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벤탄쿠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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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우루과이 국적의 토트넘 홋스퍼 FC 소속 축구선수. 포지션은 미드필더.
2. 클럽 경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로드리고 벤탄쿠르/클럽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국가대표 경력[편집]
3.1. 2017년[편집]
2017 FIFA U-20 월드컵 코리아 대표팀에 승선하였으며, 9월 베네수엘라와 볼리비아와의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성인 대표팀에 차출되어 10월 5일 베네수엘라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3.2. 2018년[편집]
활약을 인정받아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 대표팀에도 최종 승선하였으며, 이집트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선발 출장하였다.
10월 12일 대한민국과 A매치 평가전에 선발로 출전하였다. 후반 29분 황희찬에게 깊은 태클을 걸어 경고를 받았고, 중원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을 잘 상대하였으나 팀은 2:1로 패배하였다.
3.3. 2022년[편집]
2월 1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남미 예선 16차전 베네수엘라전에서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득점하는 이색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득점 시간이 1'로 기록되었으니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자마자 바로 골을 넣은 셈. 이 득점은 벤탄쿠르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팀은 4:1 대승을 거두었으며, 베네수엘라는 이 경기의 패배로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다.
4월 1일 2022 FIFA 월드컵 카타르 조 추첨에서 우루과이가 H조에 배정되면서 팀 동료인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하지만 우루과이의 객관적인 전력이 벤투호를 압살하고 있는 데다가, 손흥민의 부상을 옆에서 목격한 장본인이 바로 벤탄쿠르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이 K리그 4년치 모든 경기를 돌려보며 분석한 것과 별개로 그의 약점을 매우 집요하게 파고 들어갈 듯하다.[3]
11월 24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대한민국과의 경기에 선발 출전하면서 토트넘 동료인 손흥민과의 맞대결이 성사되었다. 토트넘 홋스퍼 FC 역시 구단 SNS에 손흥민 VS 벤탄쿠르의 맞대결을 언급했다.
역시나 대한민국전에서 풀타임을 뛰었고, 페데리코 발베르데와 함께 중원을 구성하며 경기 내내 치열한 싸움을 했다. 다만 대한민국이 생각보다 강력한 압박을 해왔고 우루과이가 지나치게 대한민국을 경계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투지 넘치는 모습이 크게 돋보이지 못했다. 물론 앞서 언급한 인터뷰에서의 살벌한 도발은 말 그대로 드립이었고 둘이 경기 중 1:1 상황은 종종 있었지만, 거친 몸싸움으로 경합하거나 그런 일은 사실상 없었다. 애초에 같은 팀 동료 입장에서 진짜로 거친 싸움을 하는 것은 여러모로 부담스러웠을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 경기가 끝난 후 마스크를 벗은 손흥민과 믹스트존에서 밝게 웃으며 인사를 했다.
포르투갈전에서도 선발 출장하며 풀 타임을 소화했지만, 우루과이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때 체력 저하가 매우 심해 보였는데, 경기 막판 카메라에 잡힌 모습은 말 그대로 힘들어 죽겠다는 얼굴이었다.
3차전인 가나전에서도 선발 출장했지만, 부상으로 전반 34분에 교체되었다. 이날 우루과이는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의 멀티골로 가나에 2:0으로 승리했지만 동률이 된 대한민국에게 다득점에서 밀려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이에 따라 토트넘 동료인 히샬리송과의 맞대결 상대는 벤탄쿠르 대신 손흥민으로 결정되었다. H조 경기가 종료된 후 토트넘 홋스퍼 FC는 구단 SNS에 벤탄쿠르를 언급하면서, 반으로 쪼개진 하트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4. 기록[편집]
4.1. 대회 기록[편집]
- CA 보카 주니어스 (2015~2017)
- 아르헨티나 프리메라 디비시온: 2015-16, 2016-17
- 코파 아르헨티나: 2015
- 유벤투스 FC (2017~2022)
- 세리에 A: 2017-18, 2018-19, 2019-20
- 코파 이탈리아: 2017-18, 2020-21
-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2018, 2020
- 우루과이 U-20 축구 국가대표팀
- 남아메리카 U-20 챔피언십: 2017
5. 플레이 스타일[편집]
5.1. 장점[편집]
많은 활동량과 다양한 툴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과시하는 박스 투 박스 형태의 중앙 미드필더.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로 수비형 미드필더나 메짤라도 가능한 선수다.
마른 체형임에도 키가 크고 바디 밸런스가 잘 잡혀있어 이를 바탕으로 중원에서 공을 간수하고 지키는 것에 능하다.[6] 압박이 거센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경합 성공이 많을 만큼 적극적인 볼 경합을 시도하며, 높은 성공률을 보인다. 좋은 수비 위치를 선점해서 센터백 라인의 부담을 덜어주는 수비보다는, 상대에게 적극적인 압박을 가하여 볼을 탈취해 내거나 수비진 중앙으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리커버리 수비를 하는 터프한 유형의 미드필더다. 이러한 수비 스타일은, 적극적으로 압박하지만 결정적으로는 침착하게 위치를 선점한 후 뛰어난 태클로 수비를 해내는 같은 팀 동료 올리버 스킵과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남미 출신답게 발밑이 부드러운 측에 속하는데, 볼 탈취 후에는 볼을 끌지 않고 간결하게 공을 배급하고 운반한다. 짧은 패스로 공을 처리하거나 전진 드리블을 친 후 공격수에게 패스를 찔러주는데, 역습 상황에서의 카운터 어택을 주무기로 삼는 토트넘에 여러모로 어울리는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롱패스 능력이 뛰어나진 않지만 전방으로 한 번에 보내는 롱패스를 종종 시도하는 편이고, 땅볼 스루패스 또한 준수하게 해낼 수 있다. 상대가 압박해올 때 가벼운 발재간으로 볼을 키핑하고 탈압박할 수 있는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22-23 시즌까지의 토트넘은 벤탄쿠르가 없으면 볼 순환이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
이외에는 다른 우루과이 선수들에 비해 비교적 경기 매너가 괜찮은 편에 속한다. 당장 대표팀에서도 함께 중원에서 뛰는 페데리코 발베르데나 루이스 수아레즈, 에딘손 카바니 등이 경기 중에 자주 구설수에 오르는 것과 비교하면 좋은 경기 매너를 지녔다.
5.2. 단점[편집]
전체적인 능력치에서 준수한 모습을 보이는 육각형 유형의 미드필더지만, 그 전체적인 능력치들이 다소 어정쩡한 육각형의 모습을 보인다.
우선 수비 시 터프하고 거칠게 밀어붙이는 하드워커 유형의 선수이다 보니, 수비나 압박 시 처리가 깔끔하지 못해 카드 수집이 잦은 편이다.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전진을 많이 시도하는데, 수비 중에도 공을 탈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압박을 하다 보니 역으로 상대가 벤탄쿠르의 이탈로 취약해진 공간을 노릴 경우 순식간에 수비라인 앞 공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 문제다.
또한 발밑이 부드럽고 준수한 전진 드리블과 패스 능력을 갖추었지만, 공격력에서 강점을 가지는 선수가 아니다. 중원에서의 빌드업 상황에서는 안정적인 패스와 유사시에만 롱패스를 고집하는 경향이 있으며, 창의적인 킬패스나 상대를 붕괴시킬 정도의 탈압박, 드리블 돌파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가끔 좋은 롱패스를 뿌리지만, 그 빈도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많지 않은 편. 이 단점 때문에 경기 전체를 조율할 정도의 볼 키핑력이나 시야, 판단력이 부족한 편이며, 스탯을 생산하는 능력도 타 미드필더들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
때문에 벤탄쿠르를 제대로 기용하려면 선수 개인이 가진 다양한 툴을 최대한 잘 살릴 수 있도록 전술적으로 세세한 지시가 주어져야 한다. 실제로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간결히 행동할 경우 리그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사리 감독과 함께한 19/20 시즌이 그 예시다. 이전까지 그가 경험한 알레그리, 피를로 감독과는 다르게 사리 감독은 미드필더진의 중원 장악과 연계를 통한 세세한 전술 지시를 제공하는 유일한 감독이었으며 벤탄쿠르는 사리 체제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7]
그 외로는 간혹 중요한 경기에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온다는 점이 있다. 유벤투스 시절 20/21 시즌 챔피언스 리그 16강전 1차전 포르투와의 경기가 대표적. 다만 그 정도 수준으로 집중력이 떨어져 호러쇼를 저지르는 경우는 드물다.
6. 여담[편집]
- '롤로(Lolo)'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외 가릴 것 없이 팬들에게 자주 불리는 편이다. 이는 어린 시절 이름 로드리고(Rodrigo)를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던 동생의 발음 롤리고(Loligo)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국내 한정 '벤탕', '탕탕'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23-24 시즌에 들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는 '로디(Roddy)'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듯하다.
- 4살의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었다. 등번호 30번을 고수하는 이유는 돌아가신 친어머니의 생일이기 때문. 그 뒤로 새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다. 어린 시절 유소년 벤탄쿠르가 또래 아이들에 비해 키가 월등히 커서 그 팀의 학부모들이 "나이를 속인 것이 아니냐"라는 주장을 해대자, 새어머니가 말다툼을 하며 벤탄쿠르를 보호할 정도로 그를 아꼈다고 한다.
- 아버지와 새어머니가 목장을 경영하고 치즈퐁듀 사업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우유를 돈 주고 산 적이 없다고.
6.1. 외모[편집]
광장히 잘생겼다. 키도 187cm인 장신이며 비율까지 좋아 모델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자세히 보면 왼쪽 눈이 오른쪽에 비해 조금 작은 짝눈이다. 이 때문에 살짝 찡그린 듯한 표정으로 보이지만 잘생겨서 하나의 매력이 된다(...).
프로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23-24 시즌 초 갑자기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르고 나왔는데 이질감이 상당하다는 의견이 많다.
7. 응원가[편집]
7.1. He's The Reason[편집]
8. 둘러보기[편집]
[1] 스페인어 표기법에선 nc에서 c가 /k/발음이면 n을 ㅇ으로 표기한다. 그리고 발음도 roˈðɾiɣo βentaŋˈkuɾ 이므로 벤탄쿠르가 아닌 벤탕쿠르가 맞다. 국립국어원 에스파냐어 제6항 참조[2] 2023년 11월 22일 기준.[3] 손흥민에게 월드컵 일주일 전에 반쯤 절름발이가 되도록 걷어찰(!) 거라는 농담을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의 어디를 공략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며 농담과 진담이 섞인 수위 높은 도발을 날린 만큼 실전에서 굉장히 거칠게 나올 가능성이 꽤 있어 보인다.[4]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매번 실행하기 어려우며, 이를 하지 않고 설렁설렁 뛰는 선수들이 다소 있다.[5] 다만 단점 항목에서 서술하듯 이를 위험지역에서 시도하다가 공을 뺏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6] 물론 단점으로 후술하겠지만 미카일 안토니오 같은 프리미어 리그 내 최상급의 피지컬을 보유한 선수들 상대로는 다소 밀린다. 그럼에도 경합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이러한 점을 극복하는 편.[7] 토트넘에서의 모습도 준수하다는 말이 나오지만, 이 당시의 벤탄쿠르는 활동량, 패스, 빌드업 모든 측면에서 리그 정상급 모습을 보여주며 그 당시 노쇠화된 마피케 중원 사이에서 희망으로 불렸을 정도로 굉장한 폼을 보여줬다.[8] 챔피언스 리그 진출 시 'this'로 개사해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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