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프로리그에 연고지도 없는 인기없는 군경팀이 참여하여 리그의 재미를 감소시키고 리그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것이 주된 비판의 이유이다. 자기네 응원팀 승격막는 게 아니꼬와 그러는 게 아니고? 그래서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측에서는 군경팀을 아예 해체시키자고 하고, 온건한 측에서는 R리그나 내셔널리그로 보내자는 말을 한다. 소위 열혈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이런 주장이 나오는데 한 마디로 현실을 도외시 하다시피한 주장이다. 자기 팀 선수 죄다 현역으로 군대 보내겠다는 발상인데 대체 어느 팀 팬인지 궁금할 따름이다.상무, 경찰청에 가서 실력 유지하거나 늘려도 모자를 판에 막군가면 리그질이 참 잘 올라가겠다.
군경팀은 생각하는 거 이상으로 하는 역할이 많다. 무엇보다 큰 장점은 선수로서의 수명을 연장시켜 준다는 것이다. 아마추어라면 모를까 프로에게 2년이라는 기간을 군복무하고 오라는 것은 사실상 은퇴 통보와 다를 바가 없다. 실제로 안산 무궁화의 감독을 맡고 있는 이흥실 감독은 인터뷰에서 선수들의 '4주 군사훈련 + 3주 실무교육'을 마치고 온 것만으로도 상상을 초월하는 기량저하로 당혹스러운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밝혔으니.. 상황이 이러한데 2년이야 오죽할까. 때문에 상무와 경찰청 경쟁률은 종목을 막론하고 국가대표에 버금간다.
군경팀에서 2년이라는 시간은 재능있는 선수들이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데 커다란 공헌을 한다. 상무든 경찰청이든 군복무로 인해 선수 생명을 유지하고 프로로 돌아와 기량이 만개하는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당장 2016년 리그 중반기까지 K리그 클래식 득점왕을 달리고 있는 정조국을 보자. 과연 안산 무궁화에 입단하지 않았다면 득점왕은 커녕 축구선수를 계속 할 수 있었을까?
한편 아이러니하게도 아무런 지역 연고 기반도 없어 K리그를 죽인다고 비난당하는 안산 무궁화(및 상주 상무)의 경우 지역연고축구 문화를 죽이기는 커녕 오히려 지역연고축구가 자생하게 만드는 자양분 역할을 하고 있다. 이유인 즉, 프로축구단을 시 차원에서 창단하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비용과 노하우가 소요되는데, 축구단을 창단하기 전에 군경팀을 직접 운영해봄으로써 남의 선수로 해보는 신나는 실사판 FM시리즈 실수와 예산낭비를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실상 저예산으로 밖에 운영할 수 없는 대한민국 프로축구리그의 현실상 축구단을 이끌어야 하는 프런트에게 이보다 좋은 예행연습은 없는 셈이다.
안산시는 2000년대 이후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지자체이다. 안산돔구장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유치하려고 했거나 그리고 빌리장석은 20억을 먹었지, 구단주의 죽음으로 내일이 불투명했던 일화 천마를 인수하려고 했다. 결국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게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창단. 그러나 한 시대를 풍미한 여자농구팀을 놓친 흑역사도 있다.
시민축구단 창단을 앞두고 있는 안산시로서는 노력과 운이 같이 따라줬다. 상기의 프로구단 유치 사례와 함께, 안산고등학교 축구부라는 우수한 팜도 있으며, 거기에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가 모기업의 경영 악화로 해체된 걸 안산시가 선수단을 잘 낚아채 창단했다.
군경 라이벌 상무도 이미 광주 FC라는 시민 구단으로 이어진 선례도 있다. 그 뿐 아니라, 상무를 잘만 운영하고 있는 상주시의 경우도 상무가 떠날 때를 대비해서 프로 구단을 창단할 수 있도록 유소년 선수를 육성하고 있는 중이니 프로 축구 저변 확대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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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년 한정으로 군경, 민간인 혼성 구단이었다.[2] 세창토건 대표[3] 舊 http://www.ansanfc.kr 전자담배 사이트로 변경되었다.[4] 안산시는 2000년대 이후 프로스포츠 구단 유치에 적극적인 지자체이다. 안산돔구장으로 넥센 히어로즈를 유치하려고 했거나 그리고 빌리장석은 20억을 먹었지, 구단주의 죽음으로 내일이 불투명했던 일화 천마를 인수하려고 했다. 결국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게 안산 OK저축은행 러시앤캐시의 창단. 그러나 한 시대를 풍미한 여자농구팀을 놓친 흑역사도 있다.[5] 시민축구단 창단을 앞두고 있는 안산시로서는 노력과 운이 같이 따라줬다. 상기의 프로구단 유치 사례와 함께, 안산고등학교 축구부라는 우수한 팜도 있으며, 거기에 울산 현대미포조선 돌고래가 모기업의 경영 악화로 해체된 걸 안산시가 선수단을 잘 낚아채 창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