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2C 헬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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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의 미군 항공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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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 대전
미군항공기
전투기
뇌격기
TBD 데버스테이터, TBF(M) 어벤저, XTB2D 스카이파이렛
폭격기
수상기
OS2U 킹피셔, SOC 씨걸, SO3C 씨뮤, SC 씨호크, 네이벌 에어크래프트 팩토리 PN 시리즈
비행정
PBY 카탈리나, PB2Y 코로나도, PBM 마리너, 휴스 H-4 허큘리스
대잠초계기
PV-2 하푼, P2V 넵튠A
회전익기
R-4
비행선
아크론급, K급
수송기
C-46 코만도, C-47 스카이트레인, C-54 스카이마스터, C-97 스트라토프레이터
연락기
L-1, L-2 그래스호퍼, L-3 그래스호퍼, L-4 그래스호퍼, L-5 센티넬
훈련기
T-6 텍산, P-64
노획 항공기
Ki-61 토니, Ki-43 오스카, Ki-84 프랭크, A6M2 지크, J2M 잭, G8N 리타A, Ki-96A, J1N 어빙A, J7W1 신덴A, J9Y 킷카A, MXY-7 바카A, Bf 109 F-4, Fw 190A-8, He 219, Ta 152H-0, Me P.1101A, Ho 229 V3A
기타 항공기
노스롭 N1M, 노스롭 N9M
순항 미사일
JB-2 룬, BQ-7/8
취소선: 계획되었다 취소되었거나, 도입이 취소된 기종, 윗첨자A: 전후 완공/노획, 윗첨자N: 핵투발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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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항공우주군
Armée de l'Air et de l'Espace

프랑스 해군 항공대
Aéronavale

회전익기
공격헬기
HSS-1육/해/공/R, SA 313B 알루에트 II육/해/R, SA 341F 가젤, SA 342M 가젤, AS565 AA해/공, AS565 AB/CA해/공, 타이거 HAP, 타이거 HAD
다목적 헬기
알루에트 III육/해, AS332 쉬페르 푸마해/공, AS565 팬서해/공 AS532 쿠거
수송헬기
SA 321쉬페르 프렐롱 해/공/R, AS330 푸마육/공, EC725 카라칼, NH90 TTH 카이만, SE.3000R
대잠헬기
AS332F 쉬페르 푸마, AS532 SC, NH90 NFH 카이만
프롭 전투기
스핏파이어 LF.Mk. IXR, A6M2-N원정군/C/R, 시파이어해/R , F8F-1B해/R, F4U-7해/R
제공 전투기
1세대
M.D.450 우라강R, S.O. 4050 보투르 NR, F-84F/GR, 미스테르 IIR, 미스테르 IVR, 아퀼롱 203해/R
2세대
F-100DR, F-86KR, 쉬페르 미스테르 B.2R, 에탕다르 IVM해/R, F-8E (FN)해/R
3세대
미라주 III C/ER, 미라주 F1R
4세대
미라주 2000
4.5세대
라팔 C 스탕다르 F3/F3R, 라팔 M
6세대
{FCAS}
공격기
SB2C-5, A-1 스카이레이더R, 1050 알리제해/R, S.O.4050 보투르 IIAR, 재규어 AR, 쉬페르 에탕다르해/R, 미라주 V, 미라주 2000 N/D,
폭격기
PB4Y-2해/R, S.O.4050 보투르 IIBR, 미라주 IVR, AAS 01X
수송기
C-160R, C-119, C-124, C-130(H/H-30/J-30), A400M 아틀라스
지원기
조기경보기
E-2C 호크아이, E-3F 센트리
대잠초계기
아틀란틱해/R, 아틀란틱 II, {MAWS}
정찰기
브레게 1150 아틀란틱, 다쏘 팔콘
신호정보 수집기
C-160G 가브리엘
공중급유기
A330 피닉스, C-135FR, KC-130J
무인기
UCAV
MQ-9, {유로드론}
훈련기
EMB 312FR, 푸가 CM.175 제피르R, Ar 96R, 무드리 CAP 10해/공, 미라주 2000B-S5, 다쏘-도르니에 알파 젯
다목적기
다쏘 팔콘 10M
※ 윗첨자R: 퇴역 기종
※ 윗첨자C: 노획 기종
※ 윗첨자L: 임대 기종
※ 윗첨자X: 연구 목적 도입 기종
취소선: 개발 또는 도입 취소 기종
※ {중괄호}: 도입 예정 기종
※ 윗첨자각군: 해당 군 운용, 별도 표기 없을 시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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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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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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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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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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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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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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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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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제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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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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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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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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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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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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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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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제원
4. 형식
5. 여담


파일:external/i971.photobucket.com/CurtisSB2CHelldiver.jpg

  • 아래에 서술될 내용들은 대부분 위키백과에서 인용되었다.



1. 개요[편집]




커티스사가 제작한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미국 해군의 함상 급강하폭격기. SB2C인 이유는 이미 SBC 헬다이버가 있었기 때문이다.[1]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BC_Helldiver.jpg
요놈이 SBC 헬다이버.

SBC의 이름과 형식번호를 이어받아서 헬다이버(helldiver)라고 불렸는데, 이름만 보면 포스가 넘치지만 사실 논병아리과의 이명이 헬다이버다. P-36 호크 같이 커티스사의 항공기에는 조류명을 붙이는 탓에 여기에도 조류명이 붙은 건데, 헬다이버의 기종이 급강하폭격기인 것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노린 작명으로 보인다.

또한 헬다이버라는 명칭은 킹콩에 출연한 것으로 유명한 커티스 F8C 헬다이버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외에도 큰 꼬리의 야수(Big tailed beast)라는 별명으로도 불렸다. 제작사에서 헬다이버라고 불러주길 바랬지만 실제로는 안 좋은 의미로 무서운 별명이 붙게 된다.


2. 특징[편집]


SBD 돈틀리스와 함께 태평양 전쟁에서 미 해군 항공모함기동부대의 주력 폭격기로 활약한 단발 복좌기이다. 저항을 줄이기 위해 내부 폭탄창을 설치하고, 함재기 수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날개를 접히게 설계하였으며 폭장량도 돈틀리스보다 우수한 등 전체적인 카탈로그 성능은 돈틀리스보다 더 좋았다. 또한, 필요시 내부무장창을 변경하여 어뢰를 운용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예상보다도 실속 속도와 급강하 속도가 빨랐으며 비행 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테스트 파일럿에게 악평도 들어야 했다. 1941년 2월 9일의 테스트 도중 원형기가 엔진이 멎으며 추락하는 사상 초유의 사고까지 발생했다.[2] 그 사고 이후 채 1년도 안지나서 1941년 12월 21일의 테스트 비행 당시엔 급강하 이후 수평비행으로 전환하다가 우측 주익과 꼬리날개가 박살났다.[3] 그런데 아직도 헬다이버의 사고는 끝난 게 아니어서 양산이 시작된 헬다이버의 1번기도 43년 1월 테스트기들과 비슷한 사고로 추락했고 이번에는 결국 파일럿도 사망했다. '아쿠탄 제로' 등으로 알려져 있는 알래스카에서 회수된 A6M을 사고로 박살내버린 기체도 헬다이버였다.

이런저런 사고를 겪으면서도 근성의 커티스사는 거듭된 개량을 가해서 프로토타입보다 1톤 넘게 늘리는 등 거의 갈아엎다시피하면서 완성시켰고 운용 테스트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항모 운용에서 부적합한 문제가 889개소에서 발견되면서 또다시 개수에 들어가야만 했다.

그럼에도 실전 배치 초기, 새로 진수되었던 요크타운(CV-5의 이름을 이어받은 에식스급 항공모함 2번함)의 시험항해 때 배치되었을 때는 접힌 날개를 고정시키는 장치가 말을 듣지 않아서 여러명의 인원이 모여 날개를 고정시키기 위해 씨름을 해야 했고, 착함 도중에는 테일후크가 빠지는 대참사를 일으켜 안전방책(세이프티 넷)에 골인을 하는 아찔한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꼴을 지켜본 함장은 노발대발하며 저 비행기들을 배에서 치우라고 명령했고 요크타운은 노퍽 항에 들러서는 급강하폭격기 부대의 모든 기체를 SBD 돈틀리스로 바꿔버렸다.

덕분에 배치되기도 전부터 짐승(Beast)이라는 말을 들으며 조종사들한테 악평도 많이 들어야 했고, 결국 미 해군 조종사들은 형식번호를 빗대서 2류 XX새끼(Son of a Bitch 2(second) Class)라는 인상적인 별명을 붙여버렸다. 커티스는 열심히 문제점을 손봐서 SB2C-3에서는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되긴 했지만 저 별명은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4] 이래서 첫 인상이 중요한 거다. 어떻게 보면 2차대전에서 가장 낮은 임무 손실율을 기록했지만 초기형의 높은 사고율 때문에 과부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은 B-26와 비슷한 경우.

이처럼 조종사들에겐 환대받지 못했지만 미 해군의 높으신 분들에겐 우수한 스펙 시트 상 성능과 단일 플랫폼으로 급강하 정밀 폭격, 내부 무장창을 활용한 통상폭격 및 뇌격이 모두 가능한 헬다이버의 능력이 매력적이었으므로, 태평양 전쟁 후반에 들어서면 기존의 뇌격기였던 TBF(M) 어벤저까지 일부 밀어내고 미 해군의 유일한 함재 공격/폭격기 전력 자리를 꿰어차게 된다. 이러한 움직임은 훗날 A-1 스카이레이더의 배치로 이어진다.....만, 태평양 전쟁 말기로 가면 가미카제 공격에 대한 대응과 F6F 헬캣/F4U 커세어 전투기의 멀티 롤 성능이 강조되어[5] 함재 공격/폭격기 자체의 비중이 줄어들게 되고 심하면 이들 공격기는 구명 보트나 싣고 다니는 신세가 된다. 전문 공격기를 운용하기보다 전투기들이 지상 공격까지 담당하던 미 육군 항공대의 전력 운용과 비슷하게 수렴 진화한 것이다.[6]

외형상으로는 돈틀리스와 마찬가지로 치즈 플랩을 채용한 주익, '큰 꼬리의 야수'다운 거대한 꼬리날개, 평소엔 밀폐 되어있는 후방 사수석이 특징이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Curtiss_SB2C_Helldiver_CAF.jpg

파일:external/www.fiddlersgreen.net/Curtiss-SB2C-Helldiver-Dive-Bomber-Inflight.jpg

후방사수석이 밀폐된 헬다이버와 열려있는 헬다이버의 비교. 꼬리 근처가 쑥 들어간 것이 보인다. 밀폐된 후방사수석은 적기가 나타났을 경우 좌우가 안쪽으로 접혀들어가며 열린다.

급강하폭격기인 만큼 F4U 콜세어가 항모에 배치되기 전까지 근접 항공 지원을 맡아서 했고 일본 해군이 완전히 박살난 뒤에는 장거리 정찰기로도 활용되었다. 또한 A-24 밴쉬의 뒤를 이어 'A-25 슈라이크'라는 이름으로 육군에서 급강하폭격기로 이용하기도 했지만 미 육군 항공대의 폭격기 운용이 전략 폭격 위주였고, 전술 폭격/공격 임무에선 단발 전투기를 전폭기로 운용하거나 쌍발 폭격/공격기를 다수 운용하던 만큼 딱히 유명세를 펼치진 못했다.

유명한 실전으로는 야마토급 전함들과의 실전에서 TBF(M) 어벤저 뇌격기들과 헬다이버 급강하폭격기들이 어뢰와 폭탄을 무진장 떨어트려서 당대 최대의 전함이던 둘을 각각 무사시는 레이테 만 해전에서, 야마토는 오키나와 특공 때 수장시켜 버린 전적이 있다.


3. 제원[편집]


Curtiss SB2C Helldiver
형식
SB2C-1/-1A/-1C/-2/-3/-3E/-4/-4E/-5, SBF-1/-3/-4E, SBW-1/-1B/-3/-4E/-5, A-25A
분류
급강하폭격기
전장
11.18m
전폭
15.16m
전고
4.01m
승무원
2명[7]
익면적
39.2m²
자체중량
4,784kg
전비중량
7,537kg
엔진
라이트 R-2600-20 트윈 사이클론 14기통 공랭식 성형엔진, 1,900마력, 터보슈퍼차져 장착
최고속도
475km/h[8]
순항속도
254km/h
작전반경
1,875km[9]
최고 고도
8,900m
상승률
5.4m/s
무장
주익에 AN/M2 20mm 기관포 2문
후방 총좌에 7.62mm M1919 브라우닝 기관총 2정
주익 하부 파일런 건포드 2기에 12.7mm M2 브라우닝 중기관총 4정[10]
폭탄창에 최대 2,000lb의 폭장 혹은 Mk 13-2 항공어뢰 1발
주익 하부 파일런 2기에 각각 500lb의 폭장
HVAR 로켓 8발[11]



4. 형식[편집]


1941년 11월에 미 해군이 형식번호 SB2C-1로 제식 채용한 뒤로 1942년 6월에 양산 제 1호기가 배치되었다. 이후 1943년 11월 라바울 전투를 시작으로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미 해군 항공모함 전투단의 급강하폭격기로 활약했다. 1944년 봄에는 프로펠러의 날개 수를 3개에서 4개로 늘리고 엔진 출력과 무장을 강화한 SB2C-3이, 1945년에는 폭탄과 로켓탄을 탑재할 수 있도록 개량된 SB2C-4, 항속거리를 늘린 SB2C-5 등의 개량형이 생산되었다.

또한 수상기 버전의 SB2C-2C도 있었다. 본래는 양산될 예정이었으나 호위항모가 늘어남에 따라 별로 수상기가 필요없다는 판단에 개발이 취소되게 된다.

SB2C-4는 1900마력의 라이트 R-2600-20 사이클론 14 레이디얼 피스톤엔진을 장비하였다. 무장은 양쪽 주날개 무장 장착대에 20㎜ 기관포를 각각 1문씩 탑재하고 조종석 뒤에는 7.62㎜ 기관총 2정, 동체 안 쪽의 폭탄창 에 최대 2000파운드의 폭탄이나 로켓을 탑재할 수 있었다. 모두 7000대 이상 생산된 SB2C 시리즈는 제2차 세계대전 뒤에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포르투갈 해군과 태국 공군으로 넘겨졌다.


5. 여담[편집]




  • 함대 컬렉션AL/MI작전에 등장한 심해서함 전용 함상폭격기 중 신형 함상폭격기인 심해 지옥 함폭은 헬다이버를 모티브로 하였다. 생긴건 다른 신형 함재기들과 마찬가지로 둥근 구체에 왠지 급강하는 듯한 포즈를 취하고 있는게 특징. 성능 역시 강력하여 플레이어 측 스이세이 12형을 능가하는 폭장을 가지고 있어 세트로 나오는 신형 함재기와 시너지를 일으켜 포격전에서 적 항모들이 매서운 일격을 날리는게 하는 녀석이다. 그리고 드디어 2021년 6월 30일부터 칸무스 진영의 장비로도 추가되었으며, 그 이름에 걸맞게 성능은 함상폭격기 중에선 최강 수준이다.

  • 더 퍼시픽 소설판에서도 나온다. 얼마나 취급이 안 좋은지 알고 싶다면 읽어보는 걸 추천. 여기서도 아예 돈틀리스 찬양, 헬다이버 비판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아예 돈틀리스로 바꾸고 싶었지만 그냥 헬다이버를 현지개량해서 썼다. 그외에도 항모에탄 커티스사 직원은 욕처먹는게 일상이다.

  • 워 썬더 미 해군 항공대 - 급강하폭격기/공격기 라인 3랭크에 배치되어 있는데, SB2C-1c 모델과 C-4 모델이 존재한다. C-1c 모델은 SBD-3 돈트리스에 비해 성능이 향상되었으나 탑재 가능한 항공 폭탄은 적은 편이다. C-4 모델은 3랭크에 배치되어 있으며 C-1c 모델에 비해 더 성능이 향상되고 무장옵션이 다양하다. 이 옵션 중에는 8기의 HVAR 로켓도 있으며, 대전차용으로 탁월하다. 공통 무장은 전방의 20mm AN M2 기관포 2문과 후방의 7.62mm 브라우닝 연장 기관총이다. 폭격기 분류치고는 BR대비 강력한 전방무장 덕에 얕보고 헤드온하러 온 전투기나, 무시하고 지나가는 폭격기를 잡아버릴 수도 있다.

  • 히어로즈 인 더 스카이에서 급강하 폭격기 42레벨 기체와 56레벨 기체로 각각 등장했다. 성능은 연합군 기체 중에선 투폴레브 쌍발 급폭기와 맞먹는 괴물같은 성능으로 출시되었는데, 당시 추축군의 급폭기가 스투카와 카노넨포겔 밖에 없던것을 고려하면 회전포탑식 후방사수와 무시무시한 방어력 수치를 가진 헬다이버의 능력은 실로 어마어마 했었다. 정규트리 기체임에도 레이드 모드에서도 탑승하고 다닌 유저가 있었을 정도. 물론 나중에 더 좋은 성능의 기체들이 우르르 쏟아지면서 버려진 녀석이 되긴 했지만 서비스종료 최근까지도 탑승하고 다니는 유저가 보일정도로 굉장히 가성비가 높은 기체였다.

  • 벽람항로에서 함재 폭격기로 등장한다. 2000lb의 강력한 폭장으로 4성임에도 불구하고 5성 BTD-1 디스트로이어 보다도 높은 대미지가 나오는 최강의 폭격기로 등극하였다.


파일:윙듀SB2C.jpg

  • 1945년 2월 택싱 도중 아쿠탄 제로프로펠러로 썰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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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 해군에서 운용한 복엽 급강하폭격기인데, 후일 SB2U 빈디케이터에게 밀려나 퇴출된다. 그리고 그 빈디케이터도 SBD 돈틀리스에게 밀려나 퇴출될 무렵에 완성되어 가던게 바로 이 SB2C 헬다이버.[2] 파일럿은 비상탈출에 성공했지만 원형기는 전체적으로 크게 파손되어 대대적으로 뜯어고쳐야 했다.[3] 이번에도 파일럿 '바론 훌스'는 탈출에 성공했으나 기체는 산산조각이 나버렸다. 이렇게 한쪽 날개만 부러지거나 꼬리날개가 손상되면 기체는 그때부터 조종불능은 당연하고 미친듯이 회전을 시작하기에 조종사는 조종석 내에서 관성으로 한쪽으로 짓눌리기 때문에 자력탈출이 극히 어려워진다. 이쯤이면 탈출 성공한게 그야말로 기적.[4] 애초에 헬다이버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도 기체가 지옥으로 다이빙하는거라 그렇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5] 이들 전투기가 전방 기총은 당연히 더 많이 탑재하고, 폭장량도 전문 공격기 대비 부족하지 않았으며, HVAR이나 타이니 팀 등 우수한 항공 로켓 덕에 지상 표적이나 보조함 상대로 충분한 공격력을 가질 수 있었다. 부족한 능력이 있다면 항공 어뢰나 2000파운드 급 항공 폭탄을 운용하기 곤란하다보니 주력함 내지 요새화된 지상 표적 상대로는 공격력이 제한된다는 것인데, 어차피 대전 말이 되면 일본의 주력함들은 90% 이상 용궁으로 이적했고 중장갑 지상 표적은 전함 함포나 육군 항공대에게 맡기면 되니까.....[6] 이런 양상은 정도나 세부 사항의 차이는 있으나 다수의 주요 참전국에서 보인다. 서유럽에서 미 육항과 가장 많은 공동 작전을 수행하던 영국 공군은 허리케인이나 P-40 등 2선급 전투기를 전폭기로 활용하거나 타이푼/템페스트와 같은 걸출한 전폭기를 개발했다. Fleet Air Arm 역시 미국제 커세어 등의 함재 전투기를 도입하여 전폭기로 활용했으며, 육상 발진 적 제공 전투기와 사생 결단을 내는 1선급 제공 전투기로 써먹기는 다소 무리가 있었지만 페어리 파이어플라이를 제공 전투와 대지/대함 공격이 모두 가능한 전폭기로 운용하였다. 양면 전선에서 항공기 부족에 시달리던 독일 공군도 슈투카를 종전까지 활용하긴 했으나, 독일제 항공기 중에는 멀티 롤 임무에 가장 적합한 Fw190을 전폭기로 활용하며 슈튜카의 임무를 대부분 대체하였다. 소련 공군은 전문 공격기인 IL-2/IL-10을 42000대나 찍어 내며 대량 운용하긴 했지만, 대전 말로 갈수록 제공 전투/요격 위주의 컴팩트한 설계인 Yak-1/3보다 23mm나 37mm 등 대구경 기총 장착 및 비교적 많은 연료와 폭탄을 장착할 수 있는 Yak-7/9의 생산 비중을 늘린다. 그래서 Yak 전투기들 중 가장 많이 생산된 형식은 Yak-9이다. La 전투기 역시 기수의 20mm 기관포 무장을 2문으로 늘리고 주익 하부 파일런을 추가하는 등 멀티 롤 임무에 걸맞은 개량을 수행한 바 있으나, 이 쪽은 내부 연료 탑재량과 항속 거리가 워낙 짧다보니 전폭기로 활약한 사례가 많지는 않다.[7] 조종사, 후방사수 겸 무전수[8] 5,100m[9] 450kg 폭장 장착시[10] 건포드 장착시에만[11] 주익 하부에. 폭탄과 같이 장착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