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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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고려 후기의 반란자.
2. 생애[편집]
공민왕이 원나라에 볼모로 가있던 시절 공민왕을 호종했던 인물들 중 1명이다. 그 공을 인정받아 공민왕이 즉위하며 찬성사에 임명되는 등 신임을 얻는 듯 했지만 아직 왕권이 공고하지 못했던 상황이었기에 이런 믿음은 독재 및 전횡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한편으로는 대원 강경파이기도 했는데 줄곧 부원배 척결을 강력히 주장했고 결국 독단적으로 기철 일파를 제거하려 시도했으나 부원배의 수괴인 기철이 도주해버렸기 때문에 거사는 절반의 성공에 그치고 말았다. 결국 이로 인해 불안감을 느낀 조일신은 공민왕을 겁박하여 우정승에 오르는 한편 자신의 일파들로 조정을 채웠다. 그러나 공민왕은 조일신을 처단하려 시도했고 결국 이인복과 최영 등의 활약으로 난은 진압되었고 조일신 역시 문 밖으로 끌려나가 목숨을 잃고 만다. 이 사건이 조일신의 난이지만 사료가 빈약해 정확한 앞뒤 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한국사의 대표적인 미스터리 사건이기도 하다. 4년 후 병신정변 때 공민왕이 기철 일파를 제거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때 조일신을 앞세워 기철을 죽이려다 마무리가 잘 되지 않고 애매하게 끝나자 조일신이 전부 누명을 쓰고 죽은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3. 기타[편집]
- 드라마 신돈에서는 조일신의 난이 친원세력 척결을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는 공민왕 혹은 고려의 상황에 대한 불만으로 일어난 것으로 보았다. 조일신은 원나라 볼모 시절부터 함께한 공민왕을 갈아치울 생각까지는 없었고 실권을 장악해 친원세력 척결이라는 본인의 뜻을 관철하려 했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공민왕이 이인복을 시켜 조일신을 함정에 빠트린 뒤 즉시 살해한다. 원나라에서 너무나 친밀하게 지낸데다가 모든 의지를 잃고 주색잡기에나 빠져있던 공민왕의 얼굴에 찬물을 뿌리는 쇼킹한 행동으로 공민왕을 정신차리게 만들었던 인물이 바로 조일신이었기 때문에 공민왕은 그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있었고, 숙청 명령을 번복하며 '조일신을 죽이지 말라! 내 그에게 물어볼 것이 있느니라!' 라고 외치며 오열하지만 그와 동시에 조일신은 최영에게 처형당한다.
4. 대중매체에서[편집]
- 2005년 MBC 드라마 신돈에서 배우 정명환이 연기하였다. 초반부터 등장하며 공민왕의 밀지를 받은 이인복과 최영에 의해 살해당하면서 19회만에 퇴장한다. 역사적 사실과 비교해보면 서로 "당신이 나를 죽이라고 시켰느냐"고 소리치는 장면이 교차한다. 조일신과 공민왕의 관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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