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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趙容弼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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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매일
1980년 3월 20일
장르
트로트, 뉴웨이브, 사이키델릭 록, 국악
재생 시간
37:18
곡 수
11곡
발매사
지구레코드
타이틀 곡
창밖의 여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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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jpg
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000,#fff 41위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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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중음악 100대 명반

1998년 41위2007년 29위







1. 개요
2. 상세
3. 전국적 히트
4. 위대한 탄생 1기
5. LP 버전 수록곡
5.1. Side A
5.1.3. 잊혀진 사랑
5.1.4. 돌아오지 않는 강
5.1.5. 정
5.1.6.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5.2. Side B
5.2.2. 한오백년
5.2.3. 대전 블루스
5.2.4. 너무 짧아요
5.2.5. 슬픈 미소
6. CD 버전 수록곡
7. Staff Credit
8. 여담



1. 개요[편집]



<창밖의 여자>

1980년 발매된 조용필의 정규 1집 음반.


2. 상세[편집]


이전에도 음악활동을 해왔고 솔로로 음반을 여러 낸 바 있기 때문에[2], 엄밀히 말하면 조용필 음악 커리어에서 데뷔작이라기보다 "지구레코드" 음반사에서의 첫 앨범이라 말할 수 있다. 대마초 파동으로 활동을 중단한 이후, 수년만에 복귀하며 준비한 야심의 컴백작 성격이 강하다. 때문에 기존 히트곡들(돌아와요 부산항에, 너무 짧아요 등)도 약간의 편곡을 거쳐 수록되어 있으나, 무엇보다 조용필 스스로가 이 앨범을 자신의 정식 정규 음반으로 정의하고 카운팅하였다. 조용필 본인은 이전의 음반들은 습작의 성격이 강해 공식적인 발표작으로 취급하기에는 부끄러움이 많다고 언급한 적이 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1집 재편곡 버전)
<단발머리>

조용필의 출세작이자 한국 대중음악 역사상 최고 히트곡 중 하나인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재수록되었는데 Funk/Disco풍으로 편곡되었다. 물론 오리지널 곡들의 커다란 성공도 빼놓을 수 없다. 타이틀곡인 "창밖의 여자"는 드라마를 위해 작곡되어 79년에 먼저 발표되었지만 위 음반에 최초로 수록되었기 때문에 오리지널 곡으로 간주된다.

조용필은 당시 서양에서도 상당히 마이너했던 실험음악과 인디음악부터 빌보드 히트송까지 세계적인 조류를 놓치지 않고 모조리 흡수하며 신작을 구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신시사이저 사운드의 도입과, 느리면서 중후한 블루스 록 스타일의 일렉트릭 기타 솔로 삽입[3] 등으로 신선함을 가미시켜 폭발적 인기를 얻었다. 절차탁마하여 갈고닦은 가창력만으로도 크게 화제가 되는 상황이었으나, 발라드에 전자음악과 록 음악을 접목시키는 등 혁신적 시도를 함으로서 동시에 음악적인 성공까지 거머쥐었다.

또 하나의 히트곡은 지금도 자주 불리는 "단발머리"다. 경쾌한 멜로디에 독특한 리듬과 코드웍이 청취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지금 들어도 충분히 센세이셔널한 "뿅뿅뿅" 소리의 신시사이저 편곡도 인기를 끄는데 한 몫을 했으며 조용필의 가창 역시 대단히 파격적이었다. 당시 서구 기준으로도 아주 트렌디한 음악이다. 당시에 이 앨범의 1면에 첫곡으로 수록된 <창밖의 여자> 가 유수의 가요 프로그램에서 수주 동안 1위를 한 후, 2면의 첫곡인 <단발머리>가 바로 뒤를 이어서 몇 주 간 또 1위를 하는, 한 앨범에서 1위가 2곡이 나오는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민요를 리메이크한 "한오백년"도 상당히 유명하다. "대전 블루스"도 리메이크하여 수록되어있다. 록, 트로트, 발라드 등 여러 장르를 소화하는 가왕의 위엄을 느낄 수 있으며 조용필 전성기의 시작인 동시에 조용필을 대표하는 음반이다.

3. 전국적 히트[편집]



<정, 돌아오지 않는 강, 돌아와요 부산항에, 님이여[4]> 메들리 영상

1집이 발매된 1980년의 상황을 볼 수 있는 영상이다. 외부에서의 영상 재생이 불가능한 관계로 링크로 대체한다. 수록곡 대다수가 전국적 히트를 치면서, 조용필은 전국적인 인기 가수의 반열에 올라서게 된다. 물론 이후의 음악 활동도 매우 중요하지만 조용필이 "국민 가수"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결정적 요인이 위 작품의 커다란 성공이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1980년도의 전체 음반 판매량에서 50% 가량을 차지했다고 한다.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최초로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며 밀리언 셀러 시대를 연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1980년은 대한민국에 컬러 TV 방송이 시작되던 시점이었다. 조용필의 전 국민적 인기를 가능케 한 원인으로 컬러 TV 방송의 도입을 드는 연구사례도 적지 않다.


4. 위대한 탄생 1기[편집]




5. LP 버전 수록곡[편집]


트랙
제목
작사
작곡
재생 시간
Side A
1
창밖의 여자[5]
배명숙
조용필
3:52
2
돌아와요 부산항에[6]
황선우
황선우
3:25
3
잊혀진 사랑[7]
김중순
김희갑
3:14
4
돌아오지 않는 강[8]
임택수
임택수
3:37
5
[9]
조남사
김학송
2:39
6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10]
오사랑
허영철
3:08
Side B
7
단발머리[11]
박건호
조용필
3:51
8
한오백년
민요
민요
5:27
9
대전 블루스[12]
최치수
김부해
2:43
10
너무 짧아요[13]
윤철
조용필
2:45
11
슬픈 미소
유현종
조용필
2:36
12
너와 나(군가)[14]
김성용
김강섭
3:33


5.1. Side A[편집]



5.1.1. 창밖의 여자[편집]



창밖의 여자
{{{#0b5288 창가에 서면
눈물처럼 떠오르는
그대의 흰 손
돌아서 눈 감으면
강물이어라
한줄기 바람 되어
거리에 서면
그대는 가로등이 되어
내 곁에 머무네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차라리 차라리
그대의 흰 손으로
나를 잠들게 하라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누가 사랑을
아름답다 했는가
차라리 차라리
그대의 흰 손으로
나를 잠들게 하라 }}}


5.1.2. 돌아와요 부산항에[편집]



돌아와요 부산항에
{{{#0b5288 꽃 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 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5.1.3. 잊혀진 사랑[편집]



잊혀진 사랑
{{{#0b5288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며 잡았었는데
돌아섰던 그 사람은
무정했던 당신이지요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잊을 수는 없다 했는데
지금의 내 마음은
차라리 모든 것을
잊고 싶어요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애원하며 잡았었는데
잃어버린 그 사람은
야속했던 당신이지요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잊을 수는 없다 했는데
지금의 내 마음은
차라리 모든 것을
잊고 싶어요 }}}


5.1.4. 돌아오지 않는 강[편집]



돌아오지 않는 강
{{{#0b5288 당신의 눈 속에 내가 있고
내 눈 속에 당신이 있을 때
우린 서로가 행복했노라
아아 그 바닷가
파도 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네
우린 서로가 행복했노라
아아 그 바닷가
파도 소리 밀려오는데
겨울나무 사이로
당신은 가고
나는 한 마리 새가 되었네
새가 되었네
새가 되었네 }}}


5.1.5. 정[편집]




{{{#0b5288 정이란 무엇일까
받는 걸까 주는 걸까
받을 땐 꿈속 같고
줄 때는 안타까워
정을 쏟고 정에 울며
살아온 살아온 내 가슴에
오늘도 남모르게 무지개 뜨네
정을 쏟고 정에 울며
살아온 살아온 내 가슴에
오늘도 남모르게 무지개 뜨네 }}}


5.1.6.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편집]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0b5288 다시는 생각을 말자 생각을 말자고
그렇게 애타던 말 한마디 못하고
잊어야 잊어야만 될 사랑이기에
깨끗이 묻어버린 내 청춘이련만
그래도 못 잊어 나 홀로 불러보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잊어야 잊어야만 될 사랑이기에
깨끗이 묻어버린 내 청춘이련만
그래도 못 잊어 나 홀로 불러보네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끝나지 않았네
끝나지 않았네 }}}


5.2. Side B[편집]



5.2.1. 단발머리[편집]



단발머리
{{{#0b5288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비에 젖은 풀잎처럼 단발머리 곱게 빗은 그 소녀
반짝이는 눈망울이 내 마음에 되살아 나네
내 마음 외로워질 때면 그날을 생각하고
그날이 그리워질 때면 꿈길을 헤매는데
못 잊을 그리움 남기고
그 소녀 데려간 세월이 미워라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비에 젖은 풀잎처럼 단발머리 곱게 빗은 그 소녀
반짝이는 눈망울이 내 마음에 되살아 나네
내 마음 외로워질 때면 그날을 생각하고
그날이 그리워질 때면 꿈길을 헤매는데
못 잊을 그리움 남기고
그 소녀 데려간 세월이 미워라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오늘따라 왜 이렇게 그 소녀가 보고 싶을까
비에 젖은 풀잎처럼 단발머리 곱게 빗은 그 소녀
반짝이는 눈망울이 내 마음에 되살아 나네
그 언젠가 나를 위해 꽃다발을 전해주던 그 소녀 }}}


5.2.2. 한오백년[편집]



한오백년
{{{#0b5288 한 많은 이 세상 야속한 님아
정을 두고 몸만 가니 눈물이 나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백사장 세모래 밭에 칠성단을 보고
임 생겨 달라고 비나이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청춘에 짓밟힌 애끓는 사랑
눈물을 흘리며 어디로 가나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한 많은 이 세상 냉정한 세상
동정심 없어서 나는 못 살겠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말고
한 오백년 살자는데 웬 성화요 }}}


5.2.3. 대전 블루스[편집]



대전 블루스
{{{#0b5288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 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만이 소리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기적소리 슬피 우는
눈물의 플래트홈
무정하게 떠나가는
대전발 영시 오십분
영원히 변치 말자 맹세했건만
눈물로 헤어지는 쓰린 심정
아 보슬비에 젖어가는
목포행 완행열차 }}}


5.2.4. 너무 짧아요[편집]



너무 짧아요
{{{#0b5288 처음 만난 날부터 다정했던 사람
생각하는 하루는 너무 짧아요
우리 만나 하던 말 생각하다가
지나간 하루는 너무 짧아요
하루해는 너무 짧아요
하루해는 너무 짧아요
사랑하던 날부터 그리워진 사람
생각하는 하루는 너무 짧아요
만나서도 못한 말 생각하다가
지나간 하루는 너무 짧아요
하루해는 너무 짧아요
하루해는 너무 짧아요
너무 짧아요 너무 짧아요
너무 짧아요 }}}


5.2.5. 슬픈 미소[편집]



슬픈 미소
{{{#0b5288 돌아서면 잊혀질까
세월 가면 잊을 수 있을까
슬픔은 흘러 흘러 가슴을 적시네
장미꽃 피는 날엔
돌아오마던 당신
여울지는 꿈속에서
그 미소를 찾아 헤맸지
가버리면 잊혀질까
눈 감으면 잊을 수 있을까
서러움은 물들어 가슴을 적시네
장미꽃 피는 날엔
돌아오마던 당신
여울지는 꿈속에서
그 미소를 찾아 헤맸지 }}}


6. CD 버전 수록곡[편집]


트랙
제목
작사
작곡
재생 시간
1
창밖의 여자
배명숙
조용필
3:52
2
돌아와요 부산항에
황선우
황선우
3:25
3
단발머리
박건호
조용필
3:51
4
잊혀진 사랑
김중순
김희갑
3:14
5
한오백년
민요
민요
5:27
6
돌아오지 않는 강
임택수
임택수
3:37
7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
오사랑
허영철
3:08
8

조남사
김학송
2:39
9
대전 블루스
최치수
김부해
2:43
10
너무 짧아요
윤철
조용필
2:45
11
슬픈 미소
유현종
조용필
2:36


7. Staff Credit[편집]


  • 녹음기사 : 이태경


8. 여담[편집]


  • 이 음반은 총 3가지 버전이 있다. 첫 번째 버전(초판)은 "趙容弼" 글자가 금박으로 되어있고, 음반 표지에는 "창밖의 여자"만 적혀있으며,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경음악으로 녹음되어 있다. 두 번째 버전(재발매판)은 첫 번째 버전과 같지만 "창밖의 여자"만 적혀있는 초판에서 "단발머리"가 추가되었다. 세 번째 버전은 "趙容弼" 글자가 금박이 아니며, 많은 사람들의 요청으로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보컬로 녹음되었다. 그리고 음반 표지에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추가되었다.[15] 초판과 재발매판은 적게 발행되어서 고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세 번째 버전은 쉽게 구할 수 있는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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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타이틀 곡 외에도 "돌아와요 부산항에, "단발머리", "한오백년" 등이 히트를 쳤다.[2] 두 번째 링크에 걸린 음반은 조용필이 서라벌 레코드를 통해 낸 음반 3장의 수록곡들을 추려 1장 분량으로 1984년에 재발매한 컴필레이션 앨범이다. 지구레코드 이전 조용필이 녹음한 음반에 대해서는 다음 링크를 참조하면 좋다. 1, 2, 3, 4, 5. 이 중 2번인 스테레오 힛트 앨범 제 1집은 비타민에서 재발매가 되었다.[3] 1절의 녹음을 막 마친 후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녹음이 중단되어 2절 전반부에 일렉트릭 기타 솔로를 땜방으로 넣었다고 한다.[4] 이 곡은 후에 3집에 수록된다[5] 1979년에 발표한 곡이지만 1980년 당시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기 시작한 전자 음악의 영향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사이키델릭 록과 한국적 멜로디를 결합했으며 리듬과 기타 솔로에서는 블루스 록의 향취를 느낄 수 있다.[6] 본래는 1970년에 김해일이 부른 "돌아와요 충무항에"가 원곡이나 김해일이 이듬해 대연각호텔 화재로 사망하고 작곡자 황선우가 가사 등을 고쳐서 "돌아와요 부산항에"라는 곡으로 조용필의 음반으로 1972년 취입했다. 1976년 서라벌 레코드로 발표한 버전이 크게 히트를 쳤으나, 대마초 파동으로 조용필은 한동안 음악 활동을 중단해야 했고, 본작에서 다시 한 번 셀프 리메이크를 하였다. 즉 정규 1집에 실린 버전은 세 번째 버전이다.[7] 다른 쟁쟁한 곡에 묻혀서 그렇지 꽤 히트를 쳤던 곡으로 최근 콘서트에서도 애창하는 곡이다.[8] 서라벌 레코드 시절 발매했던 곡을 셀프 리메이크 하였다.[9] 오리지널 가수는 방주연이다. 1970년에 '아씨'라는 TBC 드라마가 이미자의 주제가에 힘입어 공전의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에 경쟁사 MBC는 1971년 시대극 <정>을 기획하게 된다. 주제가에도 공을 들여서 곡을 완성한 후 김상희 등 10여 명의 인기가수들에 경합을 붙인다. 투표를 통해 방주연이 최종 선정되었고 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주제가도 동반 히트했다. 서라벌 레코드 시절 발매했던 곡을 셀프 리메이크를 하였다.[10] 1977년이은하가 발표한 히트곡이었지만 1979년에 조용필이 다시 불러서 사랑을 받았다. 사실 원곡은 1971년 발표한 나훈아의 <마지막 한마디>다. 당시는 새마을운동이 한창 전개되었던 시절이라 정부의 시책에 의해 사기를 저하시키는 슬픈 노래들은 방송 금지곡이 되었다. 그런 분위기에 휩쓸려 나훈아의 원곡은 대중에게 전혀 알려지지 못했다.[11] 오빠 부대의 시작을 보여주는 곡이다. 메이저 음계 사용이 인상적이며, Funk풍의 뉴웨이브/퓨전 트랙이다. "단발머리"는 크게 3가지 스타일의 레코딩이 존재하는데, 당시 라이브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편곡으로 연주되었다. 1981년에 발매된 조용필 Live 해운대 음반에서는 곡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전자드럼 사운드를 스트링 편곡으로 대체하였고, 1983년 NHK 라이브 음반에서는 몽롱한 느낌을 주던 신스팝 편곡을 대폭 줄이고 퓨전 재즈풍으로 연주하였다. 1980년을 시대적 배경으로 삼은 영화 택시운전사에서도 도입부에 삽입곡으로 사용되었다.[12] 1959년에 안정애가 발표했던 곡을 리메이크하여 1980년대에 다시 인기를 끌었다. 때문에 1999년에 대전역 광장 앞에 노래비를 건립할 때 안정애는 조용필 이름을 같이 넣어달라고 했지만 이건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현재 노래비에는 가수 이름이 빠져 있다.[13] 서라벌 레코드 시절 발매했던 곡을 셀프 리메이크 하였다.[14] 건전가요LP 버전에만 수록되었다.[15] 그리고 초판과 재발매판은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A면 6번에 수록되어 있고, 재발매 3판(세번째 버전)은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A면 2번에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