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엑스트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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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X-Trek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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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생산한 MPV로, 카렌스 Ⅱ 디젤 모델의 파생 차종이다.

2. 모델 설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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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4월 17일 출시 당시 카렌스에는 없던 115마력 2.0L 커먼레일 디젤 엔진 라인업이 카렌스 Ⅱ에 추가됐지만, 당시 법규로는 승용 디젤이 인정되지 않아서 생산이 잠시 중단됐다. 그래서 LPG 차량은 카렌스라는 기존의 이름을 그대로 쓰고 디젤 차량은 LSD(차동제한장치)를 얹고 지상고를 약간 높였으며 루프랙, 투톤컬러 범퍼, 클리어타입 리어램프로 차이점을 두고 2003년 엑스트렉이라는 별도의 이름으로 재출시했다.

카렌스 Ⅱ가 발표될 당시 7인승 + 디젤 엔진 조합을 가진 차들이 여럿 출시됐다.[1] 이런 흐름을 따라 카렌스 Ⅱ에는 LPG 엔진뿐만 아니라 싼타페에 장착한 115마력 2.0L D 엔진도 얹혀서 출시됐다. 디젤 엔진의 힘과 연비 덕분에, 출시 초기 카렌스 Ⅱ 디젤은 괜찮은 반응을 얻으며 잘 팔렸다.

그러나 정부의 배기가스 총량제가 시행됨에 따라 카렌스 Ⅱ 디젤은 판매할 수 없게 되었고,[2] "바디 온 프레임 방식이거나 험로 주파 장치(4WD, LSD 등)가 장착되어 있거나 9인승 이상인 차량" 등의 조건 중 한 가지를 만족시켜야 계속해서 판매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기아에서는 인기 차종인만큼 급한대로 이 카렌스 Ⅱ 디젤을 법에 맞게 가볍게(?) 손봐서 엑스트렉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시했다. 이로 인해 환경단체 등지에서는 비판하는 목소리가 다소 나오기도 했다. #

카렌스 Ⅱ와 비교해 보면 전륜에 (핸들을 끝까지 돌리면 딱딱딱거리는) LSD를 설치해 험로주파 능력을 강화했고, 클리어 타입 리어램프, 투톤컬러 범퍼, 루프랙을 적용하여 차이점을 뒀다. 알아차리기는 힘들지만 지상고도 카렌스 Ⅱ에 비해 살짝 높아졌다고 한다.

상대적으로 가벼운 차체[3] 덕에 주행 감각이 경쾌하지만 베이스가 조용하고 진동이 없는 LPG 차량이어서 그런지 방음/방진 수준은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출시 20년 차에 다다른 지금은 더더욱...[4]

출시 초기에는 국내 및 대만 시장 한정으로 적용되던 밀레니엄 로고가 전후면 엠블럼으로 적용됐지만, 2005년형 이후부터는 타원 형태의 구 기아 로고로 변경돼 판매가 이루어졌다.

카렌스라는 친숙한 차명 대신 엑스트렉이라는 낮선 이름을 사용한데다가 승용 디젤이 법적으로 허가되면서 투싼과 스포티지(2세대)의 출시 등으로 판매에서 큰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꾸준히 명맥을 이어 나갔다. 그리고 2006년에 뉴 카렌스의 출시로 단종됐다.

3. 제원[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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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여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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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트렉 이라는 차종이 생소했던 출시 초기에는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가 정기검사 때 카렌스에 사제 램프를 장착한 것으로 오인해서 검사에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민원이 빗발쳤고, 결국 검사소에 엑스트렉의 클리어 테일램프는 불법이 아니라고 모든 검사소에 전파하도록 지시가 내려왔다고 한다.

파일:X-trek local vehicle number.jpg

• 2004년 이전에 출시된 원형 밀레니엄 로고가 적용된 사양은 지역번호판을 달고 있다. 그러나 동시기에 출시된 타 모델들과는 달리 기존 번호판 말소와 노후 경유차량 조기폐차[5]
  엑스트렉 모든 차량이 배출가스 5등급이다.
  로 인해 지역번호판을 달고 있는 엑스트렉을 보기가 힘들어졌다.
  • 게다가 엑스트렉은 사제로 DPF를 장착할 수 없는 차종이라 엑스트렉 자체가 빠른 시일내로 확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20년대에도 멀쩡히 운행되는 차들이 종종 보이고, 중고거래도 이루어지는 카렌스2 와는 달리 길거리에서 거의 보이지 않는다.

5.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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