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 1/1959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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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59년 그랑프리[편집]
1959년 포뮬러 원 시즌은 10번째 FIA 포뮬러 원 시즌이다. 이 시즌은 5월 10일 모나코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12월 12일 미국 그랑프리 까지 총 9경기로 치러졌다. 이 시즌은 던롭, 파이어스톤, 에이본 러버가 타이어를 공급하였다. 쿠퍼-클라이막스가 팀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우승을 거두었고, 잭 브라밤이 드라이버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였다. 토니 브룩스가 2위, 스털링 모스가 3위를 차지했다.
2. 시즌 전 이적시장 & 소식[편집]
F1에 한 가지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디펜딩 드라이버 챔피언인 마이크 호손이 비시즌인 1959년 1월 22일 영국에서 교통사고로 29세의 나이에 사망하였다. 호손이 사망한 곳이 그의 사고 발생 이전 2년 동안 15건의 심각한 교통사고가 일어났던지라 위험을 내포한 곳이었다. 그는 파넘(Farnham)의 West Street Cemetery에 장례가 치루어졌다.
드라이버 라인업에도 일부 변화가 있었다. 반월 팀의 재정난과 위기를 직감한 스털링 모스와 토니 브룩스는 모두 제각각 다른 팀으로 이적하였다. 모스는 지난 시즌 개막전을 치루었던 팀인 워커 레이싱 팀으로 이적하였고, 토니 브룩스는 스쿠데리아 페라리 팀으로 정식 이적하게 되었다. 지난 시즌 신생팀 팀 로터스에 첫 포인트를 안겨다 준 클리프 앨리슨도 페라리의 주목을 받았고 이번 시즌 페라리에서 뛸 예정이다. 로터스는 그레이엄 힐이 잔류한 채 남은 한 자리는 피트 로블리와 이네스 아일랜드, 앨런 스테이시 등이 부분 출전하게 된다.
쿠퍼 카 컴퍼니는 지난 시즌 두각을 내었던 잭 브라밤이 잔류한 채 신인급 드라이버인 브루스 맥라렌과 머스튼 그레고리를 영입하며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심지어 새로 개발된 섀시인 T51은 페라리와도 경쟁할 수 있을만한 퍼포먼스가 나올 것으로 예측되며 더욱 강한 기대가 심어졌다. BRM은 장 베라가 페라리로 이적함으로써 생긴 공백을 요아킴 보니에로 채우며 드라이버 라인업을 구성하였다.
3. 1959시즌 라인업[편집]
4. 포인트 시스템 규정 변화[편집]
이번 시즌은 라운드 수가 줄어듦에 따라 지난 시즌과 달리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 계산되는 최상위 결과의 수가 6개에서 5개로 줄어들었다. 즉, 9개의 라운드 중 최상위 5개의 결과를 챔피언십 포인트에 반영한다.
5. 1959시즌 캘린더[편집]
6. 시즌 상세[편집]
6.1. 1R: 1959 모나코 그랑프리 (모나코 GP)[편집]
6.1.1. 퀄리파잉[편집]
지난 시즌 아쉽게 챔피언을 놓친 스털링 모스가 이번 시즌 개막전 모나코 GP에서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페라리 데뷔전을 치루는 장 베라도 2위로 산뜻한 레이스 위크를 시작하였다.
6.1.2. 레이스[편집]
스타트 직후 장 베라가 레이스 리더가 되었지만 21랩에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하였고, 직후에 리더가 된 스털링 모스가 60여랩을 리드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듯 하였으나 81랩 째에 트랜스미션이 고장나며 리타이어하였다. 자연스럽게 레이스 리더가 된 잭 브라밤은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F1 데뷔 첫 우승을 차지하였다. 아울러 브라밤은 이날의 우승으로 호주 출신의 첫 F1 그랑프리 우승자가 되었다.
페라리 데뷔전을 치룬 토니 브룩스도 준우승을 차지하며 기대한 성과를 보여주었고, 3위는 모리스 트린티냥이 차지하며 이번 시즌도 모나코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왔다. 브루스 맥라렌도 5위로 들어오며 데뷔 2번째 시즌만에 첫 포인트 피니쉬를 이루었다.
6.2. 2R: 1959 인디애나폴리스 500 (인디 500)[편집]
프리 레이스 테스트 도중, 제리 언서 주니어와 밥 코트너가 사고로 사망하며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6.2.1. 퀄리파잉[편집]
6.2.2. 레이스[편집]
제 43회 인디 500의 우승은 로저 워드가 차지하였다.
6.3. 3R: 1959 네덜란드 그랑프리 (네덜란드 GP)[편집]
6.3.1. 퀄리파잉[편집]
요아킴 보니에가 F1 데뷔 첫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6.3.2. 레이스[편집]
요아킴 보니에가 데뷔 처음이자 마지막 우승 및 폴투윈을 차지하였다. 좋은 스타트와 함께 오프닝 랩을 리드한 보니에는 그레고리와 브라밤, 스털링 모스 등에게 잠시 리드를 빼앗겼지만, 레이스 후반부인 63랩 째에 모스가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하자 리드를 되찾았고, 그대로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여 우승을 차지하였다. 보니에의 우승으로 BRM은 F1 입성 후 8년만에 그랑프리 우승을 달성하게 되었다. 아울러, 스웨덴 출신 드라이버의 첫 F1 그랑프리 우승이다.
2위는 잭 브라밤이 차지함으로써 챔피언십 후미의 선수들과의 격차를 더욱 벌려나갔고, 머스튼 그레고리가 3위로 들어오며 2년만에 포디움을 달성하였다. 이네스 아일랜드는 4위로 들어오며 F1 데뷔 첫 포인트 피니쉬를 이루게 되었다.
한편, 그랑프리 개최위원회는 레이스에 조국의 드라이버 한 명을 출전시키고 싶어 카렐 고딘 드 보퍼트를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그런데 F1 클래스가 아닌 급이 훨씬 낮은 포르쉐 RSK 스포츠 카로 출전시켰다(...)
6.4. 4R: 1959 프랑스 그랑프리 (프랑스 GP)[편집]
스털링 모스가 이번과 다음 경기는 BRP 소속으로 뛸 예정이다.
6.4.1. 퀄리파잉[편집]
직선 스피드가 결과를 좌우하는 프랑스 GP에서 페라리가 전체적인 강세를 보였다. 챔피언십 경쟁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는 토니 브룩스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레이스에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6.4.2. 레이스[편집]
레이스는 토니 브룩스의 폴투윈으로 마무리되었다. 쾌조의 스타트와 함께 일찌감치 후미권과 격차를 벌린 브룩스는 50랩 전체를 크루징하며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팀메이트 필 힐도 2위를 차지하며 데뷔 후 최고성적을 기록하였다. 잭 브라밤은 3위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며 챔피언십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이날 하루가 무척 더웠던 지라 작은 사고가 있었다. 트랙의 온도마저 급상승하며 자연스레 튀어나온 돌들이 레이스카가 지나갈 때마다 이리저리 튀었고, 이 때문에 머스튼 그레고리가 날아오는 돌을 얼굴에 맞아 8랩만에 리타이어하는 소동이 있었다. 다행히 큰 부상없이 차에서 내렸다. 높은 기온은 그레이엄 힐마저 라디에이터 문제로 리타이어하게끔 만들었다.
패스티스트 랩을 세운 스털링 모스는 8위를 차지했으나 경기에서 실격을 당하였다. 초반에 기어박스에 문제가 생겨 스타트 시 푸시 스타트를 하였고, 이를 레이스 컨트롤에서 규정 위반이라고 판단하여 실격 처분을 내렸다. 패스티스트 랩은 인정되어 1포인트를 얻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시즌 초반 경기들을 허무하게 놓치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다. 장 베라 역시 푸시 스타트를 하였으나 이후에 엔진 문제로 리타이어하여 실격처분은 따로 내려지지 않았다. 장 베라는 리타이어 직후 어떤 사유로 인해 페라리의 팀 매니저인 로몰로 타보니와 격분의 언쟁을 이어가다 주먹을 날렸고(...), 이는 그의 페라리에서의 마지막 모습이었다.[1]
6.5. 5R: 1959 영국 그랑프리 (영국 GP)[편집]
레이스 위크 전, 이탈리아에서 노동쟁의가 일어난 영향으로 스쿠데리아 페라리는 영국 GP에 출전하지 않을 것을 발표하였다. 스쿠데리아 센트로 sud 팀은 이 문제를 가까스로 해결하여 영국에 도착할 수 있었지만, 페라리를 비롯한 이탈리아 여러 팀들은 영국에 오지 않았고, 16명의 드라이버만이 이번 영국 GP에 엔트리를 올렸다.
이에 따라 페라리 소속이던 토니 브룩스는 이번 GP 한정으로 반월 소속으로 오랜만에 복귀하였다.
6.5.1. 퀄리파잉[편집]
잭 브라밤이 폴 포지션을 차지하였다.
6.5.2. 레이스[편집]
잭 브라밤이 오랜만에 우승을 차지하였다. 좋은 스타트와 함께 1위를 유지해나간 브라밤은 75랩까지 단 한 번도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채 크루징을 하였다. 준우승은 브루스 맥라렌과의 치열한 공방 끝에 스털링 모스가 차지하였다. 모스는 이 경기 준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첫 포인트 피니쉬와 동시에 첫 포디움을 달성하였다. 아울러, 그의 준우승은 곧 BRP 팀의 첫 포디움 기록이기도 하였다. 브루스 맥라렌은 모스에 불과 0.2초 뒤진 채 레이스를 마쳤으나 3위로 들어오며 포디움을 기록하였다.
한편, 75랩 째에 맥라렌이 패스티스트 랩을 세움으로써 맥라렌은 F1 최연소 패스티스트 랩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 기록은 약 44년 이후 페르난도 알론소가 2003 캐나다 GP에서 달성하기까지 깨지지 않았다.
6.6. 6R: 1959 독일 그랑프리 (독일 GP)[편집]
오랜만에 독일 GP로 돌아온 AVUS이다. AVUS 서킷은 21번째 독일 그랑프리로 개최되었으며 뉘르부르크링 외의 독일 GP로 2번을 개최하였다. 또한, AVUS에서 열린 최근의 독일 GP는 무려 1926년인데, 이 당시 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는 메르세데스의 루돌프 카라치올라였다. 레이스의 길이는 498km의 길이로 2x30랩을 주파할 예정이다.[2]
6.6.1. 퀄리파잉[편집]
오랜만에 개최된 AVUS에서 열리는 독일 GP의 폴 포지션은 토니 브룩스가 차지하였다.
6.6.2. 레이스[편집]
레이스는 두 번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차 레이스에선 토니 브룩스와 댄 거니가 리드하며 레이스를 이어나갔고, 머스튼 그레고리가 두 페라리 듀오와 대결하며 아슬아슬한 3위권을 차지하고 있었다. 잠시나마 2위까지 올라섰지만, 이후 필 힐에게도 추월당하며 1차 레이스는 브룩스-거니-필 힐로 이어졌다. 2차 레이스에서는 브룩스-거니 듀오가 다시 한번 1,2위를 형성하였다. 한편, 후미에는 큰 사고가 한 차례 있었다. 홈그랑프리를 맞이한 한스 헤르만이 2차 레이스 5랩 째에 차가 전복될 정도의 큰 사고로 리타이어하였다. 다행히 전복되었을 때 머리부터 떨어지지 않고 몸 전체가 슬라이딩하듯이 떨어졌기에 큰 부상 없이 툭툭 털고 차에서 나올 수 있었다. 이후 브루스 맥라렌이 기어 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한 것 이외에는 큰 이변 없이 포디움은 1차 레이스의 순위 그대로 토니 브룩스-댄 거니-필 힐이 최종 포디움을 사수하며 페라리 트리오가 포디움을 석권하였다. 댄 거니는 이 경기 준우승으로 F1 데뷔 첫 포디움에 올랐다.
한편, 이 경기는 레이스 평균 속도 약 230.6km/h에 달한 당대 F1 역사상 가장 빨랐던 레이스 중 하나였다.
6.7. 7R: 1959 포르투갈 그랑프리 (포르투갈 GP)[편집]
6.7.1. 퀄리파잉[편집]
스털링 모스의 오랜만의 폴 포지션과 함께 영국의 제조자들이 톱5를 모두 차지하였다.
6.7.2. 레이스[편집]
쾌조의 스타트와 함께 62랩 모두 크루징한 스털링 모스가 폴투윈을 달성하며 챔피언십 3위로 올라섰다. 퀄리파잉부터 이어져 온 지배적인 퍼포먼스에 챔피언십 선두인 잭 브라밤은 레이스 초반에 그를 따라가지 못하였고, 되려 충돌로 23랩 째에 리타이어하며 챔피언 타이틀 확정에 빨간불이 켜졌다. 모스는 총 17.5점을 획득하여 브라밤과 9.5점 뒤진 3위를 기록하였다. 그레고리가 준우승, 댄 거니가 3위로 올라서며 포디움을 구성하였다.
6.8. 8R: 1959 이탈리아 그랑프리 (이탈리아 GP)[편집]
6.8.1. 퀄리파잉[편집]
스털링 모스가 또 다시 폴 포지션을 잡으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6.8.2. 레이스[편집]
스털링 모스와 롭 워커 레이싱 팀의 전략적인 승리였다. 레이스 스타트 전, 모스와 롭 워커 레이싱 팀은 전략적으로 남들보다 가벼운 차로 승부를 보기로 결정하였다. 필 힐을 비롯한 페라리 드라이버들이 피트 스톱을 가져가기 위해 연료를 많이 채울 것으로 예상했고, 이에 반해 롭 워커 팀은 타이어 교체 없이 훨씬 가벼운 차량으로 승부를 보고자 하였다. 차량 제어에 필수적이었던 부품들까지 줄일 정도로 위험을 감수하며 모스는 레이스에 출전하였고, 이 무모할지도 모를 전략이 들어맞으며 준우승한 필 힐에 40여초 이상 차이나는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필 힐이 준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챔피언십 선두인 잭 브라밤이 3위로 들어오며 오프닝랩에서 클러치 문제로 리타이어한 토니 브룩스를 상대로 점수차를 벌리게 되었다. 그러나, 스털링 모스가 우승을 차지하며 승부는 알 수 없게 되어 이 3명의 드라이버의 혈전은 마지막 미국 GP까지 이어지게 되었다.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은 브라밤이 3위로 들어옴에 따라 쿠퍼 카 컴퍼니가 일찍이 1959 컨스트럭터 챔피언에 올랐다.
6.9. 9R: 1959 미국 그랑프리 (미국 GP)[편집]
F1 출범 이후 인디 500을 제외한 첫 미국 GP이다. 세브링 12시가 열리는 서킷으로, 총 42랩의 351km의 거리를 주파할 예정이다. 미국 GP를 위해 여러 미국인 드라이버가 출전하게 되었다. 러시아 태생의 알렉 울만을 비롯하여 당해 인디 500 우승자인 로저 워드도 엔진 출력을 하향시킨 커티스 크래프트 차량으로 출전할 예정이다.
챔피언십 대결에선 1951시즌 이후 처음으로 3명의 드라이버가 최종전에서 챔피언을 결정짓게 되었다. 잭 브라밤과 스털링 모스, 토니 브룩스가 드라이버 챔피언 타이틀을 이곳 세브링에서 결정짓게 되었다. 브라밤이 전체적으로 매우 유리한 상황이지만,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스털링 모스를 상대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며, 토니 브룩스도 신뢰도 문제만 없으면 챔피언을 노려볼 수 있는 위치이다.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아울러, 이 경기는 여러모로 기록이 쓰이는 경기였다. 우선 1994 모나코 GP 전까지 유일하게 디펜딩 챔피언 드라이버가 없는 경기이며, 다음 시즌 포인트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변경됨에 따라 2019 호주 GP 전까지 마지막으로 패스티스트 랩을 통한 추가 포인트가 부여되는 경기이다.
6.9.1. 퀄리파잉[편집]
스털링 모스가 폴 포지션을 차지하며 챔피언십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였다. 격차도 경쟁자인 브라밤과 3초까지 보이며 기록에서도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토니 브룩스는 6초 가까이 뒤진 4위를 기록하며 세컨드 로우에서 출발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6.9.2. 레이스[편집]
잭 브라밤, 호주인 최초의 챔피언이 되다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스털링 모스가 좋은 스타트와 함께 오프닝랩을 리드하였다. 후미에 있던 잭 브라밤과의 격차는 한 바퀴 한 바퀴 돌을 때마다 크게 늘어났고, 어느새 10초 이상으로 갭이 벌려지게 되었다. 훌륭한 숏런과 압도적인 롱런 페이스에 레이스 극초반은 모스가 주도권을 잡은 듯 보였지만 거짓말같이 5랩만에 기어박스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챔피언 타이틀 획득의 기회가 날아가고 말았다(...) 예상보다 허무하게 실시간 챔피언 결정전은 브라밤과 브룩스의 대결로 압축되었다. 하지만, 브룩스는 팀메이트인 볼프강 폰 트립스와 첫 코너에서의 충돌로 인해 피트인하여 차량 수리를 하느라 최후미로 쳐지고 말았고, 레이스 시작 20여분만에 상황은 브라밤에게 상당히 유리하게 전개되었다. 하지만 브룩스는 포기하지 않았고, 엄청난 페이스를 보이며 브라밤과의 격차를 눈에 띄게 좁혀나갔다.
이 사이 선두였던 브라밤은 후미에 팀메이트인 브루스 맥라렌을 둔 채 크루징해나갔다. 여기에 그리드 절반의 드라이버가 차량 문제로 리타이어하며 브라밤에게 위험 요소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그렇게 41랩까지 리드하며 마지막 바퀴만을 남기게 되었다. 그러나
레이스 스타트 때 팀의 전략을 거절하고 훨씬 가벼운 차로 승부를 보았던지라 차량엔 기름이 턱없이 부족했고, 이때문에 급격히 서행하여 마지막랩을 달려야 했다. 뒤따라오던 브루스 맥라렌이 이에 맞추어 속력을 줄여줬지만, 브라밤은 경쟁자인 토니 브룩스가 선두와는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았기에 맥라렌을 선두로 보내준다. 이 사이 3위였던 모리스 트린티냥이 패스티스트 랩을 경신하며 무섭게 격차를 줄여나갔고, 어느덧 맥라렌과의 격차는 1초 이내로 좁혀졌다. 다행히 맥라렌이 침착을 유지하며 가장 먼저 피니쉬 라인을 통과하여 본인의 F1 데뷔 첫 승을 달성하였다.[3] 트린티냥이 0.7초 뒤진 준우승을 차지, 3위는 매섭게 페이스를 올려왔던 토니 브룩스가 차지하였고 브라밤은 5위와의 격차가 상당했던지라 차에서 내려 차를 밀어서 4위로 완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브룩스가 3위에 모스는 리타이어함에 따라 1959시즌 월드 드라이버 챔피언에 올랐다. 호주 출신 드라이버의 첫 챔피언 확정의 순간이기도 하며 쿠퍼 팀 드라이버의 첫 월드 챔피언 배출의 순간이기도 하였다. 5위는 이네스 아일랜드가 차지하며 오랜만에 로터스에게 포인트를 안겨주었다.
한편, 모리스 트린티냥은 2019 호주 GP 전까지 기록된 마지막 패스티스트 랩 포인트 부여 드라이버로 기록되었다.
흥미진진했던 세브링에서의 미국 GP였지만 세브링은 재정난의 문제로 인해 개최하지 못하였고, 다음 미국 GP는 캘리포니아의 리버사이드주에서 개최되었다.
7. 챔피언십 포인트 순위[편집]
7.1. 드라이버 포인트[편집]
7.2. 컨스트럭터 포인트[편집]
8. 총평[편집]
디펜딩 챔피언 마이크 호손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술렁이던 F1이었지만, 쿠퍼 팀의 최상위권 도약과 함께 마지막까지 여러 명의 드라이버가 챔피언을 두고 싸운 치열한 시즌이었다. 반월이라는 초대 컨스트럭터 챔피언 팀의 철수에도 불구하고 페라리의 쿠퍼의 양강구도는 F1을 더욱 흥행으로 몰아넣었고, 엔진도 프런트 엔진에서 미드쉽 엔진으로 많은 팀들이 교체함에 따라 차량의 디자인과 퍼포먼스도 증가하는 기염을 토하였다. 새로운 우승자인 잭 브라밤과 브루스 맥라렌, 그리고 요아킴 보니에 등이 배출되었고, 애스턴 마틴이 F1에 첫 선을 보였으며, AVUS라는 고전 서킷의 복귀가 주요 하이라이트이기도 하였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4 00:41:38에 나무위키 포뮬러 1/1959시즌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F] A B C D E F G H 패스티스트 랩 달성으로 인한 1포인트 부여[1] 이는 베라의 개인 팀 운영과 관련되어 있다. 베라는 포르쉐 718 RSK 레이스카를 기반으로 한 F2 차량 개발에 흥미를 보였고, 이번 시즌 모나코 GP에 마리아 테레사 데 필립스를 출전시키는 데에 성공하였다. 점차 성공을 이어나갔고 이곳 프랑스에서 펼쳐진 F2 레이스에서 한스 헤르만이 준우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룬다. 그런데 이 당시 이긴 상대 중 한 팀이 페라리에서 소유한 팀이었고, 엔초 페라리는 이것에 큰 격분을 갖게 되었고 베라와 갈등이 이어지다 결국 해고하기까지 이른다.[SF] A B 공동 패스티스트 랩 달성으로 포인트 나누어 부여.[2] 2번의 세션으로 나누어 레이스가 진행되는 셈이다.[3] 당시 F1 역사상 2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되었다. 1위는 1952 인디 500 우승자인 트로이 루트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