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우 익스프레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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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주마. 클래식 시즌 라이벌 타니노 무티에와 AT 대결을 펼쳤으며 종마로서 1980년, 81년 리딩사이어를 획득하며 일본 경마에서 쿠모하타에 이은 2번째로 내국산마 리딩 사이어에 오른 말이다.

2. 혈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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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미들 파크 스테이크스(Middle Park Stakes) 우승마인 부마 부마 스패니시 익스프레스와 모마 소다 스트림은 모두 다테 히데카츠가 수입해 온 말이었기에 사실상 애로우 익스프레스의 생산자는 다테였다.

모계 4대모 우다이푸르(Udaipur)의 모계 후손으로 힌도스탄, 1984년 브리더스컵 클래식 우승마 와일드 어게인, 1982년 일본 더비 우승마 뱀부 아틀라스가 있다.

반형제 누나 미오소티스(ミオソチス)는 중앙 30전 5승, 지방 7전 3승, 1963년 올커머, 1964년 도쿄배 우승마이고 반형제 동생 선샤인 보이(サンシャインボーイ, 父 테스코 보이)는 13전 3승(중상 0승)이었지만 종마로 중앙과 지방 중상마를 여럿 배출했다. 또한 반형제의 자마(조카)로 판타스트가 있다.

3.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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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커리어[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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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우 익스프레스는 어려서부터 마체가 컸지만 다리가 외향하고 있어 말을 보러 온 조교사들이 관리를 꺼렸다. 결국 마주 다테 히데카츠의 소유마였던 반형제 누나 미오소티스의 기수였고 조교사가 된 지 4년차였던 타카마츠 산타[2]가 관리를 희망해 가게 되었다. 당시 조교에서 1000미터를 65초에 끊으면 신마전에서 승리한다고 여겨졌는데 애로우 익스프레스는 61초를 끊었다. 덕분에 타카마츠는 초시계가 고장났나 여기고 있었는데 옆에서 보고 있던 절친한 친구 조교사 사카이 카츠타로[3]는 어이없는 얼굴로 그거 고장 안났다고 정정해 주었다고 한다.

1969년 9월 신마전에서 데뷔 3년차의 소속 기수였던 시바타 마사토의 기승으로 잔디 1000미터 당시 일본 신기록인 58초 9를 기록하며 승리, 2번째 경기도 2.5마신차로 여유있게 이겼다. 중상 첫 도전이었던 케이세이배 3세 스테이크스에서는 맹장염이었던 시바타 마사토 대신 베테랑 기수 카가 타케미[4]가 기승해 3마신차로 승리하며 첫 도전에서 중상을 거머쥐었다. 이어진 오픈전은 시바타 마사토가 기승해 승리했지만 다음 중상전인 아사히배 3세 스테이크스에서는 다시 카가가 기승, 잔디 1600미터 3세 기록을 0.8초 갱신하며 5전 5승으로 3세(현 2세) 시즌을 마쳤다. 이 해 최우수 3세 수말에 뽑혔으며 자연스럽게 9전 7승을 거둔 관서 지역의 대표 3세마 타니노 무티에와 라이벌리를 형성하게 되었다.

4세(현 3세)가 된 1970년의 첫 중상이었던 케이세이배에서는 드디어 시바타 마사토에게 기회가 주어져 컨디션이 좋지 않아 마무리 조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코차로 신승, 시바타 마사토는 기수 첫 중상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이어진 스프링 스테이크스에서는 타니노 무티에와의 첫 대결이 이루어졌고 역시 시바타가 기승했으나 3/4마신차로 타니노 무티에에게 패하며 커리어 첫 패배를 기록하게 되었다. 결국 사츠키상을 앞두고 마주 다테 히데카츠의 요구로 기수를 카가 타케미로 교체하게 되었다. 시바타 마사토는 내심 불복하여 술을 잔뜩 마시고서는 조교사 타카마츠 산타의 집으로 찾아가서 자기가 무슨 실수를 했냐며 울분을 토해냈다. 이 때 시바타는 타카마츠를 때릴 각오까지 품고 갔었으나 타카마츠 또한 눈물을 흘리면서 "누구보다도 너를 태우고 싶지만 마주도 팬들도 용서하지 않는다. 애로우는 일본 제일이 될 수 있는 말이니 일본 제일의 기수를 태운다. 억울하다면 카가 타케미를 뛰어넘는 기수가 되어라.''라는 진심어린 말을 듣고 결국 돌아갔다.[5]

그렇게 맞이한 클래식 경주 사츠키상, 애로우 익스프레스가 제3코너에서 갑자기 속도를 줄였다가 다시 쫓아오는 바람에 타니노 무티에가 머리 차로 승리했다. 속도를 줄인 이유는 불명으로 기수의 실수라던가 중마장이 원인, 원래 작전이었다는 말이 오갔다. 이어지는 NHK배에서는 선행책으로 나서 세경기만에 처음으로 타니노 무티에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AT더비라고 불린 일본 더비 당일, 관동과 관서의 경마 팬들이 애로우 익스프레스와 타니노 무티에를 각각 응원하는 가운데 애로우 익스프레스가 1번 인기로 나가게 되었다. 그러나 애로우 익스프레스는 당일 아침 추가 조련을 실시한 것이 악영향을 미치고 경기 전부터 땀을 흘리며 초조함을 보였다. 경기에서는 선행으로 나섰지만 스퍼트를 걸 타이밍에 진로가 막힌 점도 작용하며 5착으로 패배, 타니노 무티에는 2관을 달성해냈다.

여름 휴양을 마친 후 세인트 라이트 기념에서 시바타 마사토가 기승하기로 되었으나 감기로 취소, 교토배에서 다시 시바타 마사토가 기승, 이 경기에서 2착을 기록한다. 이 때 같이 나온 타니노 무티에는 여름 휴양 중 발증한 천명증으로 인해 경주 능력을 크게 잃은 상태였고 9마리 중 6착을 기록했다. 클래식의 마지막인 킷카상에는 다시 카가 타케미가 기승, 타니노 무티에가 사실상 끝난 상황인지라 애로우 익스프레스가 1번 인기로 나오게 되었지만 제3코너에서 일시 선두에 섰다가 침몰하면서 9착으로 대패했고 우승은 더비에서 2착을 기록했던 다테 텐류가 차지했다. 숙적 타니노 무티에는 11착을 기록하고 쓸쓸히 은퇴하게 되었다.

연말의 아리마 기념에서 다시 시바타가 기승했는데 스피드 심볼리, 아카네 텐류, 다테 텐류가 코차, 머리차로 1, 2, 3착을 가를 때 3마신차 떨어진 4착을 기록했다. 이 경기 후 다리 불안으로 이듬해 9월에야 복귀했지만 7마리 중 4착을 기록하고 충격을 받은 진영에서는 더 이상 비참한 모습은 보여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은퇴를 결정한다.

3.2. 종마 생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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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홋카이도 니캇푸초의 마츠켄 농장에서 연결되었다. 뛰어난 스피드 능력과 양혈이 평가되어 교배두수는 초년도 72마리, 2, 3년째에는 100마리 이상으로 당시 내국산 종마로서는 이례적인 인기였다. 티타니아가 1976년 암말 2관을 달성하면서 초년도 산구마부터 성공을 거두었고 1980년, 81년에는 일본 리딩 사이어에 올랐다.[6] 타니노 무티에의 종마 성적은 좋지 못했기 때문에 경주마로서는 타니노 무티에 압승, 종마로서는 애로우 익스프레스 압승의 평가가 이루어졌다.

BMS로서 GI 우승마는 없지만 역시 중상마를 여럿 배출했으며 대표적으로 마치카네 탄호이저, 츠루마루 걸[7]등이 있다.

1988년 고령으로 종마에서 은퇴하고 마주 다테 히데카츠의 선샤인 목장에서 함께 방목되는 2세마(현 1세마)들을 감독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제멋대로인 어린 말이라도 애로우 익스프레스에게는 솔직하게 따랐다고 한다. 1991년 3월 5일 노쇠로 죽었는데 라이벌 타니노 무티에가 죽은 지 24일 후였다.

3.2.1. 주요 자마[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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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3년 산
  • 티타니아(テイタニヤ) - 퀸 컵, 오카상, 우준 빈마(1976)

• 1974년 산
  • 애로우 뱅가드(アローバンガード) - 카부토야마 기념(1977)

• 1975년 산
  • 아그네스 프레스(アグネスプレス) - 코쿠라 기념(1979), 스완 스테이크스(1980)

• 1977년 산
  • 주지 애로우(ジュウジアロー) - 후추 암말 타임즈배(1980), 니가타대상전, 마이니치 왕관(1981), 케이세이배 어텀 핸디캡, 카부토야마 기념(1982)

• 1978년 산
  • 리드 원더(リードワンダー) - 키사라기상(1981)
  • 킨세이 파워(キンセイパワー) - 카부토야마 기념(1981)

• 1979년 산
  • 리젠그로스(リーゼングロス) - 오카상, 4세 암말 특별(1982)
  • 이스트 보이(イーストボーイ) - 케이세이배 3세 스테이크스(1981), 케이오배 스프링 핸디캡(1982)
  • 애로우 보헤미안(アローボヘミアン) - 주쿄 기념, 아이치배(1983)
  • 스나크 애로우(スナークアロー) - 코쿠라대상전, 코쿠라 기념(1983)
  • 와이엠 애로우(ワイエムアロー) - 아이치배(1982)
  • 애로우 하마키요

• 1980년 산
  • 블루 더반(ブルーダーバン) - 케이세이배(1983)

• 1981년 산
  • 파이어 댄서(ファイアーダンサー) - 교토 특별 암말(1985)

• 1982년 산
  • 노아 노 하코부네(ノアノハコブネ) - 우준 빈마(1985)
  • 킷포시(キッポウシ) - 카부토야마 기념(1986)

• 1983년 산
  • 타케노 코마요시(タケノコマヨシ) - 고베신문배, 교토신문배(1986)
  • 에이신 리게인(エイシンリゲイン) - 사파이어 스테이크스(1986)

4. 경주 성적[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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