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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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시즌 전
2.1. 4월
2.2. 5월
2.3. 6월
2.4. 7월
2.5. 8월
2.6. 9월
2.7. 10월
3. 등판 기록
4. 시즌 상대 전적
5. 총평
6. 시즌 후



1. 시즌 전[편집]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단 7구밖에 던지지 않아 불펜 피칭을 통해 투구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3월 17일에 불펜 피칭을 소화했고 3월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 경기에 등판해 이닝 상관없이 최대 50~60구 정도를 던질 예정이라고 한다.

1.1. 시범경기[편집]


3월 19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총 45구를 던지며 3⅓이닝 1피안타 3K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칭을 마친 후 불펜에서 공을 더 던지며 투구수를 채웠다고 한다. 김종국 감독의 말에 따르면 페이스가 살짝 늦긴 하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며 시즌 초반에는 투구수를 90개 정도에서 끊어줄 것이라고 한다.

기사에 따르면 개막시리즈에는 등판할 것 같지 않고 그 다음 시리즈에서 첫 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3월 25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5피안타 2볼넷 6K 3실점을 기록했다. 80구를 던지며 투구수를 끌어올렸다. 다만 3자책 중 2자책은 투수 입장에서 좀 억울할 수 있는 것이 1회초 선두 타자 박민우가 2루타를 치고 3루까지 가는 도중 휘청거려서 타이밍 상 아웃이었던 것이 중계플레이 과정에서 실수가 있어 무사 3루가 되어 이후 실점을 했다. 2회초에는 선두 타자 박석민에게 플라이를 유도했는데 김선빈의 글러브에 스치고 잡지 못한 것이 안타로 기록되었고 다음 타자 오영수와의 승부에서는 명백하게 배트가 돌아간 것을 3루심이 노스윙으로 판정하는 바람에 볼넷으로 출루, 무사 1, 2루가 되어 실점했다.

하지만 시범경기는 양현종같이 자리가 정해져있는 선수들에게는 여러 구종과 컨디션을 점검해보는 경기이고 결과보다는 그 이외의 것들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표면적인 결과는 큰 상관은 없다고 할 수 있다. 4이닝동안 삼진을 6개 잡은 것은 고무적이었다.

최종 성적은 2경기(2선발) 7⅓이닝 6피안타 2볼넷 9K 3실점
ERA 3.68 WHIP 1.09

개막시리즈 엔트리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KT 위즈와의 원정 시리즈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2. 페넌트 레이스[편집]



파일:양현종 lg전.jpg



2.1. 4월[편집]


4월 5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경기 시작 전 우천 취소되어 그 다음 날로 등판이 밀렸다.

2경기 연속 우천 취소로 로테이션이 좀 꼬여서 양현종은 6일, 11일, 16일 등판 예정이라고 한다. 두 번 연속 4일 휴식 후 등판한다는 점이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4월 6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에 1이닝 1볼넷 2K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2회말 시작 직전 우천 중단이 되었고 결국 노게임이 선언되며 공식적인 첫 등판이 다시 한번 밀리게 되었다.

4월 11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우천 취소로 인해 체력적인 부담은 좀 덜 수 있게 되었다.

예정대로 4월 11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시즌 첫 등판을 가졌고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5K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6회초까지 팀이 2:0으로 지고 있었지만 6회말 황대인의 쓰리런 홈런으로 팀이 역전, 통산 160승의 기회를 얻었으나 7회초에 본인 또한 1실점을 하며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다.[1] 투구수는 84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고 직전 시즌 한화 이글스 상대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지 않았는데[2] QS+를 기록한 것이 고무적이었다. 여담으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시즌 첫 등판에서 패전 투수가 되지 않았다.[3]

4월 16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3볼넷[4] 9K 무실점으로 104개의 공을 역투하며 두 경기 연속 QS+를 기록했으나 타선이 한 점도 내지 못하며[5] 160승 도전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득점권 위기에 몰렸을 때마다 포심의 구속을 최고 147km/h까지 끌어올리고 좌타자 상대로 잘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구사해 삼진을 뽑아내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었다.

4월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4볼넷 7K 1실점을 기록, KBO 리그 통산 160승최연소 160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4회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 5회에 흔들렸지만 1실점으로 막아냈다. 그러나 6회에 올라와서는 두 타자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 2루 상황에서 강판되었다. 다음 투수 전상현강민호에게 안타를 허용해 무사만루를 만들며 160승 달성이 힘들어지는 것인가 했지만 KKK로 막는 저력을 보여주며 이의리 챌린지 리드를 지켜냈고 마침내 160승 달성에 성공하게 되었다. 본인에게 통산 8홈런으로 강했던 이원석에게 안타 없이 단 1볼넷만으로 막아낸 것 또한 고무적이었다.

4월 28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에는 149km/h까지 찍으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2회에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김현수와 승부에 들어갔다. 오재원 해설이 오늘 양현종의 포심의 구위가 좋아 밀리는 타구가 많은데 단순히 기록만 보고 너무 1, 2루간으로 치우친 수비 시프트를 가져가는 것이 아닌가하는 지적을 했는데 말이 끝나기 무섭게 김현수에게 비어있는 3루쪽으로 빠르게 빠져나가는 안타를 맞고 말았다. 정상 수비였다면 타구 속도도 빠르고 3루수 정면이었기에 병살타가 유력한 타구였지만 시프트로 인해 결국 무사 1, 2루 상황을 맞았고 문보경에게 사구까지 내주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박동원을 삼진, 김민성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2사까지는 잘 잡았으나 박해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박해민이 1루와 2루 사이에서 걸렸고 그 사이에 문보경이 홈으로 쇄도했으나 홈에서 잡히며 다행히 2실점에 그쳤다. 3회에는 홍창기에게 선두 타자 안타를 허용했지만 견제사로 잡아냈고 문성주에게는 얕은 뜬공을 유도했지만 고종욱의 좋지 못한 수비로 안타로 둔갑하고 말았다. 이후 오지환을 중견수 뜬공, 문성주를 견제사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5회에 선두 타자 김민성에게 2루타를 허용, 1사 3루에서 전진 수비를 펼쳤지만 바운드가 크게 된 타구가 유격수 키를 넘어가며 3실점을 하고 말았다. 오지환을 삼진, 오스틴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며 등판을 마쳤다.

전체적으로 공이 좀 날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5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5K 3실점으로 무너지지는 않았으며 애초에 LG 트윈스의 타선이 압도적으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던 상황을 감안하면 본인의 최소한의 역할은 잘 해주었다고 볼 수 있다.[6] 또한 수비 시프트, 전진 수비 등이 모두 반대로 작용하며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8회 이우성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패전이 지워졌다.

2.2. 5월[편집]


5월 4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으나 비로 취소됐고, 다음 날로 미뤄졌으나 또 비로 취소됐다. 비가 야속해

5월 6일 선발 투수가 앤더슨으로 예정된 것으로 보아 한 턴 거르거나 7일에 선발 등판할 듯 했으나 7일 선발이 이의리로 정해졌기에 다음 주에 등판하는 것이 확정되었다.

그러나 7일 경기도 비로 취소되었기 때문에 다음 주 중 어떤 요일에 등판할 지 확실하지는 않으나 10일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선발 투수로 예고되며 8년만에 김광현과의 통산 7번째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다행히 이 날 예보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한다.

5월 9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1볼넷 10K 무실점으로 DS를 기록, 그야말로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2승을 수확했다. 경기 초반부터 좌익수, 중견수, 우익수가 기록되지 않는 실책들을 범하며 무너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개의치 않고 본인의 공으로 타자들을 이겨내며 101구로 8이닝을 소화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KBO 리그 통산 161승을 달성하며 정민철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랐다. 시즌 평균 자책점도 다시 1점대로 끌어내렸으며 977일만에 한 경기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날의 게임 스코어는 무려 83점. 9회에도 올라오려다가 결국에는 등판을 마쳤는데 완봉 기회가 자주 오는 것이 아니라 던지려고 했지만 일요일 등판도 있기 때문에 코칭스태프 쪽에서는 그만 던지는 것이 어떻겠냐고 했다고 한다. 8회말에 추가점이 나면 9회에도 올라가는 것으로 합의를 봤고 추가점이 나지 않아 등판을 마쳤다고 한다.

포심의 구속을 최저 129km/h[7]에서 최고 146km/h까지 조절하면서 기가 막힌 완급 조절을 보여주었는데[8] 기사 인터뷰에 따르면 캠프 때부터 느린 속구 연습을 해왔고 선발 투수를 오래 해오면서 알게 된 상대가 안 칠 것 같은 타이밍을 노린다고 한다.#

5월 14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10피안타 1볼넷 5K 4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심판의 이상한 볼판정 등에 의해 고전하며 실점할 뻔 했지만 무사 2, 3루 상황을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은 것이 백미. 2회말 종료 후 허리를 살짝 붙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큰 이상은 아니었는지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랐다. 4회에 1실점을 하긴 했지만 5회는 잘 넘겼고 6회에도 올라와 김선빈의 말도 안 되는 포구 실책으로 병살타로 이어질 타구가 무사 1, 2루가 되었고 다음 타자의 애매한 번트 타구를 한승택이 파울이 될 가능성이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잡아냈는데 결국에는 3루 주자도 득점하고 1루 주자도 잡지 못하게 되었다. 다음 타자에게 안타를 내주며 3실점째를 허용하고 강판되었다. 다음 투수 최지민이 아웃카운트 한 개를 잡아내고 다음 타자의 번트 타구에 또 한번 김선빈의 실책성 수비가 나오며 4실점째를 기록했다. 물론 이닝에 비해 출루를 많이 시킨 부분도 있으나 기본적인 수비만 실수 없이 했다면 6이닝 1~2실점 정도로 무난하게 QS를 기록해야 하는 상황이 실책과 더불어 기록되지 않는 실책성 플레이에 의해 4실점하고 강판되는 상황으로 변해버렸다. 7회초 최형우의 극적인 동점 쓰리런 홈런이 나오며 패전은 지워졌다.

5월 2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선두 타자를 많이 출루시키는 등 그리 안정적인 모습은 아니었지만 시즌 최다 투구수인 111구를 투구하며 7이닝 8피안타 1볼넷 3K 1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그러나 타선이 단 한 점도 내지 못하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KBO 리그 역대 4번째 통산 2200이닝과 통산 최다 이닝 3위의 대기록을 달성했지만 빛이 바랬다.

5월 27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7피안타 2볼넷 3K 3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KBO 리그 통산 162승으로 다승 단독 2위에 올랐다. 3실점을 한 것도 양현종이 즐겨 던지는 좌타자 바깥쪽에 걸치는 스트라이크를 볼로 판정한 나광남 때문에 한 것이었다. 이 판정이 스트라이크였다면 실점하지 않고 삼진으로 이닝 종료였기 때문에 7이닝 무실점 정도는 무난히 할 수 있었을 것이고 ERA도 1점대로 낮출 수 있었을 것이다. 이전 2경기에서 12⅓이닝동안 득점 지원이 0점이었지만 모처럼 타선도 6점을 지원해주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여담으로 4회에 한승택 타석에 대타로 이창진이 들어오며 시즌 처음으로 신범수와 호흡을 맞춰보았다. 해당 경기 해설이 14년동안 한 팀에서 같이 야구를 했던 나지완이었기 때문에 대기록 달성이 더욱 뜻깊었다고 할 수 있다. 경기 종료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나지완에게 눈물을 강요받기도(?) 했다.울어야 돼! 울어야 돼!

2.3. 6월[편집]


6월 2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1회에만 7실점을 하고 2회에 추가 실점하며 2이닝 9피안타(1피홈런) 2볼넷 1K 9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빠른 타이밍에 공략하는 상대 타자들의 전략에 완전히 말려버렸다.[9]

9실점으로 데뷔 이후 개인 통산 최다 실점을 기록했고 ERA도 2.29에서 3.74로 폭등했다. 다음 경기에서 잘 준비해 장기적 부진이 아닌 일시적 부진으로 빠르게 끊어낼 필요가 있다.

감독의 말에 따르면 투구수가 적었기 때문에 선발 로테이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한다.

로테이션보다 하루 앞당겨 6월 7일,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11피안타 2볼넷 3K 7실점으로 두 경기 연속으로 무너지며 패전 투수가 됐다. 이로써 SSG 랜더스 상대 9연승이 마감됐고, 2018년 6월 27일 이후 첫 패전 투수가 됐다. 구위가 떨어져 저번 경기 포함 2경기 피안타율 0.556, 이번 경기 11피안타 중 2루타가 5개로, 계속해서 맞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2020년처럼 체인지업이 필요할 때 알맞게 떨어지지 않고 어정쩡하게 들어가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경기 연속 7실점을 기록했고 단 두 경기만에 ERA가 2.29에서 4.55로 폭등했다. 양현종이 원래도 매 시즌마다 부진한 기간이 있긴 했지만 이렇게까지 연속으로 크게 무너진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그러나 피홈런은 2개뿐이고 ERA가 4.55인 것에 비해 FIP(수비 무관 평균 자책점)는 3.03으로 1.52나 차이나는 것으로 보아 반등의 여지는 있어보인다.

몰리는 공이 많았을 뿐, 투구 매커니즘에서는 이전과 다른 점이 없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한다고 한다. 본인도 이 정도로 크게 무너진 적은 처음이라 마음을 잘 추스르고 빠르게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6월 13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6K 1실점(비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1회에 이정후의 병살성 타구를 박찬호가 놓치며 실책으로 기록되었고 공 9개를 더 던지며 안 해도 될 1실점을 하고 말았다. 2회에도 선두 타자에게 삼진을 솎아냈으나 신범수가 낫아웃 포일로 출루시켰다. 실점은 하지 않았지만 투구수가 늘어나는 데 한몫했다. 2회부터 5회까지는 무실점으로 막으며 그래도 이전 두 경기보다 훨씬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도 고무적이었다. 그러나 여전히 하드힛이 많있고 변화구의 제구가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분명 잘 들어가는 공도 있었지만 몰리거나 너무 일찍 떨어지는 공도 꽤 있었다. 이전까지 좌타자 상대 체인지업 구사 비율이 2%가 채 되지 않았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좌타자에게도 체인지업을 구사해가면서 변화를 주었고 이전보다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키움 히어로즈전 3경기 19이닝 18K 2실점(1자책) ERA 0.47을 기록 중이지만 3경기에서 무려 득점 지원 0점이었기 때문에 2패나 당했다.

6월 18일,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상발 등판해 7이닝 9피안타(2피홈런) 5K 4실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부터 소크라테스가 햇빛때문에 공을 잃어버려 뜬공을 2루타로 만들었고 이후 안타 때 중계 플레이 과정에서 명백한 아웃 타이밍었지만 신범수가 홈에서 미숙한 태그를 하며 이닝이 끝나는 상황이 실점으로 바뀌고 말았다. 기본적인 수비만 잘 했어도 실점 없이 마치는 이닝이었는데 안해도 될 2실점을 하고 말았다. 물론 기록된 실책은 없었기에 고스란히 자책점이 되었다. 이후 위기가 있기도 했지만 위기 상황도 빠르게 만들어지고, 위기 해결도 빠르게 이루어져서 투구수를 많이 아꼈다. 솔로 홈런 2개로 추가 2실점하긴 했지만 7회까지 82개만을 던지며 최근 과부하된 불펜을 아낄 수 있었다. 투구수가 넉넉했기 때문에 8회에도 등판할 것으로 보였으나 바로 교체되었다. 타선이 5득점을 하며 오랜만에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으나 장현식이 바로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가 사라졌다. 주 2회 등판인 것을 감안해도 8회에 올려서 한 두 타자를 상대하는 것을 보고 교체 여부를 결정해도 됐을 법한데 아쉬운 부분이었다. 감독이 불펜이 넉넉할 때는 투구수를 100개씩 꽉 채우고 불펜이 부족할 때는 미리 내리는 아주 이상한 운영을 하고 있다.

6월 24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볼넷 5K 1실점(비자책)으로 6월 첫 QS를 기록하며 28일만에 6월 첫 승과 함께 통산 163승을 달성했다. 1회부터 아쉬운 수비와 함께 무사만루 위기를 맞았으나 삼진과 병살타를 이끌어내며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5회에 실책으로 위기가 왔지만 단 1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에도 위기를 맞았지만 나성범의 홈보살 도움을 받고 실점하지 않으며 등판을 마쳤고 ERA도 다시 3점대로 끌어내렸다. 전체적으로 체인지업이 아주 잘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최근 선발 투수들이 이닝을 끌어주지 못해 불펜이 과부하된 상황에서 6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줄여주었다.

이후 이강철 감독의 말에 따르면 체인지업의 그립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실제로 중계화면으로도 이전보다 낙폭이 커진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

의도한 것인지 우연인지는 본인의 말을 들어봐야 알겠지만 우연이거나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면 앞으로의 등판에서도 꽤 요긴하게 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월 30일,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5K 2실점을 기록했다. 2회에 오스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 1실점했고 3회에는 김도영의 실책이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5회에 올라와 추가로 1실점을 하고 이어서 위기를 맞았지만 앞서 홈런을 허용했던 오스틴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잘 떨어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등판을 마쳤다. 삼진을 잡은 후 흔히 볼 수 없는 강력한 포효를 보여주기도 했다. 스트라이크 비율도 조금 떨어지고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진 않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막강한 타선을 상대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해주었다. 이전 등판과 다르게 체인지업의 제구가 좋지는 않았지만[10] 낙폭이 큰 슬라이더를 잘 활용했고 평소 잘 하지 않던 좌타자와의 몸쪽 승부도 꽤 믾이 했다. 타선이 4점을 지원해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지만 장현식이 6회에 바로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2.4. 7월[편집]


우천취소로 인해 김광현과의 리턴매치를 가지게 되었다.

7월 6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2볼넷 4K 1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5승을 달성했다. 이 날은 트레이드로 이적해 온 김태군과 처음으로 배터리 호흡을 맞췄다. 1회에 2사를 잘 잡은 후 연속 3안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전체적으로 타자와의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해 계속 커트를 당하며 투구수가 늘어났지만 위기를 잘 이겨내며 5이닝을 버텨냈다. 타선이 모처럼 7점을 지원해주며 승리도 따낼 수 있었다.[11]

7월 13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6K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1회에 2사까지 잘 잡고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실점없이 넘겼다. 3회에는 피렐라의 애매한 타구 때 양현종의 송구가 1루쪽에서 빠지며 주자가 살았는데 홈 시작점부터 1루 베이스를 밟을 때까지 명백히 쓰리피트 라인 안쪽으로 달려 아웃이 될 것으로 보였으나 주자가 쓰리피트 라인 안쪽으로 뛴 것은 맞으나 그와 상관없는 투수의 송구 실책이라는 이유로 원심을 유지하는 이상한 판정이 나왔다. 송구 실책의 원인을 제공하는 주루 플레이 그 자체가 아웃 대상인 것인데 정작 룰을 만들고 가장 잘 알아야 할 사람들이 그렇지 못하고 있다. 이 판정때문에 2사 1, 3루의 위기를 맞았고 포일이 나오며 1실점을 하고 만다. [12]


파일:쓰리피트.jpg

투수 시점에서 주자가 명백하게 시야를 가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저 상황에서는 절대로 주자를 피해 1루에 정상적인 송구를 할 수 없다. 공식적으로 오심이 아니라는 입장이 나왔기에 주자가 다치든 말든 그냥 송구로 맞혀야 아웃 판정 한다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4회에는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추가로 2실점을 했다. 5회 선두 타자가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지만[13] 추가 실점없이 등판을 마쳤다. 좌타자의 몸쪽을 많이 공략했고 그 과정에서 몸쪽에 높게 형성된 체인지업으로 홈런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인 제구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간간히 차이가 많이 나는 반대 투구가 있긴 했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 판정과 쓰리피트 수비방해 여부 판정때문에 투구수가 늘어나기도 했고 비가 와서 그런지 수비가 좋은 김태군이 블로킹 면에서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며 양현종이 등판할 때마다 심판과 수비가 도와주지 않는 것은 여전하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타선이 뷰캐넌에게 9이닝 동안 1점밖에 뽑지 못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고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다소 아쉽게 마무리했다.


파일:양현종 올스타23.jpg

7월 15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2023년 KBO 올스타전에 나눔 올스타의 선발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단 6구만을 던지며 무실점, 승리 투수가 되었다. 이틀전에 선발 등판을 했기 때문에 무리하지 않고 무려 125km/h짜리 속구를 선보였다. 구자욱의 미인계에 현혹되지 않고 초구 포수 파울 플라이
그리고 1회말 소크라테스가 등장할 때 직접 응원단상에 올라 트럼펫 부는 동작을 하며 응원을 유도했다. 다만 이 흔치 않은 장면을 방송사가 놓쳐 중계에는 나오지 않았다. 타자의 등장과 동시에 이루어져서 라이브로 보여주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리플레이 등으로도 보여주지 않았다...

7월 27일,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5볼넷 4실점을 기록했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전 등판들과 달리 1회는 비교적 쉽게 넘겼으나 2회에 솔로 홈런 포함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며 3실점했다. 이후 5회까지는 깔끔히 막았으나 6회에 볼넷 3개와 적시타를 허용하며 추가 실점을 했다. 적시타 허용 후 주자들이 런다운에 걸려 이닝이 끝날 수 있었지만 결국 모든 주자가 살아서 6이닝은 채우지 못하고 2사 2, 3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다행히 다음 투수 김유신이 주자를 불러들이지는 않았다. 변화구가 나쁘지 않게 들어가는 편이었는데 상대 타자들이 쉽게 골라내며 카운트가 불리해지는 상황이 잦았고 2018년 7월 22일 KT 위즈와의 경기 이후 처음으로 볼넷을 5개나 허용했다. 이날은 본인의 투구도 아쉬웠고 타선 또한 페디에게 막혀 한 점도 득점지원을 해주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5⅔이닝을 투구하며 삼진을 한 개도 잡지 못했는데, 2015년 8월 28일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강습 타구에 맞아 2⅔이닝만 소화하고 내려간 것이 가장 최근의 무삼진 경기였고 4⅔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삼진을 잡지 못한 경기는 데뷔 이후 오늘이 처음이었다. 이것만 놓고 보면 양현종의 삼진 능력이 많이 떨어졌다고 느낄 수 있겠지만 오늘 경기 전까지 90⅓이닝 동안 82개의 삼진을 잡으며 K/9는 8.17로, 작년보다 약 1개 정도 더 많고 통산 기록보다도 0.5개 이상 많은 수치를 기록 중이었다. 이번 경기는 매우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


2.5. 8월[편집]


8월 2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5K 3실점을 기록했다. 3회 말에 집중타를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하는 등 흔들렸지만[14] 이내 5회까지 꾸역 꾸역 버티면서 이닝을 벌었고 팀 타선이 6회초에 상대 구원진을 공략해 역전해내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9회말 정해영이 블론세이브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역대 7번째 10시즌 연속 100이닝과 역대 2번째 1900K를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5월까지 2점대 초중반의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며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이후 6월부터 평균자책점이 치솟으며 계속해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와중 등판할 때마다 유독 이상한 수비, 이상한 판정, 불펜의 방화가 계속 이어지며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10승 달성 확률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

8월 8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9피안타 1볼넷 8실점(6자책)을 기록했지만 2회말 진행 중 폭우로 인해 우천 노게임이 선언되었다. 수비가 따라주지 않은 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닥 좋지 못했다. 최근 경기들에서 계속 출루를 많이 시켰음에도 어찌저찌 2~4점 정도로 막았는데 묵혔던 것이 오늘 한꺼번에 터졌다고 할 수 있다. 여태까지의 야수 실책이나 심판의 이상한 판정 등을 보상이라도 받듯이 우천 노게임이 되었다. 운이 따라준 만큼 다음 등판에서 절치부심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수밖에 없다. 본인의 여러 기록들도 걸려있고 이의리최지민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차출로 인해 3~4주 정도 빠지는 것을 생각하면 팀 또한 양현종의 활약이 절실하다.

8월 15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부터 최형우의 실책성 플레이가 나오며 2루타를 허용했지만 공 9개로 삼진 3개를 잡아내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2회에도 김도영의 실책으로 선두 타자를 출루시켰지만 실점 없이 잘 마쳤다. 3회까지는 괜찮았으나 4회 2사 후에 볼넷을 허용, 유격수 정면 타구가 야수를 맞고 튀어 2루타로 기록되며 2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카운트가 몰려 1루를 채운 후 김준완과 승부를 했으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절대적으로 유리한 카운트를 잡고서 너무 패스트볼로만 승부를 하려고 했던 점이 아쉬운 부분. 이어서 김혜성에게 만루홈런을 허용하고 5실점째를 기록했다. 5회가 끝난 시점에서 투구수가 90개를 넘겨 6회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또 올라와 2사까지는 잘 잡고 볼넷과 안타로 2사 1, 3루 상황을 만들고 내려갔다. 다음 투수 김기훈이 주자 둘을 모두 불러들이며 5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K 7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경기 초반까지는 구속도 잘 나오며[15] 좌, 우타자의 몸쪽 제구도 잘 됐지만 4회부터 흔들리며 대량 실점을 하고 말았다. 오늘 경기 전, 감독이 등판 결과를 한번 보고 로테이션을 한번 정도 거를지 말지 결정한다고 했는데 결과도 그다지 좋지 못했고 시즌 최다인 112구를 투구하기도 했으며 다음 등판이 본인이 굉장히 약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라서 일요일에는 등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음 날(16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어 로테이션을 한 턴을 거르게 됐다.

양현종이 경미한 부상 등으로 2011년, 2013년, 2015년, 2018년에 말소된 적은 있었지만 부상이 아닌 부진 또는 휴식으로 말소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나 2015년 7월, 어깨 통증으로 로테이션을 한 번 거른 이후 현재까지 올스타 브레이크나 우천으로 인한 등판 일정 변경을 제외하면 로테이션을 거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오랜만에 주어진 휴식인 만큼 폼을 잘 회복해 남은 시즌 힘이 되어줘야한다.

엔트리에서만 빠지고 1군에 동행할 것으로 보였으나 함평으로 내려갔다고 한다. 체력적 문제도 있지만 원래 가지고 있던 폼이 조금 틀어져 그것을 교정하고 밸런스를 잡는 시간 열흘을 가진다고 한다.

8월 26일, 선발 등판 예정이라고 한다. 그 날에 맞춰서 몸을 준비하기 때문에 앞선 경기들이 우천으로 취소되어 선발 로테이션이 밀리더라도 양현종은 그와 관계없이 26일에 선발 등판한다고 한다.

8월 26일,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4K 2실점으로 QS를 기록하며 시즌 6승째를 달성했다. 3회에 최원준의 아쉬운 수비로 2실점을 하긴 했지만 나머지 이닝들은 큰 위기 없이 잘 막아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63일만에 QS를 기록했고 타선도 터져주며 51일만에 승리도 챙길 수 있었다. 이로써 KBO 리그 통산 최다 선발승 타이를 만들며 송진우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다.

2.6. 9월[편집]


9월 1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피안타 1볼넷 3K 무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구위보단 제구로 승부하며 7이닝동안 큰 위기없이 출루 자체를 거의 허용하지 않으며 상대 타선을 봉쇄시켰다. 최근 불붙은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7승과 동시에 통산 166승이자 통산 164선발승을 달성했다. 송진우의 기록을 넘어 선발승 단독 1위로 등극, KBO 리그 통산 최다 선발승을 기록한 투수가 되었다.

9월 7일,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4K 2실점[16] 으로 3경기 연속 QS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에는 연속 안타와 실책 등으로 조금은 불안한 감도 있었지만 4회부터는 깔끔하게 막아냈다. 14년만에 팀의 10연승 도전이기도 하고 2009년 10연승 당시 선발 투수도 양현종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았는데, 본인은 호투했으나 9연승 기간동안 평균 8.7득점을 하던 타선이 갑자기 식어버려 결국 한 점도 내지 못했고 팀의 10연승 실패와 함께 그대로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평균자책점을 다시 3점대로 끌어내림과 동시에 KBO 리그 역대 3번째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을 달성한 것은 양현종 개인으로서는 만족할 만한 부분이다.

9월 13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 2볼넷 4K 3실점(비자책)[17]을 기록했다. 2회까지는 이닝을 빠르게 삭제시키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3회부터 볼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가져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구 후 마운드를 의식하는 모습이 몇 번 있었는데 많은 비의 영향도 있었던 듯 하다. 3회에 무사 만루 위기를 맞았고 윤동희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해 넉넉한 병살타가 되는 둣 했으나 3루수 최정용이 3루 베이스를 밟고 공을 흘려버리며 아웃카운트가 1개만 잡히고 이어서 3실점을 하고 말았다. 물론 1차적으로는 무사 만루를 만든 양현종의 잘못도 있기는 하지만 3루 주자 한동희가 빠르지 읺기 때문에 3루 베이스를 밟고 홈으로 던져 아웃시켰다면 무실점으로, 1루로 던져 타자 주자를 잡아냈다면 1실점으로 끝날 수 있는 이닝이었다. 네이버 스포츠 하이라이트의 영상도 최정용, 삼중살도 노려볼 만한 상황에서 뼈아픈 수비라는 제목으로 올라왔다. 하지만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으며 3점 모두 자책점이 되었다. 3회와 4회에 투구수가 많아 5회까지밖에 던지지 못했으나 그래도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팀이 따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선발 투수의 최소한의 역할은 해주었다. 그러나 6회말에 빗줄기가 굵어지며 강우 콜드로 경기가 종료, 5회까지 1득점에 그쳤던 타선이 추가 점수를 낼 기회가 사라져버렸고 그대로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 날 선발 등판으로 KBO 리그 통산 최다 선발 등판 타이를 이루었다.

9월 7일 경기에서의 김도영의 실책이 2루타로 정정되며 시즌 피안타와 자책점이 1씩 오르고 ERA 또한 3.99에서 4.06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영상을 보면 2루타보다는 실책에 가까운 타구이다. 아쉬운 수비들이 실책으로 기록되지 않아 자책점 손해를 많이 봤는데 이제는 이미 기록된 실책까지 번복되고 있다..

9월 19일, LG 트윈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4K 4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컨디션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2회에 가운데 몰린 포심 실투로 문보경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긴 했지만 3회까지는 1실점으로 잘 막았다. 그러나 4회에 안타 2개를 허용, 2사 1, 3루 위기에서 하이 패스트볼을 투구하려던 것이 가운데 몰려 문보경에게 쓰리런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부분은 명백히 양현종의 잘못이긴 하나 문보경의 타석이 오기 직전인 4회초 1사 1, 2루 오지환의 타석에서 병살타성 타구를 유도했었는데 유격수 김규성이 송구가 빠질 걸 의식했는지 아예 1루로 송구 시도조차 하지 않으며 이닝이 끝나지 못했다. 그 수비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면 추가 3실점은 없었을 가능성이 크다. 4실점을 하긴 했지만 5회부터 7회까지 황대인의 실책, 김규성의 아쉬운 수비 등, 팀킬 수비를 등에 업고도 적은 투구수로 빠르게 이닝을 끌어줬다. 7회까지 82구로 8회는 물론, 잘하면 9회까지도 투구할 수 있었으나 일요일 등판도 고려해 무리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팀이 경기 후반에 추격하며 경기가 동점이 되나 싶었지만 1점차로 패배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이 날 선발 등판으로 KBO 리그 통산 최다 선발 등판을 이루었다.

9월 13일 경기에서의 황성빈의 내야 안타가 양현종의 송구 실책으로 정정되며 시즌 피안타 1개와 자책점이 3점 줄어들었으며 ERA가 4.12에서 3.92로 내려갔다. 본인의 실책이 되긴 했지만 그나마 어느 정도 보상받았다고 볼 수 있다.

9월 24일, KT 위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1볼넷 5K 1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18] 4회까지는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며 조금은 불안했으나 이전 등판들과 달리 수비들의 도움을 잘 받으며 1실점으로 잘 막았고 4회 2사부터 일곱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하며 등판을 마쳤다. 또 다시 득점 지원이 한 점도 없어 패전 위기였으나 8회말에 팀이 동점을 만들며 패전은 지워졌다. 참고로 이 날 전까지 양현종의 득점 지원은 3.35점으로 리그 전체 뒤에서 3위였다. KBO 리그 역대 3번째 2300이닝을 달성하기도 했으나 또 한번 빛이 바랬다.

9월 30일,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까지는 큰 위기없이 무실점으로 잘 끌고 왔으나 6회말에 체인지업이 실투로 들어가며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바로 다음 타자에게 또 안타를 허용하며 실점 위기가 있었지만 6회까지 1실점으로 잘 마무리했다. 투구수에 여유가 있어 7회에도 올라왔는데 김성현최주환에게 안타와 2루타를 허용하며 무사 2, 3루 위기를 맞았다. 모두 유리한 카운트에서 실투를 던져 맞은 것이 아쉬웠던 부분. 땅볼로 1실점을 하고 또 다시 땅볼을 유도했으나 전진수비를 빠져나가며 3실점째, 동점을 허용했다.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피칭을 마쳤고 다음 투수 전상현이 승계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며 6⅓이닝 8피안타(1피홈런) 2K 3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5회까지 워낙 잘 던지고 있었기에 조금은 아쉬운 결과였다. KBO 리그 역대 2번째 9시즌 연속 150이닝 투구를 달성했지만 오늘도 빛이 바랬고, 연속 시즌 10승+170이닝 기록은 '8'에서 멈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7. 10월[편집]


10월 5일,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K 5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2회까지는 잘 막았으나 3회에 조금 흔들리며 1실점을 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이 끝나는 줄 알았으나 김규성이 펑고 수준의 타구를 뒤로 빠뜨리며 아웃카운트가 하나도 잡히지 못했다. 이 수비로 인해 추가로 3실점을 하고 공을 19개나 더 던지게 되었다. 이후 솔로 홈런을 제외하면 6회까지 잘 막아내며 QS까지 기록했으나 대체 선발을 상대로도 타선이 3득점에 그치며 또 패전 투수가 되었다. 양현종을 제외한 다른 불펜이 실점하지 않으며 3:5로 경기가 끝났는데 만약 김규성의 실책이 없었다면 3:2로 경기에 승리함과 동시에 양현종이 시즌 8승도 달성했을 것이다. 일정 상 양현종이 앞으로 2경기에 더 등판할 것으로 보이는데 오늘 승리를 챙겼다면 시즌 10승의 가능성을 조금이나마 기대해 볼 수 있었지만 일말의 가능성마저 날아가버렸다. 구원 등판해서 승을 챙기지 않는 이상 올 시즌 추가적으로 3승 달성은 불가하므로 2014년부터 이어진 연속 시즌 두 자릿수 승리는 8시즌으로 멈추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6+이닝 2실점이 되었어야 할 투구 내용이 6이닝 5실점(3자책)이 되었다. 3회 4실점 중 자책점이 1점이 아니라 2점인 이유는 기록의 한계 때문인데, 당연한 병살타성 타구더라도 원 아웃을 잡고 투 아웃을 잡는 과정에서 실책이 발생한다면 병살타 + 실책으로 기록되어 그 상황 이후 그 이닝 안에서의 모든 실점이 비자책이 되지만 병살 상황에서 원 아웃을 잡는 과정에서 실책이 발생하면 단순 땅볼 + 실책으로 기록되기 때문에 투수가 아웃 카운트를 한 개 더 잡기 이전까지의 실점은 자책점으로 들어가게 된다.

10월 11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6피안타 6K 무실점으로 DS를 기록, 타선의 넉넉한 득점지원에 힘입어 시즌 8승을 달성했다. 오늘 칠 거 나눠쳤으면 이미 10승 달성했겠다. 포심을 필두로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며 빠르게 승부를 본 것이 잘 들어맞았고 8회초에 다소 위기가 있었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4사구 없이 97구로 8이닝을 소화, 그 결과 S : 76구, B : 21구로 스트라이크 비율 78%를 기록했다. 경기 중 3개째 탈삼진을 잡아낼 때 KBO 리그 최초 팀 33000탈삼진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점수 차가 컸고 투구수도 100개를 넘지 않아 2023시즌 리그 첫 완봉승에 도전하나 했지만 8회까지만 소화하고 내려갔다. 경기 종료 후, 김태우 기자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등판이 더 중요할 수 있기 때문에 완봉 욕심을 접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팀 퍼스트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그러나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밝히길, 사실 도전하려고 했으나 서재응 코치가 장난식으로 야구 올해만 할거냐면서 만류했고 받아들였다고 한다. 어느 쪽이든 팀을 위한 결정을 했음에는 변함이 없으며 오히려 비판받을 수도 있는 코치의 결정을 포장까지 해주었다. 오늘 등판으로 시즌 164이닝을 던지며 KBO 리그 최초 9시즌 연속 160이닝을 기록했다. 연속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끊겼지만 9시즌 연속 170이닝에 6이닝만을 남겨두고 있는데, NC 다이노스와의 홈 최종전에서 시즌 마지막 등판을 가질 것으로 보이며 연속 170이닝 기록 달성 여부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10월 17일, 시즌 마지막 경기인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4K 1실점으로 QS+를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빠른 카운트에 승부하며 6회까지 단 2피안타에 투구수 54개로 거의 완봉 페이스를 보였지만 7회 들어 안타 3개를 맞으며 1실점을 했고 7이닝만 소화한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77개로 여유가 있었지만 완봉승 도전은 어차피 실패했기에 무리하지 읺은 것으로 보인다.[19] 타선도 8회말 5득점으로 응답하며 시즌 9승을 올렸다. 정말 아쉽게 1승 차이로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KBO 리그 최초 9시즌 연속 170이닝의 대기록을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3. 등판 기록[편집]


2023년 정규시즌 양현종 등판 기록
날짜
상대
구장
승/패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4사구
탈삼진
실점(자책)
누적 ERA
누적 WHIP
4/11
한화
광주
ND
7
84
7
1
1
5
3(3)
3.86
1.14
4/16
키움
고척
ND
7
104
3
0
3
9
0(0)
1.93
1.00
4/22
삼성
광주

5
103
3
0
4
7
1(1)
1.89
1.10
4/28
LG
잠실
ND
5
99
7
0
3
5
3(3)
2.63
1.25
4월 전체 4G 24이닝 1승 0패 ERA 2.63 26K WHIP 1.25
5/9
SSG
광주

8
101
6
0
1
10
0(0)
1.97
1.16
5/14
두산
잠실
ND
5⅓
104
10
0
1
5
4(2)
2.17
1.29
5/21
키움
광주

7
111
8
0
1
3
1(1)
2.03
1.29
5/27
LG
광주

6⅔
102
7
0
2
3
3(3)
2.29
1.29
5월 전체 4G 27이닝 2승 1패 ERA 2.00 21K WHIP 1.33
6/2
롯데
사직

2
47
9
1
2
1
9(9)
3.74
1.45
6/7
SSG
광주

4⅓
85
11
0
2
3
7(7)
4.55
1.57
6/13
키움
고척

5
98
5
0
0
6
1(0)
4.19
1.52
6/18
NC
광주
ND
7
82
9
2
0
5
4(4)
4.28
1.50
6/24
KT
광주

6
108
8
0
2
5
1(0)
3.94
1.51
6/30
LG
잠실
ND
5
107
4
1
2
5
2(2)
3.92
1.49
6월 전체 6G 29⅓이닝 1승 3패 ERA 6.75 25K WHIP 1.84
7/6
SSG
문학

5
107
5
0
2
4
1(1)
3.80
1.49
7/13
삼성
광주

5
96
6
1
1
6
3(2)
3.79
1.48
7/27
NC
창원

5⅔
94
8
1
5
0
4(4)
3.94
1.53
7월 전체 3G 15⅔이닝 1승 2패 ERA 4.02 10K WHIP 1.72
8/2
삼성
포항
ND
5
94
7
0
1
5
3(3)
4.01
1.54
8/15
키움
광주

5⅔
112
6
1
4
5
7(7)
4.39
1.55
8/26
한화
광주

6
91
5
0
1
4
2(2)
4.31
1.52
8월 전체 3G 16⅔이닝 1승 1패 ERA 6.48 14K WHIP 1.44
9/1
SSG
문학

7
98
2
0
1
3
0(0)
4.06
1.45
9/7
두산
잠실

6
90
6
1
3
4
2(2)
4.01
1.46
9/13
롯데
광주

5
92
4
0
2
4
3(0)
3.86
1.45
9/19
LG
광주

7
82
5
2
2
4
4(4)
3.92
1.42
9/24
KT
광주
ND
6
94
6
0
1
5
1(1)
3.82
1.41
9/30
SSG
문학
ND
6⅓
96
8
1
0
2
3(3)
3.84
1.41
9월 전체 6G 37⅓이닝 1승 3패 ERA 2.41 22K WHIP 1.07
10/5
KT
수원

6
96
5
1
2
5
5(3)
3.87
1.40
10/11
키움
광주

8
97
6
0
0
6
0(0)
3.68
1.37
10/17
NC
광주

7
77
5
0
0
4
1(1)
3.58
1.34
10월 전체 3G 21이닝 2승 1패 ERA 1.71 15K WHIP 0.86
시즌 전체 29G 171이닝 9승 11패 ERA 3.58 133K WHIP 1.34

4. 시즌 상대 전적[편집]


구단별 상대 전적
구단
경기
이닝


홀드
세이브
탈삼진
평균자책점
SSG 랜더스
5경기
30⅔이닝
3승
1패
-
-
22K
3.23
한화 이글스
2경기
13이닝
1승
-
-
-
9K
3.46
KT 위즈
3경기
18이닝
1승
1패
-
-
15K
2.00
삼성 라이온즈
3경기
15이닝
1승
1패
-
-
18K
3.60
LG 트윈스
4경기
23⅔이닝
1승
1패
-
-
17K
4.56
키움 히어로즈
5경기
32⅔이닝
1승
3패
-
-
29K
2.20
NC 다이노스
3경기
19⅔이닝
1승
1패
-
-
9K
4.12
두산 베어스
2경기
11⅓이닝
-
1패
-
-
9K
3.18
롯데 자이언츠
2경기
7이닝
-
2패
-
-
5K
11.57

5. 총평[편집]


결국 양현종이 KIA 타이거즈의 버팀목이었다, 돌고 돌아 결국에는 양현종

KBO 리그 최다 선발 등판, 최다 선발승, KBO리그 최초 9시즌 연속 170이닝 투구 등, 올해도 작년에 이어 눈부신 기록들을 작성하게 되었다.

시즌 성적 29경기 171이닝 9승 11패 133K ERA 3.58 WHIP 1.34, 스탯티즈 WAR 2.80을 기록했다. WHIP나 피OPS 등의 일부 세부지표는 작년에 비해 살짝 안 좋아진 경향이 있으나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평균 이닝과 피칭 퀄리티를 나타내는 ERA+는 사실상의 커리어 하이였던 2019년 이후로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WAR 또한 작년에 비해 1이상 올랐다.

작년처럼 시즌 초반에는 에이징 커브 따위는 없다는 듯한 성적을 보여줬으나, 6월 데뷔 이후 최다 실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을 시작으로 약간의 조짐이 보이더니 8월에는 너무나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20]

결국 2012년 이후 처음으로 부상이 아닌 이유로 말소되어 휴식을 가지며 재조정의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는 대성공.

복귀 이후 10경기 64⅓이닝 8QS(3QS+) ERA 2.24 WHIP 0.99

재정비 후 평균 이닝 6이닝을 넘기며 1선발의 모습을 보여주었고 시즌 끝까지 팀이 가을야구 경쟁을 하는 데 1등 공신이 되었다. 딱 한 번의 휴식으로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안 좋을 때는 던지면서 감각을 찾아야 한다면서 4일 로테이션까지 그대로 시켰던 감독의 결정이 더욱 아쉽게 느껴진다.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휴식을 조금 더 빨리 주었다면 시즌 성적이 더 좋았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작년에 비해 올해 팀의 선발진이 많이 약해졌었기에 더욱 팀에 도움이 됐다고 할 수 있다. 사실 35세의 노장과 3년차 이의리, 고졸 신인 윤영철로 이루어진 국내 선발진은 리그 5위로 무난했지만 리그 평균이 6 정도인 외국인 투수의 WAR 합계가 KIA 타이거즈는 4명의 외국인 투수 WAR을 다 더해도 1을 넘지 못한 것이 선발진 붕괴의 주된 원인이었다. 이렇게 선발진이 어려운 상황에서 양현종은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2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5이닝 이상을 버텨주며 9시즌 연속 170이닝 기록을 세우는 등 불펜의 과부하를 줄여줬다는 점에서 더더욱 고평가 받아 마땅하다.

10승을 달성하지 못한 부분이 매우 아쉬운데, 그 이유는 낮은 득점 지원에 있다. 득점 지원이 4.26점으로 규정이닝을 채운 17명의 투수 중 1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승운이 너무 없어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10승을 겨우 달성했던 2016년보다도 낮은 득점 지원이다. 팀의 타선은 상위권인데 이상하게 양현종이 등판할 때마다 침묵을 했고 야수들은 실책을 선물하며 양현종의 투구수를 늘리고 소화 이닝을 줄였다. 올해 양현종의 경기를 챙겨본 사람들이라면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도 얼마나 많았는지 알 것이다. 29경기 중 23경기에서 5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했는데 워낙 득점 지원이 적어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간 경기가 12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그 마저도 3경기는 불펜이 승을 날려버렸기에 애초에 10승이 너무나도 어려운 시즌이었다. 즉 올해 양현종은 후라도, 안우진, 원태인, 김광현, 박세웅 등과 함께 굉장히 불운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뭐 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는 것이고 양현종이 올리는 선발승 하나하나가 이제 리그의 신기록인만큼 앞으로도 열심히 던져주면 된다.

나이가 나이인 만큼 앞으로 드라마틱한 리바운드로 전성기 시절에 준하는 카리스마를 뽐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봐야 하지만 지금처럼 150~170이닝을 소화해주며 3점대 ERA를 기록해준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당연하다.[21] 또한 팀이나 양현종 개인이나 휴식의 중요성을 몸소 느낀 만큼, 앞으로는 적절한 휴식을 취하며 중반에 무너지는 모습이 적어질 필요가 있다.

6. 시즌 후[편집]


[1] 최종적으로 팀이 지기도 했고 사실 전상현이 다음 이닝에 솔로 홈런을 맞아서 7이닝 2실점을 하고 팀이 이겼더라도 승리 투수는 되지 못했을 것이다.[2] 2승 1패 ERA 5.79.[3] 전부 개막전 경기였으며 2019년 LG전 6이닝 1실점 패, 2020년 키움전 3이닝 4실점 패, 2022년 LG전 6이닝 4실점(비자책) 패. 3경기 15이닝 9실점(5자책) 3.00으로 평균자책점은 나쁘지 않았으나 빈약한 타선 지원과 비자책 실점으로 3패를 기록했었다.[4] 2볼넷 + 자동 고의4구[5] 당일 경기 포함 최근 6경기에서 10득점뿐이었다...FC 타이거즈[6] 24경기가 지나고 있는 시점에서 LG 트윈스를 상대했던 24명의 선발 투수 중 그 누구도 무실점을 기록하지 못한 것을 보면 타선이 굉장히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이 기록은 바로 다음 날 선발 숀 앤더슨이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하며 깨졌다.[7] 일명 '직체'(직구 체인지업)[8] 2022년에도 130km/h 중반의 속구로 완급 조절을 보여주긴 했지만 130km/h 초반의 속구를 던지는 것은 올 시즌이 처음이다.[9] 본인의 투구가 좋지 않기도 했지만 1회에 류지혁김석환의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 플레이가 없었다면 1이닝 7실점까지는 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10] 빠지는 공도 있었지만 마지막 삼진을 잡을 때처럼 제대로 들어간 공은 낙폭이 큰 것으로 보아 그립을 바꿨거나 어떠한 변화를 준 것이 맞는 듯 하다.[11] 8회에 실책이 겹치며 5실점을 해 승리가 어려워지는 줄 알았으나 다행히 1점차를 지켜냈다.[12] 반대 투구이긴 했지만 수비 하나만큼은 지지 않는 김태군이라 아쉬운 부분.[13] 앞선 포일과 반대로 이건 충분히 잡아줄 만 했다.[14] 코스가 조금 애매하긴 했지만 김현준의 타구를 김선빈이 끊어냈다면 무실점 이닝이 될 수도 있었다.[15] 사실 양현종은 2010년대 중반부터 경기 초반에 구속이 잘 나오는 경기들은 대체적으로 결과가 좋지 못했다.[16] 최초 6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이었으나 김도영의 실책이 2루타로 정정되며 2자책이 되었다.[17] 최초 5이닝 5피안타 3실점(3자책)이었으나 황성빈의 내야 안타가 양현종의 실책으로 정정되며 비자책이 되었다.[18] 참고로 오늘 QS는 KIA 타이거즈의 17일만의 선발 투수 QS였는데 이전까지 마지막 QS(17일 전) 달성자도 양현종(9월 7일 두산전 6이닝 2실점 2자책, 패)이었다. 이 기간동안 팀의 선발진이 얼마나 붕괴되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아무리 부진하니 뭐니 해도 돌고 돌아 결국은 양현종이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19] 참고로 KBO 리그 역사상 최초로 완봉승과 국내 투수 9이닝 투구가 없는 시즌이 되었다.[20] 다만 양현종은 이전에도 시즌 중 한두 달 가량 퍼지는 모습을 자주 보였던 바 있다. 당장 직전 시즌에도 똑같이 8월에 ERA 6.99를 기록하며 폭발했고, 골든글러브와 MVP를 수상했던 2017년에도 5월에 ERA 5.70을 기록한 바 있다.[21] 양현종도 2023년 기준 벌써 세는나이로 36세이다. 이제 슬슬 에이스 자리를 이의리를 비롯한 후배들에게 넘길 때가 된 것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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