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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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개념이자 핵심 소재.앞으로 우리에게 간섭한다면 벽에 숨은 수천만의 거인이 지상의 모든 것을 평평하게 밟을 것이다.[1]
칼 프리츠의 전언
2. 상세[편집]
진격의 거인에 나오는 세계 멸망의 수단이며 상술한 대로 본작 후반부의 핵심 소재이다. 칼 프리츠가 시조 거인의 힘으로 파라디 섬에서 방벽(월 마리아, 월 로제, 월 시나)을 만들 때 타국의 침공을 막기 위해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들을 현대의 핵무기와 유사한 억제력의 개념으로 방벽에 집어넣었는데, 고열의 증기를 내뿜는 이 거인들을 진격시켜서 전 세계의 모든 문명과 대륙을 짓밟아 파괴하여 아무것도 없는 평평한 땅으로 만듦으로써 방벽 밖 모든 국가와 생물을 절멸시키는 행위이다.엘런의... 미래의 기억을 봤어... 하지만 설마 그렇게 무시무시한 일일 줄이야...
지크... 엘런을 멈춰다오...
간단히 말하면 방벽 안에 잠들어있던 수십만의 방벽 내부의 거인들이 고열의 증기를 내면서 빠른 속도로 진격해 주위의 모든 걸 짓밟아 학살하고 파괴하는 기술로, 세상을 싹 다 깨끗하게 밀어버리는 전무후무한 대학살극을 일으킬 수도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땅울림에 사용되는 방벽 속 거인들은 평범한 무지성 거인이 아니다. 작중 50m 높이의 방벽이 땅 밑으로도 깊숙이 묻혀 있다는 묘사가 나왔기 때문에, 안에 있는 이 거인들의 크기는 적어도 50m 이상이다. 게다가 이 방벽 거인들은 이동 속도가 빠르고 근육도 소모되지 않는데, 아마 이들을 지휘하는 시조의 거인이 소모되는 근육을 실시간으로 회복시키기 때문인 듯하다.
세계관이 확장된 마레 편에서도 그 어떤 국가도 땅울림을 막을 수 없다고 계속 언급되었다. 벽 바깥의 세계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이 설정 때문에 방벽은 인류 최후의 보루에서 세계를 멸망시킬 힘도 가진 파라디섬의 마지막 비책으로 격상되며 작중 비중을 계속 유지하게 된다. 이런 간단하지만 강렬한 임팩트 때문에 많은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다.
사실 원래대로라면 이 땅울림은 발동될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이는 자신들에게 개입하면 땅울림을 발동하겠다는 칼 프리츠의 협박은 조상의 죄를 끌어안고 토벌되기 전까지 그저 벽 안의 세계에서 다툼이 없는 잠깐의 휴식을 확보하기 위한 공갈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부전의 맹세 때문에 정작 왕가의 사람이 시조 거인을 얻으면 땅울림을 쓰지 못하게 세뇌당해버린다. 쉽게 말해 파라디 섬을 가만히 냅두기만 했어도 기억까지 조작당해 거인이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는 에르디아인들은 벽 안에서 조용히 살아갔을 수도 있었다는 소리다.
결국 벽 안에선 그가 걸어놓은 부전의 조약에 의해 설령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들이 전부 다 외부 세력에게 침략 혹은 탄압받는다고 해도 땅울림을 일으킬 수 있는 시조의 거인을 쥔 레이스 일가는 그냥 순순히 앉아서 전멸당할 예정이었다. 실제로 마레에서 동족들을 낙원행을 보내서 거인을 풀어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며 거의 백 년 뒤 아홉 거인 중 셋이 대놓고 공격을 가해서 월 마리아를 무너뜨리는 일이 일어났음에도 이는 변함이 없었다.
하지만 진격을 계승한 그리샤 예거가 시조를 찬탈하고, 엘런이 진격과 시조를 계승하면서 가능성이 생기기 시작했다. 원래라면 엘런은 왕족이 아니라서 시조 거인의 능력을 못 쓰지만 왕족인 다이나 프리츠, 지크 예거와 함께 접촉하는 것으로 우회적으로 시조 거인 능력을 쓸 수 있기 때문.
그러나 마레 편 이야기 전까진 이것은 어디까지나 발동 가능성에 불과했는데, 당시 엘런의 성격상 히스토리아 레이스와 같은 친구들까지 희생하면서까지 힘을 추구할 이유도 없었고, 우연히 몇 번 발동한 것을 제외하면 시조의 힘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감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고, 엘런의 친구들은 다들 대학살은 고려도 안하고 있었다.
하지만 벽 밖의 세계에서 에르디아인들을 향한 엄청난 증오의 실체를 목격하고, 빌리 타이버에게 ‘악마’로 규정되어 선전포고까지 당한 엘런은 생존을 위해 지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가며 땅울림을 발동시키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결국 유미르와 방벽의 거인들의 힘을 오판하고 땅울림을 유발하는 직접 원인을 제공함으로써 자신들과 세계의 멸망을 자초한 것은 다름 아닌 마레 제국과 타이버 일족인 셈이다.
다만 이때까지도 땅울림은 설령 엘런의 손에 실현된다고 할지라도 몇몇 방벽만 제한적으로 해제하는 식으로 될 것이라 추측하는 이들이 많았고, 당시 파라디 섬과 수교를 맺었던 히즈루국은 일단 땅울림을 조금만 시범적으로 발동해서 마레와 다른 나라들이 쳐들어오지 말라고 경고를 하고 그 동안 히스토리아 레이스가 아이를 낳아 짐승 거인을 계승시켜 50년을 벌고 그 틈에 파라디 섬의 문명을 근대화시켜 마레에 대항할 힘을 기르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작중의 파라디 섬의 등장인물들은 땅울림이 발동되기 전까지 이런 방식으로 섬의 미래를 보장받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데...
3. 실행[편집]
3.1. 발동[편집]
엘런은 '좌표'의 공간에서 유미르 프리츠를 설득한 끝에[5] , 마침내 좌표를 사용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 이미 히즈루국과 수교하던 시점에서 엘런은 히스토리아가 아이를 낳아 짐승 거인을 계승시키는 방법을 필사적으로 반대했고, 거기에 더해 파라디 섬의 확실한 평화를 위해서는 파라디 섬 빼고 다 죽여야한다는 결론을 내린 상태였다. 히스토리아의 간곡한 설득에도 불구하고 결국 엘런은 땅울림을 시작해버린다.모든 유미르의 백성들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엘런 예거. 시조의 거인의 힘을 매개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가 풀리고, 그 속에 묻혀 있던 모든 거인이 걷기 시작했다. 나의 목적은 내가 나고 자란 파라디 섬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파라디 섬 사람들이 사멸하길 바라며, 기나긴 시간 동안 커질 대로 커진 증오는 이 섬뿐만 아니라,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죽어서 씨가 마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바람을 거부한다. 벽의 거인들은 이 섬 밖에 있는 모든 땅을 밟아 울릴 것이다. 거기 있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구축할 때까지.[정발]
[영어][일어][TVA]
엘런 예거 - 원작 123화[4]
본래 아르민과 옐레나가 엘런이 시간시나 구의 외벽을 이루고 있는 몇 백 구의 거인들로 소규모 땅울림을 일으켜 세계연합군 혹은 세계 연합 함대를 격파해 50년 이상 섬의 미래를 보장받는 것을 기대했는데, 엘런은 땅울림으로 섬 바깥 대륙 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의 파괴를 목표로 실행한다. 엘런 예거가 완전한 시조의 거인이 가진 아홉 거인의 모든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그 힘으로 모든 거인들의 경질화를[6] 해제해 파라디 섬 세 방벽의 모든 초대형 거인들이 진격하게 된다. 이로써 파라디 섬 밖의 마레를 포함한 전 세계 국가들이 멸망할 위기에 처했다.
또한 한지 조에의 발언에 따르면 "예상보다 초대형 거인들의 전진 속도가 빨라, 거인들은 이미 대륙 연안에 상륙하여 연안 도시는 모두 박살 났을 것이다"라고 했다.[11] 어마어마한 숫자의 거인들에 의해 족히 수십에서 수백 km는 떨어져 있을 거리에서도 거인들의 증기가 보이는 것이 압권. 그리고 이 장면 덕분에 거인들이 어떻게 바다를 건너는지 알게 되었다.[12][13]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는데[14] , 한지의 추측으론 "거인들의 속도가 말이 달리는 속도보다 빠르고, 장애물까지 무시하며 진격하기 때문에, 이미 레벨리오를 구하는 것은 틀렸고, 전 세계가 파멸하는데 4일이 걸릴 거다"라고 한다.[15]
3.2. 상륙[편집]
《130화: 인류의 새벽(人類の夜明け)》에서 땅울림을 막기 위해 모인 세계 연합 함대[17] 의 함대 사령관으로 추정되는 마레 제독이, 수평선 전체를 가득 매운 증기를 보며 자신들이 인류의 최후의 보루라고 부하들에게 말한다.[18] 그리고 거인들이 사정거리에 들어오자 전탄발사를 시전하나 바다 속을 고래처럼 잠수해 헤엄치는 수많은 거인들을 조금밖에 맞추지 못했고[19][20][21] , 이내 거인의 그림자가 배 밑으로 지나가자 고열의 증기가 함대를 덮치며 그 증기로 그 배에 있던 장성을 포함한 해군 장병들은 순식간에 타버렸다. 그리고 거인들이 일제히 기립하면서 세계 연합 함대는 물살에 전복되어 모조리 침몰되었다.[22]세계 연합 함대. 이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대포의 대부분이 지금 이곳에 집결했다. 인류의 모든 지혜가 같은 목표를 조준하고 있다. 이 기적을 이룬 함대가 저지하지 못한다면.. 이걸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인류에게 존재할 수 없다. 이… 「땅울림」을..[16]
세계 연합 함대장 - 원작 130화
...저건
...아......
...놈이다......
진격의 거인이다.
전의를 잃고 후퇴하던 마레 병사[25]
결국 한 병사가 공포에 질려 도망치자 다른 군인들도 다 도망가고 그 광경 속에서 시조의 거인이 된 엘런 예거가 모습을 드러내자, 군인들은 원작 1화 과거에 엘런이 엄마가 다이나 프리츠 거인에게 저항하다가 잡아먹히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본 것처럼 거인에게 살해당하는 공포를 느낀다. 2화에서 군인들이 대포를 쏘다가 전의를 상실하고 도망치는 것 또한 연출이 비슷하다. 이렇게 마레의 도시들은 땅울림에 의해 짓밟혀 파괴되어 가기 시작한다."구축해주마... 이 세상에서... 한 마리도 남김없이."
엘런, 대지를 짓밟으며
3.3. 대학살의 시작[편집]
애니메이션에서도 원작에 전혀 꿀리지 않는 연출을 선보였는데 조금이라도 살기 위해 도망치는 사람들, 절망에 빠져 울기만 하는 사람들, 다른 사람에게 밟혀죽은 사람들, 혼란을 틈타 약탈을 하다 죽는 사람들, 방벽 거인들의 증기에 불타죽는 사람들, 거인들이 밟아 날아간 잔해에 깔려 압사하는 사람들, 체념하고 죽음을 받아들이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의 인간군상과 그들 모두가 땅울림을 피하지 못하고 죽는 모습을 가감 없이 담았다.
원작 134화에선 그야말로 세기말의 묵시록이 펼쳐졌다. 수천만의 초대형 거인들이 전세계의 대륙들을 짓밟으면서 대륙의 여러 국가들의 인종들[30] 과 문명을 모조리 짓밟아 파괴한다. 그 와중에도 육지 끝자락까지 밀린 인류 일부 중, 바다에 빠지면서 아기라도 살리려고 절망하면서도 아기를 높이 치켜들면서 최후의 최후라도 희망을 만들어내려는 인류의 모습을 통해 땅울림의 위력과 그 피해의 비참함을 매우 잘 보여줬다. 애니에서는 쉰들러 리스트에 나오는 소녀의 오마쥬인지 혼자 색깔로 나오는 것으로 묘사된다.[31]
3.4. 천지전[편집]
원작 135화에서 엘런과 유미르, 아르민(온건파) 일행 사이에서 훗날 천지전이라 불리게 되는 최종전이 시작된다. 유미르가 아르민 일행의 공격을 선대 아홉 거인들을 불러내서 조종하는 것으로 완벽하게 카운터하는 사기스러움을 보여줬다. 라라 타이버, 갤리어드 형제, 그리고 베르톨트 후버의 거인화 모습까지 모조리 불러낸다.[32] 이 때문에 아르민은 시조의 몸에 흡수되었고, 피크의 차력은 라라 타이버의 전퇴의 창에 관통당하고 라이너의 갑옷은 전신 경질화가 있음에도 베르톨트의 초대형에게 허무하게 한번에 씹혀버렸다. 여기에 하필이면 인류 최강이라는 리바이도 몸상태가 도저히 무쌍을 찍을 상황이 아니기에 그나마 미카사 정도를 제외하면 대부분은 상대조차 못하고 있다. 결국 일행 전원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이게 되지만 시조새의 모습을 한 팔코 글라이스의 턱 거인을 타고 온 가비와 애니가 구해줌으로써 궁지에서 벗어난다.
원작 136화에서 아르민을 구하기 위해 엘런을 죽이기로 결정한 일행들이 다시 한번 거인 군단에 맞서지만 서서히 밀리기 시작한다.
원작 137화에서 좌표의 세계에서 아르민과 지크가 연합에게 무언가를 바라는 유미르가 개입해서 깨어난 인연이 있는 선대 거인 계승자들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베르톨트와 그리샤를 비롯한 몇몇 거인 계승자들의 의식과 함께 현실 세계로 돌아와 전세가 완화됐고, 외부로 실체화된 지크가 리바이를 불러 스스로의 의지로 참수당하면서 땅울림의 발동 조건이었던 왕가의 핏줄이 사라져 마침내 땅울림이 정지된다. 그리고 장이 시조의 거인의 목을 폭발시켜 동강 내면서 시조의 거인 자체도 움직임이 멈추고, 시조의 거인 내부의 유기 생명체가 머리로 들러붙으려 하지만 라이너에게 저지당한다. 그때 역시 밖으로 나온 아르민이 시조의 거인 몸체 중심에서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하며 대폭발을 일으킨다. 그 직후 땅울림을 진행하던 초대형 거인들은 모두 그 자리에 주저앉거나 선 채로 축 늘어져 완전히 움직임을 정지한다.[33]
원작 138화에서 대폭발에서 생존한 앨런이 시조의 거인 내부의 유기 생명체와 분리되었어도 초대형 거인급의 거인으로 거인화하여 유기 생명체한테 다가가며 유기 생명체 또한 대폭발에서도 멀쩡한 모습으로 생존해있다. 초대형 거인 상태인 아르민이 진격의 머리를 한 초대형 거인 형태의 시조로 거인화한 엘런과 격돌한다. 이어 유기 생명체가 엘런과 다시 융합해서 또 땅울림을 일으키려고 자신을 가로막는 연합을 해치우기 위해 가스(거인화 척수액과 같은 성분)을 뿜어내 요새를 뒤덮고 이 가스의 정체를 알아챈 리바이가 무지성 거인화의 대상에 속하지 않는 미카사, 피크를 데리고 엘런을 죽이러 떠난 후 그 가스에 요새 내부에 있던 모든 에르디아인이 무지성 거인화한다. 애니, 피크의 아버지, 라이너의 어머니, 팔코의 부모, 장과 코니, 가비와 그녀의 부모까지 아홉 거인과 아커만 일족, 마레인 이외의 에르디아인은 모조리 무지성 거인화해 라이너를 덮치고, 거인화한 애니와 피크의 도움으로 라이너는 간신히 유기 생명체를 막지만 저항이 거센 데다 무지성 거인의 수가 많아 세 사람은 거인들한테 물어뜯기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거인화하지 않은 리바이와 미카사가 아르민을 조력해 초대형 거인화한 엘런을 기습, 앞니를 깨부수고 입 안으로 침투해 목 뼈로 위장한 대지의 악마와 연결된 머리통만 남은 형태인 엘런을 강습해 엘런과 대지의 악마를 참수하고, 미카사가 죽은 엘런의 머리를 들고 키스를 나누는 가운데 시조 유미르가 뒤에서 그 광경을 미소를 지으며 지켜보게 된다.
3.5. 종료[편집]
거인은 지상에서 완전히 전멸했고, 파라디 섬 및 나머지 육지들을 지켜냈지만 땅울림의 여파로 전 세계 인구의 80%가 죽었다. 천지전 3년 후에는 멀쩡한 도시들이 있는 땅울림이 도달 못 한 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고, 땅울림으로 초토화된 곳에서 배식을 받으며 텐트 생활을 보내는 열악한 상황에 놓여진 사람들도 있다.[34] 게다가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들은 외부의 보복 전쟁을 방어하기 위해 무장하는 시궁창 같은 현실만이 남겨진다. 일단 아르민 알레르토 등의 온건파는 세계를 돌아다니며 대화로서 더 이상의 비극을 방지하려고 시도하고 있지만[35] 이런 대파괴가 일어난 이상 파라디 섬 외부 문명은 거의 전멸했다고 봐야 하고 이런 대학살을 저지른 에르디아인과 외부 세계간의 상호 증오가 극에 달했을 것이 분명하므로 앞으로 이 세계의 운명은 어찌 될지 불분명한 상태가 되었다.
엘런이 동료들 손에 죽는 길을 택해서 앨런에 의해 전 육지가 멸망하는 상황까지는 가지 않았으니 결국 엘런은 파라디 섬을 지킨다는 목적[36] 과 거인을 모두 구축한다는 당초의 맹세를 지켜내고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했던 만큼 원래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원치 않았을 민간인 초대형 학살로 에르디아와 세계 간의 전쟁을 오랜 기간 동안 일단락시켰다.
3.6. 결말 이후[편집]
즉, 대지의 악마는 사라지지 않고 엘런의 머리[39] 에 달라붙은 채로 엘런의 무덤 위에 있는 나무에 기생하여 살아남았다는 의미이다. 지크가 말했던 것처럼, 생명체로서 가진 근원적 욕망인 생존본능으로 끈질기게 버텨서 결국 다시 현세에 부활한 것.
4. 세력[편집]
엘런의 땅울림에 의한 인류 학살을 지지하는 세력과 그를 반대하는 세력이다.
4.1. 예거파[편집]
엘런의 땅울림에 의한 인류 학살을 지지하는 세력. 해당 문서 참조.
4.2. 연합[편집]
자세한 내용은 연합(진격의 거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엘런의 땅울림에 의한 인류 학살을 반대하는 세력. 해당 문서 참조.
5. 관련 어록[편집]
엘디아(우리)의 유일한 구원... 땅울림을...
모든 유미르의 백성들에게 고한다. 나의 이름은 엘런 예거. 시조의 거인의 힘을 매개로 모든 유미르의 백성에게 말하고 있다. 파라디 섬에 있는 모든 벽의 경질화가 풀리고, 그 속에 묻혀 있던 모든 거인이 걷기 시작했다. 나의 목적은 내가 나고 자란 파라디 섬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다. 하지만 세계는 파라디 섬 사람들이 사멸하길 바라며, 기나긴 시간 동안 커질 대로 커진 증오는 이 섬뿐만 아니라, 모든 유미르의 백성이 죽어서 씨가 마를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 바람을 거부한다. 벽의 거인들은 이 섬 밖에 있는 모든 땅을 밟아 울릴 것이다. 거기 있는 생명을,
이 세상에서 구축할 때까지.
엘런 예거 - 원작 123화
앞으로 우리에게 간섭한다면 벽에 숨은 수천만의 거인이 지상의 모든 것을 평평하게 밟을 것이다.
칼 프리츠의 전언
엘런의... 미래의 기억을 봤어... 하지만 설마 그렇게 무시무시한 일일 줄이야...
지크... 엘런을 멈춰다오...
아무리 이가 빠졌다고 해도 한번 시조가 소리치면 모든 게 뒤집힌다고? 그리고 우리는 숭고한 전사의 임기를 끝까지 보내지도 못하고 세계와 함께 죽는다... 인류의 운명은 우리들의 손에 달려있어.
우리에게 만일... 그 거대한 적의 침공을 격퇴할 방법이 있다고 하면... 시조의 거인의 진가를 발휘해 벽 안의 거인을 발동하는 것뿐.
한번 땅울림이 발동되면 우리들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Beware!
Rumbling! Rumbling! It's com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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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연합 함대. 이 지구상에 존재할 수 있는 가장 거대한 대포의 대부분이 지금 이곳에 집결했다. 인류의 모든 지혜가 같은 목표를 조준하고 있다. 이 기적을 이룬 함대가 저지하지 못한다면.. 이걸 막을 수 있는 수단은 이제.. 인류에게 존재할 수 없다. 이… 「땅울림」을..
세계 연합 함대장 - 원작 130화
6. 기타[편집]
- 작중에서 항상 수천만의 거인이라고 언급되었지만 실제적으로 작가가 공개한 방벽 넓이를 기준으로 잡고 거인의 어깨너비를 10m로 가정한다고 해도 80만 구가 채 되지 않는 숫자일 뿐이다.[41][42] 작중에서 어느 정도 부풀려진 내용으로 전해 내려온 이야기라고 봐야 할 듯하다. 물론 80만 구도 엄청나게 많은 수치라서 당시 기술력으로 막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현대 대한민국 육군이 50만 명, 마레군이 100만 명, 전성기 시절 소련군이 1,130만 명인데 그만한 병력들이 초대형 거인으로 나타난다고 생각해 보자.
- 또한 작중 땅울림으로 인해 4일 만에 인류가 멸망할 것이라 언급되었으나 지구를 4일 만에 일주하려면 최소한 115.56m/s의 속도로 움직여야 하며 기껏해야 다리 하나당 보폭이 30m도 안 되는 거인들이 그 속도로 움직이려면 파워 워킹(…) 수준으로 달리거나, 만화 컷에 안 잡힌 장면에선 분주하게 뛰면서 평균 속도를 맞추고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아니면 진격의 거인 세계관의 지구는 현실의 지구와는 크기가 더 작을 수도 있고. 애초에 파라디섬 인구가 사는 방벽의 범위가 한반도 크기 밖에 안된다.
- 원작 131화까지 벽의 거인들이 보여주는 모습은 2017년에 나온 애니메이션 엔딩 "황혼의 새"의 장면들과 거의 비슷하다.
- 엘런이 여성형 거인과 싸울 때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씬으로 이성을 잃고 폭주하면서 '나는 이 세상의 모든 걸 파괴하겠다'라는 말을 했었는데 이것도 일종의 복선이 된 셈이다.
- 불법 번역본에서는 "땅 고르기"라고 번역되었다. 많은 유튜버들이 땅 고르기라는 명칭을 쓰는 바람에 땅 고르기를 정식 명칭으로 아는 사람이 많다.[43] 거인들이 땅을 평평하게 만든다는 압도적인 이미지와 땅 고르기 특유의 착착 달라붙는 어감 때문에 비공식 번역을 선호하는 경우도 많은 편. 어쨌거나 일본어 원문으로도 땅울림으로 번역하는 게 맞다.
- 영문 번역명 'Rumbling'은 '우르릉거리는 소리'를 의미한다.
- 공식은 아니지만, 땅울림의 테마곡을 합작해서 제작한 사례가 있다.
- 땅울림 이후의 세계가 어떻게 되는지도 의문이다. 작중 땅울림의 간격은 매우 조밀하여 인간은 물론이고 건물과 숲, 산까지도 짓밟아 모든 초목과 동물을 없애버릴 정도이며, 초대형 거인에게서 뿜어지는 고열의 증기를 고려하면 땅울림이 지나간 자리에는 아무것도 남을 수 없다.[44] 반 예거파가 시조화한 앨런을 막아설 당시의 기준으로 땅울림을 막기는 했으나, 전 세계 인구의 80%가 학살당하는 동시에 수많은 나라가 멸망하고 여러 인종들과 동식물들이 멸족되는 극단적인 파괴 및 학살 행위가 일어났기 때문에 파라디 섬을 제외하고 현행 인류가 살아남을 장소가 있는가, 아니 외부 문명이 제대로 남아있는가도 사실 작품이 끝나고 나서도 의문이다.[45] 애니메이션 엔딩에선 이런 의문을 해소하듯이 살아남은 사람들이 묘목을 심고 땅을 개간하는 등 땅울림이 휩쓸고 지나간 장소를 복원해 나가는 모습이 나왔다.
애니 1기 1&2화와 4기 28화 비교.
- 땅울림 반대파와 엘런 예거 사이에서 벌어진 전투는 훗날 천지전이라 불리게 된다.
- 땅울림의 진행방식 특성상 깊이 지어지거나 벙커와 비슷하게 암반속에 지어진 지하시설에 들어가서 거인들이 지나갈 때까지 버티면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의문이 들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은 작중에서 묘사된 바가 없어 해결되지 않는 의문점 중 하나로 거론되곤 한다.[47]
- 에르디아인의 모티브를 유대인에서 얻은 것으로 봤을 때 이스라엘의 삼손 옵션[48] 과 유사하다는 이야기가 있다. 삼손 옵션이란 이스라엘이 침공으로 멸망 위기에 처해질 때 침공한 국가들에 대해 최후의 수단인 핵무기로 대규모 보복한다는 전쟁억제 전략이다. 음모론일 뿐이지만 전 세계를 겨눈다고도 한다. 1991년 미국 작가 시모어 허쉬가 이스라엘의 핵개발을 다룬 동명의 서적을 저술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 방벽이 셋인데 월 시나 안쪽을 제외한 파라디 섬은 어떻게 무사하냐는 얘기도 자주 나온다. 애니메이션에서는 멀쩡한 이유가 대략적으로 묘사되는데, 파라디 섬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무작정 앞으로 나아가는 게 아니라 방벽이 있던 라인을 따라 일렬로 줄을 서듯이 열을 맞춰 걸었다. 이 덕분에 방벽 파괴로 인한 의한 피해를 제외하면 파라디 섬 거주민에게 피해를 주지 않았다.
- 진격의 거인이 나오기 전 옛날 옛적에(애니메이션)의 울산바위 편에서 옥황상제가 금강산을 1만 2천 개의 바위들로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 방방곡곡에 있는 멋진 바위들을 돌하르방 거인으로 깨워서 강원도로 불러 모으는 장면이 재조명되어서 땅울림과 합성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
- 이말년씨리즈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하멜표류기에서 네덜란드인 하멜이 제주에서 표류하다가 민가의 무밭에서 무를 훔쳐먹는걸 들켜서 멍석말이를 당하고 관아로 끌려갔는데 거기서 관노의 몸에 낙인을 새기는 인두를 제주목사에게 던진 죄로 한양으로 압송되서 죽을 때까지 멍석말이를 당하는 형벌에 처해지고말았다. 문제는 한양의 백성들이 멍석말이 중독에 빠졌고 계속 하는 바람에 오히려 하멜의 몸이 근육질로 단련되는 것도 모자라 점점 거대해져 거인으로 변해서 한양을 휩쓸고 멍석장수와 함께 청나라로 건너가는걸로 끝났는데 왠지 결말부가 땅울림이랑 비슷한데다 해당원작의 땅울림 에피소드가 나오기전인 9년전인지라 팬들 사이에서도 작가가 땅울림을 예언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오고 있다.
- 우스갯소리로 현대에는 레고가 있어서 바닥에 깔기만 하면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드립이 여러 커뮤니티에서 돌았는데 놀랍게도 MAPPA에서도 땅울림을 막는 방법으로 공식 일러스트에 올라왔다. 레고를 밟고 쓰러져 고통스러워하는 초거대형 거인들의 모습이 압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