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을 부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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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f0253785_5156ddfb741d5.jpg [1]

"지론이라니, 그게 뭡니까?"

"사람이 사건에 다가가는 게 아니라 사건이 사람에게 다가온다는 겁니다. 어째서 어떤 사람들은 흥미진진한 삶을 사는데 또 어떤 사람들은 지루한 삶을 살까요? 주변 환경 때문에? 천만의 말씀! 어떤 사람들은 세상 끝까지 여행을 하더라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도착하기 일주일 전에 대학살이 일어나거나 그 사람이 떠난 바로 다음 날에 지진이 일어나죠. 아슬아슬하게 놓친 배가 난파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떤 사람은 발햄에서 집과 시티 사이만 왔다 갔다 할 뿐인데도 별별 이상한 일에 휘말립니다. 갱단에게 협박을 당하거나 아름다운 여자와 얽히거나 노상 강도를 당하거나 말이죠. 세상에는 배를 타는 족족 조난 당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심지어 인공 호수에 보트를 타고 나가도 말이죠. 그 에르퀼 푸아로라는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사람은 범죄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어요. 범죄가 그를 찾아올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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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 전집 『3막의 비극』 中


"문제는 둘 다, 둘이 데스노트에요. 코난도 데스노트고 김전일도... 둘이 가만~ 히 집 안에 처박혀 있으면 사람이 안 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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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성우, 홍쇼 출연 中.[2]


"왜 너희 셋(해리 포터, 론 위즐리, 헤르미온느 그레인저)은 가는 곳마다 일이 생기니?"[3]

미네르바 맥고나걸, 해리 포터 시리즈

1. 개요
2. 목록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일반적인 사신의 이미지처럼 주변 인물을 직접적으로 죽이는 게 아니라, '어떤 일에 휘말려서 죽게 만드는 사람'들을 말한다. 이들은 자신이 원하지 않았던 일임에도 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가게 되므로 이들의 존재 자체가 일종의 사망 플래그가 될 수도 있다.

더욱이 추리물에서는 살인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데, 탐정은 추리를 해야 하므로 피해자(시체)는 당연히 주변 인물이 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만화에서는 '주인공이 어디론가 간다 → 사건이 일어난다' 식으로 전개되다 보니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주인공들이 어딜 가기만 하면 사건이 생긴다고 말하지만, "주인공이 어딜 가면 사건이 일어난다"라기 보다는 "주인공이 어딜 갔다가 사건을 겪으면 그 부분만 만화에 나온다"에 가깝다. 주인공들이 그냥 평온한 일상을 보내다가 에피소드가 끝난다면 추리물이 아니니까.

물론 셜록 홈즈 시리즈 같은 전통적인 탐정물은 가만히 있으면 사건을 의뢰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는 억지스러운 개연성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후술하는 코난이나 김전일 같은 경우는 자기가 돌아다니면서 주변에서 사건을 수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이 분야의 대표로 코난김전일처럼 추리물에서 탐정을 맡는 주인공들이 아주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이 2명은 전술한 추리물의 특성에 대부분의 사건이 살인 사건이라는 특성이 얽혀 일 단위로 사망자가 늘어나는 촌극을 볼 수 있다. 아예 두 작품의 크로스오버인 우연히 만난 두 명의 명탐정에서는 현재와 과거를 합쳐 수백 명이 죽어 살인 사건보단 집단학살에 가까운 끔찍한 사건이 벌어진다.

일상 미스터리(코지 미스터리)는 추리물과 일상물이 합쳐진 장르 특성상 대체로 조그만 시골 마을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는 특이점 때문에 일상물 같은 평소 분위기와 맞지 않아 굉장히 강한 인상으로 남게 되어 그곳이 위험한 곳이라는 느낌을 주는데, 주인공도 탐정이 아니면서 죽음을 부르는 사람으로 보이기 쉽다.

SF판타지 장르에서는 주인공에게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알아채는 능력이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가는 전개도 있다. 이는 죽음을 부른다기 보다는 죽음을 찾아가는 것에 가깝지만.

아론 램지가 골을 넣는 날 전후로 유명인이 사망한다는 징크스가 있다.

지미 카터독재자 한정이라는 말이 있다.


2. 목록[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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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조를 친구로 두면 무조건 사망한다. 옛 친구었던 사사키 코우헤이는 본편 시작도 전부터 고인이었고, 기억 잃기 전 친구었던 키사라기 야마토도 사망했고, 기억 잃은 후 본편에서 킨조의 유일한 친구인 마에다 유우키마저 흑막임이 밝혀져 사망했다.
히비키와 조금이라도 친하거나, 히비키의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사람들은 동생의 탈을 쓴 사이코패스 살인마에게 전부 끔살 당했다.
코고로는 평소의 사립 탐정 업무라면 살인 사건에 연루될 일이 굉장히 적은 것 같은데 주위에 코난이 없어도 살인 사건에 휘말리는 경우가 많다. 중간에 코난이 합류한 것이다. 하루에 평균 3명이 죽는다.
  • 반지의 제왕 - 간달프. 다만 본인이 초래하는 것이 아니라 큰 위협이 닥칠 때에 사람들을 도우러 오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나쁜 시기에만 온다는 점에서 환영 받지 못하고 '폭풍을 부르는 까마귀'란 이름까지 붙었다.[5]
  • 버림 받은 황비 - 생명의 신 비타: 이름은 생명의 신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가 지은을 데려오는 바람에 죽은 사람은 추정되는 사람만 6, 7명이며[6] 회귀 전엔 더욱 많았을 거라 추측된다.
  • 북두의 권 - 켄시로 :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배경이 배경이니만큼 그만큼 켄시로가 나타나면 거진 악당들은 죄다 떼죽음 확정이다. 특히 켄시로의 권법인 북두신권은 그 명성답게 죽음을 부르는 권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7] 그만큼 당연히 이 권법으로 작중에서 수많은 인물들이 죽어나갔고. 당장 작중의 네임드 빌런들만 해도 벌써 몇 명씩이나 죄다 켄시로에게 박살이 났다. 켄시로뿐만 아니라 그 형제인 토키라오우도 등장했다 하면 죄다 주변인들이 어떤 상황이든 죽어나가니 그야말로 북두 일원 전체가 걸어다니는 훌륭한 사망 플래그 그 자체. 특히 사조성이 떴다 하면 그 목격자들은 죽는다. 하지만 세기말의 험악한 환경에서 켄시로가 나서지 않았다면 켄시로가 죽인 악당들보다 더 많은 무고한 사람들모히칸들이나 골란 제국군과 같은 세기말 폭도들에게 희생되었을 것이므로 켄시로가 특별히 죽음을 몰고 다닌다고 보긴 어려운 면도 있다. 수라국이야 자기들끼리 죽고 죽이는 동네였다.
  • 소년탐정 김전일
  • 슈퍼 히어로 - 소코비아 협정이란 게 만들어진 이유가 뭘까?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 짐 레이너: 특히 스타크래프트1과 이전이 제일 심했으며, 짐 레이너의 지인들은 죽어나간다.
  • 스펙 옵스: 더 라인 - 마틴 워커 대위: 두바이의 생존자를 구출하러 갔다가 일이 꼬이고 꼬이면서 구조 대상 중 하나였던 제33차량화보병대대백린탄으로 공격한다. 여기에 민간인 47명이 휩쓸려 죽자 멘붕해서 PTSD 걸리고 릭스에게 속아서 물 저장소에 있던 물을 죄다 없앤 뒤에는 콘래드 보겠다고 남아있던 33대대 생존자를 다 죽여버렸다. 에필로그에서는 완전히 미쳐버려서 자기 구출하러 온 병사들까지 죽였다.[8]
  • 스크림 시리즈 - 시드니 프레스콧
결국 4편에서는 사촌에게서 "죽음의 사신"으로 불린다.
이른바 오야시로님의 사자.
  • 아스란영웅전 - 아랑 소드
  • 아카메가 벤다 - 타츠미: 타츠미에게 반한 여성은 대부분 죽는다.[9]
  • 악마의 신부 - 미나코: 곁에 마왕이 붙어있는 여자. 에도가와 코난이나 긴다이치 하지메 곁에 사신이 붙어 있다는 드립은 유머지만, 얘는 진짜로 붙어있어서 곁에 얼쩡거리기만 해도 마왕의 농간에 죽거나, 아니면 타락해 살인마가 되어서 다른 사람을 죽이고 다닌다.
  • 알포인트 - 최태인 중위: 참여하는 작전마다 아군이든 적군이든 피를 보는 자가 나타난다.
  •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 - 에르퀼 푸아로: 위 인용문이 이 주인공에게서 나왔다.
  • 야왕 - 주다해: 이 여자랑 엮여서 죽은 사람이 5명.
  • 어노잉 오렌지 - 오렌지: 어노잉 오렌지와 대화하는 과일들은 애초에 썰릴 과일들이다. 단지 어노잉 오렌지가 주인이 칼을 들고 오는 걸 볼 수 있는 위치에 있기 때문에 과일이 칼에 썰리기 직전에 "KNIFE!" 한 마디를 던지는 것이다.
  •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 도바킨: 정말 도바킨이 사건을 몰고 다닌다기 보다는 게임 시스템의 문제이긴 하지만, 도바킨(플레이어)이 월드맵을 이동하지 않으면 랜덤 인카운터도 발생하지 않는다. 마을이나 도시에 들렀다가 시민들이 랜덤 인카운터로 난입한 몬스터들에게 습격 당한다면 전부 플레이어 탓이다.
  • 역전검사 시리즈 - 미츠루기 레이지: 본가에서는 어쩌다 보니 운이 없어서 안 좋은 일에 휘말리는 경우이지만 역전검사 1, 2의 주인공이 되면서 이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 오로라 공주 - 오로라: 오로라 주변 인물들이 자주 죽어나간다.
  • 요르문간드 - 코코 헥마티아르, 캐스퍼 헥마티아르: 그들이 무기를 뿌리고 간 지역은 그야말로 개발살이 난다고 봐도 좋을 지경. 특히 캐스퍼 헥마티아르는 아시아 분쟁 지역 위주로 무기를 팔고 다니고, 코코 헥마티아르도 아프리카 분쟁지역 위주로 무기를 팔고 다니기 때문에 더더욱 도드라져 보일 수밖에 없다.
  • 은하철도 999 - 철이, 메텔: 여행 중에 만난 대부분의 엑스트라들이 철이와 엮이면 죽음을 면치 못하며, 철이가 가진 은하철도 999의 승차권을 뺏으려고 시도할 때 매우 높은 확률로 사망한다. 심하면 행성 단위로 멸망한다.
  • 이누야샤 - 셋쇼마루: 별로 부각되진 않지만 주변 인물들 중 최소 한 번쯤 죽었다 살아난 사람들 숫자가 상당수다. 물론 죽어도 카구라처럼 살아나지 못한 사람도 있다. 근데 정작 셋쇼마루 본인은 한 번도 안 죽었다.
  • 인챈트-나람이야기 - 나람: 자기 일에 직접 관여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살아남지 못했다고 한다.
  • 죽어버린 별의 넋두리 - 라미
  • 천원돌파 그렌라간 - 요코 리트나: 요코와 키스한 카미나, 키탄 바치카가 모두 죽는 바람에 팬들 사이에서 요코와의 키스는 사망 플래그라는 우스갯소리가 생겼다.
  • 천장전대 고세이저 - 브레드런: 이 녀석을 부하로 뒀던 워스타, 유마수, 매트린티스, 외도중은 모두 멸망했다. 특히 외도중의 경우, 전작 마지막화에서 망하기 일보 직전인 상태까지 놓였지만 그나마 호네노 시타리에 의해서 간신히 유지되고는 있는 상태었는데, 이 녀석이 부하로 들어오면서 시타리도 사망하고 삼도의 물도 다 말라버리면서 완전히 망해버렸다.
  • 쿠키런: 오븐브레이크 - 호두맛 쿠키
  • 클로저스 - 송은이[10]
  • 탐정의 왕 - 윤지나[11]
  • 페어리 테일 - 제레프[12]
  • 학살기관 - 존 폴. 정체불명의 기술[13]을 이용해 목격된 곳마다 인종청소내전을 불러왔다는 위험 인물로, 아예 작품 줄거리가 이 사람을 진상을 파악하고 처리하기 위한 주인공 클라비스 셰퍼드의 여정이다.
  • 한나 스웬슨 시리즈 - 한나 스웬슨
  • 해리 포터 시리즈 - 해리 포터[14][15]
  • 헤일로 시리즈 - 마스터 치프: 별 거 없어 보이지만 한 번에 수백만 명이 죽은 적도 있고 게임 속 주변의 아군은 대부분 죽는다. 죽음을 부르는 마법의 주문 "행운을 빕니다 스파르탄"
  • 헛소리 시리즈 - 이짱
  • 휴먼버그대학교 -
  • Happy Tree Friends - 럼피, 저주 받은 인형
  • MOTHER3 - 류카: 류카의 엄마인 히나와는 자신의 눈앞에서 죽었고, 류카의 형인 클라우스도 죽었으며,개조당한 클라우스인 가면의 남자도 전투 끝에 번개 공격을 반사하여 자살했다.
  • 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 나츠키 스바루: 자신은 죽어도 세이브 지점으로 돌아가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기 눈 앞에서 죽거나 이미 죽은 모습은 잊히지 않기 때문에 본인은 그것을 거듭할수록 정신이 무너져 내린다.
  • SCP 재단 - SCP-1440: 비꼬거나 희화화하는 게 아니고 진짜로 자신의 주변에 죽음을 불러온다.
  • Warhammer 40,000 - 시아파스 케인: 자신은 좀 편하게 지내려 하지만 가는 곳마다 온갖 외계인들과 카오스들에게 시달린다. 물론 케인은 죽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지만 대신 다른 사람이 죽는다.


3. 관련 문서[편집]


  •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역인과관계의 오류): 해당 문단의 각주에 "비슷한 이야기로 러시아 민담에 흑사병이 유행했을 때 흑사병이 도는 마을엔 반드시 의사가 들어오는 것을 보고 의사를 잡아 죽였다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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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메구레 경부모리 코고로에게 날린 일갈. 그런데 이게 애니메이션 98화라고... 참고로 2022년 기준으로는 1030화가 넘게 진행되었다. 386화에선 "사건에 휘말리는 게 명탐정의 숙명"이라 말하는 모리에게 집에 처박혀 있길 바란다고 받아친다.[2] 여담으로 강수진 성우는 본 문서의 대표주자인 소년탐정 김전일명탐정 코난의 주인공을 맡은 성우다. 기가 막히게도 쿠도 신이치의 일판 성우인 야마구치 캇페이도 김전일의 성우를 맡은 적이 있다. 게다가 야마구치는 데스노트에서 L 로우라이트로 직접 출연했다![3] 이에 대한 론의 답변도 일품이다. "저도 6년 동안 그게 제일 궁금했어요."[4] 작가는 네이버 웹툰 대표 학살 작가로 유명하다.[5] 간달프를 잘 받아들인 곤도르 경비병들조차도 "당신을 보니 폭풍이 닥친 것을 알겠다"라고 말할 정도다.[6] 여기에 지은도 포함되어 있다.[7] 작품 초반에 켄시로가 쓰러졌다 생포된 마을에서 촌장이 켄시로의 정체를 캐묻다 그의 가슴에 난 북두칠성 형상의 상처를 보고 두려움에 떨며 북두를 죽음을 부르는 화신이라고 일컫는다.[8] 엔딩 분기에서 구출하러 온 미군을 사격했을 때 한정으로 무기를 넘겨주면 팀킬할 일은 없다.[9] 원작은 그나마 마인이 생존하긴 한다.[10] 시즌 2의 국제공항에서 NPC 대사로 "으, 왜 내가 오기만 하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지?"라고 말한다. 실제로 송은이가 있는 곳마다 터진다.[11] 성에서 D가 붙여준 탐정의 칭호가 있는데, 이분은 그냥 칭호가 사신 탐정이다.[12] 생명을 소중히 여길 때마다 죽음의 표식이 발동해 주변의 생명이 사라진다.[13] 폭력 행위와 학살을 유도하는 언어학적 기술.[14] 7권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에서야 제2차 마법사 전쟁이 아예 본격적으로 벌어졌으니 매드아이 무디리머스 루핀 등 주변 인물들이 무더기로 죽어나간 건 참작할 수 있지만, 그 전 편들도 3권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을 제외하고는 적이든 아군이든 주변인은 1명씩 꼭 죽어나갔다.[15] 이 외에도 작중에서 '잘생겼다'고 공인된 이들은 다 결말이 좋지 않은데, 4명은 죽고(톰 리들, 시리우스 블랙, 세드릭 디고리, 겔러트 그린델왈드), 길더로이 록하트는 기억이 지워지지 않나, 빌 위즐리는 얼굴이 엉망이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