용하며 패권을 자랑했다. 그러나 상술하였듯 육성 비용이 만만찮아서 그만한 생산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만들 수 없었다. 반면, 경기병은 일단 말만 조달한다면 양성이 가능했으므로 훨씬 더 많은 숫자가 동원되었다. 러시아 제국은 카자크에게서 수만 명에 달하는 경기병을 지속적으로 징집해 보유하고 있었고, 대제국 시절 의 몽골에서도 케식을 비롯한 2~4할 가량의 중기병을 제외한 나머지는 경기병이었다.
물론 중기병보다는 저렴하다지만, 경기병도 여전히 많은 비용이 드는 병과였다. 군마 자체가 사람을 먹여살릴 대량의 농경지를 포기해야 하는 값비싼 장비였기에 사회적 기회비용이 상당했고, 각 기수들도 자기 말이 탈진하거나 와병, 부상 혹은 전사하는 상황들을 대비해야 하니 한 필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가능한 예비마를 확보해야 했다. 그리고 말 외에도 말먹이풀(마초)이나 사료(곡식)와 대량의 식수를 구매하고 보급해야 하였으므로, 일반 보병보다는 유지비가 비쌌다.
근세에 총포의 등장과 테르시오 전술로 마갑이든 사람용 갑주든 점차 효용이 사라지면서, 그 과도기 동안 중기병이 축소되고 경기병이 확대되는 등 여러 변화가 나타났으나, 한참 세월이 흘러 전차(tank)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여전히 기동과 화력을 두루 갖추어 충격력을 지닌 대체병과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차츰 "중기병의 경기병화"와 "경기병의 중기병화"가 이루어졌다. 즉, 기존 중기병은 퀴레시어처럼 흉갑만 쓰거나 아예 갑옷을 입지 않게 되었고, 반대로 용기병이나 총기병, 후사르, 울란 등 각종 경기병이나 승마보병들은 적정수는 필요한만큼 다시 대형 군마와 근접병기를 지닌 중기병으로 전환되었다. 전술 면에서도 화기에 의존하는 카라콜에서 다시 돌격으로 선회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기병은 보병보다 충격력은 우세해도 화력은 열세였던 탓으로,[3] 카라콜과 같은 사격전술은 적절한 순간에 한정적으로 쓰이고 보병이나 포병과의 제병협동 하에 돌격하는 전술이 중심이 되었다.[4] 이렇게 계속 유지되던 기병은 화력이 극적으로 발달하고 새로운 기동력 대체제인 자동차와 전차가 등장하고 발전한 양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마침내 효용성을 완전히 잃고 주역의 자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현대전에서는 자동차와 장갑차량(장갑차, 전차)의 발달로 말미암아 말의 군사적 가치인 기동력의 우위가 거의 사라진 까닭에 몇몇 극단적이고 특수한 환경(산악, 사막 등)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도 그야말로 몇몇 군주국의 근위대에서나 볼 수 있는 유물로 전락한 중기병과는 달리, 사실상 승마보병이기는 해도 그 역할과 장비 수준 등으로 따져보아 일단은 현존하는 병과라고 말할 수는 있다.
오늘날 "경기병"이라는 용어는 "기병"(cavalry)이란 말이 그러하듯 진짜 말을 타는 병과를 가리킨다기보다는 말 타던 시절에서 연속되는 옛 전통을 간직하고자 부대 이름에 남아있거나,[5] 장비(군마)가 아닌 역할(정찰, 수색, 기동, 충격 및 돌파)에 의한 병과 개념으로 변모하였다.
경기병은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정찰, 유격, 후방 교란, 보급선 습격, 약탈, 전령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경기병이 특히 활약하는 때는 전투 직전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대규모 집단이 행군할만한 도로와 회전(會戰)을 치를 수 있는 평지는 제한되어 있기에, (특히 근대 나폴레옹 전쟁기 이후처럼) 군대의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진 경우에는 적보다 더 빨리 이동하여 전투에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고자 야전군을 사단이나 여단, 대대처럼 더 작은 여러 단위부대로 분할한 다음에 저마다 적절한 시간과 공간을 배정하여 기동시켜서 전투 지역에서 집결시켰다. 이때 경기병은 분할하여 이동하는 적 병력의 위치를 확인하고 보고하여 적의 전략적 의도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소규모 부대를 직접 공격하면서 이동을 방해하는 것이 임무였다. 대규모 회전에서는 직접 큰 영향을 발휘하기 어려웠지만, 그 회전을 하기 전에 유리한 전장 상황을 조성하고 이로운 위치에서 유리한 전투를 벌이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예컨대 게티즈버그 전투 당시 남군은 이러한 기병 운용이 잘 안 되어 초장부터 일이 꼬이고 불리한 전투를 강요받게 되었다.
한편, 이들은 전투 후에도 활약하였다. 적군을 강가로 몰아넣거나 완전 포위해서 섬멸하지 않은 한 의외로 전투 중에 사망하는 병력은 적고 한쪽의 전투의지나 지휘체계가 붕괴하여 도주, 혹은 체계적으로 후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래서는 퇴각한 적이 재집결하여 전투력을 회복하면 기껏 승리한 성과가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쫓아가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이를 '전과 확대'라고 한다. 이 전과 확대 국면에서, 적과 마찬가지로 싸우다 지친 병력으로 재차 적을 쫓아가기도 어렵고 예비대를 남겨놨더라도 소수의 보병으로는 흩어져서 도주하거나 혹은 후방을 견제하며 물러서는 적을 추적하기 어렵다. 반면 경기병은 빠른 속도로 대열을 이루지 못한 적을 추적할 수 있으므로 승리하였을 때에는 추격전으로써 적 병력을 완전히 소탕하고, 패배했을 때에는 아군을 엄호하고 지연전을 펼치면서 후퇴하는 본대의 차장(遮障) 역할을 하였다. 경기병이 없으면 전투에서 승리해도 적의 병력을 섬멸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걸 줄여서 나폴레옹은 "기병은 전투 전에도, 전투 후에도 유용하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다른 병종과 비교하여 기동성이 강조된다. 시스템적으로 기병의 차별성이 미약한 경우 중기병보다 좀 더 빠르고 체력이나 공격력이 더 적은 정도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으나, 토탈 워 시리즈처럼 전술적 구현도가 높은 경우 더 나아가서 충격력이나 스테미나 등 여러 면에서 구별된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 나오는 경기병 유닛. 기본적인 원거리 방어력이 2로 높고 수도사 계열에 공격 보너스가 있으며 전향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 원거리 방어가 높고 이동속도가 빨라서 궁사와 수도사에 강하며, 창병, 낙타에게 대 기병 추가피해로 인해 약하고, 검병, 중기병에게 비교적 낮은 스펙으로 인해 약하다. 생산 건물은 기병양성소.
식량만 80을 소모하는데다 수도사에 공격보너스 및 전향에 대한 저항력이 높고, 가격 대비 높은 원방까지 보유하기 때문에 주로 적의 궁병이나 수도사, 공성무기 저격용으로 모든 문명에서 두루두루 쓰이게 된다. 특히나 수도사 유닛 종류에겐 거진 2배에 가까운 데미지를 쑤셔넣기 때문에 수도사 저격에 매우 유리하고, 발이 빨라 적에게 금방 달라붙는게 가능해서 높은 원방을 바탕으로 궁병의 측후방을 쳐 무너트리거나 공성무기에 달라붙어 공성무기 부대를 해체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전면전에선 식량 80에 맞지않는 부실한 근방이나 체력이 발목을 잡으며, 특히 상성인 창병이나 낙타 등에겐 문자 그대로 찢겨나가므로 전면 꽝싸움보단 측후방 기습을 주로 돌려야한다. 여러모로 비슷한 게임의 시체매를 떠올리는 유닛이라 보면 된다.
게임을 시작할 경우 기병 양성소 건설이 불가능한 문명[6] 과 구르자라인[7] 을 제외하곤 '정찰 기병'을 1기씩 받는다. 다만 암흑시대 정찰 기병은 베틀 업 주민에게도 맞다이로 질 정도로 약하다. 하지만 봉건 시대로 넘어가면 나름 괜찮은 유닛이 되는데, 공격력과 시야가 2 오르고 이동 속도가 0.35 올라 1.55가 되어 본격적으로 테러유닛으로 활약하며, 성주시대에선 '경기병' 업그레이드를 거치면 본격적인 전투유닛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경기병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데 비해 굳이 경기병을 쓸거면 기사를 쓰는게 성주시대에선 더 유리하기 때문에 상대가 수도사 특화 문명이 아닌 이상 경기병에 보너스가 있는 문명[8] 을 상대하는게 아니라면 왕정 전에는 경기병을 볼 일이 잘 없다.
이 때문에 적이 몽골이나 튀르크가 아니라면 성주 타이밍에 상대가 경기병 업을 했을 경우 하던걸 죄다 멈추고 최대한 장창병이나 창병을 긁어모아야할 필요가 있다.[9] 기사에게 카운터를 당하는 경기병을 굳이 찍었다는거 자체가 네가 기사를 모으기 전에 폭탄드랍으로 들이치겠다는 의미이므로 기사보단 차라리 무금으로 쉽게 카운터가 가능한 창병을 다수 뽑아주며 창병들이 막는 동안 기사를 뽑아 반격하는게 낫다.
경기병을 주 특화로 쓰는 문명들은 체력 보너스로 훌륭한 탱커로 성장시킬 수 있는 몽골, 왕정 이후 풀업 시 특수 업그레이드로 범위 딜까지 얻고, 식량 특화 보너스를 가득 집어들어 생산 자체가 쉬운 폴란드, 성 유닛까지 경기병이라 2종 경기병 세트를 뽑아 무금싸움에서 막강한 전력을 내뿜는 마자르, 경기병 계열 업그레이드가 무료라 식량만 줘서 찍어내기만 하면 되고 원방 보너스+1이 붙는 튀르크, 카운터 데미지 33% 감소로 정찰기병 단계부터 창병을 어느정도 카운터치는게 가능해 봉건때 다수의 정찰기병으로 테러를 감행하다 정찰기병에 여유가 많다면 경기병으로 진화시켜 장창병 직전에 적을 공격하는게 가능한 시칠리아 정도가 있다. 이들 중에서 가장 자주 뽑아쓰는 문명은 사실상 몽골. 성주부터 혈통 업 기준 체력 98의 경기병으로 만구다이의 전열을 튼튼하게 수호하며, 왕정에선 사실상 메인 탱킹유닛으로 만구다이의 앞에서 적의 공세를 받아내는 모루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엔 폴란드가 왕정 이후 윙드 후사르 + 레흐족의 유산을 찍어 망치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정반대의 케이스로 운용한다. 반대로 가장 경기병이 나쁜 문명은 한국과 말레이인데 한국은 후사르가 지원되지만 혈통과 용광로, 금속 마갑이 빠져있는 처참한 스펙이라 튜턴 정찰 기병에게 패배할 정도이고 말레이는 한국한테는 일단 존재하는 후사르조차 없으며 결정적으로 체인 마갑조차 없어 화살받이로는 최악이다.
문명별 경기병을 비교하면 1:1 교전을 기준으로, 폴란드 윙드 후사르 > (특수) 정예 마자르 후사르 > 불가리아 후사르 > 리투아니아 윙드 후사르 > 말리 경기병 > 몽골 후사르 > 타타르 후사르 > 일반 풀업 후사르이다.
(팀) 표시는 팀 보너스.
기병양성소가 아닌 성에서 생산할 수 있는 마자르의 특수 유닛으로 코르비니아 군대 업그레이드를 하면 모든 문명 중 유일하게 특수 유닛을 무금으로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경기병이 가지고 있는 수도사 추가 공격력 대신 공성 무기에 추가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병과 달리 스펙도 좋아서 풀업시 무려 챔피언을 이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가 1866년에 작곡한 희가극이다. 서곡이 아주 유명하다. 대표적인 것은 학교의 운동회와 구형 휴대폰의 기본 탑재 벨소리. 벨소리에 경기병서곡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린이들은 경기/병서곡으로 읽는 일이 흔했다. 5:00부터 나오는 유명한 선율은 군함행진곡에도 등장한다.
두산 베어스 홈 경기 시작 시[22] 에도 이 곡을 사용하는데, 원래 이 곡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개장 시절부터 경기 시작음으로 사용되었으며, MBC 청룡 홈 경기 시작시에도 이 곡을 사용했으나 이후 LG 트윈스가 자체 경기 시작음을 사용하게 되면서 지금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시작음으로 굳어졌다.
Light Cavalry.
1. 개요[편집]
기병의 한 종류로서, 경기병(輕騎兵)은 중기병(重騎兵)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벼운'(輕) 무장을 한 기병을 말한다.
'경기병'이라는 용어는 대개 중기병이 있는 문화권에서 사용하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그냥 '기병'이라고만 하였다. 예컨대 몽골에서도 중기병을 운용했기에 "주력은 경기병이었다."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다. 곽거병의 흉노 정벌 때도 경기병을 동원했다는 기록이 있는데, 역시 당시 중국에서는 중기병의 개념이 있었으므로 마갑이 없는 경기병이라는 기록을 남긴 것이다.
2. 변천[편집]
최초의 기병은 경기병이었다. 스키타이 등 고대 유목민족들이 처음 말을 타고 싸우기 시작하였던 시절에는 말의 품종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은 까닭에 군마의 체급도 작았고, 그만큼 중무장하기에 애로 사항이 많았다. 말을 다루는 기술도 마구(馬具)도 부족했던 이 시기, 정주민족들은 우월한 경제력으로 중장비를 만들어도 말에 태울 수가 없으니 그 대신 수송용 우마차를 군용으로 전용하기 시작하였고, 이는 전차(chariot)를 탄생시켰다. 여러 필의 군마가 끄는 전차는 한동안 그 한계에도 불구하고 사용되다가 말 품종의 꾸준한 개량 속에서 기수와 마갑을 포함한 중갑을 버티게 되자 금방 도태되었고, 이후 유목민족과 접점이 많았던 정주민족을 중심으로 중기병 문화가 발달하였다.
반면, 유목민족 기병은 대부분 경기병이었다. 일단 번듯한 갑옷을 만들려거든 전문기술을 지닌 대장장이들이 강철을 이용하여 긴 시간을 들여 만드는 만큼 엄청나게 비쌌다. 그래서 인구부양력 문제로 분업화 및 전문화하기가 불리한 유목민으로서는 갖추기 어려웠다.[1] 더군다나 이런 엄청난 무게를 버티는 말의 품종들은 덩치가 크고 근육량이 많은데 비해 말은 되새김질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칼로리 효율이 낮다. 샤이어 품종처럼 칼로리 효율이 낮음에도 덩치가 소만큼 커진 말들은 초원에서 풀만 먹여 키운다는 식으로 키우기 어렵다. 따라서 군마나 짐마차의 거점에서 먹이는 사료는 대개 밀기울에 곡물을 섞어 끓여서 칼로리도 높고 소화흡수도 쉬운 말먹이를 지급했다.[2] 특히나 유목민들의 거점은 물도 귀하고 추운데다 겨울에는 풀도 거의 없기 때문에 빈약한 초지에서도 잘 견디고 인내력이 강해야하기 때문에 조랑말처럼 덩치가 작고 강인한 품종이 아니면 버티가 어렵다. 그래서 칭기즈 칸 하에서 한창 잘나가던 몽골 제국조차 중기병은 전체 기병전력 중 상시 20%에서 40%만을 편성하였다.
전세계에서 가장 중갑이 보급되었던 중세 말기 유럽에서도 갑옷의 가격은 일반 보병 연봉의 30배에 달했는데, 말의 방호력을 높여주기 위한 마갑은 사람이 입는 갑옷보다 2~3배는 비싼데다가 마갑과 중갑을 입은 기사의 무게를 버틸만한 군마 자체도 엄청난 비용이 들었다. 그렇기에 중기병은 막강한 자금력의 상징과도 같은 병과였다.
물론 그만큼 위력은 확실했기에, 유럽 강국인 프랑스 왕국은 다수의 기사대를 운용하며 패권을 자랑했다. 그러나 상술하였듯 육성 비용이 만만찮아서 그만한 생산력이 받쳐주지 못하면 만들 수 없었다. 반면, 경기병은 일단 말만 조달한다면 양성이 가능했으므로 훨씬 더 많은 숫자가 동원되었다. 러시아 제국은 카자크에게서 수만 명에 달하는 경기병을 지속적으로 징집해 보유하고 있었고, 대제국 시절 의 몽골에서도 케식을 비롯한 2~4할 가량의 중기병을 제외한 나머지는 경기병이었다.
물론 중기병보다는 저렴하다지만, 경기병도 여전히 많은 비용이 드는 병과였다. 군마 자체가 사람을 먹여살릴 대량의 농경지를 포기해야 하는 값비싼 장비였기에 사회적 기회비용이 상당했고, 각 기수들도 자기 말이 탈진하거나 와병, 부상 혹은 전사하는 상황들을 대비해야 하니 한 필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가능한 예비마를 확보해야 했다. 그리고 말 외에도 말먹이풀(마초)이나 사료(곡식)와 대량의 식수를 구매하고 보급해야 하였으므로, 일반 보병보다는 유지비가 비쌌다.
근세에 총포의 등장과 테르시오 전술로 마갑이든 사람용 갑주든 점차 효용이 사라지면서, 그 과도기 동안 중기병이 축소되고 경기병이 확대되는 등 여러 변화가 나타났으나, 한참 세월이 흘러 전차(tank)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여전히 기동과 화력을 두루 갖추어 충격력을 지닌 대체병과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차츰 "중기병의 경기병화"와 "경기병의 중기병화"가 이루어졌다. 즉, 기존 중기병은 퀴레시어처럼 흉갑만 쓰거나 아예 갑옷을 입지 않게 되었고, 반대로 용기병이나 총기병, 후사르, 울란 등 각종 경기병이나 승마보병들은 적정수는 필요한만큼 다시 대형 군마와 근접병기를 지닌 중기병으로 전환되었다. 전술 면에서도 화기에 의존하는 카라콜에서 다시 돌격으로 선회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기병은 보병보다 충격력은 우세해도 화력은 열세였던 탓으로,[3] 카라콜과 같은 사격전술은 적절한 순간에 한정적으로 쓰이고 보병이나 포병과의 제병협동 하에 돌격하는 전술이 중심이 되었다.[4] 이렇게 계속 유지되던 기병은 화력이 극적으로 발달하고 새로운 기동력 대체제인 자동차와 전차가 등장하고 발전한 양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마침내 효용성을 완전히 잃고 주역의 자리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현대전에서는 자동차와 장갑차량(장갑차, 전차)의 발달로 말미암아 말의 군사적 가치인 기동력의 우위가 거의 사라진 까닭에 몇몇 극단적이고 특수한 환경(산악, 사막 등)을 제외하면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도 그야말로 몇몇 군주국의 근위대에서나 볼 수 있는 유물로 전락한 중기병과는 달리, 사실상 승마보병이기는 해도 그 역할과 장비 수준 등으로 따져보아 일단은 현존하는 병과라고 말할 수는 있다.
오늘날 "경기병"이라는 용어는 "기병"(cavalry)이란 말이 그러하듯 진짜 말을 타는 병과를 가리킨다기보다는 말 타던 시절에서 연속되는 옛 전통을 간직하고자 부대 이름에 남아있거나,[5] 장비(군마)가 아닌 역할(정찰, 수색, 기동, 충격 및 돌파)에 의한 병과 개념으로 변모하였다.
3. 역할[편집]
경기병은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정찰, 유격, 후방 교란, 보급선 습격, 약탈, 전령 등의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경기병이 특히 활약하는 때는 전투 직전이었다. 예나 지금이나 대규모 집단이 행군할만한 도로와 회전(會戰)을 치를 수 있는 평지는 제한되어 있기에, (특히 근대 나폴레옹 전쟁기 이후처럼) 군대의 규모가 어느 정도 커진 경우에는 적보다 더 빨리 이동하여 전투에 유리한 지점을 확보하고자 야전군을 사단이나 여단, 대대처럼 더 작은 여러 단위부대로 분할한 다음에 저마다 적절한 시간과 공간을 배정하여 기동시켜서 전투 지역에서 집결시켰다. 이때 경기병은 분할하여 이동하는 적 병력의 위치를 확인하고 보고하여 적의 전략적 의도를 파악하는 데에 도움을 주고, 소규모 부대를 직접 공격하면서 이동을 방해하는 것이 임무였다. 대규모 회전에서는 직접 큰 영향을 발휘하기 어려웠지만, 그 회전을 하기 전에 유리한 전장 상황을 조성하고 이로운 위치에서 유리한 전투를 벌이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예컨대 게티즈버그 전투 당시 남군은 이러한 기병 운용이 잘 안 되어 초장부터 일이 꼬이고 불리한 전투를 강요받게 되었다.
한편, 이들은 전투 후에도 활약하였다. 적군을 강가로 몰아넣거나 완전 포위해서 섬멸하지 않은 한 의외로 전투 중에 사망하는 병력은 적고 한쪽의 전투의지나 지휘체계가 붕괴하여 도주, 혹은 체계적으로 후퇴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이래서는 퇴각한 적이 재집결하여 전투력을 회복하면 기껏 승리한 성과가 크게 떨어진다. 따라서 쫓아가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이를 '전과 확대'라고 한다. 이 전과 확대 국면에서, 적과 마찬가지로 싸우다 지친 병력으로 재차 적을 쫓아가기도 어렵고 예비대를 남겨놨더라도 소수의 보병으로는 흩어져서 도주하거나 혹은 후방을 견제하며 물러서는 적을 추적하기 어렵다. 반면 경기병은 빠른 속도로 대열을 이루지 못한 적을 추적할 수 있으므로 승리하였을 때에는 추격전으로써 적 병력을 완전히 소탕하고, 패배했을 때에는 아군을 엄호하고 지연전을 펼치면서 후퇴하는 본대의 차장(遮障) 역할을 하였다. 경기병이 없으면 전투에서 승리해도 적의 병력을 섬멸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걸 줄여서 나폴레옹은 "기병은 전투 전에도, 전투 후에도 유용하다."라고 표현한 바 있다.
4. 유명한 경기병[편집]
기사와 유사하게 군사적 혹은 비군사적 의무를 지고 봉토나 급양을 받았던 가신 집단이었다. 일반적으로 전장에서는 중보병이나 경기병으로 복무하였다.
- 스트라디오트 - 중세 알바니아
- 투르코폴레스 - 중세 투르크, 동로마 제국, 십자군 국가
- 호블러(Hobelar) - 중세 잉글랜드 및 스코틀랜드
- 히네테(Jinete) - 중세 스페인 및 포르투갈
엄밀히 따져서 히네테란 단어 자체는 기수(Rider)를 뜻하는 보통명사라, 스페인어권에서는 근대 이후의 총기병을 포함한 경기병이나 카우보이 등도 히네테라고 부른다.
정확하게는 그 중 승마 샤쇠르 한정인데, 샤쇠르 자체는 엽병으로서 역할에 의해 규정되는 병과 분류이지 장비에 의해 정의되는 병과는 아니다. 샤쇠르에는 경보병인 도보 샤쇠르도 있다.
- 스파히(Spahi) - 근대 프랑스
정확하게는 원본인 오스만 제국의 시파히(Sipahi)가 아니라 거기서 영향을 받은 프랑스의 스파히가 경기병이다.
- 용기병(Dragoon) - 근대 유럽
최초에는 기병이 아니라 승마보병이었으나, 나중에는 기병으로 변화하였다. 영국에서는 기병 병종을 통폐합하면서 중기병인 중용기병(Heavy dragoon)과 경기병인 경용기병(Light dragoon)으로 이원화하기도 하였다.
- 캐러비니어(Carabinier) - 근대 유럽
총기병. 원래는 경기병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승마경보병이나 중기병으로 변모하게 되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사실상 퀴레시어와 동일한 중기병이 되었다.
이탈리아 카라비니에리나 스페인 제2공화국 카라비네로(Carabineros) 등 몇몇 국가에서 헌병대의 전신이 되었다.
이탈리아 카라비니에리나 스페인 제2공화국 카라비네로(Carabineros) 등 몇몇 국가에서 헌병대의 전신이 되었다.
5. 창작물[편집]
다른 병종과 비교하여 기동성이 강조된다. 시스템적으로 기병의 차별성이 미약한 경우 중기병보다 좀 더 빠르고 체력이나 공격력이 더 적은 정도로 설정하는 경우가 많으나, 토탈 워 시리즈처럼 전술적 구현도가 높은 경우 더 나아가서 충격력이나 스테미나 등 여러 면에서 구별된다.
5.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편집]
5.1.1. 개괄[편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 나오는 경기병 유닛. 기본적인 원거리 방어력이 2로 높고 수도사 계열에 공격 보너스가 있으며 전향에 대한 저항력이 높다. 원거리 방어가 높고 이동속도가 빨라서 궁사와 수도사에 강하며, 창병, 낙타에게 대 기병 추가피해로 인해 약하고, 검병, 중기병에게 비교적 낮은 스펙으로 인해 약하다. 생산 건물은 기병양성소.
식량만 80을 소모하는데다 수도사에 공격보너스 및 전향에 대한 저항력이 높고, 가격 대비 높은 원방까지 보유하기 때문에 주로 적의 궁병이나 수도사, 공성무기 저격용으로 모든 문명에서 두루두루 쓰이게 된다. 특히나 수도사 유닛 종류에겐 거진 2배에 가까운 데미지를 쑤셔넣기 때문에 수도사 저격에 매우 유리하고, 발이 빨라 적에게 금방 달라붙는게 가능해서 높은 원방을 바탕으로 궁병의 측후방을 쳐 무너트리거나 공성무기에 달라붙어 공성무기 부대를 해체하는데 특화되어 있다. 하지만 전면전에선 식량 80에 맞지않는 부실한 근방이나 체력이 발목을 잡으며, 특히 상성인 창병이나 낙타 등에겐 문자 그대로 찢겨나가므로 전면 꽝싸움보단 측후방 기습을 주로 돌려야한다. 여러모로 비슷한 게임의 시체매를 떠올리는 유닛이라 보면 된다.
게임을 시작할 경우 기병 양성소 건설이 불가능한 문명[6] 과 구르자라인[7] 을 제외하곤 '정찰 기병'을 1기씩 받는다. 다만 암흑시대 정찰 기병은 베틀 업 주민에게도 맞다이로 질 정도로 약하다. 하지만 봉건 시대로 넘어가면 나름 괜찮은 유닛이 되는데, 공격력과 시야가 2 오르고 이동 속도가 0.35 올라 1.55가 되어 본격적으로 테러유닛으로 활약하며, 성주시대에선 '경기병' 업그레이드를 거치면 본격적인 전투유닛으로 활용할 수 있다. 다만 경기병 가격이 상당히 저렴한데 비해 굳이 경기병을 쓸거면 기사를 쓰는게 성주시대에선 더 유리하기 때문에 상대가 수도사 특화 문명이 아닌 이상 경기병에 보너스가 있는 문명[8] 을 상대하는게 아니라면 왕정 전에는 경기병을 볼 일이 잘 없다.
이 때문에 적이 몽골이나 튀르크가 아니라면 성주 타이밍에 상대가 경기병 업을 했을 경우 하던걸 죄다 멈추고 최대한 장창병이나 창병을 긁어모아야할 필요가 있다.[9] 기사에게 카운터를 당하는 경기병을 굳이 찍었다는거 자체가 네가 기사를 모으기 전에 폭탄드랍으로 들이치겠다는 의미이므로 기사보단 차라리 무금으로 쉽게 카운터가 가능한 창병을 다수 뽑아주며 창병들이 막는 동안 기사를 뽑아 반격하는게 낫다.
경기병을 주 특화로 쓰는 문명들은 체력 보너스로 훌륭한 탱커로 성장시킬 수 있는 몽골, 왕정 이후 풀업 시 특수 업그레이드로 범위 딜까지 얻고, 식량 특화 보너스를 가득 집어들어 생산 자체가 쉬운 폴란드, 성 유닛까지 경기병이라 2종 경기병 세트를 뽑아 무금싸움에서 막강한 전력을 내뿜는 마자르, 경기병 계열 업그레이드가 무료라 식량만 줘서 찍어내기만 하면 되고 원방 보너스+1이 붙는 튀르크, 카운터 데미지 33% 감소로 정찰기병 단계부터 창병을 어느정도 카운터치는게 가능해 봉건때 다수의 정찰기병으로 테러를 감행하다 정찰기병에 여유가 많다면 경기병으로 진화시켜 장창병 직전에 적을 공격하는게 가능한 시칠리아 정도가 있다. 이들 중에서 가장 자주 뽑아쓰는 문명은 사실상 몽골. 성주부터 혈통 업 기준 체력 98의 경기병으로 만구다이의 전열을 튼튼하게 수호하며, 왕정에선 사실상 메인 탱킹유닛으로 만구다이의 앞에서 적의 공세를 받아내는 모루 역할을 담당한다. 이외엔 폴란드가 왕정 이후 윙드 후사르 + 레흐족의 유산을 찍어 망치 역할을 담당하게 하는 정반대의 케이스로 운용한다. 반대로 가장 경기병이 나쁜 문명은 한국과 말레이인데 한국은 후사르가 지원되지만 혈통과 용광로, 금속 마갑이 빠져있는 처참한 스펙이라 튜턴 정찰 기병에게 패배할 정도이고 말레이는 한국한테는 일단 존재하는 후사르조차 없으며 결정적으로 체인 마갑조차 없어 화살받이로는 최악이다.
문명별 경기병을 비교하면 1:1 교전을 기준으로, 폴란드 윙드 후사르 > (특수) 정예 마자르 후사르 > 불가리아 후사르 > 리투아니아 윙드 후사르 > 말리 경기병 > 몽골 후사르 > 타타르 후사르 > 일반 풀업 후사르이다.
5.1.2. 성능[편집]
- 정찰 기병
봉건 시대부터 신대륙 문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문명이 뽑을 수 있는 정찰 유닛이다. 게임 시작 시 주민과 함께 기본으로 주어지는 유닛이며, 이동 속도가 빠르고 시야가 넓다. 또한 수도사 상대로 6의 추가 피해를 가한다. 이전버전에서는 유물을 든 수도사에게 추가 피해가 적용되지 않는 버그가 있었지만 이후 수정되었다 . 주된 용도는 정찰 및 견제. 공격 시 타격음이 주민이랑 똑같고 에이지 오브 킹까지는 베틀 업그레이드를 한 주민에게 지는 저조한 스탯을 보여줬지만, 정복자부턴 봉건 시대 업그레이드를 하면 기본 공격력이 2 추가되고 여기에 혈통 업그레이드를 하면 무장 병사에게도 승리한다.
기병 자체가 아예 없는 잉카, 마야, 아즈텍은 말할것도 없고, 튜턴은 경기병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수도사 전향 러시에 꽤 취약해 유닛 관리를 잘 해야 할 필요가 있다.[10]
언젠가부터 정찰기병 유닛 디자인이 천 옷을 입고있고 창을 든 유닛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기병 자체가 아예 없는 잉카, 마야, 아즈텍은 말할것도 없고, 튜턴은 경기병으로 업그레이드를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수도사 전향 러시에 꽤 취약해 유닛 관리를 잘 해야 할 필요가 있다.[10]
언젠가부터 정찰기병 유닛 디자인이 천 옷을 입고있고 창을 든 유닛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다.
- 경기병
성주 시대부터 구대륙 문명들 중 튜턴을 제외한 모든 문명에서 생산 가능한 유닛. 투르크는 별도의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이 성주 시대 업그레이드를 찍으면 바로 정찰 기병에서 경기병으로 업그레이드 된다. 주된 용도는 정찰 기병과 마찬가지로 정찰 및 견제에 쓰이지만, 유물이 있는 위치에 소수를 배치해 병력의 호위 없이 유물을 수집하러 다니는 상대 수도사를 척살하는데 재미를 볼 수 있으며, 금이 들지 않는다는 장점으로 주로 고기방패 용도로 쓰인다. 수도사 상대로 추가 공격력 10을 가지기 때문에, 개활지에서 수도사 1~2기 가지고 전향을 시도하려다가는 금 1~200만 날린다.
다만 정작 성주 시대에는 경기병을 쓸 일이 잘 없다. 상대가 수도사 러시를 하지 않는 이상 대체로 기병 쓸 일이 있으면 기사를 뽑게 된다. 단, 아즈텍 수도사는 기술 연구 시 체력 증가 보너스가 있어서 경기병으로도 잡기 버겁다.
다만 정작 성주 시대에는 경기병을 쓸 일이 잘 없다. 상대가 수도사 러시를 하지 않는 이상 대체로 기병 쓸 일이 있으면 기사를 뽑게 된다. 단, 아즈텍 수도사는 기술 연구 시 체력 증가 보너스가 있어서 경기병으로도 잡기 버겁다.
- 후사르
에이지 오브 킹엔 업그레이드가 없었으나 정복자부터 새로 추가되었다. 왕정 시대부터 23개 문명[11] 에서 생산 가능하다. 투르크는 별도의 업그레이드가 필요 없이 왕정 시대 업그레이드를 찍으면 바로 경기병에서 후사르로 업그레이드 된다. 체력은 60 → 75, 수도사 상대 추가 공격력이 +10 → +12, 공격 속도가 2.0 → 1.9로 강화된다.
사용 용도는 경기병과 별 차이 없으며, 무금 유닛이기 때문에 식량이 남아도는 후반에는 찍어내서 견제/몸빵을 하는데에 주로 쓰인다. 경기병 체력과 시야 보너스가 있는 몽골, 그리고 경기병 시대별 업그레이드가 공짜인 투르크는 이 녀석을 왕창 뽑아내게 된다. 그런데 몽골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 날개 장식의 원조인 윙드 후사르와 원수지간이었던 투르크족(오스만 제국)이 이 녀석을 찍어내는 걸 보면 심히 아이러니하다.
외관은 간지폭풍 날개를 다는 어마어마한 업그레이드지만, 실상 유닛 능력치는 추가 혜택이 크게 체감되지 않으면서 식량 500 금 600이라는 비싼 업그레이드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 유튜버는 후사르 업그레이드가 수치 상 AoE2에서 제일 쓸모없는 업그레이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닛 모델은 폴란드의 윙드 후사르[12] . 정발판에서는 호위 경기병으로 번역되었다가, 결정판 출시 이후로 후사르로 변경되었다.
사용 용도는 경기병과 별 차이 없으며, 무금 유닛이기 때문에 식량이 남아도는 후반에는 찍어내서 견제/몸빵을 하는데에 주로 쓰인다. 경기병 체력과 시야 보너스가 있는 몽골, 그리고 경기병 시대별 업그레이드가 공짜인 투르크는 이 녀석을 왕창 뽑아내게 된다. 그런데 몽골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 날개 장식의 원조인 윙드 후사르와 원수지간이었던 투르크족(오스만 제국)이 이 녀석을 찍어내는 걸 보면 심히 아이러니하다.
외관은 간지폭풍 날개를 다는 어마어마한 업그레이드지만, 실상 유닛 능력치는 추가 혜택이 크게 체감되지 않으면서 식량 500 금 600이라는 비싼 업그레이드 비용을 요구하기 때문에, 한 유튜버는 후사르 업그레이드가 수치 상 AoE2에서 제일 쓸모없는 업그레이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유닛 모델은 폴란드의 윙드 후사르[12] . 정발판에서는 호위 경기병으로 번역되었다가, 결정판 출시 이후로 후사르로 변경되었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전용 승급. 이 두 문명은 기존의 후사르 대신 윙드 후사르로 대체된다. 수도사 추가 피해는 여전히 가지고 있고 추가로 화약 유닛 추가 피해를 준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명들의 문서를 참고할 것.
5.1.2.1. 관련 범용 업그레이드[편집]
5.1.2.2. 문명별 보너스[편집]
(팀) 표시는 팀 보너스.
- 켈트족 : 시야 내에 있는 가축들은 적에게 전향되지 않음.
- 중국인 : 봉건 시대부터 기술 연구 비용 -10% / -15% / -20%.
- 프랑크족 : 체력 +20% , 생산 속도 및 사육술 연구 속도 +40%.
- 몽골인: 체력 + 30%, (팀)시야 +2.
- 튜턴족 : (팀)전향에 대한 저항력 증가.
- 튀르크족 : 경기병 / 후사르 승급 무료, 원거리 방어력 +1
- 페르시아인 : 적 군사 유닛을 처치할 때마다 금 5 생산
- 스페인인 : 대장간 연구에 금이 들지 않음.
- 훈족 : (팀)생산 및 업그레이드 속도 +20%.
- 인도인 : 성주 시대부터 경기병 원거리 방어력 +1/+2.
- 마자르족 : 단조물 / 철 거푸집 / 용광로 업그레이드 무료, 경기병 생산 비용 -15%.
- 베르베르족 : 성주 시대부터 경기병 생산 비용 -15% / -20%.
- 말리인 : 공격력 +5[13]
- 버마인 :
건물에 대한 공격력 +6➡️ 궁사에 대한 공격력 +5.[14] - 불가리아인 : 공격 속도 +25%[15] , (팀)대장간 작업 속도 +80%.
- 쿠만인 : 봉건 시대부터 이동 속도 +5% / +10% / +15%, 양성 속도 +80%.[16]
- 리투아니아인 : 후사르 대신 윙드 후사르 승급.[17]
- 타타르인 : 근접 방어력, 원거리 방어력 각각 +1.[18]
- 부르고뉴인 : 경기병 / 후사르 승급 및 마굿간 연구 비용 -50%.
- 폴란드인 : 후사르 대신 윙드 후사르 승급, 범위 공격[19] , (팀)궁사에 대한 공격력 +1.[20]
- 조지아인 : 봉건 시대부터 분당 체력 5/10/15 회복, 인구수 -15%[21]
5.1.3. 번외: 마자르 후사르[편집]
기병양성소가 아닌 성에서 생산할 수 있는 마자르의 특수 유닛으로 코르비니아 군대 업그레이드를 하면 모든 문명 중 유일하게 특수 유닛을 무금으로 생산할 수 있다.
기존 경기병이 가지고 있는 수도사 추가 공격력 대신 공성 무기에 추가 공격력을 가지고 있으며 경기병과 달리 스펙도 좋아서 풀업시 무려 챔피언을 이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
5.2. 오페레타[편집]
오스트리아 작곡가 프란츠 폰 주페가 1866년에 작곡한 희가극이다. 서곡이 아주 유명하다. 대표적인 것은 학교의 운동회와 구형 휴대폰의 기본 탑재 벨소리. 벨소리에 경기병서곡이라고 적혀있는데 어린이들은 경기/병서곡으로 읽는 일이 흔했다. 5:00부터 나오는 유명한 선율은 군함행진곡에도 등장한다.
두산 베어스 홈 경기 시작 시[22] 에도 이 곡을 사용하는데, 원래 이 곡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개장 시절부터 경기 시작음으로 사용되었으며, MBC 청룡 홈 경기 시작시에도 이 곡을 사용했으나 이후 LG 트윈스가 자체 경기 시작음을 사용하게 되면서 지금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시작음으로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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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강철의 수급 자체가 문제였다. 광업이라는 개념 자체가 한 곳에 머무르는 정주를 전제로 하다보니 유목민족이 철광산을 운영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웠다. 그러다보니 갑옷 뿐만이 아니라 철제 무기를 비롯한 철기 자체가 거의 교역으로만 구할 수 있을 만큼 매우 귀한 것이었다. 강철이 아닌 무쇠 솥조차 매우 귀했으니 강철이야 어땠을지는 짐작할 만하다. 유목민족을 상대로 하는 정주민족들은 이러한 약점을 손에 쥐고 유목민족들에게 흘러 들어가는 강철을 철저하게 통제했다.[2] 끓이면 소화흡수가 매우 쉬워진다. 그래서 농가에서 소를 키울때 풀을 먹일때도 푹 삶은 여물을 만들어주는 것이 보통이다.[3] 전열보병은 물론 그 이전 냉병기 시대에도 투사무기의 화력으로는 보병이 기병보다 우위였다. 일반적으로 궁기병이나 투창기병을 비롯한 경기병 전술(스웜 전술 등)은 말의 기동력과 투사병기의 안정성을 극대화하여 아군 피해는 최소화하고 적군 피해는 누적시키면서 유리한 전력차와 전장배치를 유도하였다. 기병으로서는 마상사격 자체도 고난도이고 휴대탄수에도 한계가 있는데, 보병으로서는 훨씬 안정적인 대지 위에 두 발로 서서 더 무겁더라도 더 좋은 장비(갑옷, 활, 쇠뇌, 공용무기 등)를 쌓아두고 사용하여 반격할 수 있었다. 예컨대 동아시아권에서는 화약무기 이전까지 유목민 상대할 때 전투 마차와 궁병, 노병, 강노(強弩)가 애용되었다.[4] 일본 만화인 군화의 발차에서는 화기의 발달로 말미암아 전근대적 돌격기병전술이 도태되면서 기존 기병들이 근대적 기병으로 변모하는 모습을 세밀하게 그려내었다.[5] 이 경우 그냥 경기병이라 부르지 않고 후사르나 샤쇠르, 드래군 등 고유 명칭으로 불렀던 부대라면 그것을 쓰기도 한다.[6] '인도의 왕조들' 기준으로 아메리카 문명들이 해당된다. 해당 문명들은 '독수리 정찰병'이라는 보병양성소에서 뽑는 정찰기병 대체유닛을 받는다.[7] 대신 받는 정찰병이 '낙타 정찰병'이다.[8] 경기병에 체력 보너스가 있는 몽골, 자동으로 경기병 업그레이드가 완료되는 투르크, 성주부터 등자를 찍고 공속업을 통해 훌륭한 댐딜러 역할을 낼 수 있는 불가리아인이나 가격 할인으로 뽑을 건덕지가 있는 베르베르인(사실 이쪽 문명들도 어지간하면 기사를 쓴다.), 비용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뽑기 쉬운 마자르인 정도가 있다. 이들 중에선 사실상 몽골 정도만 주력으로 쓰며, 경기병 주력인 폴란드도 중세에선 슐라흐타 특권을 찍고 60/30으로 저렴해진 기사 싸움을 주로 한다.[9] 튀르크는 자동업이라 경기병만 봤다고 전략을 알아차리기 힘들고, 몽골은 만구다이와 기궁에 금을 투자하기 바빠서 기사를 잘 뽑지 않기 때문에 굳이 겁먹을 필요는 없다.[10] 그래서인지 튜턴은 유닛의 전향 저항력이 높은 팀 보너스가 있다. 여기에 더해 수도원도 풀업이라 이단과 신앙도 지원된다.[11] 사라센, 켈트, 비잔티움, 튀르크, 고트, 페르시아, 몽골, 스페인, 훈, 한국, 이탈리아, 마자르, 힌두스탄, 슬라브, 에티오피아, 베르베르, 버마, 크메르, 불가리아, 타타르, 쿠만, 부르고뉴, 구르자라. 이 중 사라센, 튀르크, 페르시아, 스페인, 훈, 이탈리아, 마자르, 힌두스탄, 슬라브, 베르베르, 버마, 크메르, 불가리아, 타타르, 쿠만의 14문명이 풀업 후사르를 지원한다.[12] 이후 공작의 여명 DLC에서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의 정찰기병 최종 업그레이드 형태로 정식 등장한다. 두 문명의 경우 정찰기병 → 경기병 → 윙드후사르의 테크트리를 갖게 된다.[13] 특수 연구 '파림바'. 대신 용광로 및 후사르 업그레이드 불가.[14] 특수 연구 '마니푸르 기병'. 2주년 패치로 변경되었다.[15] 특수 연구 '등자'.[16] 특수 연구 '초원 사육술'.[17] 용광로 연구 불가.[18] 특수 연구 '비단 갑옷'.[19] 특수 연구 '레흐족 유산'.[20] 금속 마갑 연구 불가.[21] 특수 연구 '아즈나우리 기병'.[22] 원정팀 1번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시에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