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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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Dolkong carries the hopes of a nation[2]
위대한 도전자
대한민국의 경주마이다. 2010년 대 명마 중의 하나로 한국 경주마 최초로 국제 GI경주에서 입상권에 들었으며 두바이 월드컵 결승까지 진출하며 위대한 도전자라는 수식어를 받았던 경주마이다.
하지만 그러한 활약에도 불구하고 9세라는 고령의 나이가 될 때 동안 은퇴를 하지 못하였으며 결국 2023년 3월 30일 날 훈련 도중 뒷다리 골절로 인한 부상과 함께 안락사를 받게 된 한국 경마 역사상 비운의 경주마 중 하나이다.[3]
2. 혈통[편집]
문서 내 혈통표엔 나와있진 않지만 4대 부계보엔 미스터 프로스펙터가 있다.
3. 생애[편집]
2014년 3월 13일에 태어나 2016년 7월 10일 '돌콩'이란 마명을 부여받았다. 구입 당시 435kg밖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왜소한 체격에 경매에서도 인기가 없던 말이었지만 이태인 마주는 이 말에게 애틋한 마음에 강하고 끈기 있게 성장하라는 의미로 마명을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3.1. 2016~2018년[편집]
2016년 8월 27일 첫 데뷔전을 치러 2착으로 마무리 한다. 데뷔경기를 치루고 2착으로 첫 경주를 마치고 얼마 지나서 11월 6일 문화일보배 대상경주에 출전하여 동갑뻘인 '청담도끼'와 대결하지만 반마신차로 밀리며 2착으로 마무리 하였다. 이후 성탄절날 12월 25일 '2세 혼합특별경주'에서 1착을 하게된다. 출발 게이트가 열리자마자 ‘청담도끼’, ‘지오스타’ 사이에서 거친 몸싸움에 휩쓸렸지만 이후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추며 차분히 경주 전개를 이어갔다. 이후 직선주로에서 막판 추입에 나서며 깜짝 역전승을 이뤘는데 당시 결승선 200m 전부터의 주행 기록이 1등급 말들과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라며 당시 마주도 그렇게 회상하였다.
다음년도인 2017년엔 2번의 일반경주를 출전하고 3번의 특별 경주를 치루는데 각각 'TJK 트로피'(터키컵), 'HKJC 트로피'(홍콩컵),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모두 1착으로 경기를 마치며 기세를 떨쳤다. 그랑프리에도 예비 등록을 하여 그랑프리에도 출전을 하려 하지만 건강 문제로 출주를 취소하였다. 이후 반년 가까운 시간을 쉬게 된다.
긴 시간이 흘러 2018년 8월 11일 그랑프리로 가기위한 예선경주인 'Road to GⅠ'에서 출전하여 1착으로 마무리 하며 긴 휴식기를 마친 이후 건재함을 과시하였다. 이후 2018년도 코리아컵에 출전하지만 런던타운에게 15마신차로 밀리며 2착으로 마무리 한다. 이후 12월 9일 그랑프리에 출전하지만 이 경기에서 트리플나인이 우승하였고 돌콩은 4착으로 경기를 마무리한다.
3.2. 2019년[편집]
2019년 두바이 월드컵 카니발을 위해 최종 선정된 4두의 마필로 선정되었다. 돌콩을 포함해 최고머니(거, 4, 미국), 부경 소속인 부활의반석(수, 5, 미국), 에이스코리아(수, 3, 미국)도 같이 두바이 원정에 올랐다. 두바이 월드컵은 카니발인 1월에서 2월동안 국제레이팅 95이상의 말들이 예선전을 거치고 매년 3월중에 슈퍼 새터데이를 통해 출전마들의 레이팅을 확보하며 이후 슈퍼 새터데이의 결과를 바탕으로 초청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한국 경주마들은 2016년에 석세스스토리가 카니발에서 5위를 기록했고 2017년에는 트리플나인이 슈퍼새터데이에서 5위를 하며 고돌핀 마일에 진출하였다.
돌콩은 카니발에 첫 경주인 알막툼 챌린지 R1에서 6위를 기록했지만 이후 제벨 알리 트로피경주에서 3위 그리고 컬린 핸디캡 경주에서는 우승하며 점차 현지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날이 갈수록 좋은 성적을 냈다. 컬린 핸디캡 경주에서 2위마인 Etijaah[4] 와 9.5마신의 격차로 압도적인 우승을 함으로써 국제레이팅이 108로 상승하며 한국 국제레이팅 신기록을 기록했다.
돌콩은 두바이원정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기수 문제가 있었다. 처음 돌콩과 호흡을 맞춘 기수는 패트릭 코스그레이브(Patrick Cosgrave)였는데 그는 2017년에 원정왔던 한국경주마를 기승한 경험이 있었다.[5]
그러나 패트릭은 다른 조교사가 미국의 삼관경주에 입상 경력이 있는 말로 기승제안을 하자 돌콩의 기승을 포기한다. 그러자 돌콩측은 다급하게 현지기수를 다시 섭외하고자 했지만, 쉽지 않았는데, 결국은 어렵게 올리비에 돌레즈(Olivier Doleuze)라는 기수를 섭외하면서 문제가 해결되었다.자세한 내용은 기사참조 올리비에는 돌콩과 함께 호흡을 맞추면서 두바이월드컵까지 출전한다. 돌콩이 우승했던 2000m 리스티드 경주에서도 올리비에게 기수가 기승했었다
두바이월드컵 출전에 앞서 슈퍼새터데이에 하이라이트인 알 막툼 챌린지 R3에 출전했다. 돌콩은 경주 후방에서 레이스를 하다가 마지막 직선주로에서 추입하여 2위마인 썬더 스노우에게 목차이로 밀려 3위로 들어왔다. 이 경주로 돌콩은 한국경주마가 국제 GI 경주에서 3등안에 들어온 최초의 주인공이 되었다. 또한 한국경주마 최초로 레이팅 110을 달성하며 또 다시 국제레이팅 신기록을 갱신하였다. 당시 올리비에 기수는 초반에 돌콩이 모래를 많이 맞아서 오른쪽으로 뺄 수 밖에 없었고 선두로 나갈 타이밍을 기다리다가 후반에 돌콩이 빠른 속도로 추입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말하였다.[6]
두바이월드컵 메인경주를 앞두고서 현지에서는 돌콩의 선전을 기대하는 시선이 많았다고 한다. 객관적인 기량 차이는 분명 있지만, 불과 몇 주의 적응기간을 가진 경주마들과 비교했을 때는 현지 적응을 완벽하게 마친 돌콩의 의외의 선전을 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이었다. 돌콩은 사실상 홈어드벤티지를 안고 두바이월드컵 무대에 나선다고 현지에서는 평가하였다.
3월 30일에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에서 열린 두바이월드컵 결승에서 우승은 12번 '선더스노우'(THUNDER SNOW)가 차지하였다. '선더스노우'는 2018년에 이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경주마 최초로 두바이월드컵에 출전한 13번 돌콩은 초반 8위권에서 경주를 전개 하였지만 빠른 레이스와 강한 상대들의 능력에 밀려 중반이후 하위권으로 쳐지며 12마리 중 11위를 차지하며 두바이월드컵을 마무리 하였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 6월 30일 대상경주 부산광역시장배에 오랜만에 출전하여 1착으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고 이후 다시 한 번 2019년도 코리아컵에 다시 출전하지만 문학치프에게 코리아컵 우승을 내주며 5착으로 마무리한다. 이후 10월 6일 KRA컵 클래식에 출전하여 1착으로 마무리 하며 실력을 발휘해가며 2019년도 그랑프리에 출전 하려하지만 이때 종자골 골절로 그랑프리 출전을 취소하며 요양에 들어간다.
3.3. 2022년[편집]
종자골 골절로 다시 한 번 3년에 가까운 요양을 하게 된 돌콩은 이후 종자골 골절 부상이 치료되고 22년도 코리아컵에 출전하기 전 까진 돌콩이 경주마에게 치명적인 종마골 골절이라 더 이상 경주마에 복귀하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하였다.
이 경기에선 국산마인 위너스맨[7]이 라온더파이터와 일본의 '세키후'를 꺾고 우승하였다. 재활 끝에 3년 만에 코리아컵에 출주한 돌콩과 4회 코리아컵 우승마인 문학치프는 각각 11착, 13착(꼴찌)을 기록했다. 부상이 더 심해질까 걱정하는 팬들도 있었지만 다행히 마체엔 무리가 가진 않았음에도 문학치프와 더불어 7~8세에 가까운 말에겐 고령의 나이인지라 과거의 영광일 뿐 이젠 슬슬 종마로 전업해야 하는 게 낫다는 반응을 보여주었다.
그래도 이후 KRA컵 클래식에 출전 명단에 모습을 보이며 이전의 성과를 만회할 기대로 바꾸어 줄지 기대하고 있지만 결과는 9착으로 아쉬운 성적을 냈다.
그랑프리에 출주 등록을 했으며 최외곽인 16번 게이트에 배정되었다. 경주 결과는 13등이다.
3.4. 2023년[편집]
3월 10일에 연습주행을 했다. 돌콩은 4월 2일에 있는 부산일보배에 출전하기 위하여 2차 등록기간에 예비등록을 하였다. 이제까지 중장거리만을 뛰던 말이 갑작스럽게 단거리에 나온다고 하니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 팬들은 노장마가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를 해야하는 단거리에 뛰는것이 부담이 크지 않겠냐는 반응이 있었다. 그리고 이에 따른 우려는 결국 후에 비극적인 사건으로 결말이 나게 되어버렸다.
3.4.1. 사고로 인한 죽음[편집]
3월 30일 부산일보배 출전을 대비한 돌콩이 조인권 기수와 새벽조교를 하던 중[8], 앞에서 조교하던 말들이 넘어졌는데 그 뒤에서 조교하던 돌콩이 직선주로에서 미처 피하지 못하고 같이 부딪히면서 넘어졌다고 한다. 그 결과 오른쪽 뒷다리에 이상이 생기면서 말이 주저앉는 사건이 발생했다.[9] 결국 말을 싣는 엠블러스가 와서 돌콩을 이송하였는데, 마사회 진료내용 결과 우후내측근위종자골골절과 우제3종족골외측과종골절부상이 발생했다. 이후 진료과정중 부목을 장착하였다. 노령이라 더 부상이 심했던 것도 있기도 하였다. 돌콩의 소식에 팬들은 '2019년에 종자골 골절 부상을 입었을 때에 은퇴를 했었야 한다'는 비판을 가하면서도 돌콩의 쾌유를 기원했다.
그러나 결국 돌콩은 4월 2일 오전 8시경[10]에 안락사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마체는 당일 소각처리되었으며, 남은 유골은 마주 측에서 수습해 가져갔다. 이후 유골은 함양군에 있는 마주 소유의 선산에 묻혔다고 한다.
9세의 늙은 나이. 국제 G1 경주 입상권에 듬과 더불어 두바이 월드컵 결승에 진출하는 위대한 업적을 낸 돌콩의 죽음에 팬들은 매우 슬퍼했다.[11] 사유는 알 수 없으나, 관련 부서에 의하면 안락사로부터 약 1주일 뒤 마사회 측에서 추모 영상을 제작하여 게시하려고 했는데, 완성 자체는 되었으나 마주 측에서 제작/게시를 거부하여 무산되었다고 한다.
4. 여담[편집]
- '100투더트랙' 10대 명마 중 8위에 선정되었으며 '10대명마X가상경주' 3화에 소개되었다.
- 종자골 골절로 3년에 가까운 요양을 하던 2019~22년 이 기간중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잠시 출연한 적이 있었다. 해당 에피소드의 주인공들은 기수들인지라 돌콩 말고도 베스트마루와 당시 유명 단거리 경주마인 모르피스 역시 상당한 분량을 차지한다.
- 우마무스메 갤러리에 올라온 글에 의하면 당근을 무척 좋아하고 사람이 자신을 등지고 서 있다면 상습적으로 깨문다고. # 진행자를 깨문 영상
- JTBC의 취재 당시 마주 부부의 피셜로는 민들레도 상당히 좋아한다고 한다.#
- 사람에 손길을 좋아하고 사람에게 사랑받고자 하는 습성이 매우 강했다고 한다.
- 두바이 원정에서 돌콩을 조교했던 사이먼 포스터 조교사말에 따르면 핸디캡 경주에서 경주를 준비하면서 돌콩에 우승을 확신했다고 한다. 경주 조건이 지난 경주인 제벨 알리 트로피 경주와 유사했고 안쪽으로 추입하는 돌콩의 특성을 잘 살릴수 있을거라 판단했다고 한다.
- 마명을 직접 지은 김은숙 마주[14]에 말에 의하면 돌콩이라는 이름이 지어진 이유는 콩 중에 아주 작은 콩이 있는데 절대로 안깨지고 삶아도 안깨지니 그 콩처럼 작고 단단하고 야무지라고 이름을 돌콩으로 지었다고 한다.
- 돌콩의 두바이원정은 처음에 모두가 반신반의했지만 이후 우승을 포함한 뛰어난 선전을 보여주면서 모든 한국 경마 관계자들이 돌콩을 기점으로 한국 경주마 또한 세계에 점점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것에 동감하며 기뻐함과 동시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5. 경주 성적[편집]
[KOR] A B [UAE] A B [1] 당시 환율로 계산하면 한화로 약 2억원 정도다.[2] https://gulfnews.com/sport/horse-racing/dolkong-carries-the-hopes-of-a-nation-1.62927088 [3] 돌콩의 죽음과 함께 많은 팬들이 애도를 표했으며 마주의 반대로 게시되지는 못했지만 한국마사회 또한 애도와 함께 추모 영상을 제작하려고 했으며 돌콩이 선전을 했던 두바이에서도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애도를 표했다[4] G2경주에도 여러번 참가했지만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2017년 entisar sponsored by al tayer motors(L)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5] 당장 나무위키에 파워블레이드 전적을 보면 기수가 패트릭인것을 확인할 수 있다[6] 여담으로 일본에서도 나름 화제가 되었는데, 저 정도의 말이 어떻게 작년 코리아컵에서 G3 1관 따리의 런던타운에게 15마신 차이로 썰렸었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분위기였다.[7] 2대 스테이어이자 21년 코리안 더비 우승마.[8] 당시 새벽조교때 주로에 많은 말들이 조교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9] 기수출신이자 예상가인 박수홍은 말이 일반적으로 앞다리가 골절이 되지, 뒷다리가 골절이 되는 경우는 흔치 않는 경우라며, 자신의 기수생활중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는 경험담을 이야기했다.[10] 진료국 문의에 따르면 8시 반 무렵.[11] 국외 경마팬들은 물론 두바이 경마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도 사망 공고 당일에 애도를 표했다.#[12] 링크[13] 링크[14] 한국마사회 정보에서는 이태인 마주만 적혀있으나 한국마사회 다큐에서도 김은숙씨를 마주라고 소개한다. [15] 터프 G1 2번과 2018년 두바이월드컵 우승마였다. 그외 더트 G3 하나와 G2 2개의 대상경주를 우승한 경력이 있다.2018년에 두바이월드컵에서 2:01.38을 기록했다.[국제GI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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