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우메소스의 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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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Αλωπεξ Τευμησιος | Alopex Teumesius, Teumessian Fox
그리스 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거대한 여우.
2. 상세[편집]
테베 사람들의 죄에 분개한 신들[1] 이 벌을 내리라며 보낸 암여우로,[2] 가축들을 해치고 아이들을 잡아먹는 등의 만행을 저질렀지만 무엇에게도 잡히지 않는 운명을 받은 탓에 어떤 사냥꾼이나 사냥개한테도 잡히지 않은 채 유유히 테베 땅을 떠돌고 있었다.
당시 테베의 섭정이었던 크레온은 알크메네의 형제들의 원한을 갚는 전쟁에 참전하길 바라는 암피트리온에게[3] 그 대가로 테베를 떠도는 골칫거리인 암여우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암피트리온은 아내 프로크리스를 죽인 죄를 갚고 싶어하던 케팔로스에게 무엇이든 잡는 날쌘 사냥개 라일랍스를 빌려와 여우 사냥에 나섰지만, 격렬한 추격전이 어느 한 쪽의 승리로 끝나는 걸 바라지 않던 신들에 의해 여우와 사냥개는 테우메소스 산에서 대리석 덩어리로 변하고 만다. 여우는 그 와중에도 마치 날아다니는 것만 같은 자세로 굳어져 있었다고 한다.
혹은 밤하늘의 별자리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도 있다. 라일랍스는 큰개자리가, 암여우는 작은개자리가 되었다고.
혈통이 부각되지는 않지만, 마이너하게는 티폰의 딸 중 하나라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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