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재보궐선거/지역별 결과/서울특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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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재보궐선거 중 서울특별시 지역 결과를 정리한 문서.
총선으로 환산하면 무려 49:0으로 말 그대로 17대 대선의 재림이 되었을 것이다.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총선 때보다 최소 10~15%p 이상 더 얻었으며, 심지어 관악구, 금천구처럼 20%p 이상 더 얻은 지역도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심판 선거였다. 종부세, 임대차 3법, 공시 지가 상승, 재개발 이슈로 민심이 돌아섰고 끝으로 LH 사태가 터지면서 1년만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압승을 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또한 오세훈·안철수의 단일화가 선거기간 내내 모든 이슈를 잡아먹었다. 그리고 여당의 시종일관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당과 박영선 후보를 참패로 몰아넣었다.
투표율만 봐도 어느당 지지층이 많이 선거에 참여했는지 알 수 있었다. 투표율 1위 서초구, 2위 강남구, 3위 송파구이다. 부동산에 가장 민감하며 보수성향 지지자 비율이 높은 지역인 강남 3구에서 가장 높은 투표 열기를 보여준 것이다. 특히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오세훈 후보가 7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몰표를 받았다. 그에 비해 민주당 지지층이 높았던 중랑구, 관악구, 금천구 같은 경우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으며, 자신들의 텃밭에서도 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위 지도 처럼 오세훈 후보가 싹쓸이 한 것을 볼 수 있다. 서울 425개 동에서 오세훈 후보는 420개 동에서 승리를 했고 니머지 5개 동은 박영선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오세훈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동은 압구정동이다. 무려 88%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이겼으며, 또한 38개 동에서 득표율 7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30대 남성과 50대, 강남3구,용산구가 민주당에게 빅엿을 먹였는데, 그 21대 총선에선 50대와 20대 남성은 한자리수 차이로 민주당이 우위였고, 30대 남성에선 20%p 이상 차이로 민주당이 우위였다. 그리고 강남3구에서도 송파구 을과 강남구 을을 잃었지만 격차는 3%p 정도로 적었고, 무엇보다도 송파구 병에서 민주당 후보가 1만표 이상 격차로 완승을 거둔데다, 서초구 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45%를 얻으며 선전을 했다. 심지어 용산구에선 겨우 890표 차이로 미래통합당이 이겼을 정도다. 그런데 이들이 오세훈에게 60%p 이상의 몰표를 던진 것이다. 즉 2030대 남성의 민주당에 대한 반감 + 종합부동산세가 서울에서 참패하는 데 결정타를 먹인 것이다.
그나마 2030대 중 20대 여성에선 다소 앞섰고, 30대 여성에선 다소 뒤쳐져서 남성보단 민심이반이 적었으나, 21대 총선에서 60%p 이상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던 여성층에서 무려 20%p 정도 급락했다. 그나마 박영선이 중진급 여성 후보여서 저 정도였지, 경선 상대였던 우상호가 나왔다면 이들세대에서도 민주당이 참패할 뻔했다.
사실 민주당 입장에선 어찌보면 부산광역시장 선거보다 더 치명적인 참패라 해도 무방한데, 적어도 부산광역시인 경우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전만 해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이긴 적이 없었기에[1] 그렇다 쳐도 서울특별시인 경우는 2011년 이후로 무려 10년간 민주당계 정당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1년 뒤 치뤄진 대선에선 격차만 대폭 줄어들었을 뿐 보수정당 후보에게 또 져버리면서 서울에서 민주당이 2연패(敗)를 하게 되었다.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저 5개동마저도 패배하고 알았다.[2]
투표율 국면에서 보수텃밭 강남3구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가 나란히 투표율 1,2,3위를 차지하면서 분노투표가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었고 이것이 그대로 결과로 드러났다. 분노투표가 표심에 직결되었다.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3구에서 50%를 넘지 못했으며, 중도정당인 국민의당을 합쳐도 60%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엔 서초구, 강남구에서 70%를 훌쩍 넘겼으며 비등비등한 득표율을 보인 송파구에선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 스윙보터이자 21대 총선에선 범진보계열에 더 많은 표를 줬던 강동구도 20%p 넘는 격차를 내며 강남동권에선 완전히 압살하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강동구의 경우, 이례적으로 성동구(59.78%)보다 보수정당이 약간 낮은 득표율(59.17%)을 올렸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강일동에서 박영선 후보에게 상당히 많은 표를 몰아준데다, 보수정당 우세 지역이었던 둔촌주공아파트가 위치한 둔촌1동이 재건축으로 인해 인구가 다 빠져나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2023년이 되어서야 완공 예정이고, 이주민들은 미사나 다산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에[3] 다음 대선과 지선에서도 이득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1년 전 총선 때만 하더라도 소문처럼 들려온 종부세 이슈가 선거 직전 공시지가 현실화로 눈 앞에 다가오자, 더 예민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재건축과 종부세 모두의 영향을 받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위치한 압구정동에서는 오세훈 후보에게 88.3%의 몰표를 선보이기도 했다.[4][5]
사실 강남3구를 요약하자면 청년 비율이 좀 높은 부산광역시로 비유가 가능하다. 실제로 여기는 서초동,반포동,문정동,오륜동 같은 부촌 지역도 있지만, 세곡동,일원동,역삼동,거여동,삼전동 등 중산층~저소득층이 살고 있는 지역도 있고, 잠실6동처럼 노년층이 주류인 동네도 있지만, 세곡동이나 잠실4동 등 3040대가 주류인 동네도 있다. 또한 부산경남권 원주민 출신도 과반 정도가 있지만 호남 출신도 30% 정도로 있는 동네이기에 실제 선거결과도 거의 부산광역시와 비슷한 결과를 내고 있는 굳이 말하자면 경합우세~우세 정도의 준텃밭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20대 총선에서 강남구 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도 나온 것이다. 그런데 중진급인 홍사덕조차도 유권자 분석을 했으면 했지 비하는 안하는 마당에, 여기에 아무 연고도 없는 이해찬,박재호 등이 여기의 과반을 차지하는 부산경남권 유권자들을 자극할 수 있는 부초서천는 물론, 그나마 민주당세를 받쳐주는 20대까지 비하까지 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부세에 대해 불만까지 있었던 강남3구에서 보수정당에 몰표를 안 던지는 게 이상한 것이다. 결국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겼던 거여동,마천동,풍납동,송파1동,삼전동 등 비교적 아파트 가격이 낮은 지역에서도 20%p 이상 격차로 오세훈이 이김으로써 심판을 하는 데 성공하였다.
민주당 텃밭인 노도강으로 불리는 지역조차 오세훈 후보가 큰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다. 강북구의 경우, 사전투표부터 개봉된데다가 개표가 늦어지며 박영선 후보가 승리하고 있던 마지막 지역구였으나 본 투표 투표함이 본격적으로 개표되면서 오세훈 후보가 역전승했다.[6] 진보 성향 초강세 지역으로 작년 총선에서 박용진 후보에게 몰표를 준 미아뉴타운 역시 오세훈 후보가 다소 앞섰으며, 도봉구 역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창동을 중심으로 오세훈 후보가 여유 있게 승리하였다.[7] 그리고 노원구의 경우는 본투표는 물론이고, 사전투표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8]
동대문구에서도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높았던 청량리동과 전농답십리뉴타운을 중심으로 오세훈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울권 대표 남초대학[9] 이자 시장선거에 가장 민감한[10] 서울시립대가 위치해 있고 재개발을 기대 중인 구역이 많은 것이 민심 변화의 요인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21대 총선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중진인 이혜훈을 공천했으나 정치신인 장경태에게 상당한 표차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진보 강세지역이었던 성북구 역시 뒤집혔다. 특히 성북구는 25개구들 중 득표율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난 곳으로 꼽히혔다. 지난해에는 성북구 투표구들에서 민주당이 평균 12.4%p차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19.2%p차로 졌다. 득표율 차가 무려 31.6%p나 변화한 것.[11] # 뉴타운들 중 진보 성향이 강했던 길음뉴타운 및 장위뉴타운 역시 오세훈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12]
또한 성동구는 오세훈이 이 지역 출신이라는 점, 고가 아파트가 연달아 들어선 성수동과 옥수동의 영향,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원순 시정 체제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박원순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느냐는 망언까지 겹쳐 오세훈 후보가 용산구와 강남3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광진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최근에 출마했던 지역구라는 점, 이 지역 현역 의원인 고민정이 피해호소인 망언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점, 광장동, 자양3동과 구의3동에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점 등으로 오세훈 후보가 압승했다. 또한 건국대학교 등의 영향으로 젊은층 인구가 많은 화양동에서는 21대 총선 때 고민정에게 몰표를 던져줘 고민정의 당선에 기여한 지역이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오세훈 쪽으로 민심이 크게 변동했다.
마포구의 경우 성산1동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게다가 마포구는 원래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텃밭[13]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후보가 14%p 차이로 압승했으며, 사전투표에서도 이겼다. 특히 아현뉴타운과 도화동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는 페미니즘 성향의 김진아, 신지혜, 신지예 후보의 득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기도 했다. 이화여대가 있는 서대문구와 인접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의 경우도 민주당의 텃밭이었지만 모두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겼던 가재울뉴타운 및 북아현뉴타운 지역 역시 오세훈 후보가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의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촌동에서 오세훈 후보가 가장 강세를 보였다. 여담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친 윤기중 교수가 사전투표를 했던 지역인 남가좌1동 역시 오세훈 후보가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승리했다.
은평구는 오세훈 후보가 모든 동에서 이기긴 했으나 박영선 후보가 그나마 선전했다. 오세훈 후보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더 강세를 보였다.
사실상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이 위기인 이유이기도 한다. 그나마 호남권 이주민과 청년층이 많은 서북권에서도 10%p 내외로 오세훈이 이겼기 때문이다.
시장후보인 박영선이 구로에서 내리 3선을 한 일명 구로박이기도 하고, 가장 결집이 잘 되는 지역구였기에 박영선은 오세훈에 대한 불신을 빌미로 여기서 승기를 잡으려 했었다. 토론회에서도 가리봉동 개발을 두고 오세훈을 저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표율 국면에서 금관구는 좀처럼 투표율이 오르지 않았으며 금천, 관악은 나란히 투표율 꼴등을 기록했다. 이에 진보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고 이는 곧 사실로 이어졌다.
개표 결과, 금천과 관악에서 박영선은 단 한 지역도 승리하지 못했다. 별명이 관악대장군일 정도로 민주당에 든든한 지지세를 보냈던 관악구마저 이번에는 박 후보에게서 등을 돌린 것이다. 그나마 자신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한 구로구의 구로3동[14] 과 항동[15] 은 박영선에게 더 많은 표를 주었으나 이 지역에서 3선[16] 이나 한 걸 생각하면 참패가 아닐 수 없다. 2개동을 제외하곤 다 오세훈의 손을 들어줬으니 말이다.
강서구에서는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인 화곡8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오세훈 후보가 이겼다. 화곡8동 역시 저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60% 가까이 득표한 지역인데 이번에는 박영선이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다. 한편, 강서구에서는 시프트 비율이 높은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 간 표심 차이가 두드러졌다. 오세훈 시장 시절 도입된 시프트 비중이 높은 아파트인 마곡 엠밸리, 마곡 수명산파크에선 오세훈 후보가 접전 끝에 지거나[17] 경합우세[18] 를 보였지만, 그렇지 않은 민간 아파트들이나[19] 노후 공공임대아파트에서는[20] 대부분 오세훈 후보가 압승했다. 그 결과 고급 아파트들이 많지만 진보세가 강했던 염창동의 표심이 돌아서기도 했다.
박영선 후보는 영등포구와 양천구에선 40%도 득표하지 못 했고, 박 후보가 고등학교를 다녔던 동작구에서도 간신히 40%를 넘기는 데 그쳤다. [21]
영등포구는 기존의 여의도 vs 타 지역의 구도에서 벗어나 여의도는 물론이고, 기존에도 보수 지지세가 만만치 않았던 당산역 주변과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영등포동, 신길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강남3구에 버금가는 압도적인 격차로 오세훈 후보에 표를 몰아줘 60% 넘는 득표율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림동과 대림동에서조차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여 18대 총선 이후 영등포에서 연패를 거듭하던 국민의힘은 다시 경합 지역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여담으로, 민주당의 표밭이었던 신길동만을 선거구로하는 구의원조차 국민의힘 후보가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과 비슷하게 압승한 것을 보면, 민주당에 극적 변화가 있지 않은 한 다시 표밭으로 돌아오기는 어려워보인다.
양천구 갑 지역은 2012년까지 보수당이 전승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갔고[22][23] , 특히 사당동 북부-흑석동-상도1,2동-노량진1동-여의동 라인은 다른 서남권역에 비해서 격차가 많이 벌어져 한강벨트라는 새로운 용어가 서울 선거 분석에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목동신시가지 단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황희가 재건축 공약을 내걸며 일부 단지에서 이기고 일명 대장단지인 7단지에서 선전한것과 정반대로 오세훈 후보한테 유례없는 몰표를 주었는데, 목동2, 9단지는 76%, 4, 5단지는 75%, 1, 6, 13단지는 73%, 3, 10단지는 71%, 14단지는 70%로 강남권 아파트들이랑 비슷한 몰표를 던졌다. 이는 안전진단에서 통과하지 못하며 일부단지에서 재건축 빨간불이 켜진것과 황희의 각종 실책에 대한 분노로 해석된다. 또한 목동 하이페리온 역시 79%의 몰표를 던졌다. 심지어 소형 평수로만 구성되어 있고 집주인 실거주가 낮아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계열 후보한테 유리하다고 평가받던 목동7단지도 68%, 11, 12단지도 67%, 8단지도 65%로 오세훈한테 몰표를 주었다. 비단지 한신청구도 64%의 몰표를 던졌고, 소형 평수에 세입자 위주의 단지도 실거주를 많이 하는 비강남권 대장 단지로 평가받는 단지들랑 비슷한 득표율이 나왔다. 한편 신정뉴타운이 위치한 신월6동 또한 저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용선이 60%의 몰표를 받은것과 반대로 오세훈이 58%의 몰표를 받으며 압승했다.
종로구 창신2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참고로 창신동과 숭인동은 과거 오세훈 시장 시절 창신숭인뉴타운이 추진되었으나 당시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고, 박원순이 뉴타운을 직권해제시키고 도시재생을 추진한 구역이다.[24] 그리고 이 지역은 호남 출신이 많은 동이기도 하다. 때문에 창신동과 숭인동은 진보 초강세 지역이었다. 하지만 박원순의 도시재생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주민들이 도시재생 구역을 해제하고 공공재개발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했다. 결국 주민들의 재개발 열망에 힘입어 창신1동, 창신3동, 숭인1동, 숭인2동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고 창신2동에서만 박영선 후보가 승리하게 되었다.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400여개 행정동 중 박원순 후보 득표율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던 성균관대학교 권역 혜화동은 이번에 반대로 오세훈 54 - 박영선 39로 압도적으로 국민의힘 오세훈의 승리로 끝나며 2030세대의 표심 이반을 드러내주는 행정동 중 하나로 꼽힌다.
용산구는 동부는 보수, 서부는 진보인데, 21대 총선에서도 동부의 보수세를 관외투표와 서부의 진보세로 상쇄시키고 권영세가 겨우 890표 차이로 이긴 최고의 격전지였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오세훈이 최소 9%~최대 60%p 차이로 대승을 거두면서 무려 더블스코어로 이겼고, 특히 숙명여자대학교가 있는 청파동에서도 오세훈이 9%p 차이로 이겼다. 민주당의 성폭력 대응에 민주당에 강력한 지지를 보냈던 20대 여성들마저 이탈했다는 걸 증명한 예시가 되었다.
종로구에서도 10%p 이상의 넉넉한 차이로 승리함으로써 오세훈은 5년 전 이곳에서 정세균에게 참패한 수모를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었다.
이른바 종부세 벨트로 불리는 한강변을 끼고 고가 아파트가 위치한 마용성, 강남 3구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관심이 쏠렸었다. 선거 직전 국토부가 갑작스레 공시지가를 30%가 넘게 상향하자 가장 먼저 반발이 터져나온 곳이자 몇백만원의 종부세 폭탄이 떨어진 곳이니 말이다.
찬찬히 뜯어보면 다음과 같다. 동쪽이 고가, 서쪽 저가인 마포구는 아현뉴타운을 중심으로 높은 득표율이 나왔으나 젊은층이 많고 상대적으로 빈곤한 서부 성산동, 망원동에서 적게 나와 평균대비 표차가 많이 나는 자치구는 아니였다.
용산구의 경우 서빙고동, 한남동, 이촌동 등 부촌을 중심으로 강남과 거의 유사한 고득표가 나오면서 전체 지역구 표심도 보수로 크게 쏠리는 현상이 나왔다. 북부 지역인 후암동, 효창동, 청파동은 상대적으로 표차가 적었으나 워낙 남부에서 표차가 커서 용산구는 전체 자치구 중 표차로 강남3구 다음인 4위를 기록했다.
지난번 선거에선 꽤나 큰 표차, 그것도 두 지역구 모두 민주당에게 넘겼던 성동구는 이번엔 완전히 반대의 표심을 보였다. 특히 옥수동, 금호동, 성수동, 왕십리뉴타운 쪽에서 몰표가 쏟아지면서 강남3구, 용산구 다음인 5위에 올랐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의 득표율이 더불어시민당보다 높았던 자치구 8개[25] 에 속하지조차 않았던 성동구가 부촌 4개구 바로 다음을 차지한 건 부동산에 대한 민심에 예민하고 그만큼 민심이반이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강동구는 고덕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명일 아파트지역를 중심으로 종부세에 직격탄을 받으며 더블스코어의 몰표가 쏟아졌다.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는 최근 대장인 고덕 그라시움이 전용 84m²기준 20억을 바라보는 비강남[26] 20억 클럽[27] 을 목전에 두고 있는만큼 표심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며 6위에 위치했다.
오세훈 후보의 자택이 있으며, 오세훈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지역구인 광진구 을에서 오세훈 후보는 무려 58.72%의 득표율을 얻으며 박영선 후보를 21.56%p 차이로 따돌렸다. 이는 21대 총선에서 오세훈의 선전과, 오세훈의 자택이 있는 지역구라는 점, 광진구 을의 현역 국회의원인 고민정이 선거기간 내내 피해호소인을 포함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패했던 종로구에서도 55.24%의 득표율로 낙승을 거두었다.
오세훈 후보가 과거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지역구이자 오세훈 후보의 모교인 중동중·고등학교가 위치한 강남구 을[28] 은 보수의 텃밭인 강남3구에 속하는 지역구답게 오세훈 후보에게 무려 67.90%라는 압도적인 몰표를 보냈다.
오세훈 후보의 고향인 성동구에서도 오세훈은 59.76%를 득표했다. 특히 출생지인 성수동에서 60%대의 득표율을 보였다.
선거기간 내내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제기했던 내곡동 땅 의혹 네거티브의 소재지이자 문제의 생태탕 집의 소재지(...)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내곡동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64.07%의 득표율을 얻어 박영선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따돌렸다.# 선거직후 생태탕 집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어찌보면 안철수와 함께 재보궐선거의 진정한 승리자(...)인 셈.
반대로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구 을에서도 오세훈 후보에게 약 7~8%p 차이로 패배했다. 그나마 구로구 을에 속하는 구로3동에서 서울 전체 행정동들 중 유일하게 과반 득표에 성공하긴 했으나, 구로3동 이외에는 구로구 갑 지역에 속하는 항동을 제외하면 전부 오세훈 후보가 우세해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다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참패했다.
박영선 후보는 본인의 거주지인 서대문구에서도 42.02%를 득표하며 오세훈 후보에게 11.93%p차이로 패배했다. 사실 이것도 엄청 진보적인 동네라서 악재에도 불구하고 40%를 넘어 선전한 것이다.
지난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이 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번처럼 고가 아파트일수록 보수 성향이 강했는데, 특히 보유세(종합부동산세 및 재산세) 등의 문제로 작년보다 몰표 성향이 전반적으로 심화되었다. 또한 대체적으로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오세훈 후보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보수당이 이긴 선거라 모든 아파트가 오세훈 후보의 손을 들어줬으나 지가가 높고 21대 총선에서 보수세가 강했던 아파트는 기본 30%p 차이가 넘게 표차가 나는 모습을 보였다. 10%p 이하 표차라면 오히려 진보적인 표심을 가진 아파트로 봐야 한다.
조선일보에서는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한 곳에서 오세훈이 크게 승리한 경향이 뚜렷했다며, 오세훈 당선 1등 공신으로 '윤석열'과 함께 '아파트'를 꼽았다. #
물론 모든 아파트가 보수 성향이 강한 건 아니다. 대체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낮을수록, 임대세대 비중이 높을수록, 소형 평수가 많을수록, 서울 외곽에 가까울수록 진보 성향이 강했다. 특히 서남권의 장기전세(시프트) 세대가 많은 아파트 단지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접전 끝에 승리하기도 했다.
1. 개요[편집]
2021년 재보궐선거 중 서울특별시 지역 결과를 정리한 문서.
2. 결과 표[편집]
2.1. 자치구별 득표율[편집]
2.1.1. 21대 총선과의 비교[편집]
총선으로 환산하면 무려 49:0으로 말 그대로 17대 대선의 재림이 되었을 것이다.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총선 때보다 최소 10~15%p 이상 더 얻었으며, 심지어 관악구, 금천구처럼 20%p 이상 더 얻은 지역도 있었다.
3. 총평[편집]
국민의힘, 11년만에 서울에서 승리
처음부터 끝까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심판 선거였다. 종부세, 임대차 3법, 공시 지가 상승, 재개발 이슈로 민심이 돌아섰고 끝으로 LH 사태가 터지면서 1년만에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압승을 하는 결과가 만들어졌다. 또한 오세훈·안철수의 단일화가 선거기간 내내 모든 이슈를 잡아먹었다. 그리고 여당의 시종일관 네거티브 선거 전략은 당과 박영선 후보를 참패로 몰아넣었다.
투표율만 봐도 어느당 지지층이 많이 선거에 참여했는지 알 수 있었다. 투표율 1위 서초구, 2위 강남구, 3위 송파구이다. 부동산에 가장 민감하며 보수성향 지지자 비율이 높은 지역인 강남 3구에서 가장 높은 투표 열기를 보여준 것이다. 특히 서초구와 강남구에서 오세훈 후보가 7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며 사실상 몰표를 받았다. 그에 비해 민주당 지지층이 높았던 중랑구, 관악구, 금천구 같은 경우 투표율이 가장 저조했으며, 자신들의 텃밭에서도 지는 결과가 나타났다.
위 지도 처럼 오세훈 후보가 싹쓸이 한 것을 볼 수 있다. 서울 425개 동에서 오세훈 후보는 420개 동에서 승리를 했고 니머지 5개 동은 박영선 후보가 승리를 거뒀다. 오세훈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동은 압구정동이다. 무려 88%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이겼으며, 또한 38개 동에서 득표율 70%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30대 남성과 50대, 강남3구,용산구가 민주당에게 빅엿을 먹였는데, 그 21대 총선에선 50대와 20대 남성은 한자리수 차이로 민주당이 우위였고, 30대 남성에선 20%p 이상 차이로 민주당이 우위였다. 그리고 강남3구에서도 송파구 을과 강남구 을을 잃었지만 격차는 3%p 정도로 적었고, 무엇보다도 송파구 병에서 민주당 후보가 1만표 이상 격차로 완승을 거둔데다, 서초구 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45%를 얻으며 선전을 했다. 심지어 용산구에선 겨우 890표 차이로 미래통합당이 이겼을 정도다. 그런데 이들이 오세훈에게 60%p 이상의 몰표를 던진 것이다. 즉 2030대 남성의 민주당에 대한 반감 + 종합부동산세가 서울에서 참패하는 데 결정타를 먹인 것이다.
그나마 2030대 중 20대 여성에선 다소 앞섰고, 30대 여성에선 다소 뒤쳐져서 남성보단 민심이반이 적었으나, 21대 총선에서 60%p 이상이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던 여성층에서 무려 20%p 정도 급락했다. 그나마 박영선이 중진급 여성 후보여서 저 정도였지, 경선 상대였던 우상호가 나왔다면 이들세대에서도 민주당이 참패할 뻔했다.
사실 민주당 입장에선 어찌보면 부산광역시장 선거보다 더 치명적인 참패라 해도 무방한데, 적어도 부산광역시인 경우는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전만 해도 광역단체장 선거에선 이긴 적이 없었기에[1] 그렇다 쳐도 서울특별시인 경우는 2011년 이후로 무려 10년간 민주당계 정당이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로부터 1년 뒤 치뤄진 대선에선 격차만 대폭 줄어들었을 뿐 보수정당 후보에게 또 져버리면서 서울에서 민주당이 2연패(敗)를 하게 되었다. 이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는 저 5개동마저도 패배하고 알았다.[2]
4. 권역별 결과[편집]
4.1. 동남권[편집]
투표율 국면에서 보수텃밭 강남3구인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가 나란히 투표율 1,2,3위를 차지하면서 분노투표가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었고 이것이 그대로 결과로 드러났다. 분노투표가 표심에 직결되었다.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3구에서 50%를 넘지 못했으며, 중도정당인 국민의당을 합쳐도 60%를 넘지 못했으나, 이번엔 서초구, 강남구에서 70%를 훌쩍 넘겼으며 비등비등한 득표율을 보인 송파구에선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다. 스윙보터이자 21대 총선에선 범진보계열에 더 많은 표를 줬던 강동구도 20%p 넘는 격차를 내며 강남동권에선 완전히 압살하는 결과가 나왔다.
다만 강동구의 경우, 이례적으로 성동구(59.78%)보다 보수정당이 약간 낮은 득표율(59.17%)을 올렸다. 민주당 강세 지역인 강일동에서 박영선 후보에게 상당히 많은 표를 몰아준데다, 보수정당 우세 지역이었던 둔촌주공아파트가 위치한 둔촌1동이 재건축으로 인해 인구가 다 빠져나간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올림픽파크 포레온이 2023년이 되어서야 완공 예정이고, 이주민들은 미사나 다산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에[3] 다음 대선과 지선에서도 이득을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1년 전 총선 때만 하더라도 소문처럼 들려온 종부세 이슈가 선거 직전 공시지가 현실화로 눈 앞에 다가오자, 더 예민하게 받아들여진 것이다. 재건축과 종부세 모두의 영향을 받는 압구정 현대아파트가 위치한 압구정동에서는 오세훈 후보에게 88.3%의 몰표를 선보이기도 했다.[4][5]
사실 강남3구를 요약하자면 청년 비율이 좀 높은 부산광역시로 비유가 가능하다. 실제로 여기는 서초동,반포동,문정동,오륜동 같은 부촌 지역도 있지만, 세곡동,일원동,역삼동,거여동,삼전동 등 중산층~저소득층이 살고 있는 지역도 있고, 잠실6동처럼 노년층이 주류인 동네도 있지만, 세곡동이나 잠실4동 등 3040대가 주류인 동네도 있다. 또한 부산경남권 원주민 출신도 과반 정도가 있지만 호남 출신도 30% 정도로 있는 동네이기에 실제 선거결과도 거의 부산광역시와 비슷한 결과를 내고 있는 굳이 말하자면 경합우세~우세 정도의 준텃밭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20대 총선에서 강남구 을에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는 이변도 나온 것이다. 그런데 중진급인 홍사덕조차도 유권자 분석을 했으면 했지 비하는 안하는 마당에, 여기에 아무 연고도 없는 이해찬,박재호 등이 여기의 과반을 차지하는 부산경남권 유권자들을 자극할 수 있는 부초서천는 물론, 그나마 민주당세를 받쳐주는 20대까지 비하까지 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종부세에 대해 불만까지 있었던 강남3구에서 보수정당에 몰표를 안 던지는 게 이상한 것이다. 결국 21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겼던 거여동,마천동,풍납동,송파1동,삼전동 등 비교적 아파트 가격이 낮은 지역에서도 20%p 이상 격차로 오세훈이 이김으로써 심판을 하는 데 성공하였다.
4.2. 동북권[편집]
민주당 텃밭인 노도강으로 불리는 지역조차 오세훈 후보가 큰 득표율 차이로 승리했다. 강북구의 경우, 사전투표부터 개봉된데다가 개표가 늦어지며 박영선 후보가 승리하고 있던 마지막 지역구였으나 본 투표 투표함이 본격적으로 개표되면서 오세훈 후보가 역전승했다.[6] 진보 성향 초강세 지역으로 작년 총선에서 박용진 후보에게 몰표를 준 미아뉴타운 역시 오세훈 후보가 다소 앞섰으며, 도봉구 역시 개발 기대감이 있는 창동을 중심으로 오세훈 후보가 여유 있게 승리하였다.[7] 그리고 노원구의 경우는 본투표는 물론이고, 사전투표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8]
동대문구에서도 전통적으로 보수세가 높았던 청량리동과 전농답십리뉴타운을 중심으로 오세훈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서울권 대표 남초대학[9] 이자 시장선거에 가장 민감한[10] 서울시립대가 위치해 있고 재개발을 기대 중인 구역이 많은 것이 민심 변화의 요인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21대 총선에서 나름 인지도가 있는 중진인 이혜훈을 공천했으나 정치신인 장경태에게 상당한 표차로 패배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인 진보 강세지역이었던 성북구 역시 뒤집혔다. 특히 성북구는 25개구들 중 득표율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난 곳으로 꼽히혔다. 지난해에는 성북구 투표구들에서 민주당이 평균 12.4%p차로 승리했지만, 이번에는 19.2%p차로 졌다. 득표율 차가 무려 31.6%p나 변화한 것.[11] # 뉴타운들 중 진보 성향이 강했던 길음뉴타운 및 장위뉴타운 역시 오세훈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12]
또한 성동구는 오세훈이 이 지역 출신이라는 점, 고가 아파트가 연달아 들어선 성수동과 옥수동의 영향,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원순 시정 체제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냈던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박원순이 그렇게 몹쓸 사람이었느냐는 망언까지 겹쳐 오세훈 후보가 용산구와 강남3구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
광진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최근에 출마했던 지역구라는 점, 이 지역 현역 의원인 고민정이 피해호소인 망언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점, 광장동, 자양3동과 구의3동에 고가 아파트 단지가 밀집한 점 등으로 오세훈 후보가 압승했다. 또한 건국대학교 등의 영향으로 젊은층 인구가 많은 화양동에서는 21대 총선 때 고민정에게 몰표를 던져줘 고민정의 당선에 기여한 지역이었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오세훈 쪽으로 민심이 크게 변동했다.
4.3. 서북권[편집]
마포구의 경우 성산1동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게다가 마포구는 원래 민주당의 가장 강력한 텃밭[13] 중 하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후보가 14%p 차이로 압승했으며, 사전투표에서도 이겼다. 특히 아현뉴타운과 도화동 등 고가 아파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오 후보가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이 지역에서는 페미니즘 성향의 김진아, 신지혜, 신지예 후보의 득표율이 상당히 높게 나오기도 했다. 이화여대가 있는 서대문구와 인접했기 때문이다.
서대문구의 경우도 민주당의 텃밭이었지만 모두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이겼던 가재울뉴타운 및 북아현뉴타운 지역 역시 오세훈 후보가 우위를 기록했다. 특히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서강대학교 등의 대학생들이 많이 거주하는 신촌동에서 오세훈 후보가 가장 강세를 보였다. 여담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부친 윤기중 교수가 사전투표를 했던 지역인 남가좌1동 역시 오세훈 후보가 사전투표와 본투표 모두 승리했다.
은평구는 오세훈 후보가 모든 동에서 이기긴 했으나 박영선 후보가 그나마 선전했다. 오세훈 후보는 수색증산뉴타운에서 더 강세를 보였다.
사실상 다음 대선에서 민주당이 위기인 이유이기도 한다. 그나마 호남권 이주민과 청년층이 많은 서북권에서도 10%p 내외로 오세훈이 이겼기 때문이다.
4.4. 서남권[편집]
4.4.1. 금천, 관악, 구로[편집]
시장후보인 박영선이 구로에서 내리 3선을 한 일명 구로박이기도 하고, 가장 결집이 잘 되는 지역구였기에 박영선은 오세훈에 대한 불신을 빌미로 여기서 승기를 잡으려 했었다. 토론회에서도 가리봉동 개발을 두고 오세훈을 저격하기도 했다. 하지만 투표율 국면에서 금관구는 좀처럼 투표율이 오르지 않았으며 금천, 관악은 나란히 투표율 꼴등을 기록했다. 이에 진보지지층이 투표를 포기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고 이는 곧 사실로 이어졌다.
개표 결과, 금천과 관악에서 박영선은 단 한 지역도 승리하지 못했다. 별명이 관악대장군일 정도로 민주당에 든든한 지지세를 보냈던 관악구마저 이번에는 박 후보에게서 등을 돌린 것이다. 그나마 자신이 지역구 국회의원을 역임한 구로구의 구로3동[14] 과 항동[15] 은 박영선에게 더 많은 표를 주었으나 이 지역에서 3선[16] 이나 한 걸 생각하면 참패가 아닐 수 없다. 2개동을 제외하곤 다 오세훈의 손을 들어줬으니 말이다.
4.4.2. 강서, 양천, 영등포, 동작[편집]
강서구에서는 다세대주택 밀집 지역인 화곡8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오세훈 후보가 이겼다. 화곡8동 역시 저번 총선에서 민주당이 60% 가까이 득표한 지역인데 이번에는 박영선이 과반을 득표하지 못했다. 한편, 강서구에서는 시프트 비율이 높은 아파트와 그렇지 않은 아파트 간 표심 차이가 두드러졌다. 오세훈 시장 시절 도입된 시프트 비중이 높은 아파트인 마곡 엠밸리, 마곡 수명산파크에선 오세훈 후보가 접전 끝에 지거나[17] 경합우세[18] 를 보였지만, 그렇지 않은 민간 아파트들이나[19] 노후 공공임대아파트에서는[20] 대부분 오세훈 후보가 압승했다. 그 결과 고급 아파트들이 많지만 진보세가 강했던 염창동의 표심이 돌아서기도 했다.
박영선 후보는 영등포구와 양천구에선 40%도 득표하지 못 했고, 박 후보가 고등학교를 다녔던 동작구에서도 간신히 40%를 넘기는 데 그쳤다. [21]
영등포구는 기존의 여의도 vs 타 지역의 구도에서 벗어나 여의도는 물론이고, 기존에도 보수 지지세가 만만치 않았던 당산역 주변과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영등포동, 신길동의 아파트 단지에서 강남3구에 버금가는 압도적인 격차로 오세훈 후보에 표를 몰아줘 60% 넘는 득표율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림동과 대림동에서조차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여 18대 총선 이후 영등포에서 연패를 거듭하던 국민의힘은 다시 경합 지역으로 만드는데 성공하였다. 여담으로, 민주당의 표밭이었던 신길동만을 선거구로하는 구의원조차 국민의힘 후보가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과 비슷하게 압승한 것을 보면, 민주당에 극적 변화가 있지 않은 한 다시 표밭으로 돌아오기는 어려워보인다.
양천구 갑 지역은 2012년까지 보수당이 전승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갔고[22][23] , 특히 사당동 북부-흑석동-상도1,2동-노량진1동-여의동 라인은 다른 서남권역에 비해서 격차가 많이 벌어져 한강벨트라는 새로운 용어가 서울 선거 분석에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
목동신시가지 단지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황희가 재건축 공약을 내걸며 일부 단지에서 이기고 일명 대장단지인 7단지에서 선전한것과 정반대로 오세훈 후보한테 유례없는 몰표를 주었는데, 목동2, 9단지는 76%, 4, 5단지는 75%, 1, 6, 13단지는 73%, 3, 10단지는 71%, 14단지는 70%로 강남권 아파트들이랑 비슷한 몰표를 던졌다. 이는 안전진단에서 통과하지 못하며 일부단지에서 재건축 빨간불이 켜진것과 황희의 각종 실책에 대한 분노로 해석된다. 또한 목동 하이페리온 역시 79%의 몰표를 던졌다. 심지어 소형 평수로만 구성되어 있고 집주인 실거주가 낮아서 상대적으로 민주당 계열 후보한테 유리하다고 평가받던 목동7단지도 68%, 11, 12단지도 67%, 8단지도 65%로 오세훈한테 몰표를 주었다. 비단지 한신청구도 64%의 몰표를 던졌고, 소형 평수에 세입자 위주의 단지도 실거주를 많이 하는 비강남권 대장 단지로 평가받는 단지들랑 비슷한 득표율이 나왔다. 한편 신정뉴타운이 위치한 신월6동 또한 저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용선이 60%의 몰표를 받은것과 반대로 오세훈이 58%의 몰표를 받으며 압승했다.
4.5. 도심권[편집]
종로구 창신2동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
참고로 창신동과 숭인동은 과거 오세훈 시장 시절 창신숭인뉴타운이 추진되었으나 당시 주민들의 반발이 있었고, 박원순이 뉴타운을 직권해제시키고 도시재생을 추진한 구역이다.[24] 그리고 이 지역은 호남 출신이 많은 동이기도 하다. 때문에 창신동과 숭인동은 진보 초강세 지역이었다. 하지만 박원순의 도시재생으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고, 주민들이 도시재생 구역을 해제하고 공공재개발로 전환해달라고 요구할 정도로 여당의 부동산 정책에 반발했다. 결국 주민들의 재개발 열망에 힘입어 창신1동, 창신3동, 숭인1동, 숭인2동에서 오세훈 후보가 승리하고 창신2동에서만 박영선 후보가 승리하게 되었다.
2011년 하반기 재보궐선거에서 400여개 행정동 중 박원순 후보 득표율 순위 상위 10위 안에 들던 성균관대학교 권역 혜화동은 이번에 반대로 오세훈 54 - 박영선 39로 압도적으로 국민의힘 오세훈의 승리로 끝나며 2030세대의 표심 이반을 드러내주는 행정동 중 하나로 꼽힌다.
용산구는 동부는 보수, 서부는 진보인데, 21대 총선에서도 동부의 보수세를 관외투표와 서부의 진보세로 상쇄시키고 권영세가 겨우 890표 차이로 이긴 최고의 격전지였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오세훈이 최소 9%~최대 60%p 차이로 대승을 거두면서 무려 더블스코어로 이겼고, 특히 숙명여자대학교가 있는 청파동에서도 오세훈이 9%p 차이로 이겼다. 민주당의 성폭력 대응에 민주당에 강력한 지지를 보냈던 20대 여성들마저 이탈했다는 걸 증명한 예시가 되었다.
종로구에서도 10%p 이상의 넉넉한 차이로 승리함으로써 오세훈은 5년 전 이곳에서 정세균에게 참패한 수모를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었다.
5. 이슈별 결과[편집]
5.1. 종부세 벨트의 표심은?[편집]
이른바 종부세 벨트로 불리는 한강변을 끼고 고가 아파트가 위치한 마용성, 강남 3구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 관심이 쏠렸었다. 선거 직전 국토부가 갑작스레 공시지가를 30%가 넘게 상향하자 가장 먼저 반발이 터져나온 곳이자 몇백만원의 종부세 폭탄이 떨어진 곳이니 말이다.
찬찬히 뜯어보면 다음과 같다. 동쪽이 고가, 서쪽 저가인 마포구는 아현뉴타운을 중심으로 높은 득표율이 나왔으나 젊은층이 많고 상대적으로 빈곤한 서부 성산동, 망원동에서 적게 나와 평균대비 표차가 많이 나는 자치구는 아니였다.
용산구의 경우 서빙고동, 한남동, 이촌동 등 부촌을 중심으로 강남과 거의 유사한 고득표가 나오면서 전체 지역구 표심도 보수로 크게 쏠리는 현상이 나왔다. 북부 지역인 후암동, 효창동, 청파동은 상대적으로 표차가 적었으나 워낙 남부에서 표차가 커서 용산구는 전체 자치구 중 표차로 강남3구 다음인 4위를 기록했다.
지난번 선거에선 꽤나 큰 표차, 그것도 두 지역구 모두 민주당에게 넘겼던 성동구는 이번엔 완전히 반대의 표심을 보였다. 특히 옥수동, 금호동, 성수동, 왕십리뉴타운 쪽에서 몰표가 쏟아지면서 강남3구, 용산구 다음인 5위에 올랐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한국당의 득표율이 더불어시민당보다 높았던 자치구 8개[25] 에 속하지조차 않았던 성동구가 부촌 4개구 바로 다음을 차지한 건 부동산에 대한 민심에 예민하고 그만큼 민심이반이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강동구는 고덕주공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명일 아파트지역를 중심으로 종부세에 직격탄을 받으며 더블스코어의 몰표가 쏟아졌다. 고덕주공 재건축 단지는 최근 대장인 고덕 그라시움이 전용 84m²기준 20억을 바라보는 비강남[26] 20억 클럽[27] 을 목전에 두고 있는만큼 표심도 따라가는 양상을 보이며 6위에 위치했다.
5.2. 후보 관련 지역의 표심[편집]
오세훈 후보의 자택이 있으며, 오세훈 후보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지역구인 광진구 을에서 오세훈 후보는 무려 58.72%의 득표율을 얻으며 박영선 후보를 21.56%p 차이로 따돌렸다. 이는 21대 총선에서 오세훈의 선전과, 오세훈의 자택이 있는 지역구라는 점, 광진구 을의 현역 국회의원인 고민정이 선거기간 내내 피해호소인을 포함한 각종 논란에 휩싸인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패했던 종로구에서도 55.24%의 득표율로 낙승을 거두었다.
오세훈 후보가 과거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던 지역구이자 오세훈 후보의 모교인 중동중·고등학교가 위치한 강남구 을[28] 은 보수의 텃밭인 강남3구에 속하는 지역구답게 오세훈 후보에게 무려 67.90%라는 압도적인 몰표를 보냈다.
오세훈 후보의 고향인 성동구에서도 오세훈은 59.76%를 득표했다. 특히 출생지인 성수동에서 60%대의 득표율을 보였다.
선거기간 내내 박영선 후보가 오세훈 후보에게 제기했던 내곡동 땅 의혹 네거티브의 소재지이자 문제의 생태탕 집의 소재지(...)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내곡동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64.07%의 득표율을 얻어 박영선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따돌렸다.# 선거직후 생태탕 집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어찌보면 안철수와 함께 재보궐선거의 진정한 승리자(...)인 셈.
반대로 박영선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였던 구로구 을에서도 오세훈 후보에게 약 7~8%p 차이로 패배했다. 그나마 구로구 을에 속하는 구로3동에서 서울 전체 행정동들 중 유일하게 과반 득표에 성공하긴 했으나, 구로3동 이외에는 구로구 갑 지역에 속하는 항동을 제외하면 전부 오세훈 후보가 우세해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다는 점이 무색할 정도로 참패했다.
박영선 후보는 본인의 거주지인 서대문구에서도 42.02%를 득표하며 오세훈 후보에게 11.93%p차이로 패배했다. 사실 이것도 엄청 진보적인 동네라서 악재에도 불구하고 40%를 넘어 선전한 것이다.
5.3. 아파트 가격과 정치성향의 상관관계: Again 21대 총선[편집]
지난 21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부동산이 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 지난번처럼 고가 아파트일수록 보수 성향이 강했는데, 특히 보유세(종합부동산세 및 재산세) 등의 문제로 작년보다 몰표 성향이 전반적으로 심화되었다. 또한 대체적으로 대단지 아파트일수록 오세훈 후보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번 선거가 거의 모든 지역에서 보수당이 이긴 선거라 모든 아파트가 오세훈 후보의 손을 들어줬으나 지가가 높고 21대 총선에서 보수세가 강했던 아파트는 기본 30%p 차이가 넘게 표차가 나는 모습을 보였다. 10%p 이하 표차라면 오히려 진보적인 표심을 가진 아파트로 봐야 한다.
조선일보에서는 대형 아파트 단지들이 밀집한 곳에서 오세훈이 크게 승리한 경향이 뚜렷했다며, 오세훈 당선 1등 공신으로 '윤석열'과 함께 '아파트'를 꼽았다. #
물론 모든 아파트가 보수 성향이 강한 건 아니다. 대체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낮을수록, 임대세대 비중이 높을수록, 소형 평수가 많을수록, 서울 외곽에 가까울수록 진보 성향이 강했다. 특히 서남권의 장기전세(시프트) 세대가 많은 아파트 단지에서는 박영선 후보가 접전 끝에 승리하기도 했다.
5.3.1. 도심권[편집]
5.3.2. 동북권[편집]
5.3.3. 서북권[편집]
5.3.4. 서남권[편집]
5.3.5. 동남권[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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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론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나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10% 이내 격차로 선방을 했었다.[2] 그래도 참패한 서울시장과 달리 구청장 선거에서는 25개 자치구 중 8석을 얻어내는데 성공했다.[3] 그래서 구리시나 남양주시 지역의 총선은 야당 출신의 전직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강수를 둔 것이다. 다 떨어지긴 했지만. 하지만 구리시 선거구 경기도의원, 그리고 파주시의원은 두 자리 모두 국민의힘이 가져갔다.[4] 사실 이 득표율도 행정동 기준이고, 법정동 기준으로는 오세훈의 득표율이 2% 정도 더 높다.[5] 압구정동 제1투표소는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이 93.82%였다. 즉 해당 투표소의 인구가 100명이라면 그 중에 94명이 오세훈에 표를 던진 것, 참고로 21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 내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투표소가 88%였다. 그 투표소는 바로 강남구 병 소속 도곡2동의 제3, 4투표소인 타워팰리스 투표소로 이번엔 92.57%를 기록했다. 제3투표소가 93.41%, 제4투표소가 91.98%를 기록했다.[6] 오세훈 후보가 강북 삼양동에서 학창 시절을 보낸 것 치고는 삼양동에서의 지지율이 아주 높진 않았다.[7] 도봉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동진 현 구청장이 연속 3선에 성공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평가가 매우 좋지 않은 편이다.[8] 오 후보가 지속적으로 구체적인 노원구 상권 부흥 및 교통문제, 부동산 관련 공약을 홍보한 효과로 보인다. 거기에 오세훈과 아름다운 단일화를 한 안철수가 노원구 병 지역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것과 이번 선거 최대 스피커였던 디지털미디어본부장인 이준석이 노원구 병 당협위원장이면서, 꾸준히 지역구에 신경을 쓴 것이 한 몫했다.[9] 공대로 유명한 한양대보다도 남초성향이 강하다. 여초성향의 사범대, 간호대가 없는 탓[10] 서울특별시장은 서울시립대학교 운영위원장을 당연직으로 겸직한다.[11] 다만 기사에서는 본투표만 계산했고 사전투표는 계산하지 않았다.[12] 성북구는 오세훈의 모교인 고려대학교가 소재한 곳이기도 하다.[13] 19대 대선 때 25개구 중 문재인 최다 득표율을 기록한 곳이기도 하다.[14] 유일하게 박영선 후보의 득표율이 과반인 곳이며 IT 기업들이 많이 입주해있는 지역이다. IT 업계는 전세계적으로 좌파 성향이 강한 편이다.[15] 항동지구가 개발되고 있는 동이다. 항동은 박영선의 옛 지역구인 구로구 을이 아닌, 이인영 통일부장관의 지역구인 구로구 갑에 속한다.[16] 초선 때는 비례대표였고 재선~4선까지 해당 지역구였다.[17] 마곡엠밸리 14단지. 박영선 후보가 단 4표차로 이겼다.[18] 마곡엠밸리 1~13, 15단지, 수명산파크. 오세훈 후보가 모든 단지에서 승리했으나 대체적으로 경합 지역이었다.[19] 특히 발산역~우장산역 라인을 따라 지어진 재건축 아파트들에서 보수세가 강했다.[20] 전체 주택 중 절반 이상이 90년대 초반 준공된 공공임대아파트인 가양3동에서도 오세훈 후보가 승리했다.[21] 참고로 오 후보의 고교는 강서구 등촌동에 있으며 가볍게 승리했다.[22] 13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평화민주당 양성우 후보가 당선되긴 했으나, 겨우 28.16%로 당선되었고 당시 민주정의당 박범진 후보가 24.17%, 통일민주당 박수복 후보가 25.74%, 신민주공화당 이규정 후보가 16.08%를 득표한 것을 감안하면 이 시기에도 평화민주당 지지세가 높아서 이겼다기보다는 보수표의 황금분할로 어부지리 당선된 면이 크다. 게다가 이때는 목동신시가지 아파트중 다수가 입주하기 전이였다.[23] 서남권 보수의 아성이였으나 19대 총선부터 현역 원희룡 의원 이후 묘하게 보수세를 잃더니 지역구 문제에 손을 놓은 보수정당(새누리당)과 해당 정당 소속의 지역구 국회의원에 민심이 폭발해 부촌임에도 등을 돌려버린 지역이였다. 이후 황희 의원이 지역구 관리를 잘해 열세 지역에서 민주당에 꽤나 힘이 되는 지역구로 변모했었다. 그러나 지역구 문제는 이제 됐고, 과거 보수당에 등을 돌릴 때와 달리 이제는 재건축을 목전에 두고 안전진단 시작과 정부여당의 재건축 제재가 충돌하자 다시 보수당으로 회귀하기 시작한 것이다. 과거 지역구 문제를 외면한 보수당을 버렸으나 이젠 재건축을 풀어줄 보수당 정치인이 필요해진 것이다. 오세훈 시장이 후보 시절부터 재건축 활성화 지역으로 여의도, 잠실과 함께 뽑은 지역이기에 재건축에 민감한 목동이 움직인 것이다. 게다가 공공 운운한 박영선은 오히려 독이 됐다. 공공재건축 반감+민간재건축 기대감이 이 지역을 다시 12년전으로 돌려놓은 것.[24] 이때 도시재생을 진두지휘한 사람이 당시 SH 사장이자 전 국토교통부장관인 변창흠이다.[25]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강동구, 영등포구. 다만 성동구 중 금호동, 옥수동 지역이 기존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에 따라 중구 지역 선거 결과에 합산된 점을 감안해야 하며 금호동, 옥수동의 결과를 원래의 성동구 결과와 합치면 중구가 아닌 성동구에서 미래한국당이 1위를 차지하게 된다.[26] 용산구와 여의도는 비강남이지만 부촌이라 제외다.[27] 마포구의 마포래미안푸르지오와 성동구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이 포함되어 있다.[28] 오세훈 후보가 국회의원을 지냈던 당시의 강남구 을은 지금의 강남구 을 + 대치동(현재 강남구 병) 이었다.[29] 정세균 국무총리의 거주지이다.[30]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이곳에 전세로 입주했었다. 현재 이낙연은 전세 기간이 끝나 경희궁의아침을 매매해 이사했다.[돈의문뉴타운] [31] 군인 아파트이다.[32] 전세값 인상 논란을 일으킨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거주지이다.[왕십리뉴타운] A B [33] 홍익표 의원의 거주지다.[34] 고민정 의원의 거주지다.[35]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거주지다.[36] 전농답십리뉴타운 바로 옆에 붙어있긴 하나, 뉴타운 구역에는 속하지 않는다.[전농답십리뉴타운] A B [37] 박홍근 의원의 거주지다.[길음뉴타운] A B C D E F G [장위뉴타운] A B [미아뉴타운] A B C D E F [38] 진보 성향 초강세인 아파트로, 작년 총선 때는 박용진 민주당 후보가 62.9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박용진 의원 본인의 거주지이기도 하다.[39] 서울에서 진보 성향이 가장 강한 아파트로, 작년 총선 때는 박용진 민주당 후보가 66.33%의 득표율을 기록했다.[40] 천준호 의원의 거주지다.[41] 이 지역 국회의원인 고용진 의원의 거주지이다.[42]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자택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단지다.[43] 진보 성향 초강세인 아파트로, 작년 총선 때는 박주민 민주당 후보가 63.69%의 득표율을 기록했다.[44] 진보 성향 초강세인 아파트로, 작년 총선 때는 박주민 민주당 후보가 65.66%의 득표율을 기록했다.[북아현뉴타운] [가재울뉴타운] A B C D E F [45] 가재울뉴타운 옆에 붙어있으나, 뉴타운 구역은 아니다.[46] 가재울뉴타운 옆에 붙어있으나, 뉴타운 구역은 아니다.[47]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의 거주지이다.[아현뉴타운] A B [48]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거주지다.[임대] A B C D E F G 임대세대 비중이 절반을 넘는다.[49] 서울 외곽에 있는 아파트로, 부천시와 가깝다.[50] 서울 외곽에 있는 아파트로, 부천시와 가깝다.[51] 한정애 환경부 장관의 거주지다.[52] 김성태 전 의원의 거주지다.[53] 동일한 대형 평수 민간 아파트인 중앙하이츠와 SH 영구임대 가양4단지 일부 동을 포함한다.[54]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거주지다.[55] 안양천 너머의 월경지에 위치해 있는 아파트로, 광명시와 인접해있다.[56] 178세대 오피스텔(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2차 일부) 포함.[57] 960세대 오피스텔(금천롯데캐슬골드파크4차) 포함.[58] 김민석 의원의 거주지다.[59] 김영주 전 고용노동부 장관의 거주지다.[신길뉴타운] A B C [흑석뉴타운] [60]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거주지이다.[61] 반포본동은 오로지 이 아파트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다.[62]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거주지이다.[보금자리주택] [63] 아이러니하게도 이곳은 이명박 정부 시절 추진된 보금자리주택 정책에 의해 지어진 단지인데 진보 성향이 강하다.[64] 서울 아파트 중 오세훈 후보의 득표율이 1위였다.[65] 압구정동 제1투표소는 오세훈 후보가 93.82%를 득표하며 서울 투표소 중 득표율 1위였다.[66]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래미안대치삼성에 거주한다.[67] 개포1동은 이곳 아파트 4개 단지와 구룡마을이 전부이다. 참고로 구룡마을이 있는 제3투표소는 오세훈 후보가 4.84%p차로 앞섰다.[68] 유승민 전 의원이 개포경남아파트에 거주한다.[69] 오륜동은 이 아파트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다.[70] 가락1동은 헬리오시티가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이외 아파트는 동부센트레빌밖에 없다.[71] 작년 총선 때는 최재성 민주당 후보가 53.48%를 득표했던 아파트이다.[72] 다주택 논란을 일으킨 김조원 전 민정수석이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이다.[73] 잠실4동은 이 아파트 하나로만 이루어져 있다.[74] 잠실3동 전체 세대수의 3분의 2 가량은 장미아파트가 차지하고 있으며, 그 밖에 한신잠실코아, 롯데캐슬골드, 월드마크푸르지오, 더샵스타리버, 잠실아이스페이스 등 소규모 단지나 오피스텔들이 있다.[75]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이 장미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76] 장하성 전 정책실장,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곳에 거주한다.[위례신도시] [장기전세] [77] 아이러니하게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추진한 장기전세주택(Shift) 정책에 의해 지어진 단지인데 진보 성향이 강하다. 작년 총선 때는 남인순 민주당 후보가 60.77%를 득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