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보크로아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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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브어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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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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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рпскохрватски језик

세르보크로아트어
언어 기본 정보
주요사용국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몬테네그로
화자 수
약 2100만 명
어족
인도유럽어족
슬라브어파
남슬라브어군
서부 남슬라브어군
세르보크로아트어

문자
로마자, 키릴 문자
언어 코드
ISO 639-1
SH(세르보크로아트어)[삭제]
BS(보스니아어)
HR(크로아티아어)
SR(세르비아어)
ISO 639-2
SCC(세르비아어)[삭제]
SCR(크로아티아어)[삭제]
BOS(보스니아어)
CNR(몬테네그로어)
HRV(크로아티아어)
SRP(세르비아어)
ISO 639-3
매크로랭귀지:
HBS(세르보크로아트어)

개별 언어:
BOS(보스니아어)
BUN(부네바츠 방언)[1]
CNR(몬테네그로어)
HRV(크로아티아어)
KJV(카이 방언)[2]
SRP(세르비아어)
SVM(슬라보몰리사노 방언)[3]
주요 사용 지역
파일:Serbo_croatian_language2005.png

세르보크로아트어
srpskohrvatski jezik / српскохрватски језик
naški / нашки[4]
슬로베니아어
Srbohrvaščina
마케도니아어
Српскохрватски јазик
불가리아어
Сърбохърватски език
헝가리어
Szerbhorvát nyelv
영어
Serbo-Croatian
포르투갈어
Língua Servo-Croata
그리스어
Σερβοκροατική γλώσσα
루마니아어
Limba sârbocroată
알바니아어
Gjuha serbokroate
프랑스어
Serbo-croate
독일어
Serbokroatische Sprache
이탈리아어
Lingua serbo-croata
러시아어
Сербохорватский язык
스페인어
Idioma serbocroata
중국어
塞尔维亚-克罗地亚语
일본어
セルビア・クロアチア語
에스페란토
Serbokroata lingvo

Namuviki, drvo znanja koje raste.
Намувики, дрво знања које расте.

나무위키, 여러분이 가꾸어 나가는 지식의 나무.

1. 개요
2. 다른 이름, 같은 언어
3. 사용 문자
3.1. 로마자
3.2. 키릴 문자
3.3. 기타
4. 방언
5. '언어'별 차이
6. 한국에서 배우기
8. 여담
9. 들어보기
10. 관련 문서
11. 둘러보기



1. 개요[편집]


인도유럽어족 슬라브어 남슬라브어군에 속하는 언어. 세르보크로아티아어라고도 한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등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는 언어이다. 슬로베니아, 북마케도니아에서도 가르치며, 오스트리아에서는 부르겐란트[5]의 지역 공식어로 지정되어 있다. 이탈리아 몰리세에서도 사용된다.[6]

정치적인 이유로 보스니아어(bosanski)[7], 크로아티아어(hrvatski), 세르비아어(srpski), 몬테네그로어(crnagorski)라는 이름으로 갈라져 나왔으며, 이런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 사이에는 차이를 정치적으로 강조하거나 과장하는 움직임도 있지만 이 네 언어는 이름과 문자만 다를뿐 거의 차이가 없다. 여기 사람들을 각자 다른 나라에 갑자기 떨어뜨려 놓고 대화해 보라고 해도 서로 다 알아듣고 아무렇지 않게 대화할 수 있다.


2. 다른 이름, 같은 언어[편집]



1995년 보스니아 전쟁 당시 보스니아에서 생포된 스릅스카군과 대화하는 크로아티아군. 이들은 각자의 언어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8]

'세르보크로아트'라는 용어는 세르비아에서 크로아티아에 걸친 넓은 지역에서 쓰이는 언어라는 뜻이다.

현지에서는 표제어인 '세르보크로아트어'라는 표현보다는 나라와 민족에 따라 세르비아어와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등으로 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들 언어, 특히 표준어는 서로 똑같은 방언에 그냥 따로 선만 그어놓은 모양새다. 세르비아어도 크로아티아어도 보스니아어도 몬테네그로어도 모두 슈토 방언(štokavski)에 속하는 동부 헤르체고비나 방언을 표준어로 삼았다. 그나마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몬테네그로는 주로 슈토 방언을 사용하는 지역이지만, 크로아티아의 경우 북부 지방의 카이 방언(kajkavščina), 서부 해안 지방의 차 방언(čakavština) 등 상당히 차이가 나는 방언 역시 사용됨에도 세르비아어와 같은 슈토 방언이 표준어이다. 이는 각 지역 민족주의자들이 서로의 언어가 이름은 달라도 사실상 같음을 인지하고 문학적 전통이 깊은 동부 헤르체고비나 방언을 표준어로 삼는 데 합의했기 때문이다.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등의 서부 남슬라브인은 19세기에 스스로의 민족의식과 민족주의를 형성해나갔고, 민족의식 함양의 수단으로써 스스로의 언어에 대한 연구가 깊게 이뤄졌다. 이로써 크로아티아인의 말은 '크로아티아어', 세르비아인의 말은 '세르비아어', 보스니아인의 말은 '보스니아어'라는 식으로 명명되었고 스스로의 언어를 체계화해나갔다. 이러한 체계화는 세르비아에서 먼저 시작되어 크로아티아, 보스니아를 순서로 이뤄졌다. 하지만 그들도 크로아티아어와 세르비아어, 보스니아어 등에 거의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세르비아인과 크로아티아인 인어학자들은 19세기부터 '세르비아어'와 '크로아티아어'를 한 언어로 보아 '세르보크로아트어', '세르비아어 혹은 크로아티아어', '크로아트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혹은 세르비아어' 등에 해당하는 표현을 사용하였고, 남슬라브어라는 뜻으로 '유고슬라브어'라는 표현 역시 사용되었다. 1850년에 서부 남슬라브인 언어학자와 작가들은 스스로의 언어'들'을 표준화하고 체계화하면서 가장 문학적 전통이 오래되었던 슈토 방언 중 동부 헤르체고비나 방언을 표준 방언으로 삼기로 합의하였다. 당시 서부 남슬라브인을 지배하던 오스트리아 제국은 이러한 시도를 고깝게 바라보고 탄압했으나,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으로 개편되면서 세르보크로아트어를 '크로아티아어 혹은 세르비아어'라는 이름의 지역 언어로 규정했다.

1차대전 이후 슬로베니아인, 크로아티아인, 세르비아인 등이 연합해 세운 유고슬라비아 왕국(1918–1945)[9]은 민족 화합과 단일민족 의식의 함양을 위해 세르보크로아트어와 방언연속체에 있는 슬로베니아어까지 한 언어로 보아 헌법에 자국의 공용어를 세르보크로아토슬로벤어(srpsko-hrvatsko-slovenački, 영어로 번역하면 serbo-croato-slovene)라고 규정했었다. 이후 세워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에서는 세르보크로아트어라는 이름을 채택하고 슬로베니아어, 마케도니아어와 함께 사실상 공용어로 사용했다.[10] 공식적인 자리에서 세르보크로아트어를 '크로아티아어', '세르비아어'로 칭하는 것은 엄격하게 제한되었다.[11] 그러나 유고 연방이 1991년 유고슬라비아 전쟁으로 파탄나고 구성국이 독립하면서 구성국 출신 독립국들은 자국 이름과 민족이 들어간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따위를 공용어로 지정했고, 아직 '유고슬라비아'를 지향했던 유고슬라비아 연방 공화국 역시 공용어를 '세르비아어'로 지정하였다. 이로써 '세르보크로아트어' 등의 말은 공식적으로 쓰이지 않게 되었다. 이런 역사적 과정을 통해 세르보크로아트어로 포괄되는 언어들은 '같은 언어' 혹은 '이름만 다른 같은 언어'에서 '다른 언어'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보슈냐크인이 각자 입말로 이야기하면 서로 의사소통이 거의 완벽하게 가능하다고 한다. 그래서 적잖은 언어학자들이 이 언어들을 분리하지 않고 세르보크로아트어라고 부르는 것이다. 어떤 미국 슬라브 학자는 크로아티아에 가서 크로아티아어로 의사소통했는데, 보스니아의 국경을 넘자마자 거기서 보스니아 말을 참 잘 하시네요라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다. 자신은 살면서 평생 보스니아어 같은 건 배워본 적도 없는데도 말이다. 물론 각 국가가 서로 다른 언어 표준을 채택했으니 저마다의 차이점은 존재하지만 미미하다.[12] 국가별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의 차이보다 적다. 관련 문서.

이들은 동일한 언어를 쓰는 집단 임에도 불구하고 정치적, 문화적, 종교적인 요인으로 인해 서로 갈라지게 되었고 같은 언어(방언)를 서로 다른 언어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언어란 군대를 가진 방언이다"라는 말의 가장 명확한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현지에서도 이것을 가지고 정치적 갈등이 두드러져 세르비아에서는 크로아티아는 세르비아어의 방언을 공용어로 쓴다고 주장한다든지, 우리의 언어를 다른 '민족'이 베꼈다는 식의 주장, 이런 다른 언어를 쓴다는 시각을 정치 갈등을 불러일으킨다고 반대하며 영어처럼 같은 언어의 다른 표준을 쓰고 있는 현실을 인정하자는 주장도 있다. 관련 문서. 언어학자인 놈 촘스키는 가장 마지막 주장에 동조한 바가 있다.

3. 사용 문자[편집]


특이점이 있다면 언어적 차이는 매우 적은데 표기문자가 다르다. 종교적으로 가톨릭이 대다수인 크로아티아인들이나 이슬람이 대다수인 보슈냐크인들은 로마자로 표기하지만, 세르비아 정교회가 대다수인 세르비아인들은 키릴 문자로 표기한다.

세르비아는 19세기 오스만 제국에서 독립한 이래 자국어 표기에 키릴 문자만을 사용했다가 유고슬라비아 왕국이 건국되면서 로마자로도 쓸 수 있게 하였다. 유고슬라비아의 해체 이후로도 이 때의 영향으로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에서는 지금도 자국어 표기에 키릴 문자와 함께 로마자도 통용할 수 있도록 법으로 정해두었는데, 세르비아에서는 키릴 문자를 더 많이 쓰고, 몬테네그로는 독립 이후 로마자 표기를 더 많이 쓴다고 한다. 몬테네그로에서도 보수적인 정교회 신자들은 여전히 키릴 문자를 많이 쓴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전통적으로 로마자를 쓰다가 유고슬라비아 시절에는 더러 키릴 문자로도 표기했는데, 크로아티아가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할 때 자국의 언어인 크로아티아어는 로마자로만 표기할 수 있다고 법으로 규정했다. 한편 보슈냐크인들은 전통적으로 키릴 문자의 변형인 보산치차(bosančica)와 함께 오스만 제국의 도래 이후 아랍 문자를 변형한 아레비차(عَرَبٖٮڄا, arebica)[13]를 사용했었으나 19세기와 20세기를 거쳐 지금은 로마자를 주로 사용한다. 보스니아 안에서도 스릅스카 공화국 영역에선 세르비아처럼 키릴 문자를 주로 써서 사라예보에서도 동사라예보로 넘어가면 문자가 갑자기 바뀌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세르보크로아트어의 로마자 철자법은 크로아티아의 언어학자 류데비트 가이(Ljudevit Gaj)가 19세기에 고안한 것이며, 키릴 문자 철자법은 세르비아의 언어학자인 부크 카라지치가 비슷한 시기에 고안한 것이다. 가이의 로마자 철자법은 '크로아티아어'의 철자법이고 카라지치의 키릴 문자 철자법은 '세르비아어'의 철자법이었지만, 명목상 서로 다른 언어의 로마자 철자법과 키릴 문자 철자법이 1:1로 대응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 의도된 것이다. 가이와 카라지치를 포함해 다수의 세르비아 및 크로아티아의 언어학자와 작가들은 두 언어가 사실상 같다는 점을 인식하고 1850년에 합의를 통해 로마자와 키릴 문자의 철자법을 1:1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한편 류데비트 가이가 고안한 로마자 철자법은 슬로베니아어 철자법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슬로베니아어와 세르보크로아트어는 언어는 다르더라도 정서법은 비슷하며, 마찬가지로 카라지치의 키릴 문자 정서법이 마케도니아어 철자법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에 마케도니아어와 세르보크로아트어 역시 언어는 다르더라도 정서법은 비슷하다.

체코어처럼 극단적이지는 않지만, 성절 자음과 같이 r가 모음을 대신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crn(검은)이나 smrt(죽음)에서 모음 없이 r를 가지고 음절을 형성한다.

파일:external/cdn.static-economist.com/20170408_BLP526.jpg
세르보크로아트어 이야기가 나올 때 자주 인용되는 사진. 보스니아의 담뱃갑인데, '흡연은 (당신을) 사망케 합니다.'라는 경고 문구를 위에서부터 보스니아어, 크로아티아어, 세르비아어 순으로 적어 놓았다. 실제로는 표기 문자가 다를 뿐이지 발음까지도 똑같다.

3.1. 로마자[편집]


로마자
(대문자/소문자)
명칭
발음
키릴 문자
A a
아 (a)
/ɑ/
A а
B b
베 (be)
/b/
Б б
C c
체 (ce)
/t͡s/
Ц ц
Č č
체 (če)
/t͡ʃ/
Ч ч
Ć ć
체 (će)
/t͡ɕ/, /ʈ͡ʂ/
Ћ ћ
D d
데 (de)
/d/
Д д
Dž dž
제 (dže)
/d͡ʒ/
Џ џ
Đ đ
제 (đe)
/d͡ʑ/, /ɖ͡ʐ/
Ђ ђ
E e
에 (e)
/e/
Е е
F f
에프 (ef)
/f/
Ф ф
G g
게 (ge)
/g/
Г г
H h
하 (ha)
/x/
Х х
I i
이 (i)
/i/
И и
J j
예 (je)
/j/
Ј ј
K k
카 (ka)
/k/
К к
L l
엘 (el)
/l/
Л л
Lj lj
엘리 (elj)
/ʎ/
Љ љ
M m
엠 (em)
/m/
М м
N n
엔 (en)
/n/
Н н
Nj nj
에니 (enj)
/ɲ/
Њ њ
O o
오 (o)
/o/
O o
P p
페 (pe)
/p/
П п
R r
에르 (er)
/r/
Р р
S s
에스 (es)
/s/
С с
Š š
에슈 (eš)
/ʃ/, /ʂ/
Ш ш
T t
테 (te)
/t/
Т т
U u
우 (u)
/u/
У у
V v
베 (ve)
/v/
В в
Z z
제 (ze)
/z/
З з
Ž ž
제 (že)
/ʒ/, /ʐ/
Ж ж


3.2. 키릴 문자[편집]


키릴 문자
(대문자/소문자)
명칭
발음
로마자
A а
아 (a)
/ɐ/
A a
Б б
베 (бe)
/b/
B b
В в
베 (вe)
/v/
V v
Г г
게 (гe)
/g/
G g
Д д
데 (дe)
/d/
D d
Ђ ђ
제 (ђe)
/d͡ʑ/, /ɖ͡ʐ/
Đ đ
Е е
에 (e)
/e/
E e
Ж ж
제 (жe)
/ʒ/, /ʐ/
Ž ž
З з
제 (зe)
/z/
Z z
И и
이 (и)
/i/
I i
Ј ј
예 (јe)
/j/
J j
К к
카 (кa)
/k/
K k
Л л
레 (лe)
/l/
L l
Љ љ
례 (љe)
/ʎ/
Lj lj
М м
메 (мe)
/m/
M m
Н н
네 (ne)
/n/
N n
Њ њ
녜 (њe)
/ɲ/
Nj nj
O o
오 (o)
/o/
O o
П п
페 (пe)
/p/
P p
Р р
레 (рe)
/r/
R r
С с
세 (сe)
/s/
S s
Т т
테 (тe)
/t/
T t
Ћ ћ
체 (ћe)
/t͡ɕ/, /ʈ͡ʂ/
Ć ć
У у
우 (у)
/u/
U u
Ф ф
페 (фe)
/f/
F f
Х х
하 (хa)
/x/
H h
Ц ц
체 (цe)
/t͡s/
C c
Ч ч
체 (чe)
/t͡ʃ/
Č č
Џ џ
제 (џe)
/d͡ʒ/
Dž dž
Ш ш
샤 (шa)
/ʃ/, /ʂ/
Š š


3.3. 기타[편집]


  • 세르보크로아트어 로마자 Đ đ는 Dj dj로 쓰기도 한다. 본래 류데비트 가이가 고안한 로마자 철자법에서는 Dj를 쓰도록 되어 있었는데 세르비아의 언어학자 주로 다니치치(Đuro Daničić)가 고대 영어의 Ð에서 따와 Dj 대신 쓰기 시작한 이래 20세기에 굳어졌다. 주로 다니치치는 그 외에도 dž, lj, nj를 각각 ģ, ļ, ń으로 개혁할 것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 몬테네그로에서는 몬테네그로어가 일부러 독립된 개별 언어로 보이기 위해서인지 다른 나라의 세르보크로아트어 규정에는 없는 Ś(키릴: С́), Ź(키릴: З́)라는 두 글자를 새로 추가했다. 이 글자들은 크로아티아나 보스니아, 세르비아 등에서는 각각 Sj(키릴: Сj), Zj(키릴: Зj)로 쓰던 것들이다.
    • 로마자로는 기존 세르보크로아트어 알파벳 순서에서 Š(키릴: Ш) 다음에 Ś(키릴: С́)가, Ž(키릴: Ж) 다음에 Ź(키릴: З́)가 추가됐다(즉 Ź가 마지막 문자가 된다).
    • 키릴 문자로는 기존 세르보크로아트어 알파벳 순서에서 З(라틴: Z) 다음에 З́(라틴: Ź)가, С(라틴: S) 다음에 С́(라틴: Ś)가 추가됐다.
    • 본래 세르보크로아트어의 키릴 문자에서는 보조 악센트를 첨가하지 않는데, 이 두 문자만 부득이 악센트를 덧붙여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그래서 몬테네그로어를 독자적인 언어로 취급하려는 사람들은 표기 방식의 일관성 때문에 로마자로 표기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고 한다.
    • Ś와 Ź는 폴란드어의 용례가 있어 한참 전에 유니코드에 추가되어 있었기 때문에 전산상의 취급이 쉽지만 С́, З́는 몬테네그로에서 새로 만든 글자라 유니코드에 없어서 전산상의 처리에 문제가 있다.


4. 방언[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htokavian_subdialects1988_incl_Slovenia.png
20세기 사람들의 이주가 있기 전, 구 유고 지역의 슈토 방언 예하의 각 방언 분포도. 노란색이 동부 헤르체고비나 방언이다.

앞서 조금 언급했듯 세르보크로아트어로 포괄되는 언어는 크게 슈토 방언(štokavski), 카이 방언(kajkavščina), 차 방언(čakavština)으로 나뉘며, 표준 방언은 슈토 방언의 일종인 동부 헤르체고비나 방언이다. 슈토, 카이, 차는 각각의 방언으로 '왜'라는 뜻을 가진 의문사인 što, kaj, ča를 말하며, 각 방언의 의문사가 다르다는 데서 시작해 방언을 구분한 것이다. 차 방언은 크로아티아 서남부 해안가와 슬로베니아 일부 지방에서 쓰이며 슬로베니아 서남부의 슬로베니아어 방언과는 방언연속체 관계이다. 카이 방언은 크로아티아 북부에서 쓰이는 방언으로 슬로베니아어와 제한적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슬로베니아어와 가깝다.


5. '언어'별 차이[편집]


세르보크로아트어에 속하는 언어 사이의 차이점은 적은 편이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한다.
  • 옛 슬라브어 키릴 문자에서 Ѣ로 표기되는 발음의 변천에 차이가 있다. 슈토 방언을 쓰는 지역에서는 지역 내 민족 및 소지역에 따라 Ѣ가 e 혹은 i 혹은 ije(je)로 변하였다. 이를 각각 에카브스키(ekavski), 이카브스키(ikavski), 이예카브스키(ijekavski)라고 하는데, 크로아티아어와 보스니아어는 ijekavski가 표준으로 정해졌고 세르비아어와 몬테네그로어는 ekavski와 ijekavski가 모두 표준이나 세르비아어에서는 ekavski, 몬테네그로어에서는 ijekavski가 더 선호된다. 따라서 을 크로아티아어로 rijeka라고 할 때 세르비아어로는 reka라고 한다. 이는 세르비아어와 크로아티아어의 가장 큰 차이점으로, '세르보크로아트어'라는 이름을 썼던 구 유고슬라비아 시절에는 ekavski와 ijekavski가 모두 표준으로 인정되었다.
파일:Serbo-Croatian_dialects.png
지역별 ekavski, ikavski, ijekavski의 분포. 노란색이 ijekavski, 파란색이 ekavski, 빨간색이 ikavski이다.
  • 일부 단어의 발음이 조금씩 다르다.(예: 세르비아어 juče vs. 크로아티아어 jučer '어제')
  • 세르비아어에서는 달을 표현할 때 라틴어에서 유래한 달 명칭을 쓰지만, 크로아티아어에서는 슬라브어에서 유래한 달 명칭을 쓴다.(예: 세르비아어 april vs. 크로아티아어 travanj '4월') 다른 단어도 이런 경우가 있는데(예: 세르비아어 muzika vs. 크로아티아어 glazba[14] '음악'), 크로아티아 쪽이 좀 더 고유어를 많이 쓰는 편이라고 한다.
  • 조동사를 쓸 때 크로아티아어에서는 조동사 + 부정사 형태를 주로 쓰지만 세르비아어에서는 조동사 + da + 현재시제 형태를 주로 쓴다고 한다.
  • 외래어의 표기에서도 차이가 있다. 가령 위키백과의 경우 보스니아어로는 Wikipedia, 세르비아어로는 키릴 문자와 로마자가 대응되는 Википедија / Vikipedija, 크로아티아어로는 Wikipedija라고 한다. 커피의 경우에도 보스니아어로는 오스만어 카흐베(قهوه / kahve)에 가까운 kahva, 세르비아어로는 кафа / kafa, 크로아티아어로는 kava라고 한다.

6. 한국에서 배우기[편집]


한국외국어대학교 세르비아·크로아티아어과[15]가 개설돼 있으며, 이 곳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르보크로아트어를 배울 수 있는 대학교다.

그 밖에 일상생활 속에서 배우려면 한국에서는 생소한 언어라서 시중에 출판된 책이 여행필수 크로아티아어 회화, FLEX 세르비아어 뿐이다. 공부하고 싶다면 영어, 일본어[16] 등의 외국어로 된 책을 구해 독학해야 하며 특별히 중점적으로 가르치는 학원 또는 기관은 거의 없어서 외국 자료에 상당 부분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특수외국어에 포함돼 있는 언어이다.

2017년 네이버측에서 네이버 사전에 크로아티아어 사전을 수록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제2외국어 교육업체인 ECK교육에서 세르비아어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입문과 기초 과정이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어와 크로아티아 여행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강좌도 마련되어 있다.

2020년 9월 1일에 네이버 사전에서 크로아티아어 사전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2021년 4월에는 문예림에서 세르비아어 사전을 출판했다.


7. 한국어에서 자주 쓰이는 외래어 단어[편집]


한국어의 외래어/기타 참조.


8. 여담[편집]


  • 정치적 갈등이 심했던 탓인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언어 코드 규정인 ISO 639-1, ISO 639-2, ISO 639-3에 세르보크로아티아어 코드도 있었고(현재는 삭제), 동시에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에도 각각 코드가 있다. 이런 상황 때문에 위키백과세르비아어[17], 크로아티아어, 보스니아어 위키백과와 별도로, 세르보크로아트어 위키백과도 따로 존재한다.[18] 위키미디어 재단에서는 위키백과를 비롯해서 동일한 언어가 단순한 표기법 차이나 미세한 방언만 차이가 있을 경우 이들 각각에 대해 위키를 개설하는 것을 금지하고 한 위키 안에서 어떻게 해서든 다른 표기법들이나 방언들을 소화하게 하는 게 원칙이라 굉장히 이례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위키미디어 재단이 ISO 639-3 코드가 있는 언어들만 개별 위키를 만들 수 있게 하고 있다 보니 세르보크로아트어와 그 이종들은 오히려 혜택(?)을 받아 각각 따로 생성되었다.[19]
    • 그런데 몬테네그로어는 아주 최근에 등장한 명칭이라 아직 ISO 639-1, ISO 639-2, ISO 639-3 코드가 없었다. 그래서 몬테네그로어만 위키백과가 없다. 혼자 무시당했다 하지만 최근에 형평성 문제 때문인지 몬테네그로어가 ISO 639-2, ISO 639-3 코드를 할당 받았다. 따라서 이제는 위키백과를 만들 길이 열렸다. 편집자 수만 확보하면 개설 가능할 듯하다.
    • 부네바츠 방언(bunjevački), 카이 방언(kajkavščina), 슬라보몰리사노 방언(moliškohrvatski)도 독자적인 ISO 639-3 코드가 할당돼 있으므로, 이론상 편집자 수만 확보된다면 이들도 개별적으로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를 개설할 수 있다(...).
  • 보스니아 내전을 대강 봉합하여 여러 민족이 공존하고 있는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에서는 보스니아어, 크로아티아어, 세르비아어를 모두 공용어로 규정하고 있다. 공용어가 세 개 있는 것처럼 규정해 놨으나 그 셋은 사실상 같은 언어다. 따라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하나의 공용어에 세 가지 표준 규정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된다.


9. 들어보기[편집]



유고슬라비아 왕국 국가(Himna Kraljevine Jugoslavije)〉. 세르비아의 국가인 〈정의의 하느님(Боже правде)〉, 크로아티아의 국가인 〈아름다운 우리 조국(Lijepa naša domovino)〉, 슬로베니아의 옛 국가인 〈영광의 깃발을 향해(Naprej, zastava slave), 다시 〈정의의 하느님(Боже правде)〉으로 끝맺는다.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 공화국 국가 〈슬라브족이여(Hej, Slaveni)〉. 세르비아어와 몬테네그로어의 표기는 'Словени'와 'Sloveni', 크로아티아어와 보스니아어의 표기는 'Slaveni'로 사소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구 유고슬라비아의 가수인 레파 브레나(Lepa Brena)의 〈유고슬라비아 여인(Jugoslovenka)〉. 조회수 2천만 건의 뮤직비디오로, 유고슬라비아 전쟁 2년 전에 제작된 뮤직비디오다. 가사부터 대놓고 하나된 유고슬라비아를 찬양하는 내용이 담겨 있으며, 뮤직비디오의 내용도 서로 다른 '민족'의 남성 3명이 여주인공에게 어디서 온 누구냐고 묻는 내용이다. 가사의 영문 해석 2020년대에도 간간히 활동하며, 유고슬라비아를 이루던 구 유고권 국가들이 대립하는데 반대하며 화합과 관계개선을 주창하는 평화주의자이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애국가요, 〈보스니아의 대포(Bosanska Artiljerija)〉.
Boney M.Rasputin을 많이 참고한 리듬이다.


그르바비차〉으로 유명한 야스밀라 즈바니치의 2010년작 〈기로에서〉.


세르비아의 민요인 〈아, 새빨간 장미야(Ој, ружице румена)〉. 영어, 러시아어 자막을 제공한다.

인터넷에서는 로돌류브 로키 불로비치(Rodoljub Roki Vulović)의 〈Remove Kebab〉과 같은 유고슬라비아 전쟁 시기의 선전용 음악이 밈으로 소비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음악의 공격 대상이 되는 상대방은 꽤 언짢아하기도 한다.


10. 관련 문서[편집]




11. 둘러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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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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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 A B C 현재는 삭제되었다.[1] 보이보디나 자치주헝가리에서 사용.[2] 크로아티아어의 3대 방언 중 하나.[3] 이탈리아의 몰리세 크로아티아인에 의해 사용.[4] 이 언어를 쓰는 모든 지역에서 '우리말'이라는 의미로 통할 수 있는 표현으로, 정치적 색채를 없앤 표현이다.[5] 부르겐란트 크로아티아어로 불리고 있다.[6] 몰리세 크로아티아어라고도 불린다.[7] 경우에 따라서 보슈냐크어(bošnjački)라고도 한다.[8] 여담으로 댓글의 제보에 따르면 영상에 나오는 세르비아인크로아티아인 둘 다 현재까지 살아 있다. 크로아티아인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국방장관을 맡은 다미르 크르스티체비치(Damir Krstičević)이고 세르비아인은 현재도 보스니아에 살고 있는데 크르스티체비치를 생명의 은인으로 여기며 그의 사진을 자기 지갑 속에 넣고 다닌다고 한다.[9] 1929년까지의 공식 국호는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인들의 왕국'이었으나 이후 유고슬라비아 왕국으로 변경했다. 1929년 이전에도 비공식적으로는 유고슬라비아라고 불렸다.[10] 구 유고 연방은 언어 다양성에 너그러워서 공식적인 연방 공용어가 따로 없었고, 구성국이나 구성국 내 각 주 및 각 기관별로 사용할 언어를 정하도록 하였다. 언급된 세르보크로아트어와 슬로베니아어, 마케도니아어는 구성국의 공용어일 뿐이다.[11] 가령 크로아티아 사회주의 공화국의 공용어는 '크로아트세르브어(hrvatosrpski)'이고, 크로아티아어가 아니었다. 세르비아 사회주의 공화국도 공용어는 '세르보크로아트어'(srbskohrvatski)이고, '세르비아어'가 아니었다.[12] 물론 월(月)을 일컫는 말이 각 나라마다 다르게 불리기도 하는 등의 차이는 있다. 각 국가 사이에서 쓸 수는 있지만 국가간 사용 빈도의 차가 나는 어휘도 있다. 언어학적으로는 같은 서울 방언이 기준이 된 남북한의 표준어나 한국의 세대 간의 다른 언어 사용(예를 들어 어릴수록 '거짓말을 친다'를 '거짓말을 한다'보다 선호하는 식으로)에서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13] 본래의 아랍 문자는 아브자드로 분류되지만, 이 변형 문자는 알파벳으로 분류된다.[14] 참고로 폴란드어음악이 그와즈바(głazba)이다.[15] 옛날에는 유고어과로 개설하였다고 한다.[16] 하쿠스이샤에서 세르비아어-크로아티아어책을 발행했다.[17] 세르비아어판의 경우 문서 상단에 Ћир./lat. 탭이 있어 키릴 문자 버전과 로마자 버전 사이를 자동으로 변환하여 보여주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중국어 위키백과에 있는 문자·지역별 변환 기능과 동일하다.[18] 현재는 ISO 코드가 삭제됐지만 예전에 이미 개설이 승인된 위키이기 때문에 소급 적용하지 않아 그대로 존치되고 있다.[19] 초기에는 이런 원칙이 없어서 예외가 있었다. 현재는 ISO 639-3 코드가 있는 현대어만 위키 생성을 허용하고, 한 언어의 이종이거나 ISO 639-3 코드가 있는 언어라도 고어·사어인 경우 위키 생성을 허가하지 않고 있다. 물론 이 규정이 생기기 전에 이미 생성된 위키는 없애지 않고 그냥 둔다. 비슷하게 사실상 한 언어의 이종인 말레이어인도네시아어는 각각 위키백과가 존재한다(말레이어판, 인도네시아어판). 그러나 세르보크로아트어와 달리 '말레이인도네시아어'는 따로 ISO 639-1, ISO 639-2, ISO 639-3 코드가 없어서 이 이름으로 된 위키백과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