쟈니 키타가와 연습생 성착취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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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ジャニー喜多川の性虐待疑惑
Johnny Kitagawa's sexual abuse[1]
일본 아이돌 업계의 대부 쟈니 키타가와가 주로 소속사 연습생들을 대상으로 상습적인 성착취를 자행한 것이 그의 사후 보도되면서 큰 충격을 일으킨 사건. 단순 성학대도 아닌 미성년자 성학대가 다수라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할 수 있으며 해외의 여러 언론에도 보도된 데다 심지어 이를 조사하기 위해 UN 인권 이사회까지 동원되었다는 점에서도 최악의 사건이라고 볼 수 있다.[2]
이와 더불어 일본의 연예계, 정확히는 일본 아이돌 업계의 지각변동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엄청난 파급 효과를 지닌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건의 여파로 인해 쟈니스 사무소가 사실상 해체되면서 일본 연예계는 꽤 큰 지각변동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이 사건이 일본 보이그룹의 전체적인 쇄신의 기회가 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일이다.
2. 사건 정황[편집]
후술되어 있듯 관련 논란 자체는 이미 예전부터 업계에서 떠돌고 있었지만 사건이 더이상 무마할 수 없을 지경으로 커진 건 2022년 쟈니스 주니어 출신 오카모토 카우안(岡本カウアン)[3] 이 해외 일본 연예계 관련 유튜버와 진행한 한 인터뷰에서 쟈니 키타가와에게 성착취를 당했다고 폭로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확인되는 문건에 따르면 이미 쟈니스 사무소 설립으로부터 고작 3년 후인 1965년부터 각종 서적이나 잡지를 통해 이 문제가 언급되고 있었고# 실제로 재판까지 가기도 했지만 사실을 검증하는 수준까지는 진척되지 않았다고 한다. 1967년 9월 25일에는 고분샤 간행 잡지 '여성자신'에서 이 재판을 언급했으며 1981년에는 '주간 현대(슈칸겐다이)'에서 쟈니 키타가와에게 가벼운 성적 접촉을 당한 탤런트의 증언을 싣기도 했다. 다만 이 시기까지는 대부분 타블로이드상에서 이루어진 익명 보도였다.
1980년대에도 사무소의 성학대 행위에 대한 고발이 여러 차례 있었다.
이러한 흐름이 크게 바뀌었던 건 1988년 쟈니 키타가와가 프로듀스한 남성 그룹 포 리브스의 멤버였던 키타 코지가 〈히카루 겐지에게 - 포 리브스 전 멤버 키타 코지의 금단의 반생기(光GENJIへ 元フォーリーブス北公次の禁断の半生記)〉라는 제목의 책[4] 에서 쟈니 키타가와에게 입은 성폭력을 적나라하게 폭로하면서였으며 1년 후 동명의 비디오에서는 다음과 같이 발언했다.[5]
이후 여러 마이너 언론사를 통해 각종 폭로 서적이 출판되었지만 후술할 아래의 원인들이 결합되어 이것이 2023년처럼 같이 사회적 문제로 크게 비화하지는 않았다.솔직히 말해서 참지 않으면 안 되는 분위기를 조성해, 이후 하는 말을 듣지 않으면 데뷔할 수 없다, 실제로 데뷔시켜 준다는 말을 들었으니까. 이 사람, 쟈니가 말하는 걸 듣지 않으면 데뷔할 수 없다고 생각했었으니까.
(쟈니 씨와 메리 씨의 문제에 대해) 쟈니가 가장 생각해줬으면 하는 것은, 쟈니뿐만 아니라 메리도 생각해 줬으면 하는 건, 20년간 같은 짓을 하고 있다는 거, 나는 그걸 말하고 싶어. (강한 어조로) 속이는 건 나쁜 거야! 아이들(주니어)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속이고, 내가 고백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 거야? 이제 그만둬! 같은 짓을 반복하는 건 그만둬!
(쟈니의 성가해 문제를 다루지 않았던 언론과 미디어에 대해) 솔직히 말해 기사 써주는 곳은 몇 곳밖에 없어. 신문, 여성주간지, 방송, 리포터,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앞으로 태어나는, 미래가 있는 젊은 사람들, 아이들이 또 같은 일을 당하고, 그걸 부모조차도 모르고, 쟈니스 사무소니까 안전하다든가, 그런 건 절대 없으니까, 이것만 말해두겠습니다.
1999년에는 주간문춘의 기사를 놓고 쟈니스에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는 일이 있었으나 2004년 일본 최고재판소에서는 폭로된 내용 10건 중 연습생들에게 술과 담배를 제공했다는 1건 외에는 동성애 행위를 포함해서 법원에서 모두 사실로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쟈니와 쟈니스 사무소의 막강한 영향력으로 인해 그 이상 이슈화되지 못하고 아이돌 사업에도 별반 타격을 입지 않았으며 키타카와는 말년까지 처벌받지 않은 채 범죄 행위를 즐기며 천수를 누리다 사망했다.
2023년 들어 피해자가 계속해서 등장했며 심지어 그들 중 상당수는 이미 예전부터 키타가와의 성착취 가해 사실을 밝히려고 했으나 언론이 이들의 증언을 묵살해왔다는 게 드러났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미성년자였으며 데뷔를 목적으로 부모가 사실상의 성상납을 강요당한 사례까지 있었다. 피해자의 수는 약 1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2023년 기준으로 피해 사실을 밝힌 사람 중 최고령은 78세(핫토리 요시츠구, 최초 피해 당시 8세)[6] 와 79세(모토야시, 최초 피해 당시 9세)[7] 이다. # 적어도 1950년대부터 소년들에게 범행을 저질렀다는 얘기다.[8]
3. 성피해 고발인[편집]
쟈니 키타가와에게 당한 성피해를 기자회견 또는 서적, 잡지, 영상 등을 통해 직접 고발한 피해자들이다. 당연히 이들이 피해자의 전체는 아니며 재발 방지 특별팀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피해자 규모는 최소 수백 명에 달할 수 있다고 한다.
3.1. JSAVA(쟈니스 성가해 문제 당사자 모임) 소속[편집]
- 히라모토 준야(平本 淳也)
- 이시마루 시몬(石丸 志門)
- 니혼기 아키마사(二本樹 顕理)
- 하야시(ハヤシ): 가명
- 나카무라 카즈야(中村 一也)
- 이즈미(イズミ): 가명
- 오시마 유키히로(大島 幸広)
- 나가토 코지(長渡 康二)
- 이이다 쿄헤이: Kis-My-Ft2 출신. 9월 15일 성가해 사실을 알고 있었는데 묵인한 것에 대해 죄책감이 들어서 도움을 주고 싶어 가입했다고 밝혔다. #1, #2 9월 29일 인터뷰를 통해 본인도 13살 때부터 5년간 키타가와에게 성가해를 당했다며 결국 이를 견디다 못해 퇴소하게 되었다고 피해 사실을 고백했다. 영상
3.2. 개인[편집]
- 키타 코지(北 公次): 1968년 데뷔 '포 리브스' 출신.
- 나가타니 료(中谷 良): 1962년 결성 유닛 '쟈니스' 출신.
- 코타니 준(小谷 純): 1969년 결성 '쥬크 복스' 출신.
- 야나세 카오루(やなせ かおる): 1969년 결성 '쥬크 복스' 출신.
- 토요카와 죠(豊川 誕): 쟈니스 주니어 3기생.
- 키야마 쇼고(木山 将吾): 쟈니스 주니어 출신. 히카루GENJI 후보.
- 마에다 코키(前田 航気): 2018년 결성 유닛 '7 MEN 사무라이' 출신.
- 오카모토 카우안(岡本 カウアン): 쟈니스 주니어 출신.
- 핫토리 요시츠구(服部 吉次): 비 쟈니스 사무소 인사.
- 시가 야스노부(志賀 泰伸): 1985년 결성 그룹 '닌자' 출신. 원래 JSAVA 소속이었으나 2023년 10월 5일 오전 1시경의 긴급 발표*로 탈퇴를 알렸다. 별도의 단체를 결성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4. 경과[편집]
당사자인 쟈니 키타가와가 이미 2019년에 사망했기 때문에 이후부턴 제3자들 사이의 공방만 이어지는 형국이다.
4.1. 2020년 이전[편집]
2020년 이전에는 주간문춘 등 주간지의 보도 이외에도 다음과 같은 폭로 서적이 출판되었다. 대부분 절판되었지만 2023년 폭로 이후 중고 가격이 급등하는 현상이 일어났다.
- 탤런트 제국 -예능 프로덕션의 내막(タレント帝国-芸能プロの内幕, 1968) *
- 히카루GENJI에게 - 전 포리브스 키타 코지의 금단의 반생기(光GENJIへ-元フォーリーブス北公次の禁断の半生記, 1988) - 피해 당사자인 키타 코지 저
- 8명째의 히카루GENJI(8人目の光GENJI, 1989) * - 피해 당사자인 히라모토 준야, 하야시 등 공저
- 쟈니스의 역습(ジャニーズの逆襲, 1989) * - 피해 당사자인 나카타니 료 저
- 안녕히! 히카루GENJI(さらば!!光GENJIへ, 1989) - 피해 당사자인 코타니 료, 야나세 카오루 저
- 쟈니스의 모든 것(ジャニーズのすべて, 1996) - 피해 당사자인 히라모토 준야 저. 총 3권
- 2쵸메의 쟈니스(二丁目のジャニーズ, 1996)
- 고독한 여정(ひとりぼっちの旅立ち, 1997) - 피해 당사자인 토요카와 죠 저
- SMAP에게. 그리고 모든 쟈니스 탤런트에게(SMAPへ そしてすべてのジャニーズタレントへ, 2005) - 피해 당사자인 오야마 쇼고 저
4.2. 2021년[편집]
- 1월, 7 MEN 사무라이의 멤버였던 마에다 코키(前田航気)는 해외 일본 연예 전문 인터넷 매체 Arama! Japan과의 인터뷰에서 쟈니가 데뷔를 미끼로 남성 연습생들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일이 빈번했다고 증언했다.#
4.3. 2022년[편집]
- 11월 13일, 쟈니스 주니어 출신 오카모토 카우안이 해외의 일본 연예인 관련 유튜버와 인터뷰 과정에서 자신도 마에다 코키처럼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으며 영상 자료도 있다고 증언했다.# 하나 이 인터뷰 기사도 쟈니스의 압력에 의해 나중에 관련 부분이 편집되었다.
4.4. 2023년[편집]
- 3월 7일, 영국[9] 의 BBC2에서는 2022년 오카모토 카우안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Predator: The Secret Scandal of J-Pop(J-POPの捕食者:秘められたスキャンダル, 포식자: J팝의 비밀 스캔들)〉이라는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여 방영하였다.# #1 #2 다만 이 시점까지는 일본의 어떠한 메이저 언론도 이를 보도하지 않았으며[10] SNS나 유튜브를 중심으로 일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만 언급되던 수준이었다.
- 4월 13일, 오카모토 카우안은 침묵하는 일본 언론 대신 '일본 외국 특파원 협회'와의 기자회견을 통해 키타가와에게 그동안 당했던 성학대에 대해 폭로했고 불려갔을 때 촬영한 쟈니 키타가와의 맨션 내부 영상도 공개했다. 이처럼 사태가 커지자 그제서야 뒤이어 NHK가 2차적으로 해당 뉴스를 보도했으며 오카모토 카우안 이외의 폭로자들이 연이어 등장했다. 일본 사회에서는 단순한 연예계 가십이 아닌 '아동 성착취'라는 점에서 사회 및 인권 문제의 시각에서 본 사건을 다뤘다.
- 5월 14일, 쟈니스 사무소의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 대표[11] 가 설립자인 쟈니 키타가와의 성착취 의혹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 하지만 사과 내용을 보면 성폭력 자체를 몰랐다는 둥 사실 관계는 비껴가면서[12] 그래도 피해자들에게는 사과한다는 궤변이어서 사과하는 의미가 없다는 지적과 그간의 의혹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도 없이 일방적인 발표만 하는 것이 과연 제대로 사과하는 태도냐며 비난이 쏟아졌다.
- 5월 17일, NHK 클로즈업 현대 <"누구도 도와주지 않았다" 고백 쟈니스 성가해 문제>편[13] 에서는 쟈니스 주니어로 활동했던 니혼기 아키마사(二本樹 顕理)와 1980년대 사무소에 소속되었던 하야시(가명)가 출연해 자신들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니혼기는 이후에도 각종 방송이나 유튜브 인터뷰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사연을 알렸다.
- 5월 19일, 그룹 닌자 소속이었던 시가 야스노부(志賀泰伸)가 주간 문춘과의 인터뷰를 통해 15세 입소 후 30회 가량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는 쟈니스 데뷔조로서는 첫 고백 사례[14] 이기 때문에 일본 현지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 5월 21일, 쟈니스 출신 고참 연예인 콘도 마사히코가 슈퍼 포뮬러 선전을 위해 오이타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관련 사건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알았냐, 몰랐느냐가 아니라 이제 제대로 알았을 터. 거짓 없이 정정당당하게 말하기를"이라며 쥬리 케이코 대표의 사과에 대한 코멘트를 남겼다. 다만 본인도 쟈니스의 중핵이었던 입장에서 마치 방관자 같은 식으로 이야기한 느낌이 있어 일각에서는 그의 태도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 5월 21일, 소년대의 히가시야마 노리유키는 자신이 진행하는 '선데이 라이브!!'에서 "쟈니스의 장남으로서 사과한다"는 취지로 발언하면서 "쟈니스라는 이름을 남겨야 할지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본인이 정리해서 코멘트하기 위해 현 소속 후배들의 발언을 막았다는 논조의 이야기 탓에 사내 권력에 의한 강압적 입막음 의혹이 나오기도 했다.
- 심지어 쟈니스 이외의 사람들 중에도 성착취를 당했다는 사람이 등장했다. 7월 5일 배우이자 음악가인 핫토리 요시츠구[15] 가 8세였을 때 쟈니 키타가와가 초콜릿과 과자를 핫토리의 집으로 가져 와서 놀아준 뒤 '날이 어둑해졌으니 자고 가야겠다'며 그의 방에서 함께 자는 동안 어깨를 주무르거나 고간을 만지는 등 성폭력을 가했다고 하며 2년 반에 걸쳐 수차례 피해를 당했다고 했다. 8월 5일자 TBS 보도 특집에 따르면 쟈니 키타가와는 핫토리 요시츠구의 아들(1993년 당시 12세)에게도 접근하려고 하고 보고 싶다는 이야기를 해서 아들이 쟈니를 만날 땐 항상 엄마 쿠니코가 동행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아들은 쟈니로부터 이상한 방법으로 쓰다듬어지는 등의 피해를 받아서 아들이 "엄마, 저 사람 만지는 게 이상해"라는 이야기를 쿠니코에게 한 적이 있고 이에 쿠니코는 '엄마로서 제대로 처신하지 못해서 분하고, 지켜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 7월 13일, 쟈니스 사무소를 둘러싼 남성 아이돌 연습생 성추문 의혹이 결국 유엔인권이사회의 조사 착수까지 가게 됐다고 밝혔다. ## 보도에 따르면 7월 하순부터 8월 초순에 걸쳐 일본을 방문해 피해를 호소하는 당사자들을 상대로 청취 조사를 벌일 예정이며 쟈니스 문제뿐만 아니라 일본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과도 피고용자의 인권 문제에 대해 면담한 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일본에 대한 권고를 포함한 보고서를 2024년 6월께 제출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 8월 5일 유엔인권이사회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전문가들은 사전 조사 및 지난달 24일부터 전날까지 일본에서 진행한 면담·조사 등을 통해 얻은 자료를 바탕으로 성착취 피해자가 수백명에 이를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 이 내용은 사안이 사안인 만큼 일본의 모든 주요 언론사에서 보도 또는 특집 형식으로 다루었다. 전 쟈니스 주니어 피해자로 구성된 모임은 이사회 발표 직후에 마련된 자리에서 추정 수치가 수백 명일 뿐 실제로는 4자리수에 달할 수도 있다고 추가로 코멘트했다.
- 8월 14일, 쟈니스 성가해 문제 당사자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어 쟈니스 사무소 성가해 재발 방지 특별팀의 대처에 관한 의견을 피력했으며 이날 자리에는 새 증언자인 전 쟈니스 주니어 오시마 유키히로(大島幸広)가 함께했다.
- 8월 22일, 오시마 유키히로는 주간 문춘과의 인터뷰를 통해 본인의 피해 경험을 상세히 밝혔는데 그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중학교 2학년이었던 1998년 쟈니스 사무소에 이력서를 보낸 후 쟈니 키타가와 본인의 호출로 NHK에서 열린 댄스 레슨에 출석했는데 이날 첫 대면임에도 'You, 오늘 우리 집에서 자고 가'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날 인생 처음으로 성행위를 경험했으며 다음 날 아침에는 여느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1만 엔을 받았다. 그러한 일이 이어지던 어느 날 쟈니 키타가와는 오시마에게 5만 엔을 건넸고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이야. 다들 1만 엔이니까. You만이라고, 5만 엔은'이라며 대신 영수증에 서명하도록 요구했다. 오시마는 2000년 사무소를 퇴소하기까지 총 200회에 달하는 성적 학대를 받았다고 한다.
- 9월 3일 방송된 TBS 보도특집에서는 위의 내용과 더불어 8월 29일 발표된 쟈니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주니어들이 성피해를 당한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한다", "통과의례다" 등의 이야기를 들었다는 증언이 있다고 한다. 오시마 씨는 보도특집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보다 마음에 들어하니까, 솔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참아라, 아깝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했으며 "지금도 쟈니 씨에게 몸을 만져지는 내용의 꿈을 꾸고 비명을 지르며 일어나는 일이 있다. 이런 일은 없애지 못할 것이고, 죽을 때까지 반복될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유튜브 영상
- 9월 4일,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 사장이 퇴임하고 후임으로 히가시야마 노리유키가 쟈니스 사무소의 새 사장으로 취임한다는 독점 보도가 주간 문춘을 통해 나왔다. 히가시야마는 해당 보도대로 9월 7일에 정식으로 취임했으며 동시에 탤런트 활동에서 2023년 연내 은퇴하기로 했다. 다만 전임 후지시마는 퇴사하지 않고 취재역 이사로 회사에 잔류한다.
- 9월 7일, 성적 가해 문제에 대해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신 사장 체제 하의 쟈니스 사무소가 대응책을 발표하는 4시간 10분의 기자회견이 이루어졌다. 영상 사안이 중대한 만큼 이 회견도 일본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는데 당황스럽게도 후임 사장인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역시 연습생 성범죄 가해자였다는 보도가 있었고# 관련해서 기자로부터 매우 노골적인 질문[16] 을 받았는데 이에 대해 히가시야마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했을지도 모르고,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대답한 것이 일본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 '이건 분명히 했다는 거다' 라며 비난을 받았다. 사실 이쯤 되면 아이돌 기획사로 존립이 가능할까 의문이 가는 수준. 이 와중에도 히가시야마 노리유키 사장은 성 가해자인 쟈니스 이름을 기획사 이름으로 계속 쓸 생각이냐는 물음에 아직은 변경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
- 9월 7일 TBS가 '포리브스' 멤버였던 키타 코지가 생전 쟈니 키타가와의 성가해 문제에 대해 폭로했던 인터뷰 영상을 34년만에 공개했다.[19] 부모들에게 제발 자식을 쟈니스로 보내지 말라며 호소하는 충격적인 내용으로, 공개와 동시에 크게 화제가 되며 해당 인터뷰를 공개한 TBS 뉴스 공식 영상도 조회수 500만회를 넘겼다.
- 9월 19일 히가시야마 노리유키가 공지를 통해 "오늘 당사 이사회를 개최하고 후지시마가 보유한 주식의 취급, 피해 보상의 구체적 방안, 사명 변경, 소속 탤런트 및 사원의 장래 등 향후 회사 운영과 관련된 큰 방향성에 대해 모든 각도에서 논의를 실시하여, 마주해야 할 방침을 확인했다. 향후, 법무나 세무 기타 논점을 정밀 조사할 생각이다. 그리고 다시 10월 2일에는 그 진척 내용을 구체적으로 보고하고자 한다. 피해자 분들, 거래처, 팬분들께는 불안, 걱정, 폐를 끼치고 있다. 아무쪼록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
- 9월 21일, 쟈니스 사무소는 소속 연예인에 대한 SNS에서의 허위 투고나 도촬 행위를 멈춰 달라고 호소했다. #
- 9월 27일, 일본 공영방송 NHK의 이나바 노부오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쟈니스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보상과 재발 방지 노력을 충분히 했다고 판단될 때까지 소속 연예인의 출연을 보류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미 계약한 연예인은 계속해서 출연한다"면서도 "새로운 출연 의뢰는 당분간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연말에 NHK에서 제작&방송하는 인기 가요 프로그램인 NHK 홍백가합전에도 같은 방침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
- 10월 2일, 기자회견에서 사명을 쟈니스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에서 딴 SMILE UP.으로 개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쟈니스 사무소는 SMILE UP.로 개명하여 피해자 보상업무로 존속한다고 한다. 매니지먼트 쪽은 새로운 회사로 만들어 그쪽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소속 탤런트가 개인이나 그룹으로 만드는 사무소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는 태세를 정돈할 것이라고 한다. 히가시야마는 “희망하는 탤런트 개인이나 그룹이 설립하는 회사와 개별적으로 계약을 맺는 에이전시 회사”라고 설명했다. #1 #2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 편지 전문
다만 이러한 조치가 기존 사장이자 쟈니 키타카와의 후계자인 후지시마 쥬리 케이코의 잔여지분만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사가 면피를 위해서 위장하지 않느냐는 등의 반응도 나왔다. #
- 10월 8일, TBS 보도특집에서는 피해자 나가토 코지 씨가 증언했다. 쟈니 키타가와에게 피해를 받은 후 매니저에게 상담했으나 "데뷔하기 위해 이 회사에 들어 온 거잖아, 다들 참고 있으니 괜찮아, 미래의 성공에 비하면 그런 거 문제 없어"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다른 피해자는 히가시야마 노리유키가 "오늘은 너다", "니가 (쟈니에게) 당하고 와라" 등의 발언을 평소에도 했다고 증언했으며 히가시야마가 쟈니의 성가해를 소문 정도로 파악하고 있었다고 한 것에 대해서 이 피해자는 '소문 정도로만 알고 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밝혔다. '각종 미디어에서도 소속 연예인들이 쟈니에 대해 좋은 사람, 재밌는 사람 등으로 어필하여 아이들을 모았다, 40, 50대의 책임이 크다, 아이들이 당하고 있는 걸 알면서도 쉬쉬했다, 그들도 인정머리 없는 사람이다'라고도 증언했다.
- 10월 9일, 도쿄 시부야 NHK 스튜디오에서도 성폭력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 10월 13일 '일본 레코드 대상'이 쟈니 키타가와에게 수여했던 '특별 음악 문화상'을 취소했다. #
- 11월 13일 발표된 홍백가합전 명단에서도 쟈니스 소속 아티스트들이 말소되었다.
- 12월 28일 기준, 피해자 115명에게 보상금을 전달했다.# 모든 피해자들에게 보상금이 전달된다면 쟈니스 사무소는 완전히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된다.
사실상 스포츠계의 해체 후 재창단과 비슷한 사례를 걷기 시작했다. 게다가 스포츠의 사례와는 달리 기존 경영진, 아이돌, 주니어들의 은퇴/이적 사례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5. 2024년[편집]
5. 재발 방지 특별팀의 조사 보고서[편집]
쟈니 키타가와의 성가해 문제를 둘러싸고 쟈니스 사무소가 직접 설치한 '외부 전문가에 의한 재발 방지 특별 팀'이 8월 29일 조사 보고서를 공표했다.
이 특별팀은 전직 검찰총장, 정신과 의사, 성폭력 등 피해자 지원을 실천하는 임상심리 연구자들로 구성되며 이 사무소와는 일절 관여하지 않고 제3자 위원회로서의 기능을 가졌다. 쟈니 키타가와로부터의 성피해를 신고하는 사람들에게 다가가 동사무소의 과거 대응상의 문제점을 조사·검증해 거버넌스상의 문제에 관한 재발 방지책을 제언, 실행을 요구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재발 방지 특별 팀은 조사 결과 쟈니 카타가와가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성가해를 반복하고 있었다'고 공표했다. 기자 회견에 임한 사이토 아즈사 조치대학 준교수는 "적게 잡아도 수백명의 피해자가 있다"고 말했다. #
조사보고서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출처
1) 본건 조사의 개요
조사기간: 2023년 5월 26일부터 같은 해 8월 29일까지
조사방법: 피해자 및 쟈니스 사무소 관계자 등의 청취(41명), 관련 자료의 정밀 조사, 전문 창구 설치 등
2) 사실관계
본 사건 조사 결과, 쟈니 키타가와씨는 과거 1950년대에 성가해를 실시한 이후, 쟈니스 사무소에서는 1970년대 전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다수의 쟈니스 주니어에 대해 장기간에 걸쳐 광범위하게 성가해를 반복하고 있었던 사실이 인정되었다. 쟈니스 사무소는 그동안 쟈니의 성가해에 관한 주간문춘 특집과 그에 관한 재판, 폭로본 출간, BBC의 취재 요청 등이 있었지만 쟈니의 성가해 사실을 조사하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됐다.
3) 원인
(1) 쟈니 씨의 성 기호 이상
(2) 메리 씨(메리 키타가와)의 방치와 은폐
(3) 쟈니스 사무소의 부작위(不作為)
(4) 피해의 잠재화를 초래한 관계성에 있어서 권력 구조
4) 본 사안 배경
(1) 씨족 경영의 폐해
(2) 쟈니스 주니어에 대한 허술한 관리 체제
(3) 거버넌스의 취약성
① 이사회의 기능 부전과 이사의 감시 감독 의무 해태
② 내부 감사 부문의 부존재
③ 기본적인 사내 규정의 결여
④ 내부 통보 제도의 불충분함
⑤ 괴롭힘에 관한 불충분한 연수
(4) 매스미디어의 침묵
(5) 업계의 문제
5) 재발방지책
(1) 본 사안의 본질
(2) 쟈니스 사무소가 취해야 할 기본적 대응
쟈니스 사무소는 조직으로서 쟈니 씨의 성 가해가 사실임을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진지하게 사과하고 신속하게 피해자와 대화를 시작해 구제에 나서야 한다.
(3) 피해자 구제 제도
쟈니스 사무소는 피해자에 대해 피해회복을 위한 적정한 보상을 하는 '피해자 구제조치 제도'를 즉시 구축해야 한다.
(4) 인권 방침의 책정과 실시
쟈니스 사무소는 국제적으로 볼 때 다른 기업의 모범이 되어야 할 인권방침을 작성한 후, 이를 국내외에 공표하고, 앞으로는 그 인권방침을 준수하여 다시는 소년에 대한 성가해를 비롯한 인권침해를 행하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명확히 표명해야 한다.
(5) 연수의 충실
① 인권 존중에 관한 연수
② 성 가해 문제에 관한 연수
③ 괴롭힘에 관한 연수
④ 탤런트(쟈니스 주니어 포함)에의 연수
(6) 거버넌스 강화
① 쥬리 케이코의 대표이사 사장 사임과 씨족경영 폐해 방지
쟈니스 사무소가 해체적으로 재출범하기 위해 최고 경영자인 대표이사 사장을 교체할 필요가 있으며 줄리는 대표이사 사장직을 사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쟈니스 사무소에서의 거버넌스 부전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씨족 경영의 폐해도 방지할 수 있게 된다.
② 이사회의 활성화 이사회가 충분한 감독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사내 문제점을 적시에 공유해 적절한 대응책을 결정해야 한다.
③ 사외이사 활용 사외이사에게 기대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야 한다.
④ 내부감사실 설치 내부통제시스템의 유효성을 포함해 업무의 적정성과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다른 부문으로부터 독립된 내부감사부문을 설치해야 한다.
⑤ 기본적인 사내 규정 정비
⑥ 내부 통보 제도의 활성화 내부 통보 제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제도를 개정하고 내부 통보 권장 사항을 철저히 주지시켜야 한다.
⑦ 상담처 확충과 애드보케이트 배치 쟈니스 주니어가 고민거리 등을 상담하는 상담자나 애드보케이트를 늘려야 한다.
(7) CCO 설치
외부에서 인권에 관한 전문가를 채용해 CCO를 설치하고, '인권방침의 책정과 실시'나 '연수의 내실화' 책임자로 하고, '내부감사실'이나 '내부통보제도'를 총괄시켜 이사회에 의견을 진술할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
(8) 미디어와의 참여(대화)
쟈니스 사무소는 신속히 미디어와의 관계(대화)를 개시해 다시는 동일한 성 가해 발생을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하고, 이를 위해 인권방침을 정하고 거버넌스 체제도 정비해 재출발하겠다는 강고한 결의를 분명히 하고, 앞으로는 미디어와의 상호 감시, 상호 견제에 의해 인권침해의 재발을 방지해 나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9) 재발 방지책의 실현도 모니터링과 그 공표
6. 원인[편집]
이런 성착취가 일어났던 가장 큰 원인은 사장이었던 쟈니 키타가와가 소속 연습생의 최종 데뷔 결정권을 홀로 쥐고 있는 데다 일본 연예 · 방송계에서 절대적인 권력을 쥐고 있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이는 쟈니스 그룹의 실력 저하와 연관되어 있는데 정말 실력이 있고 노력하고 있는 인물들에게 데뷔의 기회가 가는 것이 아니라 "쟈니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데뷔를 하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모든 연습생들은 실력을 키우기보다는 "쟈니의 마음에 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쟈니에게 부당한 일을 당하거나 성착취를 당해도 데뷔를 위해 그냥 어쩔 수 없이 넘어갔던 것이다. 그것이 쟈니 키타가와가 사망할 때 까지 수십 년 간 지속된 것.
시대적 한계도 있었는데 쟈니가 프로듀서로 음악계, 연예업계에서 주가를 올리던 20세기 중후반에는 인터넷도 없거나 대중화되지 않았다 보니 상기했듯 이런저런 폭로가 있어도 명확한 물증이 없는 이상 그냥 가십성 찌라시 정도로 치부되기 일쑤였고[20] 심지어 미투 운동에서 자주 지적되듯 일본 사회 자체가 이런 성스캔들에 상대적으로 무심한 시대기도 했다. 특히 남자가 성범죄의 피해자인 경우에 대한 인식은 더 희미했다는 문제도 있다. 21세기에도 쟈니의 위상이 일본 연예계에서 워낙 높았다 보니 상기했듯 여러 은폐 시도 정황이 이어졌다.
2000년대에 재판에서 이미 졌음에도 쟈니가 처벌을 피한 것은 법률적 미비 탓도 컸다. 2017년 법률 개정 전까지는 강간죄의 대상이 여자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소년들이 받은 성적 피해는 당시 강간죄에 해당하지 않았다.[21] 또 일본 법률을 종합해 보면 2022년 이전까지 13세가 넘었다면 폭행이나 협박이 없는 한 강제성교등죄가 성립하지 않았다. 과거 성 동의 연령이 미국은 16~18세, 영국과 캐나다는 16세인데 일본은 13세로 낮은 것이 원인이었다.
주요 언론사들도 방송까지 겸업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패소 판결이 났는데도 쟈니의 연예계/방송계 영향력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쟈니의 잘못을 보도하게 될 경우 자사가 투자하는 방송사에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이 방송 출연을 거부하면 방송이 마비될 수 있어서 보도를 꺼린 점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9월 11일 방송된 클로즈업 현대에서는 NHK와 민방의 전현직 프로듀서들에게 인터뷰한 내용을 방송했다. 많은 전현직 프로듀서들이 쟈니스 연예인들의 인기를 이용해 프로그램을 성공시키고 싶어했고 성폭력 내용을 알고 있었더라도 그냥 그런 일이 있었다고 인식하는 정도로 넘겼기 때문에 2023년에야 성폭력 가해 사실이 널리 알려지게 된 것이다.
7. 여파[편집]
7.1. 광고계[편집]
- 이 사건으로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이 광고계에서 잇따라 퇴출되기 시작했다. 정확히는 '쟈니스 사무소'라는 회사가 보이콧 대상이 된 것으로 쟈니스를 퇴소했을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1, #2, #3 광고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연예인들은 계약 만료와 동시에 다른 모델로 교체될 예정이다.
- 2023년 9월 14일 기준으로 광고를 중단하거나 보류 및 앞으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기업은 아사히 그룹[22] , 일본항공,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 기린 홀딩스, 산토리[23] , 닛산, 일본 맥도날드, 카오, 모스버거, 모리나가 제과, 메이지, 다이이치 산쿄 헬스케어, 토리돌, 삿포로 홀딩스, 일본생명, 이토햄, 까르띠에, 일본 농수성, 바스클린, 토큐 부동산 홀딩스, 아이오이 닛세이 손보, 사가와 택배, 니신 오일리오, 아플락, JCB, 테레비 도쿄 등이다. #1, #2
- 일본에서는 광고 계약 기간을 매우 짧게 잡는 대신 한번 모델로 기용하면 어지간히 문제를 저지르지 않는 이상 '계약 갱신' 형태로 이전에 찍은 영상과 사진을 계속 사용한다. 이것 때문에 사고가 터지면 바로 광고 송출을 중단하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당장 영상을 내리기보다는 '향후 갱신은 없다'는 형태로 공지를 올린다. 이미 만들어 둔 제작물을 폐기할 수는 없으니 일단 쓰지만 더 이상의 새로운 일거리는 주지 않겠다는 뜻이다. 보이콧 발표 이후에도 쟈니스 출신 연예인의 새로운 광고물이 업데이트되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이전에 제작해서 이제 공개한' 물건이기 때문이지 새로 일거리를 받은 게 아니다.
- 특히 산토리는 9월 16일에 사장이 소속 탤런트 기용을 유지하는 것은 "아동 학대를 기업으로서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등 강하게 언급했으며 "향후 2~3개월 사이에 쟈니스 사무소의 체제에 근본적인 개선이 보이지 않으면, 소속 탤런트가 출연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스폰서로서 자금을 제공하지 않는 것도 옵션(선택사항)으로서 있을 수 있다. 방송국이 왜 기용을 계속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고 "이대로라면 일본은 어린이 성학대가 허용되는 비정상적인 나라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만다"며 사무실에 근본적인 개혁을 요구하기 위한 재검토라고 강조했다. 이에 현지 쟈니스 팬덤에서는 '산토리 제품 불매운동을 하자'는 움직임을 보였다. #
- 쟈니스 보이콧을 선언한 기업은 실시간으로 늘어났으며 남자 아이돌 유망주를 쟈니스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던 과거와 달리 2020년대에는 쟈니스를 대체할 인력들이 방송계에 줄을 서고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24]
- 쟈니스를 대신해 한국 아이돌들이 모델로 활동하는 경우도 일부 있는데 대표적으로 NCT DREAM이 일본 롯데면세점에 기용되고 일본 세븐일레븐에는 세븐틴이 기용되는 등 쟈니스의 논란으로 인해 생긴 틈을 한국 아이돌들이 파고드는 모습이 늘어났다.[25] #1, #2
7.2. 방송계[편집]
최초 일본의 TV를 포함한 대부분의 주요 미디어는 쟈니스의 영향력에 굴복한 지 오래라 피해자에 대한 인터뷰는 커녕 그 흔한 뉴스 방송조차 내보내지 않고 침묵했다. 그만큼 쟈니스의 영향력이 무시무시했던 것이다.
광고계의 빠른 손절과는 별개로 아직까지 방송계에서는 고정으로 출연하는 쟈니스 출신 연예인을 당분간 사용한다고 한다. 방송 제작 여건 특성상 광고보다 제작 기간이 길다보니 '일단 찍어 놓은', '사전에 편성해 놓은' 영상이 많고 논란 이전부터 맺어왔던 쟈니스와의 커넥션이 워낙 단단해서 당장 대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생방송 등의 경우는 그래도 캐스팅 대체제가 있긴 하지만 쟈니스가 워낙 자사 연예인을 마구잡이로 꽂아둔지라 함부로 바꾸기 쉽지 않다.[26]
하지만 스폰서를 맡은 기업들이 쟈니스를 보이콧하면서 방송가에서도 하나둘씩 쟈니스 소속 아이돌 강판 소식이 들려왔으며[27] 쟈니스 편애로 악명 높았던 뮤직 스테이션마저 사건 발생 이후 귀신같이 비 쟈니스 출신 일본 남자 아이돌 그룹의 출연이 발표되는 등 변화가 감지되었다.
이에 따라 테레비 아사히의 하다카노 쇼넨과 NHK의 더 소년구락부, 쟈니스 카운트다운 라이브 등 쟈니스 연예인이 주가 되는 프로그램은 앞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게 되었으며 방송계에도 큰 여파를 끼칠 가능성이 높아졌고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기 전까진 NHK 홍백가합전의 출전 가수 라인업에서 기존 쟈니스 소속 아이돌들이 제외됨에 따라 몇 개 이상의 빈 자리가 예상되며 일본 내 타 기획사 아이돌들, K-POP 아이돌들, 일본 내 타 장르 아티스트들에게는 전례 없는 기회가 열렸다.
2023년 10월 16일에 예정됐던 더 소년구락부의 녹화가 취소되었으며 향후 프로그램의 컨셉을 바꿀 예정이라고 NHK에서 공지했다. 그 뒤 11월 3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으며, 후속으로는 다양한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ニュージェネ!' (뉴 제네즈)가 편성될 예정이다.[28]
2023년 10월 17일, 쟈니스의 간판 배우였던 기무라 타쿠야가 2024년 2분기에 테레비 아사히에서 방영 예정이었던 드라마에 캐스팅되었다가 쟈니 지지 논란으로 인해[29] 드라마 자체가 방영이 취소되면서 주인공 자리에서도 강판되었다.[30]
2023년 홍백가합전 참가 명단에서도 쟈니스 소속 가수는 단 한 팀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빠른 속도로 기록말살형을 당하고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더 소년구락부를 종영하고 홍백가합전에 쟈니스 출신을 아예 기용하지 않은 NHK와 달리, 다른 방송사들은 여전히 쟈니스 출신 아이돌을 콘서트나 예능에 기용하고 있다. 사실 이 문제는 쟈니 키타가와 전 사장의 잘못이 크지, 쟈니스 출신들의 과실은 아니기 때문. 다만 전 사장을 옹호하는 행동으로 인해서 일부 쟈니스 연예인들은 비난을 면치 못하는 경우가 있다. 관련 논란은 후술.
7.3. 소속사[편집]
- 소속사 출신들의 그룹 탈퇴 및 쟈니스 퇴소가 늘어났으며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쟈니스가 만든 그룹들은 물론 쟈니스 주니어들의 음반이나 방송 활동도 상당히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 2023년, King & Prince의 히라노 쇼, 진구지 유타가 5월 23일 팀 탈퇴와 동시에 쟈니스를 퇴소했고 키시 유타는 5월 23일 팀 탈퇴 후 9월 30일에는 쟈니스에서도 퇴소했으며 2023년 10월 15일에 TOBE에서 Number_i라는 그룹으로 재데뷔했다.
- 2023년 10월 2일, 오카다 준이치가 11월 30일을 끝으로 쟈니스에서 퇴소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
- 2023년 10월 25일, 아라시의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쟈니스를 퇴소하고 1인 기획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아라시에는 잔류하며 아라시 활동에 한해서는 쟈니스와 협업한다고 한다. 기사
- 2023년 12월 21일, A.B.C-Z의 카와이 후미토[31] 가 A.B.C-Z에서 탈퇴할 예정이며[32] 이후에는 일반 연예인 신분으로 활동한다고 한다. 그는 9월 8일에 고정 출연 중인 TBS 테레비 '고고스마' 방송에서 전날 해당 전 사장 파문에 대한 기자회견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과 소신을 꽤 강하게 말했는데 분노하기도 하고 갈등하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하는 복잡한 심경이 담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 사건으로 쟈니스에 대한 환멸을 강하게 느낀 것으로 보인다.
- 2023년 12월 31일, 카자마 슌스케가 쟈니스에서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할 예정이다. (#)
- 2010년대 후반~2020년대부터 쟈니스 주니어 출신들이 쟈니스를 떠나 타 기획사의 보이그룹으로 데뷔하는 일이 늘어난 것에도 이 사건이 충분히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33] 특히 쟈니가 사망한 후인 2019년 3분기에 방송된 일본 현지화 그룹을 만드는 서바이벌 PRODUCE 101 JAPAN이 성황리에 종영했고 후속작인 PRODUCE 101 JAPAN SEASON2도 선풍적인 인기 속에 마무리했으며 심지어 두 시즌의 데뷔조에 모두 쟈니스 주니어 출신 멤버들이 포함되었다.[34] 게다가 미래소년의 리안, &TEAM의 유마 등 쟈니스 주니어로 활동하다가 쟈니스를 퇴소하고 K팝 아이돌 그룹이나 일본 현지화 그룹으로 데뷔하는 멤버들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으므로 이 사건을 계기로 쟈니 사장의 만행과 이를 숨기기 바빴던 쟈니스의 실상에 환멸을 느끼고 퇴소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35]
- 사실 쟈니스는 2015년을 기점으로 인기가 점차 하락하고 있었다. 2016년 SMAP 해체, 2018년 소속 가수들의 잇따른 스캔들, 2019년 아라시의 활동 중단 선언과[36] 쟈니 키타가와 사장의 별세 등 악재가 겹치면서 전성기가 사실상 끝났고 이후에도 소속 연예인들의 잇따른 퇴소와 내부 사정 관련 폭로가 줄지어 벌어지면서 일본에서의 명성과 영향력이 걷잡을 수 없이 추락했다가 2023년 키타가와의 추악한 행적이 드러나면서 쐐기를 박았다.[37]
- 만약 사회적으로 크게 논란이 되면서 쟈니스에 대한 보이콧이 장기적으로 이어지게 된다면 파산까지는 안 가더라도 영향력은 이전보다 상당히 약해질 것으로 보이며 쟈니스의 독점으로 인한 J-POP 남자 아이돌의 갈라파고스화가 무너질 수도 있게 된다.[38] 이제 과거의 범죄가 세계까지 드러난 상황이라[39] 해외 진출은 사실상 거의 불가능이나 다름없어졌고 철저히 일본 내수시장에서만 활동하게 될 것이다. 하나 이것도 쉽다고만 단언할 수 없는 게, K-POP으로 인해 실력과 기량이 뛰어난 아이돌 그룹에 대한 수요가 높은 데다 현재도 일본의 아이돌 지망생들 상당수가 K-POP 아이돌로 데뷔를 원하는 등 업계의 풍토가 점점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40] 경우에 따라서는 기존의 쟈니스 대 비 쟈니스[41] 의 파이가 완전히 역전되어 쟈니스 아이돌의 파이가 마이너로 추락할 가능성도 매우 높아졌다. 특히 K-POP의 인기와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일본 전통 국민 예능 프로그램인 홍백가합전에까지 K-POP 아이돌 그룹이 출연할 정도로 일본 국내 방송사들마저 K-POP에 신경쓰는 모양새인 데다 일본 현지화 그룹들도 양호한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쟈니스 소속 아이돌들이 열세로 몰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42]
- 이에 따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부분에서 환골탈태하는 수준으로 쟈니스가 완벽히 변화하지 않는 이상 과거의 명성을 회복하기는 거의 불가능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되었고 특히 쟈니 키타가와의 가족이나 친지, 더불어 친쟈니파 인사들이 소속사의 경영권이나 전권을 유지한다면 회생하기는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이는 일본 연예업계 역사상 역대 최악의 오너 리스크라고 할 만하다.[43]
- 전술했듯이 10월 2일부터는 쟈니스 사무소의 형태가 바뀌면서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은 새 회사와 계약하거나 다른 회사로 이적하거나 그룹으로 독립적인 회사를 세워 활동하는 등 많은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생겼다. 경우에 따라서는 쟈니라는 이름이 직접 들어갔거나 작명 과정에서 쟈니의 의지가 들어간 그룹들의 이름이 바뀔 수도 있다. # 실제로 그룹 이름에 대놓고 쟈니가 들어간 칸쟈니∞와 쟈니즈WEST, 쟈니의 의중이 반영된 이름인 Sexy Zone이 팀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44]
- 10월 18일, 쟈니즈WEST가 유튜브 공식 생방송을 통해 WEST.로 그룹명을 변경할 것을 발표했다. 다만 일부 내부 사정 및 음반 발매 관련 사항에 한해서는 옛 이름인 쟈니즈WEST로 표기한다고 밝혔다.
- 쟈니스가 완전히 사라진 뒤에는 쟈니스 소속 연예인 대부분이 쟈니스 출신인 타키자와 히데아키가 운영하는 TOBE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고 TOBE에서 데뷔하는 그룹들이 쟈니스의 후신 그룹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쟈니스를 탈퇴한 뒤 이 소속사에 들어온 쟈니스 출신 연예인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45]
- 사건의 여파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짐에 따라 결국 창립자인 쟈니의 이름을 사명에서 제거하기로 결정하면서 10월 6일 쟈니스 사무소 간판이 철거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 10월 16일에는 공식적으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쟈니스 사무소라는 이름은 완전히 소멸했다.[46][47] 이후 소속 아티스트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스타토엔터테인먼트가 새로 설립되면서 사실상 쟈니스의 후신 역할을 하게 되었다. 쟈니스 주니어도 이름에서 쟈니스를 빼고 주니어를 가타카나로 음차한 'ジュニア'로 변경되었다.
- 앞으로 쟈니스 소속 연예인들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그룹 탈퇴 및 쟈니스 퇴소 후 다른 소속사에 들어가거나 쟈니스에는 잔류하더라도 그룹 활동 보다는 개인 활동에 집중할 수도 있으며 주니어 연습생들은 더욱 많이 탈퇴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48]
- 2023년에는 매년 참가하다시피 했던 홍백가합전에도 참가하지 못하면서, 쟈니스의 추락 및 고립이 점점 가속화되고 있다.
- 한편으로는, 과거 초상권에 엄격했던 쟈니스 출신들의 다이제스트 노출이 완화될 수도 있다. 예전보다 영향력이 줄어들고 있던 상황 속에서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미디어 노출 빈도가 더욱 줄어들 위기에 처하자 조금이라도 자사 아티스트들을 더 어필하기 위해 초상권에 더욱 관대해질수도 있다는 것.
8. 관련 사건/사고[편집]
쟈니스와 쟈니 키타가와의 일본 연예계 내 영향력이 컸던 만큼 쟈니 키타가와와 인연을 맺었던 쟈니스 외부 인사들에게도 이 사건과 관련하여 불똥이 튀었다.
8.1. 야마시타 타츠로의 쟈니 키타가와 옹호 논란[편집]
2023년 7월 1일, Exile의 Ti Amo 등을 작곡한 작곡가 마츠오 키요시는 본인의 트위터를 통해 '15년 동안 몸담았던 스마일 컴퍼니와의 매니지먼트 계약이 중도 종료되었습니다. 제가 언론에서 쟈니스 사무소와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 사장을 언급한 것이 이유입니다. 스마일 컴퍼니 합류를 권유했던 야마시타 타츠로 씨도 회사 방침에 찬성했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지금까지의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바이바이!'라며 쟈니스를 비판했다가 해고당한 자신의 일에 야마시타 타츠로도 연관되어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이와 관련해서 함구하던 야마시타 타츠로는 동년 7월 9일 본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 SNS를 전혀 안 하기 대문에 마츠오 키요시의 7월 1일 트위터 등을 통해 본인이 설화에 오른 것을 몰랐으며 당사자가 가만히 있으면 온갖 헛소문이 퍼지는 지금 세태에 경악해서 이렇게 자신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이 일을 언급하기로 했다.
- 마츠오 키요시는 스마일 컴퍼니 소속이 아니며, 스마일 컴퍼니에서 관리하는 인원도 아니다. 업무적으로 상호 계약 관계였으나, 이를 중도에 해지한 것은 맞다.
- 마츠오 키요시가 그간 쟈니스에 대해 언급한 것이 계약 해지의 사유는 맞으나 자신은 이를 종용한 적이 없으며 그저 사장의 결정에 동의했을 뿐이다.
- 쟈니 키타가와 씨와는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 왔으며 자신은 인연과 보은을 중시한다. 콘도 마사히코의 하이틴 부기와 킨키 키즈의 유리의 소년을 작곡하는 등 쟈니스와 업무적으로 협력할 수 있었던 것도 그래서다.
- 그렇다고 성착취를 옹호하는 것은 결코 아니나, 일방적인 주장이 마구잡이로 떠도는 것은 곤란하다고 본다.
- 스맙 해체나 킹프리 멤버 탈퇴를 매우 아쉽게 생각하며 이번에 재결성한 오토코구미처럼 그들도 언젠가는 재결성하면 좋겠다고 아내인 다케우치 마리아와 함께 간절히 바란다.
- 쟈니 키타가와를 존경하는 마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음악에 죄는 없다고 생각한다.
- 자신이 쟈니스의 눈치를 본다는 둥 근거 없는 억측과 낭설을 퍼뜨리는 이들에게는 내 음악이 필요 없을 것이다.
와 같은 취지로 발언했다. 해명의 의도로 한 이 발언은 야마시타 본인과 같은 거물이 노골적으로 쟈니 키타가와의 성착취를 옹호하고 쟈니스에 빌붙으려는 인상을 풍기며 특히 '나를 욕한다면 내 음악을 듣지 말라'는 식의 고압적 태도를 보인 탓에 오히려 더 큰 파문을 일으켰다. 당연히 그의 팬 중에서도 실망의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나왔다.# 사실 야마시타는 폭언을 하거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관련 발언 논란이 있는 등 이전부터 인격적으로는 그리 좋은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이 사건으로 막대한 비판을 받았다.
8.2. 기타 옹호 논란[편집]
2023년, 과거 쟈니스 사무소 소속이었던 타하라 토시히코도 방송에서 쟈니스 옹호 발언을 하면서 망언을 했다가 큰 비판을 받았다.
2023년, 에이벡스 그룹의 회장인 마츠우라 마사토도 본인 방송에서 이 사건에 대한 코멘트를 해달라는 네티즌에게 자신은 여전히 쟈니를 존경한다며 BBC나 폭로하고 있는 남자애들도 왜 살아생전엔 가만히 있다가[49] 죽고 나서 이러냐는 식으로 물타기식 발언을 했다가 많은 비난을 받았다.
2023년 데비 수카르노[50] 부인 역시 마츠우라 마사토와 비슷한 발언을 했다가 피해자 오카모토 카우안에게 직접 반박받았다. 카우안은 데비 부인이 쟈니와 생전 절친하여 선물도 자주 주고받는 사이였으며 그녀 같은 사람들 때문에 말을 그동안 못했다고도 받아쳤다. 결국 2023년 10월 10일 데비 부인은 자신의 X를 통해 자신의 발언을 철회하고 해당 발언에 상처 입은 이들에게 사과했다. * 하지만 옹호 발언 당시 가해자의 일방적인 미담과 성착취 피해자에 대한 비난을 동시에 했다는 점에서 "지금껏 몰랐다"는 갑작스런 태도 변화에 진실성이 없다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로 문제의 발언 이후 방송 출연이 막혔다는 점에서 수입원을 되찾기 위한 것이 진짜 목적으로 의심받았다.
싱어송라이터 각트 또한 쟈니 사장의 논란으로 쟈니스 소속 아티스트들의 광고 계약이 잇따라 해지된 것을 두고 그것이야말로 기업 이미지 하락이라며, 지금까지 아티스트들 얼굴 팔아가며 기업 홍보해놓고서는 갑자기 여론에 편승하는 것은 팬들의 애정을 경시하는 기분 나쁜 행동이라는 발언을 하면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
8.3. 쟈니스 팬들의 2차 가해에 따른 성착취 피해 폭로자 자살 사건[편집]
2023년 11월 14일 일부 미디어에서 성착취 피해를 고발해 온 한 남성이 쟈니스 팬들의 악플 때문에 10월 중순 자살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기사 그리고 여전히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 #
8.4. 쟈니스 사무소 소속 아티스트들의 잇따른 부적절한 언행[편집]
이렇듯 상황이 점점 쟈니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쟈니에게 일찌감치 길들여진 대다수의 쟈니스 아티스트들은 사건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는데도, 심지어 본인 또한 피해를 입었는데도 여전히 쟈니를 옹호하거나, 자신들의 억울함만 강조하며 상황을 합리화하는 등 아직도 사태 파악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리 게다가 대표이사인 후지시마 쥬리 게이코도 사죄 기자회견 후 돌연 하와이로 떠나 고급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등 자숙과는 거리가 먼 행보를 보이면서 경영진들과 아티스트들이 앞장서서 회사의 이미지를 깎아먹고 있다. #
- 기무라 타쿠야가 쟈니의 성추문이 보도된 직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쟈니의 생전 좌우명이었던 Show Must Go On이라는 글귀를 남겼는데, 이를 두고 피해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는 논란이 일었고, 결국 해당 스토리를 삭제한 뒤 사과문을 작성했지만 이는 상술된대로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의 제작 무산이라는 업보로 돌아왔다. #
- Snow Man 멤버들이 홍백가합전 출연이 무산된 후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자신들의 라이브 방송을 홍보할 때 우리를 정답으로 만들겠다는 발언을 하며 자신들을 정당화하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치면서 빈축을 사기도 했다.
- 도모토 코이치 또한 자신은 피해를 입지 않았고 타인의 피해에 대해서도 들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쟈니 사장에게 많은 영감과 애정을 받았다는 옹호조의 입장문을 작성하며 논란이 됐다. #
- A에! group의 사노 마사야가 쟈니스에 입사하면 대기업 CF들을 많이 찍을 줄 알았는데 일이 전부 끊겨서 억울하다는 인터뷰를 하며 또 논란이 됐다. 그 대기업 CF들이 전부 끊긴 게 누구 때문인지를 생각하면 이는 현실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는 발언이다.[51] #
- 자신을 전 쟈니스 소속 백댄서라고 소개한 류도 자신은 쟈니를 싫어하지 않으며, 자신에게는 그 사건이 큰 문제가 아니었기 때문에 지금도 웃으며 말할 수 있다는 인터뷰를 했다. #
- 신원을 밝히지 않은 모 주니어 출신 인물 또한 자신의 꿈은 아이돌이었기 때문에 쟈니의 요구를 당연히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인터뷰했다. #
9. 유명인사들의 증언[편집]
9.1. 카미누마 에미코[편집]
유명 코미디언인 카미누마 에미코는 출연 방송에서 키타가와의 성가해가 고착화되어 있었다는 게 연예계에 이미 알려져 있었고 피해자를 탓하고 있다가 외신에까지 보도되자 당황하는 모습이 추하다며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심지어 지인 중에는 쟈니스의 성착취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 일부러 쟈니스가 아닌 다른 소속사에 들어간 케이스까지 있었다고 한다. 함께 출연한 패널들이 당황할 정도로 강경하고 직설적인 어조로 비판을 이어간지라 카미누마를 걱정하는 여론까지 형성되었을 정도다.#
9.2. 미카와 켄이치[편집]
이외에도 피해 당사자로부터의 상담 요청에 응한 적이 없으며 실제로 그러한 이야기를 듣기는 했어도 웃으며 적당히 넘겼다고 발언하여 빈축을 샀다. 그의 전체 발언을 일본 연예계가 일종의 방관자 혹은 더 나아가서 공범이었다는 의미로 읽은 이들도 있었고 더욱이 '시대가 시대여서 어쩔 수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 때문에 미카와에 대해서조차 '줄곧 과거[53] 에 사는 사람 같다'고 평가하는 여론도 나왔다.줄곧 알고 있었어요. 고착화[52]
해 있었으니까요.(쟈니 키타가와의 성가해를) 다들 암묵적인 양해 같은 느낌으로, 보고도 못 본 척했었으니...
말할 수 없거나 다뤄서는 안 되는 그런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매스컴도 마찬가지였고.
10. 여담[편집]
- 이 사건이 폭로되면서 그동안의 쟈니스 소속 아이돌들의 무대 연출도 다시 도마에 오르게 되었다. 상식적인 수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민망한 의상과 연출들이 다 쟈니의 변태적인 성적 취향을 반영한 것이 아니었냐는 것이다. 그래서 이 폭로 이후 '혹시나가 역시나였다'는 반응이 많이 나왔다.
- 여러 증언(일부 번역)들을 토대로 쟈니 사장의 성적 지향이 게이, 그 중에서도 바텀이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수 존재한다. 피해자들의 증언 중에서도 자신의 항문에 크림을 바르고 삽입하게 했다는 내용이 대부분이었으며 그 크림을 하도 많이 사다가 발라서 쟈니스를 퇴소한 후에도 상표명을 기억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다만 당사자인 쟈니 사장이 이와 관련된 언급 없이 세상을 떠나면서 이 부분은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게 되었다.
- 반면 소아성애자 의혹은 거의 확실시되었다. 피해자들이 대부분 10대 초반 연령대부터 피해를 당했고 심지어 초등학생 시절부터 추행을 당한 케이스도 다수 나왔다. 특히 초창기 쟈니스는 키가 작고 마른 미소년 타입 아이돌을 주로 데뷔시켰고 그 중에서도 어리고 중성적인 이미지를 지닌 멤버를 강하게 밀어주었는데[55] 역시 키타가와의 성적 취향 때문으로 추정되었다.[56][57]
- 이런 연예 업계의 성추문은 일본에만 있는 건 아닌데 당장 영국의 국민MC였던 지미 새빌, 미국의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틴 등이 성추문이 밝혀지면서 명성이 폭락한 바 있다. 그나마 하비 와인스틴은 살아 있을 때 밝혀져서 감옥에 수감되었지만 쟈니 키타가와와 지미 새빌은 사망한 후에야 밝혀졌다.[58]
- 2023년 9월 14일 공동 통신사의 전국 긴급 전화 여론 조사에 의하면 전 사장의 성 가해를 인정한 쟈니스 사무소에 대해서 '신뢰 회복할 수 없다' 56.1%로 이전 조사의 40% 정도에서 꽤나 상승했다. '신뢰 회복할 수 있다'는 36.0%였다. #
- 9월 16일에는 사무소와 소속 연예인끼리 맺는 '전속계약서' 내용을 공개한 폭로 기사가 공개되어 다른 의미로 다시 난리가 났다. 계약서의 내용은 '을(탤런트)은 갑(쟈니스 사무소)에게 일본을 포함한 전 세계를 포함하는 태양계 전역에서의 예능 창작 활동을 위해 제3자와 협상·협의할 권한을 부여', '을의 예능 창작 활동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저작권법의 모든 권리는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를 포함하는 태양계 전역에서 (중략) 갑에 독점적으로 귀속하며 갑은 자유롭게 이용 및 처분할 수 있다', '매출의 75%가 사무소의 분취, 나머지 25%를 멤버 인원수로 배분한다'[59] , '계약 파기도 할 수 없다' 등이다. 이 계약서의 내용이 그야말로 노예계약 수준이라 쟈니스 입장에서는 쟈니 사장의 성착취 혐의에 이어서 또 다시 악재를 맞이했다. #1일부 번역 #2
- 일본 방송에 코멘테이터로 자주 출연하는 키쿠치 유키오(菊地幸夫) 변호사는 2023년 9월 17일 TBS <アッコにおまかせ!>에서 "범죄 역사에 길이 남는 지극히 중대한 소년 성적학대 사건이자 예능기획사를 가장한 소년 성착취 시스템"이라고 맹렬히 비판했다.
- KBS에서도 2023년 9월 12일 2TV에서 방송한 교양 프로그램 해 볼만한 아침 M&W에서 이 사건을 다룬 바 있다. (#)
- 이 사건의 여파로 대한민국에서는 몇몇 J팝 리스너들을 제외하면 음악적으로 마이너한 기업이었던 쟈니스 사무소의 이름이 안 좋은 방향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쟈지스, 쟈패니즈 페니스 등 성적인 뜻의 멸칭이 다수 생겼다.
- 쟈니스의 몰락이 확정되면서 K-POP 아이돌들의 일본 진출이 더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일본 연예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던 쟈니스라는 거대한 회사가 무너졌으니 그 공백을 매꿀 세력이 필요한데 이 세력이 바로 K-POP 그룹들이라는 것이다. 그 예로 NewJeans가 아직 정식 일본어 곡을 발표하지 않은 데다 일본인 멤버가 없는 그룹임에도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게 된 것이 쟈니스의 공백 때문에 그렇다는 추측도 있다.[60]
11. 관련 단체[편집]
- 쟈니스 사무소
- JSAVA(쟈니스 성가해 문제 당사자 모임): 포 리브스 전 멤버 키타 코지가 쓴 폭로 서적에 추가 폭로자로 이름을 올렸으며 훗날 본인 명의로 다수의 쟈니 키타가와 성가해 문제 폭로 서적을 냈던 히라모토 준야(平本淳也)가 대표를 맡은 피해 당사자 단체. 이시마루 시몬(石丸志門)이 부대표를 맡았으며 회원으로는 전 닌자 멤버 시가 야스노부, 전 쟈니스 주니어 하야시, 니혼기 아키마사, 나카무라 카즈야, 이즈미가 있다.[61] 2023년 7월 발기 및 창단되었다. 2023년에 진행된 UN 인권위원회 조사에 적극 협력한 것도 이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