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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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카이 귄도안/클럽 경력)]




1. 개요[편집]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FC 경력을 소개하는 문서이다.


2. 이적[편집]



한국 시간으로 2016년 6월 2일, 이적설이 강하게 흘러 나오던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하면서 맨체스터 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의 첫 영입으로 기록됐다. 계약 기간은 4년으로 이적료는 20M 파운드(한화 약 345억 원).

등번호는 사미르 나스리의 등번호 8번을 받았고, 본인의 맨시티 마지막 시즌까지 계속 사용했다.


3. 2016-17 시즌[편집]



앞서도 말했듯 슬개골 부상을 당해 5개월 아웃이라는 초기 진단이 나왔으나, 새로운 진단 결과 시즌 개막 전 복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왔다. 귄도안 본인도 시티 구단과의 첫 인터뷰를 통해 생각보다 심한 부상이 아니며 조기복귀 가능성을 밝혔으니 빠른시일 내에 경기에서 뛰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등번호는 16번을 받은것으로 보이지만, 공홈에 아직 등번호가 올라오지 않은 상태. 결국 사미르 나스리세비야 FC로 임대이적하면서 8번을 넘겨받게 되었다.

부상 회복 후 9월 15일에 펼쳐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의 2016-17 챔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같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와 만능 미드필더의 모습을 보이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AFC 본머스와의 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EPL 데뷔전을 치르게 되었다. 그리고 후반 20분, 더브라위너의 킬패스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마무리해 팀의 4번째 골이자 맨시티에서의 데뷔골을 기록했다. 득점 뿐만이 아니라 후반 26분 교체아웃 될 때까지 패스 성공률이 90%가 넘어가는 등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볼 컨트롤과 패스 부분은 좋지만 복귀 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바로 떨어지는 활동량과 적극성이다. 시즌 초에 맨시티가 극강의 압박으로 상대를 압살할 수 있었던 것과는 반대로 오래된 부상의 여파인지 귄도안은 압박을 하는 부분에서도 적극성도 떨어지고 타이밍도 상대적으로 잘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볼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황에서 볼을 받는 움직임도 부족한 편이다.

도르트문트 시절부터 귄도안의 본래 그렇게 빠른 선수가 아니기는 하지만, 귄도안의 기동력은 확실히 장기 부상의 여파로 떨어진 편이고 수비 상황에서의 적극성도 떨어지는 편이다. 3-4-3과 같은 전술에서 페르난지뉴에게 가중되는 수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선 전방 미드필더들의 적극적인 압박이 필수적이다. FC 바이에른 뮌헨에서 티아고 알칸타라가 보여 주었던 기술과 패스 이외의 그의 최대의 장점은 바로 "수비 능력"이다. 많은 활동량과 기동력으로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도 지능적으로 위치를 선정해 볼을 탈취할 수 있는 선수이다. 비달, 티아고 등의 적극적인 수비 가담이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느리고 나이 때문에 기동력이 떨어지는 사비 알론소가 후방 미드필더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다.

10R WBA전에서는 2골 1도움의 맹활약을 하면서 팀 승리를 도우며 신호탄을 쏘았다.

WBA전에 이어서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팀의 3-1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단, 최근 투레가 다시 기용됨에 따라 벤치로 잠시 밀려난 모습을 보인다. 투레가 갑자기 클라스가 돌아옴으로 인해 팬들은 안하던 선발 걱정을 하는 중이다.

그러다가 12월 14일 16R 왓포드 FC와의 홈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되었는데,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 유력하며 확정될 경우 최대 8개월 결장이 예상된다고 한다. 예상대로 전방 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고,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며 시즌아웃을 확정지었다.

2016-17 시즌: 16경기(선발 15경기) 5골 1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10
9
1
3
1
챔피언스 리그
6
6
0
2
0
합계
16
15
1
5
1

4. 2017-18 시즌[편집]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왓포드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복귀했다.

카라바오컵 3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으나, 51분에 클라우디오 야콥에게 백태클을 당해 부상을 입고 교체되었다. 역습 상황에서 속도가 붙어 뛰고있는 상황에서 들어온 백태클이라 퇴장이 나와도 할말이 없었던 수준의 위험한 태클이었다.[1] 그나마 다행히도 큰 부상은 아니었고 훈련에 금방 복귀할 수 있었다.

이후 7라운드 첼시전 83분경 사네와 교체 투입되어 무난하게 경기를 마쳤다.

11월 2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차전 SSC 나폴리전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무난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부상 복귀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고 있다. 두번의 장기 부상이 짧은 텀을 두고 일어났었기 때문에 변명의 여지가 있지만, 맨시티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귄도안의 폼 회복이 필수적이다.

2017년 12월 16일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14분 경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79분 경 레로이 자네의 어시스트와 라힘 스털링의 득점을 이끌어 내는 키패스를 찔러주면서 도르트문트 시절에 걸맞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후 필 포든과 교체되었다. 이런 폼만 계속 보여주면 주전 경쟁에도 청신호가 생길듯.

FA컵 3라운드 번리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에는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나 후반 들어 점차 움직임이 기민해졌고, 그러다 프리킥 상황에서 절묘한 플레이로 아구에로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하고, 약 1분 뒤에는 아구에로와의 2대1 패스 연계에서 입이 떡 벌어지는 힐패스를 작렬해 또 다시 어시스트를 기록해 이 날 2도움을 기록했다.

2018년 2월 14일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바젤과의 원정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였다.

이번 시즌에 귄도안은 주전에서는 밀려 주로 교체나 서브로 뛰고 있지만, 실바의 공백으로 기대 이상의 출전시간을 확보하게 되었다. 그리고 출전시간이 늘어감에 따라서 귄도안의 극명한 단점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 일부는 그저 장기부상의 여파로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적어도 맨시티 경기의 대부분을 진지하게 시청하는 팬들중 다수는 현재 맨시티 최악의 선수로 귄도안을 꼽는 케이스가 많다.

귄도안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난 시즌 초반에 지적되었던 것처럼 기동력이 너무나 떨어진다는 것이다. 플레이스타일 영역에 서술된 것처럼 도르트문드 시절에도 빠른 선수는 아니었지만, 연속된 장기부상의 여파로 이젠 너무 느린 선수가 되어 버렸다. 여기에 주력만큼이나 큰, 어쩌면 그보다 더 심각하다고 할 문제는 활동량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이다. 다비드 실바와 비교했을 때, 실바는 중앙 미드필더로 넓은 활동영역에서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패스로 볼을 배급하고, 적절한 위치에서 패스를 받고, 때때로 빈 공간으로 침투를 하지만, 귄도안은 잘 뛰지 않는다. 세르히오 아궤로 바로 밑의 지점까지 전진해서 그냥 가만히 서서 아무것도 하지를 않는다. 전방에서 가만히 있으니 당연히 팀의 빌드업과 공격전개에 기여하는 바가 적고, 그렇다고 패스를 받기 좋은 위치에 있는 것도 아니라 당연히 맨시티의 공격진은 매 상황에서 순간적으로 인원의 공백을 느낄 수밖에 없다.

간단히 말해서, 경기에 출전하는 11명의 선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명확한 기능을 찾기 어려운 선수가 바로 귄도안이다. 한 선수가 한 경기, 혹은 시즌 내내, 폼이 부진하더라도, 그 선수가 본인의 위치에서 뛸 때엔 적어도 어떤 역할을 수행하려는 목적이 보이기 마련이다. 시즌 초중반 베르나르두 실바가 그다지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일때도 실바가 측면에서 볼을 잡을 땐 볼을 달고 수비진을 끌어 오려는 의도를 확인할 수 있었지만, 귄도안이 중앙 미드필더로서 뛸 때엔 귄도안이 정확히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보여주는 문제점으로 인해 활용의 한계점이 명확하다보니 중요한 경기에서도 귄도안을 신용할 수 있을지는 물음표가 남아있다. 실제로 챔스 8강 1차전 리버풀 전에서 아예 눈에 보이지도 않는 활약을 보여주면서 그러한 걱정을 제대로 증명시키는 중. 주전으로서 최전방 공미 역할로 귄도안을 전진시킨 채, 귄도안 보다 공격 능력이 우월한 덕배와 실바가 중원에서 압박과 수비전환을 가져다 주는 희한한 상황을 연출했다. 당연히 그 결과는 3:0이라는 최악의 스코어. 이 경기에서 최하의 평점을 받으면서 본인의 약점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다만 귄도안이 주전이 아닌 백업/로테이션 자원이며, 패스나 기술은 그래도 여전하기 때문에 상대팀의 압박 강도가 강하지 않다면 여전히 6번 미드필더 자리에서는 괜찮은 옵션이다. 실제로 맨시티가 압도적 우위를 가지고 경기를 했던 28라운드 아스널전이나 29라운드 첼시전에선 페르난지뉴 대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섰음에도 경기력이 준수했다. 귄도안도 쏠쏠하게 재미를 보는 요소가 있는데 평범하던 평범하지 않던 패스를 정확하게 다른 선수들 발앞에 떨어트리는것. 29라운드 첼시전에서는 174회의 패스를 시도해 단 7개만(!) 빗나가고 모두 다른 선수들의 발 앞에 모셔다 드렸다.

4월 7일에 펼쳐진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여 콤파니의 득점으로 1대0으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패스를 받아 드래그백으로 수비를 제친 뒤 득점에 성공하며 승리하는 듯 했다. 허나 후반에 내리 3골을 내주며 패배하여 조기 우승 확정에 실패하였다.

2017-18 시즌: 48경기(선발 29경기) 6골 7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0
15
15
4
1
챔피언스 리그
9
6
3
2
2
FA컵
3
3
0
0
2
EFL컵
6
5
1
0
2
합계
48
29
19
6
7


5. 2018-19 시즌[편집]


파일:Gundogan.0.jpg

프리시즌을 앞두고 비중격만곡증으로 코 수술을 받았다. 코뼈가 비정상적으로 휘어 호흡에 장애를 주는 병이다. 수술 이후 훈련과 경기에서 보호 마스크를 끼고 나오고 있다.

데 브라위너가 장기 부상으로 전반기 이탈이 확실시되고, 페르난지뉴와 다비드 실바 역시 30대 중반에 접어드는 나이로 체력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시즌 귄도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 1R 아스날 전, 2R 허더스필드 전, 3R 울버햄튼 전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연속된 선발 출전에도 지난 시즌의 단점이 개선될 여지가 전혀 보이지 않는다. 귄도안은 떨어지는 기동력과 부족한 오프 더 볼 움직임 때문에 공, 수 양면으로 팀적 경기력을 저하시키고 있다. 귄도안이 포함된 미드필더 조합은 덕-실 조합이나 쌍실바 조합보다 중원 장악력 면에서 현저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리옹과의 홈 경기에서도 답답하고 무색무취의 경기력으로 패배에 일조했다. 일부는 귄도안을 출전시킬 바에야 차라리 필 포든의 출전시간이라도 늘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주장하기도 한다.

6R 카디프 시티 원정 경기에서는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다.

부상으로 인해 10월 중순부터 한달정도 결장했다. 이후 부상에서 복귀해 11월 11일 맨체스터 더비에서 경기를 마무리짓는 골을 기록했다. 킥력과 패스 센스는 여전히 살아있어 출전하면 프리킥을 담당하곤 한다. 다만 상술되어 있듯이 기동력이 아쉬운 터라 잘한 경기에서도 뭔가 애매한 느낌을 준다. 그래도 상대의 압박 강도가 덜하고 활동량의 필요성이 다소 떨어지는 약팀 상대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

25R 아스날 FC와의 홈경기에서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여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2번째 골 장면에서 스털링에게 찍어주는 로빙 패스로 아구에로에게 열린 득점 찬스를 만드는데 일조하였다.

2월 중순 들어와서는 폼이 올라와서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2019년 2월 페르난지뉴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팀의 주전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중이다. 페르난지뉴의 수비력을 귄도안에게 기대할 수는 없지만 귄도안은 훌륭한 쓰루 패스로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활약을 보이고 있다. 다비드 실바가 노쇠화, 케빈 더 브라위너가 반복되는 부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을 보이는 와중에 귄도안이 빛나는 중이다.

시즌 후반기에는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맨시티에 입단 후 최고의 폼을 계속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9년 여름 귄도안의 맨시티 잔류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상태이다. 귄도안의 계약은 2020년 6월까지인데, 귄도안이 본인의 맨시티 스쿼드 내 위상(로테이션 멤버)가 불만이라서 재계약에 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어느새 20대 후반에 접어든 본인의 커리어 상 이번이 마지막 대형계약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다고 한다. 그런데, 맨시티가 2020년 겨울부터 피파로부터 유소년 영입 규정 위반으로 이적 시장 금지 징계를 받을 확률이 크기 때문에 맨시티의 입장에서 귄도안이 재계약에 서명을 하지 않는다면, 이번 여름에 무조건 매각하고 대체자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맨시티 전담 기자 샘 리에 따르면 귄도안의 잔류가능성은 반반이라고 한다.

2018-19 시즌: 50경기(선발 36경기) 6골 8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1
23
8
6
3
챔피언스 리그
8
7
1
0
1
FA컵
6
5
1
0
4
EFL컵
4
1
3
0
0
커뮤니티 실드
1
0
1
0
0
합계
50
36
14
6
8


6. 2019-20 시즌[편집]



시즌 시작 전, 2019년 8월 9일에 맨시티와 3년 재계약을 맺었다.#

재계약 확정 후 재계약 오피셜 영상이 올라왔는데 딱 봐도 이틀 전에 올라온 로랑 코시엘니의 패러디로 보인다.

현재의 평가는 적폐이자, 펩의 양아들. 알레그리에게 케디라가 있었다면 과르디올라에게는 귄도안이 있다. 다만 귄도안으로서는 비난이 억울한 측면도 있는 것이 선수 개인의 폼 문제보다 감독의 애착 + 전술적 활용 문제가 크다.

지난 시즌과 달리 메짤라(혹은 2수미 중 한명으로서) 출전이 늘었는데,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다. 귄도안의 문제는 중앙 미드필더(메짤라) 자리에서는 처참한 기동성과 수비 가담, 그리고 측면 공격이 망가지는 수준의 공격 지원 능력을 보여준다는 점. 물론, 하위권 팀을 상대로 귄도안의 찬스메이킹이 먹히는 경우도 있으나 메짤라 자리에서의 귄도안의 경쟁자는 더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 베르나르도 실바라는 점에서 공격도 안되는데 중원 장악도 안되는 귄도안의 가치는 한없이 떨어진다.

게다가 팀의 로컬 유스인 필 포든이 좋은 폼을 계속 교체로 보여줬음에도, 귄도안이 연속으로 선발 풀타임을 뛸 동안에 포덴은 선발 출전이 전무하다. 심지어 귄도간은 시즌 초중반 경기력 하락의 원흉으로 지목받은 선수기에 비판은 더 심각하다. 필 포든이 어떻게든 교체로 나오면 스탯을 만들거나 중원 장악에 기여하는 것에 반해, 귄도간은 매경기 선발 출전하는 주전인 상태라 팬들의 분노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단지, 감독의 개인적인 선호가 크기 때문에 중용되는 것. 독일 국대에서의 활약을 보면 귄도안 개인의 폼에는 의외로 문제가 없어보인다. 그러나 펩의 귄도간 활용 방식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서로의 단점만 부각시키는 다비드 실바-귄도안 메짤라 조합을 내보내거나 귄도간을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 중 한명으로 출전시켰을 때에는 공격 지원도 안되고, 중원이 붕괴되는 모습을 빈번히 보이고 있다.

실제로 과르디올라는 이를 인식한 것인지 귄도안의 영입이 자신의 부임 이후 가장 중요한 영입이였고, 그와의 재계약은 정말 중요했다며 입에 발린 립서비스를 던지면서 포든에 대한 미안함을 시사했는데 귄도안의 영입이 현 맨시티에서 그렇게까지 중요하거나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는 시티팬은 극소수다.

귄도안은 17-18, 18-19 시즌의 챔스 토너먼트에서의 처참한 경기력과도 직접적인 관련이 있고, 펩의 교체 용병술을 비판할때 주로 인용되는 선수다. 나가겠다는 놈 안붙잡고, 입 함부로 터는 놈 절대 안봐주는 선수관리로 유명한 과르디올라가 저렇게 붙잡고, 쉴드까지 쳐주는 선수는 아마 귄도간이 유일할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런데 맨시티의 센터백 라인 붕괴로 인해 페르난지뉴, 로드리가 센터백 자리로 이동해서 귄도안이 단독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자 경기력이 귀신같이 좋아졌다. 피보테 자리에서는 귄도간의 중원 장악력, 수비 복귀, 측면 지원 부족이라는 단점보다 그의 패스 능력, 시야 등의 장점이 더 돋보이게 되는 것이다.

귄도안이 로드리와 함께 2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2019년 11월 10일 안필드 원정에서 리버풀에게 완벽하게 중원을 내주며 패배했다. 리버풀전이 으레 그렇듯 중원에서의 커버 부족과 압살의 장면 하나하나 마다 귄도안의 수비가담 부족과 활동량 부족이 돋보여서 KDB가 억지로 간극을 커버하다가 체력적 손실을 보기도 했다. 이날의 귄도안의 치명적인 실수가 2개나 실점으로 연결되어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정작, 선수 본인은 판정이 경기를 망쳤다는 망언을 내뱉어 시티팬들의 복장을 뒤집고 있다. 이 경기에서 귄도안의 태클 성공은 딱 1개였다. 참고로 그 경기까지 합해서 귄도안은 9경기 연속 선발에 풀타임을 뛰었다.

여담으로 9경기 풀선발 풀타임이 대단한게 시티에서 이정도로 확고한 매경기 선발 주전인 선수는 스털링, 더 브라위너, 에데르송 그리고(그에 근접한 아구에로) 단 3명인데다, 귄도안의 나이는 결코 그게 가능한 체력이 아니다.

그렇다고 스탯 창출이 좋냐면 귄도안의 패스 정확도에 비해서 리그 어시스트는 오직 하나 뿐이다. 지난 시즌의 조르지뉴와 달리 귄도간은 직접 침투나 공격 가담이 잦고, 빌드업 작업 참여도가 결코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니라는걱 생각하면 생산성이 처절한 편. 과르디올라의 칭찬처럼 키패스는 높지만, 키패스의 상당수는 약팀 상대로 나오지, 프리미어 리그 중위권 팀 이상의 수준에선 아예 먹히지 않는다.

게다가 귄도안의 저열한 중원 퍼포먼스는 가뜩이나 측면에서 고립된 이후로 폼이 떨어진 베르나르두 실바의 폼에도 치명적인 결함이 되어버린 상태. 딱 잘라말해서 지금 귄도안의 메짤라 자리는 지난 시즌 메짤라 자리에서 리그 베스트급이던 베르나르두 실바, 팀 최고의 유망주인 필 포든의 자리를 뺏음은 물론이고, 폼을 끌어올리고 있던 마레즈가 선발할 자리를 뺏은 상태라 팬들의 시각은 더욱 더 좋지 않다. 로드리가 복귀한 마당에 귄도안을 굳이 끌어쓴 과르디올라의 선택을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것이 팬들의 입장이다.

2019년 연말부터는 팀 전술의 변화가 (쓰리백 혼용) 자리를 잡았는지 귄도안의 활약도 좋아지고 있는 중이다.

FA컵 풀럼 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었다.

25R 토트넘 원정에서는 전반 PK실축, 골대가 비어있던 오픈 찬스에서 시원한 홈런으로 기회를 두번이나 날려버리면서 팀의 2-0 패배의 원흉이 되었다. PK실축 이후 난 싸움에서 경고를 받았던 진첸코가 나중에 퇴장당하는 등 나비효과를 불러온 원인으로도 지목받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레알 마드리드 원정 경기에서 다시 선발출전했다. 카세미루페데리코 발베르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으나 결국 케빈 더 브라위너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2019-20 시즌: 50경기(선발 38경기) 5골 4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1
21
10
2
1
챔피언스 리그
9
9
0
2
1
FA컵
4
4
0
1
1
EFL컵
5
4
1
0
1
커뮤니티 실드
1
0
1
0
0
합계
50
38
12
5
4


7. 2020-21 시즌[편집]



짧게 요약하면 귄파드, 없귄왕, 귄귄 투레 소리가 나올 정도로 맹활약하며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시즌 시작 직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아마도 본머스전과 레스터전에는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10월 5일 자로 드디어 훈련에 복귀했다! A매치 기간 이후 모습을 볼 수 있을듯. 그리고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의 심각성에 대해 경고했다.#

10월 18일 5R 아스날전에 복귀해 교체로 이번시즌 첫 출전을 했다.

10월 22일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포르투전 시즌 첫 선발 경기를 치렀다. 스코어 1대1 상황에서 프리킥으로 역전골을 성공시켰고, 전체적으로 준수한 활약을 하며 역전승에 큰 기여를 했다.

10월 24일 6R 웨스트햄전 선발 출전. 안정적으로 중원에 힘을 실어주긴 했는데 공격적인 패스는 부족했다. 다만 전체적으로 공격진의 삽질이 너무나도 심했다... 결국 1대1 무승부

챔스 조별리그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원정에서 2대0으로 달아나는 쐐기골을 넣었다.

12월 6일 11R 풀럼전 오랜만에 전성기가 생각나는 맹활약을 했다. 팀은 2대0 완승.

12월 17일 13R WBA전, 왼쪽 메짤라로 출전해 전반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이내 동점을 허용하고 상대 골키퍼가 미친 선방쇼를 보여주면서 팀의 무승부를 막지 못했다. 다만 날카로운 세트피스 킥과 위협적인 박스안 침투 등 귄도안 만큼은 팀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했다.

페르난지뉴,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 등과 함께 3미들의 나머지 한자리를 두고 경쟁중이다.

12월 27일 15R 뉴캐슬라힘 스털링의 침착성으로 준 패스를 그대로 밀어넣어 1골을 적립했다. 체력적으로 지친 케빈 더브라위너를 제외하면 12월 한달간의 폼은 시티 미드필더들 중에서 가장 좋다.

1월 4일 17R 첼시 원정에서도 환상적인 터닝슛을 보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골 뿐만 아니라 경기 내용적으로도 매우 좋은 경기였으며 최근 공격에서 보여주는 활약이 크게 좋아졌다. 이날 귄도안은 드리블 돌파 성공 3회, 키패스 1회, 대다수가 공격적인 전진 패스였음에도 패스 성공률은 89.5%이었을 정도로 첼시 중원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시티는 이번 시즌 귄도안이 출전한 EPL 10경기에서 7승 3무 무패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승률 70%에 경기당 승점은 2.4점에 해당한다. 반면 귄도안이 결장한 5경기에서 1승 2무 2패로 승률은 2할이 전부이고, 경기당 승점 역시 귄도안이 출전했을 때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점에 불과하다. 귄도안의 팀 내 비중을 확인할 수 있는 성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이번 시즌 들어서 도르트문트 시절에 보여준 공격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데, 최근 4경기에서 3골을 넣고 있다. 이러면서 케빈 더 브라위너의 의존도를 조금씩 낮춰주고 있는 중이다.

1월 7일 카라바오컵 준결승 맨유전에서도 최근의 폼을 이어 좋은 활약을 했다. 오프사이드로 취소되긴 했지만 전반에 골망도 흔드는 등 침투를 통한 공격 가담이 최근 맨시티 공격루트에 큰 힘이 되는 중.

1월 18일 19R 크리스탈 팰리스 FC와의 홈경기에서 코너킥 상황에서의 세컨볼을 얻어 내 환상적인 중거리슛을 득점하며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으며 70분에 더브라위너와 함께 교체되어 나갔다.

1월 21일 1R 아스톤 빌라전[2] 박스 안에서 수비가담, 패스 탈압박 면에서 맹활약 했다. 유독 결정력이 따라주지 않은 경기였는데 90분에 나온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만회했다. 현재 리그 2경기 연속 골.

1월 24일 FA컵 첼트넘전에서는 휴식을 위해 벤치에 들어갔지만, 팀이 1대0으로 지는 가운데 68분 교체로 들어왔다. 들어오자마자 팀의 답답한 경기력을 완전히 바꾸고 90분에 페란 토레스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했다.

1월 27일 프리미어리그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집어넣었다. 이 경기로 12경기 7골이 되어 올 시즌 맨체스터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자가 되었다.

전반기 키커 랑리스테에서 WK(Weltklasse/월드클래스)로 선정되었다. 키커 랑리스테가 상당히 까다로운 기준 하에 선정되기 때문에 그만큼 WK의 의미가 큰 점을 생각하면 현재 귄도안의 폼이 얼마나 뛰어난지 가늠할 수 있는 부분. 특히나 非 분데스리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WK를 받았다.

21R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 후 풀타임으로 활약했으며, 팀은 1대0으로 승리했다.

2월 4일 22R 번리 FC 원정에서 선발로 나와 여전히 훌륭한 모습을 보여주고 KOTM에 선정되었다. 특히 70분 경 가브리에우 제주스에게 어깨로 패스를 준 장면은 놀라움 그 자체.

2월 8일 23R 리버풀 FC 원정에서는 전반전에 라힘 스털링이 얻은 PK를 골대 위로 날려버렸지만, 후반전에 좋은 위치선정으로 2골을 넣으면서 맨체스터 시티가 18년만에 안필드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는 일등공신이 되었다.

FA컵 16강전에서 선발로 출전해 57분간 활약하고 교체됐다.

위의 활약으로 프리미어 리그 1월 이달의 선수상에티하드 1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4R 토트넘 홋스퍼와의 홈 경기에서도 여전히 축신의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22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돌파하다가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에게 걸려 넘어지며 PK를 유도해 로드리의 선제골에 공헌했으며, 후반 5분에는 다빈손 산체스자펫 탕강가 사이로 적절하게 침투해 라힘 스털링의 패스를 받아 슈팅해 득점하며 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이어 후반 21분에는 에메르송이 공을 잡자 라인을 높게 올린 토트넘의 수비진 뒤측으로 침투, 다빈손 산체스를 농락[3]한 뒤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득점으로 멀티골을 꽂아넣었다. 이로서 귄도안은 리그에서만 11골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팀은 3:0으로 승리를 거두고 리그 11연승과 모든 대회 합산 16연승을 질주했다. 다만 후반 23분 교체되면서 사타구니쪽에 다소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되어 부상 우려가 있는 상황. 토트넘전 후 2경기를 부상으로 결장한 뒤에 다시 선발로 복귀했다.

하지만 2월 말 이후로 폼이 다소 떨어지면서 그닥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플레이 스타일 변화의 반작용인지 탐욕이 많아져서 팀의 템포를 깨먹는 모습을 자주 보이고 침투는 좋지만 판단 속도가 전형적인 공격수에 비하면 비교적 느린 편이다보니 득점력도 다소 감소했다. 물론 이번 시즌 귄도안에게 주어진 역할이 그런 공격적인 역할이기에, 체력 등의 문제로 폼이 다소 내려온 시점에서는 아무래도 양날의 검으로 작용할 수 있는 부분. 이 때문에 비교적 빠르게 교체되거나 선발에서 제외되는 경기도 늘었다.

그래도 폼이 떨어졌네 마네 해도 전반적인 2월의 활약상은 준수했기에 2달 연속 프리미어 리그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성공했다.

카라바오 컵 결승 일정으로 인해 앞당겨 치러진 33R 사우스햄튼 전에서 1골을 넣으면서 MOTM에 선정되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홈경기에서 공격수 뺨치는 움직임으로 쐐기골을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견인했다.

3월 21일 FA컵 8강 에버튼전에서 부진한 들을 대신해 팀을 4강(준결승)으로 이끄는 헤더 선제골을 기록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페르난지뉴와 로드리를 제치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되었다. 그의 앞에는 베르나르두 실바와 필 포든이 배치되는 등 사실상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다시피한 라인업인데 아니나다를까 4백 보호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중원은 은골로 캉테에게 휘둘리다시피 하다 결국 첼시에게 패배했다. 사실상 과르디올라의 전술적 패배였다.[4]

2020-21 시즌: 46경기(선발 39경기) 17골 4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8
23
5
13
2
챔피언스 리그
12
12
0
3
1
FA컵
4
2
2
1
1
EFL컵
2
2
0
0
0
합계
46
39
7
17
4


8. 2021-22 시즌[편집]



시즌 시작 전, FC 바르셀로나와의 이적설이 링크 됐지만 맨시티는 NFS, 전혀 팔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후 케빈 더 브라위너에 이어 팀의 부주장이 되었다.[5]

8월 16일 펼쳐진 토트넘 홋스퍼과의 원정경기에서 충돌 후 쓰러지더니 어깨가 아프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고 결국 경기 종료 후 어깨 부상이 진단되었다.

2R 노리치시티전 다행이 부상에서 복귀하여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잭 그릴리쉬와 함께 좌측 측면을 재치있게 공략했으며, 지속적인 스위칭으로 팀의 5-0 승리를 이바지 하였고, 후반 68분경 콜 파머 와 교체 되었다.

3R 아스날전 선발 출장하였다. 전반 7분 제주스의 크로스를 기가막히게 헤딩으로 득점하며, 이번 시즌 첫 골을 기록하였다. 경기 자체도, 매끄럽게 진행하여 압도적인 5-0 승리를 풀타임으로 함께 하였다.

11R 맨체스터 더비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였다. 역시 부상의 여력이 컸던 것일까 경기장에서 눈에 잘 띄지 못했다. 간간히 득점 상황까지 가긴했지만, 무산되었으며, 지난 시즌처럼 무시무시한 가량이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날씨의 영향을 어느 정도 받는 모습도 보였으며, 기복기를 부정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팀은 2대0으로 승리함으로서 귄도안 본인에게도 자신감을 되찾아갈 계기가 되었다.

12R 에버튼전도 선발 출장했다. 경기는 3대0으로 승리.

16R 울버햄튼전에 선발 출장해 54분 소화 후 필 포든과 교체되었다.

FA컵 풀럼전에 선발 출장해 골을 넣었다.

25R 노리치전 필 포든에게 크로스를 주는 등 패스면에서 준수했고 팀은 스털링의 해트트릭으로 4-0 승리를 거둔다.

26R 토트넘전 동점골을 넣었고 계속해서 골 넣는 미드필더로써의 활약을 보였지만 팀은 3대2로 패배한다.

FA컵 피터버러전 선발 출전했지만 여러번의 터치미스와 패스 정확도가 낮았다.

28R 맨유전 마레즈에게 스루 패스를 주어 팀의 추가골을 도왔다.

FA컵 8강 사우스햄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하였다. 기동력이 딸리는 모습은 종종 보였지만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고, 후반 주앙 칸셀루가 아웃프런트로 보내준 롱패스를 환상적인 가슴트래핑으로 받아놓고 리야드 마레즈에게 연결해 팀의 4번째 골을 어시스트했다.

최종전까지 2위 리버풀과의 승점 격차가 단 1점 차이였기 때문에 우승을 위해 승리가 반드시 필요했던 38R 아스톤 빌라전 홈경기에서 맨시티는 후반 60분까지 팀 전체가 삽질을 계속하여 0-2으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은 듯 보였다. 그런데...

파일:FB_IMG_1653240881718.jpg
교체로 투입되고 얼마 되지 않아서 기적이 일어난다.

후반 76분 2-0 상황에서 스털링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헤더로 추격골을 터뜨리더니 결국 78분에 로드리의 동점골이 나오며 리그 우승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그리고...


81분, 맨체스터 시티에게 기적이 펼쳐진다. 골문 앞으로 침투해 들어간 귄도안이 더 브라위너의 키패스를 다이렉트로 밀어넣어 역전골에 성공, 마치 2011-12 시즌 최종전 세르히오 아궤로의 역전골을 방불케 하는 골로 드라마틱한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귄도안의 21-22 시즌 퍼포먼스가 지난 시즌보다 저조했던 이유가 허리 부상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2021년 귄도안이 직접 도르트문트 시절 당했던 큰 부상의 여파가 아직도 남아있다고 인정했고, 펩 감독도 2021년 12월에 귄도안이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인터뷰에서 언급했기 때문. 귄도안이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이후로 기동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는 아니였지만, 이번 시즌들어 유난히 폼이 떨어진 상태인데, 만약 고질적인 부상의 재발이 그 원인이라면 빠른 시간 내에 폼을 회복하기는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귄도안은 팀이 가장 그를 필요로 했던 순간인 리그 최종전에 교체로 투입되면서 20-21 시즌 전성기 미들라이커의 모습을 다시 보여주며 영웅이 되었다.

마이크 키건에 따르면 일카이 귄도안이 이번 여름 시티를 떠날 것이라고 한다. 계약은 2023년까지인데, 연장 가능성이 낮다고 클럽에 알렸다고 한다. 한편 과르디올라가 시즌 말, 귄도안이 내년에도 팀에 남았으면 좋겠다는 인터뷰를 했다. 만약 떠난다면 페르난지뉴와 함께 주장단 두 명이 동시에 나가는 셈이라 라커룸 리더십에 공백이 발생할지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2022년 1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링크가 뜨고 있다.

2021-22 시즌: 43경기(선발 32경기) 10골 7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27
20
7
8
4
챔피언스 리그
10
6
4
0
2
FA컵
4
4
0
2
1
EFL컵
1
1
0
0
0
커뮤니티 실드
1
1
0
0
0
합계
43
32
11
10
7


9. 2022-23 시즌[편집]



1R 웨스트햄과의 리그 개막전에서 주장 후보였던 디아스와 더 브라위너 모두 선발 출장하였음에도 귄도안이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오는 것이 확인되었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까지 주장은 정해지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전 시즌 부주장이었기 때문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듯 하다)

케빈 더 브라위너, PL 데뷔전을 치르는 엘링 홀란드와 함께 상당히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웨스트햄의 수비진을 압박하고 특유의 키패스로 홀란드의 PK 선제골을 유도하였으나, 결정적인 찬스를 몇번 날려먹는 다소 아쉬운 모습도 보였다. 후반 78분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되었다.

2R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하였다. 경기 시작 후 엘링 홀란드의 키패스를 이어받아 선취골로 연결시켰다. 그후에도 경기 내내 좋은 턴과 탈압박, 공격성을 보여주며 활약하였고 후반전에 베르나르두 실바와 교체되었다.

8월 14일 선수단과 스태프진의 투표를 통해 페르난지뉴에 뒤를 이은 새로운 맨체스터 시티의 주장으로 임명되었다.

3R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전, 베르나르두 실바의 로빙 패스를 받아 좋은 볼 컨트롤로 선제골을 넣었다. 경기력적으로는 뉴캐슬의 강한 중원 압박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4R 크리스탈 팰리스 FC전에 후반전 교체로 출전했다. 교체되어 들어오면서 전체적인 공격전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졌고 역습상황에서 침투하는 엘링 홀란드에게 좋은 패스로 해트트릭을 어시스트했다.

11R 리버풀 FC전에서는 로드리와 함께 가장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팀은 패배했다.

한편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데 재계약 소식이 들려오지 않고 있다. 2022년 10월, 유벤투스 FC, FC 바르셀로나, 갈라타사라이 SK, 바이에른 뮌헨과 링크가 뜨고 있다.

11월 6일 풀럼 전, 좋은 스루패스로 훌리안 알바레스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16R 브랜드포드전 선발 출장하였다. 전반 8분 다비드 라야 골키퍼가 스위핑으로 처리한 볼이 귄도안에게 떨어졌고, 귄도안이 장거리에서 킥을 시도해 빈골문을 겨냥 했으나 너무나 어림 없는 볼로 기회가 무산되었다. 후반전 이후 체력적으로 부담이 왔는지 실수가 늘어나고 지친 기색이 보였다. 이는 결국 후반 66분 연계로 만들어진 빅찬스가 왔으나 힘없이 하늘로 솟구쳤다. 78분에도 슈팅을 시도했으나 완전히 지쳤는지 또 한번 하늘로 솟구쳤다. 라포르트의 부상 치료로 추가시간 10분이 주어져 총합 100여분동안 풀 타임을 소화하였다. 팀은 2대1로 패배하였다.

아쉽게도 귄도안은 22-23 시즌 전반 맨시티의 답답한 경기력에 한 몫하고 있었다. 케빈 더 브라위너를 제외하고 팀에서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전방패스를 통한 찬스메이킹을 할 수 있는 자원이고, 침투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펩은 왼쪽 메짤라에서 귄도안을 중용하고 있다.[6] 그러나 커리어 중 연이은 장기부상으로 인해 안 그래도 떨어졌던 기동력이 나이가 들면서 더 떨어지면서 앞서의 장점을 상쇄할 정도로 경기력적으로는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 연계에 있어서 센스는 아직 살아있지만 떨어진 기동력으로 인해 침투 움직임이 잘 나오지 않게 되었다. 왼쪽 윙어인 잭 그릴리쉬와의 호흡도 좋지 못한데, 그릴리쉬가 드리블하면서 만드는 공간을 전혀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떨어진 기동력으로 인해 수비적 부하는 더욱 가중되고 있는데, 로드리가 압도적인 활동량과 후방 커버 능력으로 이를 겨우 메꾸어주고 있다. 주장이지만 팀의 페이스가 떨어지거나 위기에 몰렸을 때 베테랑으로서 팀을 다잡던 페르난지뉴의 역할도 기대하기 어렵다.

1월 현재까지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고 FC 바르셀로나가 그를 진지하게 원한다는 보도가 들려오고 있다.

1월 22일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귄도안과 맨시티 사이 재계약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다만 바르셀로나로의 이적설은 갈수록 힘이 실리고 있으며, 바르샤 감독 챠비와 이미 통화를 했고 선수와 구단 사이에서 협상이 진행 중이라는 보도도 바르셀로나 언론들을 통해 보도되고 있다.

23R 아스톤 빌라 FC엘링 홀란드의 크로스를 받아 골을 넣었다.

순연된 12R 아스날 FC잭 그릴리쉬의 역전골을 어시스트했다.

챔스 16강 1차전 RB 라이프치히리야드 마레즈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지만 팀은 무승부를 거뒀다.

라이프치히와 2차전에서는 중거리슛으로 팀의 쐐기골을 박았다.

2023년 3월에는 FC 바이에른 뮌헨과 링크가 뜨고 있다.

챔스 8강 2차전 바이에른전에서 좋은 슈팅으로 페널티를 유도했으나 홀란드가 이를 날렸다. 경기 내용은 무난했으며 전반전 도중 요주아 키미히와 충돌이 있었다.

4월 22일 펩 과르디올라의 인터뷰에 따르면 이번 여름 귄도안의 행선지에 대해서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고 귄도안은 현재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바르샤가 귄도안을 이번 여름 메시 다음으로 최대 타겟으로 노린다고 했다.


35R 리즈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7] 맨시티가 리그 1위를 굳히는데 일조했다.

36R 에버튼전에서 전반 37분, 골대를 뒤로 한 자세에서 아크로바틱한 자세로 득점에 성공했고 39분 홀란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51분에는 환상적인 궤적의 프리킥 골을 기록하면서 2골 1도움으로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함과 동시에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귄도안은 이 경기로 맨시티 소속 3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번 시즌 후반기 내내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맨시티가 1년 연장 옵션을 원한다고 한다. 허나 FC 바르셀로나는 여전히 귄도안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시즌이 종료될 즈음에 아스날 FC로의 이적설도 나오는 상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FA컵 결승전, 시작 13초만에 엄청난 발리슛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드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 골은 결승은 물론이고 FA컵 152년 역사상 가장 빠른 시간에 나온 골이다. 이어 후반 6분 프리킥 상황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가 박스 바깥으로 귄도안에게 공을 넘겨주었고, 귄도안이 감각적인 왼발 중거리 발리슛으로 또 한번 득점했다. 결국 귄도안의 두 골로 맨시티가 2:1 승리를 거두며 FA컵 결승전의 영웅이 되었다.

그리고 결승골이자 귄도안의 2번째 득점이었던 왼발 발리슛은 귄도안의 찬란했던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마지막 득점이 되었다.


그리고 6월 11일,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나 눈에 확 띄는 모습은 없었지만 중원에서 볼 줄기를 풀어주면서 인테르 수비진의 파울을 동반한 거친 수비에 여러 차례 고생하는 모습이 나왔다. 팀은 로드리의 결승골과 에데르송 모라에스의 활약 등을 앞세워 1:0 승리를 거두었고, 귄도안은 맨시티의 사상 첫 빅 이어를 들어올리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2022-23 시즌: 51경기(선발 45경기) 11골 6도움

대회
경기
선발
교체
득점
도움
프리미어 리그
31
27
4
8
4
챔피언스 리그
13
12
1
1
2
FA컵
3
3
0
2
0
EFL컵
3
3
0
0
0
커뮤니티 실드
1
0
1
0
0
합계
51
45
6
11
6

10. 트레블과 함께한 아름다운 작별[편집]



6월 6일 빌트에 따르면 친정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귄도안 영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바르샤는 귄도안에게 3년 계약과 주급 삭감을 요청했고 아스날은 2년 계약을 요청했다고 한다. 사우디 구단들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6월 9일 르퀴프에 따르면 파리 생제르맹 FC도 귄도안을 원한다고 한다. 같은 날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샤와의 3년 계약에 합의에 도달했고 챔스 결승 이후 이적 오피셜을 띠울것이라고 한다.

6월 14일 MEN에 따르면 맨시티가 7월 시작 이전에 귄도안의 결정을 원한다고 한다.

6월 16일 빌트에 따르면 아스날이 현재 귄도안 영입전 1위에 올랐고 도르트문트가 포기했다고 한다. 이후로는 바르샤가 주급이 향상된 3년 계약을 제의했다고 한다.

6월 20일 귄도안이 인터뷰에서 도르트문트가 자신의 영입을 위해 접촉한 적이 없었고 분데스리가 리턴은 하지 않을것이라고 한다. 결국 FC 바르셀로나행이 확정되었고,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Here We Go!까지 언급되었다. 계약 기간은 2+1년.[8]

6월 21일 BBC도 로마노의 트윗과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제 공식 발표만 남은 상태. 이후 아래 문단에 나오듯 6월 26일에 공식적으로 귄도안이 시티를 떠나는 것이 발표되었다.

이렇게 이 시즌은 귄도안의 시티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었다. 축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될 펩 과르디올라의 맨시티가 처음으로 영입했던 선수는 수년간 헌신하며 팀의 주장이 되었고, 결국에는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구단 역사상 첫 빅 이어와 첫 트레블이라는 최고의 결과로 마무리하며, 클럽의 레전드가 되어 떠나게 되었다. 다음 시즌 리빌딩이 필요하기에 너무 긴 계약을 제시하기는 어려웠던 팀의 사정과, 시티에서 이룰 것을 다 이루고 바르셀로나에서의 커리어를 동경하던 선수 본인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아쉽지만 아름다운 이별이라 볼 수 있겠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7시즌 간 총 304경기에 출전, 60골 40도움을 기록했다. 시티 팬들은 재계약 불발에 안타까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박수 칠 때 떠나는 레전드의 결정을 존중하며 미래를 응원하는 모습이다.

{{{#fff 시티즌들에게 보내는 귄도안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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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에게.
제가 처음 여기 도착했을 때, 저는 많은 꿈을 지닌 홀몸이었습니다. 아직 믿기 어렵지만, 7년이 지난 지금 저는 아버지가 되어 모든 꿈들을 이룬 채 떠납니다.
오늘은 정말 달콤쌉싸름한 하루입니다. 안녕이라고 말하는 것은 언제나 어렵지만, 이 팀에서는 더더욱 힘이 드네요. 모두에게 단톡방을 나가게 됐다는 소식을 전할 때, 정말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솔직하게 말해, 모두 정말로 그리울겁니다. 하지만 제가 챔피언이 되어 가슴에 팀을 향한 사랑만을 남긴 채 떠난다고 말하게 된 것은 행복합니다. 트레블 팀의 주장으로 팀에 작별을 고할 수 있는 축구선수가 얼마나 되겠어요?
우리가 해낸 것들은 엄청납니다. 7년간 얻어낸 5개의 프리미어 리그 타이틀. FA컵 두번. 챔피언스 리그. 트레블. 하지만 이건 그저 트로피에 불과합니다. 제가 가장 깊이 기억할 것은 이 스쿼드에서, 특히나 이번 시즌에 느꼈던 감정입니다. 축구에서 이런걸 느껴본 적은 처음이었으니까요.
저는 보통 꽤나 내성적인 사람입니다. 속마음을 드러내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이죠. 하지만 이 팀의 대단한 점은 우리가 어떤 압박감 속에 있던간에 서로 편하게 농담을 던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트레이닝을 할 때 박스 안에서 5대2 연습을 하면서 후벵 디아스에게 농담을 건네는 것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제가 단순한 편이라 약간의 기술을 보여줄 때 저보고 "지단"이라고 놀리듯 부르는 것이 재밌었기 때문이겠죠.
제가 좋은 모습을 보일 때면, 후벵은 주변으로 다가와서 "지단"이라고 부를겁니다.
그리고 저는 말하겠죠. "아냐 아냐. 오늘 나는 피를로였어. 내일이면 지주로 돌아올거야."라고.
축구계에서는 드물게도 우리는 매일같이 웃고 떠들었습니다. 이렇게 가까워질 수 있었던 데에는 선수들의 아내들과 파트너들에게 공을 돌려야 겠네요. 다들 단톡방에서 불판을 벌였고, 큰 차이를 만들어냈습니다. 제가 경험한 모든 팀 가운데 가장 선수들이 가까운 팀이었고, 이것이 우리가 끝내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들어올린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저에게 챔피언스 리그는 지난 10년간 약간의 강박으로 다가왔습니다. 사실, '약간'이 아니죠. 그냥 강박이었습니다. 2013년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결승에서 바이에른에게 패했을 때 저는 좌절했습니다. 결승에서 패하는 것과 같은 기분은 느낄 수 없습니다. 이는 저를 10년동안 따라다녔습니다. 그 후로 제가 제 커리어에서 선택하는 모든 것들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기 위함이었습니다. 제가 시티에 온 이유죠. 그래서 2년 전 결승에서 첼시에게 패했을 때는 끔찍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시즌, 에티하드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마드리드를 상대했을 때 벤치에 남겨진 것은 더욱 저를 힘들게 했습니다. 이 선발 명단을 발표하고 저는 혼자 방으로 들어갔고 그쵸... 엄청나게 충격받았습니다. 저는 트로피를 엄청나게 원했어요.
이번 시즌엔 무언가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저는 우리가 해낼 것이라고 알고 있었죠. 챔피언스 리그 뿐만이 아닙니다. 프리미어 리그, FA컵 — 모든 것을요. 한 주 한 주 지날수록 모든 것이 완벽히 나아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우리가 아스날에게 10점차로 밀리고 있을 때도 우리가 리그를 우승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그동안 케빈, 카일, , , 베르나르두, 에데르송과 같은 친구들과 함께 단단한 기초를 다져뒀지만, 엘링이나 과 같은 특징의 선수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이점을 가져다 줬습니다.
저는 일부 매체에서 잭 그릴리쉬에 대해 큰 오해를 갖고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는 제가 축구를 하면서 만난 가장 사람 좋은 친구 중 하나예요. 가까이 있으면 재밌고, 겸손하면서도 순수합니다. 큰 돈을 받으면서 빅클럽에 오는 것이 얼마나 부담되는 일인지 잘 아는 만큼, 올 시즌 그가 보여준 좋은 활약이 저는 기쁩니다. 한 단계 위로 가기 위해 그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그는 우리에게 환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엘링. 솔직히, 그가 여기 올때 무슨 기대를 해야 할지 몰랐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 넣은 골들과 주목받는 모습을 보셨을 것이고, 맨시티에 잘 맞을지 의문스럽기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가 그를 알게 됐을 때, 저는 그가 가진 재능과 아직도 매일매일 발전하려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그는 만족하지 않아요. 그에게는 한계가 없어보입니다. 메시호날두만이 그가 도달할 수 있는 경지에서 비교될 만한 선수들입니다.
사적인 측면에서 저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준 친구는 우리의 세컨 키퍼, 슈테판 오르테가였습니다. 같은 독일인으로서 많은 공통점을 공유했고, 매일 함께 에스프레소를 마시며 스스로를 더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그가 여기 없었다면 이같은 시즌을 보냈으리라 생각할 수 없네요. 축구에서는 정신적인 지지자가 필요하고, 슈테판은 저에게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느꼈는데, 팀메이트를 단순한 동료 이상으로 느낀다는 것을 알아차린다면 정말 큰 차이가 생깁니다.
우리 드레싱 룸 선수들의 성격이라면, 저는 피치 위로 걸어갈 때마다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었습니다. 동료를 진정으로 신뢰한다면, 겁먹지도, 지레짐작하지도 않고 간결하게 플레이하며 마법이 현실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죠. 아마 제가 여러 중요한 골들을 이번 시즌에 넣을 수 있었던 이유일겁니다.
(그리고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신데, 맞습니다. 에버튼전에서의 그 플릭 슛은 '진짜로' 의도한겁니다. 저는 꽤나 기술적인 사람입니다. 궁금하면 후벵한테 물어보세요!)
이번 시즌은 마치 영화와도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스탄불에서 열린 결승전은 이 이상 좋은 결말을 떠올릴 수 없게 만들었어요. 저와 제 가족에게 이스탄불행은 어찌보면 귀향과도 같았습니다. 저는 아직도 착륙 직전에 창 밖으로 도시 위를 날아가는 모습을 보여 할아버지의 고향에 시티의 주장으로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을 위해 왔다는 것을 느낀 그 순간을 잊지 못합니다.
호텔로 가는 버스 안에서 저는 스콧 카슨의 옆자리에 앉았는데, 아시다시피 그는 2005년 리버풀AC 밀란을 상대로 0:3으로 지던 경기를 따라잡은 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는 "다들 걱정하지 마. 내가 이스탄불에 올때마다 챔피언스 리그 트로피를 들고 떠났어."라고 했죠.
하하하. 스콧이 팀에 있다면, 우리는 질 수 없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가지 문제라면 결승전 킥오프는 현지 시각으로 밤 10시에나 한다는 것이었고, 우리는 하루 종일 호텔에 앉아 생각이나 하고 있었습니다. 문자 메시지를 보고 싶지 않아 휴대폰을 꺼놓았던 것이 기억나네요. 낮잠조차 잘 수 없었습니다. TV도 볼 수 없었죠. 엄청나게 긴장했습니다. 호텔방에서 한 500경기 정도는 머릿 속으로 그려보았을 겁니다. 저는 트로피를 엄청나게 원했습니다. 솔직히, 좀 지나칠 정도로요.
절대로 잊지 못할 한 가지는 워밍업 이후 드레싱 룸에서 펩이 저를 따로 불러서 카일 워커가 팀원들에게 한마디 할 시간을 챙겨달라고 말한 것이었습니다. 아마 우리에게 많은 것을 시사하고, 여러 특별한 감정을 느끼게 했을겁니다. 카일은 선발로 나서지 않을 예정이었으니까요.
카일이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는지, 그리고 "이건 언제나 내 꿈이었어. 가서 내 꿈을 이뤄줘."라고 말한 것을 기억합니다.
경기에 관해서는 많은 걸 이야기할 수 없어요. 아직도 기억이 흐릿합니다. 인정하겠지만 우리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다들 조금씩 전전긍긍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우리는 모든 챔피언이 그러하듯 이길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가장 깊이 기억나는 순간은 주심이 종료 휘슬을 불었을 때입니다. 저는 우리 골대 옆에 쓰러졌습니다. '과하다'고 느꼈죠. 저는 잔디에 머리를 갖다박았습니다. 모든 것을 생각하려고 애썼죠. 제가 몸을 일으켰을 때 가장 먼저 보인건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인테르 선수들이었습니다. 그 감정을 정말 잘 알고있었기에, 저는 그들에게 다가가 그들의 이번 시즌은 자랑할만한 시즌이었고 계속해서 싸워나가라고 격려했습니다. 제가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방법이었죠. 결승전 경기의 격차는 정말 작았습니다. 경기가 쉽게 다른 방향으로 흘러갔을지도 모르죠.
고생은 언제나 어떤 '성과'를 가져다줍니다.
실패로 점철된 많은 시간은 승리를 정말 짜릿하고 달콤하게 만들었습니다.
피치 끝자락의 동료들에게 다가갈 때, 슈테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이 기억납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 끌어안고 있었고,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저는 울었고, 그도 울었습니다. 극도의 행복과 '구원'의 감정이었습니다.
펩이 할 수 있는 말은 그저 "해냈어. 해냈어. 우리가 해냈다고" 밖에 없었습니다.
관중 사이의 아내와 가족에게 다가가자, "해냈어. 해냈어. 당신이 해냈다고"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아니죠. 펩이 말한대로입니다. '우리'가 해냈습니다.
모든 꿈의 뒷면에는 가족이 있고, 가족은 선수만큼이나 중요합니다. 부모님은 우리가 윤택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고생하셨습니다. 아버지는 맥주 회사의 트럭 기사였습니다. 어머니는 수영장 식당의 요리사였습니다. 할아버지는 광부일을 하러 독일로 오셨죠.[1] '귄도안'으로서 전세계 앞에 챔피언으로 서는 것은 정말 형언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펩이 없었다면 이 일은 불가능했으리라 말해야겠네요. 그가 우리의 플레이를 엄격하게 지도하면서 멘탈적으로 어려웠던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들 같은 내용을 습득하고 피치 위에서 조화를 이룰 때, 그의 시스템은 힘들이지 않아도 돼보일 정도로 정말 효과적이었습니다.
저는 언제나 펩에게 강한 유대감을 느꼈습니다.
그는 한때 저에게 "나는 11명의 미드필더와 플레이했으면 좋겠어. 너희들은 다들 경기를 다섯 발짝은 앞서서 볼 수 있어."라고 말하기도 했죠.
제가 펩에게 전화걸기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제가 시티를 떠난다고 전할 때였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고맙다는 것 뿐이었죠. 비단 이번 시즌이나 트로피들 뿐만이 아니라, 제가 여기에 가장 먼저 올 수 있었다는 점까지도요. 저는 아직도 도르트문트에서의 마지막 시즌에 무릎을 다쳐 수술을 받게되고, 시티가 이적 협상을 파토내지는 않을까 걱정하던 그 때를 잊지 못합니다. 하지만 펩은 저에게 전화해서 말했죠. "걱정 마.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아. 우리는 네가 여기서 뛰길 원해. 얼마나 오래 걸리더라도 우리는 널 기다릴 거야."라고.
이름이 신기한 조용한 사람이 큰 돈을 받고 처음 맨체스터에 오자마자 목발을 짚고 절뚝거리는 모습을 봤을 때 팬들이 했을 생각은 그저 상상밖에 할 수 없겠네요.
뭐,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저는 한 다리를 절뚝거리며 여기 왔지만, 마치 구름 사이를 날아다니는 기분으로 떠난다는 겁니다.
트레블을 이루고, 맨체스터에서의 엄청난 수중 퍼레이드를 마치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이 이상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내가 뭘 더 달성할 수 있을까? 어떤걸 더 완벽하게 그려낼 수 있을까?"라고.
대답은, 불가능하다는 것이었죠.
펩은 아마 같이 시티에 와서 함께 떠나길 바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제 결정을 이해한다는 것을 잘 알고있습니다. 아마 그것이 제가 그의 옛 팀에 가는 것을 도왔으리라 생각합니다. 조만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 다시 만날겁니다.
제가 이적한다면, 세계에서 단 한 구단만이 가능했습니다. 바르셀로나뿐이었죠.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저는 아직 몇 년은 더 최고의 기량을 유지할 수 있고, 바르셀로나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오랜 친구인 레바와의 재회가 될 것이고, 더불어 제가 오랫동안 경외했던 또 다른 감독 밑에서 뛰는 것이 기대됩니다. 차비와 제가 계획에 관해 이야기했을때,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성격적으로, 그리고 경기를 바라보는 관점에 있어서 많은 것이 비슷하다 느꼈죠.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것은 큰 압박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압박감을 사랑하죠. 저는 편안한 공간에서 벗어나는 것을 좋아합니다. 쉽게 결과물을 내는 것은 생각도 하지 않습니다. 저는 새 도전을 찾았습니다. 이것이 다음 장이 의미하는 모든 것입니다.
저는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을 기다리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맨체스터 시티에 마지막 인사를 전해야겠네요. 팀 동료들에게, 스태프들에게, 그리고 특별히 팬들에게 말하고 싶은건...
제가 언제나 시티의 일원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우리의 유대감은 그 무엇도 끊을 수 없습니다. 가능한한 가장 높은 수준의 사랑인걸요.
그저 감사합니다.
코치들은 저를 (때로는 매우 과격하게) 새로운 단계로 밀어줬고, 동료들은 아름다운 축구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했으며, 팬들은 수천 마일을 달려와서 우리를 응원했고, 구단은 야망 넘치는 계획에 제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줬고, 의료진과 트레이너들은 우리의 건강을 위해 엄청난 일을 해냈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꿈 속에 살 수 있었죠.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 대단한 시대에 관해 골과 도움과 결승전들을 기억할겁니다. 하지만 저는 조금 다른걸 끌어안고싶네요.
맞습니다. 축구는 언제나 센세이셔널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그 이상입니다.
저는 여러분을 남은 일평생 기억할겁니다.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진심을 담아,
일카이.

귄도안도 장문의 편지를 남겨 그간의 활약에 관한 소회를 밝히고 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원문

Danke, Gündo!
그렇게 펩 과르디올라의 첫 번째 영입생으로 잉글랜드로 넘어온 한 독일인 선수는 주장의 품격을 보여주며 역사에 남을 영광 속에서 아름다운 작별과 함께 바르셀로나로 떠나게 되었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4-02-26 13:12:40에 나무위키 일카이 귄도안/맨체스터 시티 FC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그러나 야콥은 경고를 받는데 그쳤고, 이후 코너킥에서 헤딩골을 기록하며 맨시티 팬들의 속을 제대로 뒤집어놓았다. 그나마 레로이 자네의 멀티골로 경기는 맨시티가 이겼지만.[2] 본래 개막전이 되어야 했으나 저번 시즌 유럽대항전에 참가했던 맨시티의 휴식기간 부족을 이유로 미뤄졌다.[3] 접고 들어가는 귄도안을 수비하려다가 미끄러져버렸다. 넘어진 상태로 머리를 들이밀어 슈팅을 저지하려 한 투지는 고평가할 수 있으나, 이미 현지 팬들이 과거 리오넬 메시의 페인트에 넘어져버린 제롬 보아텡을 연상하는 등 굴욕이 확정되어버렸다.[4] 과르디올라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서 뜬금없는 전술 변화를 꾀하다 탈락한 적이 여러 차례 있었기에 이번 시즌에는 그런 것 없이 안전하게 전술을 짜며 결승에 진출했다. 그런데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서 뜬금없는 전술 변화를 짰고 이것이 패인이 되었다. 첼시의 감독인 토마스 투헬도 페르난지뉴가 빠지고 귄도안이 배치되는 건 예상 밖이었다고 할 정도이다. 심지어 투톱으로 최근 부진한 스털링을 선발로 내세웠다.[5] 더 브라위너는 4주장이 되었다.[6] 이는 베르나르두 실바의 공격적 기여가 지난 시즌의 활약 및 현재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점을 시사하기도 한다.[7] 해트트릭을 노려볼 수 있었으나 PK가 골대에 맞으며 실축하고 말았다.[8] 맨시티의 재계약 제안은 1+1년이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