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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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등장한 평행우주의 타노스에 대한 내용은 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2014년 문서 참고하십시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메인 빌런이자 인피니티 사가의 진 최종 보스.[8]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묘사된 모습을 보면 종족 설정은 이터널이 아닌 타이탄 출신이다. 전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그 별에 사는 종족을 절반만 절멸시키는 동시에 생존자들 중 쓸 만한 아이들은 자신의 양자/양녀로 삼아 생체병기로 개조해 훈련시킨다. 가모라, 네뷸라, 블랙 오더가 그러한 케이스. 가모라와 네뷸라는 타노스를 증오하며[9] 양자, 양녀인 블랙 오더들은 네뷸라와 가모라처럼 타노스를 증오하지 않는다. 사이보그 기술에도 능통한지 타노스의 일반병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치타우리 종족, 양녀 네뷸라를 비롯한 많은 부하들이 사이보그다. 그리고 암석 투성이의 영역인 성역(Sanctuary)[10] 과 전함 생추어리 II를 소유하고 있다.
코믹스 원작과는 달리 출생지가 변경됨. 더 정확히 말하면 타이탄 행성 출신이라는 것은 같으나, 원작 코믹스의 타이탄은 태양계에 있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인 반면, MCU에서의 타이탄은 태양계의 타이탄과 이름만 같은,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다른 행성이다. MCU의 타이탄에서는 토성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으며 타이탄 행성 자체가 별도의 위성을 더 가지고 있는 등, 태양계의 타이탄이라고 볼 수 없는 근거가 넘치기 때문이다. 또한, 코믹스 상의 타노스의 종족은 '이터널'로 마블 세계관의 인간과 같은 조상을 지닌 종족이었지만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이탄이라는 종족이 인간과 같은 뿌리라는 근거는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에서 외계인으로 변경된 드랙스처럼 원작과 무관하게 타이탄이라는 종족으로 설정된 듯하다.
돌연변이로 인해 흉측한 외모를 갖고 태어났으나,[11] 대신 초월적인 지능과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압도적으로 강한 육체를 지니고 있다. 행성을 침공해서 인구의 절반을 학살하는 행위를 반복한 탓에 우주의 칭기즈 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주 전역에 악명이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덩치가 매우 크다. 키가 약 170cm인 가모라에겐 한 사발 정도의 그릇이 타노스에겐 소주잔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키가 약 260cm인 헐크와 같이 서 있는 장면을 보면 그보다는 약간 작아 보인다. 타노스의 1/6스케일 핫토이판의 키가 41.5cm이므로 실제 키는 약 250cm로 추정된다.#[12]
자세한 내용은 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자세한 내용은 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투척할 시, 부메랑처럼 반환돼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양날이 프로펠러처럼 회전하는 기능이 있다.
냉병기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실용적인 무기라는 평이다. 중앙 손잡이가 짧아 두 손으로 휘두를 수 없고 회전 능력도 응용하기 어렵다. 칼날이 한 쪽으로만 나 있어 휘두르기 어렵다. 칼날 끝이 뭉특해서 투척용으로 쓰기에도 부적합하다. Shadiversity의 분석 국내 서양 검술 덕후의 분석 가모라에게 준 단검처럼 타노스의 균형 잡힌 사상을 드러내는 도구일 뿐, 실전성과는 거리가 멀다.
유래는 Spidey Super Stories #39의 더 캣과 코스믹 큐브 에피소드[15] 의 타노스 콥터[16] 를 오마주한 것이다.#[17]
참고로 유출된 인피니티 워 완구 사진에 타노스 피규어에선 서술된 본래 타노스 콥터의 가까운 형태의 쌍날검인데, 엔드게임에선 리메이크된 형태로 등장한 것으로 보아 일종의 프로토타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스쳐 지나간 평행세계의 타노스는 이 칼에 가슴이 꿰뚫려서 사망했다.
타노스의 갑옷답게 내구도가 뛰어나다. 헐크의 공격 또는 토르의 묠니르 스윙을 몇 번이나 맞아도 파손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칼렛 위치 앞에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곧바로 뜯겨져 버렸다. 그리고 스톰브레이커와 스쳤을 때, 조금 잘려나가는 묘사가 있었다.
이후 과업을 완수한 뒤에는 타노스가 머무르는 행성에서 허수아비 역할을 하는데, 아스가르드 피난선에서 타노스가 갑옷을 전부 벗은 뒤 따로 챙겼다는 묘사가 없기에, 갑옷이 여러벌인지 아니면 스페이스 스톤으로 이동할때 같이 이동하여 타노스가 따로 해당 행성에 걸어둔 것인지는 불명.
최종보스답게 세력도 엄청난 편이다. 인피니티 사가 시점에서 MCU 내에서 군대 규모로 나온 집단은 아스가르드, 와칸다, 하이드라, 쉴드, 아웃라이더, 치타우리, 크리, 사카르인, 요툰헤임, 노바 제국, 다크 엘프, 마법사, 스크럴, 라바저스 이렇게 14개의 집단인데, 타노스는 홀로 세 집단이나 소유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나머지 10개 집단 중 아스가르드[26] 와 다크 엘프, 마법사, 크리와 노바[27] , 요툰헤임(서리거인)[28] 정도만 제외하면 타노스의 세력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더군다나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아스가르드의 군사력은 헬라에 의해 초토화, 다크엘프는 멸망, 요툰헤임도 반쯤 멸망, 하이드라는 세력을 전부 잃은 점을 감안하면 단일적으로는 사실상 타노스의 세력을 이기는 곳이 없다. 브루스 배너의 언급대로라면 타노스의 군대는 우주 최강의 군대이며, 실제로도 행성 각지를 돌아다니며 인구의 절반을 학살하고 다니는데 지구보다 강대한 문명이 널린 우주에서도 타노스의 군대에 대등하게 겨뤘다는 세력은 등장하지 않는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처음부터 노바 제국의 잔다르를 공격해 박살내고 파워 스톤을 가져온 채 등장하며 타노스 세력의 강대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노바 제국은 크리와 대등한 세력을 가진 거대 제국인데, 그 제국조차 타노스의 군세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파워 스톤을 내주고 학살을 당했다는 것.[29] 작품 후반부에는 아웃라이더 부대가 타노스와 에보니 모가 없는 상황에서 블랙 팬서를 포함한 와칸다 군대 + 캡틴 아메리카 등의 어벤져스 출신 히어로 다수를 상대로 중반까지 압도적인 전력 차로 찍어눌렀다. 물론 토르가 등장하고 전세가 뒤집히긴 했다.
엔드게임에서는 타노스 및 블랙 오더 전원과 3개 군부대 전력을 이끌고 나타났다. 다만 전작에서 아웃라이더 부대만으로 와칸다군에 우위를 점했던 것에 비해 엔드게임에서는 히어로 측 연합군과 붙어서 시작부터 끝까지 열세에 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작과 달리 히어로 측 연합군이 어벤져스 외에도 블랙 팬서의 와칸다군, 발키리를 포함한 살아남은 아스가르드인 부대, 웡을 필두로 한 마법사들, 그리고 라바저스 등 MCU 영화에 출연한 사실상 전투가 가능한 모든 주조연들이 상대였으니, 전작과는 차원이 다른 몇 배의 부대에 압도적인 전력의 히어로들이 모두 총출동한 셈이다.[30] 사실상 전 우주의 모든 히어로 병력과 맞서 싸운 셈.[31]
거기에 루소 형제는 타노스가 이 우주를 잡초가 가득 찬 정원으로 여기고 있으며 타노스 스스로가 하는 '집행'에 대해 '정원의 잡초를 다듬는 행위'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고편에서 "우주의 균형을 다지는 일을 할 때 재미를 추구하진 않지만"이란 대사를 하는데,[36] 인피니티 워에서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타노스는 자기가 하는 행위 일체에 대해 우월감, 선민의식, 사리사욕 등에 찌들지 않았으며 어디까지나 행성과 종족 멸망을 막는 선의로 생각한다. 우주 인구의 절반을 소멸시키는 것을 자신만이 할 수 있으며, 자신이 해야만 하는 '사명'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37]사실 그게 선민의식이다 당연히 이 과정에서 일어날 피해자들과 그 관련자들의 슬픔이나 분노, 갈등이 일어날 것을 이해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자신은 대의를 이뤄야 하고, 이 대업은 우주의 모든 이들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며 그 대의를 위해서라면 나 또한 희생될 수 있다"는 각오로 반쯤 무시하고 있으며 '섭리'로서 이루려 한다. 거기에 타노스 본인이 모든 일을 마치면 휴식을 취하겠다는 것도 스스로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단순 작업이나 즐기는 게 아닌, 앞서 말한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이며 그 적합자가 나밖에 없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굳게 믿고 행동하기 때문이다.[38] 사이코패스나 소시오패스는 자기만이 할 수 있다는 오만함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자신의 행위에 대한 정당화 성향이 매우 강하고 왜곡된 사고체계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자신의 이익 또는 자신의 신념을 위해서라면 타인을 개미처럼 짓밟는 것을 당연시하며 자기 자신의 신념은 타인의 신념 또는 그들의 생명보다도 더욱 소중하다고 여긴다.
영화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타노스의 목적과 동기를 관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149분의 상영시간 중에서, 전투씬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이 타노스의 동기를 설명하고 그의 가장 소중한 존재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는데 투자했다. 타노스가 어째서 그런 사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타이탄 행성의 과거를 보여주고, 가모라의 과거회상을 통해 그가 그 이후로 계속 본인 기준의 '구원 활동'을 계속 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가모라와의 대화를 통해 그 행성이 실제로 낙원이 되었음을 역설한다.[39] 즉, 행성 타이탄을 통해 '방치'의 결과를 보았고 자신이 집행한 행성민 절반의 학살을 통해 '관리'의 결과를 본 타노스인만큼 자신이 걷는 길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것.
실제로 1800년대 멜서스라는 신학자 겸 경제학자는 타노스의 주장과 상당히 유사한 멜서스 트랩이라는 인구론 겸 종말론을 내보인 적이 있는데, 멜서스 트랩의 골자는 간단히 요약하면 "식량의 생산 속도는 인구수의 증가(+인류의 소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무슨 수를 쓰지않는 이상 식량고갈로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하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40]
멜서스 트랩과 타노스의 차이점은 멜서스는 여러 자원 중에 식량에만 중점을 두었고 결국 예측을 통한 종말론일 뿐이었지만[41] 타노스는 식량만이 아닌 종합적인 부분에서 관측했고 실제로 그 자원고갈로 인한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했다. 그 외에는 멜서스 트랩의 신봉자들은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노숙자처럼 사회적 가치가 낮은 인간들을 대거 숙청하는 것으로 효율적이나 공평하진 않은 방식으로 이를 이루려 했지만[42] , 타노스는 말그대로 능력이나 신분, 나이, 성별 등을 모두 안 따지고 무작위로[43] 절반을 죽이면서 비효율적이지만 공평한 방식으로 이를 이루었다.
지구에서는 맬서스 트랩이 깨진 지 오래이므로 고작 인구 과잉 현상 때문에 이런 대학살을 벌인다는 건 당위성이 부족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식량만이 아닌 자원 전체를 볼 경우 자원부족 현상은 현재진행형인 사안이며[44] , 심지어 식량마저 분배 문제나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인해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현 지구의 인구는 맬서스 트랩을 깨뜨린 막대한 식량생산량에 기반해 유지되고 있으나, 대규모 흉작이 몇 번만 지속되더라도 식량이 인구수용치를 밑돌게 되어 대량 아사 사태가 벌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자원부족으로 발생한 사망자 만큼 자원소모량이 줄어들어 평형을 되찾게 되기에 멸망까지 가진 않을지도 모르나, 그것은 인류가 얌전히 대규모 사망 사태를 수용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실제로는 생존의 위기에 처한 각국이 필사적으로 살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지 않으며 확전이 거듭되어 종국엔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존재한다. 즉, 자원부족 자체가 멸망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지 못하더라도 이에서 촉발된 사태가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결코 과소평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구보다 앞서 발전한 상당수 외계문명들은 이미 이런 문제에 직면했을 수 있으며, 그중 타노스의 고향은 실제로 멸망하는 운명을 맞이했다. 이런 모행성을 비롯한 다른 많은 행성의 상황을 봐온 타노스로서는 현대 지구인과 시각 자체가 다를 것이다. 현실 지구 기준으로 봐도 타노스의 계획이 아예 의미 없는 얘기는 아닌 것이, 칭기즈 칸이 침략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을 학살하자 지구 온도도 낮아지고, 지구온난화도 2세기 가량 늦췄다는 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다. 영화상에서도 타노스가 스냅을 날린 뒤 강에서 돌고래를 봤다는 이야기를 하며 환경문제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암시를 하기도 했다.
다만 타노스의 계획으로도 자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 인구 절반이 사라지면 분명 상당 기간 동안 자원소모가 급감하겠지만, 번식 자체를 막지 않는 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구는 다시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원의 양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결국 멸망 그 자체를 피할 순 없다. 타노스가 하는 일은 그저 유예 시간을 만들어줄 뿐인 셈. 타노스의 행위의 당위성은 어느 정도 영화적인 편의성이 가미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윤리적으로나 실리적으로나 자원고갈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산아제한, 무역증진, 자원재생 같은 온건한 방법이 아니라 무력에 의한 집단적 희생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에겐 옹호받기 힘든 캐릭터다. 그렇더라도 이러한 신념을 가진 타노스와 그에 대립하는 어벤져스의 철학적인 대결의 구도[45] 는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다만 작중 식량 문제로 예를 들어서 그렇지 타노스의 신념은 식량이나 인구의 문제 뿐만이 아닌 거대한 힘의 존재로 인한 우주의 균형 자체를 추구하는 것이다. 즉, 타노스는 본인과 추종자 입장에서 스스로 예측한 우주적 대재앙을 막기 위해 파괴를 통해 우주를 구원하는 구원자이지만 동시에 트라우마 때문에 강박적으로 타 행성에도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일종의 광신도의 성격을 띄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우주의 생명 절반을 지울 수 있는, 반대로 말하면 우주의 자원 전체를 2배로 만들거나 자원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으고도 생명 절반을 지우는 데에 집착했던 것. 다른 수단의 가능성이 있는가 아닌가는 애초에 타노스의 고려대상이 아니다.[46]
따라서 타노스가 가진 캐릭터성의 핵심은, 그 사상이 정말 정당하고 공감이 가능한지의 여부보다는 진심으로 그런 극악무도하고 말도 안되는 사상을 옳다고 믿는 광기와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독선에 있다. 작중에서 수양딸이었던 가모라 혹은 닥터 스트레인지 등의 히어로들이 타노스의 사상을 반박하며[47] 그를 미친자라며 비난함에도 타노스는 "나의 길이 결과적으로 진정한 구원이다"라는 광적인 믿음을 바꾸지 않는다. 어째서 인피니티 스톤을 통해 자원 부족을 해결할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지 않느냐는 말도 있는데, 애초에 자원 부족을 자원을 공급하는 쪽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끝도 없기도 하거니와[48] 애초에 생각이 그렇게 돌아가지가 않는다고 제작진이 인증했다. 즉, 자원을 두 배로 늘리는 것도 일단 가능은 했지만, 타이탄이 멸망하면서 생긴 메시아 콤플렉스로 인해서 자기 방식에만 전념하게 되었다는 일종의 편집적 광신도라는 것이다.[49] 타노스는 자신의 사상이 전 우주의 문명을 구할 것이라는 확고하고 순수하기까지 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숙명을 이룬 뒤에는 편히 쉴 것이라고 했던 것이며,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말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는 조시 브롤린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인하여 더욱 돋보이며, 원래 붙은 의미와는 다르긴 해도 왜 타노스가 미친 타이탄이라 불리는지를 보여준다. 우주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타노스가 얼마나 '공평'한 인물인지 루소 감독의 인터뷰로도 알 수 있다. 영화가 개봉한 다음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한 학생이 "타노스가 우주의 절반을 소멸시킬 때 자신을 제외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루소 감독은 타노스가 전 우주 생명의 절반을 지울 때, 자신을 예외로 둘 수 있음에도 예외로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노스가 퇴장 전에 지은 표정은 자신이 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한 놀라움이었다는 것이다. 원글 이 발언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핑거 스냅으로 다시 되돌릴 수 있음이 밝혀진 이후로는 타노스의 무계획성을 상징하게 되었지만, 상기한 대로 편집적 광신도였기에 애초에 '우주 전체의 생명체의 반을 없애기만 한다면 남은 절반의 생명체들은 알아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는, 이 명제가 부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고민하지 않았던 것에 가깝다.[50] 하지만 과거의 타노스는 이 기대와 믿음이 복수하고 되돌리려는 어벤져스에 의해 부정당하자 훨씬 과격한 방법을 들고 나온다.
근본적으로 이것이 트라우마로 인해 강박적인 편집증을 앓아서 이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고려하지 못했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반 농담으로 현대인들이 발명한 엄청난 고도의 테크놀로지를 과거로 가지고 갔더니 과거인들이 그걸 굉장히 허접하게 사용하는 게 반쯤 클리셰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경우는 다르지만 타노스의 행동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본인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익숙하고 또 그것이 너무 당연하다보니 더 근본적인 사용법에 대해 방안을 생각해두지 않은 것.[51] 애초에 우주의 멸망을 막는다는 대의는 목적이고 생명체를 없애는 건 수단에 불과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수단 자체가 목적이 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한편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기 전부터 타노스는 행성의 생명체 절반을 쓸어버리는 짓을 해오기는 했기 때문에 핑거 스냅을 사용한 이후 이미 다녀간 행성은 어떻게 되냐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 허핑턴포스트 감독 인터뷰에서 레이디 시프가 소멸당했음이 밝혀지면서 이미 절반이 사라진 아스가르드인 중에서도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사람이 있다고 나와 타노스가 정화시킨 곳도 대상에 들어갔을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52] 일단 타노스가 스타크에게 한 말을 보면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에 담은 염원은 모든 생명체가 종족별로 딱 '절반'만 남게 하는 것임은 명확한데 타노스가 정화 활동을 벌인 것과 인피니티 건틀렛에 대해 알게된 것은 어느정도 시간차가 있으니만큼 이미 다녀갔다는 이유로 굳이 고려했을 가능성은 없다. 사실 타노스가 담은 염원의 범위가 정확히 '전 우주'였고 예외 자체를 설정도 안 한 모양인지라 이미 타노스가 절반을 없앴건 말건 핑거 스냅을 한 시점에서 추가로 절반이 사라진 셈. 그야말로 광기가 아닐수없다.
사실 타노스의 행위에는 큰 모순점이 있는데, 바로 종족의 번식 자체를 막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개체수가 다시 늘어난다는 점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단 타노스가 본인도 러시안 룰렛에 포함시킨 시점에서 자신이 관리자로서 끝까지 남을 거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은 낮고 그렇다고 그 외에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은 부분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는 위에서 말한대로 단순히 시간을 미뤘을 뿐인 것이고 사실 타노스가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그도 언젠가는 죽는 존재이니만큼 영원히 관리할 수도 없다. 일단 가모라를 후계자로 여겼던 것으로 보아 자신이 죽으면 가모라가 자신의 뒤를 잇도록 한 모양이지만 그 가모라를 직접 죽인 뒤 또다른 후계자에 대한 언급은 없기 때문에 더더욱 불명.[53]
이를 반증하듯, 타노스가 결국 실행했던 계획은 전 우주에 큰 해악을 끼쳤는데 토니처럼 나름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핑거 스냅으로 소중한 가족, 친구, 이웃을 잃은 채 불행 속에 살고 있었으며 사회와 문화도 정체된 채 죽어가고 있었다. 그나마 지구는 어벤져스가 뛰어서 이 정도로 그쳤고 우주에 있던 네뷸라와 로켓의 말로는 수많은 행성과 종족이 막장화[54] 되었다고 한다. 엔드게임의 타노스의 말에 따르면 타노스는 자신이 과업을 행하면 남은 절반의 생명은 자신이 살아남았음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 것이라 여겼던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균형을 맞추겠답시고 한 과업이 우주의 균형을 심각하게 어그러트린 점[55] 은 어떻게 보면 종말을 늦추겠답시고 한 짓이 되려 종말을 앞당겼다고 볼 수도 있겠다.[56]
게다가 절반만 죽이겠다고 해 놓고 절반보다 더 많이 죽였다는 점 역시 타노스의 사상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선 인피니티 건틀렛을 만든 시점부터 에이트리를 제외한 300명의 난쟁이들을 전부 죽였다.[57] 제호베레이 종족, 드랙스 종족의 절반을 이미 죽였음에도 핑거 스냅으로 또 반을 죽여서 그 두 종족의 인구를 1/4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아무 죄 없는 아스가르드인들도 절반을 죽이고 한술 더 떠서 헤임달, 로키도 죽였고(나중에 핑거스냅으로 그나마 남아있었던 1/2의 반도 죽였다), 자신의 양녀였던 가모라도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한 제물로 바치며 죽였고, 비전 역시 마인드 스톤을 얻기 위해 죽였다.[58] 그리고 핑거 스냅으로 인해 크게는 출발한 비행기의 조종사가 사라지거나 작게는 사다리를 잡아주던 사람이 사라지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면서 실제로 타노스로 인해 죽은 이들은 절반을 훨씬 넘는다.
타노스에게 이러한 모순이 있는 것은 인피니티 워 이전까지는 폭군이자 독재자로서의 캐릭터성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며, 타노스가 스스로를 구원자로 칭하게 된 것은 가모라의 죽음을 겪은 이후이다. 즉, 가모라가 죽기 이전과 이후의 행적은 당연히 차이가 크고 모순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소울 스톤을 얻기 이전에는 절반을 죽이든 말든 방해가 되면 가차없이 죽였으나, 소울 스톤을 얻은 이후에는 히어로들을 직접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웬만하면 죽이지 않고[59] 제압만 했음을 생각하면, 타노스의 사상과 행적에 서로 괴리가 있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그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 등장 이전까지는 단순한 절대악으로 여겨졌었다. 그도 그럴 게 코믹스 원작에서는 데스를 흠모하며[60] 우주에 생명이 너무나도 넘쳐난다며 생명체의 절반을 죽이는 과업을 인피니티 건틀렛으로 실행했기 때문이다. 다만 데스는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과업 실행에만 쓸 줄 알고 허락해주었지만 실상은 데스와 동등한 존재가 되는 것에 이용했다. 광신도라는 면모는 같지만 목적성이 다르다. 반면 엔드게임에서 나온 2014년의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와는 달리 한층 더 막나가는 성격이 되었다. 미래에서 자신의 계획이 실현되었음에도 살아남은 생명들은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역으로 시간여행까지 하여 오히려 자신이 행한 '구원'을 파괴하려 하자 아예 우주를 파괴하고 재창조하려고 들었다. 이런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더욱 극단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모습은 확실히 광신도라 불리기 부족함이 없지만 동시에 타노스 사상의 한계를 다시금 보여주는 장면이 되었다. 또한 엔드게임에서의 타노스는 지구를 파괴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겠다고 한다.
이는 서로 다른 시간축의 존재라 엔드게임에 등장한 과거 타노스의 행보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 인피니티 워에서의 타노스는 히어로들과의 싸움을 통해 그들의 고결함을 깨닫고, 가모라를 희생하는 등의 고통을 겪으며 성장했지만, 엔드게임에서의 타노스는 그 과정을 건너뛰고 자신의 미래에서의 승리에 도취해 오만한 성격이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네뷸라와 미래의 네뷸라가 서로 적대하던 것처럼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타노스와 과거의 타노스가 동일한 행동논리를 가졌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 즉,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타노스의 모습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스톤을 모으며, 가모라를 희생시키고, 자신이 가진 힘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여럿 히어로들과 전투를 치르는 등, 슬픔과 고결함을 깨닫고 성장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빌런이 히어로처럼 시련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과정과 그렇지 않은 과정을 모두 인상적으로 그린 덕분에 타노스가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될 수 있었으며, 이는 타노스가 빌런으로서 더욱 고평가받게 되는 요인이 된다.
타노스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그에 대한 아무런 설정도 없이, 막연히 최종 보스라는 위치에만 두고 등장했는데,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도 제대로 된 설정정립이 되지 않다가 인피니티 워에서 본격적으로 타노스에 대한 설정을 정립하기 시작한 듯하다. 이 때문에 설정과 반대되는 장면이 많은 편이다.
인피니티 워부터 타노스의 모습이 '악의로 가득찬 흑막'에서 '비뚤어진 신념을 행하려는 광신도'로 바뀐 것으로 보아, 최소한 어벤져스 2 이후인 페이즈 3부터 설정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로 원작에서도 등장하고, MCU에서도 나오는 죽음이 위에서 언급되긴 하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선 전혀 등장하지 않은 점, 어벤져스 2편까지 감독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타노스에 대해 아직 생각해두지 않았다"고 말한 점이 근거다. 그러나 대부분은 여러가지 정황을 파악했을 때 대부분 설명이 가능하며, 가오갤 1편의 설정오류를 제외하면 치명적인 설정 오류, 혹은 심각할 정도로 크게 변경된 설정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오류들은 엔드게임의 개봉과 동시에 거의 가라앉았다. 영화 초반 과업을 완수한 타노스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죽이려 온 히어로들에게 겸허히 죽음을 맞는 등 여전히 그 비뚤어진 신념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2014년 당시의 타노스는 미래를 보고선 자신에게 감사하지 않는 우주에 대해 아예 재창조를 하겠다거나 스칼렛 위치가 자신을 어느정도 제압하자 단순히 부하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 아군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무차별 포격을 명령한 점을 보인다.
사실 소울 스톤을 얻기 바로 전까지도 타노스는 일방적인 폭군이었다. 파워 스톤을 얻는 과정에서 잔다르인을 잔인하게 학살했고, 스페이스 스톤을 얻는 과정에서도 아스가르드인 절반을 무참히 학살했다. 리얼리티 스톤 같은 경우는 흥미롭게도 스타로드 일행을 그냥 보내주었는데, 이미 스페이스 스톤을 얻었기에 굳이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었기도 했고, 네뷸라 문서에서 나왔듯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의 친구들이라 그냥 봐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65] 하지만 소울 스톤을 얻은 이후부터는 확실히 전투도 소극적으로 반격만 하고 적에게도 경의를 표하는 등 바뀐 모습을 보여준다. 즉, 소울 스톤을 얻으려고 가모라를 희생하기 전까지 타노스가 완벽한 악인이였던 것은 확실하다. 영화 내에서의 묘사로도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지만 사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이미 인피니티 워 코멘터리에서 루소 형제와 각본가 역시 직접 언급한 내용인터라 사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얻으며 심경변화를 겪었다는 사실은 공식설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확히는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에서 갑옷을 벗은 이후 일종의 성스러운 기사의 역할이 되어서 자신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이상 무고한 살상은 피하였고, 유일하게 그에게 위협이 되었던 존재는 토니 스타크였다고 한다.[66]# 그러므로 인피니티 워 이전 시점/엔드게임에 등장하는 2014년 시점의 타노스와 인피니티 워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모은 타노스의 캐릭터성이 다른 것은 단순히 팬들의 추측이 아니라 공식적인 설정인 셈.
영화 이터널스에서 그가 이터널임과 동시에 핑거 스냅으로 인해 이머전스가 늦춰졌음이 밝혀졌다. 또한 타노스 사태를 복구하는 노력에 이터널스가 생각을 바꿨음을 보면 결과론적으로 타노스 덕에 지구는 살아남았다. 이머전스를 늦추는 것이 타노스가 의도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터널스가 나오고 셀레스티얼 설정이 제대로 잡힌 이후로 타노스의 사상과 행적을 돌이켜보면 그냥 삽질(...)이라고 봐도 무관한게, 셀레스티얼은 항성을 생성하고 다니는 존재이므로 타노스가 그토록 막고 싶어하던 멜서스 트랩의 가장 확실한 대비책인데 타노스의 행적은 이런 셀레스티얼의 탄생을 정확하게 막아내는 조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즉, 지식의 저주라고 주장했던 것과 다르게 타노스는 조금만 더 알았어도 하지 않았을 멍청한 삽질만 저지르고 다닌 존재가 된 셈.
1. 개요[편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노스.
2. 특징[편집]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메인 빌런이자 인피니티 사가의 진 최종 보스.[8]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묘사된 모습을 보면 종족 설정은 이터널이 아닌 타이탄 출신이다. 전 우주를 돌아다니면서 그 별에 사는 종족을 절반만 절멸시키는 동시에 생존자들 중 쓸 만한 아이들은 자신의 양자/양녀로 삼아 생체병기로 개조해 훈련시킨다. 가모라, 네뷸라, 블랙 오더가 그러한 케이스. 가모라와 네뷸라는 타노스를 증오하며[9] 양자, 양녀인 블랙 오더들은 네뷸라와 가모라처럼 타노스를 증오하지 않는다. 사이보그 기술에도 능통한지 타노스의 일반병 중 상당수를 차지하는 치타우리 종족, 양녀 네뷸라를 비롯한 많은 부하들이 사이보그다. 그리고 암석 투성이의 영역인 성역(Sanctuary)[10] 과 전함 생추어리 II를 소유하고 있다.
코믹스 원작과는 달리 출생지가 변경됨. 더 정확히 말하면 타이탄 행성 출신이라는 것은 같으나, 원작 코믹스의 타이탄은 태양계에 있는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인 반면, MCU에서의 타이탄은 태양계의 타이탄과 이름만 같은, 태양계 밖에 존재하는 다른 행성이다. MCU의 타이탄에서는 토성에 대한 묘사가 전혀 없으며 타이탄 행성 자체가 별도의 위성을 더 가지고 있는 등, 태양계의 타이탄이라고 볼 수 없는 근거가 넘치기 때문이다. 또한, 코믹스 상의 타노스의 종족은 '이터널'로 마블 세계관의 인간과 같은 조상을 지닌 종족이었지만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타이탄이라는 종족이 인간과 같은 뿌리라는 근거는 등장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간에서 외계인으로 변경된 드랙스처럼 원작과 무관하게 타이탄이라는 종족으로 설정된 듯하다.
돌연변이로 인해 흉측한 외모를 갖고 태어났으나,[11] 대신 초월적인 지능과 인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압도적으로 강한 육체를 지니고 있다. 행성을 침공해서 인구의 절반을 학살하는 행위를 반복한 탓에 우주의 칭기즈 칸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우주 전역에 악명이 어마어마하다. 그리고 덩치가 매우 크다. 키가 약 170cm인 가모라에겐 한 사발 정도의 그릇이 타노스에겐 소주잔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키가 약 260cm인 헐크와 같이 서 있는 장면을 보면 그보다는 약간 작아 보인다. 타노스의 1/6스케일 핫토이판의 키가 41.5cm이므로 실제 키는 약 250cm로 추정된다.#[12]
3. 작중 행적[편집]
자세한 내용은 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능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타노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능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장비[편집]
5.1. 쌍날검[편집]
니다벨리르 드워프들의 왕 에이트리가 우르 금속[13] 을 재질로 제작했다.[14]
투척할 시, 부메랑처럼 반환돼서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다. 양날이 프로펠러처럼 회전하는 기능이 있다.
냉병기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실용적인 무기라는 평이다. 중앙 손잡이가 짧아 두 손으로 휘두를 수 없고 회전 능력도 응용하기 어렵다. 칼날이 한 쪽으로만 나 있어 휘두르기 어렵다. 칼날 끝이 뭉특해서 투척용으로 쓰기에도 부적합하다. Shadiversity의 분석 국내 서양 검술 덕후의 분석 가모라에게 준 단검처럼 타노스의 균형 잡힌 사상을 드러내는 도구일 뿐, 실전성과는 거리가 멀다.
유래는 Spidey Super Stories #39의 더 캣과 코스믹 큐브 에피소드[15] 의 타노스 콥터[16] 를 오마주한 것이다.#[17]
참고로 유출된 인피니티 워 완구 사진에 타노스 피규어에선 서술된 본래 타노스 콥터의 가까운 형태의 쌍날검인데, 엔드게임에선 리메이크된 형태로 등장한 것으로 보아 일종의 프로토타입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에서 스쳐 지나간 평행세계의 타노스는 이 칼에 가슴이 꿰뚫려서 사망했다.
5.2. 갑옷[편집]
전쟁 군주로서의 타노스가 착용한 황금색 갑옷. 어벤져스 1~2까지는 디자인이 여러번 바뀌었지만 인피니티 워부터 현재의 디자인으로 고정되었다. 어벤져스 시리즈 감독의 말에 따르면, 갑옷 착용 유무는 타노스의 마음가짐을 나타낸다.[18]
타노스의 갑옷답게 내구도가 뛰어나다. 헐크의 공격 또는 토르의 묠니르 스윙을 몇 번이나 맞아도 파손되지 않았다. 하지만 스칼렛 위치 앞에서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곧바로 뜯겨져 버렸다. 그리고 스톰브레이커와 스쳤을 때, 조금 잘려나가는 묘사가 있었다.
이후 과업을 완수한 뒤에는 타노스가 머무르는 행성에서 허수아비 역할을 하는데, 아스가르드 피난선에서 타노스가 갑옷을 전부 벗은 뒤 따로 챙겼다는 묘사가 없기에, 갑옷이 여러벌인지 아니면 스페이스 스톤으로 이동할때 같이 이동하여 타노스가 따로 해당 행성에 걸어둔 것인지는 불명.
5.3. 인피니티 건틀렛[편집]
에보니 모: 이제껏 인피니티 스톤 두 개를 다룰 만큼 막강하고 고결한 존재는 없었습니다.
인피니티 건틀릿을 착용해 인피니티 스톤을 다루는 타노스는 인피니티 사가의 등장인물 중 거의 최강자에 가까운 존재이다.[19]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실현할 수 있는 힘으로, 전지전능에 가깝다. 그리고, 그 힘, 즉 스톤이 내뿜는 엄청난 감마선을 감당할만큼 강력한 존재는 타노스 뿐이다. 실제로 헐크마저 6개의 스톤이 박힌 건틀렛을 착용하는 것만으로 팔에 엄청난 화상을 입었다.브루스 배너: 그놈은 스페이스 스톤과 파워 스톤을 가졌어. 그걸로도 놈은 전 우주 최강의 존재가 됐다고. 토니, 만약에 그놈이 모든 6개의 스톤을 얻는다면...
닥터 스트레인지: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전대미문의 대학살이 벌어질 것이네.
말 그대로 물리적인 공격이다.
아스가르드 난민선을 물체가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계속 확장하는 보라색 불길을 피워 폭파시켰고 타이탄에 방치된 거대 함선을 가루로 만들었으며 주변 위성을 끌어오기 수월하게 파괴한다. 범위나 파괴력을 극소화한 충격도 줄 수 있다. 다만 유기 물질과의 접촉이 없으면 증폭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력은 떨어지는 편.[20] 인피니티 건틀릿에 담은 파워 스톤과 접촉시켜 물질을 파괴할 수 있다. 토르를 이 방식으로 고문했다. 스페이스 스톤과 조합해서 물리적인 개념으로 파훼할 수 없는 미러 디멘션을 파괴하고 소울 스톤과 조합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환영을 파괴했다.
아스가르드 난민선을 물체가 완전히 파괴될 때까지 계속 확장하는 보라색 불길을 피워 폭파시켰고 타이탄에 방치된 거대 함선을 가루로 만들었으며 주변 위성을 끌어오기 수월하게 파괴한다. 범위나 파괴력을 극소화한 충격도 줄 수 있다. 다만 유기 물질과의 접촉이 없으면 증폭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위력은 떨어지는 편.[20] 인피니티 건틀릿에 담은 파워 스톤과 접촉시켜 물질을 파괴할 수 있다. 토르를 이 방식으로 고문했다. 스페이스 스톤과 조합해서 물리적인 개념으로 파훼할 수 없는 미러 디멘션을 파괴하고 소울 스톤과 조합해서 닥터 스트레인지의 환영을 파괴했다.
포털을 열고 우주 공간을 마음대로 오고갈수 있게 해 타노스의 공간 이동 및 도주를 맡는다. 또한 특정 물질/물체의 밀도를 조작하여 투과시키거나 다른 물체와 동화시킬 수 있으며, 염동력처럼 손을 대지 않고 물체를 이동시킬 수 있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타노스가 수월하게 스톤을 모을 수 있는 데 가장 크게 일조한 능력.
마인드 스톤을 가진 비전에게 접근하려 할 때 비전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저항하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공격을 손쉽게 회피했다. 스페이스 스톤으로 아이언맨의 소이탄으로 인해 생긴 화기를 끌어모아 파워 스톤을 이용해 아이언맨에게 화염 광선을 날렸다. 또한 파워 스톤으로 파괴한 타이탄의 위성을 스페이스 스톤으로 끌어당겨 메테오 스톰을 시전했다. 스페이스 스톤 + 파워 스톤으로 파괴한 미러 디멘션을 스페이스 스톤으로 블랙홀 형태로 변형시켜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발사하거나 리얼리티 스톤과 조합해서 공간을 끌어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목을 움켜쥐기도 했다. 핑거스냅 이후에 스페이스 스톤을 이용해 도주한다.
마인드 스톤을 가진 비전에게 접근하려 할 때 비전에게 접근하지 못하게 저항하는 어벤져스 멤버들의 공격을 손쉽게 회피했다. 스페이스 스톤으로 아이언맨의 소이탄으로 인해 생긴 화기를 끌어모아 파워 스톤을 이용해 아이언맨에게 화염 광선을 날렸다. 또한 파워 스톤으로 파괴한 타이탄의 위성을 스페이스 스톤으로 끌어당겨 메테오 스톰을 시전했다. 스페이스 스톤 + 파워 스톤으로 파괴한 미러 디멘션을 스페이스 스톤으로 블랙홀 형태로 변형시켜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발사하거나 리얼리티 스톤과 조합해서 공간을 끌어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목을 움켜쥐기도 했다. 핑거스냅 이후에 스페이스 스톤을 이용해 도주한다.
말 그대로 현실을 조작할수 있다. 탄환을 비눗방울로 만들어서 무력화시키는 것은 물론, 살아있는 생명체를 죽이지 않고 바위나 천 조각으로 조작한 후 분해하거나, 상대의 공격을 변형시켜 반격하는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21]
MK.50이 내리꽂은 구조물 잔해를 파워 스톤으로 파괴해 작은 조각들로 나눈뒤 리얼리티 스톤으로 그것을 박쥐 떼로 바꾸어 반격한다. 또한 드랙스와 맨티스의 몸을 바꾸어 잠시 리타이어 시켰으며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 가오갤을 속이고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타이탄의 과거를 보여준다. 타노스가 떠난 뒤에는 능력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 되돌아온다. 현실 조작보다는 일시적인 대체 현실 제작에 가까워서 리얼리티 스톤의 힘을 지속시켜야만 유지된다.
MK.50이 내리꽂은 구조물 잔해를 파워 스톤으로 파괴해 작은 조각들로 나눈뒤 리얼리티 스톤으로 그것을 박쥐 떼로 바꾸어 반격한다. 또한 드랙스와 맨티스의 몸을 바꾸어 잠시 리타이어 시켰으며 가상의 환경을 만들어 가오갤을 속이고 닥터 스트레인지에게 타이탄의 과거를 보여준다. 타노스가 떠난 뒤에는 능력의 영향을 받았던 것이 되돌아온다. 현실 조작보다는 일시적인 대체 현실 제작에 가까워서 리얼리티 스톤의 힘을 지속시켜야만 유지된다.
시간을 조작해 물체의 상태를 되돌린다.
완다에 의해 마인드 스톤과 함께 파괴된 비전을 시간 역행으로 되살려내어 파괴된 마인드 스톤을 복구시키는, 스톤들 중 최고의 공을 세운다. 이후 스톰브레이커에 의해 생긴 상처를 치유한다.
완다에 의해 마인드 스톤과 함께 파괴된 비전을 시간 역행으로 되살려내어 파괴된 마인드 스톤을 복구시키는, 스톤들 중 최고의 공을 세운다. 이후 스톰브레이커에 의해 생긴 상처를 치유한다.
파워 스톤과 조합해서 닥터 스트레인지 아콘의 환영을 파훼하고 닥터 스트레인지의 영체를 끌어낸다.
비전의 이마에 박혀있는 것을 뜯어서 스톤 중 제일 나중에 획득하게 되고, 직후 곧바로 핑거 스냅을 하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사용한 적은 없다.
문서 참고.
- 약점
인피니티 스톤을 사용하기 위해선 단 한 가지의 약점이 존재하는데, 인피니티 스톤의 능력을 사용하려면 인피니티 건틀렛을 착용한 채로 주먹을 쥐어야만 한다. 주먹을 쥐지 못하게 하면 인피니티 스톤을 사용하지 못하게 막을 수 있다.[22] 아무리 강력하고, 인피니티 스톤의 힘을 다루는 도구를 지녔다고 해도 인피니티 스톤의 리스크를 완전히 버텨낼 수는 없다. 또한 스톰브레이커는 인피니티 건틀릿의 에너지를 상쇄할 수 있다.
6. 세력[편집]
최종보스답게 세력도 엄청난 편이다. 인피니티 사가 시점에서 MCU 내에서 군대 규모로 나온 집단은 아스가르드, 와칸다, 하이드라, 쉴드, 아웃라이더, 치타우리, 크리, 사카르인, 요툰헤임, 노바 제국, 다크 엘프, 마법사, 스크럴, 라바저스 이렇게 14개의 집단인데, 타노스는 홀로 세 집단이나 소유하고 있다.
앞서 설명한 나머지 10개 집단 중 아스가르드[26] 와 다크 엘프, 마법사, 크리와 노바[27] , 요툰헤임(서리거인)[28] 정도만 제외하면 타노스의 세력이 압도적인 우위에 있다. 더군다나 인피니티 워 시점에서 아스가르드의 군사력은 헬라에 의해 초토화, 다크엘프는 멸망, 요툰헤임도 반쯤 멸망, 하이드라는 세력을 전부 잃은 점을 감안하면 단일적으로는 사실상 타노스의 세력을 이기는 곳이 없다. 브루스 배너의 언급대로라면 타노스의 군대는 우주 최강의 군대이며, 실제로도 행성 각지를 돌아다니며 인구의 절반을 학살하고 다니는데 지구보다 강대한 문명이 널린 우주에서도 타노스의 군대에 대등하게 겨뤘다는 세력은 등장하지 않는다.
인피니티 워에서는 처음부터 노바 제국의 잔다르를 공격해 박살내고 파워 스톤을 가져온 채 등장하며 타노스 세력의 강대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노바 제국은 크리와 대등한 세력을 가진 거대 제국인데, 그 제국조차 타노스의 군세에 무기력하게 무너지며 파워 스톤을 내주고 학살을 당했다는 것.[29] 작품 후반부에는 아웃라이더 부대가 타노스와 에보니 모가 없는 상황에서 블랙 팬서를 포함한 와칸다 군대 + 캡틴 아메리카 등의 어벤져스 출신 히어로 다수를 상대로 중반까지 압도적인 전력 차로 찍어눌렀다. 물론 토르가 등장하고 전세가 뒤집히긴 했다.
엔드게임에서는 타노스 및 블랙 오더 전원과 3개 군부대 전력을 이끌고 나타났다. 다만 전작에서 아웃라이더 부대만으로 와칸다군에 우위를 점했던 것에 비해 엔드게임에서는 히어로 측 연합군과 붙어서 시작부터 끝까지 열세에 처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작과 달리 히어로 측 연합군이 어벤져스 외에도 블랙 팬서의 와칸다군, 발키리를 포함한 살아남은 아스가르드인 부대, 웡을 필두로 한 마법사들, 그리고 라바저스 등 MCU 영화에 출연한 사실상 전투가 가능한 모든 주조연들이 상대였으니, 전작과는 차원이 다른 몇 배의 부대에 압도적인 전력의 히어로들이 모두 총출동한 셈이다.[30] 사실상 전 우주의 모든 히어로 병력과 맞서 싸운 셈.[31]
7. 사상[편집]
When I'm done, half of humanity will still be alive
이 일이 끝나면 인류의 절반은 살아남을 것이다[32]
타노스는 타이탄이라는 종족의 일원으로 태어났으나 흉측한 기형의 외모 때문에 차별당하며 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닥쳐오는 거대한 위협, 즉 행성 자원의 완전한 고갈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동족들에게 "이대로 가면 우리 모두 자원 고갈로 인해 멸종한다. "하지만 지금 절반을 없애면 나머지 절반은 살 수 있으니,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무작위로 선발해서 공평하게 제거하자"라고 주장하여 자기 나름대로 행성을 구원하려는 계책을 내놓았다. 당연히 다른 타이탄들은 안 그래도 기형이라서 호감도 안 가는데, 완전히 극단적인 주장을 하는 그의 의견을 받아들일 리 없었다.[34] 결국엔 타노스의 예상대로 타이탄 종족은 자원 고갈로 인해 멸망하고 말았고, 타노스만이 어떻게든 견뎌서 유일하게 살아남았다.[35] 이런 참극을 직접 겪게 된 타노스는 다른 종족들은 이런 비참한 최후를 피할 수 있도록 자신이 집행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그는 인피니티 스톤을 통해 자신의 목적을 궁극적으로 완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리하여 스스로 나서서 스톤을 하나씩 모으게 된 것.I am inevitable
거기에 루소 형제는 타노스가 이 우주를 잡초가 가득 찬 정원으로 여기고 있으며 타노스 스스로가 하는 '집행'에 대해 '정원의 잡초를 다듬는 행위'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고편에서 "우주의 균형을 다지는 일을 할 때 재미를 추구하진 않지만"이란 대사를 하는데,[36] 인피니티 워에서의 행보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타노스는 자기가 하는 행위 일체에 대해 우월감, 선민의식, 사리사욕 등에 찌들지 않았으며 어디까지나 행성과 종족 멸망을 막는 선의로 생각한다. 우주 인구의 절반을 소멸시키는 것을 자신만이 할 수 있으며, 자신이 해야만 하는 '사명'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다.[37]
영화는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타노스의 목적과 동기를 관객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149분의 상영시간 중에서, 전투씬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이 타노스의 동기를 설명하고 그의 가장 소중한 존재와의 관계를 재조명하는데 투자했다. 타노스가 어째서 그런 사상을 가지게 되었는지 타이탄 행성의 과거를 보여주고, 가모라의 과거회상을 통해 그가 그 이후로 계속 본인 기준의 '구원 활동'을 계속 해왔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또한 가모라와의 대화를 통해 그 행성이 실제로 낙원이 되었음을 역설한다.[39] 즉, 행성 타이탄을 통해 '방치'의 결과를 보았고 자신이 집행한 행성민 절반의 학살을 통해 '관리'의 결과를 본 타노스인만큼 자신이 걷는 길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것.
7.1. 평가[편집]
7.1.1. 범우주급 멜서스 트랩[편집]
실제로 1800년대 멜서스라는 신학자 겸 경제학자는 타노스의 주장과 상당히 유사한 멜서스 트랩이라는 인구론 겸 종말론을 내보인 적이 있는데, 멜서스 트랩의 골자는 간단히 요약하면 "식량의 생산 속도는 인구수의 증가(+인류의 소비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으며 결국 무슨 수를 쓰지않는 이상 식량고갈로 인류는 필연적으로 멸망하게 될 것이다"라는 것이다.[40]
멜서스 트랩과 타노스의 차이점은 멜서스는 여러 자원 중에 식량에만 중점을 두었고 결국 예측을 통한 종말론일 뿐이었지만[41] 타노스는 식량만이 아닌 종합적인 부분에서 관측했고 실제로 그 자원고갈로 인한 피해자이자 유일한 생존자이기도 했다. 그 외에는 멜서스 트랩의 신봉자들은 경제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노숙자처럼 사회적 가치가 낮은 인간들을 대거 숙청하는 것으로 효율적이나 공평하진 않은 방식으로 이를 이루려 했지만[42] , 타노스는 말그대로 능력이나 신분, 나이, 성별 등을 모두 안 따지고 무작위로[43] 절반을 죽이면서 비효율적이지만 공평한 방식으로 이를 이루었다.
지구에서는 맬서스 트랩이 깨진 지 오래이므로 고작 인구 과잉 현상 때문에 이런 대학살을 벌인다는 건 당위성이 부족하다고 보는 시각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식량만이 아닌 자원 전체를 볼 경우 자원부족 현상은 현재진행형인 사안이며[44] , 심지어 식량마저 분배 문제나 이상기후 현상 등으로 인해 위기가 발생하고 있다. 현 지구의 인구는 맬서스 트랩을 깨뜨린 막대한 식량생산량에 기반해 유지되고 있으나, 대규모 흉작이 몇 번만 지속되더라도 식량이 인구수용치를 밑돌게 되어 대량 아사 사태가 벌어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물론 자원부족으로 발생한 사망자 만큼 자원소모량이 줄어들어 평형을 되찾게 되기에 멸망까지 가진 않을지도 모르나, 그것은 인류가 얌전히 대규모 사망 사태를 수용한다는 전제가 필요하다. 실제로는 생존의 위기에 처한 각국이 필사적으로 살 길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낮지 않으며 확전이 거듭되어 종국엔 핵전쟁이 일어날 가능성마저 존재한다. 즉, 자원부족 자체가 멸망의 직접적인 요인이 되지 못하더라도 이에서 촉발된 사태가 인류를 멸망에 이르게 할 수 있으므로 결코 과소평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지구보다 앞서 발전한 상당수 외계문명들은 이미 이런 문제에 직면했을 수 있으며, 그중 타노스의 고향은 실제로 멸망하는 운명을 맞이했다. 이런 모행성을 비롯한 다른 많은 행성의 상황을 봐온 타노스로서는 현대 지구인과 시각 자체가 다를 것이다. 현실 지구 기준으로 봐도 타노스의 계획이 아예 의미 없는 얘기는 아닌 것이, 칭기즈 칸이 침략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을 학살하자 지구 온도도 낮아지고, 지구온난화도 2세기 가량 늦췄다는 연구가 발표된 적이 있다. 영화상에서도 타노스가 스냅을 날린 뒤 강에서 돌고래를 봤다는 이야기를 하며 환경문제가 크게 개선되었다는 암시를 하기도 했다.
다만 타노스의 계획으로도 자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은 불가능하다. 인구 절반이 사라지면 분명 상당 기간 동안 자원소모가 급감하겠지만, 번식 자체를 막지 않는 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인구는 다시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자원의 양은 고정되어 있으므로 결국 멸망 그 자체를 피할 순 없다. 타노스가 하는 일은 그저 유예 시간을 만들어줄 뿐인 셈. 타노스의 행위의 당위성은 어느 정도 영화적인 편의성이 가미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정리하자면 윤리적으로나 실리적으로나 자원고갈을 막기 위한 수단으로 산아제한, 무역증진, 자원재생 같은 온건한 방법이 아니라 무력에 의한 집단적 희생을 선택했다는 점에서 현대인들에겐 옹호받기 힘든 캐릭터다. 그렇더라도 이러한 신념을 가진 타노스와 그에 대립하는 어벤져스의 철학적인 대결의 구도[45] 는 영화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요소임은 분명하다.
7.1.2. 순수한 신념과 광기[편집]
다만 작중 식량 문제로 예를 들어서 그렇지 타노스의 신념은 식량이나 인구의 문제 뿐만이 아닌 거대한 힘의 존재로 인한 우주의 균형 자체를 추구하는 것이다. 즉, 타노스는 본인과 추종자 입장에서 스스로 예측한 우주적 대재앙을 막기 위해 파괴를 통해 우주를 구원하는 구원자이지만 동시에 트라우마 때문에 강박적으로 타 행성에도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일종의 광신도의 성격을 띄고 있다. 이 때문에 전 우주의 생명 절반을 지울 수 있는, 반대로 말하면 우주의 자원 전체를 2배로 만들거나 자원 시스템 자체를 바꿀 수도 있는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으고도 생명 절반을 지우는 데에 집착했던 것. 다른 수단의 가능성이 있는가 아닌가는 애초에 타노스의 고려대상이 아니다.[46]
따라서 타노스가 가진 캐릭터성의 핵심은, 그 사상이 정말 정당하고 공감이 가능한지의 여부보다는 진심으로 그런 극악무도하고 말도 안되는 사상을 옳다고 믿는 광기와 그것을 실현하고자 하는 독선에 있다. 작중에서 수양딸이었던 가모라 혹은 닥터 스트레인지 등의 히어로들이 타노스의 사상을 반박하며[47] 그를 미친자라며 비난함에도 타노스는 "나의 길이 결과적으로 진정한 구원이다"라는 광적인 믿음을 바꾸지 않는다. 어째서 인피니티 스톤을 통해 자원 부족을 해결할 다른 방법을 생각해내지 않느냐는 말도 있는데, 애초에 자원 부족을 자원을 공급하는 쪽으로 해결하려고 하면 끝도 없기도 하거니와[48] 애초에 생각이 그렇게 돌아가지가 않는다고 제작진이 인증했다. 즉, 자원을 두 배로 늘리는 것도 일단 가능은 했지만, 타이탄이 멸망하면서 생긴 메시아 콤플렉스로 인해서 자기 방식에만 전념하게 되었다는 일종의 편집적 광신도라는 것이다.[49] 타노스는 자신의 사상이 전 우주의 문명을 구할 것이라는 확고하고 순수하기까지 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숙명을 이룬 뒤에는 편히 쉴 것이라고 했던 것이며,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했다고 말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이는 조시 브롤린의 탁월한 연기력으로 인하여 더욱 돋보이며, 원래 붙은 의미와는 다르긴 해도 왜 타노스가 미친 타이탄이라 불리는지를 보여준다. 우주의 균형을 맞추고자 하는 타노스가 얼마나 '공평'한 인물인지 루소 감독의 인터뷰로도 알 수 있다. 영화가 개봉한 다음 학생들과의 인터뷰에서 한 학생이 "타노스가 우주의 절반을 소멸시킬 때 자신을 제외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루소 감독은 타노스가 전 우주 생명의 절반을 지울 때, 자신을 예외로 둘 수 있음에도 예외로 두지 않았다고 밝혔다. 타노스가 퇴장 전에 지은 표정은 자신이 사라지지 않은 것에 대한 놀라움이었다는 것이다. 원글 이 발언은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핑거 스냅으로 다시 되돌릴 수 있음이 밝혀진 이후로는 타노스의 무계획성을 상징하게 되었지만, 상기한 대로 편집적 광신도였기에 애초에 '우주 전체의 생명체의 반을 없애기만 한다면 남은 절반의 생명체들은 알아서 행복하게 살 수 있다'라는, 이 명제가 부정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금도 고민하지 않았던 것에 가깝다.[50] 하지만 과거의 타노스는 이 기대와 믿음이 복수하고 되돌리려는 어벤져스에 의해 부정당하자 훨씬 과격한 방법을 들고 나온다.
근본적으로 이것이 트라우마로 인해 강박적인 편집증을 앓아서 이렇게 된 것인지, 아니면 자신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에 익숙해져 있었기에 고려하지 못했던 것인지는 알 수 없다. 반 농담으로 현대인들이 발명한 엄청난 고도의 테크놀로지를 과거로 가지고 갔더니 과거인들이 그걸 굉장히 허접하게 사용하는 게 반쯤 클리셰로 등장하기도 하는데 경우는 다르지만 타노스의 행동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 본인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이 익숙하고 또 그것이 너무 당연하다보니 더 근본적인 사용법에 대해 방안을 생각해두지 않은 것.[51] 애초에 우주의 멸망을 막는다는 대의는 목적이고 생명체를 없애는 건 수단에 불과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이 흘러 수단 자체가 목적이 되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한편 인피니티 건틀렛을 완성하기 전부터 타노스는 행성의 생명체 절반을 쓸어버리는 짓을 해오기는 했기 때문에 핑거 스냅을 사용한 이후 이미 다녀간 행성은 어떻게 되냐는 것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는데, 허핑턴포스트 감독 인터뷰에서 레이디 시프가 소멸당했음이 밝혀지면서 이미 절반이 사라진 아스가르드인 중에서도 핑거 스냅으로 사라진 사람이 있다고 나와 타노스가 정화시킨 곳도 대상에 들어갔을 확률이 매우 높아졌다.[52] 일단 타노스가 스타크에게 한 말을 보면 타노스가 인피니티 건틀렛에 담은 염원은 모든 생명체가 종족별로 딱 '절반'만 남게 하는 것임은 명확한데 타노스가 정화 활동을 벌인 것과 인피니티 건틀렛에 대해 알게된 것은 어느정도 시간차가 있으니만큼 이미 다녀갔다는 이유로 굳이 고려했을 가능성은 없다. 사실 타노스가 담은 염원의 범위가 정확히 '전 우주'였고 예외 자체를 설정도 안 한 모양인지라 이미 타노스가 절반을 없앴건 말건 핑거 스냅을 한 시점에서 추가로 절반이 사라진 셈. 그야말로 광기가 아닐수없다.
7.1.3. 모순점[편집]
사실 타노스의 행위에는 큰 모순점이 있는데, 바로 종족의 번식 자체를 막지 않는 이상 시간이 지나면 결국은 개체수가 다시 늘어난다는 점에 대한 명확한 대책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일단 타노스가 본인도 러시안 룰렛에 포함시킨 시점에서 자신이 관리자로서 끝까지 남을 거라고 생각했을 가능성은 낮고 그렇다고 그 외에 안전장치를 마련해 놓은 부분도 보이지 않는다. 결국 이는 위에서 말한대로 단순히 시간을 미뤘을 뿐인 것이고 사실 타노스가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그도 언젠가는 죽는 존재이니만큼 영원히 관리할 수도 없다. 일단 가모라를 후계자로 여겼던 것으로 보아 자신이 죽으면 가모라가 자신의 뒤를 잇도록 한 모양이지만 그 가모라를 직접 죽인 뒤 또다른 후계자에 대한 언급은 없기 때문에 더더욱 불명.[53]
이를 반증하듯, 타노스가 결국 실행했던 계획은 전 우주에 큰 해악을 끼쳤는데 토니처럼 나름 새로운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핑거 스냅으로 소중한 가족, 친구, 이웃을 잃은 채 불행 속에 살고 있었으며 사회와 문화도 정체된 채 죽어가고 있었다. 그나마 지구는 어벤져스가 뛰어서 이 정도로 그쳤고 우주에 있던 네뷸라와 로켓의 말로는 수많은 행성과 종족이 막장화[54] 되었다고 한다. 엔드게임의 타노스의 말에 따르면 타노스는 자신이 과업을 행하면 남은 절반의 생명은 자신이 살아남았음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 것이라 여겼던 것으로 보이는데 정작 균형을 맞추겠답시고 한 과업이 우주의 균형을 심각하게 어그러트린 점[55] 은 어떻게 보면 종말을 늦추겠답시고 한 짓이 되려 종말을 앞당겼다고 볼 수도 있겠다.[56]
게다가 절반만 죽이겠다고 해 놓고 절반보다 더 많이 죽였다는 점 역시 타노스의 사상에 모순이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우선 인피니티 건틀렛을 만든 시점부터 에이트리를 제외한 300명의 난쟁이들을 전부 죽였다.[57] 제호베레이 종족, 드랙스 종족의 절반을 이미 죽였음에도 핑거 스냅으로 또 반을 죽여서 그 두 종족의 인구를 1/4로 만들어버렸다. 그리고 아무 죄 없는 아스가르드인들도 절반을 죽이고 한술 더 떠서 헤임달, 로키도 죽였고(나중에 핑거스냅으로 그나마 남아있었던 1/2의 반도 죽였다), 자신의 양녀였던 가모라도 소울 스톤을 얻기 위한 제물로 바치며 죽였고, 비전 역시 마인드 스톤을 얻기 위해 죽였다.[58] 그리고 핑거 스냅으로 인해 크게는 출발한 비행기의 조종사가 사라지거나 작게는 사다리를 잡아주던 사람이 사라지는 등 2차 피해가 발생하면서 실제로 타노스로 인해 죽은 이들은 절반을 훨씬 넘는다.
타노스에게 이러한 모순이 있는 것은 인피니티 워 이전까지는 폭군이자 독재자로서의 캐릭터성을 띄고 있었기 때문이며, 타노스가 스스로를 구원자로 칭하게 된 것은 가모라의 죽음을 겪은 이후이다. 즉, 가모라가 죽기 이전과 이후의 행적은 당연히 차이가 크고 모순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다. 소울 스톤을 얻기 이전에는 절반을 죽이든 말든 방해가 되면 가차없이 죽였으나, 소울 스톤을 얻은 이후에는 히어로들을 직접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음에도 웬만하면 죽이지 않고[59] 제압만 했음을 생각하면, 타노스의 사상과 행적에 서로 괴리가 있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인지 그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기 이전까지의 모습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데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 등장 이전까지는 단순한 절대악으로 여겨졌었다. 그도 그럴 게 코믹스 원작에서는 데스를 흠모하며[60] 우주에 생명이 너무나도 넘쳐난다며 생명체의 절반을 죽이는 과업을 인피니티 건틀렛으로 실행했기 때문이다. 다만 데스는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과업 실행에만 쓸 줄 알고 허락해주었지만 실상은 데스와 동등한 존재가 되는 것에 이용했다. 광신도라는 면모는 같지만 목적성이 다르다. 반면 엔드게임에서 나온 2014년의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의 타노스와는 달리 한층 더 막나가는 성격이 되었다. 미래에서 자신의 계획이 실현되었음에도 살아남은 생명들은 행복하게 살지 못하고 역으로 시간여행까지 하여 오히려 자신이 행한 '구원'을 파괴하려 하자 아예 우주를 파괴하고 재창조하려고 들었다. 이런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고 더욱 극단적인 방법을 추구하는 모습은 확실히 광신도라 불리기 부족함이 없지만 동시에 타노스 사상의 한계를 다시금 보여주는 장면이 되었다. 또한 엔드게임에서의 타노스는 지구를 파괴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겠다고 한다.
이는 서로 다른 시간축의 존재라 엔드게임에 등장한 과거 타노스의 행보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 인피니티 워에서의 타노스는 히어로들과의 싸움을 통해 그들의 고결함을 깨닫고, 가모라를 희생하는 등의 고통을 겪으며 성장했지만, 엔드게임에서의 타노스는 그 과정을 건너뛰고 자신의 미래에서의 승리에 도취해 오만한 성격이 되었기 때문이다. 과거의 네뷸라와 미래의 네뷸라가 서로 적대하던 것처럼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타노스와 과거의 타노스가 동일한 행동논리를 가졌다고 보긴 어렵다는 것. 즉, 인피니티 워에서 보여준 타노스의 모습은 자신이 주체적으로 스톤을 모으며, 가모라를 희생시키고, 자신이 가진 힘에 비하면 보잘것 없는 여럿 히어로들과 전투를 치르는 등, 슬픔과 고결함을 깨닫고 성장한 모습으로 볼 수 있다.
영화에서는 빌런이 히어로처럼 시련을 겪으면서 성장하는 과정과 그렇지 않은 과정을 모두 인상적으로 그린 덕분에 타노스가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될 수 있었으며, 이는 타노스가 빌런으로서 더욱 고평가받게 되는 요인이 된다.
7.2. 설정 관련[편집]
타노스가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그에 대한 아무런 설정도 없이, 막연히 최종 보스라는 위치에만 두고 등장했는데,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도 제대로 된 설정정립이 되지 않다가 인피니티 워에서 본격적으로 타노스에 대한 설정을 정립하기 시작한 듯하다. 이 때문에 설정과 반대되는 장면이 많은 편이다.
- 어벤져스 1편 마지막에 아더가 "죽음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데,[61] 이때 타노스는 웃으며 이에 긍정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타노스의 사상은 절반을 살리려 나머지 절반을 죽이는 것이고, 죽음을 원한다기보다는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으로 보고있다.[62]
- 치타우리 침공을 막고 함선을 통때로 날린 지구에 흥미를 느껴 짓는 미소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자세한 묘사나 언급은 나오지 않고 영화가 끝난다. 그리고 이 말을 했던 아더는, 가오갤 1편 중반부에서 로난에게 허무하게 사망.
- 어벤져스 1편 당시 타노스는 로키에게 치타우리 셉터를 주며 뉴욕 침공을 도왔는데, 셉터 안에는 마인드 스톤이 있었다. 다시 말해 그토록 찾아다니던 인피니티 스톤 중 하나를 그냥 주면서 지구를 침공하라고 한 것, 당시 타노스는 지구의 테서랙트를 가져오게 할 작전으로 뉴욕 침공을 시킨 것인데, 인피니티 스톤 하나를 주면서 하나를 가져오기엔 손해가 크다.
- 당시에 로키 역시 스페이스 스톤을 가져오지 못한다면 끝까지 찾아가 죽이겠다는 협박을 받고 있던 상태였다. 마인드 스톤을 통해 얼마든지 접촉이 가능한 상태였고, 침공이 성공적으로 끝났다면 타노스 측이 마인드 스톤을 회수했을 공산이 크다. 한 마디로, 준 게 아니라 빌려줬다 뺏었을 가능성이 크다.
- 상단에서도 언급되었듯이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두 개 이상 가지는 시점부터 우주급 강자들에 의해 견제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즉 이 시점에서는 행방만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다면 굳이 인피니티 스톤을 본인이 소유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마인드 스톤을 지구에 보낸다면 지구에 세 개의 스톤이 모이는 셈이 되므로 견제를 받기 전에 단기 결전을 바라는 타노스의 입장에 더 부합된다.[63]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 당시, 가모라가 교도소에서 조사를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는 가모라가 제호베레이 행성의 마지막 생존자라는 설명이 나온다. 이 말이 맞다면 그가 그 행성의 인구의 절반을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나머지 절반을 죽였다는 얘기다.[64] 또 자기가 보는 앞에서 가족을 죽였다고 했는데, 인피니티 워에선 가족을 죽일 때는 가모라가 못보게 고개를 돌리는 장면이 나온다. 비슷하게 타노스의 피해자인 드랙스는 종족이 같은 방식으로 당했다는 설명이 나온다.
-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쿠키영상에서 타노스는 "좋아. 내가 직접 나서겠다."라며 웃는데, 작중 치타우리 셉터가 갑자기 작동하는 모습이 나온 것으로 보아, 타노스는 마인드 스톤, 최소한 셉터 자체를 원거리에서도 건드릴 수 있다는 뜻이다. 문제는 타노스는 이렇게 셉터를 건드려 울트론을 만들었는데, 울트론은 인공 운석을 만들어 인류를 절멸시키려 했다. 타노스가 울트론을 만든 이유는 지구에 남은 인피니티 스톤(마인드 스톤)을 챙기려 했다는 설이 유력한데, 앞서 나온 절반만 죽이기와 완벽하게 충돌하는 설정 오류다.
- 정확히 말하자면 운석을 만들어 인류를 절멸시킬 계획은 타노스가 아닌 울트론이 세웠다. 비전의 언급을 보면, 자신의 인격체는 토니, 브루스, 마인드 스톤, 울트론, 자비스가 한데 어우러져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여기서 울트론도 하나의 인격체 취급한다. 타노스가 어떤 지시나 명령을 내린 것도 아니고, 악의적으로 인류의 나쁜 점만을 울트론이 수집하도록 유도했을 수는 있으나, 그건 독자적인 지성을 가진 울트론이 받아들이기 나름이다. 그 결과가 인류 절멸 계획이었고. 즉, 울트론의 행적 자체는 타노스와는 상관이 없는 부분이며 설정 오류라 하기도 어렵다.
인피니티 워부터 타노스의 모습이 '악의로 가득찬 흑막'에서 '비뚤어진 신념을 행하려는 광신도'로 바뀐 것으로 보아, 최소한 어벤져스 2 이후인 페이즈 3부터 설정이 바뀌었을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로 원작에서도 등장하고, MCU에서도 나오는 죽음이 위에서 언급되긴 하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선 전혀 등장하지 않은 점, 어벤져스 2편까지 감독했던 조스 웨던 감독이 "타노스에 대해 아직 생각해두지 않았다"고 말한 점이 근거다. 그러나 대부분은 여러가지 정황을 파악했을 때 대부분 설명이 가능하며, 가오갤 1편의 설정오류를 제외하면 치명적인 설정 오류, 혹은 심각할 정도로 크게 변경된 설정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오류들은 엔드게임의 개봉과 동시에 거의 가라앉았다. 영화 초반 과업을 완수한 타노스는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면서 자신을 죽이려 온 히어로들에게 겸허히 죽음을 맞는 등 여전히 그 비뚤어진 신념을 잃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2014년 당시의 타노스는 미래를 보고선 자신에게 감사하지 않는 우주에 대해 아예 재창조를 하겠다거나 스칼렛 위치가 자신을 어느정도 제압하자 단순히 부하들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아니고 아군에게까지 피해가 가는 무차별 포격을 명령한 점을 보인다.
사실 소울 스톤을 얻기 바로 전까지도 타노스는 일방적인 폭군이었다. 파워 스톤을 얻는 과정에서 잔다르인을 잔인하게 학살했고, 스페이스 스톤을 얻는 과정에서도 아스가르드인 절반을 무참히 학살했다. 리얼리티 스톤 같은 경우는 흥미롭게도 스타로드 일행을 그냥 보내주었는데, 이미 스페이스 스톤을 얻었기에 굳이 시간을 낭비할 이유가 없었기도 했고, 네뷸라 문서에서 나왔듯이 자신이 가장 아끼는 딸의 친구들이라 그냥 봐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65] 하지만 소울 스톤을 얻은 이후부터는 확실히 전투도 소극적으로 반격만 하고 적에게도 경의를 표하는 등 바뀐 모습을 보여준다. 즉, 소울 스톤을 얻으려고 가모라를 희생하기 전까지 타노스가 완벽한 악인이였던 것은 확실하다. 영화 내에서의 묘사로도 어느 정도 추측이 가능하지만 사실 이와 관련된 내용은 이미 인피니티 워 코멘터리에서 루소 형제와 각본가 역시 직접 언급한 내용인터라 사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얻으며 심경변화를 겪었다는 사실은 공식설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정확히는 타노스는 인피니티 워에서 갑옷을 벗은 이후 일종의 성스러운 기사의 역할이 되어서 자신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 이상 무고한 살상은 피하였고, 유일하게 그에게 위협이 되었던 존재는 토니 스타크였다고 한다.[66]# 그러므로 인피니티 워 이전 시점/엔드게임에 등장하는 2014년 시점의 타노스와 인피니티 워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모은 타노스의 캐릭터성이 다른 것은 단순히 팬들의 추측이 아니라 공식적인 설정인 셈.
영화 이터널스에서 그가 이터널임과 동시에 핑거 스냅으로 인해 이머전스가 늦춰졌음이 밝혀졌다. 또한 타노스 사태를 복구하는 노력에 이터널스가 생각을 바꿨음을 보면 결과론적으로 타노스 덕에 지구는 살아남았다. 이머전스를 늦추는 것이 타노스가 의도한 것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터널스가 나오고 셀레스티얼 설정이 제대로 잡힌 이후로 타노스의 사상과 행적을 돌이켜보면 그냥 삽질(...)이라고 봐도 무관한게, 셀레스티얼은 항성을 생성하고 다니는 존재이므로 타노스가 그토록 막고 싶어하던 멜서스 트랩의 가장 확실한 대비책인데 타노스의 행적은 이런 셀레스티얼의 탄생을 정확하게 막아내는 조치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즉, 지식의 저주라고 주장했던 것과 다르게 타노스는 조금만 더 알았어도 하지 않았을 멍청한 삽질만 저지르고 다닌 존재가 된 셈.
8. 기타[편집]
- 루소 감독은 타노스를 새로운 세대에서의 제2의 다스 베이더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한다. 다스 베이더가 빌런으로서 영화계 전반에서 가지는 막대한 위상과 인기를 생각해보면 꽤나 과감한 도전이었고, 인피니티 워 개봉 후 타노스의 인기를 생각해보면 감독의 바람은 나름 성공한 셈이다. 재미있게도 다스 베이더와 타노스 모두 첫 등장한 직후 누군가를 목졸라 죽였고 죽기 직전에 손목이 잘린다. 한편 루소 형제는 실제로도 스타워즈 시리즈의 열렬한 팬들이며, 어린 시절 제국의 역습을 개봉 당일날 아침에 관람했다고 한다.
- 많은 사람들이 눈치채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첫 등장 때의 타노스부터 현재까지의 타노스의 외형과 갑옷의 디자인이 계속 바뀌곤 했다. 영상 갑옷, 헬멧, 피부색, 눈의 디자인은 총 3번 바뀌었는데, 2012년 버전, 2014년~2015년 버전, 그리고 2018년 버전이 있다. 2018년 버전부터, MCU 타노스의 상징인 파란 눈이 제거되어 더욱 사람 같아졌다는 의견이 나왔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